2021/11/16

알라딘: 신약학 강의노트 니제이 굽타 (지은이)

알라딘: 신약학 강의노트

신약학 강의노트   
니제이 굽타 (지은이),
이영욱 (옮긴이)
감은사2020-07-29
원제 : A Beginner’s Guide to New Testament Studies



신약학 강의노트

364쪽140*206mm473gISBN : 979119038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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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니제이 굽타가 세미너리에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내용을 기반으로 쓰인 책이다. 공관복음 문제,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논쟁,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다양한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들, (로마)제국 비평,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여성 리더십 이슈, 율법-행위 논쟁,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의 역할과 적용 방식 등등에 이르기까지 신약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이슈들을 아주 간략하면서도 쉽게 제공한다. 이에 신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신약학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지형도와 쟁점 이슈들, 주요 학자들과 저작들, 그리고 그들의 입장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제1강 공관복음 문제
제2강 역사적 예수
제3강 네 번째 복음서와 역사
제4강 예수와 바울
제5강 바울의 신학적 관점
제6강 바울과 유대교 율법
제7강 요한계시록 해석
제8강 위명과 신약의 편지들
제9강 신약성경과 로마제국
제10강 신약성경에 나타난 여성의 리더십
제11강 이신칭의와 행위에 따른 심판
제12강 신약의 구약 사용
제13강 성경의 적용과 사용

인명 색인

성경 및 고대문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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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13 지식이란 언제나 좋은 것이라고 믿을 필요가 있어요. 지식으로 인해 우리는 더욱 나은 이해를 가질 수 있거든요.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정보들을 수집하고, 그러고 나서 신앙과 이성과 양심에 따라 믿고 행동하며 살 수 있습니다. - 모찌모찌
P. 18 공관복음 문제는, 저 세 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가 어떻게 눈에 띄게 비슷하면서도, 그럼에도 사건들을 묘사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자료들을 배열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저들이 취사선택하는 내용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 모찌모찌
P. 30 공관복음 사이에 일치하는 부분이나 겹치는 부분들은 전승들이 그 전승의 핵심을 유지하는 방식으로부터 비롯한 것이 됩니다. 하지만 아마도 어떤 차이점들은 전승들을 한 공동체에서 다른 공동체로 구두로 전달하면서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 모찌모찌
P. 33 구술전승 관점을 고수하는 학자들이 자료-비교(source-comparison) 문제들이나 기록문학 의존 관점의 영향을 경시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보다도 저들은 애초부터 구술전승의 역학이 고려될 필요가 있으며, 소위 공관복음 문제라 불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의 요소로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보기 - 모찌모찌
P. 35 최근에는 (우리가 이미 위에서 다룬 것처럼) 구술전승과 더불어 개인적/사회적 기억의 성질 및 작동 원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모찌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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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신약학자들은 요한복음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역사적 예수와 사도 바울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여성의 리더십에 대한 신약의 견해는 무엇인가? 바울신학의 중심주제는 무엇인가? 유대 율법에 대한 바울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는가? 유다서, 베드로후서, 목회서신 등은 누가 썼을까? 신약은 로마제국에 대해 침묵하는가? 아니면, 로마제국과의 연관성이 분명하지는 않더라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가? 입문하는 학생들이 이러한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평생이 소요될 것이다! 아니면, 단순히 이 책을 읽어보는 방법도 있다. 굽타는 신약성경과 그 사회적 세계, 신약 해석사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하고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풀어쓴 문체로, 신약학 분야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이상적인 시작점을 제공한다. - 조슈아 W. 지프 
니제이 굽타는 신약학에서 일어난 몇 가지 중요한 학술 논쟁의 윤곽을 파악하려는 신학생들을 위하여 쉽고도 유용한 자료를 만들었다. 굽타는 다양한 견해들을 공정하고 균형 있게 제시하면서, 당면한 이슈들에 대한 독자들의 입맛을 돋우어준다. - 앱슨 조셉 (웨슬리신학대학원(Wesley Seminary), 인디애나웨슬리대학교(Indiana Wesleyan University)) 
『신약학 강의노트』에서 니제이 굽타는 독자들이 신약학의 세계를 빠르게 여행하도록 인도하는 전문 가이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은 신약의 중대하고도 복잡한 논쟁을 회피하지 않으면서, 간결하고 쉽게 개관함으로써 더욱 깊은 연구와 성찰로 초대한다. 또한 이 책에서, (교회와 문화 안에 있는) 신약성경에 대한 대중적으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한 도전들에 대답할 때에 니제이의 목회적인 관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새로운 세대의 신학생들은 니제이가 학자들의 가장 첨예한 논쟁 영역을 밝히 드러내고 신약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그들의 길을 항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로널드 험스 (프레즈노퍼시픽대학교(Fresno Pacific University)) 
입문자들을 위한 간결하고도 쉬운 안내서로 중요한 세부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각 장들이 짧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자들 사이의 주요한 이슈와 서로 다른 관점들을 능숙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비평적인 질문을 동반한 각각의 결론들은 온라인에서나 수업, 혹은 소그룹에서 다시 토론될 수 있을 것이다. 학부생들을 위한 훌륭한 책이다. - 대니얼 K. 다코 (고든 칼리지(Gordon College)) 
저자 및 역자소개
니제이 굽타 (Nijay K. Gupta)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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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콘웰신학교에서 그리스어 강의조교(TA)로 일하며 목회학석사(MDiv)와 신학석사(MTh)를 마쳤다. 이듬해 헨드릭슨 출판사(Hendrickson Publishers)에서 학술서 전문가로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일했고, 보스턴에 있는 고든-콘웰 캠퍼스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영국 더럼대학교에서 신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학위논문은 독일 베를린의 발터 데 그뤼터(Walter de Gruyter) 출판사에서 “Worship That Makes Sense to Paul: A New Approach to the Theology and Ethics of Paul’s Cultic Metaphors”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박사과정 중에는 십여 편의 논문을 수많은 학술잡지(JSNT, Neotestamentica,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Pseudepigrapha? 등)에 실었고, 박사과정이 끝나자마자 애쉬랜드신학교, 시애틀퍼시픽대학교/신학교, 이스턴대학교 같은 곳에서 강의를 했다. 포틀랜드신학교 신약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노던신학교(Nothern Seminary)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7년에는 SNTS(Society of New Testament Studies) 회원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조지폭스대학교/포틀랜드신학교에서 교수성과상(Faculty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JSPHL(Journal for the Study of Paul and His Letters)과 EA(Ex Auditu)에서 편집위원으로 봉직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저술로는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ZCINT), 빌립보서 주석(마이클 버드 공저; NCBC), Paul and the Language of Faith(2019)와 The State of New Testament Studies(스캇 맥나이트와 공동편집; 2019)을 출판했고, 그외 다수의 작품을 쓰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바울과 믿음 언어>,<신약학 강의노트> … 총 32종 (모두보기)
이영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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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할레-비텐베르크대학교(MLU)에서 유대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여수룬), 『신약학 강의노트』(감은사)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1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다음 주제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
공관복음 문제와 최근 동향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논쟁
바울에 관한 새 관점과 그에 대한 반박들
요한계시록을 해석 방식과 묵시문학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행위-율법의 관계 및 칭의 논쟁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리더십
신약의 구약 사용 등등

저자 니제이 굽타가 세미너리에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내용을 기반으로 쓰인 이 책, 『신약학 강의노트』(A Beginner’s Guide to New Testament Studies)에서는 공관복음 문제,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논쟁,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다양한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들, (로마)제국 비평,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여성 리더십 이슈, 율법-행위 논쟁,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의 역할과 적용 방식 등등에 이르기까지 신약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이슈들을 아주 간략하면서도 쉽게 제공한다. 이에 신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신약학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지형도와 쟁점 이슈들, 주요 학자들과 저작들, 그리고 그들의 입장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 책 말미에는 이 논쟁과 관련하여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하는데, 여기에서 각각의 이슈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 연관되는지를 살펴볼 수도 있고(예를 들어, 공관복음 문제가 역사적 예수 연구/요한복음 역사성 논쟁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맛볼 수 있다), 각 강의마다 입장별로 정리된 참고문헌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다음 단계에서 어떠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 역할까지 해준다. 더구나 최근에 미국에서 발간된 것이기에 최신의 신학적 동향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된다. 이 『신약학 강의노트』를 읽는 독자들은 마치 신학교에서 신약학 강의 현장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 받게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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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와 관련된 신학적 이슈들을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렇게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 준 책이 또 있을까? 신학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손 놓은지 오래된 사람 그리고 더 나아가 신학교에서 뭘 배우는 지 궁금했던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구매
김정태 2020-07-31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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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학이라는 과목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원하시면 이 책을 통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번역도 상당히 매끄럽게 잘 되어 있네요. 최근 신약학 연구와 관련한 주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으니 본 책을 읽고, 신약학 연구에 몰입하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구매
임현진 2020-11-0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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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학을 위한 필수 노트 새창으로 보기




관심 있는 분과나 주제의 공부를 할 때 좋은 입문서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에는 '공부의 유토피아'라 할 정도로 공부의 첫발을 내딛기에 적합한 총서나 선집이 나와있다(신학의 여러 학문 분야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 어떤 분야라도 '입문서'를 통해 그 학문에 접근이 용이해졌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공부할 의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공부의 철학』의 작가 지바 마사야는 『공부의 발견』에서 '유한성'의 설정을 강조한다. 즉 어느 정도에서 정보를 습득하면 되는지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교사는 공부의 유한성을 설정해 주는 존재다. 



여기 신약학에 관심을 가지고 막 입문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교사가 있다. 현재 노던 신학교(Nothern Seminary)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인 니제이 굽타(Nijay K. Gupta)는 실제로 그동안 자신이 했던 강의를 토대로 『신약학 강의노트』(A Beginner’s Guide to New Testament Studies)라는 훌륭한 선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는 신약학의 방대한 바다에서 우리에게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유한성을 설정해주어 신약학이라는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현재 신약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총망라한다. 목차만 보아도 풍성하다. 공관복음 문제, 역사적 예수 연구, 요한복음의 역사성, 예수와 바울, 바울에 관한 관점,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 신약 편지들의 위명 논쟁,  신약성경과 로마제국, 여성 리더십 이슈, 율법-행위 논쟁, 신약의 구약 사용, 성경의 적용 방식. 그는 이 모든 주제들의 핵심들을 간명하게 짚어준다. 



서론에서도 밝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신약학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뜨겁게 논쟁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이슈들을 간단한 방식으로 입문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다. 그렇기에 신약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발걸음을 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신약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도 신약학의 주제들에 대한 최신 경향을 살펴보기에도 유용하다. 



저자는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각 주제에서의 논쟁의 풍부함을 그대로 살려내려고 한다. 자신의 이해나 의도에 의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객관적으로 각 관점의 질감을 담아내려 한다. 그리하여 각 관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상태에서 다른 편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성급하게 한쪽 편의 관점을 취사선택하지 않는다.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저자는 그것을 능숙하게 해낸다. 각 관점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어떤 관점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반박하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로 '쉽다'. 이 책은 기존에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읽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쓰였다. 곳곳의 적실한 예화나 예시는 우리의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오랫동안 진행된 연구의 흐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방대하고 다양한 층위의 연구들의 핵심을 짚어준다. 더불어 각 주제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언급도 한다. 독자들은 자신의 관심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나침반을 얻게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친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각 주제의 핵심적 논점을 정확히 파악해내어 설명한다. 핵심적 개념어들을 쉽게 풀어낸다. 여러 관점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독자들은 친절하고 박식한 교수님께 강의를 듣는 기분이 들 것이다. 저자의 실제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기에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쓰였음도 조금 더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이 책의 내용을 대할 수 있는 듯하다.  



둘째로 '넓다'. 이는 과거로부터 현재에까지 다양한 논의들을 압축적으로 다룬다는데 있다. 가령 1강 '공관복음 문제'만 보더라도 등장하는 신학자들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오리게네스(Origen),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그리스바흐(Griesbach), 오스틴 파러(Austin Farrer), 케네스 베일리(Kenneth Bailey), 제임스 던(James Dunn), 데일 앨리슨(Dale Allison)까지(*학자들의 이름만 보고도 '공관복음 문제'에 있어 각자가 어떤 핵심적 주장을 했는지 안다면 1강은 건너뛰어도 된다^^). 

 

이 책에서는 각 주제에서 언급되었거나 다루어야 할 모든 관점이 총망라되어 있다. 혹 과거에 많이 주장되어서 현재에는 유효하지 않을 법한 주장도 다시 되짚어보면서 그 주장의 유익을 취하려고 한다. 또한 최대한 어떤 관점에 대해 선입견 없이 보려고 하는 자세가 보인다. 독자는 여러 관점을 통해 그 관점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관점과 폭넓게 비교하고 대조하며, 자신이 선호하는 관점 이외의 주장들에서의 유익도 판단해볼 수 있다. 이리하여 창의적인 자신만의 관점을 생성할 수 있는 부가적 이점도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향후 자신의 연구에 녹아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쉽고 넓을 뿐만 아니라 '깊다'. 저자는 각각의 주제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핵심적인 역사를 짚어내며, 최신의 흐름을 안내한다. 각 장 말미에는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서적 안내가 있다. 더 읽어보아야 할 책의 구성은 세 단계로 되어 있다.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초급과정', 각 견해와 관련된 책, 더욱 전문적인 '심화과정'. 이러한 세 분류의 안내를 통해 독자들이 더욱 깊은 연구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각자가 선호하는 연구 주제와 학자들의 결과물이 전체적인 신학적 흐름과 틀에서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입문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인데, 특히 좋은 입문서는 각 관점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어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하여 앞으로의 연구에 추가하고 보완하며 수정해야 할 것들을 알게 된다. 

 

각 장의 새로운 주제들 각각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호흡한다. 순차적인 앎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주제들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가령 공관복음서 문제는 역사적 예수와 잇대어 있고, 역사적 예수의 자료에 있어 네 번째 복음서 연구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주요한 주제다. 4강의 '예수와 바울'에 대한 주제는 1,2,3강과 연결되면서도 5,6강을 이어준다. 거칠게 나누면 '예수'에 대한 주제에서 '바울신학'으로 자연스럽게 이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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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귀한 선물도 그것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아무리 좋고 유익한 책이라고 해도 그것을 독자들이 어떻게 대하고 소화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학문을 함에 있어 도구를 탓해야 할 시기는 이제 지나지 않았을까? 유익한 신학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최신의 연구들이 조금 더 빠르게 번역되고 있다. 이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이것을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가는 우리의 몫이다. 이제 우리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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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모찌 2020-08-01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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