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0

알라딘: 권번과 기생으로 본 식민지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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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번과 기생으로 본 식민지 근대성  | 민속원 아르케북스 5 

황미연 (지은이)민속원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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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생이 지금까지는 방탕함과 문란함을 조장하는 편협한 예술가로 치부되었지만, 역사적, 사회적 변동의 기류를 통과하면서 예술가로, 사회인으로 주체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는 새로운 시각을 견지해 보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권번과 기생들은 식민지적 근대가 요구한 일방적인 문명사회의 강요에서 벗어나, 탐욕의 생존전략이 아닌 스스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전통예술이 오늘날까지 살아있는 문화로 거듭나는데 일조를 하였으며 지속적인 저항, 도전, 재창조, 협상 등을 통해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주체성을 확립해가는 세력들로써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4



제1장 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방법 및 범위

4. 책의 구성



제2장 관기에서 근대적 기생으로 변화

1. 관기와 교방의 관계

2. 과도기적 기생의 특징

3. 소결



제3장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권번의 조직

1. 전라북도 권번의 설립

2. 권번 운영의 근대성

3. 소결



제4장 전라북도 권번 교육의 식민지 근대성

1. 권번의 교육 및 예술 활동의 특징

2. 다양한 종목의 전개와 수용

3. 근대 예술교육기관으로의 정착

4. 소결



제5장 기생의 활동에 나타난 근대성



1. 근대적 연예산업의 형성과 구축

2. 새로운 정체성 형성과정에서의 갈등과 도전

3. 소결



제6장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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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황미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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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사회교육과 학사, 한양대 국악과 학사, 한양대 대학원 석사, 전북대 대학원 고고인류학과 박사를 취득하였고 현재 한별교 교사, 전북문화재전문위원으로 있다



논문으로는 ?남원지방 민속악의 전통과 의의?(2001), ?조선후기 회화를 통해 본 음악문화?(2002), ?조선시대 회화에 나타난 삼현육각?(2003), ?추산 전용선명인의 삶과 예술?(2005), ?정읍국악의 위치와 특징?(2005), ?조선후기 전라도 교방 현황과 특징?(2008), ?전라북도 권번의 운영과 기생의 활동을 통한 식민지 근대성 연구?(2010) 등의 박사학위논문이 있다.



단행본으로는 <신관용 가야금산조 연구>(1994), <전북국악사>(1998), <우리의 소리, 세계의 소리 판소리>(2002), <정읍국악사>(2004)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권번과 기생으로 본 식민지 근대성>

출판사 제공 책소개

아르케 북스



민속원民俗苑에서는 본격적인 학술총서를 표방하여, 2013년부터 새로 <아르케 북스>를 기획하였다. ‘아르케’는 만물의 ‘근원’.‘시원’을 뜻한다. 폐사는 한국 인문사회과학 연구의 기반 구축과 활성화라는 본래의 창사 목적으로 돌아가, 한국 인문학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 <아르케 북스>를 세상에 선보이고자 한다.



민속원의 <아르케 북스>는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연구 동향과 이론을 소개하는 심층연구서와 국내 학술연구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번역서, 그리고 인문사회과학의 학제적.통섭적 연구인 공동저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기획서로 <한국 마을신앙의 탄생>을 내놓았다. 이어 두 번째로 <제복의 탄생>과 세 번째 <베트남의 소수민족>, 네 번째 <문명과 기후>, 이번 다섯 번째 <권번과 기생으로 본 식민지 근대성>까지 앞으로 민속원의 <아르케 북스>는 우리 학문의 발전을 위해 인문사회과학 분야 전반의 이론적 쟁점과 동향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인문학에 대한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계속해서 담고자 한다.



책소개



일제강점기, 예술 활동을 통해 단절 위기에 처한 전통예술을 잇는 가교역할



20세기 초반 음악과 춤 등 전통예술계는 격변의 상황에 부닥쳤다. 외적으로는 서양문물의 도입과 일제의 강점이 시작되면서 조선 후기까지 관 주도로 이루어졌던 여악제도가 무너지고, 내적으로는 신분제도의 변화 등으로 전통예술계도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특히 이 시기에 전통예술의 공식 교육기관이 설치, 운영되었던 중앙과 달리 전라북도와 같은 지역에서의 공식기관은 매우 부재했고, 또한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평가가 소략되거나 무시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전라북도의 권번과 기생들은 식민지 근대성을 향한 끊임없는 발걸음을 내 딛었고 구체적으로 예술 활동을 통해 단절 위기에 처한 전통예술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였으며, 사회활동을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보다 확고하게 하는 역할 또한 수행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하여 기생이 지금까지는 방탕함과 문란함을 조장하는 편협한 예술가로 치부되었지만, 역사적, 사회적 변동의 기류를 통과하면서 예술가로, 사회인으로 주체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는 새로운 시각을 견지해 보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권번과 기생들은 식민지적 근대가 요구한 일방적인 문명사회의 강요에서 벗어나, 탐욕의 생존전략이 아닌 스스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과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전통예술이 오늘날까지 살아있는 문화로 거듭나는데 일조를 하였으며 지속적인 저항, 도전, 재창조, 협상 등을 통해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주체성을 확립해가는 세력들로써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