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텃밭백과 l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알라딘: 텃밭백과
텃밭백과 l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17

박원만(저자) | 들녘 | 2007-12-20




정가 28,000원

576쪽 | 152*223mm (A5신) | 806g | ISBN : 97889752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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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후, 우리 땅에 맞는 농사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쓴 유기농 텃밭 일지. 10년 동안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일일이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처음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곁에 두고 찾아볼 수 있는 친절한 유기농재배 안내서다.

책은 초보자들이 자신의 밭 상황과 비교해보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씨뿌리기부터 싹트는 모습, 밭 만들기, 자라는 모습, 수확하는 모양까지 직접 찍은 사진 1,400여 장을 실었다. 흔히들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씨앗도 자를 대고 사진을 찍어 어떤 모양인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농사책들과 달리 병충해에 당했을 때 작물이 어떤 모습이 되는지, 어떤 벌레들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그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직접 사진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작물을 기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을 상세히 실어 초보자의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했다. 관련 책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한자어라 언뜻 이해가 어려운 농사 용어들에는 쉬운 해설을 달아, 다른 책을 볼 때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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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텃밭 농사의 결정판_ 정용수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회 위원장)
들어가는 글::10년 동안 내 손으로 쓴 유기농 텃밭 일지

- 먼저 알아야 할 것들

자주 쓰는 농사 용어_기타 용어들
농사의 시작은 퇴비 만들기
풀과 함께 키우자

- 기르는 즐거움

배추과 채소
배추 | 열무 | 무 | 양배추 | 케일 | 꽃양배추_브로콜리, 콜리플라워 | 청경채 | 얼갈이배추 | 총각무 | 적겨자채 | 적환무 | 갓_돌산갓, 얼청갓 | 유채

잎줄기 채소
쑥갓 | 근대 | 시금치 | 아욱 | 미나리 | 셀러리 | 신선초 | 상추 | 양상추

양념 채소
부추 | 대파 | 쪽파 | 염교 | 양파 | 마늘 | 리이크 | 달래 | 아스파라거스

뿌리 채소
당근 | 감자 | 고구마 | 토란 | 우엉 | 야콘 | 생강 | 땅콩 | 돼지감자

열매 채소
가지 | 토마토 | 고추 | 오이 | 호박 | 참외 | 딸기

콩·곡식
완두콩 | 강낭콩 | 콩_흰콩, 서리태, 쥐눈이콩 | 들깨 | 옥수수 | 사탕수수

산나물
취나물 | 머위 | 파드득나물 | 산마늘 | 곰취

봄나물
냉이 | 벼룩나물 | 돌나물 | 왕고들빼기 | 두릅

허브 식물
배초향 | 페퍼민트 | 박하 | 스테비아 | 차이브 | 초피나무

약용 식물
익모초 | 당귀 | 인삼


목화 | 부용화 | 봉숭아 | 접시꽃 | 참나리 | 원추리 | 비비추 | 기린초 | 옥잠화 | 섬초롱 | 금계국 | 코스모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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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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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열네 살 농부 되어보기>,<텃밭백과>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5년째 주말농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씨 뿌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 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돕고 사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사람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주말이면 언제나 호미를 잡고 밭을 서성입니다. 얼마 전부터 밭 한 귀퉁이에 닭장을 짓고 닭을 기르고 있습니다. 닭이 만들어주는 거름은 텃밭에 이용하고, 밭에서 나오는 찌꺼기와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잔여분은 닭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박원만의 한 마디
철저한 공돌이 정신을 바탕으로 실험실을 잠시 자연으로 옮겨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실험이 잘 안 되는 경우, 1년을 기다려 다시 파종하고 자라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저의 생계였다면 이런 식의 농사는 짓지 못했을 겁니다. 한두 집이 먹을 분량으로 최대한 많은 종류의 작물을 길러 보았습니다. 우리 땅, 우리 기후에 맞는 유기농 재배를 해보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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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쓴 유기농 텃밭 일지
우연찮게 밭이 생기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 박원만 씨!
여기에 무엇을 심을까? 어떻게 심지? 관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기만의 텃밭 농사 노하우를 기록한 것이 벌써 10년째다. 두루 정보도 구하고 책도 많이 찾아봤지만 속 시원히 긁어주는 책을 찾지 못한 그는 우리 기후, 우리 땅에 맞는 농사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자신이 농사를 지으면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일일이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10년의 기록을 축적하는 것도 일이지만 그것을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사진 선정과 작물 분류에만 2년이 넘게 걸린 이 책은 초보자들이 자신의 밭 상황과 비교해보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씨뿌리기부터 싹트는 모습, 밭 만들기, 자라는 모습, 수확하는 모양까지 직접 찍은 사진을 1,400여 장 실었다. 흔히들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씨앗도 자를 대고 사진을 찍어 어떤 모양인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철저한 공돌이 정신을 바탕으로 실험실을 잠시 자연으로 옮겨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실험이 잘 안 되는 경우, 1년을 기다려 다시 파종하고 자라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저의 생계였다면 이런 식의 농사는 짓지 못했을 겁니다. 한두 집이 먹을 분량으로 최대한 많은 종류의 작물을 길러 보았습니다. 우리 땅, 우리 기후에 맞는 유기농 재배를 해보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농사책들과 달리 병충해에 당했을 때 작물이 어떤 모습이 되는지, 어떤 벌레들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그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직접 사진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은 본격적으로 작물을 기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이다. 저자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내가 미리 이것을 알았다면……’ 하고 생각했던 점들을 잘 정리해놓았다. 관련 책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한자어라 언뜻 이해가 어려운 농사 용어들에는 쉬운 해설을 달아, 다른 책을 볼 때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저자는 밭에 나는 풀 하나, 벌레 하나까지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같이’ 키우자고 말한다. 이 책은 처음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곁에 두고 찾아볼 수 있는 친절한 유기농재배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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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텃밭을 일구는데 보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이걸 보고 따라해본 내 채소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zikomo ㅣ 2017-05-05 l 공감(1) ㅣ 댓글(0)



친절한 설명과 일러스트가 좋아요!
똑똑하고게으른 ㅣ 2016-12-04 l 공감(0) ㅣ 댓글(0)



옥상텃밭을 시작하면서 구입한 책이다. 상당히 실용적이다. 책의 내용을 현장에 바로 접목시킬 수 있다.
soojin25 ㅣ 2011-11-09 l 공감(3) ㅣ 댓글(0)



상세한 설명이 좋아요. 식물 종류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팽나무 ㅣ 2010-01-17 l 공감(6) ㅣ 댓글(0)



자연의소중함과 땅과의 친밀감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책입니다
katanaken ㅣ 2010-01-07 l 공감(10) ㅣ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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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6편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니 ㅣ 2009-03-30 ㅣ 공감(3) ㅣ 댓글 (2)


주말농장을 가꾸면서 기본적인 텃밭운영 책을 서핑하게 되었습니다.

비슷비슷한 책들 중에서 알짜를 골라내기는 힘들었는데요..

리뷰가 너무나 좋아서, 그리고 중간과정들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구입.

정말 초보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길잡이가 되고도 남겠더라구요.

심는 시기와 싹의 모습, 중간 과정, 주의점 등등 놓치지 않고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확시기별 씨뿌리기나 손질과정, 수확을 시기순서로 모든 종을 망라한 도표나 표를 첨부했으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래도 별 다섯 개 짜리 책으로 충분합니다.



주말 농사 4년차 무릎을 치다. 단비다 ㅣ 2008-05-20 ㅣ 공감(4) ㅣ 댓글 (3)


농부들이 보면 애들 소꿉 장난이나 한다며 코웃음칠 부끄러운 스무평 텃 밭이지만

손바닥 만한 밭 한 뙤기가 주는 평화와 휴식에 올해도 주말 농장을 신청했다.

벌써 4년 째다. 그 동안 여기 저기서 주워 들은 농사법과 읽은 책 만해도 십수권이다.

그래도 해마다 새롭고 모르는 게 천지다.

푸성귀며 고추며 몇 가지라도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렇게 사진찍고 꼼꼼히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여간 번거롭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다.

여태 국내에서 나온 텃밭에 관한 책 중에 단연 최고다.

그 성실함과 꼼꼼함 밑바닥에는 저자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겸손함이 배어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머리맡에 두고 자주 이 책에 손이 가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른지.

출판사에 부탁드릴 몇 가지 말씀-

앞으로 10년간 이만한 책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두 해 걸러 한 번이라도 저자분의 자료를 수정 보완해 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정용수 선생님이 지적하신 퇴비에 관한 자료와 그 외 추가 작물, 농기구 사용법 등에 대해서두요. 사진 자료가 많아서 책값을 고민을 하셨을 텐데 보급판 형식으로 만들어 좀 더 많이 볼 수 있게 한 것은 고맙지만 양장하는데 드는 제본 단가가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닌 걸로 압니다. 두고두고 볼 책인데..좀 더 튼튼히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표지 디자인 마음에 듭니다.

성실한 책! 감동이예요. bobab ㅣ 2008-05-08 ㅣ 공감(1) ㅣ 댓글 (1)


텃밭을 시작했지만, 주변에 딱히 도움 받을 데가 마땅치 않아 도서관에서 책을 여러권 찾아 봤습니다. 이 책은 도서관에 없어서 서평을 믿고 그냥 구입했지요. 하지만 이 책만큼 튼실하고 도움이 되는 책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여러권 찾아 헤멜 필요 없겠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이 성실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시기에 찍은 사진이 있어 직접 키우면서 보기에 도움이 많이 되요. 작물도 거의 빠지지 않고 다 나와 있는 것 같구요. 다른 책엔 없는 작물도 다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 한가지는 순 자르기라던가, 지주 세우기등 그림으로 설명하면 효과적일 부분은 설명이 좀 미약합니다. "백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름 만들기 외에 가꾸는데 필요한 디테일한 기술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도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글이 충실하긴 하지만, 글로는 정확히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요. 그런 설명은 "친자연주의 텃밭 채소 가꾸기"라는 책을 참고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돈이 아깝지 않게 멋진 책입니다. 예쁘게 사랑해주렵니다. 고맙습니다, 저자님.

어쩜 이렇게 잘 만드셨을까 ! 눈꽃사랑 ㅣ 2008-02-24 ㅣ 공감(1) ㅣ 댓글 (1)
글을 잘 쓰셨다기 보다는, 책을 잘 만들었다는게 맞는 표현일것 같습니다. 우선 70여가지가 넘는 각종 작물들의 수년간 재배 경험에 대하여 존경을 표합니다. 다음에 각 작물 재배에 꼭 필요한 사항과 주의해야 할 사항 등등을 알기쉽게 설명된 점이 아주 좋습니다, 초보 농군으로 그동안 작물재배에 필요한 책도 여러권 사보았고 지금도 좋은 지침서가 있는지 수시로 찾아 보고있는데 '텃밭백과' 정말 책값 아깝지 않고 감사하게 탐독하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사진자료도 아주 좋았고 특히 자연계 공학도답게 실험실에서 실험일지 기록하듯이 작물 성장단계의 주요 포인트를 적절히 Pick up 해 주신점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셔서 좋은 자료 많이 보급 바랍니다.

진짜 대단해 kim-youngrang ㅣ 2008-01-04 ㅣ 공감(1) ㅣ 댓글 (0) 이 책 한권 옆구리 끼면 당장 유기농 야채 재배가 가능 할 것 같은....아~ 밭이 있어야 말이지... 책 페이지마다 마다의 사진은 너무나 실감나서 작가가 글꾼인지, 농꾼인지, 사진꾼인지 당체 감이 안 잡혀.......,
텃밭백과 하나면 텃밭을 무난히 평정할 수 있다. 니련선하 ㅣ 2008-01-04 ㅣ 공감(3) ㅣ 댓글 (0)
우리 사람들 그렇잖아요.
텃밭 하나 가꾸고 싶다라고.
그래서 화분에다가 스티로폴 박스에다가
나무판자 사과궤짝에다가
하다못해 깨진 고무다라에다가도.

거기다 상추 고추도 몇 포기 심고
가지 토마토도 달리게 하고
좀 경험이 쌓이고 재미가 붙으면
부추도 뿌리얻어다 심고 딸기모종도 구해심고
치커리나 샐러리같은 쌈채소도 심어보기도 합니다.

농원이나 주말농장같은데 가보면 근처에 이런저런 농자재나
씨앗 퇴비 비료같은거 팔지요.
작은 책자같은것도 있는 곳이 있긴 하대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채소를 어찌 가꿔야 하는지
종류는 얼마나 있는지 자세히 가르쳐주는 곳은 드물었어요.
책방에 가서 텃밭가꾸기나 주말농장 관련 책을 뒤적거려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뒤져보기도 하고...
코드가 맞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나만의 텃밭을 가꿔갑니다.

그렇게 해서 한해 두해 조그만 텃밭 가꾸면서 이런저런 갈증같은 것이
치밀어 올라오지 않던가요?
전 선인장도 제대로 못 가꾸고 죽이는 기맥힌 능력???을 갖고 있었던지라...
배움이 절실했지요.

맞는 책이 없다는 거.
딱히 내가 알고 싶은 것들... 꼭 내게 필요한 정보들..
이런 것은 애써 머리 싸매고 찾아나서지 않으면
구해지지 않더라고요.

간단한 책자들은 너무 단순하고 누구나 알고있는 간단한 정보들만 싣고 있고
두꺼운 책들은 전문용어들만 가득하고 머리 깨지고.
누가 논문 쓸 것도 아닌데 싶어 집어던지게 마련이지요.

지금 소개하는 이 책은
그야말로 텃밭 <백과>네요.
이거 한권 들고살면 텃밭은 무난히 평정하겠습니다.

안그래도 텃밭에 심을만한 이런저런 야채며 곡물이며
어찌해야 할런지 가르쳐주는 곳은 별로 없었어요.
그저 눈으로 눈팅하고 말로 배우고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단순복잡한 이론적인 것만 나와있고요.
이렇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인 체험담은 거의 없었지요.

요즘들어 인터넷의 위력에 힘입어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 귀농관련 카페등에
간간이 체험글들이 올라오곤 하지만
그건 일일이 검색을 해가며 아니면 눌러붙어 앉아 읽어야만 하는
그런 정보들이었어요.

저도 귀농7년차~ 아니 이젠 8년차로 접어드네요.
농사를 배운 적은 한번도 없었고 강의를 들은 적도 따로 공부를 한 적도 없었지요.
다만 칠순 할매를 따라댕기며 실전에서 익힌 것 뿐.
해서 누굴 가르쳐 줄 수도 정보를 나눠줄 수도 없는...
그런 몸에만 익숙한... 그런 농사였지요.

이 책에는 실지로 필요로 하는 정보만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텃밭농사짓는 분이 직접적으로 몸에 익히는 것이 수순이지요.

이 책을 이틀여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냈어요.
군더더기없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더욱더 놀랜 것은 그 사진들...
밭 장만하고 씨를 구하고
파종한 모습 싹 트는 모습 2주 후 모습 4주 후 모습... 1개월 후 모습... 다 자란 모습등등등...
헐... 놀래버렸네요.
또 거기다 병든 모습... 벌레가 지나간 모습~ ㅎㅎㅎ 생생한 사진들이었습니다.

보기좋으라고 찍어낸 사진들이 아니고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텃밭의 모습이었지요.
이정도의 정성으로 만들어낸 책은 없다 봅니다.
이 책을 읽고 보면서 텃밭재배 경험을 쌓을 초보자분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농사경력자인 분들도 봐야할 꼼꼼한 책입니다.
실전에 강하다 해도 이론에 약하면 농사가 힘들거든요.
일반 책들은 너무 이론에 치우쳐 몇페이지 넘기기가 힘든 반면에
이 책은 그냥 술술 넘어가네요... 이런 책이 제일 좋지요.
저에겐 확인사살 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10년간 공력을 들여 텃밭농사를 지으시며 기록하신
이 자료들... 두고두고 볼만한 엄청 가치가 있습니다.

책읽는 즐거움과 텃밭가꾸기가 주는 즐거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님들께서도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집 한켠에 상추 몇포기 고추 몇포기 키우시거나...
아니면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밭 하나 가지고 계시다면...
또는 앞으로 농사를 지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책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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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

달라이 라마(저자) | 류시화(역자) | 나무심는사람(이레) | 1999-08-30 | 원제 The Good Heart



정가 7,800원

252쪽 | 148*210mm (A5) | 328g | ISBN : 978898873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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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가쵸 달라이 라마가 세계 각지의 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의 가르침'을 강의한 내용들을 정리한 책. 저자는 한 구도자로서 그리스도 교도들이 불교에 대하여 품고 있었던 의문을 풀어 주고, 어떤 종교인이든지 각자가 추구하는 신앙을 통하여 삶의 신비로운 본질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명성과 사랑의 표현이다. 종교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 책을 만들었다. 의미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이름난 학자들이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티벳의 기도문을 번역하는 일에도 머리를 맞대로 참여했다.



저는 그분께 홀로 있는 몇 년 동안 어떤 주제로 명상을 했는지 물어 봤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사랑, 사랑, 사랑이지요.' 그 수도사도 가끔은 주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세월 내내 그분은 단지 사랑에 대해서만 명상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매달려 명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수도사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그 눈속에서 심오한 영혼과 사랑의 증거를 보았습니다.

이 우연한 만남으로 저는 이렇게 선한 사람을 창조하는 그리스도교의 전통과 그 능력에 대해 진정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종교의 목적은 바깥에 큰 사원을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 속에 선함과 친절의 사원을 짓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종교는 그 내면의 사원을 지을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가 지닌 가치와 능력에 대해 더 많이 깨달을수록 우리는 다른 종교를 더 깊이 존중하고 인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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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달라이 라마 (Tenzin Gyatso)

최근작 :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선한 마음>,<달라이 라마 사성제> … 총 442종 (모두보기)
소개 :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1935년 티베트 북동부 지방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 때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인정을 받았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지혜의 바다’를 의미하며,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어린 달라이 라마는 가족과 함께 티베트의 수도 라사로 이주해 철저한 영적 교육과 종교적 훈련을 받은 뒤,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했다.
중국의 티베트 침공 이후 인도로 망명하여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 정부를 수립한 달라이 라마는 철저한 비폭력...


역자 : 류시화

최근작 : <시로 납치하다>,<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총 135종 (모두보기)
소개 :
시인.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을 출간했으며,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엮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를 펴냈고,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바쇼 하이쿠 선집』을 엮었다.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엮었으며, 번역서로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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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3편




성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었다 미소나무 ㅣ 2007-09-05 ㅣ 공감(0) ㅣ 댓글 (0)달라이라마는 교회에서 너무나 자주 듣고 읽었던 성경구절 8군데를 새로운 관점(불교)에서 해석하고 있다. 상대방 종교에 대한 존중심, 유머, 불경과의 비교, 로렌스 신부 등과의 대화 등이 인상적이다. 책을 한 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익숙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그 동안 성경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진리는 그렇게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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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예수를 영접하다 이남준 ㅣ 2000-03-21 ㅣ 공감(1) ㅣ 댓글 (2)
만년설이 일년내내 뒤덮혀있는 히말라야산을 접해져 살고있는 사람들. 그야말로 특유의 신앙으로 자신들을 히말라야의 만년설처럼 뒤덮혀 사는 티벳사람들. 그들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며 무슨 운동을 좋아하는 지 알길이 거의 없다.

지난해에 방문했던 티벳선교사이신 신성순선교사가 말한 것들외에는 도무지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사람이 죽으면 의식에 따라 사람의 몸을 난도질하여 팔이며 다리이며 심지어 사람의 머리까지도 독수리의 밥이 되게하는 피의 나라. 그런 괴팍스러운 모습을 하고있는 나라의 왕이 입을 열고 있다.

지나치게 약한 자들이 강한 자들에게 보여주는 양상은 크게 두가지로 드러난다. 노동자가 경영자들을 향하여 농성을 하고 데모를 하는 것과 같은 과격적이고 능동적인 양상과 함께 다른 한가지는 '그래 마음껏 짓밟아라'란 마음과 함께 입가에 미소를 띄면서 마치 가난한 선비가 이빨에 잇쑤시개를 넣고 다니는 것과 같은 위선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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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는 후자의 양상을 띄고 계시는 자비충만한 선비같으신 분임을 느꼈다. 사실 이 책은 크리스쳔에게보다는 크리스쳔을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이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선한마음'으로 출간되었고 책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선한마음'은 성경에서 등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달라이라마도 이 '선한마음'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용어가 그들의 경전에도 나와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책을 번역한 류시화란분이 천주교신자인 것을 예상할 수있다. 요즘들어 천주교의 움직임이 대단하다. 엉클어져있는 세상을 다리미질하는 듯하다. 나이드신 교황이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방문이 잦다. 아마도 세상이 좁아 한 눈에 훤히 보이는 것이 있는가보다.

뛰는발에 불이나도록 열심히 하시는 모습속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종교를 하나로' 만들고 싶어하시는 그분의 모습뿐이다. 그런데 아쉬운 것이 잇다면 그분의 생각은 기독교를 종교로 보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선한마음'도 좋고 '사랑'이 너네도 하고 우리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일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마치 어떤사람이 '우리 마누라와 네 마누라를 오늘 하루는 바꿔보지 않을래?'라고 꼬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 속이 참 메스꺼운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알고싶으시면 읽어보세요. 달라이라마가 깨달은 진리는 '사랑'이란 것이고 그것은 모든 종교는'같다'와 함께 통용되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와 함께 명상을 하고 토론을 한 자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제 생각엔 그들이 새벽기도에 참석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군요.

'하나님'은 알아도 '하나님 아버지'는 모르는 분들일거라고 느껴지는군요. 무슨 떡이라도 떨어져있는 것처럼 추잡스럽게 얻어먹으려고 애쓰는 참석자들이 가련하게 느껴지는 것이 마치 허공의 바람잡는 바리새인들을 보는 듯합니다. 세상에 아버지가 많아도 난 우리아버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무슨 이론으로 아버지는 똑같다고 변명할 지, 또 세상에다가 '여러분 이 학설이 얼마나 위대합니까?'라고 떠들어 댈 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는 지나간 과거를 심마니가 산삼 캐듯이 캐어내어서 그 '진리'로 병자를 자유롭게 할려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종교 우두머리들도 저마다 '진리'를 내세워 자신의 종교를 보호하고 확장시킵니다. 아마 이 책을 펴낸 저자도 어떤 숨어있는 '진리'를 드러내고 싶겠죠. 마치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면서 싸움 말리는 큰수고를 하고 계시는 나이드신 분처럼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예수님을 가장 싫어하는 자들을 위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기독교를 비방하고 싶으신 분들은 읽으시고 엉큼하게 천막속으로 한발씩 들어올려고 하는 못된 낙타가 누구인가를 알아보실 양이면 기독교인들도 읽으세요. 그러나 혹가닥 하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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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의 종교인들을 위한 따뜻한 문답집 비로그인 ㅣ 2000-04-20 ㅣ 공감(2) ㅣ 댓글 (0)
이 책의 제목으로부터 저는 약간의 의심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의심이란, 왜 달라이라마가 다른 종교의 성인인 예수에 대하여 '감히' 말하려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교를 불교의 테두리 안에서 설명함으로써 불교의 상대적 우위를 선언하려는 것이 아니면, 그리스도교에 잘 보임으로써 현실적인 이익 - 티벳독립에의 지지 -를 얻어내려는 것이겠거니 하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그런 의심은 달아났습니다. 달라이라마는 그리스도교에 대해 주제넘은 분석도, 비굴한 아첨도 전혀 하지 않으며 단지 '애정어린' 시각으로 성경을 바라보고 있음을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시종일관 자신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무지를 사과하면서 겸손하게, 하지만 분명히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따금씩 사회자와 토론자들에게 자신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가 옳은지 질문을 해가며 말씀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열린마음의 종교지도자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가 이책에서 몇 번이고 강조한 요점은 이것입니다. 이 세상의 다양한 종교를 하나로 만들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는 것이죠. (앞서의 이남준님의 서평에는 오해가 있었던 듯 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종교적 다양성을 통하여 우리는 각자의 성격에 맞고 가장 손쉽게 구원의 길로 인도할 종교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다양한 종교들 사이의 불협화음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강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바로 그 해결의 실마리인 '열린마음의 대화'를 위해 모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간 화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의 교황의 중동지역방문을 통한 카톨릭과 유대교, 카톨릭와 콥트교사이의 대화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그리스도교와 불교사이의 대화와 명상운동들에서도 우리는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해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은 모두가 열린마음의 종교인들입니다. '나의 종교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명제를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는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종교는 어느것이나 닫힌체계(closed system)를 구성하고 있기에 한 종교의 안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 종교의 논리로 설명되어 버리므로 자연스럽게 타 종교에 대한 우월감 내지는 배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시대를 사는 여러 종교지도자들이 선각자답게 다른 종교인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매우 존경스럽고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 토론자와 달라이라마가 번갈아 맺음말을 하는 부분은 읽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로렌스 신부는 달라이라마의 성경해석을 통해 그리스도교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었다고 감사하고, 티벳불교를 대표하는 달라이라마는 성경속에서 많은 진리를 얻어감을 감사하는 장면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해 흔들림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종교의 가르침에서도 좋은 점들을 수용하는 모습 -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꼭대기는 하나이지만 올라가는 길은 여럿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각자 택한 길을 열심히 가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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