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0

지구를 구할 식물, 양삼/ 양마(洋麻), kenaf 그리고 생명살림국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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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지구를 구할 식물, 양삼/ 양마(洋麻), kenaf 그리고 생명살림국민운동.

양삼은 서양의 삼이라고 하는 양마(洋麻)인데 '케나프'라고도 한다.
이 서양 삼에 대해 2-3년? 전에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식물'이란 내용으로 소개된 것을 녹색평론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이 식물을 재배하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미세먼지 등을 비롯한 지구기후위기를 해결하는데도 가장 효과적이며 그외 여러 가지로 경제적인 이점도 매우 크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양삼에 대해 그 전에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었기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최근 새마을운동의 중점 실천과제로 이 양삼재배운동을 하고 있다는 소개를 받고 무척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어제 새마을중앙회 정성헌 회장의 초대로 지리산연찬의 몇 분들과 함께 중앙회를 방문하여 지금 새마을중앙회가 전 조직력을 결집하여 추진하고 있는 '생명살림국민운동'에 대해 소개 받고 중앙회 안에 있는 실천 현장을 잠시 둘러보게 되었다. 

'생명살림국민운동'은 지구기후위기, 기후비상사태가 이 시대, 인류의 생존 뿐아니라 지구촌의 모든 생명붙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라는 인식으로 '기후위기, 생명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실천운동이라할 수 있다.
전체 우리 국민 가운데 위기상황을 절감하고 깨어난 국민 10%인 500만 명만 실천 행동에 나선다면 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 운동에 전국의 모든 조직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직면하고 있는 기후비상사태에 대해 온 국민이, 온 나라가 나서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대로 머뭇거리다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친다면 더 이상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삶도, 생존도, 내일도 없다는 상황의 위중함과 절박성 때문이다. 

사실 지구온난화 등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에 대해선 대부분 그 위기의 심각성과 절박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개인의 차원에선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절망감으로 인해 애써 외면하거나 쉽게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세계가 무너지고 집이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속수무책으로 포기하거나 눈을 감고 외면하는 것이 기후위기 자체보다 더 문제인 것은 이 때문이라 하겠다.
비상한 상황에선 비상한 행동이 요구된다. 살길을 찾아 나서서 무엇이라도 해야한다. 그것이 살 길을 여는 것이다.

생명살림국민운동은 기후위기, 생명위기 상황에서 '생명살림'을 위해 국민들이 함께 나서서 우선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자는 것이다. 


그 구체적 실천과제가 생활현장에서의 생명살림 1•2•3운동인데, 그 가운데 하나가 2식(植)으로 심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나무와 양삼(케나프)를 심어 온실가스를 결정적으로 줄이자는 것이다.
양삼은 일년생 초본으로 생육기간이 짧고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 식물의 5-10배에 이르며 미세먼지 등의 흡수능력이 탁월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져 숲이 만들어질 때까지 임목병행 작물로서의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3대 섬유작물의 하나로써 사료, 연료, 펄프 등 수많은 용도와 플라스틱 대체제로서도 가장 유망하다는 것이다. 가히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식물이라 하겠다.
지금 도시 근교와 농촌에 비려지고 묵혀져 있는 땅에 이 양삼만 재배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생태경제활성화를 통한 생명지속사회를 이루어 가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싶다.
내년에는 나도 종자를 얻어 텃밭에 심고 양삼심기를 주변에도 널리 알려야 겠다.

지금 생활속 실천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생명살림 1•2•3운동은
1건(建), 유기농 태양광발전소 건설
2식(植), 나무, 양삼심기
3감(減), 화석연료 사용줄이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수입육고기 줄이기이다.

정성헌 회장의 안내로 실천현장을 둘러보고 생명살림국민운동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취지와 필요성에 함께 공감하고 동의하며 이를 범국민운동으로 추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과 이 운동에서 새마을중앙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고 유익한 제안들이 오갔다. 

코로나사태와 국내 정치 그리고 기후비상사태 등으로 인한 시대의 우울증 상태에 놓여있다가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얻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생명살림국민운동이 이 시대의 새로운 생활운동, 생명운동으로, 대전환의 새문명을 열어가는 개벽운동으로,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자리를 마련하여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준 새마을중앙회 정성헌 회장께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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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You, 박정미, 崔明淑 and 95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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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明淑
잘 읽었습니다. 구체적이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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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h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그런데 유신시대를 거친 제게는 새마을운동이 아직 낯서네요.그 취지야 충분히 공감하지만 말입니다.제가 아직 모자라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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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섬유식물' 양삼으로 지구 식힌다
김현종 기자 승인 2020.06.09

제주도새마을회-새마을지도자서귀포시협의회 생명살림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재배 나서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회장 전문수)와 새마을지도자서귀포시협의회(회장 변봉남)가 9일 색달농장 6600㎡에 세계 3대 섬유식물 중 하나인 양삼을 파종하고 있다. 양삼 재배는 생명살림국민운동의 일환으로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기 위해 추진된다.

세계 3대 섬유식물 중 하나인 양삼(Kenaf)으로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는 프로젝트가 제주에서도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회장 전문수)와 새마을지도자서귀포시협의회(회장 변봉남)는 생명살림국민운동의 일환으로 9일 색달농장 6600㎡에 양삼을 파종했다고 밝혔다.


종자 시험용과 조사료용 양삼이 각각 절반 면적에 파종돼 오는 10월 수확 예정이다.


환경부가 발행한 친환경 작물 보고서에 따르면 양삼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 이상 높아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양삼은 생육기간도 약 120일로 짧아 산림병행 작물 기능이 뛰어나고 재배 과정에서 멧돼지나 야생동물 피해도 적어 자원 활용에 대한 경제성도 높다.


친환경 바이오 소재나 차세대 사료용 작물, 종이 재료 등으로 활용성이 매우 높다.


제주도새마을회 관계자는 “씨앗과 재배기술을 제공한 에스제이글로벌㈜와 서귀포시협의회의 협업으로 양삼 재배가 진행된다. 김창순 농장주는 초지를 무상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올해부터 기후‧생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살림국민운동에 나섰다. 구체적 실천 과제의 하나인 양삼 재배는 전국적으로 214곳, 21만㎡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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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전하2동 새마을단체 양삼 식재
8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장다원
승인 2020.06.02 22:30







울산 동구 전하2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문고회는 2일 관내에서 지구온난화 예방 및 생명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친환경 식물로 알려진 양삼 식재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