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0

마을과 원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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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용

itSofp1onsorhed  ·

지난 몇개월은 추진의 시간이 아니고 모색의 시간이었다. 다음 연구소의 활동들도 왠지 지나간 시대의 방식인 것 같아 재미가 없다.

대신, 머뭄과 이동, 불멍과 길멍, 원圓과 피라미드 등의 상징을 떠올리며, 다음에 올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는 데 마음이 갔다.

앞으로 다음의 순서로,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보려 한다. 구멍이 숭숭난 채로 또는 거의 공간 밖에 없는 그물 같은 엉성한 글 일테고, 제목들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자극이 되는 분들이 있으면 기쁘게 교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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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과 원의 회복 >

원-圓-Circle : 알기 쉽고, 간단하게 정말을 드러내는 말



1. 마을의 귀환, 원의 귀환

작지만 온전한 우주, 물질-소통-영성이 다 갖추어진 작은 완전 사회를 '마을'이라 부르자. 그 마을의 구성 원리는 둥글고 고르고 따뜻한, 원이다. 수직피라미드사회와 수평원형의 사회.



2. 마을과 포도송이

– 프렉탈구조로 연결-확장되는, 새로운 인간사회의 재구성

프랙탈(영어: fractal) 또는 프랙털은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말한다



3. 마을과 고을

– 마을들의 허브로서의 고을. 무중심의 빈 공간 – 공터(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모여 놀고 저녁이 되면 다시 빈 터가 된다)



4. 마을과 IT

– IT가 권력을 발생시키지 않는 사회구성을 돕는다. 마을고을복합체, 공동체 앱



5. 사람과 마을

 – 감광성, 각자 자기 빛을 따라 움직이지만 전체가 조화롭다.

 -  안-밖으로 나뉘지 않는 하나의 원을 이룬다.



6. 마을과 영성

– 마을사람 모두 일상의 삶을 즐기며 초점을 잃지 않는다. 본성의 자각



7. 마을과 개벽

사람과 땅과 하늘이 조화로운 마을의 실현이 개벽의 방법론1



8. 원운동을 합시다

– 조직하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안팎으로 원을 회복해가는 것.

- 먼저 마음에 원을 회복하고, 가는 곳 만나는 사람 있는 자리에 원을 실현하는 것.

 - 원운동은 공명으로 서로를 알아차린다.



9. 원형의 대화 원형의 사회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어놓고 서로를 듣는 원형의 대화

 – 나선(원뿔)형으로 진행하는, 수평-소통과 수직-탐구가 함께 있다.

 - 마음의 원 안에 이미, 원형의 대화 안에 이미, 원형의 사회가 나타난다. 그 원을 사람 삶에 전면적으로 실현하면 원형의 사회, 이지러진 듯 둥근 원으로 살아간다.



10. 원님-써클러Circler – 내면에 원을 회복하고 세상에 원을 드러내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