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1

‘법화경-평화와공생의메시지’전(展) 개막 한달간 3만명 넘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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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평화와인류애에대해말하다
‘법화경-평화와공생의메시지’전(展) 개막한달간3만명넘게관람










진정한평화와인류애에대해말하다
‘법화경-평화와공생의메시지’전(展) 개막한달간3만명넘게관람

한낮의늦더위마저자취를감춰하루가다르게깊어가는가을. 남 녀노소불문하고나들이삼아가볼만한유익한전시회가열리고있 다. 지난9월21일개막한‘법화경- 평화와공생의메시지’전이다. 지금까지2천여년동안평화와공생의메시지를전해온불교법화 경과관련된유물150여점을볼수있다.

아시아전역에유포된법화경은석가모니가기원전483년경에열 반하기전마지막으로남긴말 을제자들이정리해만든것이다. 법 화경의 정식 명칭은‘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인데, 반야경·유마 경·화엄경등과함께석가모니열반후편찬된대승불교의주요경 전중하나로꼽힌다. 중심사상은개개인을모두귀하게여기는‘만 인존엄(萬人尊嚴)’이며, 인류의 위대한 정신유산이라는 평가속에 오늘날 새롭게 조명받고있다. 1층제1전시실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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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관련희귀유물150여점첫선

한국SGI 로리홀에 마련된 전시장은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3개층에걸쳐있다. 1층제1전시실에들어서면좌측벽을따 라사진과그래픽으로표현한법화경유포경로도가보인다. 인 도에서 출발해 티베트,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한국, 일본으로전파되는과정이한눈에들어온다.

본격적인 전시물로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구자석굴연구 소가증정한‘구마라습’(344~413년) 조각상이관람객들을맞는 다. 구마라습은 법화경을 한자로 번역해 중국에 전파한 인도의 승려이다.

이 조각상 다음에는 일본의 국보(國寶)인‘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이 전시돼 있다. 법화경을 바탕으로‘만인성불(萬人成佛)’ 의 길을 밝힌 니치렌(1222~1282) 대성인의친필불교서적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상이 바로 서야 국가가 편안할 수 있다’는 내용을담아1260년에저술했다.

1층 전시실에는 그밖에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한문 등 아시아 10여 개 나라 언어로 기록된 다양한 법화경 관련 유물이 있다. 8세기에 남투르키스탄의 브라흐미 문자로 기록된 법화경 서문과 10세기에 구마라습이 한자로 번역한‘묘법연화경’이 먼

법화경을한자로번역해중국에전파한인도승려구마라습(344~413년) 조각상.


저눈에띈다. 14세기고려우왕때만들어진‘백지묵서묘법연화 경’을비롯해고려와조선시대의법화경유물도시선을모은다.



1층전시물들은비록사본이지만 모두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인도·네팔·몽골·중국·러시아·한국 등에서 발견된 것이다. 서로다른시대에다른나라에서만들어졌지만‘평화’와‘공생’ 의메시지를오늘날까지한목소리로전하고있다. 지하 1층 기획전시실은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 다. 일본의유명만화가데츠카오사무가그린석가모니삽화가 전시돼있다. 구마라습의일생을애니메이션으로보여주는‘ 상실’을비롯해기념사진을찍을수있는‘포토존’, 산스크리트어 등외국어 자를따라써볼수있는‘체험존’도있다.

일본의국보(國寶)인‘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 

법화경을바탕으로‘만인성불(萬人成佛)’의길을밝힌 니치렌대성인이 ‘나라를다스리는사상이 바로서야 국가가 편안할수있다’는 내용을담아 1260년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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