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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信연구소 오늘, 25.04.19(토)>
-죽음과 삶 사이, 성토요일의 성령론과 한국 信學-
<한국信연구소 오늘, 25.04.19(토)>
-죽음과 삶 사이, 성토요일의 성령론과 한국 信學-
어제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금요일이었고, 오늘은 내일의 부활과 다시 삶을 기다리기까지 가장 어두운 무덤 속의 토요일이다.
일찍이 한국 기독교연구소는 미국 여성신학자 셸리 램보의 <성령과 트라우마>라는 책을 번역해 냈다. 거기서 저자는 지금까지 서구신학이 '성금요일'에만 주목해 왔지 그 금요일과 일요일의 부활 사이의 토요일, 그 토요일의 암흑과 죽음에는 주목하지 않은 것을 말하며 그것을 '트라우마'와 '성령'이라는 두 화두를 잡아 해석하고자 했다.
나는 거기에 대해서 한국 사회의 세월호를 말하며 세월호와 같은 것을 겪고난 한국교회와 한국여성신학이야말로 성토요일에 대해 쓸 수 있다고 말하며 나름의 한국여성신학적 성령론을 제안했다.
이 토요일의 아침에 네 편의 페북 친구들 글을 공유했다.
1) 먼저 마산출신 여성독립운동가 김명시를 파헤친 이춘 작가의 글
https://www.facebook.com/share/p/1BReFS2rR5/
2) 가톨릭 예여공의 이번 로마가톨릭 교회와 교황이 여전히 여성서품을 유보한 이야기
https://www.facebook.com/share/p/16YqrspDD6/
3) 애독하는 영화감독이면서 뛰어난 생태운동가 작가 이송희일 작가의 이번 윤석열 어게인 지지자 극우청년단이 벌인 중국인테러 이야기
https://www.facebook.com/share/p/1DHJghywG1/
4) 그리고 장은수 작가의 쥬디스 버틀러의 최근 에세이 이야기
https://www.facebook.com/share/p/1AT6zyN5qY/
모두 진정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다.
오늘 여전히 여성이라고 聖의 영역에서 제외시키고, 부모가 독립운동했다고 다시 같은 나라에서 같은 민족에게 죽임과 차별을 당하고, 같이 살기를 강조하고 평등을 외치는 목소리를 색깔을 입혀 테러하고, 그 모든 가운데서도 오늘의 성 토요일 같은 상황을 다시 인간 언어와 상상의 힘으로 넘을 것을 제안하는 일의 중요성을 밝히는 일...
<한국信연소>가 그와 같은 일을
'한국信學'과 '개벽신학' 등의 언어로 함께 해오고 있다. <신학에서 신학으로-참 인류세를 위한 한국信學, 2024, 모시는사람들> 3부에 위 셸리 램보 책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고, 어떻게 무덤 속의 토요일과 같은 상황의 우리 삶에서 다시 믿음과 서로 인간다운 언어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저항과 상상의 일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를 길게 탐색하고 있다.
그 암흑이지만 그래서 진정 聖이라고 이름 붙여지기게 합당한 성토요일 아침에 쓴다.
http://aladin.kr/p/deX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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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chang Kim
지금 일본 함철벗들과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일본어역본을 함께 읽고 내주 화요일에 한 일본인 철학자가 읽고 느낀 바를 진솔하게 피력하고 자유활발한 대화를 나누어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나 자신은 말씀하신 토요일의 일들이 한강소설 속에 세세하게 기술되어 있음을 일본인 함철벗들이 어떻게 읽어낼까 과연 한일간 공감대형성이 얼마큼 가능할까 깊새김해보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