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

이찬수 - '종교평화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월례공부을... | Facebook

(2) 이찬수 - 아시아종교평화학회(AARPS) 한국지부에서 '종교평화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월례공부모임을... | Facebook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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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교평화학회(AARPS) 한국지부에서 '종교평화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월례공부모임을 시작했다.
매회 7~9명 정도 모여 토론 중이다.
앞으로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를 일이다.
'종교평화'나 '종교평화학'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지만, '#종교평화학'(Religion and Peace Studies)은 정립된 학문 체계가 아니다.
국내외 어디서든 그냥 좋은 말 갖다 붙여서 사용하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종교든 평화든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그저 좋은 메시지 정도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제대로 이루기 위한 힘든 노력도 계속되었지만, 제대로 이뤄본 적도 없다.
둘 다 너무 중요하다.
인간이 있어온 이래 종교 현상이 없던 적이 없다.

종교는 개인의 내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우주에까지 적용되는 거대한 진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진리는 특정 종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거대한 메시지를 복잡한 사회와 국제 관계에까지 적용하는 방법론은 대단히 약하거나 거의 없다.
 
#종교학(Religious Studies)도 기존 종교 언어를 존중하다보니, 그 거대한 메시지를 정치, 경제, 사회 등 인간사 전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
사랑이나 자비와 무관하게 돌아가는 세계에 대한 분석과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미진하다.
 
#평화학(Peace Studies)은 국가와 사회, 정치와 국제관계 등 현실문제에는 집중하지만, 그근원인 개인의 욕망이나 내적 안정감 혹은 보편적 진리에 대한 관심에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종교'와 '평화', '종교학'과 '평화학'을 연결해 '종교평화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어가는 일은 보통 방대한 작업이 아니다.
종교학과 평화학을 함께 공부해온
내 눈에는 '종교평화학'이야말로 인류 최후의 학문처럼 보인다.

지난 2월과 4월, #AARPS 한국지부 월례공부회에서 두 번에 걸쳐 아이디어를 나눴다.
그러던 차에 한국종교학회에서 종교평화학에 대해 발표할 기회가 생겼다.
이 기회에 정리를 좀 해볼까 싶다.
일이 몰려 제대로 할 자신은 없지만 틀이라도 만들어 두어야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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