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7

알라딘: 호모메디타티오 - 명상하는 인간 정지욱 2021

알라딘: 호모메디타티오


호모메디타티오 - 명상하는 인간 
정지욱 (지은이)학고방2021
-04-10






Sales Point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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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요?
전자책
15,000원


188쪽
책소개
‘위빠사나’ 명상을 다룬 책. 책에서는 먼저 소비시대의 문제점을 간단히 지적한 뒤 중심 주제인 명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괴로움을 일으키는 마음의 습관을 바꿔,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가져다주는 가장 합리적인 명상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 명상의 기술적 측면보다는 왜 명상이 필요한가, 다시 말해 명상은 과연 삶의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가, 그 이론적 근거는 무엇이며, 그 효과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훈련해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였다. 특히 명상을 통해 고통을 초래하는 마음의 습관을 약화ㆍ 소멸시키고 새로운 습관을 익힐 수 있다는 현실적 효과에 방점을 두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왜 명상인가? 7

Ⅰ. 소비하는 인간(호모 콘수무스)
1. 소비사회의 도래 17
2. 소비시대의 인간 24
과소유증후군 24
쫓기듯 바쁜 삶 28
3. 소비에서 명상으로 34

Ⅱ. 인간 존재의 괴로움(苦)
1. 괴로움(苦)의 원인 : 탐진치 3독 46
2. 내 탓이오! 50

Ⅲ. 세계(존재)의 실상
1. 세계의 참 모습 : 연기ㆍ무아 59
2. 마음의 구조 72
표층의식-에고 72
심층의식-불성, 진여 75

Ⅳ. 명상하는 인간(호모 메디타티오)
1. 명상 수행에 앞서 87
명상의 기원 및 전개 87
명상의 현황 92
명상의 효과 99
현재 102
호흡 111
2. 사마타와 위빠사나 116
3. 위빠사나 명상의 원리 123

Ⅴ. 명상수행
1. 명상 준비 135
2. 집중 139
좌정시 집중 훈련 142
일상에서의 집중 훈련 147
3. 알아차림 153
좌정시 알아차림 훈련 157
일상에서의 알아차림 훈련 164

Ⅵ. 새로운 삶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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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 교수신문 2021년 4월 23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정지욱 (지은이)

인문학자·번역가
서강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일본 규슈(九州)대학교 중국철학과 졸업(박사).


현재 서경대학교, 세종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인간 행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 역서로 『일본 양명학』, 『나 뛰어넘을 것인가 깨어있을 것인가』, 『양명선생유언록』 외 다수.


최근작 : <호모메디타티오>,<부의 철학>,<양명선생유언록>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먼 옛날의 고대 인류에게는 명상이 필요 없었을 것이다. 상황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심층의식과 표층의식이 발현되었으니까. 표층의식의 과도한 확장으로 이것이 불가능해지면서 심층의식을 불러내기 위한 훈련법으로서의 명상이 등장한다. 그 방법들이 다기화(多岐化)되고 축적되면서 각 지역마다 집단마다 독특한 자기만의 체계로 전승된다.
붓다는 요가전통의 명상법을 계승한다. 그러나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자신의 창의적 방법으로 거기에 변형을 가했다. 이전의 명상법이 주로 ‘집중’에 전념했다면, 그는 ‘알아차림’이라는 독특한 방법에 열중했다.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 명상법을 통해 세상이 ‘연기(緣起)’라는 걸 알았고 ‘무아(無我)’임을 자각했으니까. 그것을 우리는 ‘위빠사나’ 명상이라고 부른다. “내 의식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아무 판단 없이 그저 바라보라.”는 간단한 원리는, 그러나 정신사에 있어 위대한 혁명이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소비시대의 문제점을 간단히 지적한 뒤 중심 주제인 명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명상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이 책은 ‘위빠사나’ 명상을 다룬다. 괴로움을 일으키는 마음의 습관을 바꿔,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가져다주는 가장 합리적인 명상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 명상의 기술적 측면보다는 왜 명상이 필요한가, 다시 말해 명상은 과연 삶의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가, 그 이론적 근거는 무엇이며, 그 효과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훈련해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였다. 특히 명상을 통해 고통을 초래하는 마음의 습관을 약화ㆍ 소멸시키고 새로운 습관을 익힐 수 있다는 현실적 효과에 방점을 두었다. 접기




오랜만에 만난 괜찮은 명상 책!


한국 저자들이 쓴 명상 책을 보면 대개는 과학적, 합리적 근거와 설명이 부족한 "계룡산 도사"이거나 자신의 개인적, 일시적 경험을 절대화하는 "1인 교주"들이 많은데 이 저자는 철학을 전공한 분이어서 그런지 명상에 대해 논리적, 합리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자기 경험을 이야기할 때도 편벽되지 않고 일정한 근거를 들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되 개인적인 감정도 솔직하게 담아 읽는 이로 하여금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현대사회에 왜 명상이 필요한지를 소비사회,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사회라는 맥락에서 적절하고 설득력 있게 짚어주었고, 명상의 본질과 기제, 명상의 방법 등도 균형감 있게 서술하였다. 또 동양철학을 전공한 분답게 유교, 도교 등 동양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명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나름 새로운 시각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 같다.

저자의 직접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솔직하고 정직한 통찰이 독자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 한국 현실과 밀착한 이야기들은 읽는 이에게 친근감을 준다. 명상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려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오랜만에 만났다.

오자가 군데군데 눈에 띄나 저자가 전하려는 진의와 진정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p.50 밑에서 다섯째 줄: 학은 -> 오리는 / p.51 첫째 줄: 학은 -> 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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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ta 2021-05-05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