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주역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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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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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 아이콘  한자 主役(주역)에 대한 설명 중 첫번째 '주된 역할 또는 주된 역할을 하는 사람'에 대한 내용은 주인공 문서
, 두번째 '연극이나 영화에서 주연하는 배역 또는 그 배우'에 대한 내용은 주연(창작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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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경과 전
3.1. 경經3.2. 전傳
3.2.1. 단전3.2.2. 상전3.2.3. 계사전3.2.4. 문언전3.2.5. 설괘전3.2.6. 잡괘전3.2.7. 서괘전
4. 주역의 사상
4.1. 기본 원리4.2. 제帝와 천天
5. 도표6. 점술
6.1. 주역을 응용한 점술
7. 조선본과 정약용선생8. 외부 링크9. 같이보기10. 여담

1. 개요[편집]

서주 시대의 점(占)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원제는 단순히 역(易)이다. 후에 경전을 의미하는 경(經)을 붙여 '역경(易經)'으로 부르기도 한다.[1]

영어로는 I Ching(이칭) 이라고 하는 데, '역경(易經)'의 보통화 발음은 '이징(Yìjīng)'에서 나온 말이다.[2] 또는 의역하여 The Book of Changes라고도 한다.

주역 이전에도 하나라의 연산역(蓮山易), 상나라의 귀장역(歸葬易)이 있었다고 하나 모두 실전되고 주나라 문왕이 괘사를 짓고 그 아들 주공이 완성시켜 이름을 붙인 주역만이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 공자는 주역의 중요함을 알고 죽간을 엮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낡아 끊어지도록 봤다고 한다.[3] 공자 사후에는 점술책으로 여겨져서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피했고 한(漢)나라 이후 점술책이 아니라 유교 경전으로써 그 가치가 인정되어 오경 중 으뜸이 되었다는 말도 있으나, 실제로는 분서갱유 당시 주역 역시 유교 경전으로 취급받아 같이 불탔고, 한나라 시절에 복원하게 된다.

강해서(講解書)가 없으면 읽기 힘들며 해석자들이 자기 관점에 따라 해석한거라 여러 강해서를 다 보는게 좋다고 한다.

2. 상세[편집]

주역 육십사괘
-
외괘
-
건(☰)
()
태(☱)
()
이(☲)
()
진(☳)
()
손(☴)
()
감(☵)
()
간(☶)
()
곤(☷)
()
내괘
건(☰)
乾(天)
건*

대장
소축

대축

태(☱)
()

태*

귀매
중부



이(☲)
()

이*

가인
기제

명이
진(☳)
()
무망

서합
진*




손(☴)
()

대과


손*



감(☵)
()




감*


간(☶)
()



소과


간*
곤(☷)
()







곤*
《 주역 육십사괘 》

주역은 본시 복희(伏羲)라고 하는 전설상의 황제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는 양陽을 상징하는 효와 음陰을 상징하는 효를 겹쳐 팔괘[4]를 정립하였으며, 중괘重掛 - '소성괘'라고도 불리는 8괘를 겹쳐 위아래 2중으로 된 새로운 괘를 만드는 것-를 통하여 64괘[5]의 원칙을 세웠다.

그리고 각 괘를 이루는 여섯 개의 단 각각을 다시 효爻라 일컫는다. 한 괘는 사상四象 (태양/소음/소양/태음) 중 하나다. 점 칠 때는 태효는 고정된 효를, 음효는 반대 효로 점차 바뀌어질수 있는 효를 의미한다.

각각의 괘에는 괘사[6]가 붙으며, 각 대성괘의 효마다 효사가 붙는다.

각 괘별 점괘인 괘사가 64종, 효별 점괘인 효사가 384종이고, 건 둘이 합쳐 이룬 큰 건괘와 곤 둘이 합쳐 이룬 큰 곤괘는 또 용구用九, 용육用六이라는 추가 효사를 지녀 효사가 2개 더 붙는다. 이 효사를 정립한 사람은 주공 단이라는 전설이 있다. 단, 실제 효사를 가지고 점을 친 내용들 가운데에는 주공 사후의 일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는 거짓으로 판명되었다(어차피 전설일 뿐이었고).

이러한 중국 팔괘의 구성을 접한 서양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고트프리트 폰 라이프니츠가 팔괘를 이진법으로 분석한 바가 있다. 라이프니츠가 이진법을 발표할 때 중국에 선교사로 간 친구 부베 신부가 역경에서 발췌한 64괘 도해를 보내주었는데, 라이프니츠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지속적으로 서신을 주고받았다. 라이프니츠는 음양이 이진법이라 판단, 이집법에 대한 자세할 설명을 부베가 보내준 도해에 덧붙여 답변을 보냈다. 답장을 받은 부베는 64괘와 이진법이 매우 닮았다고 판단[7], 라이프니츠가 보내준 설명에 따라 분석한 내용을 라이프니츠에게 보내고, 무려 18개월이 걸리긴 했지만 답변을 받은 라이프니츠는 64괘가 이진법에 기반한 것임을 확신하였고, 굉장히 흥분한 모양인지 11장 길이의 답장을 쓰고는, 즉시 이 발견을 학회에 보고하였다.

라이프니츠는 이진법이 세상의 근본 원리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여겼고[8], 공교롭게도 아시아의 문화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64괘가 이진법적 구조를 가진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것은 부베도 마찬가지로, 64괘가 이진법에 기반한 것이라면, 사실 지중해 세계와 아시아 세계는 서로 공통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되므로, 아시아 문화의 뿌리에 기독교 원리가 내재되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9] 부베와 라이프니츠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라이프니츠는 64괘가 기독교 원리를 이진법적으로 풀어놓은 것이라 여겼고, 부베는 아예 64괘를 노아의 증조부인 에녹이 만들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부베 쪽에서 일이 있었는지, 부베로부터의 서신이 끊겨 그 이상의 분석은 진행되지 못하였고, 64괘의 이진법에 근거한 완전도해는 성사되지 못하였다.[10]

사실 부베가 속한 예수회에서는 중국 선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중국 신화상의 요소들을 성경 내용에 무리하게 대입하곤 했다. 이를테면 한자 배 선(船) 자를 파자하면 배 주(舟)에 여덟[八] 식구(口)가 되니 이것은 노아의 방주에 노아의 여덟 식구가 탑승한 것을 의미한다든가, 64괘가 여섯 효로 구성된 것은 천지 창조 6일을 나타내며 일곱 번째 효가 없는 것은 제7일이 안식일임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라든가... #
  • 나라별로 8괘의 대성괘(건/곤/태/이/진/손/감/간)의 별칭이 다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건위천(乾爲天)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중천건(重天乾)이라고 불러왔다. '건위천'이라고 하면 괘의 상징을 가지고 말한 것이 되고, '중천건'이라고 하면 괘의 형상을 가지고 말한 것이 된다.[11] 그 외에 곤위지(坤爲地)는 중지곤(重地坤)으로 불리우며, 태위택, 이위화, 진위뇌, 손위풍, 감위수, 간위산 역시 중택태(重澤兌), 중화리(重火離), 중뇌진(重雷震), 중풍손(重風巽), 중수감(重水坎), 중산간(重山艮)으로 불린다.
  • 위의 8개를 제외한 56개의 대성괘에 대한 고전적인 독법은, <외괘상징+내괘상징+괘명>의 형식을 띤다. 이른바 천지비(天地否)나 지천태(地天泰), 화천대유(火天大有) 등의 명칭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그 앞에 <내괘하+외괘상>까지 붙여서 읽는 방식도 있으며, 이 경우 태괘(泰卦)는 '건하곤상 지천태(乾下坤上地天泰)'로 읽게 된다.

3. 경과 전[편집]

3.1. 경經[편집]

주역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역경은 총 64괘로 되어 있으며, 분량에 따라 양분되어 있다. 1괘부터 30괘까지가 상경, 31괘부터 64괘까지가 하경이다. 기본적인 점치기나, 기타 역의 이치는 당연히 이 역경의 내용을 따른다. 내용으로는 64괘와 괘사, 효사로 나뉜다. 그리고 전설적으로는 이걸 만들었다는 사람이 다 다르다. 8괘를 복희, 괘사를 주문왕이 잡았다는 것에는 일치하지만, 효사를 사마천은 문왕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마융은 주공단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등 일치하지 않는다. 물론 역사적으로는 죄다 전설취급으로 실제로 만든 인물은 완전히 불명이다. 그러나 내용이 너무 난해한데다 분량도 너무 짧아서 실제로 주역을 배우기 위해서는 이 경을 풀이하는 책인 '전'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3.2. 전傳[편집]

역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읽어야 하는 부교재다. 날개와도 같이 경을 지지하는 것이라 하여 '십익'이라고도 불리는데, 총 10권의 전이 있어 역경을 풀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정립한 것은 기록에 따르면 공자이나, 혼자 다 서술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12] 후세 사람들이 차츰 정립해 온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3.2.1. 단전[편집]

괘사를 해설하여 알아듣기 쉽게 해 놓은 부교재. 상, 하편으로 되어 있어, 단전만으로도 전 2종이 되었다고 친다.

3.2.2. 상전[편집]

이 역시 상, 하편으로 되어있어, 상전만으로도 전 2종이 되었다고 치는데, 상편은 '대상大象'이라고도 하며 괘사를 유학사관에 맞게 풀이해 놓은 것이다. 이는, 진이 망한 이후 한漢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고대국가의 사상체계를 담당하던 신비주의적 학문에 유가儒家가 세력을 넓혀 스스로를 국가통치이념의 반열에 올리고자 했던 흔적으로 사료된다. 한편 상전의 하편은 '소상小象'이라고도 하며, 효사를 풀이해 놓았다. 일반적으로 점을 칠 때에는 그래서 상전을 많이 참고한다.

3.2.3. 계사전[편집]

점을 치는 법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주역의 기원에 대한 설도 제시하고 있다. '자연의 숨은 뜻을 알고자 세상을 관찰, 그 결과에서 추론해낸 자연의 섭리를 도식화한 것이 주역이라'고 한 앙관부찰설과, '하도'와 '낙서'의 신비한 마방진에서 영감을 얻어 역이 정립된 것이라고 보는 하도낙서설이 소개된다. 또한 '역易'이라는 말 자체도 이 계사전에서야 비로소 나온다(이전의 경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 적이 없다!). 이것도 상, 하편으로 되어 있어 전 2종으로 친다.

3.2.4. 문언전[편집]

건괘와 곤괘만을 유가적으로 설명해 놓은 책이다.

3.2.5. 설괘전[편집]

소성괘에 해당하는 기본 8괘만을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3.2.6. 잡괘전[편집]

괘의 순서를 무시하고, 잘 어울리는 괘끼리 짝을 지어서 설명을 한 책이다.

3.2.7. 서괘전[편집]

괘들의 순서를 밝힌 책이다. 이를테면, 일의 초기를 상징하는 둔괘 → 교육을 상징하는 몽괘 → 생명활동의 기본인 식생활을 해결하는 수괘 → 그러다 보니 욕심이 늘어서 생기는 분쟁시의 융통성 요수를 상징하는 송괘 → … 의 방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주역을 다루는 전적들 중 가장 인지도가 있는 공영달의 《주역정의(周易正義)》와 주희의 《주역전의(周易傳義)》에서는 서괘전의 내용을 준용하여 대성괘의 배열 순서를 정하였다.

4. 주역의 사상[편집]

4.1. 기본 원리[편집]

  • 불역(不易)
    만물은 모두 시시각각 변하지만 그 중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13]
  • 간이(簡易)[14]
    만물을 음양(태극)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
  • 변역(變易)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이 과정은 순환적이라는 것. '역'의 원래 의미에는 이쪽이 가장 가깝다.

4.2. 제帝와 천天[편집]

상나라의 최고신은 '제(帝)'다. 이 당시 '제'는 각 부족별로 기리고는 하던 조상신에 해당하였으며, 상은 자신들이 여타 중원 국가들을 주름잡는 패권국가가 된 까닭을, 자신들의 조상신 '제'가 다른 부족들의 조상신들보다 훨씬 강력하였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즉, '제'를 믿던 시기까지의 신앙은 선민사상이 묻어나는 기복신앙에 가까웠다.

그러나 주나라가 목야대전에서 여드레 만에 제신을 없애면서 종교관에 일대 변혁이 생겨나게 된다. 무왕은 새벽에 목야에서 쳐들어가 여드레만에 이겼지만 이것이 주나라의 신이 상나라의 제보다 세서 이긴 거라고 안 여겼다. 이 점이 중요하다.

주가 믿었던 신은, 사람의 위에 무언가 도도한 하나의 추상적 존재가 자리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글자인 '천(天)'이었다. 이때 '천'의 성격이 '제'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천'은 타 부족에게 배타적인 조상신이 아니며, 하늘의 이치 그 자체였다(이 때문에, 본래 주나라의 신이었던 '천'이 훗날 '하늘'로 그 의미를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 '제'를 섬긴 상나라가 주에게 무너짐은 '천'이 '제'보다 셌던 탓이 아니었다. '천'은 하늘의 이치를 잘 따르는 좋은 지도자에게 힘을 빌려줄 뿐이었으며, 주나라는 그 이치를 따랐기 때문에 승리하였고 상나라는 그것을 거슬렀기 때문에 멸망하였다는 것이 주나라의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제' 신앙 시대까지 주된 것이었던 공양과 기복적 제사는 이제 하늘의 뜻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들의 제례로 변화하게 된다.

여기서 '천'은 어떻게 자기의 의사를 땅의 사람들에게 보였을까? 여기에 유가의 가르침의 기원이 있다: '천'의 뜻은 백성들의 생활에 반영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폭군은 천벌을 받고 성군은 추앙을 받는' 이념적 구도가 성립되었으며, 지도자의 덕목에 이제 애민정신愛民情神이 명확히 추가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것은, '천'의 지지가 그 뜻을 잘 따르는 지도자에게로 이리저리 옮겨다닐 수 있었다는 점이다. 주 왕조가 은에 맞서 승리한 것부터가 그 때문이었던 것이며, 이는 역으로 말하면, 한때 '천'의 총애를 받았던 부족이나 국가라도 폭정을 거듭하며 '천'의 뜻을 거스른다면 타 세력에게 '천'의 총애를 빼앗길 수 있었다는 뜻이다.

'천'의 뜻은 후세에 이르러, '천도天道'라는 원리로 일컬어졌으며, 이는 다시 '천명天命', '자연自然'이라는 이름으로 치환되었다. 자연 만물이 하늘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시각은 여기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서, 논리적으로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논증이 동양에서는 자연스레 인정받게 된다. 예를 들면, 맹자가 성선설을 주장하면서 했던 말: 물이 흐름에 방향성이 있듯 사람도 그 타고난 선한 본성이 있다는 논지가 인정을 받게 된다. 사실 사람의 본성은, 물이 어디로 흐르거나 말거나 그와는 별 관련이 없을 것이지만, 물 또한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자연물이라는 시각이 전이되어 사람의 당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비약적 논리가 맹자의 시대에는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5. 도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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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육십사괘방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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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육십사괘차서도

6. 점술[편집]

주역은 유교 철학의 한 갈래이며, 넓은 의미의 철학(종교, 사상) 안에는 점술과 같은 신비주의에도 포함된다. 그리고 주역을 점술로 볼 것인가, 형이상학적으로 볼 것인가, 윤리학적으로 볼 것인가는 오랜 세월 동안 학파마다 다르게 보았던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 대학 등 제도권 학술 기관에서는 점술과 같은 신비주의 계열로는 주역을 해석하지 않는다. 즉 철학과의 주역 강의에서는 점술을 전혀 배울 수 없으며 강단의 동양 철학과 점술은 관계가 없다.[15][16]

따라서 주역을 점술로 배우려면 주역을 깊게 연구하는 점술가들을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점술가들조차도 주역 자체로 점을 보는 일은 드문데, 주역은 점술로 쓰기에 미흡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역에서 일부를 따 온 육효를 하거나, 주역의 사상을 사주명리학 등의 방식으로 해석 연구 접목할 뿐이다.

점술서로서의 주역이 쇠퇴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으나, 본래 역경은 점술서가 아닌 제왕학과 가정교육 등을 포괄한 처세술이었는데, 이러한 점을 이해하기 전에 점술서로 본 것이 문제였다는 의견이 있다. 주역이 점술서로서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리 있는 의견이다.

6.1. 주역을 응용한 점술[편집]

주역이 점술로 쓰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주역을 활용한 점술이 다수 개발되었다.
  • 초씨역림(焦氏易林)
    초씨역림은 초연수(焦延壽)가 지은 주역 확장판으로 4,096괘(=64*64)의 괘사가 실려 있다.
  • 육효(六爻)
    육효는 초연수의 제자인 경방(京房)이 창안한 점술로 주역 응용 점술 중 가장 널리 쓰인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앞두고 육효점을 친 사실이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 매화역수(梅花易數)
    소강절(邵康節)의 매화역수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조짐에 주역의 팔괘를 대입하여 해석하는 점술이다. 소강절은 매화나무에서 새들이 싸우다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젊은 여자가 다리를 다칠 것을 예견했다고 한다.
  • 하락이수(河洛理數)
    진희이(陳希夷)의 하락이수는 사주의 간지에 배당된 수를 이용해 괘를 구하여 길흉을 예측하는 점술이다.

이외에도 기타 점술이 있다.

7. 조선본과 정약용선생[편집]

조선시대의 주역해설본으로는 규장각에서 사용한 정이천의 이천역'전'(伊川易傳)과 주자의 주역본'의'(周易本義)를 합친 주역전의 및 주역전의구결과 정약용선생이 해설한 주역사전등이 전해진다. 특히 주역사전은 정약용만의 독보적인 업적인 주역해설 방법으로 14벽괘설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괘변설(卦變說)을 전개하였으며 조선의 독자적인 효변법(爻變法)을 개발함으로써 주역에서 효변을 일종의 마스터키(master key)와 같은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여 학계에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바 였다.[17][18]

8. 외부 링크[편집]

9. 같이보기[편집]

10. 여담[편집]

  • 철학관 필수도서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철학관에서는 잘 안 쓴다(...). '산통 깨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까지는 주역점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명맥이 끊겼는지 전보다 미미하다. 여기서 산통이란 주역점을 볼 때 사용하던 도구이다.[19]
  • 4분 33초를 비롯한 실험 음악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가 주역을 기반으로 피아노 독주곡을 작곡했다. 우연성에 기반한 전위적 악곡으로 오로지 주역의 점궤에 따라 음의 높낮이, 길이 혹은 휴지(休止)를 결정하였다. # 그의 강연록인 사일런스[20] 에 이와 같은 우연성 음악의 구체적인 작곡 메커니즘과 그의 철학을 설명한 바 있다.
  • 24절기 중 해가 가장 긴 시기인 하지(夏至)와 해가 가장 짧은 동지(冬至)가 조선조 문인들의 글에서는 각각 구일(姤日)과 복일(復日)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주역에 근거를 둔 말이다. 구괘(姤卦)는 가장 아래의 초효만이 음효이고 그 위의 나머지 다섯 효는 모두 양효인데, 이를 양기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음기가 새로이 싹터오르는 형세로 해석한다. 이것이 앞으로 해가 짧아질 일밖에 없는 하지와 닮은 점이 있으므로 하지를 구일이라 일컫게 된 것. 동지와 복일의 관계 또한 효의 음양만이 정반대일 뿐 마찬가지 사례로 이해하면 된다.

[1] 「주역이란 어떤 책인가?」, 『동양학연구회(eastology.org)』[2] 발음은 같은 '이징'이건만 표기가 다르다. Yìjīng은 지금의 표준인 한어병음에 의한 것이고, I Ching은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의한 것(참고로 더 정확한 웨이드-자일스 표기는 I⁴-ching¹이다). 영어권에서도 본래의 중국 음과 비슷하게 [ˌi ˈdʒɪŋ] 또는 [iː ˈtʃɪŋ]이라고 읽지만, 일부는 I Ching이라는 표기를 오독하여 '아이칭'으로 읽기도 한다.[3] 이를 성어로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 한다.[4] 소성괘라고도 부른다.[5] 대성괘라고도 부른다.[6] 그 괘가 상징하는 바와 그것에 어울리는 점괘. 옛사람들의 설에 따르면, 주의 서백이 주왕에게 억류되어 있었을 당시 지었다고 한다.[7] 부베는 음을 0으로, 양을 1로 보아, 팔괘가 0~7 까지의 숫자라는 분석을 하였다.[8] 라이프니츠는 기독교 원리, 즉 세상의 진리를 이진법을 통하여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그에 따른 신학과 수학을 넘나드는 연구를 정말 오랫동안 했다.[9] 이것은 리 = 천주(하느님)라는 추론으로, 사실 중국도 기독교 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된다. 다만, 라이프니츠와 부베는 "리"가 등장한 것이 (그들이 짐작한 것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을 몰랐기에 논리적 오류를 범한 것이다. 다만, "리"가 기독교의 "신"과 비슷하다는 것은 사실이고, 이런 판단은 아시아권에서도 나왔다.[10] 결국, 64괘가 정말 라이프니츠가 연구하던 이진법과 동일한 것인지는 끝내 결론이 나지 못하였다.[11] 이전 서술에 '순환'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주역의 괘는 변화의 순환이라는 개념을 전제해 두고 있으므로 비단 이 괘에서만 중심된 성질이라고 볼 수는 없다.[12] 문체나 이야기에 일관성이 부족하며, 괘사나 효사의 풀이도 체계적이지 않고 여러 사람이 갖다 붙인 티가 난다.[13] 만물이 시시각각 변한다는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로 해석한다. 군자가 ‘시중時中의 도道’에 따라 만변萬變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이유는 불변하는 한 가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 참조. 「주역과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동양학연구회』[14] 여기서 '易'은 '바꿀 역'이 아닌 '쉬울 이' 이다.[15]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의 주역 관련 심화 전공수업에서는 한 번은 짚고 넘어가기는 한다. 애들 졸릴 때.[16] 점술은 배울 수 없으나 역의 의리적 해석, 그러니까 학술적 해석은 점술로서의 주역 해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해석의 대표주자가 송나라 주희이다. 강단에서는 점술의 방법 그 자체는 배우지 못하지만 어떻게 역이 점술로써 사용됐는지의 원리와 그것을 통해 왜 주역이 의리적, 학술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는 배운다.[17]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085,역주 주역사전 8 ,정약용 저 / 방인, 장정욱 공역 | 소명출판 | 2007년 08월 20일 ISBN(10) 8956262691 http://www.yes24.com/Product/Goods/2822738[18] (재)다산문화재단 , 정약용의 역학 관련 중심 저술로서, ≪주역(周易)≫을 ➊ 추이(推移), ➋ 물상(物象), ➌ 호체(互體), ➍ 효변(爻變)이라는 네 가지 해석 방법(= 역리사법)을 통해 주석한 책.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b4glnlxqwA4J:tasan.or.kr/tasan/writings/writings2_cn06.asp+&cd=8&hl=ko&ct=clnk&gl=kr&client=ubuntu[19] 주역을 활용해 점을 치는 것은 일본과 중국에서 더 성행한다. 당장 유투브에 주역점을 치는 방법인 '서법(筮法)'을 치면 일본인이 올린 영상이 반이 넘는다(...).[20] <원제> Silence: Lectures and Writings.

신영복 고전강독[24] 제5강 주역(周易)-4 주역의 경(經)과 전(傳)**

신영복 고전강독 <24>
제5강 주역(周易)-4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 기사입력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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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역의 경(經)과 전(傳)**

1) 주역의 經

8괘(八卦), 64괘(六十四卦), 괘사(卦辭), 효사(爻辭)를 주역의 경(經)이라 합니다. 이것은 8개의 소성괘(小成卦), 64개의 대성괘(大成卦) 그리고 64개의 괘사, 3백84개의 효사를 의미합니다.

괘와 효는 고대문자이며, 괘사(卦辭), 효사(爻辭)는 점을 친 문자기록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의 주역의 구성이란 그림에서 보는 8괘를 소성괘(小成卦)라고 합니다만 이 소성괘를 2개 겹쳐서 만들어진 괘를 대성괘(大成卦)라고 합니다. 이 대성괘가 모두 64개가 있지요. 8 x 8 = 64지요.

이 64개의 대성괘는 각각 한 개씩의 패턴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수많은 변화의 패턴을 64가지로 분류하고 있는 셈이지요.

이 64개의 대성괘마다 괘사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64개의 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대성괘를 구성하고 있는 6개의 효마다 효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효사의 숫자가 64 X 6 = 3백84개나 됩니다.

주역의 기본적 범주는 바로 이 64개의 대성괘라 할 수 있습니다. 각 대성괘에는 그 괘의 성격을 규정하는 이름이 명명되어 있고 괘 전체의 의미를 부연하는 괘사가 달려 있으며 괘를 구성하는 6개의 부분과 그 6개 부분이 서로 맺고 있는 시공간적 관련성을 효사가 설명하고 있는 그러한 구조입니다.

대성괘를 주역의 기본적 범주로 이해하는 경우 우리는 칸트나 헤겔 또는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규정하고 있는 범주들과는 그 수에 있어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범주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판단형식의 단순함에 비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64개의 대성괘는 지금까지 보여온 어떠한 철학체계보다도 객관세계의 복잡한 연관성을 최대한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주역의 傳

전(傳)이란 괘사와 효사에 관한 후대(秦漢초)에 성립된 10개의 해설을 말합니다. 경에 달린 10개 날개란 뜻으로 십익(十翼)이라 합니다. 공자의 저작이라고 전하나 공동창작으로 추측됩니다.

십익(十翼)은 단전(彖傳) 上下, 상전(象傳) 上下, 계사전(繫辭傳) 上下, 문언전(文言傳), 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 잡괘전(雜卦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예제 해설에서 내용을 읽으면서 설명하겠습니다만 단전(彖傳)은 괘사를 부연 설명하는 것입니다. 단(彖)은 ‘판단한다’는 뜻입니다.

상전(象傳)에는 대상(大象)과 소상(小象)이 있는데 대상은 괘 전체의 뜻과 상하(上下)괘의 배치에 관한 설명이고 소상은 각 효의 효사를 설명한 것입니다.

계사전(繫辭傳)은 괘사를 철학적으로 논리부여하고 괘사와 효사를 묶어서 해석한 것입니다.

문언전(文言傳)은 건위천(乾爲天)과 곤위지(坤爲地)괘에만 있으며 괘사, 효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설괘전(說卦傳)은 괘에 대한 해설입니다.

서괘전(序卦傳)은 64괘의 배열순서에 대한 설명으로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1.乾爲天.-->2.坤爲地.-->3.水雷屯(준은 盈 즉 채운)-->4.山水蒙(어릴 몽)-->
5.水天需(음식, 먹임)-->6.天水訟(송사,재판)-->7.地水師(무리)-->
8.水地比(친화)-->9.風天小畜(축적) ----->

잡괘전(雜卦傳)은 64괘를 2괘씩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역을 읽을 때는 처음 읽는 경우는 십익을 먼저 읽는 것이 좋습니다. 
경문은 그 의미가 어렵기 때문에 해설서를 먼저 읽어보면 주역의 의미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이해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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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ole Turtleback – 1 Jan. 1981
by Detlef-Ingo Lauf (Autor)


Der Autor sah aus seinem Arbeitsgebiet die Möglichkeit geboten, Symbole der östlichen und westlichen Kulturen und ihre verschiedenen Formen des Denkens in einen konstruktiven Vergleich zu setzen. Von den gewiß ganz verschiedenen möglichen Ansatzpunkten sind vor allem die mythologischen, psychologischen und philosophischen Momente berücksichtigt worden.
===
The author saw his field of work as an opportunity to constructively compare symbols from Eastern and Western cultures and their different forms of thought. Of the certainly very different possible starting points, the mythological, psychological, and philosophical elements have been taken into account above all.
===

Language: German
Publisher: Insel Verlag
Publication date: 1 Jan. 1981
===
Secret Doctrines Of The Tibetan Book Of The Dead By Detlef Ingo Lauf Translated By Graham Parks
Topics Tibetan Book Of The Dead, Tibetan Buddhism, Esoteric Buddhism
https://archive.org/details/SecretDoctrinesOfTheTibetanBookOfTheDeadByDetlefIngoLaufTranslatedByGrahamP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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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中の哲学者たちの通販/永井 玲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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発売日:2021/09/28
出版社: 晶文社

著者永井 玲衣 (著)

「もっと普遍的で、美しくて、圧倒的な何か」を追いかけ、海の中での潜水のごとく、ひとつのテーマを深く考える哲学対話。哲学のおもしろさ、不思議さを伝えるエッセイ。『晶文社スクラップブック』掲載等を書籍化。【「TRC MARC」の商品解説】

小さくて、柔らかくて、遅くて、弱くて、優しくて、
地球より進化した星の人とお喋りしてるみたいです。
──穂村弘

もしかして。あなたがそこにいることはこんなにも美しいと、
伝えるのが、哲学ですか?
──最果タヒ

みなが水中深く潜って共に考える哲学対話。
「もっと普遍的で、美しくて、圧倒的な何か」
それを追い求めて綴る、前のめり哲学エッセイ!

「もっと普遍的で、美しくて、圧倒的な何か」それを追いかけ、海の中での潜水のごとく、ひとつのテーマについて皆が深く考える哲学対話。若き哲学研究者にして、哲学対話のファシリテーターによる、哲学のおもしろさ、不思議さ、世界のわからなさを伝える哲学エッセイ。当たり前のものだった世界が当たり前でなくなる瞬間。そこには哲学の場が立ち上がっている! さあ、あなたも哲学の海へダイブ!

人々と問いに取り組み、考える。哲学はこうやって、わたしたちの生と共にありつづけてきた。借り物の問いではない、わたしの問い。そんな問いをもとに、世界に根ざしながら世界を見つめて考えることを、わたしは手のひらサイズの哲学と呼ぶ。なんだかどうもわかりにくく、今にも消えそうな何かであり、あいまいで、とらえどころがなく、過去と現在を行き来し、うねうねとした意識の流れが、そのままもつれた考えに反映されるような、そして寝ぼけた頭で世界に戻ってくるときのような、そんな哲学だ。(「まえがき」より)

【目次】
1 水中の哲学者たち
2 手のひらサイズの哲学
3 はい、哲学科研究室です【商品解説】

商品説明


「もっと普遍的で、美しくて、圧倒的な何か」を追いかけ、海の中での潜水のごとく、ひとつのテーマを深く考える哲学対話。哲学のおもしろさ、不思議さを伝えるエッセイ。『晶文社スクラップブック』掲載等を書籍化。【「TRC MARC」の商品解説】

小さくて、柔らかくて、遅くて、弱くて、優しくて、
地球より進化した星の人とお喋りしてるみたいです。
──穂村弘

もしかして。あなたがそこにいることはこんなにも美しいと、
伝えるのが、哲学ですか?
──最果タヒ

みなが水中深く潜って共に考える哲学対話。
「もっと普遍的で、美しくて、圧倒的な何か」
それを追い求めて綴る、前のめり哲学エッセイ!

「もっと普遍的で、美しくて、圧倒的な何か」それを追いかけ、海の中での潜水のごとく、ひとつのテーマについて皆が深く考える哲学対話。若き哲学研究者にして、哲学対話のファシリテーターによる、哲学のおもしろさ、不思議さ、世界のわからなさを伝える哲学エッセイ。当たり前のものだった世界が当たり前でなくなる瞬間。そこには哲学の場が立ち上がっている! さあ、あなたも哲学の海へダイブ!

人々と問いに取り組み、考える。哲学はこうやって、わたしたちの生と共にありつづけてきた。借り物の問いではない、わたしの問い。そんな問いをもとに、世界に根ざしながら世界を見つめて考えることを、わたしは手のひらサイズの哲学と呼ぶ。なんだかどうもわかりにくく、今にも消えそうな何かであり、あいまいで、とらえどころがなく、過去と現在を行き来し、うねうねとした意識の流れが、そのままもつれた考えに反映されるような、そして寝ぼけた頭で世界に戻ってくるときのような、そんな哲学だ。(「まえがき」より)

【目次】
1 水中の哲学者たち
2 手のひらサイズの哲学
3 はい、哲学科研究室です【商品解説】

目次
1 水中の哲学者たち
2 手のひらサイズの哲学
3 はい、哲学科研究室です


著者紹介

永井 玲衣略歴〈永井玲衣〉1991年東京都生まれ。哲学研究と並行して、学校・企業・寺社・美術館・自治体などで哲学対話を幅広く行う。哲学エッセイの連載なども手がけ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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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15:46

投稿元:



タイトルどおりぷかぷかした文体ですてき
引用されてる詩歌どれも好きなやつだった
「友だちの人生を歩めないのはなぜ。」


2021/10/16 23:54

投稿元:



ほんとうに水のなかに潜りながらなにかを考えているような感覚で読んだ

まえにどこかで思ったことや、なにかの本で読んだことの断片が出てきて、あぁ考えるってこういうことでよいのだと気づかせてくれる

「もともと物書きではないひとの処女作は面白い」という自分で思う鉄則に、この本もあてはまる。


2021/12/24 09:09

投稿元:



哲学するとは。
考えること。問うこと。なんでだろう?と考えること。
時間に追い立てられてしまいがちな日々を少し振り返るキッカケになった。
するっとしみこんでくる言葉が心地よい本だった


2021/09/29 08:35

投稿元:



哲学書ってすごく難解で敬遠されがちだけれど、こんなにも日常に問いがありふれていた。私自身、細かいことが気になってしまうタイプだけれど、私とは違うポイントが気になっている著者の考えが面白かった。
私もそうであるが、日常の当たり前に疑問を抱く人って、どこか世の中に対する生きづらさ、馴染めなさがあるような気がする。疑問を抱くから馴染めないのか?馴染めないから疑問を抱くのか?どっちが先かはわからない。
著者も少なからず同じような匂いがして、とても親近感を抱いた。

他者から見ればしょうもないと思われる問いを立て、疑問を抱き続けるこの性格は変えられないし、むしろ自分の好きなところでもあるので、そうやりながら人生をやり過ごしていきたいなぁ。


2022/03/26 07:02

投稿元:



身の回りの物事を哲学的に考える、見るということについて難しい言葉を使わずに語っている哲学エッセイ。軽く読める割にちょいちょい刺さる文があって刺激になってよかった。「道徳を揺さぶってごめん」に出てきた「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拒絶」のくだり、ちょうど考えてたことと親しい感じだったのでそこ読んで以来何度も何度もそのことについて考えてしまっている。


2022/04/30 14:16

投稿元:



図書館で借りて読んでみて、これは手元に置いて繰り返し読みたいと思い買うことにする。周りに人がいても思わずブハハッと笑ってしまうような親しみもあり、その中で私に今刺さっている言葉は「神が沈黙してるのはさ、うちらが他者の声を聞くためじゃね」である。


2022/03/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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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供たちとの哲学対話からボコボコと現れる、大人にとっても本質的で正解のない哲学的な問い。純真でまっすぐな視点だからこそ、曇りなく世界を見つめられたりする。哲学者がゆるりとつづるエッセイは読んでいて心地がよい。


2022/05/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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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う少しでわかりそう」という感覚は「もう少しで思い出せそう」に似ている。
・は?(驚異)マジで?(懐疑)つら(喪失)


2022/02/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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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き哲学者にしてファシリテーターの永井玲衣さんの哲学エッセイ。

私も幼い頃から、「わたしはどうしてここにいて、こんな風に思って、そもそもなぜわたしはわたしなんだろう。自分で選んだ訳でもないのに」と考えているような子供でした。
大人になってからも頭の中は忙しく、考えているうちに元々は何を考えていたのだっけ?となる程で、だからこそ無心になることを求めて走ったり泳いだりフラワーアレンジしたりしてバランスを取っているような所がありますが、おこがましいようですが、考えて考えて、答えのない問いを問い続け、ささやかな出来事に感動して涙を流している、そんな人がここにいた!と嬉しくなりました。
哲学対話を潜水の如く「水中」に例えわかりやすい表現で哲学、対話について語られていて、サクサク読めるし(でも何度も同じフレーズを読んだりして行ったり来たりもしてしまう)ものすごく面白い。

平仮名の多様は意図的か?
個人的には最後の「はい哲学科研究室です」のある意味吹っ切れたというかぶっ飛んだ章がすごく好きで面白かった。
あとがきにはとても素敵な人柄、思いが溢れていてさらに好感をもてた。
紹介がなければ読んでいなかった本なので、教えて貰えて出会えて読めたことに感謝したい。
哲学対話もやってみたい!


2022/05/29 17:01

投稿元:



ブグ友さんの本棚で気になったので図書館で予約、半年待ちました。
手のひらサイズの哲学ってまえがきにありましたが、いやいや手のひらに収まらないし脳が渋滞しました。
哲学対話のファシリテーターという経験をいろんなエピソードを交えたエッセイ。
対話の恐ろしさや自分や他人の壊れる音、考え問うことの辛さ、畏怖と快感に心揺さぶられる体験「わたしわたしゲーム」、私を眺めること、わからなさに向き合うこと、衝撃的な他者性の告知などなど、キーワードを拾ってわかったようなわかってないような気になる。
「哲学対話は、知をケアする、真理をケアする。そして他者の考えを聞くわたし自身をケアする」らしい。かといって、共感の共同体ではないらしい。
道徳を揺さぶられるおばあさんのエピソード、私も座席に座らない派です。
永井さんとその場にいるように新緑の匂いが強く感じた。

短歌がいくつか紹介されていた。特に好きな歌。
本当のわたしはここにいない
だからここにいないあなたが好き

元気が出ないと思ったら、手のひらを陽の光に当ててみよう。


2021/11/07 01:03

投稿元:



小学生のころ、スイミングスクールに通っていた。
そこには親しく話をする友達もなく、先生の言うことを聞いて泳いでいた日々だったのだけど、ひとつだけ、楽しみにしていたことがあった。
それは自由時間にただひたすら潜ること。
息を大きく吸って止め水中に突入し、体にかかる水の抵抗に負けないように、腕で水を掻いてプールの底を目指す。
コポコポと空気の泡を鼻から口端から漏らしながら、底の固い感触を確かめるように、手を伸ばし、トンっと触る。
満足して緊張した体を緩め、勝手に浮き上がる体に抵抗せずに、水面に顔を出す。
――それを延々と繰り返していた。ということを、この本を読みながら思い出していたら、ラストエピソードでの著者の砂場の思い出と妙にリンクしておののいた。(私の中で、ですが)

著者の永井玲衣さんは哲学対話のファシリテーターだそうだ。
学校、企業、寺社、美術館、自治体などで行っている。
小学生もおばーちゃんも、偉い先生も、難しい言葉を使わず、自分の言葉で、どんな問いでも考え、対話する。
論破や共感を目的にすることもなく、積み上げるように、研磨するように、皆で考えを洗練させてゆく。
他者とは分かりあえないまま、「わたし」もわかってもらえないまま、それでも諦めない。
ああ、こういうの、やってみたいな、と思った。

『こわい』の中のおばあさんとのエピソードが大好き。泣いた。

帯文を穂村弘さんと最果タヒさんにお願いしたのは大正解だと思う。


2022/04/04 14:08

投稿元:



哲学者の本なので、読みにくいかな、と思って読み始めました。が、とても読みやすかったです。結局何が言いたかったの?と思ったのは哲学でしょうか。


2022/01/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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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se Life Projectをきっかけに若手哲学研究者永井玲衣さんを知り,本書を購入しました。
哲学って気難しいイメージあり,ちゃんと難しい部分は難しそうだけれども,「それも哲学なんだ」って思えるような手が届く疑問も哲学なのかなぁと。
いつも思っていることを上手に言葉にされていてワクワクできました。
自分もこうゆう風に自分の考えていることや日常に対していろいろな言葉の表し方ができたらなぁと思いました。

「哲学対話」は素人がファシリテーター務まるものなんですかね?
問に対して同じ目線で探り合っていく授業もやってみたい。


2021/12/15 08:52

投稿元:



なんども読みたい。最後の哲学研究所です編を読んだのは3時間しか眠れていないのに何故か6:30に起きてしまった日の朝だったが、くくくと笑いながら気づいたら読み終わっていた。どれも読みやすく素晴らしく、こんな文をこんなに書けるってすごすぎる、と同年代の彼女に憧れてしまう。わたしが言葉にできないでいた気持ちや記憶がずらずらでてきてああ!言語化してくれてありがとう!と脳内で言いつづけていた。もちろんたまにわからんものもあった。ユーモアにあふれた考えて考え続ける本。永井さんの著作ぜんぶかお、と決めたけれどこれが1冊目なのか、それにも驚く。


2021/12/30 05:31

投稿元:



 哲学と聞いて小難しい話を想像したが、内容は著者の日常の生活や、小学生などとの哲学対話を通して感じたことが綴られているので、読み入りやすい本だった。
 誰もが一度は感じた・遭遇したことがあるであろう問いや出来事を、著者は水の中へ深く潜るように掘り下げていく。哲学と聞くとどこか難しい話と敬遠していた自分にたいして、日常のどこでても哲学できることを教えてくれた。

「わたしの人生は、わたしが決められて、本当だと思っていることにも、本当に?と問うていいのだ、と思った」(本文p.124から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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読書メーターのレビュー


2021/12/21

115 投稿元:

「哲学エッセイ」というジャンルになるのだろう。平易な言葉で、哲学することの意味が綴られていて、とてもいい本だと思う。著者にとって哲学とは「なんで?と問うこと」。「学問というより、行為や営みと表現した方がいいかもしれない」という言葉に、小学生等との哲学対話を続けてきた著者の信念を感じる。「文を「しかし」でつなぐのは簡単。でも、「だから」でつなぐのは工夫を要する。それは論理を要するから。論理を要するとは、普遍性を要することだ」という文章も好きだ。水中に潜って深く静かに考えることを暗喩するタイトルも素晴らしい。


2022/04/21

110 投稿元:

久しぶりにのめり込みような文章だった!この本は哲学エッセイである。著者の永井さんが日常感じたことや出来事について考えたことをまとめている。その中でも永井さんがファシリテーターとして行っていることが哲学対話。哲学対話とは答えのない問いについてみんなで話し合うことである。みんなで問いについて考えることはみんなで問いの海に潜ることだと書いてあった。私はこの文章を読んでおそらく常識が邪魔になるので潜るときは常識を耳抜きしてから行うのかなって思った。文章が同世代のように感じて読みやすいが考えさせられる本であった!


2021/12/06

75 投稿元:

哲学というだけで、なんだか難しいことを難しい用語を使って考えなければいけないようなイメージが付きがちだが、そんなことはないとこの本は教えてくれる。「なぜ?」と世界に問うだけでそれはもうすでに哲学なのだと。ひとの気持ちもわからなくて当たり前、ましてや世界のことなんてわからなくて当たり前、でもそれがどうしてなんだろうと考え、対話し、自分なりにこたえらしきものをひねり出してみることが哲学。カジュアルで好感が持てるエッセイだ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