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3

알라딘: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수선재 2012

알라딘: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마을의 기적을 이루어가는 ‘선인류’ 이야기
생태공동체 선애빌 사람들 (지은이) 수선재 2012-07-10



8.5
100자평 0편
리뷰 16편
세일즈포인트 92
260쪽


책소개

많은 이들에게 아직은 낯선 단어, 바로 '생태공동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 생태공동체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공동체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아직 주류의 움직임으로 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국내외에 많은 생태공동체들이 생겨나 각자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중에 생태적인 삶과 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선애빌’을 갓 꾸린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이야기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잘 살아가던 8명의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의 주민으로 살게 되었는지 들어볼 수 있다.

미국인이 뉴욕에서 한국문화에 기반을 둔 생태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 세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직장을 떠나 대안적인 교육과 삶을 실천하는 사연, 난데없이 제주 생태마을 가꾸기에 올인한 비즈니스맨의 인생 고백, 어쩌다보니 양치기 소년이 된 환경운동가의 변명 등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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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생태공동체를 ‘뚝딱’ 만든 이유
추천사 정말 중요한 가능성 앞에서
푸른 눈의 한국인, 선仙에 빠지다 _로어
시골 한의사의 행복 찾기 _시골 한의사
포근포근 엄마가 되어 줄게 _포근포근
뜰아래 반짝이는 햇살같이 _지구소풍
그토록 찾고자 하는 것은…… _제주 노임팩트맨
이런 대가족을 보셨나요? _편백나무
사랑의 섬으로 오세요 _곱딱한 알작지
양치기 소년이 당당한 이유 _희망피리
에필로그 선인류 세상을 꿈꾸며
선애빌 공동체 소개
서평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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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는 미국을 다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은 자신들의 집과 텔레비전, 차와 쇼핑몰, 그리고 가족에 집중되어 있었다. 선인류의 첫 번째 특징은 자신을 넘어서 사회와 지구 전체로, 나아가 모든 동식물과 태양계, 그리고 우주로까지 의식을 넓히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우리의 가족이고 형제자매이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이러한 개념은 매우 새롭고 낯선 것이다. 그러나 영성을 탐구하고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거대한 흐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국의 전통인 선문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다. 현 문명의 제반 문제에 대한 유일한 답이기 때문이다.
- <푸른 눈의 한국인, 선仙에 빠지다> 중에서



세상의 호흡기 치료에 관여하는 의사들이 조금만 더 트인 시야로 본다면 당연히 환경보호가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호흡기 질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환경오염이다. 현대의 감기는 상한傷寒이 아니라 상독傷毒이기에 치유가 어렵다. 오염된 공기를 계속 호흡하므로 그 독기를 제거할 수 없어 불치병이 되는 것이다.
점점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 늘어가고 있다. 현대의 환경이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자정 능력의 수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 <시골 한의사의 행복 찾기> 중에서



드디어 우리가 원하던 마을이 생겼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마을에 모인 사람들끼리 학교를 꾸리기 시작했다. 마을마다 아이들도 천차만별이고 안내자 특성도 다양하다. 각각 어떤 학교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마치 새로 나온 만화책의 비닐을 뜯을 때처럼 두근두근하다. 확실한 건 훨씬 풍부하고 재미있을 거라는 점이다. 지금부터의 시나리오는 안내자와 학생들만이 아니라 여러 마을 주민들, 그리고 마을의 모든 자연이 같이 써 나갈 것이기에…….
- <포근포근 엄마가 되어 줄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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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중앙일보: 중앙일보 2012년 8월 25일자 '책꽂이'



저자 소개
지은이: 생태공동체 선애빌 사람들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 총 3종 (모두보기)

로어 세퍼드 Roar Sheppard 명상 지도사. 한국어 강사. 저서 시골 한의사 한의원 두이비안 원장, 광주 전라지역 베지닥터 대표. 저서 <코골이 축농증 수술 절대로 하지마라> <채식이 답이다> 포근포근 공동체마을 대안학교 교사 지구소풍 대안교육 연구 및 배움 공동체 운영 제주 노임팩트맨 (사) 제주 선문화진흥원 원장. 제주 생태관광단지협의체 사무국장. 편백향기 일본어 강사. 생태체험캠프 운영. 곱딱한 알작지 전통악기연주가, 여행사 대표 희망피리 생태환경운동가. 숲 해설가. 기대리 선애빌 초대 원장. 저서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책소개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은 지금...
진정 행복한가!?

아이 하나 교육시키는데 2억이나 든다. 그나마 교육의 모습이 정상적이지도 않다.
맞벌이로 벌어도 교육비, 아파트 임대료, 기타등등 빼면 남는 게 없다. 모든 시간을 바쳐 직장에 다녀도 돈은 안모이고, 자기 계발?, 인생의 의미? 그런 고민은 휴일에나 할 수 있는 지적인 사치일 뿐이다. 카톡 친구가 수백명이어도 외로움에 우울증 환자는 많아져만 간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인생들은, 엄연히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위험과 글로벌 경제위기에 눈 돌릴 틈도 없다. 모든 잘못을 알고 있지만, 어느 하나 바꿀 엄두가 안 난다. 도대체 이 거대한 잘못들을 해결할 방법은 없단 말인가?

있다!
많은 이들에게 아직은 낯선 단어, 바로 '생태공동체'가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생태공동체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공동체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아직 주류의 움직임으로 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국내외에 많은 생태공동체들이 생겨나 각자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중에 생태적인 삶과 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선애빌’을 갓 꾸린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이야기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잘 살아가던 8명의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의 주민으로 살게 되었는지 들어볼 수 있다.

미국인이 뉴욕에서 한국문화에 기반을 둔 생태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 세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직장을 떠나 대안적인 교육과 삶을 실천하는 사연, 난데없이 제주 생태마을 가꾸기에 올인한 비즈니스맨의 인생 고백, 어쩌다보니 양치기 소년이 된 환경운동가의 변명 등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우리 이웃들이 진정한 삶을 찾으며 겪는 진솔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통해 생태공동체가 왜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현대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한 해법이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반드시 전문적이거나 낯선 것이 아니라 원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삶의 형태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향해 용감한 도전을 시도한, 미련하지만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 뚝딱! 만들어진 ‘마을의 기적’을 책 속에 담았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수퍼맨이 아닌,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이들의 도전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 출판사 서평

대부분의 인생들의 모든 노력이 오직 '돈'버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21세기의 지구.
숨 가쁜 삶의 틈바구니 속에서 진짜 나의 삶, 내가 원하는 삶은 언제나 살아볼 수 있을까?

꼭 '도시'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부자'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바로 지금이라도 가능하다.
어떻게?
많은 이들에게 아직은 낯선 단어, 바로 '생태공동체'가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생태공동체를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생태공동체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공동체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함께'하면 많은 부분들이 쉬워진다. 개인의 생활은 존중하되 많은 부분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공동 주방에서 함께 식사 준비를 하므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능한 가전제품도 공용으로 사용한다. 먹는 물은 지하수를 이용하며 생활용수는 빗물을 저장해서 사용한다. 천연 재료로 비누와 세제를 만드는 등 웬만한 것은 직접 만들어 쓴다. 생활용품도 공동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집은 크지 않아도 넉넉하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생활을 하고자 하므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생태공동체는 아이들이 행복한 곳이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 그래선지 한자투성이 두꺼운 고전을 일주일 만에 독파한다. 아이들이 갑자기 천재가 되었나? 아니, 하고 싶은 걸 신나서 하는 것만큼 강력한 동기는 없는 것이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들풀과 열매가 맛있는 유기농 음식이 되고, 맑은 공기와 싱싱한 자연 등 도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환경과 생태적인 삶으로 인해 저절로 얻어지는 건강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인 ‘생활의 여유’는 덤으로 얻어지는 공동체의 선물이다. 회사나 무언가에 바친 인생이 아니라, 나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가장 큰 차이이지 않을까.

이렇듯, 이 책은 기존의 생활을 탈피하여 행복을 찾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대안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생태공동체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엄청난 추진력으로 뚝딱 마을을 만들어 버린 화끈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러한 삶을 선택한 것은 경제적인 이유나 개인적인 행복 때문만은 아니며, 더욱 깊은 이유가 있다는데?
어느 환경운동가가 이 책에 보내온 추천사를 잠시 인용해 본다.

“우리는 지금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다. 열차 안에 구비된 온갖 편리시설에 흠뻑 빠져있는 여행객들은 기관사가 알려주지 않는 한 열차의 이상에 대해 알 수가 없다. 몇몇 회의론자들은 이를 감지하고 열차로부터 뛰어내리려 하나 성공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가 없어 주저하고 있다.”

그렇다. 일상에서 조금만 고개를 들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얼마나 모래 위에 지어진 성처럼 불안한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가 이젠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늘어나는 전세계 지진의 횟수와 강도, 무서운 속도로 녹는 빙하와 상승하고 있는 해수면, 곳곳에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는 점점 증가하며 지구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생태공동체를 그렇게나 ‘뚝딱!’ 만들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위기를 인지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구 인구가 수십억인데 몇 사람이 생활을 바꾼다고 무슨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까? 그러나 그들은 한 사람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한 사람이 변화한다면 곧 이웃에 전해지고 그렇게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될 것이라는 것. 실제로 그 뜻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얼마 안 되는 기간에 국내에는 벌써 4~5곳에 마을 조성이 이루어졌고, 해외에도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선애빌의 주민들은 자신의 돈과 시간을 내어 기꺼이 사과나무를 심고 있는 사람들이다. 용기 있게 삶의 방식을 바꾸고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많이 벌어도 늘 부족한 풍요속의 빈곤이 아니라, ‘물질은 소박하지만 마음은 넉넉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을. 올여름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




늘씬고래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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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기적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를 읽고







명상학교 수선재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마을 선애빌공동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느림의 삶을 빠르게 만들어가는 역설을 만나게 된다.










선애빌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8명의 저자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들은 선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깨닫게 되었고 그러한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의 삶을 만들어가는 행복을 전해주고자 한다.

저자들의 경력은 매우 다양한다. 세계를 돌아다니다 한국의 선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는 미국인, 사람들의 치료를 통해 고민하다 도시를 버리고 스스로 시골한의사가 된 사람, 생태공동체를 통해 아이들과의 사랑을 깨닫고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포근포근(이 책의 저자들은 예쁜 예명으로 불리고자 한다. 아마도 작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생각때문이리라), 일본생활에서 다시 돌아와 내가 가야할 길을 고민하다 찾은 연구생, 제주의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서는 제주임팩트맨, 감자기 찾아온 암을 통해 나를 깨닫게 되고 진정한 삶의 근원을 찾아 공동체삶을 시작한 주부, 작은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려는 사진작가 곱딱한 알작지, 자신을 양치기소년이라 부르는 환경전도사 희망피리까지,,, 이름부터가 너무 재미있고 한마디 말을 걸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여기의 저자들이 처음에 수선재에서 선의 수행을 시작하면서 생태공동체의 삶을 꿈꾸게 된다. 책의 제목으로 인한 오해 - 생태공동체라는 것이 뚝닥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인데 - 는 글을 읽어나가면서 해소되었다.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완성형이 아닌 영속형이며, 그러한 고민의 시작에서 그냥 저지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예수에 대해 베드로가 그물을 던지고 주를 따르겠다고 말한 것처럼 깨달음의 즉시에 행함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라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발걸음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르라는 메세지에 이런 저런 고민의 보따리를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삶의 시작에 머뭇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의 메세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보내지는 메세지였다. 새로운 삶의 메세지가 이미 머리에 들어왔음에도 자식때문에, 부인때문에, 동생때문에, 친구때문에를 외쳤던 나의 마음에 들려주는 메세지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정말 나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라 생각한다. 그러한 실천의 시작은 내가 원대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제 작은 실천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들었다. 진정한 생태를 위한 삶을 실천하는 시작을 만들 것을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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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친구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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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제

2012.08.15

5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

시골 한의사 외







회사 다닐 때 단전수련을 배워서 단전호흡과 명상이 내게는 낯선 단어들은 아니다. ‘선, 단전호흡, 명상’이란 단어가 생소하지는 않지만 책 내용의 중심이 생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공동체의 특징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명상수련원에서 명상 수련 시 받았던 명상체험을 기록한 글 같아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선애빌 공동체 일원 8명 각자의 명상수련을 통한 변화와 공통된 가치관으로 전라도 고흥에 공동체 생활들을 하는 이야기엔데 앞부분은 명상과 선사상의 개인적인 느낌에 치중하고 있어 생태 공동체의 실제적인 삶 등이 궁금했던 나 같은 독자들은 당혹스럽다.



일반 사람들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가족의 죽음과 질병, 고독감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기 위해 물질적인 기반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자연 속의 회귀 본능을 노년의 꿈으로 미루지 않고 곧바로 실천한 용기 있는 사람들이다.



가끔 외국의 생태마을을 책이나 언론을 통해서 들어보긴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공동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빈번한 자연재해와 멸종되는 동 생물에 대해 일반 사람들보다 예민한 촉수를 갖고 지구에 빚지고 있는 마음으로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환경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내 가족을 넘어서 이웃과 자연으로 사랑을 확장하여 실천하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 부끄럽게도 원전이전 상품을 사재기를 해야 하나? 내 가족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이기심만 있었다.



사회 안전 망이 부재한 우리나라에서 오로지 한 가정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이 비정한 시대에서 불투명한 세계경제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동은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어려울 때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건 여간 든든한 일이 아니다. 도움을 주고 받는 사회 속에선 나 혼자라는 고립감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질적으론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 공허한 현대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후손들과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갈 지구의 자원을 갚을 수 없는 부채처럼 끌어다 쓰는 우리들의 탐욕에 경종을 울린다.



대부분 자급자족의 생활들을 하지만 최소한의 현금들이 필요할 텐데 그런 경비들을 어떻게 충당하는지, 여러 가족들의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더 자세하게 듣고 싶었지만 그런 이야기는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선애빌이 더 많이 확장되어 많은 생태공동체가 우리나라에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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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andok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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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재]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




마을의 기적을 이루어 가는 '선인류 ' 이야기..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 이야기..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생활.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사는 여러 모습들을 한눈에 볼수있는 여러모습들이 가..득하답니다.

생채적인 삶과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선애빌'을 갓 꾸린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답니다.

실제 생활을 하는 여러 모습들을 사진에서 여러 이야기에서 전해지고 더욱더 생동감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전달이 되고있었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살면서 막연히 ..생각하던 그 행복을 찾기위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서로가 더불어 사는 여러 모습들속에 묻어나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들이되곤했지여.

행복합니다. 생태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행복이 가득해보였답니다.

뜻을 같이하며 서로 생활하는 이들속에 육아와 교육..놀이와 예술이 함께 이루어 지면서

진정한 행복을 함께하는 시간들이 이루저지고있었답니다.

분명 그들은 행복했고... 사람과자연속에 우리의 밝은 미래가 보이기도 했답니다.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데 그 여건히 허락되지않고,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리의 삶속에 벗어나고 싶은이들은

꼭 이책을 읽어보라 권하고싶다 ...하며 이야기 하더군여.

푸루른 자연속에서의 그..진정한 행복을 찾기위해서 말이져...



책으로 나마 저역시 '더불어 행복한'세상을 향한 여러 사람들의 실제 경험이야기가 가득한 '마을이 기적'속 이야기에 푹..빠져..

내 스스로의 편안함? 푸르른 마음을 되세겨보네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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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반쪽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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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



시골 한의사 외 지음/수선재 펴냄





결혼전 남편에게 자신의 꿈은'생태 공동체' 운영이란 얘길 들었을때만해도 생태 공동체란 말이 너무 생소했어요.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말이라 그개념 조차도 없었지요. 여름날 해질 무렵 공원 벤취에 느슨하게 등을 기대고 앉아 그 얘길 듣고 있는데 사실 설명을 해줘도 개념만 알 수 있을뿐 피부에 와닿질 않더군요. 자신의 친구들 중에서도 이미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는 생태공동체에 동참의사를 밝힌 친구가 있다나 하면서 저를 열심히 설득했어요. 남편은 생태주의,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이기에 오래전부터 생태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더라구요. 그때만해도 '뭐 그런 꿈이 있나보다'라는 생각만 하고 무심히 지나쳤는데 결혼후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남편은 점점 더 생태공동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계속적인 설명을 듣다보니 저도 어느날부턴가는 덩달아 관심을 생겨나더군요. 무엇보다도 우선 아이들을 자연속에서 키우고 싶다라는 갈망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방향이 그쪽으로 흘러가게 되었달까요. 그러다 출판사 수선재에서 펴낸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란 책을 만났어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태공동체에 대한 소개를 실제 성공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풀어냈더군요.





생태공동체를 추진하는 사람들의 몇가지 공통점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다는 겁니다. 이러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생태공동체지요. 사실 남편과의 대화를 하면서도 느꼈고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점이지만 책 제목처럼 생태 공동체를 뚝딱! 만들 순 없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왜 책 제목을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로 지으셨는지는 조금 의문이 들긴합니다. 아마도 꼭 '도시'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부자'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바로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라는 의미에서 책 제목을 그리 지으신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볼 뿐입니다.







이 책은 생태공동체 선애빌 사람들 8명의 공저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로어 세퍼드 Roar Sheppard는 명상 지도사이며 한국어 강사입니다. 그리고 시골 한의사 두이비안 원장, 포근포근은 공동체마을 대안학교 교사이며, 지구소풍이란 닉네임을 쓰시는 분은 대안교육 연구 및 배움 공동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 노임팩트맨은 (사) 제주 선문화진흥원 원장. 제주 생태관광단지협의체 사무국장. 편백향기는 일본어 강사이시고 생태체험캠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곱딱한 알작지는 전통악기연주가이시고 여행사 대표라고 합니다. 희망피리는 생태환경운동가. 숲 해설가. 기대리 선애빌 초대 원장이신데 이 8분이 함께 뜻을 모아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우리 이웃들이 진정한 삶을 찾으며 겪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엮어낸 책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자리와 의미를 가지고 생활해오던 8명이 뜻을 모아 생태적인 삶과 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선애빌’을 꾸리며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지금 진정 행복한가!? 라는 의문으로부터 이책은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오직 '돈'버는 일에만 노력을 집중하며 살고 있죠. 과연 그러한 삶에서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것인가. 숨 가쁜 삶속에서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은 언제나 살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과 뜻의 궤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삶의 방식인 생태공동체. 생태공동체는 아직 주류의 움직임으로 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국내외에 많은 생태공동체들이 생겨나 각자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생태공동체 중에 각자의 분야에서 잘 살아가던 8명의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의 주민으로 함께 살게 되었는지 들어볼 수 있어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이들입니다. 이들의 조금은 색다른 도전기를 읽으며 저 또한 남편의 꿈인 생태공동체 만들기에 뜻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얘기하는것은 '함께'하면 많은 부분들이 쉬워진다라는 거에요. 개인의 생활은 존중하되 많은 부분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때문이지요. 자급자족하면서 웬만한 것은 직접 만들어 쓰기고 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생활을 하고자 하므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생태공동체는 아이들이 행복한 곳입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배울 수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교육을 체험하게 하고 싶다면 용기를 내 볼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또 우리가 추구하는 생활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것도 큰 매력입니다.



바쁘게,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지만 이런 일상에서 조금만 고개를 들어보면 우리의 삶은 위태롭고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로 인간은 생존을 위협을 받고 있고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부지런히 사는 듯하지만 외롭고 지쳐가고 있지요. 생태공동체를 실제로 운영하는 사람들의 얘길 들어보면 이러한 위기를 인지하고 나부터서 바꿔보자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변화한다면 그 뜻이 이웃에 전해지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뜻이 전파될것이라는 것. 실제로 그 뜻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 안 되는 기간에 국내에는 벌써 4~5곳에 마을 조성이 이루어졌고, 해외에도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생태공통체 뚝딱 만들기>란 책을 통해 남편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기회도 되었고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은 무엇인가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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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떡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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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막연하게 바래왔던 꿈하나,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살며,
함께 아이도 키우고, 어려운 일 도와가며, 함께 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만나는 책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를 만나보고, 아, 그꿈이 그렇게 허황대거나 어려운 꿈은 아니겠구나
생각하니, 행복했습니다.

생태공동체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공동체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 아직 주류의 움직임으로 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국내외에 많은 생태공동체들이 생겨나 각자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중에 생태적인 삶과 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선애빌’을 갓 꾸린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잘 살아가던 8명의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의 주민으로 살게 되었는지 들어볼 수 있는 경험담이 제게 힘이 됩니다.

우리 옛날에는 배고프고 힘들었지만,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했다는 이야기, 어른들에게 자주 듣고 합니다.
근래의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선 이런 행복감을 찾기가 힘드네요.
왕따라는 학교 문제와 공부, 성적으로 항상 연필과 책과 함께 하지 않으면 불안한 세상,
이 책속에서 또다른 해답을 찾아봅니다.
생태공동체가 왜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현대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한 해법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전문적이거나 낯선 것이 아니라 원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삶의 형태라는 것도....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향해 용감한 도전을 시도한, 착한 사람들의 용기있는 이야기.
뚝딱! 만들어진 ‘마을의 기적’을 책 속에서 만나보며, 부러운 마음 한가득입니다.
행복이 무엇일까?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이책으로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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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 20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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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를 읽고

내 자신도 언젠가 이런 생각을 혼자 해본 적이 있었다.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마음에 맞는 몇 명의 사람들이 좋은 장소를 택하여서 각 자가 나름대로 집을 짓되 마당 등의 공동 시설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경제적이다 라는 생각이다. 거기에다가 자연과 가깝지만 도시와 다르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이 곁에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인간세상에서 너무 좋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을 이야기 하겠지만 역시 가족도 같은 마음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평생토로 함께 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배경이지만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인이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 자신도 친구들이 건축 쪽에 근무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건축과를 졸업하여,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중간에 전과를 하여,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다. 천운으로 얻어진 교사이기에 학생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과 자세로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친구들은 독자적인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건축회사를 설립하여 영업을 하고 있고, 직장에서는 고급 간부로써 그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많이 남지 않은 직장에서 정년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여러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거처를 마련해보는 것도 들어있다. 물론 아내와 자녀들과 진지한 상의도 해야겠지만 아마 내 꿈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참으로 마음이 들었다. 60년 가까이 살다보니 그래도 어렸을 때 뛰고 놀았던 농촌 자연의 품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지금도 가끔 산에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할 때면 눈에 보이는 자연의 풍경들이 마음을 그리 편안하게 하면서 자연의 기력을 듬뿍 받아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상 이런 좋은 자연의 풍광아래에 마음에 맞는 좋은 사람들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의 삶을 살 수가 있다면 그 이상의 행복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을의 기적을 이루어가는 생태명상공동체인 ‘선애빌’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주기에 틀림이 없다. 언제 시간을 내서 한 번 방문해야겠다는 나름대로 생각도 하였다.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그 삶 자체가 바로 건강한 삶이요,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이 바로 인생의 주인공이다. 인생의 주역으로서 당당한 삶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생태명상공동체인 ‘선애빌’ 뿐만 아니 라 모든 생태공동체 사람들의 알차고 멋진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자연친화적인 배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울 수가 없다. 앞으로 이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영위될 수 있는 그런 생태공동체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만땅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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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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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산업화, 도시화 시대를 거치면서 농촌은 원래의 정감 넘치고 활력있는 모습을 많이 상실해 왔다.

수많은 이웃사촌, 아들과 딸들이 도시로 부푼 꿈을 안고 떠나갔다. 하지만 근래들어 삶의 여유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바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맑은 공기와 친환경농산물, 낮은 땅값,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등 도시보다는 삶의 여건이 났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귀촌방식을 개인에서 공동체로 바꾸면 그 효과가 더 배가된다는 것이다.

이 책 '생태공동체 뚝딱만들기'에는 지속 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생태공동체(Eco-Village)’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의사, 교사, 악기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기존의 생활에서 탈피해 생태공동체의 주민이 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선애빌'이라는 생태공동체는 명상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일궈낸 곳으로 이 곳의 여타 공동체와 가장 차별화된 점은 자연 생태와의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 일상을 살면서 신경 쓰지 못하는 자연 환경 보호의 문제를 생태공동체에서는 삶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이 공동체 사람들은 비누와 세제 등은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들 뿐 아니라 생활용품도 공동으로 보관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삶을 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 위기 시대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생태공동체는 현재 전 세계 각지에서 생태적인 삶과 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분야를 교류하는 대안공동체로 떠오르고 있다. 꼭 선애빌이 아니어라도 전국에는 수많은 생태공동체가 생겨나고 있다.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 삶의 모든 양상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활 공동체의 특성을 미리 훓어보며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푸른 자연 속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태공동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 일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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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20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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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면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연일 계속되는 업무 스트레스에 우리가 어렸을때 우리네 부모님들도 직장에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생활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그 시절에는 생활이 조금 불편하고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만 지금보다는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휴대전화가 있는 것도 아니니 퇴근하고 나면 마음만 먹으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지금처럼 아토피니 우울증이니 하는 것도 없지는 않았을 테지만 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맑은 공기를 언제든 쐴 수 있었으며 집에서 몇 백미터만 나와도 근처 공터에서 아이들끼리 모여서 개구리 잡고 메뚜기 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만 한다.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막히는 도로를 헤치고 한적한 시골 마을로 가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겨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 되었다.



누구 말대로 의사나 약사이면서 환자를 치료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환자가 되어 가는 것인지 분간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다보니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런 우리의 현실에 대해 각성하자는 의미에서 노래도 많이 나오고 책도 많이 출판되었지만 대책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도 자가용을 끌고 다니며 패스트 푸드점을 전전하고 초고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물론 그런 것이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여유로운 생활과 전원생활을 동경할 뿐이다. 어릴적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뜻을 모아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면 어떻겠냐고. 함께 생활하면서 공동으로 생산하고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긴 이런 말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살아 생전에 착한 일을 정말 많이하여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에게 심판을 받는데 살아 생전에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염라대왕이 재량으로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줄 터이니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많은 것 바라지 않고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우리 가족들 건강하게 살면서 양식 걱정하지 않고 먹고 살 수 있으며 한적하게 여유를 부리며 낚시도 즐기고 아내는 텃밭을 가꾸면서 자연을 벗삼아 살고 싶습니다'

염라대왕께서는 안색이 바뀌면서 하는 말이 '이 정신나간 놈아. g렇게 좋은 곳이 있으면 내가 가서 살고 있지. 염라대왕하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있겠냐?'

틀린 말이 아니다. [생태공동체 뚝뚝 만들기]는 이런 질문에 대한 어느정도의 대답은 해주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생태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서 살 수 있으며 어떻게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갈까? 글쎄 그것은 방법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니 독자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다만 먼저 이런 그 고지를(?) 점령한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그리고 먼저 도전하기 전에 살짝 간을 보고 준비를 하도록 도움을 준다. 즉 방법론을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라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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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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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동체'라는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함께 모여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대략적인 의미만 알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가까이 하며 소박한 집을 짓고 살고 싶은 꿈을 갖고 있기에 '생태공동체'라는 말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 수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걸 알기에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생태공동체를 '뚝딱' 만들어버린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선(仙)문화'에 흠뻑 빠진 푸른 눈의 한국인 로어 셰퍼드, 잘나가는 한의사가 작은 마을의 시골 한의사가 된 사연, 자연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선애학교, 내 아이, 남의 아이 구분없이 한 울타리에서 형제로 자라나는 마을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 기대했던 생태공동체를 뚝딱 만드는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와 과정을 거쳐서 생태공동체를 만들었는지 알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주지는 않았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가 아닐까 합니다. 그토록 '편리함'과 '개발'의 이유로 그동안 지구를 괴롭혔으니 지구가 병이 나는것도 당연하겠지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내려놓는 삶을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할 자신이 없습니다. '내것'이란 욕심을 내려놓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꾸려나가야 할텐데 아직은 '내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지구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은 꾸준히 해나갈겁니다.





주변에서 모임 사람들끼리 동인주택을 지어서 함께 사는걸 봤습니다. 하지만 그 생활이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작은 배려가 웃음을 가져오는것처럼 작은 오해가 불신을 불러오고 서로의 마음에 앙금이 남아 관계가 서걱거리더니 결국 동인주택을 처분해서 각자의 길로 떠났습니다. 이렇듯 가끔 만나서 웃고 즐기던 사이라도 '함께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한 마을에 모여서 공동체적인 삶을 사는 꿈을 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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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답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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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아내에게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 때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라고 얘기했었는데 몇 일전에는 내년에 이사계획이 있는 상황에서 아내가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것보다 20~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시골집을 사서 리모델링 하는게 어떨까?’라고 얘기 한다. 처음엔 시골생활을 싫어했던 아내도 점차 마음이 바뀌어 가는 건가? 굳이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과 귀촌을 하고자 생각을 했던 이유는 막연하게 도시생활이 싫어서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지쳐가기도 하고, 사람들의 정을 도시보단 시골에서가 더 깊은 정을 느끼지 않을까 해서다. 어린 시절 산골에서 자란 나는 동네 어른들과 또랑 에서 고기를 잡고 매운탕을 끓여 소박한 저녁을 함께 하며 웃음꽃을 피었던 동네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런 정이 있는 동네의 모습을 그리워했던 것이다. 귀농이나 귀촌을 통해 그런 부분들이 해결될 것만 같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도시에서 이루어낸 것들과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포기하고 가기에는 쉬운 결정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도시를 떠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방법이 있다. 귀촌처럼 개인의 중심이 아닌 공동체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생태 공동체다.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는 기존의 생활을 탈피하여 함께 농사를 짓고, 공동분배원칙으로 살며 교육 또한 공동체 안에서 해결이 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생태 공동체중 선애빌에서 행복을 찾은 8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생태적인 삶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사랑을 배운다. 나아가 하늘과 우주를 알고 사랑한다고 얘기한다. 즉 사람과 자연과 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삶인 선인류의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대가족이 생겼고, 음식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고, 명상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삶을 이들은 살아가면서 배우고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동안 지니고 있던 생활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공동체의 틀을 자신들에게 맞추며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따뜻한 정을 느끼는 깊이가 다른 그곳보다 다르기에 이곳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생태적인 삶이 쉽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소박한 삶이고, 육신과 정신을 자연 속에 귀결 시키는 동화된 삶에서 얻게 되는 것은 도시에서는 얻을 수 없는 최고의 삶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조금씩 알아가는 자연과 살아야 하는 이유들이 한 발짝 그곳으로 다가서게 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생태 공동체가 늘어갈수록 지구도 함께 건강해 진다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생태 공동체 마을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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