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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Philo Kalia - 예술신학 콜로키움(2023년) 1-6월 넷째 월요일 시간: 19.30~21.30

(7) Philo Kalia - 예술신학 콜로키움(2023년) 1월 30일(28회): 구미정 교수(숭실대), "아모르 파티:... | Facebook


1월 30일(28회): 구미정 교수(숭실대), "아모르 파티: 죽음이 살아 있는 삶 -그림을 중심으로"
2월 27일(29회): 한상연 교수(가천대) '에곤 실레의 회화를 통해 드러난 세계-무덤으로서의 일상세계’
3월 27일(30회): Hae Kyung Serena Kim(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의 예술,
신학으로 향하는 길 - 다윗을 중심으로”
4월 24일(31회): 이기상 교수(외대 명예교수): “예술과 영성”

5월 22일(32회): 섭외 중

6월 26일(33회): 김희은 관장(갤러리까르찌나), “러시아 미술과 영성”

시간: 19.30~21.30
PW 없이 ZOOM(ID: 380-389-5679)









9 comments

Most relevant

  • 정재현
    좋은 잔치상을 차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Philo Kalia replied
     
    1 reply
  • 김재환
    고맙습니다.^^
    기대됩니다.
    잊지읺고 시간 내어 참여하며 배우는 호사 체감하렵니다.
    3
    Philo Kalia replied
     
    1 reply
  • Taechang Kim
    Amor Fati 가 Ars Fati 를 낳고 마침내 Communio
    Fati 로 결실되는 시간이기를
    기원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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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그림 이야기』(#김희은 지음/갤러리 까르찌나 대표)를 읽으며 감상 중이다.
김희은 관장은 6월 26일 예술신학콜로키움 강사로 모신 분이다.
그와 안면을 트기 위해 지난 4월 11일 까르찌나 오픈 특강에 #서영석 목사님과 함께 참석했다.
이 책은 그 다음 날 구입했는데, 밀리고 밀려 오늘 오후부터 읽기 시작, 이 그림을 그냥 통과할 수 없어 멈추었다. 이 그림에 대한 예의를 좀 차리고.... 저자의 설명을 도움으로 감상한다.
색채가 춤을 춘다.
강렬한 빨강이 산불을 보는 듯 눈알을 사로잡는다.
현란하고 화려하다.
잠시 후 주변의 다른 색채도 보인다. 파랑과 초록 그리고
네 명의 요정이 밝은 얼굴로 웃음 가득 신나게 춤을 춘다.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기쁨의 웃음을 터트리고 환희에 들떠 폭발하듯 신명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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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이 그려진 1906년의 러시아는 황실 정치의 피폐함으로 러시아 백성들이 몸서리 칠 때라 한다. 모두가 현실의 모순과 생활의 황폐의 허덕임 속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민중의 언어가 살아나는 때였다.
바로 그 혁신의 주체로 저 여인들, 강한 생명력을 지닌 러시아 민중을 그린다. 붉고 푸른 러시아 전통 색상 속에 민중의 뿌리들이 용솟음 친다.
그림이 그려질 당시는 민중이 도탄에 빠지고 통곡의 곡성이 만연된 혁명 전야의 러시아이지만(1906년 作), 작가는 작품의 여인들을 통해 새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환호한다.
빨강, 파랑, 초록의 색채가 춤을 춘다, 빛난다, 깔깔거린다.
춤추는 색채가 가지는 힘, 그것은 새로운 기운, 생명, 변혁, 개벽을 알리는 격렬한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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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 예술작품은 역설을 생명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두운 현실/밝은 미래, 고통/웃음, 죽음/생명의 춤, 선/악, 미/추 ... 인식과 도덕에서는 서로 대립되고 반대되는 양극적 요소, 이 둘을 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을 수 없다.
그러나 예술은 양극적 요소가 자신의 생명이나 되는 듯, 길항적 요소들의 충돌과 대면을 즐겨 환대하여 전혀 새롭게 생성되는 의미현실 혹은 美를 생산한다.
+필립 말랴빈(Filipp Andreevich Malyavin, 1869~1940), <회오리 바람>, 1906, 223x410, 트레차코프 미술관.
May b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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