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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알라딘: 지금도 쓸쓸하냐

알라딘: [전자책] 지금도 쓸쓸하냐

[eBook] 지금도 쓸쓸하냐 - 2004년 1월
 이 달의 책 선정 (간행물윤리위원회) 
이현주 (지은이)샨티2014-01-16 



책소개

구름이 묻고 산이 답한다는 뜻의 '운문산답(雲問山答)' 시리즈 1권. 문답형식으로 된 67편의 글을 실었는데, 구름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언제나 바뀌고 있는 '나'가 물으면, 산처럼 늘 거기에 있고 한결같이 변함없는 또 다른 '나'가 대답하는 형식의 띄고 있다.

자신 안에 숨어있는 참나 혹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통해 진리를 깨닫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분한 글들이다.
목차
1
그렇다면 누워 있거라 / 지렁이 앞에서 / 별 것 아닌 것 / 한 그루 능금나무 / 외로움 / 모든 것이 돈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 더 자세히 보아라 / '이것이 진리다' 하고 말하는 자는 / 장애물과 장애 / 에고 뭉치 / 첫걸음 / 잘려진 나무 등걸 / 피장파장 / 제대로 늙는 비결 / 참 종교 거짓 종교 / 이미 완벽하다 / 삶과 죽음 /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 흐름이 있을 뿐 / 무엇을 묻고 있느냐 / 세상 모든 것이 네 것이다 / '그것' 아닌 '이것'으로 살기 / 숨을 '쉰다'는 것

2
쓸쓸함 / 그냥 보아라 1 / 그냥 보아라 2 / 지금도 쓸쓸하냐? / 작은 일 큰 일 / 좋은 일 / 천사들과 함께 살아온 천사 / 충분히 맛보아라 / 뻥튀기 과자 / 모든 것이 바로 너다 /곶감 한 개와 오랜 버릇 / 깨달음의 길 / 왼뺨 오른뺨 / 승부에 대한 집착 / 착각 / 지저귀는 것들이 새들인가? / 농과 공 / 눈 밝은 것과 감사하는 것 / 폭력 / 돋보기 / 돈을 사랑하는 것 / 꿈속의 에고들 / 불에 타서 재가 된 새끼줄처럼 / 자책도 자긍도 / 밥 먹을 때에는 밥을 먹어라

3
사랑하지 말아라 / 이윽고 때가 되면 / 용서받지 못할 죄 / 어머니 작품 / 단소 탓이 아니라면 / 진정한 '반미' / 전쟁과 전쟁 놀이 / 에고를 에고로 반대하면 / 마찬가지 / 중요한 것은 마지막 말 / 치유되지 않은 상처 / 와이셔츠와 티셔츠 / 불편부당 / 하고 싶었던 일들 / 접시꽃 /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 크바스도프의 장애 / 안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 / 하느님은 사랑만 보신다

저자 및 역자소개
이현주 (지은이) 
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 혹은 같은 뜻의 한자 ‘무무无無’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이자 동화작가이자 번역가이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도 나눈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글들을 쓰고 있으며, 무위당无爲堂 장일순 선생과 함께 『노자 이야기』를 펴냈다. 옮긴 책으로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 『틱낫한 기도의 힘』, 『그리스도의 계시들』 등이 있다.
최근작 : <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 (양장)>,<부모 되기, 사람 되기> … 총 269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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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2004년 1월 이 달의 책 선정(간행물윤리위원회)
2005년 한국의 책 번역지원도서

이아무개 목사가 자기 속 또 하나의 자기와 나눈 마음의 대화록

'위로와 안식, 그리고 깨달음을 위한 기도'라 불러도 좋을 이 책은,
구름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언제나 바뀌고 있는 '나'가 물으면,
산처럼 늘 거기에 있고 한결같이 변함없는 또 다른 '나'가 대답을 하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예컨대, 쓸쓸함에 겨워하는 '나'에게 쓸쓸함도 손님이라고, 잘 대접해 보내라고
또 하나의 '나'가 말합니다. 그 또 하나의 '나'는 오랜 마음 공부 길에서 만난 그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선생님, 오늘 종일토록 참 쓸쓸했습니다."
"알고 있다. 축하한다."
"축하한다고요? 무엇을 말입니까?"
"네가 하루종일 쓸쓸했다는 사실을. 쓸쓸함도 너에게 온 손님이다. 지극 정성으로 대접하여라."
"어떻게 하는 것이 쓸쓸함을 대접하는 겁니까?"
"쓸쓸한 만큼 쓸쓸하되, 그것을 떨쳐버리거나 움켜잡으려고 하지 말아라.
너에게 온 손님이니 때가 되면 떠날 것이다."
―〈쓸쓸함〉중에서

이현주 목사는 이 책에 실린 67편의 문답 글을 통해 하늘과 땅과 별과 바람에게서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 법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책은 한평생
'마음 공부'의 길에 매진해 온 그의 오랜 구도자적 삶이 빚어낸 열매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의 이런 달고 시원한 열매를 맛보는 것은 또한 그와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억지스럽지 않음 가운데서, 먹고 일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히려 성장을 위한 행복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그의 전언은 그래서 이 고집스럽고 팍팍한 세상 여행길에
참으로 큰 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깨달음이 개인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차원으로 이어지는 문제임을 보여주는
그의 글 한토막만 더 소개해 봅니다.

"선생님, 깨달음을 추구한다는 게 무엇입니까?……
사회 현실을 외면하면서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는 겁니까?"
"길을 밟지 않고서 길을 갈 수 있느냐?…… 사회 현실을 외면하고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의 길'이지 '깨달음의 길'은 아니다. 속지 말아라.
깨달음이란, 밥 먹고 일하고 사람 사귀는 평범한 접기

마이리뷰

     
아내에게 주는 책을 먼저 읽다 새창으로 보기
책을 고르는 데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내 경우는 나의 기분이 책을 선택하는데 크게 좌우될 때가 있다.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이성적으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우연을 가장한 운명이라도 만나려는 듯 그렇게 내 감각에 따른다. 때로는 표지디자인 때문에, 어떤 때는 제목 때문에, 어떤 때는 나를 위로해주리라 믿는 저자 때문에 책을 고른다. 아내에게서 책을 그만 사보라는 충고 아닌 충고를 듣고, 서점에 들어가 고른 책이 다름 아닌 ꡔ지금도 쓸쓸하냐ꡕ(이 아무개/샨티/2003)이다. (책을 그만 사라는 충고를 듣고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는 꼴이라니…)

이현주 목사는 자신의 단독 저서일 경우 이제는 자신의 본명을 밝히지 않고 이 아무개라고 저자이름을 써놓는다. ‘아무개’는 특정인을 지칭하는 지시어가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현주 목사는 그러니까 자신이 특정인으로 불리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원래 감리교단에 몸을 담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마저 자진하여 버림으로 홀홀단신 목사일을 하고 있다. 어디에도 얽히거나 구속되지 않으려는 그가 사실은 조금 부럽기도 하고 많이 두렵기도 하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마냥 버리게 만드는 것일까? 그는 직업상 기독교 목사이지만 그의 저술에는 하느님과 예수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나오고 공자, 노자, 장자도 나온다. 그러니까 그가 믿는 하느님은 -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 이미 기존의 기독교 범주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목사이면서 목사가 아니다.

이 책은 두개의 자아가 대화하고 있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몸나’와 ‘얼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어찌보면 정신의 스승과 자신이 대화를 하는 것 같기도 한 이 형식이 참으로 독특하다. 매일 매일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이룰 수 없는 경지. 그는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ꡔ대학(大學)ꡕ에서 나오는 ‘날마다 새로워지는 (日新 又日新)’의 경지라 하겠다. 책에 나와 있는 한 대목 :

“선생님, 오늘 종일토록 참 쓸쓸합니다”
“알고 있다. 축하한다.”
“축하한다고요? 무엇을 말입니까?”
“내가 하루종일 쓸쓸했다는 사실을. (……) 쓸쓸함도 너에게 온 손님이다. 지극 정성으로 대접하여라.”
“어떻게 하는 것이 쓸쓸함을 잘 대접하는 겁니까?”
“쓸쓸한 만큼 쓸쓸하되, 그것을 떨쳐버리거나 움켜잡으려고 할지 말아라. 너에게 온 손님이니 때가 되면 떠날 것이다.”

‘모든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되 아무것도 움켜잡지 말고 아무것에도 움켜잡히지 마’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마도 이 아무개의 삶의 목표가 아닌가 싶다. 그는 그렇게 매일 매일을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 어쩌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하느님과 대화하며 -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목사이면서 목사가 아닌 이 아무개의 이 책을, 신자이면서 신자가 아닌 나의 아내에게 건네줘야지. 그녀에게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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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뚱 2003-12-10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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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의 대화

'쓸쓸함'은 인간 모두의 공통의 제목이 될수 있나 보다, 적어도 최소한 가끔씩이라도.
외로움, 쓸쓸함을 잊기 위해 우리가 하는 많은 생각들, 그리고 행동들.
본명이 이현주 라지만 책에는 '이아무개'라고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쓸쓸함도 너에게 온 손님이지 지극 정성으로 대접하라고 말한다. 잘 대접한다는 것은, 그것을 떨쳐 버리거나 또는 반대로 움켜잡으려고 하지 말고, 때가 되면 떠나려니 하고 지켜보라는 것이다. '지켜보라는 것'.
관(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한가지에 마음을 집중하고 주시하라는 것이다. 내가 읽은 책에서만 해도 얼마나 여러 사람이 그것에 대해 말했던가. 이 책도 예외가 아니구나.

'생각하지 말아라. 사람 생각으로 가서 닿을 수 있는 경계가 아니다.'
생각이 뭐 그리 중요하랴. 사람이 하는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던가. 생각으로 우리가 얻는 답이 있던가.
'에고를 없애거나 부수려고 하지 말아라.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단단해지는 게 에고의 성질이다. 무시하지도 말아라. 무시당할 수록 에고는 그만큼 더 거칠어진다. 무시보다 더한 공격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자비의눈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지켜보거라.그것이 에고를 변화시킬 것이다.'

읽으면서 공감하는 이 말들이, 실제로 나의 일상에 얼마나 적용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감은 잡힌 것 같다. 나의 성격의 문제점을 볼 것이 아니라, 또는 어떻게 고쳐나가려고 애 쓸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은 그 자체로 유일무이한 소중하고 완벽한 존재.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감정을 충분히 맛보라.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 사람들의 것. 상처 입고 마음 쓸 것이 아니다. 오는 대로 맞고, 가는 것을 지켜보라. 꾸미고 포장하려 하지 말라.

지금도 쓸쓸하냐? - 그렇다. 그 쓸쓸함을 지켜 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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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10-2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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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이 느껴질때 문득 생각이 나는 글입니다 지금도 쓸쓸하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해야지요 아무개님은 그냥 쓸쓸함이 찾아오면 반기라고 하니까요 그래, 쓸쓸함이 찾아왔기에 이 글을 써 봅니다 쓸쓸함을 모시면서.
플로라 2007-02-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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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망하면요? / 망해라!

어제 만난 언니가 재밌게 읽었단다. 자기 속에 있는 마음 둘이서 주고 받은 얘기가 재밌단다.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재밌다고 하기에, 또 제목에 묘한 끌림이 있어 읽게 되었다. 진짜 재밌다. 코미디라고 할 정도다^^ 코미디라고 비하하는 게 아니고 정말 허를 찌르는 답변에 웃음이 나는 것이다. 요즘 기분이 울적할 때 그래서 쓸쓸한 기분이 들 때 이 책을 펼쳐 읽곤 했다. 거기 적힌 말들을 다 몸으로 안을 수는 없어도, 주고 받는 말을 읽다 보면 덜 쓸쓸한 기분이 든다. 세상살이가 그렇지? 어렵지? 근데 쉽지? 그런 마음이 든다. 지금 당장 다 이해하지 못 해도 곁에 두고 살면서 자주 만나고 싶은 책이다.

"전해 듣기로는 틱낫한의 '자두마을'에서도 수련회비를 거둔다는데요?"

"(중략) 너는 어떻게 할 참이냐? 만약에 네가 어떤 수련 모임을 주관한다면 회비를 거두겠느냐?"

"그런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해라."

"그러다가 망하면요?"

"망해라!"

^^ 이런 식이다.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좀 더 연습을 하면 어느 순간 그리 되겠죠?

아무것도 미리 걱정할 것도 없고, 아무것도 미리 궁리할 것 없다. / 쓸쓸함도 너에게 온 손님이다. 지극 정성으로 대접하고, 쓸쓸한 만큼 쓸쓸하되, 그것을 떨쳐버리거나 움켜잡으려고 하지 말아라. 너에게 온 손님이니 때가 되면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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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e Tao of Gardening: A Collection of Inspirations Based on Lao Tzu's Tao Te Ching Online by Pamela Metz |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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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o of Gardening: A Collection of Inspirations Based on Lao Tzu's Tao Te Ching


By Pamela Metz
177 pages
1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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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Most books on gardening are read for information. Those books provide important details on the "do’s" and "don’ts" of growing things. This book, The Tao of Gardening, is to be read for inspiration. Using English translations of the classic Tao Te Ching by the Chinese sage, Lao Tzu, the author has adapted the words and concepts to the universal human activities of gardening. Rod MacIver, in Heron Dance, writes "The Tao Te Ching is a poem, a book, set of guideposts, leading to a way of being that is simple, and that is harmonious. It celebrates the workings of nature and of the universe, the cycles of life, the cycles of water. Taoism grew out of pre-dynastic China, a time when people lived close to the land. It is a philosophy more than a religion - rather than attempting to define the Great Mystery, it espouses humble acceptance, gentleness and non-interference. The Tao is about a harmony that can be more often sensed than described or understood." The Tao of Gardening then, is a way of gardening that is a journey and a way of living. It recognizes the inner and outer spiritual dimensions of the many parts that make up the whole of gard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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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의 도 - 농사짓는 이와 돌보는 이를 위한 노자의 도덕경  
파멜라 메츠 (지은이),이현주 (옮긴이)민들레2014-06-30원제 : The Tao of Gardening (2001년)

책소개

노자의 도덕경 81장을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다시 풀어 쓴 책이다. 사람살이의 근본인 농(農), 농사에서 배우고 자연에 작은 관심을 갖는 일이 진정 절실한 때이다. <농사의 도>는 땅에서 일하고, 사람을 돌보고, 자연과 우주 속에서 사는 이 근본적인 인간의 삶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성찰하게 한다.

“예수도 노자도 사람인데 마땅히 배움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에 대한 정보가 두 분 모두 없으니 궁금합니다. 그분들은 과연 누구한테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노자께선 아예 대놓고 직접 말씀하셨지. 사람은 땅을 배우고 땅은 하늘을 배우고 하늘은 도를 배우고 도는 자연을 배운다(道法自然)고.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의 스승의 스승이 곧 자연이라는 그런 말씀인 거라.”
목차
옮긴이의 말| 축하합니다 007

1 농사의 도 2 역설과 잡초 3 가지치기 4 끝없이
5 제철 6 어머니 땅 7 생명의 순환 8 물의 소중함
9 너무 10 제 몫의 보상 11 있는 것과 없는 것
12 논밭의 색 13 돌보는 사람 14 엮음
15 옛날 농부들 16 그 사이에 17 지혜로운 농부
18 균형 19 단순함 20 농부와 농부 아닌 사람들

21 넉넉한 논밭 22 논밭에 있는 도 23 준비
24 바닥에 몸을 낮추어 25 경작 이전 26 집 안
27 착한 농부 28 꽃가루받이 29 모든 일에 때가 있다
30 자연의 힘 31 농기구들 32 보이지 않는 에너지
33 앎과 부 34 기적 35 날마다 그날의 도
36 가을걷이 37 만족 38 농사의 힘 39 명상
40 할 일과 하지 않을 일

41 겸손 42 재생산 43 침묵 44 행복 45 계획
46 위험 무릅쓰기 47 기다림 48 도를 깨우침
49 만물을 돌봄 50 마음껏 쏟아 붓기 51 자연 사랑
52 가보의 씨앗 53 논밭이 사라질 때 54 영감
55 어린 묘목 56 끈기 57 날마다 펼쳐지는 신비
58 본보기 59 기름진 논밭 60 경작

61 농부의 생애 62 논밭의 중심 63 어려움
64 바꿔주기 65 평범한 논밭 66 물길 67 논밭의 교훈
68 자연과 더불어 일하기 69 자연에 굴복함
70 농부의 가슴 71 치유와 성장 72 대용품 73 느긋함
74 무상 75 정신과 영감 76 유연함 77 너그러움
78 물의 기운 79 실수에서 배우기 80 평화
81 논밭 속에 있는 도

접기
책속에서
축하합니다


“예수도 노자도 사람인데 마땅히 배움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에 대한 정보가 두 분 모두 없으니 궁금합니다. 그분들은 과연 누구한테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자연한테서 배우지 않았겠나?”
“자연한테서 배웠다고요? 예. 그러고 보니 ...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파멜라 메츠 (Pamela K. Metz)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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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81장을 ‘농사’를 주제로 다시 풀어 쓴 『농사의 도』 외에 『배움의 도 The Tao of Learning』, 『The Creative Tao』, 『The Tao of Loss and Grief』 그밖에 여러 책을 펴냈다.
최근작 : <농사의 도>,<배움의 도> … 총 3종 (모두보기)
이현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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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 혹은 같은 뜻의 한자 ‘무무无無’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이자 동화작가이자 번역가이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도 나눈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글들을 쓰고 있으며, 무위당无爲堂 장일순 선생과 함께 『노자 이야기』를 펴냈다. 옮긴 책으로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 『틱낫한 기도의 힘』, 『그리스도의 계시들』 등이 있다.
최근작 : <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 (양장)>,<부모 되기, 사람 되기> … 총 269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민들레 
출판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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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민들레 Vol.137>,<그렇게 가족이 된다>,<민들레 Vol.136>등 총 93종
대표분야 : 교육학 10위 (브랜드 지수 107,93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노자의 도덕경 81장을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다시 풀어 쓴 『농사의 도』
돌볼 때와 내버려둘 때를 알기

“예수도 노자도 사람인데 마땅히 배움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에 대한 정보가 두 분 모두 없으니 궁금합니다. 그분들은 과연 누구한테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노자께선 아예 대놓고 직접 말씀하셨지. 사람은 땅을 배우고 땅은 하늘을 배우고 하늘은 도를 배우고 도는 자연을 배운다(道法自然)고.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의 스승의 스승이 곧 자연이라는 그런 말씀인 거라.” - 옮긴이의 말 가운데

사람살이의 근본인 농(農), 농사에서 배우고 자연에 작은 관심을 갖는 일이 진정 절실한 때입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쫓겨나고 마을이 사라지는 세상에서 한 발 물러서서 세계를 논밭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평화로운 환경을 금세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좋은 삶’에 대한 다른 상상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농사의 도』는 땅에서 일하고, 사람을 돌보고, 자연과 우주 속에서 사는 이 근본적인 인간의 삶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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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농사의 도'에 결부시켜본 이야기들... 새창으로 보기
별 생각 없이 책을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가 81장으로 끝나는 걸 보고,

다시 제 8장을 펴보았다.

81장은 노자 도덕경의 장절 수라는데 생각이 미쳤던 것인데,

역시나... 상선약수의 8장은 '물의 소중함'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노자를 농사짓는 일과 비유하여 나름의 논리를 펼쳐본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동양의 '노자' 사상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노자는 '사마천의 사기'에서 '노자한비열전'에 묶였듯, 정치 사상의 하나이다.

노자의 반대편에 선 주장은 '억지로 다스리는 법치'였던 셈이다.

노자는 '억지로 다스리지 않아도 다스려지도록 하는 무위지치'를 역설한 셈이다.

 

서양의 어휘 '자연'은 '명사적'이다.

서양의 자연은 '극복'의 대상이고, '정복'의 대상으로 보기 쉽다.

인간은 그 '자연'에 가장 해로운 존재인 셈이다.

그러나 동양의 문맥에서 '자연'은 '부사적'이다.

'자연히', '저절로', '억지로 하지 않아도 스스로' 같은 의미다.

그것은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지를 드러내는 말이지 정복이나 분투의 대상은 아닌 셈이다.

 

노자의 '무위자연의 다스림'을 굳이 풀이하자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저절로, 스스로 따르게 하는 다스림으로 풀어야 한다.

 

서문에서 무위당 선생과의 대화 중, '도법자연'을 '도는 자연을 배운다...'로 풀었다.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도법자연...이란, 자연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진리란 스스로 그러게 되는 현상...을 배우는 것이라는 말이라 생각한다.

'자연'이 스승이라고 하고 있다.

'자연'이라는 대상이 배울점이 아니라,

세상 만물의 이치는 억지로 애쓴다고 되거나 안 되지 않으니, 저절로 이뤄지도록 그렇게 살라는 말이렷다.

 

1장, 도가도비가도... 구절을

농사의 도는 드러나 보이는 어떤 것이 아니다...라는 말과 연결지어 놓았다.

농사는 '곡식을 기르는 일'이기도 하지만,

자식 농사는 '자식을 기르는 일'이기도 하고,

나처럼 학생 농사 짓는 사람은 '아이들을 기르는 일'이기도 하다.

 

유치원 어린 아이들은 말귀를 잘 못 알아듣기도 하고, 상황 판단이 느리기도 하다.

그러니 아이인 것이다. 그런 어린 아이를 혼내는 일이야 당연지사지만,

귀싸대기를 올려붙여 아이가 날아가게 하는 일은 참 무서운 일이다.

나도 경력이 늘수록 가르치는 일은 <명시적 교육과정>처럼 드러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절실하다.

수업을 똑부러지게 잘 하고, 아이들의 잘못을 명확하게 지적하는 교사도 물론 필요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데는 <암시적 교육과정>이 큰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쑥덕공론을 하는 속에서 자란다.

 

노자 17장은 太上 下知有之 태상 하지유지  其次 親而譽之 기차 친이예지  其次 畏之 기차 외지  其次 侮之 기차 모지 이다.

가장 높은 것... 정치 철학이니 '임금'쯤 되겠다. 지도자로 치환해도 무방하고,

이 책에서는 농사꾼으로 비유했다.

 

제일은 아랫사람이 그 있다는 걸 아는 정도...

다음은 아랫사람이 친하고 높이는 존재. 그보다 못한 건 공포의 존재... 박정희 같은...

마지막은 업수이여기는 모멸스런 존재다. 이명박근혜 시대가 그렇지 안을까?

이 책에서는

지혜로운 농부는 논밭에 자라는 것들을 억지로 키우지 않는다.

때로는 사람들이 그가 있는 줄도 모른다.

지나치게 열심히 농사에 억지를 부리는 농부는

논밭을 망칠 수 있다.

일할 때 일하다가, 물러설 때 물러서는 농부는

논밭으로 하여금 스스로 논밭이 되게 한다.

이렇게 갖다 붙인다.

앞부분은 수긍이 가지만, 뒷부분은 좀 억지다 싶기도 하다.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지나치게 '열심히' 일해온 경향이 있는 나로서는, 많이 돌아볼 일이다.

 

농사의 도에서는 '놓아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것들을 놓아버림으로써 우리는 더욱 맑아진다.

만물이 저마다 제 길을 가고 있다는 진실을 깨달음으로써

도를 깨우치게 된다.

너무 많이 간섭하면, 논밭에 장애물을 늘어놓는 것이다.

 

경험상, 아이들도 그렇다.

냅둬도 잘 자란다.

선행 학습을 시키고 어쩌고... 들들 볶는 것은, '알묘조장'의 우를 범하게 된다.

싹을 쏘옥~쏘옥~ 뽑아 올려주는 일은,

그 싹의 뿌리를 흔들어놓아서 시들어 죽게 만든다.

 

52장. 근본은 언제나 분명치 않다.

열매를 맛볼 때, 네가 경험하는 것은 열매의 맛, 색깔, 크기, 감촉 따위들이다.

 

사과를 맛있게 베어 먹어도, 사과 고갱이의 씨앗이 번식의 기틀이 된다.

우리가 즐기고 경험하는 것은 핵심 고갱이가 아닌 주변의 것들이다.

우리를 즐겁게하는 경험들은 모두 삶의 고갱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고갱이는 무엇인가... 그 근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

 

농사를 짓자면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어떨 때는 그냥 놔 버리는 것이 더 낫다.

그것은,

자연으로 하여금 제 길을 가게 하고

자연스런 방식으로 논밭을 일구는 것이기도 하다.

 

두 해동안 고락을 같이 하던 아이들이 졸업반이 되었다.

이제 스물이라고 술집에서 민증을 검사해도 내쫓기지 않는다.

맥주라도 한 잔 놓고 애들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아이들이 자란 것은, 부모의 관심도 아니고, 학교의 교육과정도 아니다.

아이들을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다.

저절로 자기들끼리 비비적대면서,

상처를 입고 치유를 받으면서 그렇게 자란 것을 알게 된다.

부모나 학교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덜주는 방향으로 바뀌려 노력해야 한다.

 

더 많은 것을 주려고 고민하지 말고,

아이들이 저절로 얻어가는 과정에 더 많은 것들이 녹아들도록...

아주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을 덧대는일이 어른이 할 일이다.

 

불현듯, 노자를 열 권쯤 쌓아 두고 노닥거리고 싶다.

당연히 그러면 졸릴 것이다만... 그냥, 희망 사항이 그렇다.

- 접기
글샘 2015-01-15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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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ing Under Water물 밑에서 숨 쉬기 Rohr, Richard

Breathing Under Water: Spirituality And The Twelve Steps: Rohr, Richard: 8580001051727: Amazon.com: Books

Breathing Under Water: Spirituality And The Twelve Steps Paperback – September 1, 2011
by Richard Rohr  (Author)
4.7 out of 5 stars    1,830 ratings

 
Kindle(1)
Audible Audiobook, Unabridged(2)





Editorial Reviews

Review
Richard Rohr continues to guide us to greater wholeness. The latest example is his new book, Breathing Under Water. A prolific writer, his books have helped countless souls, especially those who struggle with issues of brokenness and seek transformation. -- NCR (read full review: ncronline.org/node/26677)
About the Author

Fr. Richard Rohr is a globally recognized ecumenical teacher bearing witness to the universal awakening within Christian mysticism and the Perennial Tradition. He is a Franciscan priest of the New Mexico Province and founder of the 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CAC) in Albuquerque, New Mexico. Fr. Richard's teaching is grounded in the Franciscan alternative orthodoxy—practices of contemplation and lived kenosis (self-emptying), expressing itself in radical compassion, particularly for the socially marginalized. Fr. Richard is the author of numerous books, including Everything Belongs, Adam’s Return, The Naked Now, Breathing Under Water, Falling Upward, Immortal Diamond, and Eager to Love: The Alternative Way of Francis of Assisi. Fr. Richard is academic Dean of the Living School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Drawing upon Christianity's place within the Perennial Tradition, the mission of the Living School is to produce compassionate and powerfully learned individuals who will work for positive change in the world based on awareness of our common union with God and all beings. Visit cac.org for more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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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Publisher ‏ : ‎ Franciscan Media; 1st edition (September 1, 2011)
Language ‏ : ‎ English
Paperback ‏ : ‎ 176 pages

Customer Reviews: 4.7 out of 5 stars    1,830 ratings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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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Rohr
Fr. Richard Rohr is a globally recognized ecumenical teacher bearing witness to the universal awakening within Christian mysticism and the Perennial Tradition. He is a Franciscan priest of the New Mexico Province and founder of the 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www.cac.org) in Albuquerque, New Mexico, where he also serves as Academic Dean of the Living School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Fr. Richard's teaching is grounded in the Franciscan alternative orthodoxy--practices of contemplation and self-emptying, expressing itself in radical compassion, particularly for the socially marginalized.

Fr. Richard is author of numerous books, including Everything Belongs, Adam's Return, The Naked Now, Breathing Under Water, Falling Upward, Immortal Diamond, and Eager to Love.

He has been a featured essayist on NPR's "This I Believe," a guest of Mehmet Oz on the Oprah and Friends radio show, and a guest of Oprah Winfrey on Super Soul Sunday. Fr. Richard was one of several spiritual leaders featured in the 2006 documentary film ONE: The Movie and was included in Watkins' Spiritual 100 List for 2013. He has given presentations with spiritual leaders such as Rob Bell, Cynthia Bourgeault, Joan Chittister, Shane Claiborne, James Finley, Laurence Freeman, Thomas Keating, Ronald Rolheiser, Jim Wallis, and the Dalai L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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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eviews from the United States
Paul Davis
5.0 out of 5 stars This is not a book for alcoholics and drug addicts alone. It is a book for all who are looking for the essence of humanity, what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anuary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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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 physician and currently suffering the pain of a close family member who struggles with lifelong loss of esteem that has presented itself in later years seeking comfort through alcohol, I find this book to be of enormous insight and comfort in my own lostness, woundedness and healing. Having grown up in a hyper religious environment dedicated to validation through performance, I find relief in the simplicity of breathing in, breathing out, even under water, knowing there is a very present God who suffers with me and my family. Richard paints a rich and tangible picture of One who is unconditionally loving in all our brokenness. One who desires nothing more than the simple submission of my soul to sit on his lap and have him wrap arms around me. When I hold my own grandchildren on my lap and do nothing but squeeze them tightly and whisper "I love you no matter what" in their childish ears, I finally understand who I am as a child and what I am here to do for my family and all those with whom I come in contact.

I heartily recommend this book to anyone who has been disappointed by religion, by their false image of God, and by their false image of themselves. It is a book for anyone who is suffering from the addiction to busyness and performance that I've personally endured, to "other pleasing", and of course to those who search for their self meaning in substances that give only temporary relief from the reality of their personal loss of esteem and purpose.

Powerful, personal, genuine in its message of hope! I hope this gentle healer named Richard never puts down his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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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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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Hamer
5.0 out of 5 stars Exposing the emptiness we all shar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February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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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who thinks this is a book about addiction has missed the point -- or just finds it easier to fix other people's addictions than confront their own brokenness. Richard Rohr has brilliantly introduced 12-step spirituality as a lens through which we can identify our "holes in the soul" and move into more authentic relationships with ourselves and with our Lord.
44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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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N8TV
5.0 out of 5 stars A great book for 12 steppers, their families and everyone els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pril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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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long been my belief that if the rest of the world lived by the 12 Steps of AA and other Anonymous groups, the world would be a much better place.

Father Richard Rohr offers the concept that everyone suffers from some form of addiction...the internet, FB, cell phones, control...the list is endless. In this book, he addresses the larger issues that stem from these addictions.

One of the main caveats of all 12 Step groups is that one must embrace a Higher Power, thus allowing for a true Spiritual transformation. As a lifelong Catholic, I can attest to the truth of this concept. My spirituality and relationship with my Higher Power, whom I call God, has only deepened in my own personal journey in Recovery.

This is the book that everyone should read. It offers many fresh ideas and offers growth in one's own spirituality.

I have taken to using this book with Sponsees who have a strong spiritual bond while early in their recovery from addiction. It certainly helps me to be a better spo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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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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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ie Schultz
5.0 out of 5 stars Brilliant theologian makes Christian spirituality accessibl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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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n amazing book for those on a spiritual path, particularly through the Twelve Steps, who struggle to find the God of Their Understanding"/Higher Power in the religious teachings and experiences they've encountered in life. Rohr helps bring reconciliation by humbly but clearly calling the church and "Christians" out when they have lost sight of or just plain missed the point of what Jesus was trying to teach. A fascinating read that helped me see the beauty of the forest and pity the ugliness of some very visible trees. I think any lapsed Christian who has resentments towards religion would find healing in these pages. And any die hard atheists and agnostics can see the words of Jesus in a way that he can be appreciated as a brilliant philosopher. Jesus without Christianity! Awesome and helpful.
39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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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shelfdate
1.0 out of 5 stars Sentences and Key Words Missing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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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great book, when it's all there. The people who transferred this print book over to a digital edition didn't make any mistakes that I noticed in the first two chapters, but this morning, in Sunday School, I noticed everyone else had a sentence in their print editions that was missing in my Kindle edition. A paragraph or two later, a quote attributed to Jesus of Nazareth is missing its verb: "Jesus had taught two thousand years ago in a most shocking and incomprehensible line: the wicked man no resistance”" (Matthew 5:39).

Rohr, Richard. Breathing Under Water: Spirituality and the Twelve Steps (p. 19). St. Anthony Messenger Press. Kindle Edition.

I don't know what else is missing. And I only read in this book once each week, during a 1-hour meeting. So I didn't find these defects until I was past Amazpn/Kindle's crappy 7-day return period.

Do not buy this buok from them in an eText edition. It's broken. And chances are, you won't notice until you can't get your money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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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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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Stephenson
4.0 out of 5 stars A Meditation On The 12 Step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pril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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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is is a beautiful treatise on rhe theology of the 12 Steps from the point of view of a Christian minister. I certainly don't agree with all of his premises, but he points out how the Steps are very similar to the poinrs made in both the Old and New Testaments. He talks about a transformative, compassionate ministry based on compassion and giving to others. This transformative ministry goes beyond piety and religious fervor and points out that compassion for others, not judgemental harangues and finger~pointing, is truly Christian. Suffering brimgs people together to help others because one sufferer truly understands and can help another one. This book can help church members transform themselves and their churches to be more in line with the truly radical idea of loving one another.
9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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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eviews from other countries
Mrs. Mac
5.0 out of 5 stars what an amazing book. For a Christian who is familiar with ...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Octobe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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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n amazing book. For a Christian who is familiar with the 12 step programme ,it fills in all the missing pieces in recovery. We are ALL addicts, because we're human and are addicted to our willful way of life, ruled and dominated by our ego and will. This book demonstrates how Jesus came to set us free from ourselves and our ruinous lying and destructive will by offering an alternative way of living.. our addiction to the misery brought about by a false belief system means we live with depression ,anxiety eating disorders, alcoholism etc etc etc and somehow accept it as manageable pain .God isn't interested in managing our pain, he wants to set us free and sent Jesus to show us how. die to self, surrender our will totally to one who loves us beyond imagination and understand that God needs us to love him. craves us , is desperate for us, knows us and our faults and loves us anyway. we come to see that it is our addiction to the lie of being unlovable and un forgiven that keeps us from God,WE are our own worst enemies .We are the problem and therefore cannot fix ourselves, we need a power greater than ourselves.The ego will do anything to keep us from God because God is a threat to it's existence. The ego is the source of all pain, it is death it's how the world works.
16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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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RA JANE WALES
3.0 out of 5 stars I couldn't decide....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August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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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ook stumped me....I love the 12 steps and believe its one of the most effective programmes out there that can be applied to any part of life. I'm also spiritual and an Enneagram coach which Rohr also ascribes to. As much as I don't follow any religious man made dogma I was a little shocked at just how much Rohr made every attempt to bad mouth the church. So much so, sometimes I couldn't decide if it was about the 12 steps or taking a stab at Christianity. Shame really....so much for forgiveness and judgment. The bible was right..'Why do you see the speck in your brothers eye when you don't notice the log in your own.'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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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ppity
5.0 out of 5 stars Great help to those with Addictions, everyone if we are honest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Octobe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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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fabulous book as all of Richard Rohrs book are. If you are struggling with any addiction, and there are so many types not just alcohol, this book is powerful. I think once you have read this book you will want to read more of his books and they will for sure help you on in your journey.
3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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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y
5.0 out of 5 stars Spirituality & AA's 12 steps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January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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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itle - from a previously unpublished poem which he quotes at the start of his book - Father Richard Rohr explains how AA's 12 steps is a programme that achieves the impossible. Through following these simple steps -if you're in despair, floundering around - healing & liberation of spirit (breathing under water) will come. An American Franciscan priest who founded the Centre for Action & Contemplation in New Mexico, Richard Rohr comes from the mystical tradition of Christianity - Julian of Norwich, Thomas Merton etc but, like Eckart Tolle, he assimilates many traditions to lead us away from ego & duality to the wholeness of spiritual living & breathing.
9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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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y237
5.0 out of 5 stars ... of traditional 12 Step fellowships and a bright and useful companion to anyone who has taken such steps upon ...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August 12, 2014
Verified Purchase
A very insightful appreciation of the spiritual principles underpinning the recovery program of traditional 12 Step fellowships and a bright and useful companion to anyone who has taken such steps upon their own road of healing and growth. Especially helpful to others who might seek to understand.
3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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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1Fergus rated it really liked it
8 notes & 10 highlights
Don't misunderstand Rohr's shock tactics. Heaven and Hell are not just here and now, for they're eternal. And if you can take the pain of the Fire here, you can take the pain in the beyond. Otherwise, this book is simply Eckhart Tolle garbed in a Franciscan habit.

Richard Rohr is an iconoclast, so be forewarned! A Christian who doesn’t believe in an Afterlife? A Liberationist? Perhaps - it’s hard to nail him down. But one thing is for sure: he lives ENTIRELY in the present moment. Which I try to do as well. And mostly fail.

But Rohr seems to put the word Heaven within inverted commas, as if it’s not a substantial transcendent truth at all. I have great difficulties with that, and it’s as if he’s also denying God’s transcendence. I would really appreciate some ingenuous clarifications from him! He’s an Artful Dodger.

So none of my anticipated superlatives for this one, folks. Remember when Alexander Pope archly said, “A little knowledge is a dangerous thing?”

He meant it’s a dangerous thing for the nut cases among us: for it’s like “giving a gun to a melancholic bore” - as Auden admonished, in The Quest. Those living in their sublunary worlds are bound to misconstrue Rohr.

OK, OK, I’ve been one-upped on my earlier high estimate. And yet his clarity within, and love for the absolute present tense of life is redoubtable.

But I’ll add a caveat: “A LOT of knowledge is the Road to Hell.” - my own bow shot at my knowing critics. Because I know it from experience. And give a questioning man like Rohr - or myself in the old days - an inch and he'll take a mile.

Well, has Richard Rohr gone that well-rutted road?

To answer that, think back to T.S. Eliot’s irreverently puckish “Mr. Eliot’s Sunday Morning Service:”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Superfetation of “TO ‘EN [Being]”
And at the mensual turn of time
Produced enervate Origen.

Why does he use the name Origen - an early Father of the Church - as being enervate? Simple.

Too much partying can do a guy in! You see, a guy’s nerve endings become dull after too mucha that sorta thing!

So why does he says superfetation? Too easy...

Superfetation produces Giants, and it is no accident that the same Church Council that disciplined the giant, Origen, suppressed the Jewish quasi-Kabbalistic Book of Enoch, in which the ancient and arcane explanation of the the word Giant is freely given.

A Giant is megalomania incarnate.

You know, one would almost think it was Origen’s Gnostic leanings that nearly caused him to be Anathematized. And one bright Christian wag recently gave a one-star rating to Rohr on Audible. His reason?

‘NO HEAVEN + NO HELL = HERESY.’

More exactly, the same heresy that another Church Father, Irenaeus, once mercilessly gutted and hung out to dry (see my review under his name).

Things fall apart: the Centre will not hold -
Mere anarchy is loosed upon the world.

Nuff said?

There’s tons of good reading out there, but may I recommend Irenaeus?

Were he here today, he’d skewer Richard Rohr quite handily and nail him down fair and square against traditional thinking.

I just don’t know how to do that in a palatable enough way for his many followers in our free and easy postmodern ag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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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
Mar 08, 2014Pet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i'm finally getting around to typing up some of my notes from books i read in 2014 and i'm not sure how i wound up giving this book four stars instead of five. as always disclaimer: what follows may not be of interest if you're not in recovery and at least somewhat positively disposed toward mr christ.

this is basically just a guy putting each of the classic twelve steps in a deep, smart, and soulful christian context, but not the fast-food version of christian context -- jesus is magic, we love magic jesus, that's all we know -- but the gnarly complex christian context, the kind that understands we are all sinners. anyway if you find yourself in the same size and shape of rowboat as me, you will dig this book. even if your boat situation is wildly divergent, let me just share rohr's four assumptions about addiction
1) we are all addicts
2) "stinking thinking"/our way way of doing anything-our own defenses-our patterned ways of thinking is the universal addiction
3) all societies are addicted to themselves
4) some form of alternative consciouness (prayer, meditation, therapy, just not behaving exactly the same way forever) is the only freedom from addiction

if that doesn't zing you a little then this book probably doesn't have a lot to offer you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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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Jan 19, 2012Nate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spirituality, recovery-addiction
This was less of an explanation of the Twelve Steps and more of a commentary on them. Good insights, as always, from Richard Rohr. I especially appreciated his point that all of us are addicted, especially to our own way of thinking. We all are powerless and in need of trusting a higher power. Easy to read and simple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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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e
May 02, 2012Diane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found myself quibbling a bit with his spirituality (from a Lutheran point of view), and I am tired of the "Do you worship Jesus or follow him?" dichotomy (to me, it's a both/and). But the 12th chapter, on the 12th step, was worth it all.

from the "Big Book": "so our troubles are basically of our own making. They arise out of ourselves; and the alcoholic is an extreme example of self-well run riot, though he or she does not think so. Above everything, we alcoholics must be rid of this selfishness. We must, or it kills us!"

So, we are called to serve others. If we receive, we also giv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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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Sep 10, 2016Edward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What religion would Jesus belong to?" was the title of a recent NY Times article about contemporary Christianity. You don't generally think of AA as a "religion" and while it's technically not one, Rohr finds that its approach to helping individuals overcome their addictions is a spiritual one with many parallels to the teachings of Christ.

Rohr makes four assumptions about addictions. First, we are all "addicts", being addictive by nature, subject to illusions and entrapments. The Biblical tradition calls them "sins", and in the New Testament they are often objectified as "demons" and are driven out.

Second, the universal addiction is "thinking", that is our habitual way of doing anything, our thought patterns, usually ones we're not even aware of.

Third, all societies agree, to some extent, to be compulsive about the same things and blind to the same problems. He gives as American examples, "our addiction to oil, war, empire, the church's addiction [and some patriotic ones] to its own absolute exceptionalism, the poor person's addiction to victim- hood, the white person's addiction to superiority, the wealthy person's addiction to entitlement."

Fourth, "Some form of alternative consciousness is the only freedom from this self and from cultural ties." Rohr finds that this means some kind of contemplative practice, or in Christian terms, "praying." Otherwise, you never break out of your rutted existence.

What AA does then, Rohr contends, is to take an extreme example of addiction, a dependence on alcohol, and try through its twelve step program to break this slavery. Does it work? He thinks it is a powerful and valid approach. . In breaking out of a terribly addictive habit, the addict must first admit that he is powerless to do it on his own. The ego has to let go and seek help, through others, through a "power greater than ourselves." Among many things that means acceptance of ourselves - the past, our mistakes, imperfections, openness. Our first inclination, though, is to become aggressive, fight, take control, think we can improve ourselves on our own. Here is where he thinks AA differs from much organized religion which promotes individual merit and sacrifice, with the payoff being some kind of "heaven." AA works more on the basis of what has been called "grace," undeserved and gratuitous goodness emerging in the humble individual.

Goodness always comes through failure. The addict has already been in a personal hell, and while it wouldn't be wished on anyone, without it, nothing makes any sense. We have to fall before we can rise. With the fall comes repentance and then, apology, healing, and forgiveness. At this point, the shackles of the past are broken.

There is a paradox in all of this, though, summed up in the aphorism, "No one catches the wild ass by running after him, yet only those who run after the wild ass ever catch him." It's the same paradox as the title of the book, "Breathing Under Water." Going to AA meetings is obviously a matter or trying to improve yourself, all the while realizing that it is impossible to improve yourself. It's a kind of preparation, and whether a change occurs, depends on, again using spiritual language, metaphors for the spirit (Holy), living water, blowing wind, descending flames, alighting doves. As I understand it, the change might not occur at all, or it might occur when least expected. It's an ongoing process, as is life itself. Joys and disappointments for anyone cannot be predicted; all that one can ask for is an openness to a mysterious future.

Back to the beginning which was one of those glib "what would Jesus do?" questions, I think Richard Rohr would agree that it would not be surprising to find Jesus at an AA meeting.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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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Bonner
Aug 16, 2012Dan Bonner rated it it was amazing
I thought this was an excellent book that I will reference over and over again. It forced me to think differently about certain things I spent my life time belie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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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
Jun 20, 2014Elli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spiritual, 2014indchalnge, non-fiction, addict-mental-illness
Breathing Under Water: Spirituality and the 12 Steps, a small and wonderful book by one of my most favorite priests, Father Richard Rohr, is a reminder of, as a friend of mine says, "who we are and what we are"-beings founded in love who struggle to find that love which we are. Fr. Rohr looks at the 12 Steps of Alcoholics Anonymous in the light of the Gospel and Catholic faith and find a deeply spiritual path.

I was touched, refreshed, and challenged by this work. I started to list it on my "self-help" shelf but realized this book is anything but. It is how we ground ourselves in the otherness of God and love of others that we discover ourselves. We must work hard to achieve this but in the end, it is only achieved by letting go and an act of God. Luckily, I like paradox.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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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Nov 10, 2011Bank rated it it was ok
All students of the Twelve Steps know that God and spirituality are the foundation of a successful program of recovery . In this book, Fr. Rohr is making the valid case that many people in our society today are much like the unrecovered addict ( sans the drugs ) in their emotional and spiritual makeup. He makes the further point that many adherents of the Christian church ( I believe he is singling out Catholicism ) have not addressed their spiritual issues and emotional makeup with anything approaching the intensity of the 12 Step Program . In fact, I would agree .
The book may further convince believers , but I doubt it will sway any skeptics. There are none so blind as those who will not se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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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on 
Mar 22, 2015Alison rated it really liked it
This is a great book to grab when you find yourself in the grips of any sort of desire, addiction, or affliction, be it in the form of substance, compulsive behavior, or addictive thoughts. Those who, however, are still offended or wounded by dualistic religious or biblical experiences, will likely be turned off and stop after the first chapter (or page - each chapter begins with several quotes from scripture that correspond to the step the chapter is about). Those who choose to open themselves to the deeper meaning of these scriptural references and the wisdom with which Father Richard Rohr uses to extrapolate meanings and messages, will find riches here. Rohr calls the 12 Steps "America's most significant contribution to spirituality". I am intrigued by Bill Wilson's relationship and correspondence with Catholic priest Father Ed Dowling at the time of his evolutionary work on the 12 steps and his own personal journey (and the connections between the 12 steps and the 12 Spiritual Exercises of St. Ignatius). In Breathing Under Water, Fr. Richard is able to go into the depths to draw upon the connectivity between the 12 steps and the archetypal human journey of struggle and growth. I consider this a First Aid kit or "go to" book when I find myself in the grips of my very human self, helping to refresh my perspective and find the inspiration needed to get back on the path of my higher self.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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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w
Jan 07, 2017Drew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Excellent book n the twelve steps for alcoholics and non-alcoholics alike. The last two chapters deserve to be re-read and re-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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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Shurance
May 14, 2021Benjamin Shurance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I started reading this out of some ministerial curiosity about the 12 Steps. It ended up speaking a lot of words I needed to h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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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t Jacobs
Oct 09, 2019Milt Jacobs rated it it was amazing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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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Doohan
Jan 29, 2013Andrew Doohan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In his usual easily accessible style, Richard Rohr provides a study of the underlying spiritual dimension of the Twelve Step program used by organisations such as Alcoholics Anonymous and other similar groups.

The beauty of Rohr's exploration is that his exposition of the spiritual side of the Twelve Steps has much to offer those who wouldn't normally be exposed to the Twelve Steps, those who simply seek to live out their Christian journey with some degree of integrity.

For anyone who fits that category I would highly recommend this little book by Richard Rohr.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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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Skillen
Jul 04, 2020Joe Skillen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Powerful

I will read this book again. As many times as it might take. It puts the whole of life together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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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y Robeson
Jan 24, 2021Christy Robeson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2021
A book I didn't know I needed to rea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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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Apr 05, 2021Patricia rated it it was amazing
Breathing Underwater was my choice for a Lenten discipline. Does it count as a discipline if you enjoyed it too much? I love Richard Rohr's down-to-earth explanations of who Christ was, how we are meant to FOLLOW Christ, to imitate him, not so much as cultic worshiping, with all sorts of "this is how you are supposed to do it."

In this book, Richard Rohr looks at the 12 Step Program for alcoholics, and draws lines between the steps and Jesus' example and the way the earliest Christians practiced following Christ.

Reading this book is, for me, like breathing underwater. It lifts burdensome constrictions which keep us from being fully who we are created to be, and urges us on in our discipleship of the living Christ. It revels in the humility of being humanly incapable of being without sin, while choosing to ask God to help us to do his will. I've already loaned this book out, and told the person I will need it back, both so I can loan it out again and so I can remind myself of who we are following, and how we are to follow, by being love, and giving love, including to ourselve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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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lee Lelli
Mar 09, 2020Kailee Lelli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Breathing Underwater had me hooked right away. It goes into detail about how your spiritual mindset will get you places you haven't been, especially with the twelve steps. Richard Rohr goes on about how the twelve steps are used in people's lives, and how whoever is reading this book can use it. It is a lovely book. I recommend this book to anyone (even if they do not need the 12 step study guide) who is looking for a closer relationship to God or want to know about how and why God loves each of u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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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leen
Mar 20, 2018Kathleen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faith, nonfiction, catholic, personal-development, recovery
Richard Rohr is definitely not orthodox Catholic, but he sure does have a lot of good things to say. I especially appreciate his views on recovery, as it really is a spiritual process and one that lines up perfectly with the Gospel. I didn't agree with everything in this book and there were a view times where he lost me a bit, but overall I underlined a lot of passages and it had a very positive impact on m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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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on
Sep 12, 2021Alison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I'm a fan of Rohr and find most of his work inspiring, though some of his books are more approachable than others. Rooting this one in the familiar twelve step program makes it very approachable and creates a highly readable structure. I've always been fascinated with how the process of faith weaves through the 12 steps and have often contemplated its alignment with the gospel, so having Rohr put it all together into a package was a great experience that affirmed many of my existing thoughts but also challenged me to look inward in ways I hadn't expecte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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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Nov 27, 2020Sarah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I already need to go back and re-read it! Rohr describes the 12 Steps as a technology for the sort of deep transformational work described by theologians from many world religions, although his primary focus is the Christian scriptures. Since he is a Franciscan, his take is really groovy and inclusive, though, so it is inspiring even of you're not a Christian.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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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Keating
Apr 12, 2021Jim Keating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Richard Rohr is brilliant, deep, a real authority on the Twelve Steps. Being new to the 12 Step world, particularly examining the challenging aspects of the spirituality undergirding it, and the wisdom in the simplicity of each step, has left me wanting more...so I'll read it again. A good friend has read it 5 times so I've got some catching up to do. It's a small book but not a quick read. Soak up every sentence and let it challenge you.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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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Lynn Elker
Nov 20, 2020Mary Lynn Elker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Very thought provoking. Will rea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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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Jul 20, 2020Chris rated it really liked it
Let's just start with my bias. I love Richie Rohr!

A highlight from this book for me was on the topic of self acceptance and surrender. I have often struggled with my own ability to communicate God's unconditional love and grace to others while holding to a different standard for myself (I was raised very much as a performance-based legalistic kind of Christian). So reading this book led me to a new kind of "conversion" experience as my eyes were opened a bit to how loving and trustworthy God is to me.

Another great section for me was about prayer. It's not about getting God to do stuff for me but "opting in" to the divine...participating in what God is up to.

Although his writing leans progressive and makes some conservative Christians nervous, I think it goes along way to helping people of faith realize some of the ways in which we idealize the Christian life but often fail to actually love God and others well.

Thanks for helping me learn to breathe some fresh air, Richi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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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 St Hilaire
Nov 27, 2016Jackie St Hilair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One step at a time.

A few weeks ago I visited a man who has been following the 12 step program for over 20 years. On one of my visits I asked if we could go through the steps together and he picked up his book and began to read the steps one by one, flipping over the pages so fast that I didn't have a chance to dialogue with him. He read them, put the book down and that was it. This is a very depressed individual and full of guilt and shame, I was hoping to bring about a more shameless and guiltless approach.

During this time, I came across Richard Rohr's book "Breathing Under Water: Spirituality and the Twelve Steps and this is exactly what I needed to pursue my conversation with the man.

In visiting I always try to bring my own experience into the conversation and that is that most of us have some form of addiction going on and we are struggling to free ourselves from the guilt that has caused relationships to break down etc.

Richard Rohr, has given us direction on how to proceed, how to leave behind our negative, false self and move beyond and start living again.

It's not "been there done that", it's there 365 days a year and the motto "one day at a time" sometimes brings you to "one minute at a time".

For many of us it's why should I even get out of bed in the morning? We all need a purpose for living, meaning in our life, someone to care for and sometimes someone to care for us. It's a balancing act and it's not easy, many times we take one step forward and two steps backwards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not to give up,even if we are walking on our tiptoe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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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etra
Jan 07, 2019ms.petra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This book was the focus a small book club I was invited to join last fall. We meet once a week schedules and health permitting. We read out loud and discuss our thoughts and experiences honestly and profoundly. It is what I dreamed a book club would be and this book has helped me tremendously not only in my sobriety journey, but more importantly my spiritual journey. Fr. Rohr reminds us what Jesus taught. It is profoundly simple even though the big business of religion has made it otherwise. I highly recommend the accompanying workbook/journal to make the most of this powerful work.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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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Feb 29, 2012Jim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spirituality-religion, social-issues, jims-reviews, favorites
This was an amazing book - a great way to look at Christian spirituality and the 12 steps. It's an amazing paradigm shift from how we look at our spiritual lives today. The way Rohr delves into the 12 steps leaves the reader with a lasting impression. I borrowed this book from a priest friend on Kindle - but I think I'm going to have to purchase a physical copy for myself to re-read it. Highly recommende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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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물 밑에서 숨 쉬기 
리처드 로어 (지은이),이현주 (옮긴이)한국기독교연구소2020-02-03 
원제 : Breathing Under Water: Spirituality and the Twelve Steps


책소개

저자는 먼저 우리 모두가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지를 밝힌다. 신자유주의의 치열한 경쟁과 부실한 종교가 초래한 “육신의 중독과 영혼 없는 사회” 속에서 알코올 중독자들처럼 난파당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석유와 전쟁, 제국주의, 온갖 사회적 통념, 교회의 문화에 중독되어 있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남과 비교하고 판단하고 힘을 행사하려는 에고중심적이며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중독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우리 자신이 미처 의식하지도 못한 채 물에 빠져 익사당하는 인간의 조건과 문화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물 밑에서 숨 쉬면서 견딜 수 있는지, 어떻게 구출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이 책은 번뇌의 근원인 거짓 자아를 깨트리고 우주의 신비와 생명의 환희 속에 뛰어들 큰 꿈을 불러일으켜 준다. 날이 갈수록 더욱 척박해지는 현실에서 어떻게 자기를 살펴서 내적인 자유를 찾고 사회변혁을 위해 스스로 평화가 될 수 있는지를 일깨운다.

목차

머리말 __ 7
1장 힘없음 __ 25
2장 간절한 바람 __ 33
3장 달콤한 굴복 __ 45
4장 좋은 등불 __ 59
5장 자백하기와 용서받기 __ 67
6장 닭과 달걀, 누가 먼저인가? __ 81
7장 우리가 왜 구해야 하는가? __ 89
8장 빚 갚기 __ 99
9장 세련된 방식의 보상(報償) __ 109
10장 이것은 과잉 아닌가? __ 117
11장 새 마음, 새 사람 __ 129
12장 돌아온 것은 마땅히 돌려보내고 __ 143
후기 고통 받는 하느님만이 구원하실 수 있다 __ 159
참고문헌 __ 171
Study Guide __ 173


책속에서

알코올 중독자들의 무능함은 우리가 그것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을 뿐이다. 나머지 우리들은 그것을 여러 다른 모양으로 위장하고 자기의 교묘하게 감춰둔 중독과 집착, 특히 자기의 사고방식(에고 중심적인 主體-客體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 ? 역자주)에 대한 집착을 과잉보상하고 있는 것이다.(15쪽)

진실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고약한 원수이고, 구원이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한테서 해방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 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으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15-16쪽)

그리스도인들은 보통 진지하고 선의를 지닌 사람들이다. 에고, 통제, 권력, 돈, 쾌락 그리고 안전이라는 진짜 문제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렇다.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우아하게 살려고 한다. 그동안 우리는 그들에게 자아의 깊은 변화 없는 가짜 복음을, 패스트푸드 종교를 제공하였다.(19쪽)

그래서 나는 네 가지 가설 아래 이 책을 쓴다.
우리 모두 중독자다. 인간 존재는 그 본성이 중독자다. 중독은 성경이 전통적으로 “죄”라 부르고 중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정욕” 또는 “집착”이라고 부른 것을 정직하게 서술한 현대적 명칭이다. 우리가 이 착각과 올가미를 부수고 나오려면 진지한 대책 또는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다. 실제로 신약성경은 그것을 “축귀(逐鬼)”라고 지칭하였다. 자기네가 비(非)이성적인 악 또는 “악마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21쪽)

밝은 깨달음은 많은 종교가 ‘믿음’이라고 가르치는 닫혀 있는 머리, 죽어 있는 가슴, 육체부정에 정반대다. 당신도 분명 이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지옥을 겁내는 자들에 의해 종교가 살고, 지옥을 통과한 이들에 의해 영성이 산다.”
오늘날 세계에 무신론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대부분 종교들의 무해무독한 믿음체계 때문이지 싶다. 믿음체계는 신자가 아닌 사람들보다 더욱 강하고 자상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을 별로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흔히 훨씬 더 나쁜 사람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34-35쪽)

솔직히 말해서 사람의 머리, 가슴, 몸을 열고 습관적 방어기제와 잘못된 행복 프로그램 그리고 눈앞의 분명한 현실을 외면하는 여러 형태의 저항들을 제거하는 일은 생명을 담보로 할 만큼 위험한 대수술이다. 하지만 그게 옹근 회심(回心)의 살과 뼈다.
(35쪽)

참 영성은 두 가지 큰 일을 동시에 이룬다. 하나는 하느님을 절대 자유로우신 분으로, 인간들이 무슨 짓을 해도 거기에 전혀 구애되지 않는 분으로 모시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를 철저하게 자유로운 존재로, 어떤 환경에서도, 인간의 법과 죄와 한계와 실패 따위에도 강제되거나 억압당하지 않는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셔서 우리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갈라디아 5:1). 참 종교는 인간을 위하여 하느님을 자유롭게 해드리고, 하느님을 위하여 인간을 자유롭게 해준다.(150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리처드 로어 (Richard Rohr) (지은이) 

프란치스코회 신부로서 1986년에 “행동과 관상 센터”를 설립했으며, 초창기에는 몇 년 동안 미국과 독일에서 애니어그램을 가르치는 한편, 오랜 영적 지도와 상담, 특히 카톨릭 신부들을 위한 피정을 17년 넘게 인도하고, 앨버커키 교도소 지도신부로 14년 넘게 사목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멸의 다이아몬드』, 『물밑에서 숨쉬기』, 『위쪽으로 떨어지다』 등 20여 권의 주옥같은 책을 발표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회심을 경험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의 삶과 글 속에는 “아름다움이 구원한다”는 동방교회 신학방법론과 성인 프란체스코의 적극적 평화주의가 배어 있어서, 세상과 교회 안에서 상처받은 모든 영혼들을 치유하며 온전한 성숙함으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그는 짐 월리스, 토머스 키팅, 랍 벨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리스도교는 예수의 영향보다 플라톤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화육(성육신) 종교가 탈육신 종교로 둔갑했다고 보는 그는 토머스 머튼을 이어 관상 전통을 되살려내는 과업에 헌신했으며, 짐 월리스, 토머스 키팅, 랍 벨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오직 사랑으로>,<보편적 그리스도>,<성경의 숨겨진 지혜들> … 총 22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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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옮긴이) 

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 혹은 같은 뜻의 한자 ‘무무无無’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이자 동화작가이자 번역가이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도 나눈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글들을 쓰고 있으며, 무위당无爲堂 장일순 선생과 함께 『노자 이야기』를 펴냈다. 옮긴 책으로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 『틱낫한 기도의 힘』, 『그리스도의 계시들』 등이 있다.
최근작 : <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 (양장)>,<부모 되기, 사람 되기> … 총 26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프란체스코의 평화주의 전통에서 교육을 받고 특히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공부하여 40년 넘게 영적 지도와 상담을 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수의 복음을 통한 치유, 자아의 변화, 내적 자유에 이르는 길을 단계별로 가르쳐준다. 예수의 복음이 어떻게 우리의 고통스러운 번뇌의 화살을 뽑아낼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과거의 악몽과 현재의 불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끈질긴 염려에서 단지 벗어나는 길만이 아니라, 온전한 자유와 충만한 기쁨에 이르는 길을 “열두 단계”에 따라 보여주며, 장애물과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우리 모두가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지를 밝힌다. 신자유주의의 치열한 경쟁과 부실한 종교가 초래한 “육신의 중독과 영혼 없는 사회” 속에서 알코올 중독자들처럼 난파당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석유와 전쟁, 제국주의, 온갖 사회적 통념, 교회의 문화에 중독되어 있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남과 비교하고 판단하고 힘을 행사하려는 에고중심적이며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중독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우리 자신이 미처 의식하지도 못한 채 물에 빠져 익사당하는 인간의 조건과 문화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물 밑에서 숨 쉬면서 견딜 수 있는지, 어떻게 구출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이 책은 번뇌의 근원인 거짓 자아를 깨트리고 우주의 신비와 생명의 환희 속에 뛰어들 큰 꿈을 불러일으켜 준다. 날이 갈수록 더욱 척박해지는 현실에서 어떻게 자기를 살펴서 내적인 자유를 찾고 사회변혁을 위해 스스로 평화가 될 수 있는지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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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하여 Cutting Though Spiritual Materialism

알라딘: [전자책] 마음 공부에 관하여



[eBook] 마음 공부에 관하여 -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초걈 트룽파 (지은이),이현주 (옮긴이)불광출판사2021-04-15 
원제 : Cutting Though Spiritual Mat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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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14.37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296쪽, 약 19.7만자, 약 5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88974799168


책소개
마음 공부가 상품이 되는 시대이다.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세계에서도 사이비(가짜)는 있기 마련이어서, 가짜 영성 전문가와 수련 센터들이 도처에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에고(Ego)가 우리의 생각, 감정, 오감을 이용해 진정한 마음 공부의 길을 교묘하게 방해한다는 데 있다.

깨달음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만족하거나, 스스로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하거나, 안정적인 삶을 돕는 수단으로 마음 공부를 하는 등, 에고는 너무나 간사해서 스스로를 속이며 잘못된 마음 수행의 길로 이끈다. 이 책은 에고가 만드는 함정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근본적인 마음 공부의 본질과 그 수행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질문과 대답’으로 마음 공부를 하는 이들이 한 번은 가졌을 의심과 의문에 대한 답을 풀어준다.




목차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영적 물질주의, 에고가 만들어낸 가짜 깨달음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텅 빈 그릇이 되어라
나의 구루(Guru)는 ‘상황’이다
마음 공부를 시작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깨달음의 경험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 그것이 에고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는 기대로 가득 찬 수행의 어리석음
완전히 열리지 못한 마음 공부는 욕망의 윤회를 되풀이한다
본래 별것 없음을 알면 세상의 가짜들이 다 보인다
에고가 만들어지는 다섯 단계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벽을 받아들여야 한다
에고를 뛰어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애쓰지 않고 저절로 되는 경지, 바라밀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게 하는 주문
제3의 자비, 무자비한 자비를 보라
에고를 변성시켜 마침내 열반과 하나 되다
초걈 트룽파에 대하여


접기


책속에서



P. 12 마음 수련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주 미묘한 과정을 밟는 것입니다. 그냥 순진하게 뛰어드는 어떤 게 아니에요. 일그러지고 뒤틀린 자기중심적 마음 공부로 빠지게 하는 곁길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 몇 가지 수련 방법을 사용해 결국은 자기중심성을 키웠으면서도 스스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끔 우리는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습니다.
P. 27 우리는 영적인 가르침을 ‘나’의 밖에 있는 어떤 것으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어떤 철학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가르침과 하나가 되어 가르침 자체가 되기를 실제로 원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에고를 버리라고 하면 우리는 에고를 버리는 시늉을 합니다. 근사한 행동을 하고 적당한 몸짓은 보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조금도 희생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접기
P. 46 굴복과 열림의 몸짓은 굴복하는 대상과 연결되고 직접 통교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거칠고 조잡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의 본질에 대해 당황해하거나 난처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굴복하는 대상에게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굴복하는 행위에는 바깥의 힘에 대한 숭배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영감을 받아 일하는 것, 그리하여 지식을 부어 담을 수 있는 텅 빈 그릇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접기
P. 57 나는 이곳 서양에서 구루라는 단어가 남용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그냥 ‘영적 친구’라고 부르는 게 더 낫겠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가르침이란 두 마음의 평등한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고도로 진보된 존재와 비천하고 열등한 존재 사이의 주종 관계라기보다 평등한 상호 통교의 문제입니다.
P. 76 우리는 영성이란 매우 자극적이고 다채로운 무엇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습니다. 이국적이고 색다른 종교 전통에서 우리 자신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보는 거지요. 또는 목소리의 톤을 바꾸고 식습관이나 다른 일반 행동거지를 바꾸는 것이 영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행동 양태를 습관으로 만들려고 시도하지요. 그러나 아무래도 그것들은 우리의 천성이 되지 못합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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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초걈 트룽파 (Chogyam Trungpa)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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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지도자이자 예술가. 1940년 티베트에서 태어났으며, 서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불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동티베트 수르망 지역의 총독이었던 트룽파는 1959년, 중국 공산당을 피해 강제로 고국을 떠나야 했다. 300명의 티베트인들을 이끌고 떠났으나 열 달 만에 단 50명만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독한 고난과 두려움에 맞서야만 했던 때 트룽파는 여행 내내 강함과 용기에 기반을 둔 명상적 통찰에 의지했다.
그 뒤 인도의 영라마스쿨Young Lamas School에서 정신적인 지도자로 7년을 보낸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스코틀랜드에 삼예링 명상 센터를 설립했다. 1969년 교통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뒤 그는 더욱 열린 마음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며, 법복을 벗고 일반인으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다이애나 피버스와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서양인들에게 불교의 진리 ‘다르마dharma’를 전하려 애썼다. 그 과정에서 ‘명상’으로 서양인들의 유물론적인 사고방식을 바로잡으려 했다. 시각 예술, 디자인, 시, 연극 등 서양의 문화 예술을 익혀 명상을 통한 ‘알아차림 수행’을 널리 알렸다. 불교 밖의 다른 종교에서도 지혜를 추구한 그는 종교를 초월한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았다. 그는 미국 내 수백 개의 명상 센터와 서양 최초의 불교대학인 나로파 대학을 세웠으며, 불교와 명상에 대한 24권 이상의 책을 남겼다. 접기


최근작 : <마음 공부에 관하여>,<명상, 마음 그리고 심리학적 통찰>,<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 … 총 198종 (모두보기)

이현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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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 혹은 같은 뜻의 한자 ‘무무无無’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이자 동화작가이자 번역가이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도 나눈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글들을 쓰고 있으며, 무위당无爲堂 장일순 선생과 함께 『노자 이야기』를 펴냈다. 옮긴 책으로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 『틱낫한 기도의 힘』, 『그리스도의 계시들』 등이 있다.


최근작 : <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관옥 이현주의 신약 읽기 (양장)>,<부모 되기, 사람 되기> … 총 26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1970년 미국에서 2021년 대한민국으로
반세기를 넘어 전해진 마음 공부의 고전

1970년, 지난 100년간의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던 미국 땅에 동양의 낯선 스님 한 명이 찾아왔다. 티베트에서 온 초걈 트룽파(Ch?gyam Trungpa)이다. 당시 미국 사회는 영적으로 매우 고양된 상태였다. 고성장에서 저성장 사회로 이행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기 시작했고, 그동안의 물질주의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정신적 기치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들은 동양의 정신세계에서 더 깊은 삶의 의미와 전망을 찾고자 했다. 이런 시기에 미국에 정착한 초걈 트룽파는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성이란 무엇인지를 설파했다. 그는 깨달음마저 상품화하고 소비하려는 미국 사람들의 영적 물질주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명상을 통해 곧장 영성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책은 1970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카르마 드종(Karma Dzong) 명상 센터에서 열린 초걈 트룽파의 강의를 묶은 것으로, 마음 공부와 영성에 관한 바른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고전이다.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더욱 심해진 물질주의 세태와 영성이 유용한 돈벌이 수단 중 하나가 된 이 시대에 전하는 날 선 가르침이다.

영성의 실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에고가 만들어내는 ‘나’라는 신화이다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이 책의 부제처럼, 우리는 영성이 무엇인가를 묻기 전에 왜 그토록 영성이란 것이 성취하기 어려운 것인지부터 물어야 한다. 왜일까? 초걈 트룽파는 ‘에고(Ego)’가 거기에 이르는 길을 교묘하게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행이란 마음의 깨어 있는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연습이다. 깨어 있는 상태가 곧 ‘깨달음’, ‘영성’이며, 그것은 본래 우리 안에 있다는 게 불교의 관점이다. 단지 에고가 만들어내는 미망에 가려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내면의 영성을 향한 우리의 눈길을 가리는 에고의 기술은 생각, 감정, 그리고 개념이다. 이 세 가지를 통해 에고는 독립적이고 고정된 ‘나’라는 신화를 만들어낸다. 생각하는 내가 ‘있고’, 감정을 느끼는 내가 ‘있고’, 세계를 인식하는 내가 ‘있다’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것이다. 이렇게 에고는 나와 나 아닌 것을 분리하고, 나 아닌 것 가운데 좋고 나쁜 것을 가려내 취사선택하게 함으로써 이분법적 태도로 삶을 바라보게 한다. 나와 동떨어진 깨달음과 영성, 세상이라는 관념 또한 이런 식으로 창조해내는 것이다. 나아가 에고는 진실을 보려는 우리의 마음 공부마저 도구로 삼아 우리를 거짓 영성에 빠져들게 한다. 저기 깨달음이 있고 네가 그것을 잡았다고, 특별한 깨달음을 얻은 너는 특별한 존재라고 말이다!
어떻게 하면 이 에고가 꾸며내는 환상들을 물리치고 진짜에 가 닿을 수 있을까? 초걈 트룽파는 이 책에서 풍부한 일화와 예리한 비유로 그 답을 알려준다.

특별함이라는 환상,
마음 공부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

우리가 마음 공부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 중에 ‘특별함’에 대한 추구가 있다. 마음 공부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깨달음을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깨달음이나 영성이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본성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평범한 깨달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삶과 세상을 단번에 뒤집어버릴 초인적인 힘을 가진 깨달음을 상정하고 그것을 찾아 나선다. 특별한 깨달음이 생겨나면 뒤이어 그것을 얻기 위한 특별한 행위와 시도가 생겨난다. 세상과 떨어져 깊은 산중에 은거하거나, 엄격한 수행을 지속하거나, 특정한 종교적 도그마에 매달려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특별한 깨달음을 위해, 더 높은 의식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행위를 합리화한다.
마음 공부하는 사람을 잘못된 길로 빠져들게 하는 또 하나의 함정은 한번 찾아온 깨달음을 놓치지 않으려는 집착에서 비롯된다. 명상 수련 중에 깨달음을 맛본 사람은 그것을 특별한 체험으로 여겨 그 순간의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오, 놀라워라! 마침내 내가 해냈어”라며 자신의 경험을 값진 것으로 평가하고 영영 그것을 간직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움켜잡으려고 하는 순간, 깨달음은 현재에 살아 있는 생생한 체험이 아닌 과거의 기억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때부터 자기기만의 게임이 시작된다. 더 이상 그것을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하고 좋았던 시절, 추억으로 떠올리며 반복해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다.
참된 깨달음은 일상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온전히 깨어 있음이야말로 진정한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티베트 불교와 선불교의 가르침에서 ‘평범한 지혜’, ‘참된 평범성’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마음 공부와 마음 수련이란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는 과정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것에 대한 희망을 버리는 일이다. 현실을 외면하고 지금 여기에 뿌리 내리지 않은 것으로 마음을 향할 때, 우리는 삶이 주는 영감(靈感)으로부터 멀어진다. 따라서 마음 공부는 언제나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이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금 여기,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깨달음과 마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자 최단 거리다.

무언가를 얻고야 말겠다는
에고의 기대를 비울 때 비로소 열리는 문

마음 공부 과정에서 스승의 존재는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도 같다. 수많은 결길 가운데 바른길을 찾아가는 안목을 길러주고, 수련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헤쳐나갈 용기와 힘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스승을 우리는 구루(Guru)라고 부른다.
그러나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는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뛰어난 스승을 만나 그로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문제의 답을 얻게 되리라 기대한다. 스승을 나보다 높은 존재로 여겨 그의 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고 그처럼 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스승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우리는 스승의 복제품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수평적이다. 함께 영적인 길을 걷는 영적 친구인 것이다. 스승과 제자가 숨김없이 자신을 활짝 열고 서로를 마주할 때, 비로소 두 사람 사이에 통교(通交)가 이뤄지고 가르침의 전수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누군가 명성이 높다거나 많은 제자를 거느렸다고 해서 그를 구루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보다 그 사람과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스승을 향한 헛된 기대와 바람을 모조리 버리고,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로써 스승을 맞을 때 그가 가진 풍요로운 지혜가 우리의 본성과 연결되어 창조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한다.
또한 스승의 가르침이라고 해서 무작정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검증해 봐야 한다. 스승의 영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기 삶에서 경험해야 한다. 그럴 때 가르침은 살아 있는 것이 된다. 깨달음과 영감이 그러하듯, 가르침 역시 우리 바깥에 있는 낯선 것이 아니다. 스승으로부터 이식받는 비밀스러운 어떤 것이 아니다. 단순히 열린 자세로 서로의 본성에 직접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참된 스승이란 활짝 열린 채 세상과 통교하는 자이기에 그런 스승과의 관계 맺음은 곧 곧 세상과 통교하는 일이 된다. 한 명의 독립적인 존재에서 전체 우주가 우리의 구루로 확장되는 것이다.
개방과 열림은 무언가를 얻고야 말겠다는 에고의 기대를 비워내고 스스로 텅 빈 그릇이 되는 것, 그 빈 공간에서 삶의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그려지도록 내버려 두는 일이다. 자기 자신과 세계의 전체적인 모습을 아우르며 그 모든 것에서 진실을 보려는 시도이다.

깨달음의 시작,
내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것을 잘라라!

이 책의 원제는 ‘Cutting Through The Spiritual Materialism’이다. ‘Cutting’의 의미는 내가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을 잘라내고 끊어내라는 것이다. 그러한 완전한 열림과 완벽한 포기에서 깨달음과 영성의 길은 시작된다. 에고가 표현하는 수많은 욕망, 마음 공부를 통해 초월적인 무엇인가를 얻으리라는 꿈과 희망을 전부 버려야만 갈 수 있다. 그런 삶은 어떤 것도 얽매지 않고 세계가 나를 관통해 흐르게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불필요한 가치 평가와 판단 없이 세상과 물 흐르는 듯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자비와 사랑의 참 의미를 배우고, 그것을 삶에 녹여낼 수 있다.
진정한 자비와 사랑은 이편에 서서 저편과 맞서 싸우는 투쟁을 멈추는 일이다. 자비로운 사람은 애써 착한 사람이 되려 하지 않고, 공연히 엄숙해지지도 않으며, 모든 때를 현재로 보며 살아간다.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온갖 행태의 게임들을 별것 아닌 시시한 말장난으로 본다. 에고의 요구와는 정반대인 이러한 태도가 에고 입장에서는 매우 폭력적이고 무자비해 보이지만, 우리가 마음 공부를 하는 이유가 에고의 끝없는 갈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이다.
명상 수련의 목적이 지혜롭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누군가 명상을 통해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때, 그것은 현재와 주변 상황에 온전하게 깨어 있다는 말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치거나 무시하는 일 없이 지금 이 순간을 꽉 차게 살아가는 것이다.
옹글게 사는 사람에게 일상은 흥미진진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선입견 없이 오롯이 현재를 살아가기에 매 순간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펼쳐진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일컬어 불교에서는 보살(菩薩)이라고 말한다. 보살은 용기 있게 깨달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그들은 작은 돌멩이 하나에서 대지의 든든함을 보고, 꽃 한 송이에서 우주의 에너지를 느낀다. 자신의 본성, 자연, 인생의 모든 상황과 막힘없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애써 내일을 위한 씨앗을 심지 않는다. 언제나 지금을 산다. 보살처럼, 마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자비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참된 영성으로 들어서는 열쇠이자 우리가 찾는 영성, 깨달음의 전부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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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성의 길




티베트에 간 적이 있다. 네팔에서 티베트로 넘어가는데 가는 과정 자체가 고행이다.

겨울에 갔었는데 눈이 엄청 왔다. 하지만 대륙 답게 하룻밤에 눈을 다 치웠다.

야크티를 마시며 고산병을 극복하며 티베트 수도 라싸에 도착했다. 영적인 도시. 하지만 중국의 지배로 뭔가 억압받는 느낌이었다.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인도에 망명 정부를 세운 이후, 티베트에서 더이상 승려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종교적 탄압. 너무나도 평화로운 사람들. 단지 지리학적 위치 때문에 중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슬픈 나라.




<마음 공부에 관하여>의 저자도 티베트 승려다. 초걈 트퉁파는 1940년 티베트 동부 카암 지방에서 태어났다. 1959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했을 때, 초걈 트퉁파는 인도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달라이 라마부터 영적 지도자로 임명되어 영라마스쿨에서 젊은 라마승들을 가르쳤다. 1963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스코틀랜드에 삼예링 명상 센터를 설립했다. 1969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인생을 불교를 가르치는 일에 바치기로 한다. 법복을 벗어 던지고 일반인 신분으로 불교의 진리를 전하기 시작했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영적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참된 영성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설파했다. 100개 이상 명상 센터를 설립, 샴발라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1974년 나로빠 연구소를 설립 불교대학으로 승인되었다.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1986년 캐나다에서 타계했다.




다양한 예시를 들며 불교 가르침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음 공부란 단순히 구루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진정한 전수는 영적 친구와 우리 자신을 솔직하게 상대하고 그들에게 곧장 가까이 가는 데서 이루어진다.(73쪽) 열린 길을 발견하기 위해, 먼저 자기 기만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우리 자신을 완전히 노출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위빠사나 명상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위빠사나는 어떤 행동이 발생하게 되는 분위기를 함께 보는 것이라고 한다. 한 가지 상황을 좁은 폭에서 보면 좀 더 넓은 폭에서도 보게 된다. (203쪽)

책이 쉽지는 않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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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제비 2021-04-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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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하여
불광출판사
초걈 트룽파 지음
이현주 옮김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마음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선택했는데 책을 선택한 이유가 너무 웃기다. 스티븐 잡스가
삶을 송두리째 사로잡은 영혼의 책이라는 문구에 시선을 끌려서 두말도 않고 잡았다.
마음 공부라는 것이 남의 이름값으로 공부가 되는 것일까 하는 웃기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일단 시작했다면 미치는 게 좋다.

마음 공부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볼수 있다. 어설프게 시작한 마음 공부는 마음을 더 심란하게 만든다.
읽으면서 이것이 맞나? 실제없는 가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교를 믿는 것이 있다면 더욱더 쉽게
다가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읽고 있어서 인지 마음이 더 흔들흔들하다.
마음 공부가 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으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시작했다면 미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영 미치는 쪽으로 들어서기보다는 의심으로 마음을 채운다.
- 진정한 전수는 '두 마음의 만남'에서 이루어 지는거예요. 당신과 영적 친구가 피차 지금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관계를 맺는 가운데 전수가 실현되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만 전수가 이루어질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식
수술을 받는다든가 자신을 몽땅 바꾸어보겠다는 생각은 철저히 비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공부라 하면 힘들고 어렵고 딱딱한 호된 공부의 시간이 지나면 편안하고 행복하고 여유로운 상황이 올것 같지만
그러 상황에서 유머는 필요하다. 유머 감각이란 시도 때도 없이 경박하게 우스운 소리나 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음 공부라는 것이 그러게 힘들고 버거운것이라면 어느 누구 하려고 하는 것인가 유머는 경박한것이아니라 삶의 윤활제
같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존재하는 것들이 본래 별것 아님을 알고 거기에 맞추어 일하면, 만사를 근엄하게 대하며 일마다 거창하게 흥정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얼마나 웃기고 있는지가 당신 눈에 들어고기 시작할 것입니다.

티베트의 스님으로 존경받는 스님 초감 트롱파 태어난지 13개월 만에 환생한 스승으로 인정받았다는 한다.
믿는것은 자유 하지만 믿었다면 끝까지 간다. 여러곳에서 공부를 많이 하셨고 이 책은 1970년에 미국 카르마
드종 명상 센터에서 강의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갔네, 갔네, 넘어갔네, 완벽하게 드러났네, 깨어나거라, 깨어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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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팅이 2021-05-2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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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하여


'마음 공부와 영성에 관한 바른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고전'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공부를 하려고 한다. 욕심으로 뒤덮힌 나를 보며, 덕지덕지 붙어버린 욕망을 털어내버리려고 한다. 벼락거지가 되어 버린 현실에 불안하며, 나의 미래는 대체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초조한 시간을 보내다가 이마저도 불행임을 깨닫고 마음공부를 하려 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은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마음공부 강의를 묶어둔 것이다. 티베트 스님이자 존경받는 영적 지도가, 예술가로 알려진 초걈 투룽파 스님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주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그는 17년간 세계 여러 곳을 오가며 강연을 펼쳤으며, 100개가 넘는 명상센터를 건립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그는 전 세계 불교의 흐름을 주도하며, 지금도 불교의 진리를 전파하고 있다.


'영성의 실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에고가 만들어내는 ‘나’라는 신화이다'


스님은 말한다 과연 우리가 그토록 많은 마음 공부를 함에도 왜 이다지 괴롭기만 한건지 말이다. 그것은 자아를 가리키는 '에고(Ego)'라는 것 때문이라 한다.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개념. 이 세 가지 때문에 '나'라는 신화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우리의 시선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분법적인 사고가 생기고, 그에 따라 사리사욕이 생기게 된다. 그것이 곧 욕심으로 이어지고, 나를 괴롭게 한다. 그것을 물리치지 않고서 마음 공부나 영적 수행을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밥 먹을 때는 밥을 먹고 잠잘 때는 잠을 잡니다.”


그는 말한다. 결국 우리가 찾는 참된 깨달음은 어떤 '특별함'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평범함'이라고 말이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경험하는 과정이 바로 우리가 찾는 그것이라고 말이다. 또한 나라는 '에고(Ego)'를 버리고 텅 비워내는 것, 그 위에서 다양하게 모든 것이 펼쳐지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도 알겠지만 여전히 어렵다. 나는 일개 중생일 따름이고, 세상의 기준에 여전히 흔들린다. 내 주체가 없는 삶인 것 같아 자책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버리는 연습'을 해보아야 겠다. 그가 말했듯, 내 일상에서부터 하나씩 찾아나가겠다. 좀 더 평화로워지고 싶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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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ugi 2021-04-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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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하여





마음 공부에 관하여는 “위선과 자기기만으로 교묘하게 무장한 에고의 세계를 잘라내는 칼날 같은 지혜가 숨어 있다.”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티베트 스님이며 존경받는 명상가, 영적 지도자, 예술가로 널리 알려진 초걈 트퉁파가 전하는 마음공부는 1970년 가을에서 1971년 봄까지 콜로라도 볼더에서 계속된 강의 내용을 묶은 것입니다. 이강의에서는 먼저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영적 물질주의에 스스로 빠져들어 가는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자기기만의 여러 모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마음 수련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주 미묘한 과정을 밟는 것입니다. 그냥 순진하게 뛰어드는 어떤 게 아니에요. 일그러지고 뒤틀린 자기중심적 마음 공부로 빠지게 하는 곁길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 몇 가지 수련 방법을 사용해 결국은 자기중심성을 키웠으면서도 스스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끔 우리는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습니다.---p12

우리는 영적인 가르침을 ‘나’의 밖에 있는 어떤 것으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어떤 철학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가르침과 하나가 되어 가르침 자체가 되기를 실제로 원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에고를 버리라고 하면 우리는 에고를 버리는 시늉을 합니다. 근사한 행동을 하고 적당한 몸짓은 보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조금도 희생시키려 하지 않습니다.---p27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는 마음 수련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펜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흔들리는 나약한 마음을 독자 스스로가 수련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불광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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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2021-04-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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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에 관하여




마음공부에 관하여



현대인들은 사람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살고 있다. 비단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만 그러할까?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지금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고받는 상처보다 스스로에게 가하는 상처가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자동차운전은 서로에게 양보, 배려가 없으면 큰 흉기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양보나 배려는 없고 오히려 보복운전이 날로 증가하니 세상이 갈수록 흉폭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마음의 병이 깊어 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이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불교를 통한 마음공부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초감 트룽파 티벳출신의 영적지도자의 [마음공부에 관하여]는 일상의 삶에서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전통 불교수련뿐만 아니라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를 해 전통과 현대문화를 두루 섭렵했다.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영적 수련 전파에 공을 들여 서양세계에 불교를 전한 중추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마음공부에 관하여]는 그가 1970년 미국 명상센터에서 강의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혹자들은 1970년이면 지금과 시간적으로 너무나 먼 과거의 내용이 아닌가? 고도로 발전된 현대사회와는 너무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할 수도 있다. 현대인들의 마음은 그때보다 더 많이 병들어 있는 지금 상황에 더 어울리는 글이 아닐까 여겨진다. 우리들이 안고 있는 치유하기 힘든 마음의 병은 그 근원에서 풀어 내지 않는 한 더욱 깊어질 것임을 우리들은 충분히 느끼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강의의 내용에도 있지만 강의 말미의 질의, 응답에 있다고 여겨진다. 물질적 풍요에 익숙해져 과연 마음공부가 필요할까? 의문을 가진 이들의 질문은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 그 근원을 유추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은 그 어느 시기보다 풍요로워졌을지 모르지만 그것만큼 마음은 깊이 병들어있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즈음 마음의 평안을 위해 읽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