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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알라딘: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서정록





알라딘: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서정록(저자) | 한살림(도서출판) | 2014-11-03





정가 12,000원


이 책의 전자책 : 출간된 전자책이 없습니다.


반양장본 | 254쪽 | 152*215mm | 380g | ISBN : 9788996460251



9.3

Sales Point : 794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아메리카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는 인디언 스승들의 대답이 함축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중심을 이룬다.

2부 ‘신이 남자와 여자를 나눈 뜻은?’ 에서는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인디언들의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 인디언들이 남자와 여자를 나누는 이유는 <남자가 가는 영적인 길>과 <여자가 가는 영적인 길>이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3부 ‘영적 성장의 길’에서는 일상과 종교를 하나로 보는 인디언들이 <일상 속에서 수행할 때의 지침>과 <인디언들의 영적 성장의 7단계>에 대해서, 그리고 <환생>의 문제와 <스승>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다룬다.





서문 영혼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면

1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1장_ 인디언 스승들의 가르침
2장_ 이 아름다운 지구를 보라
3장_ 영적 성장을 위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
4장_ 우리는 지구별에 온 여행자다
5장_ 창조의 비밀

2부 신이 남자와 여자를 나눈 뜻은?

1장_ 삶의 의미를 찾는 아이들
2장_ 남자가 가야 할 길이 있고 여자가 가야 할 길이 있다
3장_ 남자의 길-영적 전사
4장_ 여자의 길-부족어머니
5장_ 남자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3부 영적 성장의 길

1장_ 물질의 길과 영적인 길은 다르다
2장_ 인디언들이 말하는 영적 성장의 7단계
3장_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4장_ 티베트의 환생한 스승들
5장_ 영적으로 성장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6장_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으라

책을 마치며 우리는 반드시 깨닫게 되어 있다





여자를 나타내는 말은 ‘위니얀 winyan‘ 이다. 위나얀은 태양(위)과 바위(인얀)의 복합어이다. 여자를 위나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야말로 가정의 중심이고 사회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125p
- Dora





저자 : 서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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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인라케시 알라킨>,<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살림모임 창립멤버이다. 문화사를 중심으로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오고 있다.

그에게는 두 번의 큰 열림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무위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세상에 대한 모든 번뇌와 갈등이 얼음 녹듯이 사라졌으며, 스승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아메리카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늘 시간에 쫓기며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한번씩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거지?” 하고 자문해보지만 답을 구하기 쉽지 않다. 삶과 영혼의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할 스승을 찾기도 어렵다. 그때마다 우리는 길을 잃은 나그네처럼 방황한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어려서부터 “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이 세상에 왔을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일까?”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하며 인생의 문제를 탐구한다. 어른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올바른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 문화와 역사, 아메리카 인디언,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온 지은이 서정록은 이 책《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에서 우리는 죽음 뒤에도 영혼의 여정을 계속할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지친 여행자가 고향의 마을로 되돌아오듯이, 이 세상에 수없이 오고 또 오는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렇게 생사를 뛰어넘는 여정을 계속하는 이유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음은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1978년, 인디언들에게 종교적 자유가 허용되자 그동안 굳게 침묵을 지켜오던 인디언 스승들과 어르신들은 인디언들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들처럼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백인들에게 그들의 영적 지혜를 조금씩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그때 백인들이 인디언 스승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은 거였다고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면 인디언 스승들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이 세상은 신이 창조한 5번째 세상이라네. 그 전에도 지금과 같은 세상이 네 번 있었지만, 모두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멸망했지.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정화되자 신들은 다시 이 세상을 하늘과 땅으로 나누고, 산과 강과 바다와 들을 만들고, 다시 초목과 동물들을 만들고 사람을 만들었다네. 마지막으로 신들이 뭇 생명들 속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려고 할 때였네. 그동안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맑고 고운 영들이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한 것이네.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그들은 이제 막 신들이 창조한 뭇 생명들의 몸속으로 다투어 들어가기 시작했다네.”
그러면 백인들은 다시 물었다고 한다.
“왜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영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 세상의 생명들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까?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세상을 하루빨리 여의고 신들 곁으로 가 편안히 쉬고 싶어 안달인데, 왜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맑고 고귀한 영들이 이 혼탁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으로 다시 내려온단 말입니까?”
그러면 인디언 스승들은 빙그레 웃으며 다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러면 백인들은 의문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곤 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죽어서 천국에 간다고 하는 기독교 사상에 익숙해있던 백인들로서는 천상의 영혼들이 이 지상에 다시 내려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영들이 그 편안함을 그만두고 이 지상의 뭇 생명들 속으로 들어간 것일까? 그리고 인디언 스승들이 말하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는 인디언 스승들의 대답이 함축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중심을 이룬다.

만일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번개에 맞은 듯 깨어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의 시련이 나의 영적 성장을 위한 특별한 선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진리에 다가가기 위한 수행과정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생에서 못다한 공부는 죽음 뒤에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 스승들은 말한다. “의심을 거두고 먼저 생명을 공경하라. 어려운 이들을 도와라. 네 사랑을 펼쳐 보여라. 그러고 난 뒤에 의심해도 늦지 않는다.”

2부 ‘신이 남자와 여자를 나눈 뜻은?’ 에서는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인디언들의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 인디언들이 남자와 여자를 나누는 이유는 <남자가 가는 영적인 길>과 <여자가 가는 영적인 길>이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디언들은 남자는 ‘영적 전사’의 길을 갈 때 영적으로 성장하며, 여자는 어머니의 모성을 확장해 ‘부족의 어머니’가 될 때 영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남자는 공격성을 가진 데 반해, 여자는 수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의 수용성은 특별하다.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은 그녀의 일부가 된다. 여자가 남자를 받아들여 잉태한 순간 뱃속의 아이는 그녀의 일부가 된다.

이런 동일화과정은 태어난 뒤에도 계속되며 아이가 성장해 집을 떠난 뒤에도 심리적으로나 영적으로 평생 지속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두 개의 자궁을 갖고 있다. 하나는 자기 몸 안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곳이고. 다른 하나는 몸 밖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곳이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자기 주위에 그녀만의 세계를 만든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몸밖에 있는 자궁, ‘가정’이다.> 그래서 여자는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하는 동안 영적으로 점프한다. 그러나 남자에게는 이런 자궁이 없다. 따라서 그는 아이를 낳을 수도 가정을 만들 수도 없다. 오직 자신을 낮추고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때만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지금은 문명사적으로 전환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인류에게 지혜와 사랑과 공존과 평화의 철학이 필요하다. 그것은 오직 영성과 여성성이 우리의 가정과 사회의 중심가치로 다시 자리 잡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 인디언들의 생각이다.

3부 ‘영적 성장의 길’에서는 일상과 종교를 하나로 보는 인디언들이 <일상 속에서 수행할 때의 지침>과 <인디언들의 영적 성장의 7단계>에 대해서, 그리고 <환생>의 문제와 <스승>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다룬다.

참고로, 인디언들이 권하는 일상 속에서 수행할 때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생명을 공경하라.
둘째, 자연을 가까이 하라.
셋째,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
넷째,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져라.
다섯째, 일상의 모든 행위를 신성한 의례로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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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2편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Dora ㅣ 2017-03-28 ㅣ 공감(11) ㅣ 댓글 (2)


호족의 영적 교사 메리 리트카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에 대해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

남자들은 다른사람을 누에고치처럼 감싸 안을 줄 모른다

그래서 사람을 숨막히게 한다.



사랑이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서로에 대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다

(119~120p)


한살림(저자는 한살림모임 창립멤버)과 인디언 영성이라니... 좀 뜬금없는 조합의 진리가 기독교 영성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이 순간에 깨어있기, 매사에 감사하기 - 하나의 진리로 통하는 것이 맞다. 여성은 아이를 낳아 기르며 영성적으로 점프한다. (점프한다는 표현이 좋았음) 그에 반해 남성은 자신을 낮추어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영적으로 성장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책 제목이고 질문이면 답은 '영적 성장' 을 위해서다. 물리학으로 우리들은 어느 별에서 온 것이다. 그리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단지 눈에 보이는 현상이고 삶과 죽음을 하나의 긴 연장선상의 한 지점으로 본다. 즉 지구라는 별에 떨어져 태어남과 죽음은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짧은 여정 중 한 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누구나 태어난 목적(소명)이 있고 어떤 존재라도 아무 이유없이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

여성은 내부에 생명의 불꽃을 간직한 완전한 존재, 신성한 존재이고, 남자는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지혜를 자신의 내부가 아닌 밖에서 찾아야 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110p

어떠한 페미니즘 이론도 인디언의 가르침을 반박하지 못할 것 같다. 이성적 논리적으로 따질 문제가 아닌 수천 년을 걸쳐 쌓아온 그들의 신성한 지혜이다. 인디언 추장들은 여자에 대해서 주저없이 완전한 존재, 신성한 존재, 창조자, 연금술사, 여신이라고 부른다고. 왜냐하면 여성은 신을 대신해 생명을 낳아 기르며 성숙해질 뿐 아니라, 내부에 있는 불꽃을 통해 완전함과 깨달음에 이르는 존재(112p)라 그렇다. 여성을 막 대하는 것은 대지의 여신을 그렇게 대하는 것이다.

세상의 절반은 남자고 절반은 여자다. 그러나 여자는 단순한 절반이 아니다. 여성이 바로 우리가 두 발로 디디고 서 있는 어머니 대지 이기 때문이다. 어머니 대지가 없으면 이 세상도 없다. 그러므로 여성은 세상의 꽃과 같고 숲과 같은 존재다. 아니, 생명 그 자체다. 그래서 늘 이 대지를 푸르게 만들고 사랑과 생기가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신성한 존재다. 148p

이 글을 읽고 그저 나로서 '가만히' 존재하고 싶다는 기분이 든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다. 소유하고 추구하기보다...


<인디언이 가르쳐 주는 영적인 길을 가는 이들에게 주는 가르침 다섯 가지>

1. 모든 생명을 공경하라.
2. 자연을 가까이 하라.
3.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
4.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지라.
5. 모든 일상의 행위를 신성한 의례로 만들라.


여자를 나타내는 말은 ‘위니얀 winyan‘ 이다. 위나얀은 태양(위)과 바위(인얀)의 복합어이다. 여자를 위나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야말로 가정의 중심이고 사회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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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Koni ㅣ 2015-03-10 ㅣ 공감(1) ㅣ 댓글 (0)
뜻밖의 만남. 작은 것이 아름답다 2월호 뒤표지에서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를 만났다.





알라딘: 인라케시 알라킨 - 나는 너, 너는 나, 서정록



인라케시 알라킨 - 나는 너, 너는 나 

서정록(저자) | 한살림(도서출판) | 2017-08-25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10%, 1,500원 할인) | 396쪽 | 152*215mm | 752g | ISBN : 9791195782635


북미 인디언들의 내면 수행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책. 북미 인디언 문화는 그저 착하게만 살아온 먼 대륙에 떨어져 있는 외딴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삶의 어두운 면들을 극복하여 가장 인간답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공동체 생활을 중심에 두었으며 구성원 각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내면의 수행을 요구했다. 또 아무리 어려워도 서로 돕고 나누고 협력하는 공동체 정신을 잃지 않았다.

동북아시아 문화와 역사, 아메리카 인디언,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온 서정록이 고단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의 모습을 되찾고 온 생명과 관계맺음으로 행복해지는 길에 관한 북미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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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내면의 길과 공동체의 길

1부 모든 생명은 하나다
1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2장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3장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너는?
4장 모든 존재는 다 춤추고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5장 의식이 물질보다 먼저라면
6장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7장 누가 이기냐고?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8장 북미 인디언들의 교육법
9장 꽃의 전사
10장 행복의 비밀 차례

2부 일상의 행위가 신성한 의례가 될 때
1장 누군가를 만날 때
2장 자연 속으로 들어갈 때
3장 꽃을 볼 때
4장 일을 할 때
5장 여행할 때
6장 먹고 입고 쓸 때
7장 사랑할 때
8장 헤어질 때
9장 축원할 때
10장 기도할 때

책을 마치며 | 매 순간이 축제요 의례다




P.33 :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부모가 아이에 대해서 다 아는 듯이 말하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또 다른 왜곡을 낳고 아이를 부모가 생각하는 틀에 가두는 것이다. 생명은 본래 있는 곳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 아이들을 간섭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과 오래 함께 머물러야 한다. 보살피고 또 보듬어야 한다. 그렇게 친밀함 속에 있을 때, 흐름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P.75 : 1880년대에 백인들은 인디언의 모든 종교 의례와 축제를 금지시켰다. 그때는 이미 대부분의 인디언들이 보호구역에 강제 수용된 상태였고, 서남부의 코만치족이나 아파치족 등이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그들이 인디언의 종교 의례나 축제 등을 금지시킨 이유는 바로 인디언의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문화 때문이었다고 한다. 인디언들은 가진 것을 자기 아이들에게 대물림하기보다는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오래된 풍습을 갖고 있었다. 백인들은 그것이 문명사회의 소유와 사유재산의 의미를 흐리게 할 뿐 아니라 인디언을 문명화시키는 데 방해된다고 본 것이다.













저자 : 서정록

최근작 : <인라케시 알라킨>,<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살림모임 창립멤버이다. 문화사를 중심으로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오고 있다.

그에게는 두 번의 큰 열림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무위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세상에 대한 모든 번뇌와 갈등이 얼음 녹듯이 사라졌으며, 스승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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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공동체의 길을 찾는 여정

- 우리 생명운동의 영원한 질문 “생명은 무엇인가?”
- 행복해지기 위해 ‘국가’와 ‘소유’를 거부한 북미 인디언들이 들려주는 생명의 원리
- 한살림, 북미 인디언들의 내면 수행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책 《인라케시 알라킨》 출간

북미 인디언 문화는 그저 착하게만 살아온 먼 대륙에 떨어져 있는 외딴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삶의 어두운 면들을 극복하여 가장 인간답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공동체 생활을 중심에 두었으며 구성원 각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내면의 수행을 요구했다. 또 아무리 어려워도 서로 돕고 나누고 협력하는 공동체 정신을 잃지 않았다.

내면의 수행과 공동체 정신, 이 둘은 동전의 양면이다. 자유를 추구하면 내면의 수행이 먼저이고, 삶의 평화를 이루려면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내면의 수행과 공동체 정신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양자가 갖추어질 때뿐이기 때문이다. 북미 인디언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국가’를 거부하고 ‘소유’를 거부했다. 그들이 국가를 거부한 것은 국가를 만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들이 국가를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공동체 내부에 지배와 착취의 문화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동북아시아 문화와 역사, 아메리카 인디언,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온 지은이 서정록은 이 책 《인라케시 알라킨》에서 고단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의 모습을 되찾고 온 생명과 관계맺음으로 행복해지는 길에 관한 북미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든 생명은 하나다
“상대방의 표현을 들어주고 함께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고, 평화이고, 행복이다.”
인디언들은 말한다. “모든 생명은 춤추고 싶어 하고, 노래하고 싶어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그것이 생명의 본성이다..

일상의 행위가 신성한 의례가 될 때
“누군가를 위해 기도가 되고 사랑이 되고 밥이 될 때 우리는 한 송이 꽃이 된다”
북미 인디언들을 일상의 행위를 신성한 의례로 만들었다. 생명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 고귀한 뜻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그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도서출판 한살림
도서출판 한살림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에서 한살림 안팎의 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출판문화를 펼쳐 나가기 위하여 2008년에 설립한 출판사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한살림 큰 농부-인농 박재일 평전》(2017),《한살림 첫마음》(2016),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 《한살림 요리》(2015),《자본주의를 넘어After Capitalism》(2014),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2014) 등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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