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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Taechang Kim | 김현효 사유하는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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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なくとも日本と韓国で出版された老子道徳経の翻訳解説本のなかで、現在わたくし自身が手元にもっているいるものを一読し、改めて感じたことは、キムヒョンヒョう(前韓国西江大学) 教授の《思惟する道徳経》 (ソナム、初版発行日 2004年)が翻訳と解説の両面で圧倒的に充実し、更なる思考発展に善き示唆と刺激を与える力作. 他の五書はそれぞれ長点と短点がありながら、部分的に目新しさが散見されるけれど、全体的に 真摯活発な公共する深思熟慮の苦労が体感出来ない.


적어도 일본과 한국에서 출판된 노자도덕경의 번역해설책 속에서 현재 내 자신이 손에 갖고 있는 것을 한번 읽고 다시 느낀 것은 김현효(전한국 서강대학) 교수의《 사유하는 도덕경(소남, 초판 발행일 2004년)이 번역과 해설의 양면에서 압도적으로 충실해, 한층 더 사고 발전에 선한 시사와 자극을 주는 역작. 다른 5서는 각각 장점과 짧은 점이 있지만 부분적으로 참신함이 흩어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진지하게 활발한 공공 심각한 숙고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공제
사유하는 도덕경 
철학으로 다시 읽는 노자
김형효 (지은이) 소나무 2004-06-12



7
100자평 1편
리뷰 1편
세일즈포인트 635

원제 道德經양장본
552쪽
책소개
노자는 모두 81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철학시들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도道와 그 도의 덕德을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한다. 그런 점에서 노자의 <도덕경>은 '길(道)에 관한 오디세이의 기록' 인데, 동 서양을 넘나들며 사유의 영역을 확장시켜온 저자는 도의 핵심으로, 이 세상을 "심판의 장소로 보지 말고, 사실성의 도를 가르쳐주는 근원적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 고 주지한다.

저자는 위진현학의 인과론적 해석을 기초한 왕필보다는 북송 때의 주석가인 여길보, 소자유, 이식재의 주해가 실린 <도덕경>을 자신의 텍스트로 삼는다. 그들에게서 '열린 사유 방식'이 보인다는 이유인데, 기존의 다른 <도덕경>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주해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원인을 중심으로 하는 수직하향적인 구조의 인과적 사고가 아닌, '상관론적 사고'로 나아가자고 한다. 만물은 스스로 독자적인 고유성으로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모두에 대해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하며, 그것이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도덕경>에서 사유해야할 지점이라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목차


여는 글
1장 자연의 근원적 사실로서의 도道의 본성과 현상
2장 유물有物의 대대적 차연差延과 성인聖人의 무위법
더보기



책속에서

말하자면 내가 새로이 쓰려는 노자 주석서는 기존의 주석서들과 다른 입장을 향해 가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왜 노자가 지금 21세기에 불교와 더불어 우리의 철학적 사유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데 이 졸저가 작지만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으리라. 그리고 이제는 철학적 사유가 과거와 다르게 구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주장을 펴기 위해 묵시적으로 애썼다.

동서고금의 철학은 결국 두 가지로 대별되는 것 같다. 그 하나는 철학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길을 열어주는 데 큰 안내의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고, 또 다른 역할은 지혜의 길을 인도하고 밝히는 데 그 길을 닦아왔다는 것이다. 전자의 방향에서 철학은 자연과학적이나 사회과학적인 지식의 예비학(propaedeutic)이었다.

 이제 그 예비학의 수명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제 과학은 철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의 실용적 길을 달려가기 때문이다. 이제 철학에게 남은 역할이 있다면, 그것은 전문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과학의 길과 달리, 지혜의 문으로 안내하고 인도하기 위하여 이 세상을 그 전체의 모습에서 깨닫게 하는 것이다. 

철학은 인류의 가장 높은 지혜의 가르침들을 터득하도록 인도하는 길 닦기에 지나지 않다고 본다. 과학적 지식이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앎을 전문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면, 철학은 이 세상을 불변적 도道의 모습에서 증득證得하게 하는 지혜의 탐구와 직결된다고 여겨진다. (본문 중에서)




알라딘: 한국근대사상사 탐구 2012

알라딘: 한국근대사상사 탐구



한국근대사상사 탐구 
양은용 (지은이) 논형 2012-07-30
정가
23,000원

352쪽

책소개
근대사상의 전개를 14인의 인물에서 찾았다. 대부분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사상가들이며, 특히 저술 및 자료를 발굴 해명하는 입장에서 탐구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근대사상사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2023/09/19

천부경 풀이 동학적 사고로 신학하기 윤정현 2023

천부경 풀이

동학적 사고로 신학하기

천부경 풀이
다석사상

by 그러함 2023. 2. 15. 윤정현



우리나라 한 사상의 뿌리라고 일컬어지는 천부경(天符經)은 역경(易經)이나 태극도설(太極圖說)처럼 이 세상과 우주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천부경을 제대로 알아야 주역(周易)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고, 천부경과 주역을 이해해야 성경을 참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 다석은 천부경을 순 우리말로 옮겼는데, 참으로 독특하다.





<하늘 댛 일쪽 실줄>

“하나 비롯 없는 비롯 하나(一始無始一), 풀어 셋 가장, 못다할 밑둥(析三極無盡本), 하늘 하나 한(天一一), 땅 하나 맞둘(地一二), 사람 하나 세웃(人一三), 하나 그득, 밑썰 되, 다함 없이 된 셋(一積十鉅無櫃化三), 하늘 맞섯(天二三), 땅 맞섯(地二三), 사람 맞섯(人二三), 한셋 맞둔, 여섯스니 일곱 여덟 아홉 생기다(大三合六生七八九). 옮기어 셋 네모로 쳐이룬 고리, 다섯 일곱 하나 묘하게 뻗쳤음(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 잘 가고 잘 온데 갈리어 쓰이나, 꿈쩍 않는 밑둥(萬往萬來 用變不動本), 밑둥맘, 밑둥해(本心本太陽), 뚜렷 밝아 사람 가운데 하늘 땅 하나(昻明人中天地一), 하나 마침 없는 마침 하나(一終無終一).”





하늘 댛 일쪽 실줄

천부경을 순 우리말로 풀었다. 천(天)을 하늘, 부(符)를 댈 한쪽으로 경(經)을 실줄로 풀었다, 여기에서 부(符)는 신용의 표시인 부신(符信)과 같은 것이다. 부신은 어음과 같은 것인데 옛날에 어음은 대여인과 차용인이 계약서를 쓰고 반쪽씩 나누어 가졌다. 반쪽 가지고 있다가 대어보는 것이다. 다석은 이것을 댛쪽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여기서 부(符)란 하늘과 인간이 서로 나눠가진 표라는 것으로 다석은 본 것이다. 곧 사람은 하늘의 참뜻을 부여 받은 존재인데 실줄로 이어진 것 같이 하늘과 사람은 이어져 있다고 여긴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보세요.


천부경 해설.hwp
0.08MB








천부경을 이해하면 주역과 성서가 서로 통하게 된다

 

 

우리나라 한 사상의 뿌리라고 일컬어지는 천부경(天符經)은 역경(易經)이나 태극도설(太極圖說)처럼 이 세상과 우주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천부경을 제대로 알아야 주역(周易)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천부경과 주역을 이해해야 성경을 참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 다석은 천부경을 순 우리말로 옮겼는데, 참으로 독특하다.

 

<하늘 댛 일쪽 실줄>

하나 비롯 없는 비롯 하나(一始無始一), 풀어 셋 가장, 못다할 밑둥(析三極無盡本), 하늘 하나 한(天一一), 땅 하나 맞둘(地一二), 사람 하나 세웃(人一三), 하나 그득, 밑썰 되, 다함 없이 된 셋(一積十鉅無櫃化三), 하늘 맞섯(天二三), 땅 맞섯(地二三), 사람 맞섯(人二三), 한셋 맞둔, 여섯스니 일곱 여덟 아홉 생기다(大三合六生七八九). 옮기어 셋 네모로 쳐이룬 고리, 다섯 일곱 하나 묘하게 뻗쳤음(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 잘 가고 잘 온데 갈리어 쓰이나, 꿈쩍 않는 밑둥(萬往萬來 用變不動本), 밑둥맘, 밑둥해(本心本太陽), 뚜렷 밝아 사람 가운데 하늘 땅 하나(昻明人中天地一), 하나 마침 없는 마침 하나(一終無終一).

 

하늘 댛 일쪽 실줄

천부경을 순 우리말로 풀었다. ()을 하늘, ()를 댈 한쪽으로 경()을 실줄로 풀었다, 여기에서 부()  신용의 표시인 부신(符信)과 같은 것이다. 부신은 어음과 같은 것인데 옛날에 어음은 대여인과 차용인과 계약서를 쓰고 반쪽씩 나누어 가졌다. 반쪽 가지고 있다가  과 대어보는 것이다. 다석은 이것을 댛쪽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여기서 부()란 하늘과 인간이 서로 나눠가진 표라는 것으로 다석은 본 것이다. 곧 사람은 하늘의 참뜻을 부여 받은 존재인데 실줄로 이어진 것 같이 하늘과 사람은 이어져 있다고 여긴 것이다.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하나는 시작 없는 하나에서 시작된다.

 

하나()은 절대자를 말한다. 하나이신 하나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하나에서 나온 상대적인 존재의 목적은 절대존재 하나를 찾는데 있다. 다석은 하나이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귀일(歸一)이라고 하였다. 

 

析三極(석삼극)

하나에서 하늘, , 사람 삼극(三極)으로 나뉘었다.

 

절대인 하나()가 상대화하는 것을 나뉘다()로 표현하였다. 하나()가 하늘인 무극(無極), 땅인 태극(太極), 사람인 황극(皇極)으로 나뉘어 삼태극(三太極)이 되었다. 그러나 이 셋은 상대세계에서는 셋으로 나뉘어 보이나 절대세계에서는 하나이다.

 

無盡本(무진본)

하나()가 상대세계에서 삼극(三極)으로 나뉘어도 하나() 밑동()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무진본(無盡本)이다. 달은 하나이다. 그러나 밝은 달은 강에도 비치고, 연목에도 비치고 우물가에도 비친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달이 비추나 본래의 달은 변함이 없는 하나이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하늘 하나가 하나()가 되고, 땅의 하나가 둘이 되고, 사람 하나가 셋이 된다.

 

천일이(天一一)에서 가운데 하나는 상대적인 숫자(1,2,3,4..)의 하나이고, 끝의 하나는 첫머리의 하나와 같은 절대라는 뜻이다. 지일이(地一二)는 하늘에 땅이 마주하였다는 뜻이다. 인일삼(人一三)은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이 있는데, 하늘과 땅의 일에 사람이 참여한다()는 뜻이다. 천지인(天地人)의 사상을 잘 나타내고 있는 부문이다.

 

一積十鋸無櫃化三(일적십거무궤화삼) 

하나가 그득 쌓였다. 태극의 음양의 작용이 다함없이 되어 천지인의 삼극(三極)이 되었다. 

 

일적(一積)의 하나는 절대자이다. 하나는 모든 것을 낳고 모든 것이 하나와 연결되어 있어 그득히 쌓여있는 것이다. 십거(十鋸)의 십()은 음인 ㅡ와 양인 ㅣ의 합으로 음양(陰陽)의 작용이 밀물썰물 드나들 듯 하며 고리를 이루어 돌아가니 괘가 없는 삼극(천극, 지극, 인극)이 되었다. 하나가 무극(無極)으로 상대세계에서는 태극(太極)이 되고, 태극은 음양의 작용으로 만물을 낳는다. 무궤화(無櫃化)는 다함없이 되는 것으로 천지인(天地人) 삼극(三極)을 의미한다.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하늘 맞아 섯(天二三)이고, 땅 맞아 섯(地二三)이고, 사람 맞아 섯(人二三)이니,

 

()는 상대세계에서 서로 마주한다는 것이다. 천지인(天地人)이 천지(天地), 지인(地人), 인천(人天)으로 서로 서니, 하늘과 땅 둘에 천지(天地)가 합하여 된 하나가 삼()이 된다. 이렇게 땅과 사람 둘에 지인(地人)이 합하여 된 하나가 삼()이 되고, 사람과 하늘 둘에 인천(人天)이 합하여 삼()이 된다. ()은 삼()과 같은 의미로 쓰이며 숫자 3을 뜻하기도 하지만 참여한다는 의미도 있다, 

 

大三合六生七八九(대삼합육생칠팔구)

한 셋 맞아 들면 여섯이 되고 일곱 여덟 아홉으로 돌아간다. 

 

천지인(天地人)이 위에서와 같이 대삼(大三)으로 합이 6이 생긴다. 이리하여 1,2,3,4,5,6,7,8,9 실수가 만들어졌다. 수의 생성에 우주철학적인 근거를 천부경은 말하고 있다. 천부경이 한 줄에 아홉 자씩, 아홉 줄로 81자인 것도 의도된 숫자라고 할 수 있다. 9의 우주관을 보여주는 것은 낙서(洛書)이다.   

 

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

셋씩 옮기어 네모의 고리를 이룬 것이 다섯 일곱 하나 묘하게 뻗쳤다.

 

낙서(洛書)에 관한 언급으로 보인다. 하도(河圖)가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원리로서 대립 개념의 숫자가 상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 낙서는 생성과 분열, 변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것이 밀고 당기는 운동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아래의 그림 참조). 수의 상징을 나타내는 하늘의 표시, 천부(天符)로서 우주의 구성을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낙서를 보면 가운데 숫자 5에서 시작하여 6, 7, 2, 9, 4, 3, 8 7개 숫자가 네모를 이루면서 고리로 이어진다. 5를 중심으로 짝수 2 8, 4 6 X축을 이루고 있다. 음의 수가 분열하면서 회전하면 생성과 변화의 운동 과정이 전개된다. 아래의 낙서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五七一은 낙서의 수의 차례를 말한다. 가운데 5는 사람인 나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블로그 이도경의 이도경세에서 가져옴

http://gdlsg.tistory.com/tag/%EB%8F%84%EC%84%9C%EA%B4%80%EC%9D%98%EC%9C%A0%EB%9E%98

 

나 오()자에 다섯 오()가 들어간 것이 참 묘한 일치를 이룬다. 나 오()를 보면 밑에 는 사방의 땅이다. 천지인(天地人)을 도형으로 말하면 원(), (), ()으로 표현하는데, ()은 땅을 나타낸다. 라는 인간은 땅 위에 선 사람이다. 또한 五七一은 인지천(人地天)의 순서이다. 그러므로 五七一妙衍은 인지천(人地天)이 묘하게도 뻗쳐있다는 뜻이다. 낙서 그림에서 보듯이 5에서 7, 5에서 1로 뻗쳐있다.   

 

 

萬往萬來用變不動本(만왕만래용변부동본)

만물이 오고 가고 하는 것은 절대자, 즉 하나()가 자꾸 갈아 쓰기 때문이나 하나()인 밑동은 움직임이 없다. 

 

만물이 가고 온다는 것은 모든 상대적 존재가 없다가 있어지고, 있다가 없어지는 현상을 말하고 있다. 상대적 존재가 계속 나고 죽고 있다가 없고, 가고 오는 것은 절대자인 하나()가 모든 것을 갈아 쓰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은 나고 죽고 있다가 없어지는 생사존망(生死存亡)을 거듭하지만 절대자인 하나()는 끔적도 하지 않는 영원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다른 것은 변화시키면서 존재 자체는 움직임이 없다(用變不動本)는 말은 서양철학에서 자주 말하는 움직이지 않는 원동자(原動者) 또는 제 1 원인자(原因者)의 개념과 비슷하다. 모든 것을 움직이도록 하는 움직이지 않는 원동자의 개념을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부동(不動)의 원동자는  1의 원인자이기도 하다. 초월자는 자기원인자이며 모든 것을 한정할 수 있는 존재로서 절대자 자신에만 의거하는 실체성을 포함하고 무한히 많은 속성으로 구성되며 자신의 본체가 변양하여 모든 표상계열들을 자신 안에 포함한다고 말한 스피노자는 자기 원인자로서 절대자는 무한하다고 보았다.

 

本心本太陽(본심본태양)  

본체가 마음이고 마음의 본체는 한 빛이다.

 

본태양(本太陽)은 하늘의 태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환하게 비치는 원동자인 절대자를 말한다. 태양의 빛은 그리자가 있지만 본래의 빛은 그림자가 없는 환한 빛으로 태양의 빛보다 수십 배가 밝은 한 빛을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빛들은 사물의 반대편에 그림자가 생긴다. 그러나 절대자의 빛에는 그림자가 조금도 없는 완전한 빛이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태양이 필요하지 않다. 빛 자체이신 하나님이 비추시기 때문이다. 이제 그 도성에는 밤이 없어서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요한 묵시록 22:5, 공동번역).

 

昻明人中天地一(앙망인중천지일)

드높이 밝아진 사람 가운데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다.

 

앙천인중천지일(昻明人中天地一) '드높이 밝아진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있어 하늘(天極)과 땅(地極)과 인간(皇極), 3(三極)이 하나를 회복한다. 거룩하게 씻어난 이(聖人) 안에 하늘과 땅이 하나로 스며들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늘과 하나가 된 사람,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이룬 사람 안에 절대자가 있고 절대자 하나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이다.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이 다섯 문자의 짧은 글귀 안에 사람이 곧 하늘이고(人乃天), 사람이 곧 자연이라는 위대한 우리 민족의 한 사상의 진리가 담겨 있다.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하나()는 마침이 없는 하나에서 마친다.

 

절대자 하나()는 마침이 없는 하나에서 마친다는 말은 하나는 시작 없는 하나에서 시작한다는 천부경 첫머리와 대조를 이룬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처음이요, 나중이시고 알파와 오메가이다라고 하였는데, 같은 뜻이라고 본다.

 

天符經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無櫃化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五七 一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本心本太陽 昻明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하나는 시작 없는 하나에서 시작된다. 하나에서 하늘, , 사람 삼극(三極)으로 나뉘었다. 하나()가 상대세계에서 삼극(三極)으로 나뉘어도 하나() 밑동()은 변함이 없다. 하늘 하나가 하나()가 되고, 땅의 하나가 둘이 되고, 사람 하나가 셋이 된다. 하나가 그득 쌓였다. 태극의 음양의 작용이 다함없이 되어 천지인의 삼극(三極)이 되었다. 하늘 맞아 섯(天二三)이고, 땅 맞아 섯(地二三)이고, 사람 맞아 섯(人二三)이니, 한 셋 맞아 들면 여섯이 되고 일곱 여덟 아홉으로 돌아간다. 셋씩 옮기어 네모의 고리를 이룬 것이 다섯 일곱 하나 묘하게 뻗쳤다. 만물이 오고 가고 하는 것은 절대자, 즉 하나()가 자꾸 갈아 쓰기 때문이나 하나()인 밑동은 움직임이 없다. 본체가 마음이고 마음의 본체는 한 빛이다. 드높이 밝아진 사람 가운데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다. 하나()는 마침이 없는 하나에서 마친다.

 

이렇게 우리는 천부경에서 옛사람들의 수에 관한 우주관과 세상을 보는 지혜를 볼 수 있다. 그리스 수학자, 피다고라스가 우주는 수로 이루어졌다고 한 주장보다 훨씬 이전에 형성된 우리 민족의 철학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다.

 

천부경(天符經)과 역경(易經), 도덕경(道德經), 태극도설(太極圖說)은 우주의 원리와 법칙을 설명하는 같은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약간의 다른 언어와 표현이 있을 뿐 같은 내용이라고 본다. ()과 도덕경(道德經), 태극도설(太極圖說)을 공부하고 보니, 무슨 숫자 암호 같았던 천부경이 이제 해석이 된다. 다석이 천부경을 순 한글로 풀고 왜 그리 좋아하였는지, 그리고 왜 천부경을 보아야 하는지 이해가 된다. 

 

다석은 말하였다. 사람들이 무극, 태극을 다 집어내버리고 음양만 가지고 말한다. 음양오행이 도대체 어떻게 되었단 말인가. 우리 동양 민족은 음양을 찾다가 망할지도 모른다. 음양을 찾는 것도 음양의 근원인 태극, 무극을 찾아 가는 것이다(다석어록).



2023/09/17

알라딘: 깨달음의 스펙트럼 1 석가모니에서 무묘앙 에오까지, 그 깨달음의 궤적 김현철 2013

알라딘: 깨달음의 스펙트럼 1

깨달음의 스펙트럼
석가모니에서 무묘앙 에오까지, 그 깨달음의 궤적
김현철 (지은이) 시단 2013-06-05
정가
20,000원


깨달음은 어떤 특정한 것이 아니다. 이 몸과 마음이 ‘나’가 아니라 이 우주 전체가 다 ‘나’라는 것을 아는 그 앎이 깨달음이다. 그렇다면 그 앎이 어찌 하나의 종교나 하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겠는가? 불교를 통해서도, 기독교를 통해서도, 마법을 통해서도, 과학을 통해서도, 명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그대와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그대의 실체를 알면 그게 바로 깨달음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깨달음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어느 한 길만이 진리라는 독단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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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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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인터뷰】 일본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잡는다 | 조동종 SOTO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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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Jun 18, 2022
"의식과 본질"미생물의식의 단계임상 종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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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저항하는 평화- 전쟁,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평화주의자들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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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May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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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보수의 마음 읽기’의 가능성에 대하여 202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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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Aug 14, 2021
임상 종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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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 그 반성과 전망 / 이혜숙 -동국대학교의 현행 교과를 중심으로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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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Sep 7, 2020
Abhidharmaadhidhamma希修법륜아비달마아비담마임상 종교사초기불교폴 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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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켄 윌버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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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Apr 29, 2020
"의식과 본질"Transpersonal도덕경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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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9월 정기 월례포럼 “한국교회의 갱신과 새로운 교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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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Feb 15, 2019
volunteer심상임상 종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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