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1

알라딘: 인라케시 알라킨 - 나는 너, 너는 나, 서정록



인라케시 알라킨 - 나는 너, 너는 나 

서정록(저자) | 한살림(도서출판) | 2017-08-25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10%, 1,500원 할인) | 396쪽 | 152*215mm | 752g | ISBN : 9791195782635


북미 인디언들의 내면 수행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책. 북미 인디언 문화는 그저 착하게만 살아온 먼 대륙에 떨어져 있는 외딴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삶의 어두운 면들을 극복하여 가장 인간답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공동체 생활을 중심에 두었으며 구성원 각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내면의 수행을 요구했다. 또 아무리 어려워도 서로 돕고 나누고 협력하는 공동체 정신을 잃지 않았다.

동북아시아 문화와 역사, 아메리카 인디언,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온 서정록이 고단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의 모습을 되찾고 온 생명과 관계맺음으로 행복해지는 길에 관한 북미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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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내면의 길과 공동체의 길

1부 모든 생명은 하나다
1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2장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3장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너는?
4장 모든 존재는 다 춤추고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5장 의식이 물질보다 먼저라면
6장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7장 누가 이기냐고?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8장 북미 인디언들의 교육법
9장 꽃의 전사
10장 행복의 비밀 차례

2부 일상의 행위가 신성한 의례가 될 때
1장 누군가를 만날 때
2장 자연 속으로 들어갈 때
3장 꽃을 볼 때
4장 일을 할 때
5장 여행할 때
6장 먹고 입고 쓸 때
7장 사랑할 때
8장 헤어질 때
9장 축원할 때
10장 기도할 때

책을 마치며 | 매 순간이 축제요 의례다




P.33 :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부모가 아이에 대해서 다 아는 듯이 말하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또 다른 왜곡을 낳고 아이를 부모가 생각하는 틀에 가두는 것이다. 생명은 본래 있는 곳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 아이들을 간섭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과 오래 함께 머물러야 한다. 보살피고 또 보듬어야 한다. 그렇게 친밀함 속에 있을 때, 흐름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P.75 : 1880년대에 백인들은 인디언의 모든 종교 의례와 축제를 금지시켰다. 그때는 이미 대부분의 인디언들이 보호구역에 강제 수용된 상태였고, 서남부의 코만치족이나 아파치족 등이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그들이 인디언의 종교 의례나 축제 등을 금지시킨 이유는 바로 인디언의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문화 때문이었다고 한다. 인디언들은 가진 것을 자기 아이들에게 대물림하기보다는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오래된 풍습을 갖고 있었다. 백인들은 그것이 문명사회의 소유와 사유재산의 의미를 흐리게 할 뿐 아니라 인디언을 문명화시키는 데 방해된다고 본 것이다.













저자 : 서정록

최근작 : <인라케시 알라킨>,<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살림모임 창립멤버이다. 문화사를 중심으로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오고 있다.

그에게는 두 번의 큰 열림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무위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세상에 대한 모든 번뇌와 갈등이 얼음 녹듯이 사라졌으며, 스승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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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공동체의 길을 찾는 여정

- 우리 생명운동의 영원한 질문 “생명은 무엇인가?”
- 행복해지기 위해 ‘국가’와 ‘소유’를 거부한 북미 인디언들이 들려주는 생명의 원리
- 한살림, 북미 인디언들의 내면 수행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책 《인라케시 알라킨》 출간

북미 인디언 문화는 그저 착하게만 살아온 먼 대륙에 떨어져 있는 외딴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삶의 어두운 면들을 극복하여 가장 인간답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공동체 생활을 중심에 두었으며 구성원 각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내면의 수행을 요구했다. 또 아무리 어려워도 서로 돕고 나누고 협력하는 공동체 정신을 잃지 않았다.

내면의 수행과 공동체 정신, 이 둘은 동전의 양면이다. 자유를 추구하면 내면의 수행이 먼저이고, 삶의 평화를 이루려면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내면의 수행과 공동체 정신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양자가 갖추어질 때뿐이기 때문이다. 북미 인디언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국가’를 거부하고 ‘소유’를 거부했다. 그들이 국가를 거부한 것은 국가를 만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들이 국가를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공동체 내부에 지배와 착취의 문화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동북아시아 문화와 역사, 아메리카 인디언,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온 지은이 서정록은 이 책 《인라케시 알라킨》에서 고단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의 모습을 되찾고 온 생명과 관계맺음으로 행복해지는 길에 관한 북미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든 생명은 하나다
“상대방의 표현을 들어주고 함께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고, 평화이고, 행복이다.”
인디언들은 말한다. “모든 생명은 춤추고 싶어 하고, 노래하고 싶어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그것이 생명의 본성이다..

일상의 행위가 신성한 의례가 될 때
“누군가를 위해 기도가 되고 사랑이 되고 밥이 될 때 우리는 한 송이 꽃이 된다”
북미 인디언들을 일상의 행위를 신성한 의례로 만들었다. 생명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 고귀한 뜻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그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도서출판 한살림
도서출판 한살림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에서 한살림 안팎의 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출판문화를 펼쳐 나가기 위하여 2008년에 설립한 출판사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한살림 큰 농부-인농 박재일 평전》(2017),《한살림 첫마음》(2016),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 《한살림 요리》(2015),《자본주의를 넘어After Capitalism》(2014),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2014) 등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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