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록(저자) | 샘터사 | 2013-07-01
페이지 수 432쪽 (종이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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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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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사라져가는 듣기의 참된 의미를 탐구한 책. 들려오는 음성 언어를 받아들이는 소극적 의미의 듣기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세계와 들리지 않는 자기 내면의 소리, 영적인 존재의 소리에 이르기까지 좀 더 넓은 차원에서의 듣기를 조명한다.
오랜 세월 '듣기'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져온 지은이는 자신이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듣기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디언의 태교에서부터 초기 불교, 성경, 샤머니즘의 듣기 등 듣기 문화와 소리와 음악, 수학과의 관계를 밝혀낸 서구의 과학적 연구 성과, 듣기를 이용한 마음과 질병의 치유에 이르기까지 듣기의 힘을 규명함으로써 우리가 진정 귀 기울여야 할 것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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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태교의 비밀 - 내 아이를 부드럽게 흔들거라, 바람아
산과 들과 노을 속에서 - 인디언의 태교
대리모가 친어머니일 수밖에 없는 까닭
어머니 목소리가 아이의 뇌를 키운다
'소리의 재탄생'과 '모차르트 효과'
아이에게 아버지는 무엇인가
잃어버린 지혜, 듣기 - 귀 있는 자는 들으라
곡식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 - 동식물의 듣기
왜 고독이 주는 선물을 외면하는가 - 인디언의 듣기
어린 아이들은 전생을 기억한다 - 아프리카 원주민의 듣기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귀 - 초기 불교의 듣기
기도는 신의 음성을 듣는 일 - 성경의 듣기
침묵 속에서 나에게 귀 기울이기 - 샤마니즘의 듣기
나다 브라마 - 우주는 소리다, 소리가 신이다
어머니 품처럼 인간을 감싸는 신비한 주파수 - 슈만공명
영혼은 죽어서도 듣는다
창조신화에 등장하는 소리
금성은 '도' 화성은 '솔' ... 행성들의 하모니 - 음악과 수학
음악은 영혼의 길이고, 집이다
귀와 목소리의 관계 - 세상의 문이 우리에게 열릴 때
한 과학자가 찾아낸 듣기의 비밀 - 토마티 방법
바른 자세를 가져야 잘 들을 수 있다
귀가 우리 몸을 지배한다
입이 아니라 귀로 노래한다
오른쪽 귀가 더 똑똑하다
노래를 잘하려면 뼈를 울려라
듣기의 힘 - 생명의 강에 음악이 흐른다
소리는 의식을 실어 나른다 - 공명과 동조
목소리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진다 - 구음
음악을 통한 명상과 치유 - 찬트
함께 부르면 더 큰 힘이 생긴다 - 그룹 찬트
낮고 높은 음을 겹쳐 부르기 - 신성한 오버톤 창법
우리 몸을 흐르는 에너지의 균형과 조화 - 차크라 치료법
가자 가자 어서 가자, 깨달음의 언덕으로 - 소리 명상
삶의 자리를 소리로 씻는다 - 공간 정화법
듣기 치료 - 자궁 속 어머니의 목소리를 다시 듣다
모차르트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베토벤 - 자폐증
아이의 주의가 산만하다면 귀의 감염을 의심하라 - 학습 지체, 난독증
귀가 뚫리면 혀가 부드러워진다 - 외국어 배우기
젊은이들은 왜 록 음악에 빠져드는 것일까
에필로그
주
세계 여러 나라의 자장가를 들어 보면, 거의 대부분 단순한 두세 마디의 리듬을 반복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매우 단순해서 깨어 있는 사람이 들으면 졸음이 올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런 자장가야말로 아이를 가장 편안한 상태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때 아이는 이 낯선 세상으로부터 어머니 뱃속으로 돌아간 듯한 안락과 편안함을 느낀다. 그렇게 볼 때, 자장가는 일종의 명상음악인 셈이다.-p63 중에서
록 음악가들이 그렇게 스피커를 크게 틀어 놓고 연주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낮은 주파수대의 음들은 높은 주파수대의 음들만큼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유로 말하면, 낮은 소리는 음식의 양은 많아도 영양가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p40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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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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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인라케시 알라킨>,<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살림모임 창립멤버이다. 문화사를 중심으로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오고 있다.
그에게는 두 번의 큰 열림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무위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세상에 대한 모든 번뇌와 갈등이 얼음 녹듯이 사라졌으며, 스승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071010~091104 으니 ㅣ 2008-01-09 ㅣ 공감(0) ㅣ 댓글 (0)
소설도 아닌것인 그렇다고 학습적인것도 아닌것이...
두께와 크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왠지 읽는 내내 깊이 빠질수 있던 좋은책.
이쁜언니가 생일선물로 준 이책.
선물받으며 (물론 선택은 내가했지만)과연 다 읽을수 있을지를 의심을하며
읽는 내내 소설도 아닌데, 마음이 따뜻했고..
그간 내가 알지못하는 많는것들을 느끼고 배운.. 고마운 녀석.
나도 토마티의 치료? 를 받고 싶기도하다..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듣기는 시작된다.
밖으로 나와 환경에 맞게 원하는것만 듣게되는 우리.
무수히 많은 소리를 외면한채 내가 원하는 것만 듣는~
듣기는 hearing과 listening으로 나뉘는데,
일상의 많은 것을 hearing으로 흘려보내는것같다.
좀더 주의깊게 듣게된다면 마음의 평화도, 내안의 자유도,
나의 발전도 꾀 할 수 있음을 나는 몰랐다.
1장_태교의 비밀 - 내 아이를 부드럽게 흔들거라, 바람아
2장_잃어버린 지혜, 듣기 - 귀 있는 자는 들으라
3장_나다 브라마 - 우주는 소리다, 소리가 신이다
4장_귀와 목소리의 관계- 세상의 문이 우리에게 열릴 때
5장_듣기의 힘 - 생명의 강에 음악이 흐른다
6장_듣기 치료 - 자궁 속 어머니의 목소리를 다시 듣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 고쁜이 ㅣ 2007-08-12 ㅣ 공감(0) ㅣ 댓글 (0)
대게 말하는것은 잘하지만 듣기는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자리에서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자신이 화자가 되어 말하기를 좋아하나 정작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들어주거나 경청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하다. 반면에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는 못하나 묵묵히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의논 혹은 고민을 털어놓으러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다. 이유인즉, 뚜렷하거나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나 묵묵히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의논 혹은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친구들은 이미 충분한 위로와 격려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참을성 있게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는 성격도 못된다. 듣고있자면 답답하고 나와 다른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중간중간 톡톡 이야기를 잘라먹는 스타일이 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단순히 듣는 방법, 태도 등에 관한 설명 및 지침을 담고 있겠거니 했는데, 처음 책을 받은 그 순간 정말이지 놀랬다. 만만치 않은 두께와 휘릭 책장을 넘겨봤을때 깨알같이 눈에 들어오는 글씨들. 어렵겠다 싶었다. 그리고 정말 그랬다. 인체의 청각 부분의 전문 용어에서부터 듣기에 따른 정서와 심리까지. 정말 길고도 길고 멀기도 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임은 분명하나 나같이 지식이 얕은 사람에게는 그저 어렵고 다소 따분하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듣기의 가장 기본, 기초는 어디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가? 앞서 말했지만 나는 정말 너무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저 막연하게 주고 받는 대화에서의 경청-듣기를 주로 생각했는데, 책에서 말하길 듣기의 가장 시초는 [태교]이다.
태교를 통해서 엄마의 정서와 심리를 아이가 그대로 듣고, 느끼며, 아이의 성장에도 방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실로 사실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있었다. 아직 나는 엄마가 아니라서 태교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태교의 중요성을 크게 재 인식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것만은 사실이다. 또 우리 인간의 귀가 두개인 까닭역시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만을 생각해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른쪽 귀와 왼쪽 귀의 기능이 다르다는 사실을 어느 누가 인식하고 있었겠는가?! 오른쪽 귀는 논리적인 편향이 강하고, 왼쪽 귀는 감상적 편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나는 주로 어느쪽으로 듣고 있는 것일까? 분명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우리가 평소에 생각지 못한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임은 확실하나 다소 나에게는 어렵고 딱딱한, 무거운 책이었음을 시인한다. 한편으로는 색감이나 삽화를 좀더 활용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다루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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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영성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인라케시 알라킨-나는 너, 너는 나》는 그동안 공부해 온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영적 지혜를 정리한 삼부작의 두 번째 권이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한살림), 《백제금동대향로》(학고재), 《지금은 자연과 대화할 때》(열린책들), 《잃어버린 지혜, 듣기》(샘터), 《걸을수록 힘이 솟는 걸음법, 트랜스워킹》(샘터),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학고재) 등이 있다.
현재 트랜스워킹센터(trancewalking.net) 대표로서 인류가 수백만 년 동안 걸어온 걸음을 복원하여 현대화한 ‘트랜스워킹’을 보급하고 있다. 검은호수라는 인디언 이름을 갖고 있으며, 다음카페 ‘인디언카페 꽃피는 나무 아래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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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에 대한 서정록 작가님의 진중한 조사와 태도를 알수 있는 책입니다. 귀의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부터 인디언의 육아풍습 등등 ˝듣기˝ 그 자체의 놀라운 힘과 에너지에 대해 감성적이고, 과학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주 인상적이지요. 경청과 듣기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드려요.
별나들이 ㅣ 2018-06-10 l 공감(0) ㅣ 댓글(0)
정말 중요하지만 때론 모르고 지나처버린 듣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
고래의꿈 ㅣ 2010-06-15 l 공감(1)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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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9편
도서 리뷰] 잃어버린 지혜 듣기 - 서정록 고향바다 ㅣ 2009-08-28 ㅣ 공감(0) ㅣ 댓글 (0)
엄격한 아버지 덕에 TV를 늦게서야 구입한 내게 라디오는 다정한 친구였다.
다섯시만 되면 시작되는 어린이 방송을 듣기 위해 배를 바닥에 데고 누워서 기울여 듣던 라다오의 즐거움을 요즘 아이들은 알 수 있을까?
다양한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활자를 읽는 것이나 귀 기울여 듣는 일은 특별히 노력하는 사람들 외에는 하기가 어렵고,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멀티가 이미 몸에 붙어버린 터라 친절한 훈련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어려울 듯 하다. 실제 내 아이가 그렇다.
감각마다 뇌의 활동영역이 다르다고 한다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하나의 지혜를 잃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음악을 하는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귀기울여 듣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잃어버린 지혜 듣기'는 새로운 해석을 더해 주었다.
경청을 읽으면서 내 안의 공명통에 정성을 기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듣기'를 통해서 나와 세계를 보다 깊게 만나도록 돕는 자상한 안내를 받는다.
현명한 엄마되기의 시작 ^^ secret ㅣ 2008-05-26 ㅣ 공감(3) ㅣ 댓글 (0) 아는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임신 3개월이 갓 지나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태교책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점점 신비하고 흥미로운 듣기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다. 단순히 들리는 것을 듣는 삶에서 조금 깨어났다는 느낌? ^^ 특히나 나처럼 2세를 가지고 있거나 2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 완두콩 ㅣ 2008-01-19 ㅣ 공감(1) ㅣ 댓글 (0)
잃어버린 지혜, 듣기
서 정 록 지음
샘터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지금 아내가 임신 중이라 엄마 뱃속에서부터의 교육, 태교라고 하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보다가 “잃어버린 지혜, 듣기”속에 인디언태교라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인디언의 태교
세계 어느 민족이나 모두 태교의 가르침을 갖고 있다. 민족에 따라 태교에 대한 태도가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전통사회와 원주민 사회로 갈수록 태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현대로 올수록 태교의 중요성은 간과되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북미 인디언의 태교는 어머니가 임신을 인식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산모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깨끗이 정화하고는 조용한 숲길이나 호숫가, 강가를 거닐며 뱃속의 태아와 대화를 시작한다.
이들은 왜 뱃속의 아이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일까? 뱃속의 아이들은 말은 못해도 어머니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인디언 태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듣기’이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의 귀를 열어 줌으로써 세상과 자연과 사람에 대해 준비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귀를 연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가슴과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아이의 뇌를 키운다.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일찍 귀가 발달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뇌는 세 가지 에너지원(산소, 음식물, 소리와 운동)에 의존하는데 이 중에서 소리(파동)와 운동(진동)을 관장하는 기관이 바로 귀이다. 귀가 소리를 통해 뇌를 자극하고 충전하는 방식은 산소나 음식물보다 훨씬 미묘하고 신비롭다.
소리가 태아의 뇌를 충전시키고 신체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태아에게 가장 바람직한 소리는 어떤 것일까? 외부의 소리는 어머니의 배를 통과하여 양수를 지나 태아에게 전달되는 동안 줄어들지만, 어머니의 목소리는 척추를 지나 골반에 전해지는 동안 오히려 증폭된다. 첼로의 공명통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골반이 척추를 통해서 전해진 소리를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토마티는 태아에게 적당한 음악으로 모차르트, 그레고리안 성가, 바로크 음악, 민요나 옛 가락을 권한다. 이런 곡들은 어머니의 불안과 두려움을 줄여주고, 태아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머니와 아기가 자연스럽게 서로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토마티는 말한다. 아이에게 따뜻한 가슴을 주고, 삶의 욕망을 주고, 목소리를 주는 것은 바로 어머니라고. 어머니의 목소리는 태아에게 천사의 소리요, 신의 소리와 같다.
소리의 신비로운 힘에 대한 본질적 성찰을 위해 동서양과 시대를 아우르며 듣기에 관한 모든 지혜를 모았다. 그 중에 원주민 사회와 전통 사회의 듣기 문화, 귀의 아인슈타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알프레 토마티의 연구 성과, 서구의 소리연구가와 영성연구가들이 소리치료 또는 음악치료의 결과물로 내놓은 것들을 망라함으로써 우리가 진정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또한 자폐증, 학습 지체, 실어증, 언어 장애, 외국어 배우기의 어려움 같은 문제들의 근본원인도 듣기가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감각적 통합 능력이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삶과 창조성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고 주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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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책으로는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한살림), 《백제금동대향로》(학고재), 《지금은 자연과 대화할 때》(열린책들), 《잃어버린 지혜, 듣기》(샘터), 《걸을수록 힘이 솟는 걸음법, 트랜스워킹》(샘터),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학고재) 등이 있다.
현재 트랜스워킹센터(trancewalking.net) 대표로서 인류가 수백만 년 동안 걸어온 걸음을 복원하여 현대화한 ‘트랜스워킹’을 보급하고 있다. 검은호수라는 인디언 이름을 갖고 있으며, 다음카페 ‘인디언카페 꽃피는 나무 아래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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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0 / 280byte (한글 140자 이내)
듣기에 대한 서정록 작가님의 진중한 조사와 태도를 알수 있는 책입니다. 귀의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부터 인디언의 육아풍습 등등 ˝듣기˝ 그 자체의 놀라운 힘과 에너지에 대해 감성적이고, 과학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주 인상적이지요. 경청과 듣기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드려요.
별나들이 ㅣ 2018-06-10 l 공감(0) ㅣ 댓글(0)
정말 중요하지만 때론 모르고 지나처버린 듣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
고래의꿈 ㅣ 2010-06-15 l 공감(1)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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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9편
도서 리뷰] 잃어버린 지혜 듣기 - 서정록 고향바다 ㅣ 2009-08-28 ㅣ 공감(0) ㅣ 댓글 (0)
엄격한 아버지 덕에 TV를 늦게서야 구입한 내게 라디오는 다정한 친구였다.
다섯시만 되면 시작되는 어린이 방송을 듣기 위해 배를 바닥에 데고 누워서 기울여 듣던 라다오의 즐거움을 요즘 아이들은 알 수 있을까?
다양한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활자를 읽는 것이나 귀 기울여 듣는 일은 특별히 노력하는 사람들 외에는 하기가 어렵고,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멀티가 이미 몸에 붙어버린 터라 친절한 훈련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어려울 듯 하다. 실제 내 아이가 그렇다.
감각마다 뇌의 활동영역이 다르다고 한다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하나의 지혜를 잃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음악을 하는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귀기울여 듣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잃어버린 지혜 듣기'는 새로운 해석을 더해 주었다.
경청을 읽으면서 내 안의 공명통에 정성을 기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듣기'를 통해서 나와 세계를 보다 깊게 만나도록 돕는 자상한 안내를 받는다.
현명한 엄마되기의 시작 ^^ secret ㅣ 2008-05-26 ㅣ 공감(3) ㅣ 댓글 (0) 아는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임신 3개월이 갓 지나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태교책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점점 신비하고 흥미로운 듣기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다. 단순히 들리는 것을 듣는 삶에서 조금 깨어났다는 느낌? ^^ 특히나 나처럼 2세를 가지고 있거나 2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 완두콩 ㅣ 2008-01-19 ㅣ 공감(1) ㅣ 댓글 (0)
잃어버린 지혜, 듣기
서 정 록 지음
샘터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지금 아내가 임신 중이라 엄마 뱃속에서부터의 교육, 태교라고 하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보다가 “잃어버린 지혜, 듣기”속에 인디언태교라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인디언의 태교
세계 어느 민족이나 모두 태교의 가르침을 갖고 있다. 민족에 따라 태교에 대한 태도가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전통사회와 원주민 사회로 갈수록 태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현대로 올수록 태교의 중요성은 간과되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북미 인디언의 태교는 어머니가 임신을 인식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산모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깨끗이 정화하고는 조용한 숲길이나 호숫가, 강가를 거닐며 뱃속의 태아와 대화를 시작한다.
이들은 왜 뱃속의 아이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일까? 뱃속의 아이들은 말은 못해도 어머니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인디언 태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듣기’이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의 귀를 열어 줌으로써 세상과 자연과 사람에 대해 준비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귀를 연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가슴과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아이의 뇌를 키운다.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일찍 귀가 발달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뇌는 세 가지 에너지원(산소, 음식물, 소리와 운동)에 의존하는데 이 중에서 소리(파동)와 운동(진동)을 관장하는 기관이 바로 귀이다. 귀가 소리를 통해 뇌를 자극하고 충전하는 방식은 산소나 음식물보다 훨씬 미묘하고 신비롭다.
소리가 태아의 뇌를 충전시키고 신체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태아에게 가장 바람직한 소리는 어떤 것일까? 외부의 소리는 어머니의 배를 통과하여 양수를 지나 태아에게 전달되는 동안 줄어들지만, 어머니의 목소리는 척추를 지나 골반에 전해지는 동안 오히려 증폭된다. 첼로의 공명통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골반이 척추를 통해서 전해진 소리를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토마티는 태아에게 적당한 음악으로 모차르트, 그레고리안 성가, 바로크 음악, 민요나 옛 가락을 권한다. 이런 곡들은 어머니의 불안과 두려움을 줄여주고, 태아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머니와 아기가 자연스럽게 서로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토마티는 말한다. 아이에게 따뜻한 가슴을 주고, 삶의 욕망을 주고, 목소리를 주는 것은 바로 어머니라고. 어머니의 목소리는 태아에게 천사의 소리요, 신의 소리와 같다.
소리의 신비로운 힘에 대한 본질적 성찰을 위해 동서양과 시대를 아우르며 듣기에 관한 모든 지혜를 모았다. 그 중에 원주민 사회와 전통 사회의 듣기 문화, 귀의 아인슈타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알프레 토마티의 연구 성과, 서구의 소리연구가와 영성연구가들이 소리치료 또는 음악치료의 결과물로 내놓은 것들을 망라함으로써 우리가 진정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또한 자폐증, 학습 지체, 실어증, 언어 장애, 외국어 배우기의 어려움 같은 문제들의 근본원인도 듣기가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감각적 통합 능력이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삶과 창조성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고 주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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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0~091104 으니 ㅣ 2008-01-09 ㅣ 공감(0) ㅣ 댓글 (0)
소설도 아닌것인 그렇다고 학습적인것도 아닌것이...
두께와 크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왠지 읽는 내내 깊이 빠질수 있던 좋은책.
이쁜언니가 생일선물로 준 이책.
선물받으며 (물론 선택은 내가했지만)과연 다 읽을수 있을지를 의심을하며
읽는 내내 소설도 아닌데, 마음이 따뜻했고..
그간 내가 알지못하는 많는것들을 느끼고 배운.. 고마운 녀석.
나도 토마티의 치료? 를 받고 싶기도하다..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듣기는 시작된다.
밖으로 나와 환경에 맞게 원하는것만 듣게되는 우리.
무수히 많은 소리를 외면한채 내가 원하는 것만 듣는~
듣기는 hearing과 listening으로 나뉘는데,
일상의 많은 것을 hearing으로 흘려보내는것같다.
좀더 주의깊게 듣게된다면 마음의 평화도, 내안의 자유도,
나의 발전도 꾀 할 수 있음을 나는 몰랐다.
1장_태교의 비밀 - 내 아이를 부드럽게 흔들거라, 바람아
2장_잃어버린 지혜, 듣기 - 귀 있는 자는 들으라
3장_나다 브라마 - 우주는 소리다, 소리가 신이다
4장_귀와 목소리의 관계- 세상의 문이 우리에게 열릴 때
5장_듣기의 힘 - 생명의 강에 음악이 흐른다
6장_듣기 치료 - 자궁 속 어머니의 목소리를 다시 듣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 고쁜이 ㅣ 2007-08-12 ㅣ 공감(0) ㅣ 댓글 (0)
대게 말하는것은 잘하지만 듣기는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자리에서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자신이 화자가 되어 말하기를 좋아하나 정작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들어주거나 경청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하다. 반면에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는 못하나 묵묵히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의논 혹은 고민을 털어놓으러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다. 이유인즉, 뚜렷하거나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나 묵묵히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의논 혹은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친구들은 이미 충분한 위로와 격려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참을성 있게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는 성격도 못된다. 듣고있자면 답답하고 나와 다른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중간중간 톡톡 이야기를 잘라먹는 스타일이 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단순히 듣는 방법, 태도 등에 관한 설명 및 지침을 담고 있겠거니 했는데, 처음 책을 받은 그 순간 정말이지 놀랬다. 만만치 않은 두께와 휘릭 책장을 넘겨봤을때 깨알같이 눈에 들어오는 글씨들. 어렵겠다 싶었다. 그리고 정말 그랬다. 인체의 청각 부분의 전문 용어에서부터 듣기에 따른 정서와 심리까지. 정말 길고도 길고 멀기도 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임은 분명하나 나같이 지식이 얕은 사람에게는 그저 어렵고 다소 따분하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듣기의 가장 기본, 기초는 어디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가? 앞서 말했지만 나는 정말 너무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저 막연하게 주고 받는 대화에서의 경청-듣기를 주로 생각했는데, 책에서 말하길 듣기의 가장 시초는 [태교]이다.
태교를 통해서 엄마의 정서와 심리를 아이가 그대로 듣고, 느끼며, 아이의 성장에도 방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실로 사실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있었다. 아직 나는 엄마가 아니라서 태교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태교의 중요성을 크게 재 인식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것만은 사실이다. 또 우리 인간의 귀가 두개인 까닭역시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만을 생각해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른쪽 귀와 왼쪽 귀의 기능이 다르다는 사실을 어느 누가 인식하고 있었겠는가?! 오른쪽 귀는 논리적인 편향이 강하고, 왼쪽 귀는 감상적 편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나는 주로 어느쪽으로 듣고 있는 것일까? 분명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우리가 평소에 생각지 못한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임은 확실하나 다소 나에게는 어렵고 딱딱한, 무거운 책이었음을 시인한다. 한편으로는 색감이나 삽화를 좀더 활용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다루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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