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3

Sejin Pak - [독서생활] 홍동마을 - 풀무학교 - 유기농업운동의 시작 - 한일관계 — - 한국의 유기농업...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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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홍동마을 - 풀무학교 - 유기농업운동의 시작 - 한일관계

- 한국의 유기농업 운동에 관심을 가지면 풀무학교와 홍동마을에 대하여 나온다. 한국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지도 모르겠으나, 외국인에 가까운 나로서는 언제인가 책을 한권 구해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하여 산 첫번째 책이 이 책이다. 저자가 4명인데 충남연구원이란 곳의 연구위원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보고서 같은 냄새가 난다.
- 책은 4장으로 되어있다: 1] 풀무학교, 2] 홍동 마을의 유기농업의 역사, 3] 협동과 연대의 이야기, 4] 홍동마을을 넘는 네트워크. 처음 세장은 당연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했다. 이중에 아마도 풀무학교가 가장 중요했고, 그곳을 중심으로 유기농업이운동이 시작되었고, 또 또 그 운동의 실현을 위해 협동조직들이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 나에게는 풀무학교와 한국의 유기농업운동의 시작에서 제일 인상적인 이슈는 일본과의 관계가 필수적이었다는 것이다. 두페이지를 복사하여 밑에 올린다.
- 풀무학교의 설립자가 무교회 신앙인이였다는 것은 알았는데, 그것이 이 학교의 교육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학교의 설립목적에 기독교교육이 들어가 있고, 이런 말들이 나온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복음의 씨를 뿌린다". 이런 말 만으로는 그런 가치가 농업교육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잘 알 수가 없으나, 기독교 대안-농업학교라는 이유로서 일본의 애농회와 관계를 맺게 되고, 또 네델란드의 개혁교회의 재정원조도 받게 된다. 이 점은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의 진보 기독교회가 서방 교회의 원조-지원을 받은 경우와 비슷하다. 1975년에 일본 애농회의 회장 코오타니 준이치씨가 풀무학교에 와서 한 강연의 충격이 한국의 유기농업의 시작이었다는 이야기는 과거에 신문잡지 기사에서도 본적이 있는 것 같다. 코오타니씨가 무교회 교인이었다는 것은 일어 위키페디아를 읽어서 알게 되었다.
- 일본과의 관계는 학교의 자매관계, 유기농 조직간의 관계등으로 깊어가고 계속되었다. 일본에 있는 자매교들에서는 신앙면은 얼마나 강조하는지 모르겠으나, 찾아본 기사에서는 농업만이 아니라 평화교육을 상당히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또 어느 기사에서 읽었던가 한중일은 형제나라라는 개념을 가르친다는 것도 읽었다. 한일관계가 악화되어가는 요즈음, 이런 대안 학교, 대안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회운동이 일본과의 교류에서 주류와는 다른 한일관계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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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Seok Won

제 처가 홍동 출신입니다. 덕분에 유기농업 단지에 자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