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JAKO201628260969841.pdf

대한의료기공학회지
J. OF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Vol.16. No.1. 2016.12.31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이재흥*․ 김지희*․ 정재훈*․ 조민군*․ 이은미** : 대한의료기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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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緖論

기공학에 관련된 체계적 분석 논문은 2008년 Han1)이 처음으로 발표하였다(이하 『2008년 Han의 논문』이라 지칭함). 이에 따르면 1999년을 정점으로 2000년대는 기공
학 관련 논문들이 점차로 줄어들고 있다고 하였다. 기공학 관련 논문들이 정점을 이루었
던 1990년대는 “기를 아십니까?”라는 유행어로 대표되듯이 기 열풍이 불던 시기였다. 이
러한 기 열풍의 분위기는 당연히 학계에도 영향을 미쳐 1990년대에 학문적 연구가 가장
절정을 이루었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된다. 하지만 열풍 뒤에는 반드시 거품이 빠지고, 조
정기를 거치기 마련이니, 기공학 연구도 이러한 과정 때문에 2000년대에 들어서는 줄어
들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때마침, 1999년 法輪功 사태로 중국의 기공이 커다란 위
기와 위축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기공학이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학문적 특징
을 고려하면 한국 기공 역시 이 영향 아래 상당히 위축되었을 것이고, 그 결과로 기공학
관련 논문들이 점차로 줄어들었을 것이라 분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기공학은 중국과 달리 커다란 탄압과 억압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에 비
록 중국의 영향을 다소 받았다고 하나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조정기를 거치면서 연착
륙을 하는 과정이라 사료되어 이후에 기공학은 거품이 빠진 탄탄한 기반 아래 좀 더 내실
있고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전하고 있으리라고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기대감에 『2008년 Han의 논문』에서 Han이 처음 기공학 관련 동향분석을 한 이후 8년이 지난
2016년의 시점에서 기공학 동향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그러나 당초 본 논문을 기획하고 계획할 때는 위와 같은 취지에서 2008년 이전과 똑같
은 형식선상에서 2008년 이후 현재까지를 비교 분석하려 하였으나, 기공관련 연구들을
조사할 때 무엇보다도 기공 관련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규정하느냐에 따라 연구 동향의 양
적 분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먼저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기공 관련성에 대한 내용을 정의하고 규정하여 기공 관련 논
문 선정의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다. 연구 방법은 국내 주요 논문 검색사이트 4곳을 선정하여 『2008년 Han의 논문』에서 사용하였던 것과 같은 검색어를 사용하여 검색하였고, 검색된 논문들을 본 논문에서 마련한 기공 관련 논문 선정의 기준에 따라 추출, 선정하고 정리하여 최근의 기공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2008년 이전과 같은 형식선상에서 비교 분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1970년부터 현재까지의 개략적인 연구동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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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고찰
1. 연구의 배경

1957년 劉貴珍(1920~ 1983)이 「氣功療法實踐」을 출판하여 氣功이 各門 各派의 吐納
呼吸ㆍ導引ㆍ靜坐ㆍ內功ㆍ煉丹法 등을 총괄하는 명칭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12) 기공이
라는 명칭이 전 세계적 공용어로 확립이 되었다. 이 후 중국 기공은 두 번의 부흥기와 두 번의 큰 시련을 겪게 되면서 발전해오게 되는
데, 1954년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지를 받아 유귀진의 唐山氣功療養院이 설립되면서, 이를
필두로 전국적으로 기공요양원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문을 열고 수많은 기공사들이 훈련
배출되었고, 다수의 병의원에서 기공과가 설립되는 등 약 10 여년 간 중국기공은 백가쟁
명의 기세로 힘차게 뻗어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1966년 문화대혁명의 시작과 함께 된서
리를 맞게 되어 암흑기를 보내다가 이후 1978년 등소평의 개혁개방시대에 들어서면서 다
시 부활하기 시작하였다13). 이때 그동안 ‘門外不出’이라는 인습과 미신, 무속이라는 오인
이 두려워 세상에 공개되지 못하고 있던 각종 유파들이 앞을 다투어 ‘비전’, ‘비술’을 공개
하였고, 옛 공법들을 기초하여 새로운 공법을 편성해내는 일이 유행하게 되었는데, 1977
년 郭林의 ‘新氣功療法’과 1982년 趙金香의 ‘鶴翔樁氣功’이 대표적이다14). 1987년 5월 중국의 대흥안령산맥에서 발생한 대화재를 기공사 嚴新15)이 천기조절법을
통한 발공으로 비를 내려 진압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어 기공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증폭하
게 되었고,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10,000명이 단체로 태극권 시범을 한 것
과 우슈에 태극권이 포함된 것 등,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에 힘입어 태극권이 전세계적으
로 보급 확산되었으며16), 1992년 이홍지가 法輪功을 창시하고 보급하면서 중국 기공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1999년 4월25일 북경 중난하이에 발생한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6,300여명
의 대규모 시위를 법륜공 창시자 이홍지가 조종했다는 이유로 1999년 7월 법륜대법연구
회와 산하 조직을 불법화하고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수행자와 지도자들을 검거하는 등
중국정부는 2001년까지 법륜공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하게 됨으로써 중국기공은 다
시 한 번 큰 시련을 맞게 된다. 중국정부는 난립한 기공 단체들을 국가의 직접관리 아래에 두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1998년 2월22일자 중화인민공화국국가체육위원회(中華人民共和國國家體育委員會)의 이름
12) 李東鉉. op. cit., p.48.
13) Lee Ji-Kwan. op. cit., p.12.
14) Kim Woo Ho. op. cit., p.56.
15) https://zh.wikipedia.org/wiki/%E4%B8%A5%E6%96%B0#cite_note-1
16) Lee Ji Heon. A study on Influx of do to Korea and its Development Process.
Master’s Thesis. Myongji University. Seoul:Korea. 2011:59.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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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건신기공관리법(健身氣功管理法)과, 건신기공사기술등급편심판법(健身氣功師技術等級
評審辦法)을 제정반포하였으나 법륜공 사태를 계기로 2000년 9월11일자 국가체육총국령
(國家體育總局令) 제4호로 건신기공관리잠행판법(健身氣功管理暫行辦法)을 새로 재정 반
포한 뒤에 계속적인 개정으로 2006년 12월 20일부터 중국의 전통기공법과 현대의 의과
학 지식을 접목하여 9가지 공법을 새로 창편 발표하였다. 이후에도 중국정부는 국제건신
기공협회(國際健身氣功協會)를 두고 기공을 직접 관리, 연구, 보급하고 있어17) 중국 기공
은 철저히 정부 주도하에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중국의 개혁개방 시초기인 70년대에 중국으로부터 氣功이라는
명칭이 유입되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이며, 1980年代에 들어서 이러한 氣功, 단전호흡 등
이 대중적 관심을 끌고 주목되기 시작하였다. 안18)은 이에 대해 당시의 비판적 지식인들
은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두고 한편으로 민족문화의 源流를 찾는 데에 관심을 지니고 있
었고, 丹學, 단전호흡에 대한 關心이 확산된 것도 이러한 분위기의 여파라고 보았다. 또한
1984년에 발간한 실존 인물 우학도인 권태훈19) 옹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 김정빈의 『丹』20), 1986년 발간된 洪泰洙의 『丹의 實象』21) 등은 기공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더
욱 증폭시켰고, 기공의 붐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92년 한중수교의 체결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 郭林의 新氣功療法, 林厚
省의 太極氣功十八式, 嚴新의 開智功, 元極功, 法輪功 등의 기공 수련법들이 더욱 더 활발
히 유입되었고, 이러한 영향 아래 한국에 자생적 기공 수련 단체인 國仙道, 丹學仙院(단월
드), 硏精院, 天道仙法, 甑山道, 金仙學會, 石門呼吸 등등도 대중들에게 두각을 나타냈으
며, 오쇼 라즈니쉬(1931-1990)22), 크리스나무르티(1895-1986) 23)등과 같은 명상가들과
관련된 각종 명상 센터들도 앞 다투어 개설되어 가히 90년대는 “氣” 열풍의 시대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 열풍의 흐름은 단순한 호기심, 신비적 체험에 대한 동경, 건강에 대한 열망, 신앙적 열정에서 그치지 않고 학문적인, 과학적인 관점에서도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
하였는데, 1990년 이동현이『건강기공』24)을 발간하여 한국에서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공 연구의 단초를 제공해 주었고, 1994년 10월에 精神科學會가 創立되어 氣哲學, 氣功
醫學, 氣科學, 氣産業 등을 연구하게 되었으며, 특히 氣의 科學的 解明과 활용에 많은 관
심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1994年에는 大韓醫療氣功學會가 創立되어 현재까지도 한의학
17) Lee Ji-Kwan. op. cit., pp.13-15.
18) 안영배. 한국 기공단체의 현황분석. 한국기공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원광대학교. 2000.
1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50332&cid=46653&categoryId=46653
20) 김정빈. 丹 서울:정신세계사. 1984.
21) 洪泰洙 著. 丹의 實象. 서울:東亞文學社. 1986.
2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67993&cid=44546&categoryId=44546
23)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77515&cid=44546&categoryId=44546
24) 李東鉉. op. 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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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기공에 대한 관계, 氣功治療의 學問的 接近과 활용 등에 많은 관심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990年代 末葉에는 명지대 사회체육 대학원과 원광대 동양학대학원에서 氣功學 전
공이 開設되어, 氣功學을 獨立된 學問으로 進入시키는 重要한 역할을 하였고25), 이어서
2000년대 초반에 대구한의대학교(구 경산대학교)에도 기공학 전공이 개설됨으로써, 대한
의료기공학회와 함께 기공학과 한의학의 상호 연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중국 기공이 법륜공 사태로 이후 철저히 정부의 규제와 관리를 받게 되면서 학문적 다
양성과 자발성이 사라지며 다소 위축되었다면, 한국의 기공은 90년대의 기 열풍의 거품은
빠졌지만 이후에는 매우 다양하고 폭넓게 그리고 꾸준히 학문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다만, 역설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부족하여 제도적, 경제적 한계에 부딪쳐 뚜렷한
학문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아쉬움도 존재한다. 기공학의 이러한 학문적 발전의 흐름을 좀 더 명확히 살펴보기 위해 2008년 Han은 한국저널에 게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2008년 Han의 논문』)26)을 발표하였다. 이후에 계속적으로 Han은 같은 맥락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고, 기공관련 다양한 연구 단체와 연구자들이 2016년 현재까지도 이러한 연구동향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를 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Table 29).
25) 최은경, 박승정, 이기남. 韓國 氣功 團體의 現況. J. of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2002;6(1):1-19. pp.17-18.
26) Chang Hyun Han, op. 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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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Han의 논문』에서 2007년까지의 기공관련 논문을 분석하여 연도별로 살펴
보니,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다가 2000년도부터 하향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90년
도에 불기 시작한 기열풍의 여파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거품이 빠진 현상이라고 이해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법륜공 사태 영향으로 국내의 기공 단체 및 수련도 다소
주춤할 수밖에 없었던 것 때문에 기공 관련 연구도 점점 위축되고,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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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된다. 그러나 한국 기공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중국기공과는 달리, 문화혁명이나 법륜공 사태
같은 시련기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거품이 빠지면서 자유분방하고, 자발적인 연
구 풍토를 조성해 좀 더 탄탄하고 내실있는 학문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
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과연 2008년 이후 한국기공은 어떠한 연구 동향을 보이고 있는지, 8년이 지난 2016년의 시점에서 기공학 발전의 추이를 살펴보고자 2008년 이후에 한국에
서 발표된 논문들 중 기공관련 논문들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초 논문을 계획, 구성할 때는 『2008년 Han의 논문』의 보고와 같은 선상에
서 같은 형식과 내용으로 시기적인 차이를 단순비교 하려고 하였으나 실제 기공관련 논문
을 검색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2008년 Han의 논문』은 기공의 범주를 어디까지 잡고, 기공 관련성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잡았는지가 명확치가 않아 이로 인해 양적 분석에 대
한 큰 차이를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기공관련 논문의 선정에 앞서, 기공
관련 논문의 선정기준을 마련하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 새롭게 마련한 논문 선정 기준은 기공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기공의 범주에 기철학과 명상을 포함시켰다. ‘기철학’은 氣와 관련된 철학적, 역사적, 예술
적 연구들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사용하였으며, 본래 ‘명상’은 불교의 참선에서 기원한다고
볼 수 있어 그 기원이 유사하고, 심신단련법이라는 본의의 맥락에서 기공의 포괄적 개념
과 그 의미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어 포함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가와 기독교, 가톨릭 등의 종교 단체에서 행하는 각종 심신단련법은 그 의미
는 같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기원이 크게 다르고 氣에 대한 관념과 개념이 명확히 포함
되어 있지 않아 기공의 범주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궁도 등의
현대 무술은 비록 그 기원이 기공과 관련성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이미 육체적 단련법에
초점이 맞춰진 현대적 의미의 스포츠로서 개념이 정립되었기에 기공 관련 연구 논문에서
제외하였다. 특히 요가와 현대의 무술 등을 기공의 범주로 포함시킬 경우 지나치게 광범
위한 범위 설정으로 기공에 특화된 연구의 경향성을 파악하는데 통계적인 오류 내지는 착
오를 초래할 여지가 많아 제외시켰다. 하지만 요가의 경우 기공의 개념과 매우 유사한 심신단련법으로 향후 상호 유사성, 연
관성 등의 관련 연구를 진행하여 기공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기공의 한 범주로 포함할 수
있을 지의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2. 기공학 연구의 동향

본 논문에서 마련한 기공관련 논문 선정의 기준에 따라 2008년 이후 기공학 관련 연구
를 조사해 본 결과, 한창현의 보고에서 2008년 이전 기공학 관련 연구가 줄어드는 경향
을 보이는 것과 달리, 연도별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고, 꾸준히 보고가 되고 있는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제16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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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Han의 논문』의 경우 기공관련 연구에 대한 기준을 너
무 엄격히 적용하였던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전반적인 기공학 연구의 경
향성과 동향을 보기 위한 것으로 질적조사가 아닌 양적 조사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보다는 기공의 개념과 범주를 좀 더 포괄적으로 적용하여 조사하는 것이
기공학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
았을 때 기공학 연구는 2008년 이후에 큰 등락 없이 꾸준히 연구되고 보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기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2008년 Han의 논문』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8년 Han의 논문』에서는 기공 관련 연구가 1998부터 2002년까지 최고점
을 이루다가 그 이후 급감하면서 점점 하향하는 추세였다(Fig. 2).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2008년 Han의 논문』과 비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2008년 Han의 논문』에서 기
공관련 연구로 선정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상’ 분야 연구와 ‘기철학’ 분야의 연
구를 제외하고 분석하였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큰 차이 없이 꾸준히 연구 발표 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다소 증가하기도 하였고, 2015년에선 상대적으로
감소한 편이었지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계속 조금씩 증가 추세였기에 하향 추세
또는 상향 추세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 이로 볼 때 한국의 기공학 연구는 매년 비슷
한 수준으로 꾸준히 연구 보고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Fig. 2. A year of study for Qigong before 2008 in Han's Study – Before 2008.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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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Number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Year excluding meditation,
Philosophy on Qi(氣) - Since 2008.
둘째, 기공학 관련 연구로 선정된 연구들을 각 연구 주제별로 분석하여 『2008년 Han
의 논문』과 비교하여 보면 『2008년 Han의 논문』에서는 연구 분야를 한의학, 정신과
학, 체육학, 간호학, 학위논문으로 구분했으나 연구 주제별 분류의 체계가 일관되지 않고, 공인된 분류 체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KCI의 연구 주제 분류체계에 따라
분류하였다. 또한 『2008년 Han의 논문』과 비교가 용이하도록 위와 마찬가지로 명상 분
야와 기철학 분야를 제외시키고 비교 분석하였는데, 『2008년 Han의 논문』에서는 한의
학 분야의 논문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으나(Fig. 4), 본 논문에서 조사한 2008년 이
후의 기공관련 논문에서는 인문학 분야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약학 분야가 많았다
(Fig. 5). 『2008년 Han의 논문』에서의 한의학 분야와 간호학 분야는 KCI의 분류체계상
의약학 분야에 속하므로 의약학 분야의 논문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2008년 이전과
비슷한 양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인문학 분야의 연구가 더 많은 수를 차지한 점은 매우
다른 양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는 분류체계가 다른 두 연구를 상호비교 하였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착오
일 수 있으므로 좀 더 합리적인 비교를 위해 KCI의 분류체계에서 한 단계 하위 분류체계
로 조사하여 분석해 보았다. 이중 인문학 분야에서는 철학/종교학, 의약학 분야에서는 한
의학/간호학,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교육학, 예술체육 분야에서는 체육학, 복합학 분야에서
는 뇌과학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만 추출해서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한의학 분야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경향성은 비슷하였으나, 체육학 분야가 한의학 분야와 거의 비슷하게
보고되었고, 다음으로 철학 분야와 종교학 분야의 연구가 많이 보고 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제16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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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A category of study for Qigong in 『2008 Han's Study』- Before 2008.
Fig. 5. Number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Main Subject Categories by year
excluding Meditation, Philosophy on Qi(氣) - Since 2008.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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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Number of Some Part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Middle Subject
Categories by year excluding Meditation, Philosophy on Qi(氣) - Since 2008.
체육학 분야 연구가 많이 증가한 요인은 2000년대 이후부터 유행한 웰빙의 붐 등으로
운동요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법륜공 사태 이후 중국 정부가
직접 중국 기공을 관리하면서 건신기공이라는 명칭하에 도인법 위주의 기공 공법 보급에
주력하게 되자, 한국 기공 역시 이 영향 하에 운동요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도인법
과 태극권 등의 연구들이 활발하게 발표되었고, 이를 주도하는 연구자들이 자연스럽게 체
육학 전공자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또한 2005년 대한의료기공학회의 주도로 한방물리요법 중 운동요법의 하나로 ‘공법지
도요법’이 비급여 항목으로 인정되었는데27), 이는 기공학이 제도권 내로 진입하는 첫 사
례로써 기공학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이후에
치료 요법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한의계 뿐만 아니라 다른 보건의학 계열에서 도인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더불어 체육계에도 자극제가 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기공의 연구 분야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는데, 『2008년 Han의 논문』에서는 언급
되어 있지 않아 이 논문의 학위논문편에 해당하는 한28)의 논문에서 보고한 내용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기공의 연구 분야를 기공의 5대 범주에 근거하여 9개의
분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분류하였고, 여러 분야가 혼합된 연구도 있어서 이를 중복 처
리하였고, 『2008년 Han의 논문』에서 포함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철학 분야와, 
27) ‘국민 건강 보험 요양 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보건복지부령 제303호, 2004.12.31)
과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보건복지부고시 제2005-14호, 2005.2.22)).
28) Chang-hyun Han. Research trends on Qigong in the Korean Journal. Doctorial
Thesis. Daegu Haany University. Daegu:Korea. 2009:96. p.19.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제16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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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분야 연구를 모두 포함하여 분류하였다. 이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Han의 연구에서는 ‘단전호흡’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태극권’, 외기발공’ 의 순이라고 보고하였다(Fig. 7).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명상’ 관련 연구가 압도적으로 많
았고 ‘기철학’ 분야가 다음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양생’ 분야가 많았으며, Han의 연구
에서 가장 많았던 ‘단전호흡’과 ‘뇌호흡’에 해당하는 ‘내단’ 분야는 오히려 ‘태극권’, ‘기공
체조’에 해당하는 ‘도인’ 분야보다 적었다(Fig. 8). 『2008년 Han의 논문』과 본 논문의 기공관련 논문 선정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으나 명상 분야와 기철학 분야를 제외하고 기공 분야별 전반적인 연구 동향을
분석하면, 2008년 이후에는 외기발공에 대한 연구와 기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기과학에 대한 연구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단전호흡, 명
상, 태극권, 도인법 등에 관한 연구는 매년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증가세나 하향세의
경향을 보이지는 않았다(Fig. 9).
이는 1990년대에서 2000년 초반까지는 기공의 열풍 속에 ‘氣’ 또는 기공 수련의 신비
적 요소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학문적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후에는 웰
빙, 건강, 양생, 장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의 증가로 기공의 현실적 또는 상업적 활용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학문 분위기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Fig. 7. Number of control studies according to training methods in Han’s
Doctorial Thesis(2009)- before 2008.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 50 -
Fig. 8. Number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Qigong Categories - since 2008.
Fig. 9. Number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Qigong Categories by Year - since
2008.
넷째, 기공 관련 연구들의 연구 방법에 대해서 분석해보았는데, 역시 『2008년 Han의
논문』에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아 Han의 박사 논문29)에서 보고한 내용과 비교 분석해 보
았는데, Han의 논문에서는 문헌연구, 임상연구, 동물 및 실험연구의 3가지 방법으로 분류
하였고, 본 논문에서는 Thomas & Nelson(1996)이 제시한 연구유형으로 기술연구, 분석
연구, 실험연구, 질적연구의 4가지 방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비교해보면 Han의 박사 논문에서는 연구방법 중 문헌논문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
한다고 보고하였는데(Fig. 10), 본 논문에서는 분석연구가 전체 53%를 차지해 과반수가
29) Ibid., p.14.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제16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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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게 가장 많이 사용한 연구방법이었다(Fig. 11). 또한, 기공 분야별로 보면, ‘명상’ 분야
는 설문지법, 면접법을 많이 사용하는 기술연구 방법이 많이 사용되었고, ‘기철학’, ‘내단’,
‘양생’ 분야는 분석연구 방법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Fig. 12). 2008년 이전엔 실
험연구의 비율이 전체의 11.48%를 차지한데 비해, 2008년 이후에는 5.5%를 차지해 실험
연구 방법을 사용한 연구가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지만, ‘명상’과 ‘기철학’분야를 제외하
면 11.77%를 차지해 2008년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11).
Fig. 10. Number of studies for methods in Han’s Doctorial Thesis(2009) - before
2008.
Fig. 11. Number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Research Method by Year - Since
2008.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 52 -
Fig. 12. Number of Qigong-related Studies per Research Method by Qigong
Categories - Since 2008.
질적연구 방법은 ‘명상‘ 분야가 74.62%, ’도인‘ 분야가 7.83%를 차지해 질적연구 방법
의 대부분은 ’명상‘ 분야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연구 방법에 대한 비교는 『2008년 Han의 논문』과 비교할 수 없어 Lee30)가 발표한 논문과 비교해 보면, Lee의
논문에서는 질적연구는 2003년부터 처음 발표되기 시작하였고, 전체 약3.6%의 적은 수를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 반면에 본 논문에서는 12.3%를 차지해 큰 차를 보였지만 ’명상‘
분야와 ’기철학‘ 분야를 제외하면 7.18%로 나타나 Lee의 논문과 마찬가지로 기공관련 연
구에서는 질적연구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도별로 살펴봐도
질적 연구 방법을 사용한 연구는 크게 늘거나 줄지 않고, 연평균 31건으로 발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질적연구 방법이 타 연구 방법에 비해 최근에 개
발된 방법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며, 향후 이 방법을 사용한 연구는 점차로 증가될 것
으로 기대가 된다. 한편, 연구 주제 중 공학, 복합학, 예술체육, 의약학, 인문학 분야는 분석연구 방법을 가
장 많이 사용하였고,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는 기술연구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특히 인문학 분야는 82.73%가 분석연구 방법이어서 기공 관련 인문학 분야의 연구자들은
분석연구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의약학 분야 연구자들은 기술연구
38.84%, 분석연구 40.35%로 비슷하게 나와 비교적 다양한 연구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기공 관련 연구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본 논문에서는 『2008년 Han의 논
30) Lee Ji-Kwan. op. cit., pp.34-35.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제16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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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달리 교신저자를 파악하지 않고 학술 논문은 주저자와 공동저자로, 학위논문은 주
저자와 지도교수로 조사 분석 하였다. 이와 같이 조사를 한 이유는 교신저자의 경우, 표기
가 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공동저자의 맨 마지막에 위치한 연구자가 교신저자라
고 추정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교신저자를 조사하지 않
고, 공동저자와 지도교수로 조사하여 연구자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공관련 연구로 선정된 논문의 주저자로 5편 이상 연구 논문을 발표한 연구
자는 총38명이었고, 이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주저자는 정우진으로 24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정경희가 12건, 김지선이 11건, 이승호가 10건, 석봉래가 9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저자 또는 지도교수를 분석해 보았을 때는 총 5편 이상 연구 논문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거나 학위논문을 지도한 연구자는 총47명이었고, 이 중 가장 많은 논
문에 참여하거나 지도한 연구자는 김병채로 35건이었다. 이어서 김낙필이 26건, 이상남
이 23건, 김미리혜가 19건, 김정호가 16건, 한창현 15건, 박지하 15건, 김현문 14건, 허
일웅 14건, 정경희 13건 등이었다. 주저자, 공동저자, 지도교수를 모두 종합해서 분석해
보았을 때는 김병채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낙필이 30건, 이상남이 26건, 정경희가
25건, 정우진이 24건, 한창현이 21건, 김미리혜가 20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종합해서 분석하였을 때 연구 논문수가 많은 상위 16명의 간략한 이력을 한
국연구자정보(Korean Resercher Information)31)에서 조사해 아래의 표에 정리해보았다.
31) https://www.kri.go.kr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이상에서 보았을 때 김병채는 창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명상 분야의 전문 연구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낙필은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에서 기공학 전 분야에 대해서 폭넓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제16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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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연구하는 기공학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남, 한창현, 박지하, 권영규, 최선미
등은 한의학 분야에서 대구한의대학교, 대한동의생리병리학회, 대한한의학원전학회, 한의
학연구원 등에서 기공학 관련 다양한 범주의 연구를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리혜, 김정호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명상관련 분야를 전문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허일웅, 이재범은 명지대학교에서 주로 체육 분야에서, 기공분야 중에선 특히 도인 분야를 중심으
로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기공관련 연구를 많이 발표한 학술지를 조사 분석하였는데, 학위논문의 경우는
연구자의 소속 대학을 조사하였다. 기공 관련 연구를 가장 많이 발표한 학술지는 『도교문화연구』로, 총52건의 연구를 발
표하였다. 다음으로 『선도문화』가 36건, 『불교와문화』 35건, 『명상치료연구』 31건,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가 30건, 『명상심리상담』 26건, 『한국심리학회지』 25건, 『한국정신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이 23건,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동서철학연구』
는 20건의 연구를 발표하였다. 『2008년 Han의 논문』에 따르면 2008년 이전에 기공
관련 연구를 10편 이상 발표한 학술지는 『대한의료기공학회지』, 『동의생리병리학회
지』, 『한국정신과학회지』, 『한국체육학회지』, 『한국스포츠리서치』, 『한국사회체육
학회지』였는데, 본 논문에서 조사된 상위 10위의 학술 저널과는 많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명상과 기철학 분야의 연구가 많이 선정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명상과 기철학
분야를 제외하더라도 『한국정신과학회지』와 『동의생리병리학회지』만이 2008년 이후
에도 기공학 연구를 10편 이상씩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공 분야에 따른 현황을 살펴보면, 『도교문화연구』, 『선도문화』는 주로 내단 분야
의 연구가 많았고, 『불교문화』, 『명상치료연구』, 『명상심리상담』, 『한국심리학회
지』,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는 명상 분야의 연구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한국정신과
학회학술대회논문집』은 기과학 연구가 분야가 많았으며,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는 양
생 분야의 연구가 많았다. 이상과 같이 기공 관련 연구를 가장 많이 발표한 학술 저널 10개의 간략한 이력을 조
사하여 아래의 표에 정리하였다.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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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0th List of Journal that published Qigong-related Studies
기공 관련 가장 많은 학위논문을 발표한 곳은 동국대학교로 75건이었고, 원광대학교가
70건, 창원대학교가 45건, 명지대학교가 31건, 영남대학교가 29건, 성균관대학교가 26건, 덕성여자대학교가 25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25건, 대구한의대학교 22건 등으로 나타
났다. 동국대학교의 경우는 불교학과에서 명상 관련 연구를 많이 진행하였기 때문에 기공의
분야 중 특히 명상 분야에 특화된 학문 풍토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원광대학교는 명상관련 연구를 제외하면 기철학, 내단 분야의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90년대 말엽 동양학대학원에 기공학과가 설치되어 계속적으로 기공학 전문가를 양
성 배출하면서 이를 주도하였던 연구자가 김낙필로서 도가철학을 전공자였다는 이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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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 할 수 있듯이 기철학, 내단, 도인 분야에 특화된 학풍을 형성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창원대학교는 역시 명상 분야에 전문 연구자인 김병채가 중심이 되어 명상 분야
의 연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와 같이 90년대 말엽에 기공학과를 개설한 명지대학교는 체육학 분야의 연
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고, 기공 분야 중 특히 도인 분야의 연구가 많이 발표되어 있는데, 이 역시 무도학 전공자인 허일웅이 중심이 되어 도인에 특화된 학풍을 형성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은 단학선원(단월드)의 창시자인 이승헌이 총장으로 재직하였던
곳으로 기공의 분야 중 내단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표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이러한 영향 하에 내단에 특화된 학풍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대구한의대학교에서는 기공의 전반적인 분야를 고루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
구한의대학교는 2000년대 초 한의계에서는 유일하게 대학원 과정에 기공학을 개설하여
지금까지 기공학과 한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한의학이 곧 기의 학문이라 할
정도로 기공과 한의학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학문적 특성에
기인해 기공의 전반적인 분야를 두루 다루는 학풍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Ⅴ. 결론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
론을 얻었다. 1.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2. 2008년 이후 기공 관련 연구는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표되었지만 기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3. 2008년 이후 기공 관련 연구는 기공학 분야 중 외기발공에 대한 연구와 기과학
에 대한 연구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내단, 명상, 도인 등에 관한 연구는 매년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증가세나 하향세의 경향을
보이지는 않았다. 


Ⅵ. 참고 문헌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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