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일상 속, 화를 내는 것도 지친 당신을 위한 분노 감정을 관리하는 연습 - 일상 속, 화내는 것도 지친 당신을 위한 분노 감정을 관리하는 연습
공진수 (지은이)대림북스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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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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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즘의 우리는 화가 많다. 여러 이유에서 그렇다. 울컥 올라온 화를 풀어내든 참든, 여러모로 에너지가 필요한 감정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라는 감정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내가 무엇 때문에 자꾸 화가 나는지 알아야 한다. 각자의 감정이 모두 다르듯, 나의 분노 감정에도 자신이 몰랐던 나만의 숨은 감정과 욕구, 결핍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노라는 감정이 무엇인지부터 분노를 일으키는 마음속 감정들을 짚어주며, 화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하게 조절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도대체 내가 왜,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 모르겠는, 지긋지긋한 화의 반복에서 벗어나고 싶은, 화내는 것도 지친 당신의 마음 건강을 챙겨줄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울컥, 자꾸 올라오는 이 감정은 뭘까요?
- 화, 감정표현에 서툴거나 거칠거나
1. 감정은 본능이다
2. 무조건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건 위험하다
3. 내 무의식 속에 감정이 쌓이고 있다
4. 진짜 감정을 알지 못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
5.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의 폭발
6. 내가 놓치고 있는 무의식 속 그 무엇들
7. 나를 돌아봄으로서 얻는 것들
2장. 나, 화병이라도 걸린 걸까요?
- 당신의 ‘화’에 귀 기울여 볼 시간
1. 나의 분노지수는 얼마일까?
2. 나의 분노유형은 무엇일까?
3. 화는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4. 화는 또 다른 화를 부른다
5. 분노라는 감정은 나쁜 것일까?
6. 화를 너무 잘 내는 사람
7. 화내는 것이 두려운 사람
8. 나의 분노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것
3장. 그래서 난 왜 화가 나는 거죠?
- 우리를 화나게 하는 진짜 이유들
1. 자존심을 과하게 지키려다 보니
2. 다른 사람에게서 내 자존감을 찾으려다 보니
3. 누군가 나를 알아봐주길 바래서
4. 열등감을 엉뚱하게 풀려다 보니
5. 내뱉은 감정표현에 무책임해서
6. 불리함을 감추려다보니
7. 억압된 분노를 풀려다 보니
8. 불안정한 애착과 결핍을 채우려다가
9. 그저 사랑 받고 싶어서
10. 버림 받고 싶지 않아서 먼저 공격하다 보니
11. 밖에서 받은 화를 풀어낼 곳을 찾다 보니
12. 다른 사람을 탓하다 보니
13. 복수심에 불타오르다 보니
14. 스트레스를 약자에게 풀려다 보니
15. 피해의식이 과해져서
16. 믿음에 배신당해서
4장. 또 화내고 싶지 않아요
- 감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분노관리법
1. 분노 역시 지극히 자연스러운 내 감정
2.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는 용기
3. 돌이켜보면 별일 아닌 것들인데
4.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5. 내 자존감이 적절한지 돌아봐야 할 때
6. 용서에 익숙해지기
7. 피해자-가해자 구도에서 벗어나기
8. 완벽주의 떨쳐내기
9. 다름을 수용하고 타협하기
10. 나는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을까?
11. 무의식 속 감정 살피기
12. 대화하고 소통하면 감정은 막히지 않는다
13. 경청하고 공감할 때 문제는 단순해진다
14. 자기주장을 통해 감정 풀기
15. 분노 감정을 식혀줄 호흡법
16. 그럼에도 공분은 해야 한다
나가는 글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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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8 이렇게 보면 단순히 술이 문제인 것 같지만 그것은 현상적인 부분일 뿐이다.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미해결된 감정이 폭발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걸 대부분은 알지 못한다. 그러니 한 번 실수로 끝나지 않고 술만 마시면 반복적 실수를 하게 된다. 그래서 반복강박에 빠지기도 한다. 즉, 동일한 실수를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감정을 억압하는 습관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접기
P. 50 사실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한 번도 분노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다.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 등과 같은 감정도 있지만 짜증과 화, 그리고 분노와 증오와 같은 감정도 있다. 그 중에서 분노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데, 이 분노를 잘못 사용할 경우 자신과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부, 부모와 자녀, 친구, 지인들, 동료들 등 모든 관계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 많은 사람들은 분노 감정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유쾌해 하지 않는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분노라는 감정 자체가 불쾌하니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더욱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접기
P. 89 자신을 미워하는 것, 즉 자신에게 화를 내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다 보면 우울해진다. 우울감이 생기고 그 우울감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밖으로 향하는 화를 분노라고 한다면 자신에게 향하는 화는 우울증이라고 한다. 분노와 우울은 동일한 에너지다. 다만 방향성이 다를 뿐이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무기력해지기도 하겠지만, 우울증이 분노로 모습을 바꾸게 되면 분노의 강도가 매우 강해진다. 그래서 우울과 분노 등 부정적 감정들이 서로 연합하여 더욱 깊은 부정적 감정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접기
P. 120 동일시에도 장단점이 있는데 방금 앞에 적은 교권침해의 경우는 안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부모에 대한 분노를 선생님에게 표출할 때 교권침해가 발생되는데, 바로 부모와 교사를 동일시하는 것에서 생기는 감정과 행동이다. 억압적 부모 아래에서 자란 사람들은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억압적인 사람을 만나면 부모와 동일시하게 되면서, 부모에게 가지고 있는 분노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출하기도 한다. 접기
P. 229 어떤 사람들은 90초가 문제라고도 한다. 90초만 잘 인내해도 분노가 조절되는데 그 90초를 잘 넘기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90초라면 이 90초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호흡법을 활용하는 것이 있다. 일명 복식호흡인데, 깊게 호흡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흥분했을 때 깊은 호흡을 하면 가쁜 호흡을 하는 것보다는 심신조절에 도움이 된다. 조급함이 조금은 사라지고 일정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호흡을 하고 싶어하는 몸의 항상성에도 도움이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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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공진수 (지은이)
저자는 부부상담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학교폭력예방상담사로 활동 중이며, 동행심리치료센터의 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주된 관심사는 감정에 대한 연구와 치료이며, 부부, 가족 등의 관계치료와 개인의 감정치료를 하는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 요즘, 분노조절장애인가?≫,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가 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kongbl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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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 총 7종 (모두보기)
SNS : kongbln@daum.net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내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마음속 화와 분노
오늘도 또 화를 내고 만 당신을 위한 분노 관리법
평소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별거 아닌 일에 울컥 화가 치민다. 누구보다 화를 잘 참는 사람이라고 자부했는데 사실, 마음속에 돌멩이가 들어있는 것처럼 꽉 막혀 답답하다. 일단 화가 나면 미친 사람처럼 폭주하고, 그러고 나면 미친 듯이 후회한다. 요즘은 화낼 일이 아닌데도 짜증이 올라오면 습관적으로 화를 내고 있다. 화를 못 참는, 화를 잘 내는, 화를 제대로 못 풀어내는 나에게 지쳤다.
요즘의 우리는 화가 많다. 여러 이유에서 그렇다. 울컥 올라온 화를 풀어내든 참든, 여러모로 에너지가 필요한 감정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라는 감정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내가 무엇 때문에 자꾸 화가 나는지 알아야 한다. 각자의 감정이 모두 다르듯, 나의 분노 감정에도 자신이 몰랐던 나만의 숨은 감정과 욕구, 결핍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노라는 감정이 무엇인지부터 분노를 일으키는 마음속 감정들을 짚어주며, 화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하게 조절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도대체 내가 왜,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 모르겠는, 지긋지긋한 화의 반복에서 벗어나고 싶은, 화내는 것도 지친 당신의 마음 건강을 챙겨줄 책이다.
【출판사 서평】
억누르지 마세요
사람이니까 화나는 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감정들을 토해내고, 또 표현한다. 이른바 희노애락(喜怒哀樂)이라 일컫는다. 그런데 이중에서 유난히 억압받고 모두가 꺼려하는 감정이 있다. 바로 화, 분노이다. 화를 내면 까칠한 사람, 성격이 안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곤 한다. 어릴 때부터 이 같은 억압이 학습된 우리는 ‘화 한 번 안 내는 사람’을 ‘성격 좋은 사람’ 취급한다. 그럼, 정말 화를 안 내는 것이 좋은 것일까?
저자는 책에서 화에 대한 억압을 용수철에 비유했다. 용수철을 살짝 누르면 약하게 튕기지만 세게 꾹 누르면 강하게 튀어 올라가는 것처럼, 분노 감정 역시 그렇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분노 감정을 남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강력하게 꾹꾹 눌러 담을수록 폭발 에너지가 더욱 커지게 된다. 당장은 잠시 평온해진 것 같지만 억압된 화는 내 무의식 속 감정창고에 차곡차곡 쌓여 언제든 폭발할 틈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화를 내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보다는 분노 감정 역시 자연스러운 내 감정 중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훈련과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수용과 타협의 기술, 무의식 속 감정 살피는 법, 소통의 기술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노관리법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나를 화나게 하는 마음의 속사정 살피기
우리는 종종 ‘아무 이유 없이 화가 나!’라는 말을 하곤 한다. 평소처럼 지내왔고, 또 다른 사람들은 평온한데 나만 불쑥 화가 치밀어서다. 하지만 심각한 분노 조절 장애가 아닌 이상은 모든 화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내가 미처 살피지 못한 내 마음속 어떤 외침이다.
모두의 성격이 조금씩 미묘하게 다르듯, 분노 감정 역시 자신의 다른 감정들과 연합하고 충돌하면서 각자의 성질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 감정이 자극받아 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도로에서 운전 중에 다른 차가 불쑥 끼어들었을 때, 같은 회사 동료가 나보다 잘 나갈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거절당했을 때, 우울할 때와 같은 상황에서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 불안정한 애착과 결핍, 복수심, 피해의식 등의 감정들이 자극을 받아 분노 감정으로 표출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과 욕구, 결핍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다면 어느 때고 화를 잘 내는 사람 또는 별거 아닌 것에도 화를 내는 사람으로만 보여질 것이다. 스스로도 진짜 원인이 되는 감정을 모르니 반복되는 화에 지쳐만 갈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우리를 화나게 하는 진짜 이유들, 즉 내면에 자리한 감정들을 살필 것을 제안하며 자아성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분노의 사례들을 보며 자신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들을 찾아 공감해보고 내면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하지 못한 분노 표출의 고리를 끊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나아가 멍든 감정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분노관리법까지 제시하여, 오늘도 또 화를 내고 후회하는 당신에서 적절하게 화낼 줄 아는 당신으로의 변화를 도울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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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7
분노조절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적요할 수 있는 도서. 다만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등의 문제를 분노라는 감정만으로 풀어나가다 보니 도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계에서의 폭력은 감정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권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문장이 좀더 깔끔했더라면
푸른희망 2020-02-26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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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서평]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공진수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화가 많은 이유는, 내가 타인들보다 더 예민하고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해왔다. -물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내 친구들은 나를 ‘예민한 사람’이라는 말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별로 예민하지 않은 사람인데 “난 생각보다 예민한 사람이야.”라고 말했을 때 조소를 금치 못한 적도 있었다. 이렇듯 세상에 자기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보면 그것은 개인 스스로의 주관적인 지표일 뿐, 비단 그것이 화를 자주 내는 이유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나는 몇 년 전보다 더 화를 쉽게 또 많이 내는 것 같아서 모든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나 스스로에도 불만을 품는 일이 근래에는 잦은 편이다. 내가 모든 현상에 대해 둔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었더라면, 혹은 차라리 화를 잘 참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현상에 쉽게 반응을 하기도 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 말을 해야 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타자는 어디 가서 바보같이 당하고 말도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을 하기도 하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것도 ‘적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화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닌 화를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나의 ‘화’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분노지수를 체크하고 분노의 유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두어서 나도 모르는 나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 자아성찰, 외부귀인, 대인관계, 내부귀인, 표현능력, 공격성 중 나의 분노는 외부귀인과 내부귀인 점수가 동일하게 높았다. 외부귀인은 분노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을 말하고, 내부귀인은 분노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것을 말하는데, 이 점수가 동일하다니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 문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니, 나는 외부에서 분노를 자주 느끼기는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이 싫다.로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또한 분노의 유형 (폭발형, 투사형, 억압형, 표현형, 보복형) 중에서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보복형에 속했다.
자존감의 상대어는 열등감이다. 그리고 열등감과 비슷한 용어가 바로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자존감 못지않게 자존심을 가지고 있고, 자존심을 지키고 보호받으며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가 생기면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무시한ㄴ 것 같으면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서 분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한 자존심 지키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보복 운전이다.
이런 면에서 분노와 자존심 지키기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자존심이 강할수록 분노에 취약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굳이 화를 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자존심 때문에 과도하게 반응을 한다. (p.84)
위에 발췌해놓은 부분이 나랑 꼭 맞는 부분인데, 위와 같은 부류들-이 바로 보복형이다-이 자존심만 강하고 자존감은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한다. -실제로 나 스스로 그런 것을 경험해본 바, 슬프게도 부정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가 다양한데, 곰곰 생각해보니 나의 경우에는 내가 받은 부당함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가 있었다. 여기에서 부당함이라는 것은, 내가 받는 피해를 말한다. 타인이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나 역시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매우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내 마음 같을 수가 없듯, 너무 아무렇지 않게 타인의 영역을 해치는 이들이 많은 점에 대해서 나는 쉽게 불만을 품게 된다. 처음엔 신경이 쓰이다가, 짜증이 나다가, 그것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쌓이는 상황. 하지만 그것이 매번 화나 분노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음. 쓰다 보니 이상한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것을 예로 들어볼까.
그런 의미로 나는 영화관에 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앞 좌석을 발로 툭툭 차는 사람, 전화를 받는 사람, 앞 좌석에 아무도 없다고 발을 올려두는 사람 등등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내 기준에는 무식한-이 많아서.
여기에서 내가 예를 들려는 사람은 앞 좌석을 발로 차는 사람이다. -실제로 이 부분이 내가 제일 짜증을 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는데 누가 뒤에서 발로 찼다. 실수일 수 있으니 넘어갈 수 있다. 두 번째 똑같은 상황이 생기면 신경이 쓰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짜증이 나면서 결국 말을 한다. “저기요, 그만 좀 차세요.” - 문제는 그때부터다. 그쪽에서 미안하다는 제스처가 나오면 종전에는 어쨌든 관용을 베풀 수 있으나, 그게 아니라면 화가 나는 것이다. 화가 나느냐, 아니냐는 내가 불만을 표출했을 때 그것에 대한 반응과도 비례하다. 이게 외부귀인일 테고, ‘다른 사람은 이런 부분에 대해 -이유야 어찌 됐든- 넘기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고 자책하는 것이 내부귀인일 것 같다.
책에는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분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예시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분노의 여러 모습을 보았고, 어떤 형태든지 분노의 최후는 폭발,이었다. 저자는 생존을 위해서도,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분노 감정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분노에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여러 가지를 제시를 해주었는데, 그중 한 가지 내가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것은 다음의 것이었다.
감정을 종이에 적어볼 것
머리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종이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정이 식고 이성이 작용하는 시간에 분노 폭발의 순간을 차분하게 적다 보면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도 좀 더 명료하게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일한 상황이 반복될 때 이를 처리할 전략에 대한 지혜가 생긴다. 이러한 훈련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동일한 실수와 실패를 확실히 줄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당신도 분노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p.190)
집에 굴러다니는 수첩에 하루의 감정을 써봐야지, 했다. 사건과 감정을 간략하게 적어두는 것. 그 감정이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인지에 대해 복기를 해보라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그 후부터 내가 짜증을 내면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고 그이가 자꾸만 놀려대는데, 그럴 때마다 ‘아, 내가 지금도 짜증을 부리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창피함마저 느꼈다. 사실 지나고 나면 별것도 아닌 일들이 더 많을 텐데, 오늘은 감정에 잡아먹히지 말아야지. -했지만, 나는 내가 별것도 아닌 일들에 감정이 쉽게 갉아먹힐 것을 잘 알고 있다. 하하. 노력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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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리 2017-03-16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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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요즘 아무 일도 아닌일에도 나도 모르게 욱하거나 울컥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지나고 나면 왜 그랬을까 후회를 하게 되었는데
이책을 만나면서 왜 그런지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게 되었던것 같다.
나뿐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일도 아닌것에
타인에게 화를 내거나 나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이유 없이 울컥 올라오는 화를 주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
분노, 화... 그것들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하고 어디에서 오는것인지도 알아야
그것들을 다스릴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알고 있는 사실도 있지만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던것이 사실이다.
나 조차도 몰랐던 나의 감정이나 분노를 알수 있고 들여다 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인것 같다.
제목만 보아도 뭔가 화를 내고서 후회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늘 내가 하는 것처럼, 그래서 더 끌렸던것 같다.
뉴스를 보더라도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사건 사고들이 많음을 알수 있다.
그것이 그때 자제를 할수 없어 일으킨 일이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것들은
내가 살아가는데 힘든 시간을 주기도 함을 알수 있다.
사소한 일에 욱해서 일을 벌이고 후회를 하지만 그것이 용서를 받을수가 없기에
그 뒤에 따라오는 인생과 후회는 클수 밖에 없는것 같다.
이책속에는 분노지수와 분노의 유형을 체크 할수 있는 방법이 들어 있다.
그것만 해보더라도 내가 어느정도 화가 나있고 어떤 종류의 화인지를 알수 있다.
그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나의 분노의 유형을 알수 있기에
내가 사회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속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수 있는지와
폭력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를 알수 있다.
솔직히 나는 내 감정을 타인에게 들어내는것을 어려워 한다.
그래서인지 화가 나면 나만의 방법으로 그 화를 풀고자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기에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때가 있었다.
이책을 통해서 그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고 왜 그런지를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그 분노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것인지를
생각을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참는것만이 좋은것은 아니니 타인에게 분노가 아닌 대화로
나의 지금을 알리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나마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알수 있어서 도움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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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공주 2017-03-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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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표지의 여자가 얼굴을 묻은채로, 구겨진 휴지를 껴안고 있는데, 휴지가 잔뜩 쌓여있고, 구겨진걸 봐서는 울어서 그런건지, 짜증이 나서 찢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낯설음보다는 친근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동질감이 느껴진다.
아마 책 제목처럼 화를 주체하지 못해 아니면 화와 관련해서 저런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문뜩 든 생각이 있었다. 화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감정인지를 느끼게 해준 일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사건이자, 현상이며, 단어였는데 최근 몇년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들이 있었다.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있는 사회현상 중에 하나이며, 가장 무섭고, 어이없으며 나도 누군가의 표적이나, 대상이 될 수도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져오는
사건이 종종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그게 바로, '묻지마 범죄'이다.
묻지마 범죄가 가장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말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길가다가 내가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그냥 무심코 걸어가다가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만해도 갑자기 일어나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묻지마 사건들. 그냥 밤 거리에 길을 가던 한 여성이 이유도 모른채,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는 사건으로 인해 발칵 뒤집은 적이 있었다. 피의자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구 물었더니, 그냥이라고 하고싶었다고 대답하던 피의자.
또는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진일이라고도 했다. 거기다 피의자는 그 피해자 여성과는 아무 연고도 아무 사이도 아닌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그냥 길가다가 자신의 눈에 띄어 그런일을 당하고 만것이다.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 이유 또한 황당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욱 무서운게 숨겨져있었다. 그것은 바로, '화 즉, 분노'였다.
세상이 점점 살기 좋아지기는 커녕, 사건사고가 터지고, 취업률은 바닥이고, 물가는 비상인데, 내 월급은 그냥 제자리. 혹은 월급도 떨어지는 상황.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들이 좋지도 않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있는 상황에서
분노가 마구 생겨 화를 주체하지 못한것이다. 그 화를 정말 자신보다 약한 노인분들이나, 여성들에게 사용한것이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면에는 분노조절 감정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해 벌어진 비극이다.
어렸을때부터, 아니면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화라는것은 좋은감정이 아니며, 웬만해서는 겉으로, 바깥으로 드러내거나, 표현을 해서는 안된다고 배우거나,
자신도 모르게 그래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학생때 화를 잘 못내던 아이였다. 화는 커녕 분노도 잘 표현도 안하고, 나타내지 않던 아이였다. 그렇다고 감정이 없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다만, 항아리가 있다면 그 안에 화와 분노를 모조리 담고 담고, 또 담아 뚜껑으로 덮히지 않을때까지 눌러담던 성격이었다.
화를 내면 서로 사이가 소원해지고, 틀어질까봐하는 두려움과 싸우는게 싫어 나만 참으면 된다는 마인드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억눌렀던것이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깨닫고 배운게 있다면, 화 즉, 분노감정이란 내가 누른다고 눌러지는게 아니라는것.
내가 아무리 겉으로 드러내지않게 노력을한다고해도 슬금슬금 바깥으로 나올려고 발버둥을 친다.
언어를 배우다보면 알게 된 점이 있다. 다른 나라에 언어에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그렇게 많지도, 다양하고 풍부하지도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의 수가 풍부하고, 다양하며 많다고 한다.
그랬기에, 아마 우리가 다른 나라에 언어를 배우고, 한국어로 표현할려고 하면 잘 매치도 안되고, 전달도 안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감정에 예민하고, 민감하며, 다양하게 표현하고 풍부하게 나타낼 수 있는 여러감정을 지녔다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 감정 중에서 참는것도, 참지 못하는것도 문제가 되며, 큰일인 분노, 화 감정에 대해 이 책은 현미경으로 관찰한듯한 세밀한 관찰과 생각을 담아냈다.
살면서 일상 속에서 짜증나고, 화가 안나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 화가 나고 짜증도 나는 일들이 분명 하루에 한 번 혹은 많게는 하루에 여러 번 일수도있다.
그러다보니, 분노를 느끼고, 화를 내게되고 그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지치고 만다. 화를 냈다는것은 자신안에 있던 분노를 표출했다는소리인데,
분명 화를 내면 시원하고, 통쾌하며 좋아야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고, 오히려 상대방보다 자신이 지쳐버린다. 지쳐서 나가떨어지고만다.
이제 또 화를 내지 않기위해, 화내는것에서 지쳐버린 나와 우리들을 위해, 분노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도와주고, 멘토역할을 해줄 이 책에 들어가보자.
p16 02- 무조건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건 위험하다.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한데 모아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나뉜다.
긍정적은 좋은것, 부정적은 나쁜 것이라고 일단 선을 긋고 시작하며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위험한 편견이자 착각이며, 생각이다.
음식도 몸에 좋고,피부에 좋아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안 먹은것만 못하는, 독과 같은 상태가 된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던, 음식이 갑자기 부정적인 역할로 돌아서버리고 만것이다.
그런것처럼, 모든지 지나치면 독이 되고야만다. 긍정적인게 좋아도 한 쪽으로만 치우쳐버리면 부작용이 발생하고만다.
나처럼 화라는 분노라는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다보니, 나중에는 시한폭탄이 아닌, 다이너마이트급이 되어 터져버리고 말았다.
p39 01- 나의 분노지수는 얼마일까?
라는 제목과 함께 실제로 병원에가서 체크리스트같은 형태로 질문과 그에 대한 점수문항을 체크하면 되는 분노지수 체크리스트가 있다.
재미도있고, 나의 분노지수가 얼마인지 궁금하며,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점수에 체크를했다.
나중에 이 책을 보시게 되면, 꼭 해보시길 권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솔직히 다 라고 말 할 수가있다.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꼼꼼히 읽으면서 다시 나를 되돌아보고, 화가 치밀때 꼭 가까운 곳에 두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특히, 화나게 만드는 진짜 이유들에 대해 속시원히 적혀져있어서, 실제로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
도대체 무엇이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속속들이 알 수가있고, 배울수가 있어서 좋다.
사람은 화가나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 그만큼 머리가 빨리 회전하지않고, 그 상태로 일시정지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나중에는 자신이 왜 분노했는지, 화를 냈는지 그 이유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까먹기가 일쑤라고 하니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가.
그 진짜 이유에 대해 알 수있어서,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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믕이 2017-03-1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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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화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번더 원인에 대해서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책을 정독해보고 원인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화가 나면 단순하게 그 원인 현상에 대해서만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중에 분노의 매커니즘, 분노의 속성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 방법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면 세계에서 흐르는 억눌림과 폭발성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무조건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의식에 대한 자아성찰이 감정을 다스리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혹시, 감정을 폭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거나 힘들어하고 있다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필독하고 정독하여 실제 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저자는 부부상담사이자,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학교폭력예방상담사 등 다방면에 걸쳐서 활동중이다. 무엇보다 심리치료가 선행되어야 화에 대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견해가 강하다. 나의 경우에 있어서 적용해 보니 상당 부분이 일치했고 원인을 찾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다고 100퍼센트 바로잡혀 지지가 않듯이 꾸준한 노력과 심리적인 매커니즘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원인도 모르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치유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서 말하는 '분노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고 적용해 보면 확실히 화에 대한 원인 분석이 쉬워진다. 억압된 분노가 나중에 폭발하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분노 에너지가 나오게 된다. 우울증과 분노는 동일한 에너지를 갖는다. 겉으로 표출된 것은 분노 에너지로 나타나 타인에게 화를 내게 되지만, 자신에게는 우울증 에너지가 폭발해 우울한 감정이 내면을 지배하게 된다. 결국 화를 내며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우울증의 모습으로 바뀌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접하게 되는데 상당수가 심리치료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사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정신적인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하면 강력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무지에서 오는 오류는 겉으로 잘 들어나지도 않는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가 제일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아성찰을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책을 통해서 원인을 찾고 고치려고 노력하거나 심리상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정신과에 간다고 하면 미친사람만 가는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갖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금 이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기에 어쩌면 정상적인 사람이 바보취급 당할지도 모른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길거리에 나부끼는 비정상적인 플랜카드가 과연 정상인가. 우리는 어쩌면 너무 많은 병폐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에서 말하는 생소한 용어와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인용하는 설명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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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hoon 2017-03-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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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리뷰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정말 쓸데없이 화를 냈던 기억이 있고 그로인해 일이 안풀린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한장 한장 읽어보면서 헐~ 내 얘기야 내 얘기야 라며 엄청 집중을해버렸습니다.
책을 잡은지 하루도 안되어 다 읽었던것 같네요 너무 공감을 해서
사람의 화는 의식적인것보다 무의식적인것에 영향을 받아 화가 나온다는것을 기초로 하여 왜 자신이 화를 내게 되는것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성장과정에서 느꼈던 체험했던 모든 경험들에 대한것의 원인이 된다는 것 하나하나 정말 저의 이야기를 적어놓은거같더라구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잘못에 의한 화를 남에게 풀어놓고 그로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생각나고 과거의 여러 사건들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게 되기도 했네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디테일하게 나오진않았지만 또 화를 내야하는 상황이 생겼을때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그 순간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막바지쯤에 그 분노의 감정을 다른 좋은 것으로 승화를 시켜주면 좋다고했는데 참고할 만한 것 같았습니다. 가능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원인을 알았으니 외적요인에서 찾는거보다 내적요인에서 찾아서 분노를 억누르고 긍정적으로 해결해야하겠습니다.
또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때는 남의 도움을 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친구들이나 주변인에게도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상담사나 전문가에게 받고 빨리 스스로의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하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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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군 2017-03-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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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서평]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공진수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화가 많은 이유는, 내가 타인들보다 더 예민하고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해왔다. -물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내 친구들은 나를 ‘예민한 사람’이라는 말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별로 예민하지 않은 사람인데 “난 생각보다 예민한 사람이야.”라고 말했을 때 조소를 금치 못한 적도 있었다. 이렇듯 세상에 자기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보면 그것은 개인 스스로의 주관적인 지표일 뿐, 비단 그것이 화를 자주 내는 이유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나는 몇 년 전보다 더 화를 쉽게 또 많이 내는 것 같아서 모든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나 스스로에도 불만을 품는 일이 근래에는 잦은 편이다. 내가 모든 현상에 대해 둔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었더라면, 혹은 차라리 화를 잘 참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현상에 쉽게 반응을 하기도 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 말을 해야 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타자는 어디 가서 바보같이 당하고 말도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을 하기도 하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것도 ‘적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화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닌 화를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나의 ‘화’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분노지수를 체크하고 분노의 유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두어서 나도 모르는 나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 자아성찰, 외부귀인, 대인관계, 내부귀인, 표현능력, 공격성 중 나의 분노는 외부귀인과 내부귀인 점수가 동일하게 높았다. 외부귀인은 분노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을 말하고, 내부귀인은 분노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것을 말하는데, 이 점수가 동일하다니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 문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니, 나는 외부에서 분노를 자주 느끼기는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이 싫다.로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또한 분노의 유형 (폭발형, 투사형, 억압형, 표현형, 보복형) 중에서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보복형에 속했다.
자존감의 상대어는 열등감이다. 그리고 열등감과 비슷한 용어가 바로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자존감 못지않게 자존심을 가지고 있고, 자존심을 지키고 보호받으며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가 생기면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무시한ㄴ 것 같으면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서 분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한 자존심 지키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보복 운전이다.
이런 면에서 분노와 자존심 지키기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자존심이 강할수록 분노에 취약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굳이 화를 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자존심 때문에 과도하게 반응을 한다. (p.84)
위에 발췌해놓은 부분이 나랑 꼭 맞는 부분인데, 위와 같은 부류들-이 바로 보복형이다-이 자존심만 강하고 자존감은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한다. -실제로 나 스스로 그런 것을 경험해본 바, 슬프게도 부정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가 다양한데, 곰곰 생각해보니 나의 경우에는 내가 받은 부당함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가 있었다. 여기에서 부당함이라는 것은, 내가 받는 피해를 말한다. 타인이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나 역시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매우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내 마음 같을 수가 없듯, 너무 아무렇지 않게 타인의 영역을 해치는 이들이 많은 점에 대해서 나는 쉽게 불만을 품게 된다. 처음엔 신경이 쓰이다가, 짜증이 나다가, 그것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쌓이는 상황. 하지만 그것이 매번 화나 분노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음. 쓰다 보니 이상한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것을 예로 들어볼까.
그런 의미로 나는 영화관에 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앞 좌석을 발로 툭툭 차는 사람, 전화를 받는 사람, 앞 좌석에 아무도 없다고 발을 올려두는 사람 등등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내 기준에는 무식한-이 많아서.
여기에서 내가 예를 들려는 사람은 앞 좌석을 발로 차는 사람이다. -실제로 이 부분이 내가 제일 짜증을 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는데 누가 뒤에서 발로 찼다. 실수일 수 있으니 넘어갈 수 있다. 두 번째 똑같은 상황이 생기면 신경이 쓰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짜증이 나면서 결국 말을 한다. “저기요, 그만 좀 차세요.” - 문제는 그때부터다. 그쪽에서 미안하다는 제스처가 나오면 종전에는 어쨌든 관용을 베풀 수 있으나, 그게 아니라면 화가 나는 것이다. 화가 나느냐, 아니냐는 내가 불만을 표출했을 때 그것에 대한 반응과도 비례하다. 이게 외부귀인일 테고, ‘다른 사람은 이런 부분에 대해 -이유야 어찌 됐든- 넘기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고 자책하는 것이 내부귀인일 것 같다.
책에는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분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예시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분노의 여러 모습을 보았고, 어떤 형태든지 분노의 최후는 폭발,이었다. 저자는 생존을 위해서도,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분노 감정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분노에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여러 가지를 제시를 해주었는데, 그중 한 가지 내가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것은 다음의 것이었다.
감정을 종이에 적어볼 것
머리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종이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정이 식고 이성이 작용하는 시간에 분노 폭발의 순간을 차분하게 적다 보면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도 좀 더 명료하게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일한 상황이 반복될 때 이를 처리할 전략에 대한 지혜가 생긴다. 이러한 훈련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동일한 실수와 실패를 확실히 줄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당신도 분노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p.190)
집에 굴러다니는 수첩에 하루의 감정을 써봐야지, 했다. 사건과 감정을 간략하게 적어두는 것. 그 감정이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인지에 대해 복기를 해보라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그 후부터 내가 짜증을 내면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고 그이가 자꾸만 놀려대는데, 그럴 때마다 ‘아, 내가 지금도 짜증을 부리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창피함마저 느꼈다. 사실 지나고 나면 별것도 아닌 일들이 더 많을 텐데, 오늘은 감정에 잡아먹히지 말아야지. -했지만, 나는 내가 별것도 아닌 일들에 감정이 쉽게 갉아먹힐 것을 잘 알고 있다. 하하. 노력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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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리 2017-03-16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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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요즘 아무 일도 아닌일에도 나도 모르게 욱하거나 울컥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지나고 나면 왜 그랬을까 후회를 하게 되었는데
이책을 만나면서 왜 그런지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게 되었던것 같다.
나뿐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일도 아닌것에
타인에게 화를 내거나 나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이유 없이 울컥 올라오는 화를 주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
분노, 화... 그것들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하고 어디에서 오는것인지도 알아야
그것들을 다스릴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알고 있는 사실도 있지만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던것이 사실이다.
나 조차도 몰랐던 나의 감정이나 분노를 알수 있고 들여다 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인것 같다.
제목만 보아도 뭔가 화를 내고서 후회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늘 내가 하는 것처럼, 그래서 더 끌렸던것 같다.
뉴스를 보더라도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사건 사고들이 많음을 알수 있다.
그것이 그때 자제를 할수 없어 일으킨 일이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것들은
내가 살아가는데 힘든 시간을 주기도 함을 알수 있다.
사소한 일에 욱해서 일을 벌이고 후회를 하지만 그것이 용서를 받을수가 없기에
그 뒤에 따라오는 인생과 후회는 클수 밖에 없는것 같다.
이책속에는 분노지수와 분노의 유형을 체크 할수 있는 방법이 들어 있다.
그것만 해보더라도 내가 어느정도 화가 나있고 어떤 종류의 화인지를 알수 있다.
그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나의 분노의 유형을 알수 있기에
내가 사회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속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수 있는지와
폭력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를 알수 있다.
솔직히 나는 내 감정을 타인에게 들어내는것을 어려워 한다.
그래서인지 화가 나면 나만의 방법으로 그 화를 풀고자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기에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때가 있었다.
이책을 통해서 그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고 왜 그런지를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그 분노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것인지를
생각을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참는것만이 좋은것은 아니니 타인에게 분노가 아닌 대화로
나의 지금을 알리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나마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알수 있어서 도움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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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공주 2017-03-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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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표지의 여자가 얼굴을 묻은채로, 구겨진 휴지를 껴안고 있는데, 휴지가 잔뜩 쌓여있고, 구겨진걸 봐서는 울어서 그런건지, 짜증이 나서 찢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낯설음보다는 친근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동질감이 느껴진다.
아마 책 제목처럼 화를 주체하지 못해 아니면 화와 관련해서 저런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문뜩 든 생각이 있었다. 화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감정인지를 느끼게 해준 일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사건이자, 현상이며, 단어였는데 최근 몇년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들이 있었다.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있는 사회현상 중에 하나이며, 가장 무섭고, 어이없으며 나도 누군가의 표적이나, 대상이 될 수도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져오는
사건이 종종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그게 바로, '묻지마 범죄'이다.
묻지마 범죄가 가장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말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길가다가 내가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그냥 무심코 걸어가다가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만해도 갑자기 일어나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묻지마 사건들. 그냥 밤 거리에 길을 가던 한 여성이 이유도 모른채,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는 사건으로 인해 발칵 뒤집은 적이 있었다. 피의자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구 물었더니, 그냥이라고 하고싶었다고 대답하던 피의자.
또는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진일이라고도 했다. 거기다 피의자는 그 피해자 여성과는 아무 연고도 아무 사이도 아닌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그냥 길가다가 자신의 눈에 띄어 그런일을 당하고 만것이다.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 이유 또한 황당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욱 무서운게 숨겨져있었다. 그것은 바로, '화 즉, 분노'였다.
세상이 점점 살기 좋아지기는 커녕, 사건사고가 터지고, 취업률은 바닥이고, 물가는 비상인데, 내 월급은 그냥 제자리. 혹은 월급도 떨어지는 상황.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들이 좋지도 않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있는 상황에서
분노가 마구 생겨 화를 주체하지 못한것이다. 그 화를 정말 자신보다 약한 노인분들이나, 여성들에게 사용한것이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면에는 분노조절 감정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해 벌어진 비극이다.
어렸을때부터, 아니면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화라는것은 좋은감정이 아니며, 웬만해서는 겉으로, 바깥으로 드러내거나, 표현을 해서는 안된다고 배우거나,
자신도 모르게 그래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학생때 화를 잘 못내던 아이였다. 화는 커녕 분노도 잘 표현도 안하고, 나타내지 않던 아이였다. 그렇다고 감정이 없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다만, 항아리가 있다면 그 안에 화와 분노를 모조리 담고 담고, 또 담아 뚜껑으로 덮히지 않을때까지 눌러담던 성격이었다.
화를 내면 서로 사이가 소원해지고, 틀어질까봐하는 두려움과 싸우는게 싫어 나만 참으면 된다는 마인드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억눌렀던것이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깨닫고 배운게 있다면, 화 즉, 분노감정이란 내가 누른다고 눌러지는게 아니라는것.
내가 아무리 겉으로 드러내지않게 노력을한다고해도 슬금슬금 바깥으로 나올려고 발버둥을 친다.
언어를 배우다보면 알게 된 점이 있다. 다른 나라에 언어에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그렇게 많지도, 다양하고 풍부하지도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의 수가 풍부하고, 다양하며 많다고 한다.
그랬기에, 아마 우리가 다른 나라에 언어를 배우고, 한국어로 표현할려고 하면 잘 매치도 안되고, 전달도 안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감정에 예민하고, 민감하며, 다양하게 표현하고 풍부하게 나타낼 수 있는 여러감정을 지녔다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 감정 중에서 참는것도, 참지 못하는것도 문제가 되며, 큰일인 분노, 화 감정에 대해 이 책은 현미경으로 관찰한듯한 세밀한 관찰과 생각을 담아냈다.
살면서 일상 속에서 짜증나고, 화가 안나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 화가 나고 짜증도 나는 일들이 분명 하루에 한 번 혹은 많게는 하루에 여러 번 일수도있다.
그러다보니, 분노를 느끼고, 화를 내게되고 그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지치고 만다. 화를 냈다는것은 자신안에 있던 분노를 표출했다는소리인데,
분명 화를 내면 시원하고, 통쾌하며 좋아야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고, 오히려 상대방보다 자신이 지쳐버린다. 지쳐서 나가떨어지고만다.
이제 또 화를 내지 않기위해, 화내는것에서 지쳐버린 나와 우리들을 위해, 분노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도와주고, 멘토역할을 해줄 이 책에 들어가보자.
p16 02- 무조건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건 위험하다.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한데 모아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나뉜다.
긍정적은 좋은것, 부정적은 나쁜 것이라고 일단 선을 긋고 시작하며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위험한 편견이자 착각이며, 생각이다.
음식도 몸에 좋고,피부에 좋아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안 먹은것만 못하는, 독과 같은 상태가 된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던, 음식이 갑자기 부정적인 역할로 돌아서버리고 만것이다.
그런것처럼, 모든지 지나치면 독이 되고야만다. 긍정적인게 좋아도 한 쪽으로만 치우쳐버리면 부작용이 발생하고만다.
나처럼 화라는 분노라는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다보니, 나중에는 시한폭탄이 아닌, 다이너마이트급이 되어 터져버리고 말았다.
p39 01- 나의 분노지수는 얼마일까?
라는 제목과 함께 실제로 병원에가서 체크리스트같은 형태로 질문과 그에 대한 점수문항을 체크하면 되는 분노지수 체크리스트가 있다.
재미도있고, 나의 분노지수가 얼마인지 궁금하며,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점수에 체크를했다.
나중에 이 책을 보시게 되면, 꼭 해보시길 권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솔직히 다 라고 말 할 수가있다.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꼼꼼히 읽으면서 다시 나를 되돌아보고, 화가 치밀때 꼭 가까운 곳에 두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특히, 화나게 만드는 진짜 이유들에 대해 속시원히 적혀져있어서, 실제로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
도대체 무엇이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속속들이 알 수가있고, 배울수가 있어서 좋다.
사람은 화가나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 그만큼 머리가 빨리 회전하지않고, 그 상태로 일시정지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나중에는 자신이 왜 분노했는지, 화를 냈는지 그 이유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까먹기가 일쑤라고 하니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가.
그 진짜 이유에 대해 알 수있어서,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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믕이 2017-03-1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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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화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번더 원인에 대해서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책을 정독해보고 원인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화가 나면 단순하게 그 원인 현상에 대해서만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중에 분노의 매커니즘, 분노의 속성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 방법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면 세계에서 흐르는 억눌림과 폭발성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무조건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의식에 대한 자아성찰이 감정을 다스리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혹시, 감정을 폭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거나 힘들어하고 있다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필독하고 정독하여 실제 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저자는 부부상담사이자,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학교폭력예방상담사 등 다방면에 걸쳐서 활동중이다. 무엇보다 심리치료가 선행되어야 화에 대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견해가 강하다. 나의 경우에 있어서 적용해 보니 상당 부분이 일치했고 원인을 찾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다고 100퍼센트 바로잡혀 지지가 않듯이 꾸준한 노력과 심리적인 매커니즘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원인도 모르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치유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서 말하는 '분노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고 적용해 보면 확실히 화에 대한 원인 분석이 쉬워진다. 억압된 분노가 나중에 폭발하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분노 에너지가 나오게 된다. 우울증과 분노는 동일한 에너지를 갖는다. 겉으로 표출된 것은 분노 에너지로 나타나 타인에게 화를 내게 되지만, 자신에게는 우울증 에너지가 폭발해 우울한 감정이 내면을 지배하게 된다. 결국 화를 내며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우울증의 모습으로 바뀌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접하게 되는데 상당수가 심리치료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사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정신적인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하면 강력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무지에서 오는 오류는 겉으로 잘 들어나지도 않는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가 제일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아성찰을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책을 통해서 원인을 찾고 고치려고 노력하거나 심리상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정신과에 간다고 하면 미친사람만 가는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갖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금 이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기에 어쩌면 정상적인 사람이 바보취급 당할지도 모른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길거리에 나부끼는 비정상적인 플랜카드가 과연 정상인가. 우리는 어쩌면 너무 많은 병폐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에서 말하는 생소한 용어와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인용하는 설명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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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hoon 2017-03-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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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리뷰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정말 쓸데없이 화를 냈던 기억이 있고 그로인해 일이 안풀린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한장 한장 읽어보면서 헐~ 내 얘기야 내 얘기야 라며 엄청 집중을해버렸습니다.
책을 잡은지 하루도 안되어 다 읽었던것 같네요 너무 공감을 해서
사람의 화는 의식적인것보다 무의식적인것에 영향을 받아 화가 나온다는것을 기초로 하여 왜 자신이 화를 내게 되는것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성장과정에서 느꼈던 체험했던 모든 경험들에 대한것의 원인이 된다는 것 하나하나 정말 저의 이야기를 적어놓은거같더라구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잘못에 의한 화를 남에게 풀어놓고 그로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생각나고 과거의 여러 사건들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게 되기도 했네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디테일하게 나오진않았지만 또 화를 내야하는 상황이 생겼을때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그 순간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막바지쯤에 그 분노의 감정을 다른 좋은 것으로 승화를 시켜주면 좋다고했는데 참고할 만한 것 같았습니다. 가능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원인을 알았으니 외적요인에서 찾는거보다 내적요인에서 찾아서 분노를 억누르고 긍정적으로 해결해야하겠습니다.
또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때는 남의 도움을 받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친구들이나 주변인에게도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상담사나 전문가에게 받고 빨리 스스로의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하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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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군 2017-03-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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