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0

강주영 도올의_민본은_파시즘이다.동학은_민본이_아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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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_민본은_파시즘이다. #동학은_민본이_아니다. 도올은 천도교는 동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현실적으로 대의과두제는 불가피하다고 한다. 

  • 그가 도달한 결론은 민이 하는 게 아니고 민을 위하는 '민본'民本이고 
  • 민본의 근본은 노자의 도법자연道法自然과 공자의 인仁이다. 
  • 천명의 해석은 민民이 하는 게 아니고 학學의 소명이다. 
  • 도올의 학은 민학民學이 아니고 권학權學이다. 
  • 그는 이 관점에서 수운의 동학을 읽는다. 

  • 그가 수운에게 바치는 헌사는 수운이 개신유학, 개신노자를 했기 때문이다. 
  • 도올은 #영성의_고양으로_한울님과_동귀일체하는_신인간_이라는 동학의 종교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 동학은 민본이 아니다. 도올의 민본은 민民이 하는게 아니라 민을 위한다는 학學의 소명이고 학은 폴리페서이고 신분차별주의자인 공자의 인이다. 
  • 내가 보기에 공자의 인은 예禮에 갇힌 것이다. 예란 차별적인 천명의 직분에 충실한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공자의 성인이나 군자를 파시스트의 직분이라고 본다. 
  • 파시즘이란 몽둥이만을 말하지 않는다. 공자의 학學은 노동을 지배한다. 
  • 대의과두제란 파시즘을 점잖게 표현한 것이다. 

  • 동경대전 수덕문의 풍경은 #시자者공동체이지_군자공동체가_아니다. 
  • 동학•천도교를 하는 이들은 '군자', '성인'이라는 개념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 군자가 아니라 시자요, 성인이 아니라 한울님이다. 해월은 털벌레 삼천도 한울님이라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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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운은 주자학을 전복하여 군자공동체를 버리고 시자공동체를 제시했다. 
  • 수운의 무위이화無爲以化를 도올은 노자의 도법자연과 같다고 한다.  
  • ‘도는 스스로 그러하다’는 노자의 <숙명론적인 도법자연道法自然>과 수운의 <무위이화>는 전혀 다른 말이다. 
  • “무위와 이화는 수평적 동일성, 동시발생성, 동시활동성을 나타나내는 활동적 계사”다. 
  • 주체의 적극적 실천으로서 이전의 것을 계승하되 새롭게 질적으로 전환한 창발적 진화가 조화정이며, 불연기연이며, 무위이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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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은 1974년 34살의 윤노빈이 『신생철학』에서 외친 “분리하라 그리고 지배하라”라는 절대이성의 파시즘인 변증법과는 다른 것이다.
  • #수운의_조화정造化定은_개벽의_연속성_다시개벽의_현실화_과정이다. 
  • 생물학적으로 세포는 70여 시간마다 죽으며 새로운 세포를 만든다. 
  • 이것이 ‘늘 개벽’ 즉 ‘다시개벽’이다. 죽지 않은 세포 우리는 그것을 ‘암’이라고 한다. 
  • 지금 시대는 인류전사全史의 암을 도려내고 문명의 새로운 세포를 창발할 때이다. 
  • 동학은 그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