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8

希修 가장 지혜롭지 못 한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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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의 다르마는 마치 ‘말전하기 게임’과도 같다.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전해질 때마다, 또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의 스승으로 전해질 때마다 그 내용이 변해서 본래의 뜻을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타니사로 비구는 현재 명상자들에게 가장 지혜롭지 못 한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라고 주장한다. ‘이 뭣꼬’로 화두선을 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의아스러운 주장이다. 그의 논지를 들어보자.
'일부 불교책에서는 명상의 목적이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경전에 보면 그런 것은 별 소득이 없는 질문이라고 가르친다. 어떤 경험들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겠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들 중에 고통을 멈추어 줄 만한 것이 있는가? 오히려 자신이 누구라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을 때 주어진 상황에서 지혜롭게 행동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나? 우리에겐 무한정한 시간과 에너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행복을 얻으려면 삶의 좋은 것들이라도 희생을 해야만 한다. 이것은 미국 불교의 가장 큰 맹점이다. 붓다는 미국의 부모나 심리치료사들이 좋다고 한 것들조차도 버리라고 가르쳤다. 그런데도 미국의 불교현장에는 그런 언급이 없다. 다르마가 시장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다르마가 시장의 상품을 팔기위해 이용된 것은 오래 전 일이지만 이제는 다르마 자체가 상품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판촉부장과 영업사원의 손을 거쳐 나온 책이 절제라는 엄한 교훈을 가르쳐 주리라고 기대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법사들이 돈이 필요한 것을 감안할 때 대중이 들어야 할 법문보다는 듣고 싶어하는 법문만을 하지 않겠는가.'"
[위 인터뷰 출처] https://blog.naver.com/florajean/4004520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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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he attends inappropriately in this way, one of six kinds of view arises in him: The view 'I have a self' arises in him as true & established, or the view 'I have no self'... or the view 'It is precisely by means of self that I perceive self'... or the view 'It is precisely by means of self that I perceive not-self'... or the view 'It is precisely by means of not-self that I perceive self' arises in him as true & established, or else he has a view like this: 'This very self of mine — the knower that is sensitive here & there to the ripening of good & bad actions — is the self of mine that is constant, everlasting, eternal, not subject to change, and will stay just as it is for eternity'. This is called a thicket of views, a wilderness of views, a contortion of views, a writhing of views, a fetter of views. Bound by a fetter of views, the uninstructed run-of-the-mill person is not freed from birth, aging, & death, from sorrow, lamentation, pain, distress, & despair. He is not freed, I tell you, from suffering & stress."
-- M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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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efully studying the sentences word by word, one should trace them in the Discourses (Dhamma) and verify them by the Discipline (Vinaya). If they are neither traceable in the Discourses nor verifiable by the Discipline, one must conclude thus: 'Certainly, this is not the Blessed One's utterance; this has been misunderstood by that bhikkhu, or by that community, or by those elders, or by that elder.' In that way, bhikkhus, you should reject it.”
-– DN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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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 번역 포함 80권이 넘는 타니사로 스님의 책은 (영어와 태국어로 쓰여진) 이 곳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dhammatalks.org/ebook_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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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사로 스님의 초기경전 해석 공부그룹 => https://www.facebook.com/groups/17872631084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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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글목록인데, 타니사로 스님의 책들을 공부하면서 중간중간 내용을 정리해 본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https://www.facebook.com/keepsurfinglife/posts/106557498048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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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타니사로 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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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jin Pak
    불교 번역,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좋은 전문분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번역한 불교 책들이 유명 저자 빼고는 그리 잘 팔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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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明淑
    “삶의 좋은 것도 포기하라고 붓다가 가르치는데 미국 불교에 그 이야기가 없다”의 삶의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가족이나 남녀의 사랑같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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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希修
      인간관계 포함 보통 사람들이 '행복'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들을 말하죠. (그래서 부처님도 눈물로 만류하는 아버지와 아내와 갓태어난 아들을 남겨두고 출가.) 그런 것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의존하고 집착하게 만드니까요. (대안으로 제시하는 행복이 바로 명상의 행복.) 물론 재가자들은 이런 것들을 포기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에, 재가자들에게는 가족이나 친지 등 주위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라고 부처님도 말씀하셨지만, 원칙적으로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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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明淑
      希修 세속을 초월해 있다는 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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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希修
      崔明淑 네. 어쨌든 지향은 그 방향으로 두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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