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마지막 선물마지막 선물 - 웰다잉 Well-Dying, 죽음이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들
오진탁 (지은이)세종(세종서적)200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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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1)리뷰(1)- 품절 확인일 : 2018-03-28
책소개
끝이 아니라 삶의 연장이요,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삶을 영위하는 방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나아간다. 삶과 죽음에 관련된 테마를 학문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생사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죽음준비 및 자살예방에 관해 교육해온 오진탁 교수가 집필했다.
지은이는 문제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삶의 살아가는 우리의 방식에 있다고 말한다.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고, 성숙한 죽음 문화를 모색한다.
목차
머리말 :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서언
1장 웰빙을 넘어 웰다잉으로
동전의 양면
제발 죽는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
죽음을 모르면서 삶을 어떻게 알가
태어날 때와 죽을 대
모르면 두렵다
죽음, 삶을 비춰주는 거울
2장 잘 살아야 잘 죽는다
죽음이 삶에게 전하는 선물
내 인생의 ㅄ거들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삶이 문제다
당신은 죽음을 사랑합니까?
영혼이 성장하는 마지막 기회
3장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
죽음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 죽음의 진리
절망과 두려움 - 죽음의 반응 1
부정 - 죽음의 반응 2
분노 - 죽음의 반응 3
슬픔 - 죽음의 반응 4
삶의 마무리 - 죽음의 반응 5
수용 - 죽음의 반응 6
희망 - 죽음의 반응 7
여유와 웃음 - 죽음의 반응 8
밝은 죽음 - 죽음의 반응 9
당신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
4장 죽음, 끝이 아니다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죽음이 끝이 아닌 이유
호스피스 봉사자의 증언 - 첫 번째 근거
임사체험자의 증언 - 두 번째 근거
종교의 가르침 - 세 번째 근거
빙의 현상 - 네 번째 근거
티베트의 바르도 가르침 - 다섯 번째 근거
희망을 향해 날아가는 나비 - 여섯 번째 근거
5장 자살이라는 이름의 유혹
스타들의 죽음
"세상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누가 자살을 부추기는가
성공과 패배 - 현대의 미신
자살자, 끔찍한 고통을 겪다
사랑하는 이들까지 죽이는 자살
죽음에 대한 무지가 자살을 부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영혼의 정화
6장 죽음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들
사형수, 새롭게 태어나다
테레사 수녀가 가르쳐준 이야기
영혼을 정화하는 호스피스 봉사
"암의 특효약은 희망뿐입니다"
"죽음을 만난 뒤 삶을 알게 되었어요"
7장 존엄한 죽음을 위하여
죽음문화가 없는 사회는 불행하다
죽음 준비, 평소에 실천하라
올바른 죽음 이해를 위하여
웰다잉 - 7가지 실천사항
사랑하는 이를 어떻게 떠나보낼가
새로운 죽음문화를 위한 제안
첫 번째 제안, 웰다잉 교육
두 번째 제안, 존엄한 죽음을 위한 선언
세 번째 제안, 호스피스의 활성화
부록 / 웰다잉을 위한 명상
1단계 - 만약 죽음이 찾아온다면 l 죽음 준비
2단계 - 어떻게 죽을 것인가 l 죽음의 순간
3단계 -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l 영혼과 육신의 분리
4단계 - 빛의 존재를 만날 때 l 죽음 후의 질문들
5단계 -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영혼 l 영혼의 방황과 자각
6단계 - 죽음 체험을 통한 삶의 변화 l 변화
주 및 참고문헌
접기
책속에서
사회적 성공은 죽음과는 별 상관이 없다. 죽는 순간, 우리에게는 두 가지 질문만이 주어진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 하는 것과 '죽는 순간에 당신의 마음은 어떠했는가, 펴온한 마음으로 죽었는가, 혹은 불안한 마음으로 삶을 마쳤는가?' 두 가지 질문만이 있을 뿐이다. 이 질문은 죽어가는 당사자가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재산은 얼마나 되는지, 사회적으로 성공했는지 그런 것은 전혀 묻지도 않는다. 오직 한 가지! 인간 그 자체만, 영혼의 성장 여부만 물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삶을 사는 방식, 또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정립하지 않으면, 우리는 부평초처럼 하찮은 삶을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을 마감하게 될지 모른다.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세속적 가치는 죽음의 관점에서 비추어보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사소한 일에 평생 매달려 아등바등 살다가 불행한 모습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가. 그보다는 죽음 앞에서 제기되는 두 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추어 삶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본질적이고 가치 있는 삶일 것이다. - 본문 185쪽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오진탁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현재 한림대 인문학부 교수, 한국 생사학협회 회장. 1997년부터 한림대에서 생사학 강의를 시작.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살률이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므로, 생사학 콘텐츠를 활용해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계발했다.
한림대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자살예방의 철학’을 강의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림대에서 우울증 앓았거나 자살충동을 심하게 느꼈거나, 혹은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자살예방의 철학」 「죽음의 철학적 접근」 강의를 수강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저서로 『죽으면 다 끝나는가』, 『죽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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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보기)오진탁(지은이)의 말
지금까지 우리는 인간다운 삶의 권리만 생각했을 뿐, 존엄한 죽음의 권리를 생각해본 일이 없습니다. 우리 삶은 죽음에 의해 마감되므로, 웰빙은 웰다잉에 의해 완성됩니다. 잘 죽지 못한 삶은 결코 웰빙일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음을 건강하게 밝은 모습으로 마감하지 못했다면, 그의 삶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불시에 찾아오는 죽음을 준비도 없이 맞기 전에, 어떻게 죽을 것인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볼 때가 되었습니다.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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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죽음은 누구에게나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온다. 어떻게 해야 죽음을 잘 맞이할것인가
하얀목련 2008-06-09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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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다
2007년 이후 지금까지 나는 죽음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었다. 그 중 한 권인 <마지막 선물>은 한림대 철학과 교수이자 생사학 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Well-Dying을 주장하면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관해 쉽게 쓴 죽음학이다. 사람들은 삶만을 생각하고 Well-Being을 꼼꼼히 따지면서 정작 자신의 죽음에 관해서는 멀리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결코 그렇지 않음을 저자는 많은 사례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유언장도 미리 작성해 두었고, 매일 나의 죽음에 관해 명상하며, 품위 있는 임종을 맞기 위해 절제와 건전한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매일 <티벳 사자의 서>를 한 장씩 낭독하면서 죽음을 친숙한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애쓰고 있다. 누구나 죽음은 피할 수 없다. 그것이 내게 찾아 들었을 때 비로소 깨닫고 우왕좌왕하는 것 보다는 매일 조금씩 죽음을 실천하고 체험해 보는 것이 죽음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한다. 내 육체가 소멸해도 내 자식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