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한국信연구소, 이신(李信) 사상 주제 학술논문 공모 <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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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信연구소, 이신(李信) 사상 주제 학술논문 공모
창립 5주년 맞아 문명 전환기의 신학 재구성할 기회 마련
이정훈
업데이트 2025.07.09 



한국신학의 토착화와 문명전환 담론을 선도해 온 한국信연구소(소장 이은선 교수)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이신(李信)의 사상’을 주제로 학술 논문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고(故) 이신 목사의 신학과 실천을 재조명하고, 그의 사상이 오늘날 문명 전환의 시기에 갖는 신학적·문화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기획되었다.

이신 목사는 한국 교회에서 보기 드문 전방위적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전남 돌산 출신으로 
  • 미국 밴더빌트대학에서 ‘전위 묵시문학 현상’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귀국 후 신학자이자 목회자, 문화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 1970년대 서울 산동네 빈민 지역에서 ‘그리스도의 교회’ 환원운동을 실천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 복음의 의미를 다시 묻던 그의 삶은, 오늘의 한국 교회가 놓치고 있는 신학적 상상력과 윤리적 책임을 일깨운다.

특히 이신 목사는 ‘묵시(默示)와 영(靈)’, ‘슐리얼리즘(Surrealisme)’과 같은 독특한 개념들을 성서 해석과 한국 사회 현실에 창조적으로 결합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토착화 신학과 비서구적 신학 담론의 선구자로서, 당시 한국 신학계 안팎에서 이단적이라고 여겨졌던 주제들을 과감히 탐구하며 ‘개벽적 기독교’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다.

이번 논문 공모는 이신 목사의 1차 저술과 기존 연구를 토대로 다음의 개념들을 창의적으로 탐구하는 논문을 모집한다. 주요 주제는
  •  ‘묵시와 영성’,
  •  ‘슐리얼리즘’, 
  • ‘토착화와 기독교 환원운동’, 
  • ‘한국 信學’, 
  • ‘개벽적 기독교’ 등이다. 

한국신학의 미래를 모색하는 신학자, 대학원생, 현장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논문 분량은 A4용지 기준 20매 이내이며, 응모 마감은 2025년 11월 20일이다. 선정된 논문에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연구소 학술지 게재 및 향후 출판 지원도 검토된다. 응모자는 논문을 이메일(leeus@sejong.ac.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010-8887-6618 또는 010-9097-1921로 가능하다.

한국信연구소 측은 “오늘날 전 지구적 위기와 한국 사회의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이신 목사의 신학적 상상력과 급진적 실천이 새롭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공모가 그 사상을 계승하고 재해석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李信 償에 사회적 실천 분야에 더해 학술 영역을 첨가”했으며 “올해 역시 두 영역에서 적임자를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훈typolog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