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1

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 - 기자 출신 외교관의 한일우호 분투기 - 아시아https://www.asiae.co.kr/news/img_view.htm?img=2021121016395756980_1639121997.jpeg경제

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 - 기자 출신 외교관의 한일우호 분투기 - 아시아경제



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 - 기자 출신 외교관의 한일우호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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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1.12.10 



'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 표지./사진=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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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32년 동안 기자로 일해 온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가 집필한 '오사카 총령사의 1000일' 출간됐다. '신문기자 출신 외교관'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저자가 오사카 총영사(2018년 4월-2021년 6월)로 활동하면서 보고 느끼고 말하고 생각한 것을 기록한 '현장 보고서'다.


오사카, 교토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은 고대부터 한반도와 교류가 시작되었고, 지금도 인적교류가 가장 활발하며, 일본에서 재일동포가 가장 밀집해 사는 곳이라는 3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전역에서 한일우호와 협력의 잠재력이 가장 큰 '공공외교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간사이 지역이 한일우호 및 협력을 앞장서 이끌어가자'는 생각으로 일본의 지자체, 경제계, 학계, 언론계, 문화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이 책에는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도 두 나라 시민의 마음을 이어주고, 한국과 재일동포 사회, 그리고 동포 개인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촉매제, 위안제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기자 출신 외교관이 겪은 1000일 '오사카 분투기'

[프레시안 books] <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

이대희 기자  |  2021-12-10 14:50:19


 
오태규 전 오사카총영사는 2018년 4월 부임 당시 두 가지 이유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신문기자 출신 외교관'이라는 독특한 경력이 하나다. 저널리스트가 공관장으로 바로 전직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그가 취임할 당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총영사 부임 전 그의 이력이다. 그는 2017년 7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한일 군대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으며 2015년 12.28 위안부 합의 문제점을 검토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에서 보기에 한국 정부가 '반일 총영사'를 보낸다는 시각이 확산할 만했다.

오 전 총영사는 그러나 2021년 6월 오사카총영사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총영사 임무를 수행했다. 오 전 총영사의 재임 시절 특이했던 업무 중 하나는 부임 초부터 총영사 활동 중 공개 가능한 부분을 직접 페이스북에 '오사카 통신'이라는 이름으로 투고했다는 점이다. 기자 경력을 살려 총영사가 직접 일본 시민, 재일동포, 한국 시민과 총영사 활동을 공유하고 두 나라 연대의 가교를 쌓았다.

<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오태규 지음, 논형)은 오 전 총영사가 작성한 '오사카 일기'를 다듬은 책이다. 당초 이 책은 일본에서 2020년 10월 말 <총영사 일기>라는 이름의 일본어 서적으로 먼저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