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은 어떻게 다른가요
|2012.11.08 20:27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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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목록- 답변마음챙김이란 마음이 산란하지 않도록 한곳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한문으로 염念이라고 하며 뜻을 지킨다고 하여 수의守意라고도 합니다.반대로 마음이 집중되지 않은 상태를 염의 반대말인 망념忘念 이라고 합니다.알아차림이란 내 마음이 집중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는 뜻입니다.마음이 집중되지 않으면 망념이 생겨나고 잡념이 생겨나며 번뇌가 나타나게 됩니다.이렇게 마음이 산란하여 고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려서 다시 한곳에 집중(마음챙김)을 할수 있는 것입니다.여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그럼 마음이 순일하게 고요하여 집중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알아차린다는 것이 필요없습니다.왜냐하면 알아차리는 순간 둘이 되어버렸기때문입니다.둘 아닌 상태에서는 알아차린다는 것도 없으며 한곳에 집중한다는 생각도 없습니다.내가 지금 한 곳에 집중하면서, 동시 '내가 지금 집중했구나' 하고 알아차린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는 것입니다.알아차리는 순간 집중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또한 완전히 집중했을 때는 내가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마져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 답변질문 하신 내용은아주 중요하면서도 대단히 엄중한 부분입니다.마음챙김과 알아차림에 대한 것은 똑같은 의미 입니다번역자의 단어 선택이 다를 뿐입니다.이를 다르게 설명한다면 너무나 큰 잘못된 견해라고 단언 합니다.수행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있습니다.그것은 사마타(선 또는 참선이라고부름)과 위빠사나 입니다.마음챙김이나 알아차림 이라고 하는것은 위빠사나 라고 하는 불교 수행의 핵심에 해당 됩니다.사마타(선 또는 참선) 수행과 염불 기도 등은 관념 수행이며위빠사나 수행은 통찰지혜 수행입니다.바로 마음챙김 또는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수행입니다.번뇌라고 하는것도 억압 굴복 회피 등의 방법으로 통제한다면 이는 결국 관념적 수행 이라고 보아야 합니다.번뇌도 알아차릴 대상일 뿐이지 극복이나 굴복의 대상이 아닙니다.마음은 찰라에 일어나서 찰나에 사라지면서 흐릅니다.순간 순간 변하는 마음을 챙겨본다 또는 알아차린다는 위빠사나 수행은통찰지혜수행 이라고 하는 이유가 얼마나 심대한 의미가있는지 꼭 배유고 체험을 해보아야 한다고 봅니다.부디 훌륭하신 스승님을 만나시어 체계적인 공부를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 답변한국의 초기불교 신봉자들이 사띠(sati)를 번역할 때어떤 곳은 한글로 마음챙김이라고 번역했고, 또 어떤 곳에서는 알아차림으로 번역했습니다.하나의 단어를 서로 다르게 번역했을 뿐입니다.그러나 그냥 우리말의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그러므로 제대로 이해해야죠.이걸 제대로 이해못하면 삼매는 물건너간겁니다.사띠(sati)는 한자로 염(念)이라고 표현됩니다.정념(正念)과 정지(正知)가 있습니다.정념(正念)이란 팔정도의 그 정념입니다.정념(正念)의 뜻은 바른 기억이란 뜻 입니다.정지(正知)란 바른 알아차림이란 뜻이죠.정념(正念)이란 삼매의 대상을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을 말 합니다.정지(正知)란 바른 알아차림이란 뜻으로 딴 생각에 빠졌나를 알아차리는 걸 말합니다.그러나 삼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념입니다.단계에 이르면 정지는 버려야 할 것이고, 이 정지가 곧 삼매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알아차림이 곧 삼매를 방해하는 겁니다.그땐 오로지 정념만이 필요합니다.사띠란 표현을 한글로 번역할 때, 마음챙김이나 알아차림보다.....기억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낫습니다.대상을 기억하는겁니다.알아차리는 것보다 기억이 더 중요합니다.우리가 화를 낼 때 화를 내면 모든 공덕이 사라지고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라는 걸기억하면, 금새 화는 사그라 듭니다.이렇게 기억이라는게 중요합니다.삼매도 역시 마찬가지죠.대상을 기억하는 겁니다. 그게 곧 대상에 몰입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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