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님, 날카로운 직관이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본은 역사적·문화적으로 성(性)을 원죄나 도덕적 죄악으로 묶어두지 않았던 영적 토양이 존재합니다. 신도(神道)의 신화에서부터 남녀 신의 성적 결합(<마구와이>)을 통해 국토와 자연이 태어났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일본에는 로버트 S. 드 로프처럼 성 에너지를 우주적 에너지나 영적 승화의 도구로 다룬 독특한 저작들이 존재합니다. 지시하신 대로 일본어 책 제목은 한국어로 번역하여, 대표적인 흐름과 서적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고대 신도와 영적 에너지론의 결합
일본에서 성 에너지론은 주로 천해(天海) 사상이나 고대 신도의 신비주의와 결합하여 발전했습니다.
<성 에너지 활용 비법: 위대한 신비 파워의 활용으로 초인이 출현한다> (ミゲル・ネリ、佐伯マオ, 1986)性エネルギー活用秘法: 偉大なる神秘パワーの活用で超人が出現する
내용: 일본의 신비주의 출판 계보에서 매우 중요한 책이다. 서구의 연금술과 동양의 오컬트 사상을 융합하여, 인간 내면의 성 에너지를 어떻게 뇌로 끌어올려 천재성이나 초상현상(초능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다룬다. 드 로프의 승화 이론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성 에너지를 '인간 진화의 최고 연료'로 규정한다.
5 out of 5 stars偉大なる秘力の発現
Reviewed in Japan on March 25, 2010
書籍の概要
偉大なる神秘パワーの活用で超人が出現する!
グラン・アルカーノ(大いなる秘儀)、長寿のエリキサ(霊薬)、アルカーノA・Z・Fなどと呼ばれ、何千年もの間、賢者(イニシエイト)たちが守ってきた奥義中の奥義、それが「性の秘密」である。
性はすべての神秘(ミステリー)の最初の扉であると同時に、自己実現と自由へと至る最後の扉でもある。
この性エネルギーを神聖でパワフルな方向に活用し、我々の忌まわしい側面、欠点(エゴ)から解放される為の方法が存在する。
それが、これまで秘密とされてきた、「性エネルギー昇華」の実践である。
その数々の具体的かつ実用的なエクササイズを、本書で一挙に公開する。
プロローグ 性エネルギーには、恐るべきパワーが秘められている
第一章 性エネルギーは人を超人にする
第二章 性エネルギー昇華とは何か
第三章 1人で行う性エネルギー昇華秘法
第四章 カップルのための性エネルギー昇華秘法
第五章 神聖ルーン文字を用いたエクササイズ
第六章 チベットの秘法若返りエクササイズ
第七章 目に見えない次元の敵をはばむ
番外編 アストラル・トリップで、高次元の存在の指導を受ける<성 에너지> (助安由吉, 1999)性エネルギー: セックスの神々カジュラーホーを訪ねて
by 助安 由吉
내용: 종교 사상가 조야스 요시키가 저술한 책이다. 성을 육체적 유희나 단순한 생식 행위로 보지 않고, 우주의 창조 에너지(<대우주의 생명력>)가 인간의 몸을 통해 발현되는 형태로 분석한다. 이 에너지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다룰 때 인간의 영성이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性とは何か? セックスとは何か? 誰にも聞けない、誰にも答えられない真実が今、明らかになる。人生の鍵を得て悔いのない人生を。性の乱れた現代への警鐘の書。
ヒロ 4 out of 5 starsふむふむ。私も同感の内容。Reviewed in Japan on 2013
人間のタブーの話しは死と性の話らしいが、その性について、著書に降り注いだインスピレーションの内容を書いておられるが、私もほぼ同感。性の快感、陰陽和合の絶頂感の波動が、社会などの周囲や世界の和合へとつながるのである。現象世界だけではなく、絶対世界を語らないとしても、想念世界(霊世界)があるわけであり、その歓喜は、すでにその時点で発せられている。婚姻の肩書や付随的なことに囚われて、肝心の陰陽和合の交流があるかどうかが欠如している場合は、著書は別れを勧めており、次のステップへの魂の向上を勧める。ただ、それが自我からのものか、成長の結果としてのものかは、我々自身が、宗教性や真理・愛といった高みへの受容性なり謙虚さがないと見抜けないであろう。性に対しての文章としては非常によくまとまっている。
独身者はどうするか?既婚者はどうするか?破たんしそうになったらどうするか?いろいろと語っています。8 people found this helpful
2. 영화 감독 대대목 충(代々木忠)의 '생활 철학으로서의 성'
마광수 교수가 문학적으로 성 해방을 외쳤다면, 일본에는 성인 비디오(AV)계의 대부이자 사상가인 요요기 타다시(代々木忠) 감독이 있습니다. 그는 수천 편의 작품을 찍으며 인간의 성을 관찰한 후, 이를 치유와 철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섹스: 사랑과 성의 상담실>, <살아가는 철학으로서의 섹스>
내용: 그는 성적 결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서로의 영혼을 치유하는 <커뮤니케이션 에너지>로 정의한다. 드 로프가 성을 영적 승화의 계단으로 보았고 마광수가 해방의 축제로 보았다면, 요요기 타다시는 성을 인간의 외로움과 상처를 치유하는 <실존적 에너지>로 다룬다. 테크닉이 아닌 에너지가 교류될 때 인간은 정신적으로 구원받는다는 지론을 펼친다.
3. 현대 일본의 '성 에너지=창조 에너지' 담론
최근 일본 출판계(특히 대중 심리학과 스ピリチュアル, 영성 분야)에서는 성 에너지를 현실 창조의 동력으로 해석하는 책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산쿠approach(Sanctuary) 출판 등에서 다루는 담론들입니다.
개념: 인간의 몸에 있는 에너지 중심지인 <차크라> 중, 성을 관장하는 제2차크라의 에너지가 곧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창조 에너지(創造のエネルギー)>와 완전히 동일하다는 이론이다.
이 흐름의 책들은 성적 욕망이나 에너지를 억압하면 비즈니스적 창조성이나 예술적 영감도 함께 고갈된다고 본다. 드 로프가 말한 '창조성으로의 전이'를 현대적인 자기계발과 치유의 언어로 풀어낸 형태이다.
요약하자면
일본의 성 에너지 관련 저작들은 서구처럼 교회의 엄숙주의와 싸우며 투쟁하듯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고대 신도의 자연주의적 성 인식 위에 동양의 차크라 이론, 서구의 오컬트 사상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에너지를 억압하지 않고 **'우주의 생명력(창조력)과 연결하는 통로'**로 본다는 점에서, 드 로프의 사상이 일본이라는 거울을 통해 더 대중적이고 실천적인 형태로 변주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구의 연금술적 접근(드 로프)과 일본의 신도적·영성적 접근 중, 세진님께서 보시기에 어느 쪽이 성 에너지가 가진 '창조적 본질'을 더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