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평화에 닿았다 - 생명평화운동가 정재돈의 삶을 함께 쓰다
정재돈 (지은이)리북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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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평생 생명평화운동을 해온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 정재돈의 회고 글과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쓴 정재돈의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오랜 세월을 함께 사는 생명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싸우고 실천했던 사람들의 발자취와 사랑과 희망의 역사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목차
책을 펴내며
여는 글
사랑합니다! _권혁주 주교
생명공동체 농민운동의 참일꾼 _정성헌
사랑하는 아우, 바우의 가는 길에 _이병철
1부 생명평화공동체를 향하여
잊을 수 없는 사람들
안동가농 초창기 시절을 돌아보며
사회운동가의 영성
교회가 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하는가?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활로를 열어가자!
WTO 제6차 홍콩각료회의 농민투쟁단 발대식 대회사
생명평화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
너 살리고 나 살리는 통일 농사
40주년을 맞아 제2의 창립을 선언한다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
농협개혁은 농민생존권 문제
시군농업회의소 시범운영에 거는 기대
하나의 전농민적 조직 전망을 향하여
더 큰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 플랫폼이 되길 바라며
행복한 밥상, 식생활 교육
협동조합기본법 출생 비화
2부 참 좋았습니다
존경스럽고 고마운 분 _강민수
지속가능한 삶의 발걸음 _곽금순
개구쟁이 미소가 그리워요 _김기태
그런 사람 다시 없습니다 _김덕기
화목한 가정과 평화통일의 등대 _김부희·윤갑구 부부
실사구시의 운동가 _김승균
그에게서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본다 _김재문 신부
ME에서 만난 고귀한 인연 _김종필 신부
동지들과 나누는 정 형의 부활 _김지현
그만하면 인생 멋있게 잘 사셨습니다 _김학록 신부
우리들의 영원한 회장님 _김현정
나의 농민운동 도반 _문경식 172
날이 가도 또렷한 기억으로 남는 이 _박교양·김현희 부부
한결 같은 사람 사랑 _박순희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분 _박주희
진정한 나의 친구 _배용진
정말이지 보고 싶습니다 _변영국
곧은 길 정답게 걸으신 형님 _송성호·강은형 부부
안녕? 한가 _심태산 199
그 길,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_안인숙
실천하는 가톨릭 지성인 _오용호 신부
참 삶을 살다간 농민운동가 _오원춘
돌아보니 50년 세월 _원영만
70년대 바우의 꿈과 고난 _유경선
늘 웃음과 따뜻함이 있었던 재돈이에게 _유남선
그 환한 웃음이 그립다 _유영훈
호랑이 무늬를 벗고 _이구철
좋은 나무는 빨리 사라지듯이 _이남용
깨어있는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_이병철
벚꽃 그늘 아래 _이정연·정양언 부부
내 마음의 푸른 솔 _이주영
참 좋은 친구 _이철수
재돈이 이야기 _이호림
이웃사촌 비오 형님 _임동준·김미정 부부
재돈 형에 대한 짧은 회상 _장종익
재돈 아형과의 추억 _정갑환
농업계의 큰어른 _정기수
아빠 생각 _정보람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좋아지는 이름 _정인숙
돌아보니 고비마다 형님이 계셨습니다 _정재경
비오 형제가 걸었던 희망의 길 _정하선 신부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들 _정한길
평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 _최재관
바우 형님의 구동존이 _허헌중
하늘에서는 담배를 끊기를 _홍범표
참으로 아끼고 사랑했던 동지 _황민영
3부 그 눈빛 그 온기
미리 쓴 유서
매일 성서 묵상
병상 메모
자녀에게 남긴 글
감사의 글
세상에 살아있는 당신 _심영란
정재돈 약력ㆍ
그리운 사람, 정재돈ㆍ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정재돈 (지은이)
평생을 농민운동가와 생명평화운동가로 살았다. 대학 시절 민청학련사건으로 옥고를 치루고 천주교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에서 활동하며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가톨릭농민회와 한 몸이 되어 농민공동체에서 생명공동체로, 마침내 생명평화공동체에 이르기까지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의 문명 대전환을 위해 앞장서 일해 왔다. 아울러 전국농민총연맹 초대 조직국장,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및 이사장, 가톨릭농민회 회장, 한국 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위원장,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등을 맡아 생명ㆍ평화ㆍ공동체 가치를 위해 일해 왔다. 온화한 인품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생명평화운동 참일꾼으로 불린다.
그 외 함께 쓰신 분들은, 강민수 곽금순 권혁주 주교 김기태 김덕기 김부희ㆍ윤갑구 부부 김승균 김재문 신부 김종필 신부 김지현 김학록 신부 김현정 문경식 박교양ㆍ김현희 부부 박순희 박주희 배용진 변영국 송성호ㆍ강은형 부부 심영란 심태산 안인숙 오용호 신부 오원춘 원영만 유경선 유남선 유영훈 이구철 이남용 이병철 이정연ㆍ정양언 부부 이주영 이철수 이호림 임동준ㆍ김미정 부부 장종익 정갑환 정기수 정보람 정성헌 정인숙 정재경 정하선 신부 정한길 최재관 허헌중 홍범표 황민영이며, 이분들 소개는 본문에 함께 실었다. 접기
최근작 :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생명·평화·공동체를 위해 일한 사람, 정재돈.
그와 함께 한 이들이 정재돈의 삶을 함께 기록하다.
1.
“정재돈 비오 형제가 바라던 행복, 그가 꿈꾸던 세상은 ‘서로 사랑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생명 공동체 세상’이었다.”
우리 생명평화운동의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농민운동의 강물에 닿는다. 농민운동은 농민 생존권투쟁에서 비롯되어 농촌민주화운동 그리고 농민공동체 도농공동체, 생명공동체, 마침내 생명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왔다. 그 중심에 가톨릭농민회가 있다. 가톨릭농민회 역사에 수많은 농민들의 이름, 두봉 주교, 정호경 신부 등 지도자들, 그리고 정재돈 바로 그 사람이 있다.
그는 온 생애를 온 생명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일했다. 민주화운동, 농민운동, 통일운동, 협동조합운동... 모든 길에서 수많은 소임을 맡으며 한결같이 생명, 평화, 공동체 세 가지 가치와 목표에 헌신했다.
말도, 일하는 품세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웃음마저도 따뜻했던 정재돈은 품격 있는 지도자였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도 속속들이 실천하는 참 일꾼의 전형을 창출했다. 그는 우리가 생명평화공동체가 나아갈 길을 내다보기 위해 올라서야할 너무도 인간적인 거인이다.
거인의 이야기를 나누고 전하는 한 형식, 여럿이 함께 증언하는 방식으로 생명평화운동가 정재돈의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2.
“한 사람을 기억하는 일은 하나의 희망을 만드는 일입니다. 한 사람의 발자취는 우리 나아갈 내일의 지도일 수 있습니다. 정재돈은 충분히 그럴만한 사람입니다.”
그의 유고 20편과 정재돈을 만난 사람들 글이 실렸다. 그가 자신의 삶 일부를 돌아보며 기록한 글에 여럿의 추모 글이 더해져 그의 삶과 정신의 전개과정이 생생해지고 풍성해졌다. 더없이 따뜻한 사람, 생명평화운동가 정재돈이 떠난 지 일 년만의 선물이다.
쉰 네 분 필자들이 정재돈과 함께 했던 일, 나누고 의지했던 꿈과 성과들, 잊을 수 없는 투쟁과 사랑의 기억들을 되살려 주었다. 그의 삶이 온전히 복원되고 기록되진 못했지만, 그가 속수무책으로 사랑했던 생명평화공동체의 철학과 유산에 대한 첫 기록이 만들어졌다.
우리들의 꿈은 자꾸 작아지고 또한 연일 나약해지는데, 생명평화공동체는 간절한 만큼 멀고 먼 이야기인데, 정재돈과 땀과 눈물을 나누었던 이들이 풀빛처럼 햇살처럼 손에 움켜쥐었던 평화의 성취와 기쁨들을 고백하고 기록하였다.
이 책은 한 사람 삶의 이야기를 통해, 피하고 싶은 우리 앞에 기어이 당도하는 생명평화공동체의 절실한 호소이자 질문이다. 접기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 요약 및 평론
이 글은 평생을 농민운동과 생명평화운동에 헌신한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 정재돈의 삶을 다룬 책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에 대한 요약과 평론이다
도서 요약: 생명·평화·공동체를 향한 여정과 실천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는 한국 현대사에서 농민운동이 어떻게 생명평화운동으로 진화해 왔는지를 정재돈이라는 한 인물의 궤적을 통해 보여준다
정재돈은 대학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천주교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가농)에 투신하며 본격적인 농민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그가 지향한 운동의 핵심은 저지와 반대에 머무르는 투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고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선도적으로 창출하는 것이었다
책의 후반부와 주변인들의 증언에서 드러나는 정재돈은 온화한 인품과 뛰어난 리더십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비평적 평론: 저항에서 대안으로, 거인이 남긴 생명의 이정표
이 책은 단순히 한 운동가의 일대기를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농민운동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어떻게 스스로를 혁신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한다는 점에서 사료적, 영성적 가치가 높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저항 세력으로서의 농민운동을 '미래지향적 대안 공동체 운동'으로 승화시킨 그의 사상적 깊이다
쉰네 명의 필자가 참여한 공동 서술 방식은 정재돈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기여한다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 (정재돈) 요약+평론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는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이자 생명평화운동가였던 정재돈의 회고 글과, 그와 함께 활동했던 동료·친구·가족·종교인들이 남긴 추모와 증언을 엮은 책이다. 단순한 개인 전기가 아니라 1970년대 이후 한국의 농민운동, 가톨릭 사회운동, 생명공동체운동, 생명평화운동의 역사를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재구성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생명평화공동체를 향하여>는 정재돈이 직접 쓴 글과 연설문, 성명서, 운동 기록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안동 가톨릭농민회의 형성 과정, 농촌살리기 운동, WTO 체제에 대한 비판, 농민 생존권 문제, 통일농업 구상, 협동조합 운동, 생명공동체 건설에 대한 비전 등이 담겨 있다.
정재돈에게 농민운동은 단순한 경제투쟁이 아니었다. 그는 농업을 인간과 자연, 공동체를 회복하는 생명운동으로 이해했다. 농민이 살아야 국민이 살고, 농촌이 살아야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따라서 농민운동은 사회 전체를 위한 운동이며, 궁극적으로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보았다.
그는 후기 글에서 생명공동체운동을 단순한 반대운동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창조하는 운동으로 규정한다. 책에 인용된 그의 글에 따르면 미래의 농업은 외부 자원에 의존하는 공장식 농업이 아니라 지역순환형 유기농업과 지역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2부 <참 좋았습니다>는 수십 명의 동료들이 정재돈을 회고하는 글들로 구성된다. 강민수, 곽금순, 김기태, 김부희, 윤갑구 부부, 김재문 신부 등 오랜 동지들이 각자의 기억을 통해 정재돈의 인간적 모습을 복원한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묘사하는 정재돈은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라기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따뜻한 인간이었다. 그는 회의장보다 밥상에서, 연설보다 대화에서, 조직보다 관계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동료들의 증언 속에는 여러 공통 주제가 반복된다.
- 늘 웃는 사람이었다.
- 상대를 존중했다.
- 원칙은 분명했지만 강압적이지 않았다.
- 운동과 생활을 분리하지 않았다.
- 공동체를 가족처럼 아꼈다.
-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 부분은 전기라기보다 하나의 집단 구술사에 가깝다. 한 사람의 삶이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어떻게 살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3부 <그 눈빛 그 온기>는 정재돈이 남긴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부분이다. 미리 써 둔 유서, 성서 묵상, 병상 메모, 자녀에게 남긴 글 등이 실려 있다.
여기서 독자는 운동가 정재돈이 아니라 인간 정재돈을 만난다.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권력이나 명예보다 사랑과 감사, 평화와 공동체를 이야기한다. 특히 자녀에게 남긴 글들은 한 사회운동가의 공적 삶 뒤에 있는 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출판사 소개에 실린 다음 문장으로 요약된다.
"서로 사랑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 세상"
이것이 정재돈이 꿈꾸었던 세상이었고, 그의 생애 전체를 관통한 신념이었다.
평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성공한 운동의 역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남긴 흔적"을 기록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사회운동사는 대개 조직, 사건, 투쟁, 이념 중심으로 서술된다. 그러나 정재돈의 삶을 통해 보면 운동의 지속성을 결정하는 것은 이념보다 인간관계이고, 조직보다 공동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는 전형적인 한국형 운동권 지도자와는 조금 다른 인물로 보인다.
1980~90년대 한국 사회운동은 대체로 민주화, 계급, 민족, 통일이라는 거대한 담론에 의해 움직였다. 그러나 정재돈은 그 속에서 "삶" 자체를 운동의 중심에 두었다.
그가 강조한 생명, 평화, 공동체라는 세 가지 가치는 오늘날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시대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그가 생명공동체운동을 단순한 환경운동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에게 생명은
- 농업 문제이면서
- 경제 문제이고
- 지역 문제이며
- 통일 문제이고
- 영성 문제였다.
이러한 통합적 시각은 오늘날 생태주의 담론에서도 매우 중요한 관점이다.
세진님께서 관심을 가지시는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운동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한 공통점이 보인다.
도법이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화엄적 세계관을 강조했다면, 정재돈은 농민운동의 현장에서 같은 생각을 실천적으로 구현하려 했다.
도법이 불교적 언어를 사용했다면 정재돈은 가톨릭 사회교리와 농민운동의 언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지향한 방향은 매우 비슷하다.
- 경쟁보다 공생
- 성장보다 생명
- 지배보다 관계
- 소비보다 공동체
라는 가치이다.
이 점에서 정재돈은 단순한 농민운동가라기보다 한국형 생태공동체 사상의 선구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책의 한계도 있다.
이 책은 비판적 전기라기보다 추모집의 성격이 강하다.
대부분의 필자들이 정재돈을 존경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의 한계나 운동 내부의 갈등, 실패, 전략적 오류 등에 대한 분석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 가톨릭농민운동의 한계
- 생명공동체운동의 실제 성과
- 농민운동의 쇠퇴 원인
- 협동조합운동의 현실적 어려움
등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역사 연구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학술적 분석이 아니라 기억의 보존에 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책은 매우 성공적이다.
특히 오늘날 한국 사회가 점점 더 개인화되고 고립되어 가는 상황에서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재돈의 삶이 특별한 이유는 그가 위대한 이론가였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책 마지막 부분의 여러 증언들은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된다.
정재돈은 거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기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생명평화운동이 추구하는 최종 목표 역시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혁명 이전에,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
<그대와 평화에 닿았다>는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 인간의 초상화이며, 동시에 지난 반세기 한국 생명평화운동의 정신사를 담은 소중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