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4
얼 C. 엘리스 (지은이),김용진,박범순 (옮긴이)교유서가2021-04-19
원제 : Anthropocene: A Very Short Introduction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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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재 과학계에서 인간과 물질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인류세’에 관해 간략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입문서이다. 저자 얼 C. 엘리스는 인류세실무단의 위원이자 생태학자로, 인류세가 왜 그토록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 인간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의 상관관계를 지질학적·생태학적·고고학적·철학적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세에 관한 폭넓은 질문을 제기한다.
인류세는 이 순간에도 진화중인 패러다임으로서, 기존 과학을 재정립하고 인류애를 고취시키며 인간에 의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탐구하고 삶의 정치를 강조한다. 이 책은 지구의 풍경을 그리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주며, 인류세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를 다방면으로 톺아본다. 아울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에 소속된 역자들은 전문성을 살려 과학적 지식의 이해를 돕는 적확한 텍스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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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기원들
제2장 지구 시스템
제3장 지질시대
제4장 거대한 가속
제5장 안트로포스(Anthropos)
제6장 오이코스(Oikos)
제7장 폴리티코스(Politikos)
제8장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연대기/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참고문헌/ 독서안내/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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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습니다!"
P. 6
당신이 살고 있는 행성의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이 해온 역할의 역사는 지금 새롭게 쓰이는 중이다. (…) 이전 지질시대와는 달리 인간이 ‘자연의 거대한 힘’이 되었음을 표시하기 위해 인류세라는 용어를 쓰자는 제안은 학계 안팎에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P. 15
인류세를 둘러싼 열띤 논쟁들을 볼 때, 인류세는 단순히 새로운 지질시대에 대한 명칭 문제를 넘어 무언가 더 중대한 문제와 얽혀 있음이 분명하다.
P. 25
창세기의 이야기와는 달리 이 새로운 기원 이야기 안에서 인간은 딱히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지는 않았다. 변화하고 있는 행성인 지구 속에서 인간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방향성 없이 진화해가는 하나의 종에 불과했다.
P. 119
인간이 불을 사용한 것도 거대동물의 멸종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다. 건조한 지역에서 인간이 불을 사용하다가 의도치 않게 빈번히 대규모 화재를 냈고, 그 결과 자연 서식지가 변모되었던 것이다.
P. 175
뷔퐁 백작은 이미 1778년에 “인간의 힘이 가해진 흔적이 지구 표면 전체에 남았다”라고 주장했다. 생태학자 피터 비투섹(Peter Vitousek)과 동료들은 1997년 〈사이언스〉에 매우 영향력 있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인간이 지배하는 행성에 살고 있다”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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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얼 C. 엘리스 (Erle C. Elli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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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볼티모어 카운티 소재 메릴랜드대의 지리 및 환경시스템학 담당 교수다. 엘리스는 인공 경관의 생태학을 지역적 차원에서부터 지구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연구하고 있으며, 인류세 생물권 안에서의 지속 가능한 관리라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에서 생태학을 가르친 바 있으며, 현재 메릴랜드대에서 환경과학과 생태조경을 가르치고 있다. 엘리스는 국제층서위원회 제4기층서소위원회 산하 인류세실무단의 위원이며, 국제지권생물권계획(IGBP)을 계승한 퓨처 어스(Future Earth)에서 지구적 토지 프로그램의 과학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브레이크스루 연구소(The Breakthrough Institute)의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다. 접기
최근작 : <인류세> … 총 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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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옮긴이)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시카고대 인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의 전임연구원이다. 관광 맥락에서 문화가 재현되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인도네시아 발리 지방정부의 문화관광 진흥 프로그램에 대해 현지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역서로 클리퍼드 기어츠의 『극장국가 느가라: 19세기 발리의 정치체제를 통해서 본 권력의 본질』(2017)이 있다.
최근작 : … 총 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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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순 (옮긴이)
존스홉킨스대에서 과학사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인류세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동아시아 인류세, 생명과학과 사회, 한국 환경사 등이다. 저서로 『사회 속의 기초과학: 기초과학연구원과 새로운 지식생태계』(2016, 공저), 『과학기술정책: 이론과 쟁점』(2016, 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인류세 연구와 한국 환경사회학」(2019, 공저), 「Making Matters of Fraud: Sociomaterial Technology in the Case of Hwang and Schatten」(2020)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장애와 테크놀로지>,<디어 아마존>,<식량의 과학> … 총 1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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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인류세는 지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인가,
인류가 자초한 재앙을 막을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인가?
‘두번째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 할 패러다임을 둘러싼
열띤 논쟁과 그 배경을 살펴보는 입문서
이 책은 현재 과학계에서 인간과 물질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인류세’에 관해 간략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입문서이다. 저자 얼 C. 엘리스는 인류세실무단의 위원이자 생태학자로, 인류세가 왜 그토록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 인간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의 상관관계를 지질학적·생태학적·고고학적·철학적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세에 관한 폭넓은 질문을 제기한다. 인류세는 이 순간에도 진화중인 패러다임으로서, 기존 과학을 재정립하고 인류애를 고취시키며 인간에 의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탐구하고 삶의 정치를 강조한다. 이 책은 지구의 풍경을 그리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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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에 관한 기초적인 배경을 개괄할 수 있는 좋은 책. 구매
홀든 콜필드 2021-05-2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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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되지 말자. 새창으로 보기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Paul Cretzen)은 2000년 한 학술회의장에서 절망스럽게 외쳤다. p10
'인류세'가 무엇일까? 굉장히 머릿속이 멍해지는 단어이다. 46억 년의 지구 역사를 지질학에서는 누대(eon), 대(era), 기(period), 세(epoch)로 구성한다. 그렇다. 인류세는 그 중 마지막 단위인 '세'의 한 구분이다. 인류'세'. 흔히, 공룡이 멸종한 시기를 중생대 백악기라고 말할 때의 구분 단위이다. 현재를 "현생누대 / 신생대 / 제4기 / 홀로세"라고 한다. 홀로세는 1만 1700년 전에 시작되었고 따뜻한 간방기라고 한다. 그런데, 왜 현재의 '홀로세'를 두고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다고 할까? 지질시대는 '층' 또는 '층서'로 조사 및 추론되어 구분된다. '층'은 우리가 아는 지층에 한 층 한 층 쌓인 그 겹을 말하고, 이렇게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것을 '층서학적' 기록이라고 한다. 그런 층서학적 기록은 '방사성 동위 원소 측정법으로 연대를 계산하는데, 짧은 탄소 14의 반감기가 5730년이다. 우라늄 235와 같은 경우는 약 7억 년이다. 짧은 '세' 중 하나인 현재의 '홀로세' 이전인 '플라이스토세는 약 250만 년이다. 홀로세가 1만 1700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했으니, 현재의 '홀로세'는 이제막 시작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이제 막 시작한 '홀로세'에 또다시 층서학적 의미인 '인류세'로 지질시대를 구분 지으려고 할까? 왜 그래야 할까? 지층에 쌓일 것도 없을 텐데 말이다. 그 이유는 '인류'가 지질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줄 만큼 우리의 이 지구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의 이해를 위해 '지구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구 시스템은 지질학자 에두아르트 쥐스(Eduard Suess)가 1875년 출간한 <지구의 얼굴>에서 암석권, 수권, 생물권이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블라디미르 베르나츠키(Vladimir Vernadsky)가 1926년에 <생물권>에서 지구에 대한 최초의 현대 과학적 모델을 개발했다.
The spheres of the Earth system, including the anthroposphere.
[Ref: Physical geography in the Anthropocene]
지구시스템의 인류권(anthroposphere), 생물권(biosphere), 대기권(atmosphere), 수권(hydrosphere), 암석권(lithosphere)의 각 권역이 에너지 및 물질교환을 하며 상호작용을 하는데, 전체 체계의 동력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이다. 이중 생물권은 대기권, 수권, 암석권 사이의 에너지 및 물질 교환을 조절하고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생물권은 지구시스템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치 온도 조절 장치처럼 지구의 기후를 작용하는 억제피드백(negative feedback)과 강화 피드백 (positive feedback)을 한다.
먼저 억제피드백을 보자. 태양 에너지가 많아져 지구가 뜨거워지면 유기체는 대기로부터 온실가스를 더 섭취하고 미세입자인 에어로졸을 방출해서 태양 에너지를 방출하는 구름 형성에 일조한다. 거꾸로 지구가 차가워지면 온도를 높이기 위한 온실가스를 더 방출하고 에어로졸 방출을 줄인다.
강화피드백은 Positive Feedback이라고는 하지만, 악순환 같다. 바닷물은 태양 에너지를 잘 흡수하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은 태양 에너지를 대부분 반사한다. 태양이 북극의 얼음을 녹이면 바닷물이 태양 에너지를 더 잘 흡수하고, 이것은 얼음을 더 녹게 해서 지구 온난화가 더 많이 진행된다.
그리고 이런 강화 피드백이 계속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인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혹은 체제 이동(regime shift)에 다다를 수 있다.
이 강화피드백의 악순환이 '인류세' 이야기의 골자이다.
2004년 국제지권생물권계획 보고서 <지구적 변화와 지구 시스템: 압박받는 행성>에서 스테판의 연구팀은 1950년 이후 인간 활동과 지구시스템의 모든 수치가 극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구, 물 사용, 비료 소비, 이산화탄소 농도, 이산화질소 농도, 오존 고갈 등 모든 지표가 1950년을 기점으로 J 곡선을 그린다.
또한, 찰스 데이비드 킬링(Charles David Keeling)의 킬링 곡선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증감하지만, 점진적으로 우상향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지구 대기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여 준다.
[Ref: Keeling Curve, Wikipedai]
이 모든 지표의 상승은 무엇을 의미할까? 온난화이다. 즉, 지구가 온난화됨으로써, 우리 인간에 의해서 지구에 '여섯 번째 대멸종'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으로부터 전달되는 열에 따른 지구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지구 시스템이 인간에 의해 무너지고 강화피드백이 거듭되어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 상승하는 온도는 다시 정상화될 수 없고, 지구는 계속 가열되어 단지 해수면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필요한 산소와 동식물 생태계가 모두 파괴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심대한 대재앙과 멸종을 일으킬 수 있는 우리 '인간'에게 전 지구적으로 경고하기 위해 우리의 작태를 '인류세'라고 명하는 것이다.
'인류세'는 더 이상 신조어나 유행어가 아니다. 인류세라는 단어는 2014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면서 다음과 같이 정의되었다.
현재의 지질학적 시대.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간주되는 시대. p261
The term Anthropocene has been adopted to refer to the era of geological time during which human activity is considered to be the dominant influence on the environment, climate, and ecology of the earth.
New words notes June 2014
the Anthropocene noun
the current age, viewed as the period during which human activity has had the greatest influence on climate and the environment
Oxford Dictionary
하지만, 우리 인간의 시대를 지구 역사의 주요한 한 층인 '인류세'로 명명함으로써 경고하고 지구(자연)를 보호하려는 운동을 모두 긍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는 크게 두 가지 부정적인 견해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인간의 '오만'이다. 층서학적으로 '세'를 구분하기에는 연대가 턱없이 짧고 지층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부족하니, 인류세는 과학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오만과 인간중심적 사고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을 자연보다 더 우위에 둠으로써 경외의 대상으로 보존하는 것보다는 소유하고 파괴와 오용을 더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 모든 지구시스템의 교란이 대부분 선진국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단연 미국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인도인 한 명은 미국인 한 명의 10분의 1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100명이 미국인 1명보다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것은 한 국가 내에서도 부유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에너지를 훨씬 더 많이 소비하고 각종 가스를 배출한다. 그리고 이렇게 부유한 사람들에 의해 전 지구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자본세(Capitalocene)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은 신자본주의를 겨냥할 것이다.
미래의 언젠가 GAFAM(Google, Apple, Facebo 다섯 CEO만이 세금을 낼 것이고, 그 의미는 그 다섯 명만이 돈을 벌고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결국 몇몇 글로벌 기업들과 그 기업들과 결탁한 국가들에 의해 지구 역사 46억 년 이래 가장 큰 굉장히 사악하고 치명적인 변화가 지구시스템에 지구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것을 묵인하거나 방치하지 말자는 것이다. 사실 그것을 인류세라고하든 자본세라든 무엇이라고 부르든지 말이다.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저지른 잘못은 그가 오만하게도 첨단기술을 사용하여 새로운 존재를 창조했다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피조물을 그냥 방치했다는 점에 있다.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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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11 공감(68) 댓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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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세 】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4
_얼 C. 엘리스 / 교유서가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2000년 한 학술회의장에서 절망스럽게 외쳤다.
크뤼천은 자신의 동료들이 현시대를 여전히 홀로세(Holocene)라고 부른다는 점에 좌절했는지도 모른다. 홀로세는 지질시대의 최후 시대(1만 년 전에서 현재까지)를 말한다. 충적세, 전신세 또는 현세라고도 한다.
다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용어는 2011년 미국 지질학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관련학자들은 최근 들어 미래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그대로 바라볼 수 없기에, 최근에 일어난 환경 변화 기록을 복원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확히 언제 인간이 지구환경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2013년, 고고학자 브루스 스미스와 멜린다 제더는 학술지〈인류세〉에서 이렇게 질문했다. 크뤼천이 인류세 개념을 제안하고 10년이 더 지난 후, 고고학자들도 처음으로 인류세를 정의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지구를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류세 개념이 최초로 생겨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인간이 지구 시스템의 작동을 변화시켜왔다는 점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 뒤에 있는 인과적 기제들을 증명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근본적인 구성요소, 그 요소들 사이의 상호작용,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지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말해 시스템으로서의 지구에 대해서 탄탄히 이해하지 못하면, 지구 시스템의 변화 원인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용어들 중에 처음 들어보는, 또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정의되는 단어들을 만난다. 안트로포스(Anthropos), 오이코스(Oikos), 폴리티코스(Politicos),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등이다.
어느 장소로 이동하건 간에 인간 사회는 자신들이 도착한 흔적을 숯, 도구, 공예품, 인간 혹은 사냥감의 뼈 등을 통해 고고학적 증거로 남겼다. 플라이스토세 후기와 홀로세 전기 동안 수렵채집민은 거대 동물의 절반 정도,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서식하던 다수의 대형 조류를 멸종시켰다. 수렵채집민이 거대동물의 대멸종에 끼친 영향의 수준은 여전히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다. 인간이 불을 사용함으로써 여러 대륙의 식생이 크게 달라지고 지구적 기후변화로까지 이어졌다는 증거에 주목한다.
인간에 의한 생태계 변화는 인류세로의 이행을 가져오는 주요한 동력이었다. 대멸종, 외래종 침입,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 토양변질, 물 순환 체계의 변형, 자연 서식지의 거대한 인공 경관으로의 전환 등은 모두 인간에 의한 생태계 변화 때문에 발생했다. 생태과학과 환경과학은 이러한 변화의 특징을 포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얼 C. 엘리스 교수는 대학에서 지리 및 환경시스템학을 담당하고 있다. 인류세 생물권 안에서의 지속 가능한 관리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류세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독자들이 저자와 마찬가지로 영감을 받고 좀 더 의식적이고 주도적으로 더 나은 인간의 시대를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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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21-04-26 공감(2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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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정의와 논의의 과정
2014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인류세'가 등재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지질학적 시대.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간주되는 시대'라고 (261쪽)
이 책은 이러한 '인류세'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언제 인류세라는 말이 나왔으며,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고, 어떤 분야의 학자들에게서 논의가 되었는지, 이 말이 지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따라서 '인류세'라는 개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는 꽤 유용한 책이다. 다만, 여러 논점들이 다뤄지고 있기에, 이 인류세라는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금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해야 한다.
아마도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뜻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 뜻에 부합하는 증거도 많다. 다만, 지질학적으로 인류세라는 지질시대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논의 중이라고 한다.
지질학에서는 논의 중이지만, 사회학이나 정치학 또는 생태학에서는 '인류세'라는 개념은 인류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이대로 가면 인류가 지구에서 존재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구라는 별은 한계가 있고, 지금까지 무한증식을 해온 인류는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세라는 개념은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실천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리 삶을 지속하기 위한 실천의 출발점으로 인류세를 삼아야 한다. 이 책 말미에서도 주장하지만 인류세란 개념을 좋은 인류세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가 살기 힘들어진 상태로 지구의 변화를 초래한 시기로 '인류세'가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어쩌면 이 책에서 하나의 제목으로 삼고 있기도 한 것처럼, 우리 인류는 '이카루스'처럼 자기 교만에 빠져 파멸로 점점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카루스처럼 추락하지 않으려면 이미 자신이 한계를 넘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 한계를 인식하게 하는 말이 바로 '인류세'란 말이다.
따라서 인류세란 말에는 인간이 지금처럼 살면 안 된다는,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말이 담겨있다. 실천해야 한다는,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단순히 지질학적 시대구분이 아니다. 우리들 생존이 걸린 문제다. 이 책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논의된 인류세란 개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지만, 각 학문 분야에서도 지금처럼 나아가면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을 받는다는 공통적인 위기의식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지금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세에 도달한 인류가 다시 과학기술의 발달로만 인류세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인류의 삶을 총체적으로 되돌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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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ye91 2021-08-03 공감(1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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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한 인류의 막대한 힘 새창으로 보기
#인류세
#얼c엘리스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인류세는 지구의 역사에서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준 시기를 구분한 지질시대의 이름으로 공식적인 시대구분은 아니다. 지구라는 환경에 살아가는 수없이 많은 생물체 중 하나인 인간아 지구환경에 결정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지금 당장 느끼며 경험하는 만큼 인류로서 살아가는 책임과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인류세라는 준엄한 경고처럼 느껴지는 단어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과학적 개념, 특히 지질, 생물, 환경 등의 분야에 지식이 필요했기에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유서가의 첫단추 시리즈로 인류세에 차근차근 접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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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란 참으로 복합적인 스펙스럼에 있는 존재다. 부분이지만 전체와도 같은 위력을 가지며, 미약한 존재라지만 현재까지 존재한 생명체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인류의 본성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미 원인을 파악하기 전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들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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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지질시대와는 달리 인간이 ‘자연의 거대한 힘’이 되었음을 표시하기 위해 인류세라는 용어를 쓰자는 제안은 학계 안팎에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6쪽)
이 책에서도 인류가 전례없는 방식으로 지구를 변화시키는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지만 인류세 개념에 대한 논란과 논쟁이 이어지고 있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인류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일상에서 만나는 우리에게 인류세라는 개념은 공식적 시대 구분의 문제를 떠나서 절박하고 시급하게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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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구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기보다는 변화의 규모와 영향력을 파악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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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따르면 거대한 가속에 따라 기후가 변화하고 동물이 멸종되는 현실은 단순히 산업혁명 이후로 국한해 우리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 이상이다. 고대 인류부터 온실효과를 이끌었다는 과학적 가설을 제시한다. 또한 본래의 자연과 문명화된 자연의 구분 역시 근본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지적한다. 그래프와 시각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기도 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폴리티코스와 프로메테우스라는 제목의 장에서는 인간의 책임에 대한 무게중심이 실린다. 인간만큼 지구를 심대하게 변화시킨 종은 없었다는 말을 통해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며 인류세라는 개념에 대한 동시대적 관심이 요구되는 때다.
협찬.
#과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지질학 #인류 #환경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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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 2021-05-1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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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지구와 관련된 거시 세계를 예측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머잖아 석유가 고갈될 것이기에 대체 에너지를 빨리 알아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석유는 고갈되지 않았다. 그때보다 석유 사용량은 더 늘어났음이 분명한데 말이다. 그렇다면 왜 석유가 고갈한다는 예측은 틀렸을까? 내 생각에는 아마도 석유의 미래를 예측할 때 통계는 당시에 발견된 유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통계 작성 이후에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고 여러 기술적인 발전에 의해 석유가 고갈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 생각에 앞으로도 석유가 고갈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석유보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라도 환경과 관련되어 무언가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과연 이산화탄소의 과다 배출로 지구 온난화는 더 심각해질 것인가? 과연 북극의 얼음은 다 녹는 것일까? 과연 오존층은 다 파괴되어 사람들이 피부 암에 걸리게 될 것인가? 이런 미래가 진짜로 도래할지 아닐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인류에 의해 지구 환경이 상당 부분 변화되었고, 앞으로도 변화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를 가리켜 일부 과학자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말을 새로 만들었다. 얼 C, 엘리스는 '인류세'라는 책을 통해 과학계에서 인류세가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고 어디까지 연구가 되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인류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인류세가 얼마나 과학계에서 핫한 주제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인류세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류세라는 단어는 2014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면서 다음과 같이 정의되었다. 현재의 지질학적 시대.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간주되는 시대." (261쪽)
얼 C 엘리스의 '인류세'는 총 8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저자는 인류세를 설명하기 위해 고고학, 역사, 철학, 신화, 자연과학, 공학, 우주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언급한다. 인류세는 특정 학문 분과로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해서도 안되는 주제이다. 인류세 앞에서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는 무의미하며, 국가 간의 경계도 부질없다. 인류세는 지구상에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과 인간이 정면으로 맞닥뜨린 삶의 현실이다.
"우리가 파악하는 방식대로 세계를 바꿔가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세계를 파악하는 방식 자체도 바꾸어야 한다. 인류세는 개개인의 삶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하라고 요구한다. 또한 인류세는 인간 사회의 시간보다 더 긴 시간 단위 속에서, 태초부터, 종말까지 행성 전체의 작동과 변화를 상상하라고 요구한다. 이런 방식의 사고는 '거대 역사'의 관점을 통해 교육을 재구성하려는 광범위한 노력과 잘 어울린다. 거대 역사는 빅뱅에서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로 연결되는 역사적 과정과 사건들을 연결하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62쪽)
인류세라는 주제가 누군가에게는 전혀 관심 없는 주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걸 만큼 매혹적인 주제일 수 있다.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 인류세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개인을 위해서는 공동체를 위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인류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한다.
#교유서가 #교유당 #첫단추시리즈 #얼C엘리스 #인류세 #anthropocene #지구과학 #생물학 #물리학 #지질학 #과학 #카이노스카이로스 #인류세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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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혁 2021-04-2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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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님 책 잘 받았습니다! 새창으로 보기
쎄인트saint 님의 책 폭탄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맙소사!!!(북플앱에서 글자가 크게 보이면 좋겠다고 처음으로 느껴봅니다!)쎄인트saint님이 보내신 택배가 도착했다고 메시지가 와서 퇴근이 온종일 기다려졌습니다. 집에 도착한 순간 생각도 못 한 크기의 박스가 놓여있었습니다. 들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맙소사.쎄인트saint님이 책 무게로 박스가 뜯어질까 봐 테이프로 꼼꼼하게 포장해주셔서 또 감사했습니다.그리고 코로나 조심하라고 마스크 ㅜㅜ 까지 넣어주셨습니다.그리고!그리고 언박싱하는 순간. 책을 들고 한동안 멍하... + 더보기
초딩 2021-04-29 공감 (6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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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뉴스레터>도 있어요. 새창으로 보기
몇 달 전 메일함을 보다, 제 북플 포스트의 제목으로 메일이 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이건 뭐지? 솔직히 소름까지 좀 돋았습니다. 누가 장난치는 걸까? 그런데, 발신자는 알라딘이었습니다.
메일을 보니, <북플/서재 뉴스레터> 였습니다.그전에도 그 메일들을 받았는데, 광고 메일 같아서 받자마자 삭제하거나 보관함으로 보냈습니다.
메일을 들여다보고 북플 서평 중에 7편이 소개되어있었고, 제 서평이 첫 번째에 있어서 메일 제목도 제 포스트 제목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 것은 또 초씨 집안의 영광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로도 생각보다 자주 선정이 되어 <북플/서재 뉴스레터>가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 왕성한 활동과 고퀄의 독보적인 서평을 쓰시는 북플님들도 당연히 더 많이 그 뉴스레터에 계시고요.
사실, 저도 5년이 넘게 북플을 했지만, 북플 뉴스레터가 있는지 최근에 알게 되었고, 선정된 북플 친구님들도 모르실 것 같아서 오늘 축하 댓글을 드렸습니다. 이번주는 미미님, 새파랑님, 그레이스님, 단발머리님, scott님, mini74님, 그리고 부끄럽지만 제가 선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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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제 서평은 <인류세> 였습니다.
인류세 -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되지 말자.
그리고 북플이 검색 기능이 참 안습이라 뉴스레터에 있는 서평 링크를 열거합니다.
미미님: 내밀한 이야기들 https://blog.aladin.co.kr/759250108/12844401
새파랑님: <첫번째, 죽은 사람들> 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읽기 https://blog.aladin.co.kr/782803100/12849679
그레이스님: 외투,읽지 못했던 존재의 욕망에 대하여 https://blog.aladin.co.kr/764042294/12851136
단발머리님: 고립은 고독의 사악한 쌍둥이 https://blog.aladin.co.kr/798187174/12842819
scott님: ‘인간의 운명과 역사에 관한 위대한 대서사시‘ 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2856327
mini74님: [마이리뷰] 루시 골트 이야기 https://blog.aladin.co.kr/767512114/12853851
알라딘에 가입한 메일로 뉴스레터가 오는 것으로 봐서, 알라딘 가입자에게 모두 메일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메일은 아래와 같이 옵니다. 사실 (광고)라고 정직하게 머리말을 달고 있어서 스팸 함으로도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북플 뉴스레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발행되고, 매주 토요일 오전에 그 주의 서평 7편을 선정해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선정이 되면? 일단 너무 감격스럽고 또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문자가 토요일 피크를 치고 월요일까지 평소보다 많습니다. 아래는 어제 토요일 방문자 수입니다. 첫 번째 서평이거나 제목이 눈길을 끌면 700명까지 하루에 방문하는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북플 뉴스레터가 오늘 매주 토요일 오전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한주 포스팅을 고민하는 다른 이유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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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15 공감 (58)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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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신간] 2021.04.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