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9

알라딘: 성서의 구조인류학 1996 Edmund Leach Wikipedia, 2


알라딘: 성서의 구조인류학
에드먼드 리치 (지은이)
한길사1996-01-01
3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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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01. 서문 
002. 20세기 성서 연구의 인류학적 접근들 
003. 모세에게 왜 누이가 있었는가 
004. 멜기세덱과 황제:전통의 상과 역전의 상 
005. 반 장르론:성서의 비유는 감추어진 것인가,드러난 것인가 
006. 롯의 아내의 운명:성서신화에서 구조적 매개 - 엘런 에이콕
007. 카인의 징표 - 엘런 에이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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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리치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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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레비스트로스>,<성서의 구조인류학> … 총 2종 (모두보기)

평점분포

8.3


너무 어렵네... 그래도 다 읽었습니다.
거북이 2011-08-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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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누이

[성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지역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그래서 성서는 고고학이 발전되면 될수록 그 역사적 사실성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성서의 역사적 사실에 가장 큰 추진력을 준 것은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메소포타미아의 설형문자가 해독되면서부터였다. 이 두 지역의 신화를 조사하던 신학자들은 이들 이야기가 성서의 창조이야기와 유사한 관계에 있음을 주목하고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 결과 지금은 성서의 내용이 이스라엘인들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신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인들은 그 지역의 다신교적 입장을 자신들만의 일신교적 체제로 변형시켰다는 점이 독창적일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성서의 구조인류학은 쉽게 말하면 이 지역의 신화의 유사성에 근거한 성서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영국의 기능주의프랑스의 구조주의가 집대성 되어 있다. 구조주의는 여러 다양한 사회는 서로 다른 양상과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특성과 양상에는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법칙이 있다고 본다. 프랑스의 에밀 뒤르켐은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을 가지고 본질을 추구하려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그 겉을 해체하여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르셀 모스는 전세계 모든 민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인 것에 주목하였다. 그래서 모스는 사회존재의 기본요소로 교환과 증여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반면 구조주의의 집대성자인 레비 스트로우는 언어학적으로 접근하였다. 즉 언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음소와 음소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를 만들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마찬가지로 신화에 있어서도 언어의 음소와 같은 신화소가 있다고 규정하였다. 그래서 레비 스트로우는 각 민족의 신화에 나타난 신화소를 종합해보면 하나의 결론이 도출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에 기능주의는 사회란 각부분이 질서를 유지하면서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파악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사회 안에서 생존하는 부분적 존재로 파악된다. 그러므로 여기서 사회현상이나 제도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사회의 변동이나 갈등은 일시적이거나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사회에 속한 구성원들은 공유된 가치나 규범에 대해 폭넓은 합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주의는 현재의 사회질서를 옹호하는 입장에 서기 때문에 이데올로기적으로는 보통 보수적인 곳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성서를 혁명적 자유와 보수의 힘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치는 대립항이 아니라는 점이다. 보수적인 것이 가진자들에게 정통성을 부여해주는 힘이라면 혁명적인 것은 갖지 못한자들이 기존의 권위에 대한 자기 정당화로서의 적합한 이론이다.

리치는 이런 이론을 성서의 해석에 적용하고 있다. 즉 신화소로 구성된 하나의 신화적 원리가 어떻게 종교적인 원리로 이행되어가는가를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적 원리에서는 구조주의적 시각을 종교적 원리로의 이행에는 기능주의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두 관계는 분석과 해석의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성서는 신화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리치의 해석은 이 신화적인것을 넘어서서 성서속에는 그 무엇인 종교적 진리가 함축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는것이다.]

dohyosae 2005-03-07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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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읽는 다른 시각


'구조인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잘 몰랐던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성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기독교와 유태교, 이슬람교 등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반 이상이 믿고 있는 종교들의 공통적 뿌리인 구약과 기독교 경전인 신약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신의 말씀'이라는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스나 아집트의 옛 경전들이 지금에와서는 '신화'란 이름의 옛 이야기 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러나 종교가 없는 내게는, 성서는 읽으면 읽으수록, 역사와 계시의 혼합물이라기 보다는 신화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어 왔는데, 에드먼드 리치의 이 책이 갖고 있는 시각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리치는 표면적인 이야기 뒤에 숨어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밝히기 위해 구조인류학의 해석 방법을 이용한다. 그것은 이야기의 시간적 순서나 역사적 사건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개별적으로 고찰하고 그것들이 어떠한 구조로 배열되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테면 '모세에게 왜 누이가 있었는가'라는 장에서는 모세에 관한 이야기와 예수의 이야기, 그리고 같은 중근동 지방 신화인 이집트의 이시스 신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 여인들이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지며 신화에서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신화는(성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표면에 나타나는 이야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의와 연결된 이면의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치는 마치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기록되어 있는 구약의 여러 이야기들이 시간적 관계의 선후를 뛰어 넘는 의미를 보여준다. 인류의 공통적 심성이 신화라는 표현 양식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수영 2004-02-2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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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성서의 구조인류학

퀴즈를 하나 풀어 보자.

Q) <성서>는 역사일까 신화일까?
A) 정답은......

맞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것이 정답이다.

우리의 마음은 둘 중 하나를 선택했을 것이고, 어지간한 말빨로는 그 마음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리숙하지 않은 당신은 이미 이 문제는 문제가 있음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 문제의 본질은 <성서>가 종교 경전이라는데 있다. 이 논의는 층위가 서로 다른 곳에서 그 전제를 깔고 논리를 펼쳐가기 때문에 적절한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산더미 같은 자료와 증거들을 가져오더라도, 역사라고 믿는 사람은 모든 것이 역사라는 증거들로만 보일 것이고 신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보이는 모든 것이 신화로 해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철로처럼 영원히 서로가 평행선을 달리기 때문에 어중간한 타협 따위는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성서>는 읽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역사, 신화, 문학, 문화 인류학(고고학)적 방법 등 여러 각도로 접근 가능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성서>를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는 종교의 경전으로서, 다음으로는 신화로서 이해하는 태도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먼드 리치는 성서를 역사로서가 아니라 신화로서 취급하고 있다.

저자는 성서의 이야기들이 역사적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만 인정하면 성서의 이야기들이 종교적 의미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성서에 쓰여 있는 이야기들을 역사라는 틀에 짜 맞추는 작업만 하지 않는다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성서의 이야기들도 종교적 의미를 나타내 보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세의 기독교는 성서를 이해함에 있어서 성서의 한 이야기를 성서의 다른 이야기와 연관 지어 이해했을 뿐, 성서의 연대기적 의문이나 사실주의적 기술과 관련지어 이해하고자 하지는 않았던 것처럼 이렇게 성서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6개의 논문을 모아 편집한 저작이다. 표지에는 표기가 안 되어있는데, 사실 이 책은 엘런 에이콕과의 공저이다. 에이콕은 이 책에 두 개의 논문을 수록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  <모세에게 왜 누이가 있었는가>, 
  • <멜기세덱과 황제>, 
  • <롯의 아내의 운명>, 
  • <카인의 징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롯의 아내의 운명>과 <카인의 징표> 가 에이콕의 논문이다. 6개의 논문 중 <카인의 징표>가 그나마 가장 흥미로웠는데 주된 내용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 구조에 대해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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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콕은 예수와 카인이 서로 정확한 구조적 변형의 관계를 성립시키는 주인공들로 밝혀진다고 주장한다. 변형의 관계라는 것은 예수와 카인이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카인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사는 도시를 건설한다. 반면 예수는 영원히 죽지 않을 사람들을 위해 교회의 기반을 구축한다. 죄 많은 카인은 아벨이라는 제물을 통해 하나님과 맺어진다. 반면 예수는 처음부터 하나님과 맺어져 있다. 이 두 가지 이야기를 유형화해서 보면 예수는 아벨의 등가물이 된다.

이처럼 신화적으로 해석되는 내용이 새롭거나 흥미로운 부분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초판 번역된 지 20여 년이 넘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싶다. 이 책을 10여 년 만에 다시 읽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시에는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별 감흥이 없어서 뭐가 달라진 것인지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은 신학적 방식이 아닌 신화적 방식으로 <성서>를 해석하고자 할 때 한 번쯤은 참고할 만한 저서이다. 이 구절을 이런 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으로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의 주된 해석이라는 것들이 결국 현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를 재창출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기에 전체적으로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화가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의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성서>는 이 정의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와 인간의 기원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현상에 대해 답해 줄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성서>는 방대한 내용에 걸맞게 다양한 저자와 여러 겹으로 덧대어온 시간, 오랜 기간의 필사와 번역의 과정을 겪어왔다. 2500여 년의 역사를 관통해 온 인류의 유산이 21세기에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놀라운 책이다.

2500년 전의 지식과 문화와 멘탈리티로 기록된 지침서를 현대에 적용하고자 하면 반드시 해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마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무오설, 문자 주의, 세대주의 등 텍스트 신봉자들이 정말 많이 득세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느 종교든 근본주의 혹은 원리주의자들이 존재하기에 그렇게 놀란 척할 필요는 없겠지만, 굳이 새 술(현시대)을 헌 가죽 부대(전통교리)에 욱여넣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입장에서 이러한 의문들이 별 의미는 없겠지만 작금의 상황을 보면 특정 종교의 교리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모쪼록 반지성적이고 극단적인 세력이 득세하지 못하도록 자정(自淨)효과가 압도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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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club 2020-10-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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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cturalist Interpretation of Biblical Myth
by  Edmund Leach

Through the application of anthropological techniques for analysing myth the essays in this 1983 volume offer interesting and thought-provoking structuralist insights for a variety of particular cases in the Scriptures. They also give some account of past interactions between anthropologists and Christian theologians, and enter the debate on the historicity of Biblical events. 
Edmund Leach has been interested for many years in the implications of a structuralist mode of myth analysis for the explanation of scriptural texts and problems. His essays in this book continue the line of enquiry he first developed in Genesis as Myth (1969) and he pursues his arguments here with characteristic colour and brilliance of exposition. With the two pieces by Dr Alan Aycock on related themes, this volume makes a fascinating and controversial contribution to the study and interpretation of the Bible. (less)

Paperback, 154 pages
Published October 28th 1983 
by Cambridge University Press (first published September 22nd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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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und Leach   From Wikipedia


Sir Edmund Ronald Leach
Born 7 November 1910

Sidmouth, England
Died 6 January 1989 (aged 78)

Cambridge, England
Nationality British
Alma mater Cambridge University
Known for Ethnographic work in Sarawak and Burma
Theories of social structure and cultural change, Kinship as ideal systems
Disagreement with French structuralist Claude Lévi-Strauss[1]
Awards Provost of King's College (1966–1979)
Chairman of Association of Social Anthropologists (1966–1970)
President of the Royal Anthropological Institute (1971–1975)
President of British Humanist Association (1970)
Knighted (1973)
Trustee of the British Museum (1975–1980)[2]
Scientific career
Fields social anthropology
Institutions Burma Army
London School of Economics
Cambridge University
Thesis Cultural change,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hill tribes of Burma and Assam (1947)
Doctoral advisors Bronisław Malinowski
Raymond Firth

Doctoral students Fredrik Barth
Influences Claude Lévi-Strauss


Part of a series on
Political and
legal anthropology

Sir Edmund Ronald Leach Kt FRAI FBA (7 November 1910 – 6 January 1989) was
 a British social anthropologist and academic. 
He served as Provost of King's College, Cambridge from 1966 to 1979. 

Early years[edit]

Personal life[edit]

Leach was born in Sidmouth, Devon, the youngest of three children and the son of William Edmund Leach and Mildred Brierley. His father owned and was manager of a sugar plantation in northern Argentina. In 1940 Leach married Celia Joyce who was then a painter and later published poetry and two novels. They had a daughter in 1941 and a son in 1946.
Education and career[edit]

Leach was educated at Marlborough College and Clare College, Cambridge, where he graduated with a BA with honours in Engineering in 1932.

After leaving Cambridge University, Leach took a four-year contract in 1933 with Butterfield and Swire in China, serving in Hong Kong, Shanghai, Chungking (now Chongqing), Tsingtao (now Qingdao), and Peking (now Beijing). He found out after his contract expired that he did not like the business atmosphere and never again was going to sit on an office stool. He intended to return to England by way of Russia on the Trans-Siberian Railway, but increasing political turmoil in Russia convinced him otherwise. While in Peking, Leach had a chance encounter with Kilton Stewart, a psychiatrist, former-Mormon missionary, and published author who invited him on a trip to the island of Botel Tobago off the coast of Formosa. And so, on his way home Leach spent several months among the Yami of Botel Tobago, an island off the coast of Formosa. Here he took ethnographic notes and specifically focused his efforts on local boat design. This work resulted in a 1937 article in the anthropology journal Man.[3]

He returned to England and studied social anthropology at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with Raymond Firth who introduced him to Bronisław Malinowski. He was an active member of Malinowski's "famous seminar".[4] In 1938, Leach went to Iraq (Kurdistan) to study the Kurds, which resulted in Social and Economic Organization of the Rowanduz Kurds.[5] However, he abandoned this trip because of the Munich Crisis. He wrote: "I’ve got an enormous amount of ability at almost anything, yet so far I’ve made absolutely no use of it… I seem to be a highly organized piece of mental apparatus for which nobody else has any use" (D.N.B. 258).

In 1939 he was going to study the Kachin Hills of Burma, but World War II intervened. Leach then joined the Burma Army, from the fall of 1939 to summer 1945, where he achieved the rank of Major. During his time in Burma, Leach acquired superior knowledge of Northern Burma and its many hill tribes. In particular, he grew very familiar with the Kachin people, even serving as commander of the Kachin irregular forces.[6] This resulted in the publication of the "Jinghpaw Kinship Terminology: An Experiment in Ethnographic Algebra" in 1945.[7]

After he left the Army in 1946, he returned to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to complete his dissertation under the supervision of Raymond Firth. In spring of 1947 he received a PhD in anthropology. His 732-page dissertation was based on his time in Burma and titled Cultural change,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hill tribes of Burma and Assam.[8][9] Later that same year, at the request of Sir Charles Arden Clark, the then Governor of Sarawak (then under British Colonial rule) and a referral by Raymond Firth, the British Colonial Social Science Research Council invited Leach to conduct a major survey of the local peoples.[10] The resulting 1948 report, Social Science Research in Sarawak (later published in 1950), was used as a guide for many well-known subsequent anthropological studies of region. In addition to the report, Leach produced five additional publications from this field work. Upon returning from his fieldwork in Borneo, Leach became a lecturer at LSE.

In 1951, Leach won the Curl Essay Prize[11] for his essay The Structural Implications of Matrilateral Cross-Cousin Marriage, which drew on his extensive data on the Kachin to make important theoretical points as it related to kinship theory.[12]

In 1953, he became a lecturer at Cambridge University, and promoted to Reader in 1957.

Along with his wife, Celia, Leach spent a year from 1960 to 1961 at the Center for Advanced Study of Behavioral Studies in Palo Alto, California. Here he met Roman Jakobson, the Russian linguist, popularizer of Saussurean structural linguistics, and a major influence on the theoretical thinking of Levi-Strauss, leading to his structural anthropology.

In 1972 he received a personal Chair. He was elected provost of King's College, Cambridge in 1966 and retired in 1979; President of the Royal Anthropological Institute (1971–1975); a Fellow of the British Academy (from 1972) and was knighted in 1975.

Academic contributions[edit]

Leach spanned the gap between British structural-functionalism (exemplified by Radcliffe-Brown and Malinowski), and French structuralism (exemplified by Levi-Strauss). Despite being a central interpreter of Levi-Strauss' work, producing several introductory works on Levi-Strauss' theoretical perspective, Leach considered himself "at heart, still a 'functionalist'".[13]

His book Lévi-Strauss was translated into six languages and ran three editions. His turn of phrase produced memorable quotes, such as this on Lévi-Strauss:


"The outstanding characteristic of [Lévi-Strauss's] writing, whether in French or English, is that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his sociological theories combine baffling complexity with overwhelming erudition. Some readers even suspect that they are being treated to a confidence trick".[14]

Leach's work on Lévi-Strauss is often relied on by other authors. For example, in Richard Wrangham's (2009) book Catching Fire: How Cooking Made Us Human, he relies on Leach in describing Lévi-Strauss's analysis of cooking in relation to human culture.[15]

Leach's first book was Political Systems of Highland Burma (1954); it challenged the theories of social structure and cultural change. Throughout, Leach was "fiercely critical of generalisations from one society to a narrative about 'politics' in so-called 'primitive societies'".[16]

His second book was Pul Eliya, a Village in Ceylon (1961), where he directed his attention to theories of kinship as ideal systems. Leach's interest in kinship was first exemplified by his 1951 article (which won the Curl Essay Prize), and it was here that he first cites Levi-Strauss, disagreeing with several aspects of the latter's kinship theory outlined in Elementary Structures of Kinship. Leach applied his analysis of kinship to his disagreement with Lévi-Strauss in Pul Eliya, introducing Levi-Strauss's work into British social anthropology in doing so.


Bibliography[edit]

  • Social And Economic Organization of the Rowanduz Kurds (Berg Publishers, 1940)
  • Political Systems of Highland Burma: A Study of Kachin Social Structure (Harvard University Press, 1954) ed. Aspects of Caste in South India, Ceylon and North-West Pakistan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60; revised edition 1971)
  • Rethinking Anthropology (Robert Cunningham and Sons Ltd., 1961)
  • Pul Eliya: A Village in Ceylon: A Study of Land Tenure and Kinship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61)
  • Dialectic in Practical Religion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68) ed. Structural Study of Myth and Totemism (Routledge, 1968)
  • A Runaway World? (London: BBC, 1968)
  • Genesis as Myth and Other Essays (Jonathan Cape, 1969)
  • Lévi-Strauss (Fontana Books, 1970; new edition 1985)
  • Claude Lévi-Strauss (Viking Press, 1970; revised edition in 1974; 2nd revised edition 1996)
  • Culture and Communication: The Logic by which Symbols Are Connected. An Introduction to the Use of Structuralist Analysis in Social Anthropolog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6)
  • Custom, Law and Terrorist Violence (Edinburgh University Press, 1977)
  • ed. The Kula: New Perspectives on Massim Exchange with Jerry W. Leach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3)
  • Social Anthropology (Oxford University Press, 1982)
  • Structuralist Interpretations of Biblical Myth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3)
  • The Essential Edmund Leach (Anthropology & Society & Culture & Human Nature) ed. by Stephen Hugh-Jones and James Laidlaw (Yale University Press, 2001, 2 vols.) ed. Elites in South Asia with S. N. Mukherje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9)

Literature[edit]

References[edit]

  1. ^ Meiser, Heather (2007) "Edmund Ronald Leach 1910-1989" E-Museum @ Minnesota State University webpage" Archived 17 October 2006 at the Wayback Machine Accessed 6 May 2010
  2. ^ Tambiah, Stanley J (2002) "Edmund Leach: an Anthropological life"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Accessed 6 May 2010
  3. ^ Leach, E. R (1937). "220. Boat Construction in Botel Tobago". Man. 37: 185–187. doi:10.2307/2790297. JSTOR 2790297.
  4. ^ Tambiah, Stanley Jeyaraja; Tambiah, Stanley J (14 February 2002). Edmund Leach: An Anthropological Life. ISBN 9780521521024.
  5. ^ http://libarch.nmu.org.ua/handle/GenofondUA/22029[bare URL]
  6. ^ Tambiah, Stanley Jeyaraja; Tambiah, Stanley J (14 February 2002). Edmund Leach: An Anthropological Life. ISBN 9780521521024.
  7. ^ Leach, E. R (1945). "Jinghpaw Kinship Terminology". The Journal of the Royal Anthropological Institute of Great Britain and Ireland. 75 (1/2): 59–72. doi:10.2307/2844281. JSTOR 2844281.
  8. ^ Leach, Edmund (1947). Cultural change,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hill tribes of Burma and Assam (PhD thesis). London School of Economics – via British Library.
  9. ^ Leach, Edmund (1947). Cultural change,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hill tribes of Burma and Assam (PDF) (PhD Thesis). London School of Economics.
  10. ^ Strickland, Simon (September 1989). "Obituaries - Edmund Leach" (PDF). Borneo Research Bulletin. 21 (2): 78–79 – via Borneo Research Council.
  11. ^ "Curl Essay Prize Past Awards". therai.org.uk. Retrieved 2 December 2016.
  12. ^ Leach, E. R. (1 January 1951). "The Structural Implications of Matrilateral Cross-Cousin Marriage". The Journal of the Royal Anthropological Institute of Great Britain and Ireland. 81 (1/2): 23–55. doi:10.2307/2844015. JSTOR 2844015.
  13. ^ Leach, Edmund (15 October 1989). Claude Levi-Straus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ISBN 9780226469683.
  14. ^ Leach, Edmund (1974), Claude Levi-Strauss (Revised ed.), New York: Viking Press, p. 3
  15. ^ Wrangham, Richard (2009), Catching Fire: How Cooking Made Us Human, New York: Basic Books, ISBN 978-0-465-01362-3
  16. ^ Laurie, Timothy (2012), "Epistemology as Politics and the Double-Bind of Border Thinking: Lévi-Strauss, Deleuze and Guattari, Mignolo", PORTAL: Journal of Multidisciplinary International Studies, 9 (2): 1–20, doi:10.5130/portal.v9i2.1826
External links[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