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3

AOK 트라우마 한국사회 제 2부 ‘분단 트라우마’ 발제 : 이유진

트라우마 한국사회 2   분단 트라우마’    
발제 : 이유진

빨갱이 앞에서는 대통령조차 자유롭지 못한 트라우마.  예로 박정희 빨갱이 아님을 미국에 입증하기 위해  5.16당시 반공을 1의로 삼겠다하며 친용공분자라는 명분으로 진보 인사 4천여명 구속 검거 – 7월에는 반공법을 선포했다.  농부에서부터 대통령에 이르까지 모든 한국인들은 분단 트라우마의 노예다.

분단 트라우마의 정체는 죽음에 대한 공포

1. 레드 콤플렉스사회주의에 대한 과민 반응
-사회주의의 위협에 대한 과장, 왜곡된 공포심으로 무자비한 인권 탄압마저 용인하고 정당화하는 사회적 심리 포함. 사회주의자를 괴물, 살인자로 묘사하고 반공교육과 선전선동으로 퍼뜨려옴. 한국전쟁을 체험하지 않은 전후세대에서는 레드 콤플렉스 비중이 줄어들었다.

2. 콤플렉스
사회주의가 아닌 북에 대한 심한 공포감이나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
한국전쟁, 지속된 남북 대치상황이 원인이며 극우보수세력과 언론의 끊임없는 반공 교육, 선전 등으로 조건반사적인 적개심이나 거부감을 갖도록 조장한다.  2000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3. 극우세력 콤플렉스
극우보수세력에 대한 한국인들의 공포심과 피해의식.
한국에서 사회주의자라 낙인 찍히는 것은 죽음이나 사회적 생매장을 의미하므로 죽음이나 사회적 생매장에 대한 극단적인 공포와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분단 트라우마는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로 인한 한국인들의 극심한 집단 정신병이다.

분단 트라우마의 주범들:

외세, 극우보수, 일그러진 종교적 맹신자들

분단 트라우마가 전후 60여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도록 재생산, 악화시키는 범인들을 살펴보자.

1. 외세
독립 투사를 탄압하려 좌익, 빨갱이로 몰았던 일본 제국주의와, 2 세계대전 이후 구소련을 압박하던 미국의 반공주의 정책으로 친일파들이 미국의 등에 업고 미국과 이승만 정권에  반하면 빨갱이로 몰아 죽이거나 처벌하여 공포 조장 .

2. 극우보수세력
친일파가 해방 이후 한국의 지배층과 주류세력으로 자리잡으며 공포와 반공주의를 악용했다. 빨갱이로 낙인 찍히면 목숨과 인생, 가족의 인생까지 걸어야하는 공포심을 조장하고  여순 당시 사회지도급 인물마저 빨갱이로 몰려 총살했다. 남북화해를 추진하던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세력이 약화되자 극우보수언론들이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분단트라우마는 한국인들에게 끔찍한 악몽이지만 극우보수와 언론에게는 축복이고 생존이다.

3. 월남세력
월남자들은 분단 트라우마의 희생자인 동시에, 그것을 확대 재생산하는데 기여했다. 이들은 사회주의나 정권에 대한 증오가 가득한데 그들이 주로 사회주의정권이 추진했던  친일파 숙청과 토지개혁으로 기득권을 상실한 친일파나 지주세력이었기 때문이다. 월남자들이 맹목적으로 추진한 반공주의의 본질은 사실상복수심이었다.

 4. 개신교 세력
일제시기 한국 개신교는귀축미영 외치는 반미주의자였으나 해방이후 친미반공 노선을 타고 사이비와 반공주의를 섞어놓은 정신병적인 반공주의의 포로가 되었다.
사회주의를 악마로 보는 개신교 세력은 북과의 공존 대신 흡수 통일을 주장하고 이들이 지닌 반공주의의 본질  역시 분단 트라우마, 사이비 종교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사회주의와 북에 대한 정신병적 적개심이다외국과 달리 한국 개신교 세력은 철두철미한 친미 반공주의자이다.

5. 국가보안법
이승만 세력과 한민당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국가보안법은 전두환 시대에 개정되며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3 동안 매일 0.9명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
국가보안법은 시대착오적, 반민중적, 반민주적인 악법으로 당장 폐지해야 하는 악법이지만 국우보수세력에게는 절대 무기이다국가 보안법 남용도 문제지만 북을 인정하거나 긍정하면 처벌 대상이 되어 자칫 빨갱이로 몰리게 된다.

분단 트라우마는 한국사회 발전의 최대 장애물
분단 트라우마는 이성적 사고능력을 마비시키고 이성적인 사고는 커녕 자유로운 사고조차 어렵게 만든다. 오랜동안 특정 단어의 금지에 익숙해지고 사회주의나 북에 대한 모든 것을 금지시킴으로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형편없이 불구화 시키고 있다. 한국인들은자기검열혹은생각의 격리나 억압 시달리며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분단트라우마의 유산, 정치의 기형화
한국의 극우보수세력은 사회주의 정당이나 사회주의 사상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사상의 자유와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자는 자유민주주의자들을 좌파로 모는 파시스트 정당으로 훌륭한 정책을 개발하기 보다는 색깔공세를 펼친다.
진보세력 마저 분단 트라우마의 피해자로 당당히 북을 포용하지 못하고 빨갱이로 몰릴 것을 두려워한다.   국민의 이익 위에 반공이 군림하는 사회에서 당당한 정치활동을 위해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가 필수다.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의 걸림돌
한반도의 분단, 그로 인한 동족간의 대결과 반목은 우리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는최대 장애물이고
잘못된 (이명박) 정부는 통일을 버는 장사 차원으로 끌어내렸으나, 남북화해 정책이야말로 평화통일로 향하는 올바른 정책이며 화해와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 분단 트라우마의 치유와 통일을 촉진하게 것이다. 분단 트라우마를 치유하지 못하고는 한국에 미래란 없다.

분단 트라우마, 어떻게 치유할까
콤플렉스치유를 위해서는 북이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대화하고 협력할 대상임을 직시하고, 북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레드 콤플렉스’, ’극우세력 콤플렉스 치유를 위해서는 극우보수세력을 정치권에서 퇴장시키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한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가 보다 북의 이익 여부를 따지는 정신병자들의 시대는 가고 분단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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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의 읽어볼만한 예문들

-한국 사회의 비극은 집단적 기억이 권력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는 점으로 정작 기억해야 것은 잊도록 강요되거나 유도되고 잊어야 만한 것은 과장괘 왜곡을 거치며 확대 재생산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집단적 기억의 근본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 한국에서는 공산주의자를 빨갱이라 부르고 사회주의자, 진보주의자도 빨갱이며 미국에 비판적인 사람이상주의자나 휴머니스트 또한 빨갱이가 있는 곳이 한국이다.

- 막걸리 국가보안법은 존체 자체의 효과가 무시무시했다. 국민들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를 체크하고 감시했다는 점에서 국가보안법의 막걸리적인 존재 자체만으로 국민들은 일상적인 담화를  유린당하고 항상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대북 정책에는 여러가지 금기가 있습니다. 북쪽 땅에는 대한민국 통치권이 미치지 않고 북한 정권은 사실상 국가 권력입니다. 하지만 북한 땅은 우리의 영토라고 말해야 하고 북한정권은 반국가 단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헌법위반이 됩니다.

*각자 분단트라우마의 예와 극복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으면 좋겠어요.


AOK <미국과 북한의 대결 역사적 조명> - 발표: 이원영



<미국과 북한의 대결 역사적 조명> - 발표: 이원영

“미국은 왜 북한을 이기지 못하나” 저자 –

ü 역사는 언제나 2류가 1류에게 도전하는 무대, 2류의 승리는 100%, 에드워드 카, 어제의 1류는 내일의 2류가 될 수밖에 없다. 어제의 1류는 지금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

ü 이런 역사의 법칙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도 예외가 아님. 북한은 단순한 2류가 아닌 핵을 쥔 2류. 단순히 식량이나 에너지를 얻을 목적의 핵실험 아님. 세상을 바꿀 게임 체인저를 겨냥



ü 핵무기는 세계를 지배하는 수단, 67년 NPT이후 미.러.중.영.프 만 합법 핵보유국. 북한은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 대등한 관계를 지향.

ü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은 “지역 핵우산 때문”, 북핵은 한국. 일본. 대만의 핵무장 충동 자극. 미국의 핵우산 불필요해짐. 북핵의 고도화는 한.미.일 균열.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 흔들어

ü 북미 관계는 역사적 조망 필요. 19세기 초반부터 형성된 대륙세력(중국, 조선)과 해양세력(미국,일본)간의 대결 속에서 전개. 지금까지는 한국, 일본, 미국으로 형성된 해양세력 우세 속 패러다임의 변화 순간.



ü 조선과 미국은 1866년 제너럴 셔면호 격침부터 본격 대결. 1871년 신미양요, 조선 피해 컸으나 끈질긴 저항 끝에 미군 철수. 카스라-태프트 밀약으로 조선의 대미감정 격화. 한국전쟁 북미대결 최고조. 푸에블로사건, 미 정찰기 격추사건, 판문점 도끼 사건, 핵대결…, 미국은 한번도 조선을 이긴 적 없다.



<북미 대결의 전망>

ü 협상력 커진 북한, 북한 비핵화 위한 6자회담 무시. 비핵화를 전제하면 미국과 동시 비핵화 주장할 것.

ü 미국의 선택, 북한 핵보유국인정 또는 전쟁.

ü 미국은 북한이 스스로 붕괴되길 가장 원함.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 없음. 3대 세습 명분 약하나 현재까진 권력 승계 순조로움

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 어려운 이유. 60년대 이후 역사적 맥락 살펴야. 미국의 베트남전 고전. 1969년 닉슨독트린(아시아문제 불개입 천명). 추락하는 팍스 아메리카나 파트너 필요. 발상의 전환. 중국과 제휴. 중국도 이해(미소, 경제, 소수민족) 맞아 떨어져. 동아시아 미국 패권에 중국의 투자 지분 발생. 동아시아 개입시 중국의 입장 존중해줘야 함. 이런 배경에서 중국의 동의 없이 북공격 불가능.



ü 중국 핵 전개 과정을 복기하면 북미 대결의 종착역 예상. 중국 59년 핵개발시작. 64년 핵실험. 미영소 중국봉쇄. 압박. 지금의 북한 대하듯 깡패국가 최급. 베트남전 실패로 중국의 파트너십 필요해지자 화끈하게 돌아섬. 69년 NPT 만들며 67년 이전 핵제조 국가 합법 인정.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체. 하나의 중국 지지. 대만과 단교. 코페르니쿠스적 태도 변화



ü 북핵 고도화. 미국 위상 추락. 중동 등서 미국 입지 축소. 반미진영 고무. 한.일.대만 핵무장 충동. 독자적 핵무장. 미국 축출 가능성.



ü 이런 가능성 때문에 북핵 인정, 수교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북한과 수교하고 중동에 전념 이익. 대만을 배신했던 것처럼 한국을 배신하고 북한과 친구가 될 가능성도.



ü 한국이 갈 길은 단 하나. 스스로 주체가 되어 동아시아 대결무대에 뛰어드는 것. 북미 양자대결에서 미국편이 아니라 3자구도 형성해야. 게임판 패색자는 판을 엎어야. 지금대로라면 한반도 운명은 북한. 미국의 의도대로 귀결. 통일이 되더라도 북한의 의한 통일 가능성. 평화적 이고 대등한 통일 기대할 수 없어.





ü 지금의 판을 엎으려면 기존의 지배층 방치해선 불가능. 3자구도를 위해선 대미 종속적인 현 구도를 깨고 미국과 대등한 관계 만들어야. 지금까지의 대미 종속적인 세력을 청산해야. 새로운 세력이 미국과 관계를 재정립하고 북한과의 관계도 재정립해야. 북미 어느쪽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한국의 해법이 될 수 없어. 한국 내부를 개조하고, 판도를 바꿔야. 정권교체는 그 서광. 지도자의 역사적 혜안이 절실한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