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자책]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eBook]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 하버드대 박사가 본 한국의 가능성
이만열 (지은이)21세기북스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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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형식 : ePub(28.5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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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 276쪽, 약 16.2만자, 약 4.1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889509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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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다. 그런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자신의 위상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를 가진 이상한 나라이다. 그가 보기에 지금까지 한국은 국제사회에 제대로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한 적이 없고, 정부와 한국 정부 스스로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 브랜드로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이지만 그것을 전혀 이용하거나 살리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그것들을 점점 없애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의 훌륭한 문화적 유산에 넘치는 애정을 갖고 그것을 어떻게 지키고 살려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_ 우리 안에 숨은 보물 찾기
추천의 말 _ 인류의 이정표가 될 한국 문화
저자의 말 _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의 위대함
1장 나는 왜 대한민국에 주목하는가?
01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불편한 진실
02 성장의 족쇄가 된 새우 콤플렉스
03 한국의 전통문화는 세계로 도약할 발판
2장 한국의 재발견
01 선비 정신, 한국 홍보의 핵심 개념
02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잠재력
03 한국 역사에 살아 있는 민주주의 전통
04 사랑방과 역관, 열린 교류의 장
05 한국의 예학은 디지털 시대의 황금률
06 주자학 전통은 세계와 인간을 읽는 틀
07 옛 골목과 전통시장은 흙 속에 묻힌 진주
3장 발전적 한류를 꿈꾸며
01 추석을 세계화하자
02 한국 건축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라
03 아시아의 프로방스로 발전할 한국 농촌
04 한국 홍보 전략의 새로운 초점
05 한류는 세계 젊은 지성의 새로운 희망
4장 세계가 한국을 공부하게 하라
01 미국 내 한국학 연구의 현실과 과제
02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대안
03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자
04 한국어 세계화, 사전과 입력 시스템부터 시작하자
5장 한국의 기술 유산은 차별적 발전의 원천
01 긴 잠에서 깨어난 한국인의 기술
02 한국의 구찌를 만들자
03 풍수, 미래형 생태 건축의 철학
04 천 년을 이어갈 서울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라
05 세계 농업 문화 혁명을 이끌 한국 유기농법
6장 미래 한국의 비전
01 상상력을 허하라
02 홍익인간 정신과 교육 혁명
03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건설하자
04 참선과 명상, 병든 현대인의 치유제
05 싸이월드의 교훈, 세계 시장을 보는 안목과 용기
06 세계가 함께 꿈꾸는 코리안 드림을 만들자
07 한국은 세계적 나비 효과의 진원지
08 홍익인간과 한국의 기업 문화 혁신
09 병세의식과 새로운 동북아 공동체
10 G2 시대, 한국사에서 외교 상상력을 키워라
11 G20 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하자
12 21세기 르네상스를 꽃피울 한국
맺음말
접기
책속에서
P. 18~19만일 한국이 담담한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국을 국제 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의 존재는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한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색깔이 다른 또 하나의 멋진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제국주의 정책을 채택한 경험이 없는 선진 모범 국가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한국은 인구 2,000만 명 이상 되는 나라 가운데 식민지 경영 등 제국주의 정책이나 유산을 받지 않고도 선진국이 된 최초 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제 사회에 스스로를 드러내는 순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한국이 처한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접기
P. 39혁신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사례도 참고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과거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예전의 습성, 기교, 기술이 현재와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차별화된 훌륭한 전략도 된다. 실제 대부분의 선진국은 자국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서 외국에 판매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접기
P. 49나는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개념으로 ‘선비 정신Seonbi Spirit’을 채택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이 단어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선비 정신은 한국 사회와 역사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선비 정신은 도덕적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이질적 존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홍익인간으로 대표되는 민본주의 사상을 품고 있으며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접기
P. 105소위 ‘한류’는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 생활로까지 확장되지 못했다. 단지 콘크리트와 유리로 된 건물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들의 번지르르한 일상만이 오늘날 ‘한류’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나는 오히려 전통적인 시골 생활이 한국의 가장 가치 있는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시골 농촌 마을은 관심권에서 벗어나 70, 80대 노인들만 듬성듬성 거주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잃어버린 시골 생활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관광객을 유치할 메카로 삼을 수도 있다. 접기
P. 193서울이 풍수의 도시, 생태 도시로 거듭나면 동남아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의 신흥 대도시가 서울의 우수 사례를 따를 것이다. 한국의 풍수는 한류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풍수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배워야 한다. 한류를 영어로 쓰면 ‘Korean Wave’이다. 한류의 류流는 물결, 파도 등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단어는 파도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유행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한류’보다는 ‘한국 문화’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매우 좋은 발상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강조하고 싶다. “한국 풍수는 한국 문화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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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만열 (Emanuel Pastreich)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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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 간 기후변화와 생 물의 다양성 파괴 그리고 신기술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재앙적 변화와 급격하 게 느는 부의 집중과 편중, 그리고 세계군비 경쟁 등에 초점을 맞춘 외교와 안 보를 포함한 미국의 정책 전반을 합리적으로 제안하는 중심인물로 부상하였 다.
그는 플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이 1930년대에 추 구했던 국제주의, 즉 반파시즘 연맹에서 독립주권국가들이 서로 협력하여 평 화와 공영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재창조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작년 한 해 동안 아마존과 페이스북과 같은 대기업에게 제공되었던 수 조 달러의 자금을 회수하여 이들 대기업들이 규제가 가능한 협동조합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해 정부와 국민에게 거 짓정보를 제공하여 사기범죄를 저지른 화석연료 회사의 자산을 즉시 압류하 고 해당 소유주와 관리자들의 기소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그는 예일대학교, 동경대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한국의 전통 문학에 대한 깊고 넓은 조예로 다수의 글과 책을 저술하였으며 베스트셀러 <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한국인>을 포함해서 7권의 한국어 서적을 출판하였다. 그는 일리노이즈 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국제 싱크탱크 아시아인스티튜트(워싱턴, 서울, 동경, 하노이)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푸른 눈을 가진 한국인 최초의 미국 대통령 후보 이만열>,<한국인만 모르는 한국의 보물>,<질문하는 미술관> … 총 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에 주목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명학을 전공한 하버드대 박사의 대한민국에 대한 통찰
김연아, 조수미, 박지성, 싸이 등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된 한국인들은 많다. 삼성 LG, 현대 등 세계 초우량 기업들도 많다. 또 한국은 OECD 가입국으로 이미 선진국이다. 그러나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은 희미하고 애매모호하다.
국제사회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한국이 다른 나라와 무엇이 달랐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은 기적적인 국가 발전의 배경이나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다. 그런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자신의 위상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를 가진 이상한 나라이다. 그가 보기에 지금까지 한국은 국제사회에 제대로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한 적이 없고, 정부와 한국 정부 스스로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 브랜드로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이지만 그것을 전혀 이용하거나 살리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그것들을 점점 없애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의 훌륭한 문화적 유산에 넘치는 애정을 갖고 그것을 어떻게 지키고 살려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국은 이제 선진국가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보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은 물론 다른 선진국가로부터 존경을 받는 모범국가가 돼야 하는 독특한 사명도 지니고 있다. 저개발국가에서 선진국이 됐다는 특이한 국가 발전 경험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희망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근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한국인 스스로를 바라보는 인식이다. 만약 한국이 자학감을 넘어서 담담한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국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의 존재는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한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색깔이 다른 또 하나의 멋진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대한민국 사람도 모르는 코리안 프리미엄의 재발견
이 책은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의식하지 않는 한국의 독특한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장점들을 국제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제안과 한국이 문화선도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조건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한국이 시대착오적인 약소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당당한 선진국으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신의 위상에 대해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 요컨대 정체성을 정립해야 할 과제가 있다. 이러한 정체성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된 한국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제국주의 정책을 채택한 경험이 없는 선진 모범국가라고 말한다. 한국은 포악한 국왕의 절대 권력에 신하들이 반기를 들고 정치의 핵심 목표를 백성의 안위에 두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의 눈에 비친 한국에는 창조적 융합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랑방 문화, 동양의 어느 곳보다도 인문적인 요소가 많은 풍수지리, 선진적인 친환경 농법,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선비문화 등 훌륭한 문화유산이 넘쳐난다.
그래서 과거 한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 이는 재발견되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하고 가치 있는 한국의 많은 전통문화가 창고에 잠들어 있는 처지다. 지금 한국이 어떤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각종 기술을 융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여기서 진정으로 혁신적인 무언가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21세기 르네상스가 한국에서 꽃피는 상황이 생긴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국은 그런 잠재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은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살려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소프트 파워를 지닌 나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세세한 고언들을 담은 책이다.
불교의 <법화경>을 보면 ‘무가보주無價寶珠’ 즉 무한한 가치를 지닌 보석이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나온다. 친한 친구가 많이 취했을 때 옷 속에 귀한 보물을 넣어 두었으나 그 친구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 가난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들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당신들 안에 보물이 있는데 왜 그걸 찾으려고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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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도 알지 못했던 우리민족의 자랑. 우수성.
토토 2013-11-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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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것에 대해서 자부심이 적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감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질 필요가 있다.
kics21 2015-10-2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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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한국인만 모르는....`이지만 실제로는 모른다기보다, 미처 깨닫지 못한,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우리의 강점과 특성을 예리하게 지적한 것이다 잠재되어 있는 것은 언젠가 빛을 보게 마련이다.이제는 우리 것을 하나하나 펼쳐서 살려 나가야 할 때다
봉래산인 2015-08-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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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알고 있는 저자는 한국의 역사가 성장한 것과
여러가지 사례들을 꼽았고 분석했고 통계를 내주었고 하버드 박사 다운 책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만든 이저자가
한국인도 모르는 부분을 일깨워줘 감사할 따름이다.
카프리에 2016-02-2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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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국에대한 생각을 다시하게되는책
lmaster84 2017-01-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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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을 품고 있는 나라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한동안 세상과 담을 높이 쌓고 지낸 적이 있었다. 세상이 싫어서도 아니고 사람들이 싫어서도 아니고, 젊은 날 너무 바쁘게만 살아온 것 같아 남편과 나는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텔레비전도 볼 수 없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곳에서 몇 년을 망중한을 즐기며 살았다. 아이가 커가면서 교육 문제와 직업의 변화로 다시 세상으로 나온 후, 우린 말그대로 문화쇼크를 경험하게 되었다. 매일 같이 여과 없이 보도되는 사건 사고에 충격을 받았고, 잊고 지내던 매스미디어의 세상은 너무 자극적이었고, 너무 빨랐고, 게다가 너무 잔인했다.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지만,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의 명암과도 같이 세상은 디지털이지만, 우리만 아날로그로 남겨진 기분이었다. 그때가 아마도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처음으로 절망을 느낀 순간이었던 것 같다. 한동안 이어진 문화쇼크는 계속 우울과 절망을 남겨 주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본 광경으로 내가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손을 맞잡고 도서관을 가득 메운 광경을 보며 이제까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살아왔고 세상을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해 왔던 나의 어리석음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게 만들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그 순간의 감동은 내가 그동안 한국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을 모두 날려버리고 책에 고개를 숙이고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그 자체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생각에 미치게 했다. 세상의 또 다른 명암, 밝고 어두움이 공존한다는 진리를 잠시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이제까지 어두움만을 보며 살아왔다는 부끄러움이 엄습하였다. 누군가 가 인류가 책을 읽는 한 멸망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의 책 읽는 모습은 인류의 위기 속에서도 꿈틀거리는 희망처럼 보였고 도처에 널린 우울과 절망이라는 잿더미 속에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불씨를 간직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처럼 경이로왔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도미니크 불통은 《또다른 세계화》에서 한국이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세계적인 IT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문화적 정체성을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본 적이 있다. 이 부분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저서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멀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이 고추장과 된장, 김치를 세계에 상품화한 뒤에라야 뒤늦게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이라고 뒷북치던 과거처럼, 우리나라는 스스로의 전통 문화에 대한 인지가 한템포 느린 느낌이 든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임마누렐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세계 속의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그 어떤 나라보다 높고 모든 부분에서 월등하지만 정작 한국인들 스스로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진언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장점을 소개하며 세계화의 주역으로서 한국을 위한 문화 정체성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인이 국제 사회에 꼭 설명해야 할 정체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과거이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은 진귀한 보물과도 같지만 그 보물을 세계에 소개하면서 한국의 정체성을 강조하게 되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동안 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여 있던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비롯되어 역사적 트라우마로 자리잡아 있는 ‘새우 콤플렉스’를 먼저 극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가이다. 남북 분단이라는 물리적 단절뿐만 아니라, 과거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잠정적 단절이라는 , 이 두 개의 단절 현상은 한국이 스스로의 엄청난 장점과 자산을 활용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한국이 지난 100여 년 동안 겪은 민족적 고통과 그 때문에 발생한 새우 콤플렉스는 선진국 개념에 대한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선진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어떤 경우 그것은 미국을 지칭하며 가끔은 유럽과 일본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한국인이 선진국을 어떤 유토피아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상당한 격차를 벌리면서 한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선진국을 신비한 세계로 받아들이는 한국인의 오해에서만 존재한다.
게다가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개념, 즉 외국인의 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존재감있는 개념이 없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음산한 암살자 집단인 ‘닌자’나 ‘사무라이’를 긍정적 보편화로 만들어 세계의 무대에서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처럼 , 한국의 ‘선비 정신’은 치유와 회복의 처방으로서 세계에 충분히 어필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예학, 주자학,옛 골목과 전통시장,등은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한국만이 간직한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저자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외국인도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워드 프로세서에 한글 입력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과 농업 분야에서의 풍부한 전통적 지혜를 살려 전통 유기농법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한국 전통 건축을 세계화, 아름다운 한국의 농촌 지역을 활성화와 같은 한국 문화 자체를 세계화 할 수 있는 고견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의 숨겨진 잠재력을 두고 저자는 <법화경>의 '무가보주'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는데 자신의 품에 보석이 있는지도 모르고 평생 가난하게 산 선비처럼 우리나라는 보석을 품에 안고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보석, 그것은 우리나라 그 자체이다. 저자의 말대로 한국은 최고의 문화유산을 가슴에 품고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우매한 선비다. 그 진귀한 보석을 깨달아야 할 다음 차례는 바로 우리들이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적은 처음이었다.
당신들 앞에 보석이 있는데 왜 그걸 찾으려고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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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노로그 2013-09-24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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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원주 토닥까페 화,수,목 독서모임 4월 공통도서였습니다.
첫 시간에는 지식인인 미국 사람이 우리나라를 부분만 보고 책을 썼던 것 같아 읽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헬조선, 수저론, 정치에 대한 실망감등을 들어 희망적인 상황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 하였습니다.
격주 후, 설문지등을 참조하여 조사하여 다양한 사례를 들어보고 장점을 부각시킬 방법등을 논의 , 독자적 문화가 발달한 역사적인 부분까지 시선을 확장시켰습니다. 2-3번의 반복적인 독서가 진행되자 부정적이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부족하지만
논의 한 질문지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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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살롱 2016-05-07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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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나는 이에 대한 대답을 한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새우 콤플렉스' 개념에서 찾는다. 새우콤플렉스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인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그 처지가 마치 고래 무리 사이에 끼어 있는 새우 같다는 의미의 자조적 비유이다. 주변 강대국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약소국 지위를 염두에 둔 채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자학적 공포심이 이 용어의 핵심이다. (-32-)
나는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개념으로 '선비정신 Seonbi Spirit' 을 챝택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이 단어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선비 정신은 한국 사회와 역사에 깊숙히 뿌리 박혀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선비 정신은 도적적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이질적 존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홍익인간으로 대표되는 민본주의 사상을 품고 있으며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49-)
이와 비교해볼 때 한국 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소개하거나 미학적으로 묘사한 세계적 베스트셀러는 한 권도 없다. 『국화와 칼』 에 견줄만한 영문 서적이 전무하다. 마이클 브린의 저서 『헌국인들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그들의 장래는 어떠한가 』 가 있긴 하지만 이 책은 한국에 대한 어떠한 이미지나 장소를 떠오르게 하기보다는 단순한 사실 나열에 그치고 있다.그렇지만 이러한 한국 문화와 관련된 저서들이 하나 둘 모여 한국의 특징을 총망라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전례 없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154-)
"몽골 인종의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4,000년 또는 5,000년간 역사를 지속하고 싶다면 그리고 지속적인 평화 속에서 광범위한 규모의 기근이나 전염병 없는 사회를 유지하고 싶다면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자원 보존을 잘하는 관행을 받아들여서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202-)
한국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단일 민족 국가라는 특성이 있다.단일 국가로서 한국의 역사는 1,300 년이며 줄여 잡아도 1,100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단일 민족 개념을 동원하면 그 역사는 고조선까지 올라가서 2,500년 이상이아. 단군신화를 사실로 간주하는 시각에 따르면 5,000년 가까운 역사이다.
이 정도로 오랜 단일 민족 국가의 전통을 가진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남북 분단 문제는 한국만이 가진 특수한 조건이다. (-263-)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선진국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최초의 나라였다. 1945년 해방 이후, 특히 개발 원조를 받았던 국가가 반대가 된 케이스는 전례가 없다.그때 당시 대한민국의 모습은 지금 최빈국 소말리아와 흡사했다. 그래서 해외의 여러 나라들이 한국의 서농 사례를 배우려고 한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치에 비헤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 IMF 를 겪었고,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외국인은 한국사회의 불안정을 걱정한다.
1964년생,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난 임마누엘 페스트아이쉬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언어 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트튜트 소장이기도 하다.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특수성,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있었으며,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선비 정신에 대한 저자의 시선과 관찰력에 있다.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선비정신이어서,책에서 각별하게 느껴진 대목이다.
소위 씹선비,선비질이라는 표현을 써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선비에 대한 혐오와 폄혜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한국인의 본질이자 한국의 문화의 뿌리가 선비정신에 있다고 말하고 있었으며, 글로벌 경쟁력에서 해외 여러 나라들의 문화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선비 정신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었다.일본이 사무라이정신을 잘 가꾸어서 세게에 어필했던 것처럼 선비정신도 그와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냉정하고 객관적이다. 한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인에게 먹혀드는 선비정신은 하나하나 해체하여, 고쳐 나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었다. 한국인을 위한 선비는 그 가치가 반감되고 있으며, 국제적 경쟁력에서 뒤떨어지고 있다. 한국인의 전통과 문화 저변에 깔려 있는 선비 정신을 완벽하게 재해석하여, 한국 문화로 정착할 때, 비로서 선비 정신이 전세계로 퍼져갈 수 있다. 10년 이상 길개 보고 ,선비정신과 관련된 문서나 고전물을 해외 서구권, 일본권,독일, 프랑스권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체제, 조선시대 역관이 해왔던 일을 다시 복원시킨다면, 선비정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하는 문화방정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염원했던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즉 서구권 베스트셀러, 『국가와 칼 』, 『겐지이야기 』 , 『설국 』와 같은 문학이 오랜 세월동안 번역에 공을 들였고, 해외 서구권에서 일본문학, 사무라이 정신을 인정함으로서, 일본에서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조선과 대한민국이 노벨문학상에서 매번 벗어나는 이유도 이와 같았다. 즉 조선이 가진 시간의 반만년의 역사 속에 있는 구구한 전통과 문화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어 내는 것,그 문화의 물줄기,퍼즐을 채운다면 , 대한민국은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되며, K-문화르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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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2-09-2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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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대한민국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_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 21세기북스
대한민국.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고 이 곳을 잘 알고 있을까? 늘 만나는 사람들, 늘 보는 풍경, 늘 부딪는 일상 속에 그저 내 일상의 평안함만 추구하며 살다가는 삶. 그리 나쁘다고만 생각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살다가기엔 너무 인생이 허망하다. 나의 미래. 내 자손들의 미래, 이 땅의 후예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우선 모든 사물들을 새삼스럽게 바라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 한국인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나를 잘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 수 있다. 외국인이 보는 한국, 한국인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봤지만, 이 책의 저자가 언급하는 내용들은 넓고 깊다. 한국사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현재의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는 미국 태생이다. 예일대에서 중문학 학사, 동경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으로 재직하며 여러 주요 일간 매체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 한국이름 이만열은 저자의 장인이 그의 이름 임마누엘의 운율을 따라 지어준 것이라고 들었다.
저자는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인지에 대해서 국제 사회도 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시장에서 삼성과 LG 등의 제품이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그것이 한국 제품이라는 의식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낮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10위권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 있다는 조사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다는 것이다. 격상된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 상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다.
저자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사실 그 하나만 믿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첫째, 국제사회를 지도하는 선진국으로서 부담해야 하는 역할에 소홀해지는 것은 중대한 문제가 된다. 둘째, 선진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채택하지 못하고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국가 전략을 선호함으로써 스스로 불편한 족쇄를 차는 셈이 된다. 셋째, 한국이 모범 국가로 거듭나는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한국인이 원하는 명예 회복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넷째, 결과적으로 어렵게 달성한 선진국의 위상을 지속하지 못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위로 내려앉게 됨으로써 제2, 제3의 한국을 꿈꿨던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준다.
미래의 한국을 위해 상상력을 허하라
저자는 현재 대전에 살고 있다. “대전 대흥동 지역은 연구 단지의 과학기술도 훌륭하고 지식도 넘쳐난다. 대전 시청에는 훌륭한 공무원이 많다. 이곳은 세계적인 도시가 돼야 마땅하고 세계인들이 즐겁게 방문하는 곳이 될 수도 있었다. (....) 오히려 스스로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거리 곳곳에 버젓이 드러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이 대표적이다. 대흥동에서 보이는 현수막은 미적 감각이 크게 부족하고 도시를 복잡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상상력의 빈곤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사무실이나 연구소 등에 가보면 ‘상상력’ ‘창의력’등의 단어가 들어간 부착물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과연 그 슬로건들이 어떤 영향력을 주느냐에 의문점을 품고 있다. 오히려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자유로운 확장을 막는 족쇄가 된다. (어떤 표어든 처음 걸릴 땐 한 번 쳐다보게 되지만, 그뿐이다) 실체는 부족하고 구호만 난무하는 이런 현실은 상상력이나 창의성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이 부족하고 개념 연구의 뿌리가 깊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졌다는 것이다.
G2 시대, 한국사에서 외교 상상력을 키워라
“남북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과 국제 사회의 여러 외교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나 관계자들은 서양 외교사뿐만 아니라 한국 외교사와 동북아시아 외교사에서 좋은 선례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한국사의 교훈이 더 소중한 지식이 될 수 있다. 서양 외교사나 서구 중심의 국제 관계 이론은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도전 과제를 풀어가야 할 한국 엘리트가 일을 잘하기 위해 충분한 지식이 되지는 못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 엘리트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외교 역사를 외교 선례로 삼으며 외교적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보고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 잡힌 지식을 토대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선택과 실천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박근혜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 중 읽고 주변에 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익숙해진 일상 속 무덤덤해진 시선과 감각을 회복하는 기회가 될 내용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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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5-08-1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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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때 본 감명깊은 책
누군가가 추천한 책이 궁금해서 읽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때 본 감명깊은 책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렇기에 2013년에 출간된 책인데 지금들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나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대통령의 발언에 이 책을 궁금해했을 것이다. 도대체 우리만 모르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일지 이 책을 읽어보며 짚어보기로 했다. 2015년 여름, 21세기북스 여름 화제의 책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추천사도 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현재 모습을 짚어보며 미래의 방향을 점검해본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우리가 놓친 전통적 관점에 한 발을 딛고, 우리가 그려내지 못하는 미래 관점에 또 한 발을 딛고 대한민국의 '지금 여기'를 탁월한 통찰로 담아내고 있다. 이제 우리 학자들이 답을 해야할 차례다. -이한우 조선일보 여론독자부장
이 책은 특별하다. 한국인이 아니면서 한국을 한국인 못지않게 사랑하는 최고 지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우리가 가야 할 미래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이 책의 저자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이름 이만열이다. 196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출생하였고 예일대에서 중문학학사 학위(1987), 동경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학위(1992),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7).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등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저술한 책은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짚어내는 섬세함을 느끼게 된다.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어떤 집단이든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은 자신들의 모습을 낯설게 바라보기 힘들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진단하는 부분부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감하게 되는 부분은 한껏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되고,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다른 문화의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책은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의식하지 않는 한국의 독특한 장점을 소개하려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런 장점들을 국제 사회에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제안과 한국이 문화 선도 국가로서 국제 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조건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19쪽)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현실을 짚어보게 된다. 우리의 전통에서 자랑스럽고 눈부신 부분들이 많음에도 체계적으로 홍보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개념, 즉 외국인의 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존재감 있는 개념이 없다.'는 지적과 '그래서 한국 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팝 음악이나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등 일부 대중문화에 국한될 뿐이다.(49쪽)'라는 부분에 공감하게 된다. 최근 한류의 바람이 어떻게 보면 극한된 부분이니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개념을 정립하면 그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한국은 막강한 역사, 전통, 문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을 통해 한국인이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이나 국제 사회가 한국을 인식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53쪽)
한국인이 현재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기술이나 상품보다도 자신의 문화를 더 위대한 자산으로 인식한다면, 즉 사고방식의 상전벽해가 이루어진다면 세계에는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57쪽)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한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국의 장단점을 조목조목 잘 지적한다. 호의를 가진 친구같은 느낌이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친구인데 왜 능력발휘를 안하고 있는지, 자기PR의 시대에 왜 이렇게 겸손하기만 한건지,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보는 듯하다. "너는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어. 이건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의기소침하며 기운 빠져 있는 친구에게 의욕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뉜다. 1장 '나는 왜 대한민국에 주목하는가?'를 시작으로, '한국의 재발견', '발전적 한류를 꿈꾸며', '세계가 한국을 공부하게 하라', '한국의 기술 유산은 차별적 발전의 원천', 마지막 6장에서는 '미래 한국의 비전'을 이야기한다. 외국인이기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피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차근차근 읽어나가며 우리의 현재 모습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다. 그가 짚어준 문제점과 해결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공감하게 되고, 한국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이 책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짚어본 시간이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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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 하버드대 박사가 본 한국의 가능성
이만열 (지은이)21세기북스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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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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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다. 그런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자신의 위상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를 가진 이상한 나라이다. 그가 보기에 지금까지 한국은 국제사회에 제대로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한 적이 없고, 정부와 한국 정부 스스로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 브랜드로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이지만 그것을 전혀 이용하거나 살리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그것들을 점점 없애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의 훌륭한 문화적 유산에 넘치는 애정을 갖고 그것을 어떻게 지키고 살려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_ 우리 안에 숨은 보물 찾기
추천의 말 _ 인류의 이정표가 될 한국 문화
저자의 말 _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의 위대함
1장 나는 왜 대한민국에 주목하는가?
01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불편한 진실
02 성장의 족쇄가 된 새우 콤플렉스
03 한국의 전통문화는 세계로 도약할 발판
2장 한국의 재발견
01 선비 정신, 한국 홍보의 핵심 개념
02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잠재력
03 한국 역사에 살아 있는 민주주의 전통
04 사랑방과 역관, 열린 교류의 장
05 한국의 예학은 디지털 시대의 황금률
06 주자학 전통은 세계와 인간을 읽는 틀
07 옛 골목과 전통시장은 흙 속에 묻힌 진주
3장 발전적 한류를 꿈꾸며
01 추석을 세계화하자
02 한국 건축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라
03 아시아의 프로방스로 발전할 한국 농촌
04 한국 홍보 전략의 새로운 초점
05 한류는 세계 젊은 지성의 새로운 희망
4장 세계가 한국을 공부하게 하라
01 미국 내 한국학 연구의 현실과 과제
02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대안
03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자
04 한국어 세계화, 사전과 입력 시스템부터 시작하자
5장 한국의 기술 유산은 차별적 발전의 원천
01 긴 잠에서 깨어난 한국인의 기술
02 한국의 구찌를 만들자
03 풍수, 미래형 생태 건축의 철학
04 천 년을 이어갈 서울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라
05 세계 농업 문화 혁명을 이끌 한국 유기농법
6장 미래 한국의 비전
01 상상력을 허하라
02 홍익인간 정신과 교육 혁명
03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건설하자
04 참선과 명상, 병든 현대인의 치유제
05 싸이월드의 교훈, 세계 시장을 보는 안목과 용기
06 세계가 함께 꿈꾸는 코리안 드림을 만들자
07 한국은 세계적 나비 효과의 진원지
08 홍익인간과 한국의 기업 문화 혁신
09 병세의식과 새로운 동북아 공동체
10 G2 시대, 한국사에서 외교 상상력을 키워라
11 G20 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하자
12 21세기 르네상스를 꽃피울 한국
맺음말
접기
책속에서
P. 18~19만일 한국이 담담한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국을 국제 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의 존재는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한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색깔이 다른 또 하나의 멋진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제국주의 정책을 채택한 경험이 없는 선진 모범 국가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한국은 인구 2,000만 명 이상 되는 나라 가운데 식민지 경영 등 제국주의 정책이나 유산을 받지 않고도 선진국이 된 최초 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제 사회에 스스로를 드러내는 순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한국이 처한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접기
P. 39혁신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사례도 참고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과거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예전의 습성, 기교, 기술이 현재와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차별화된 훌륭한 전략도 된다. 실제 대부분의 선진국은 자국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서 외국에 판매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접기
P. 49나는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개념으로 ‘선비 정신Seonbi Spirit’을 채택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이 단어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선비 정신은 한국 사회와 역사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선비 정신은 도덕적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이질적 존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홍익인간으로 대표되는 민본주의 사상을 품고 있으며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접기
P. 105소위 ‘한류’는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 생활로까지 확장되지 못했다. 단지 콘크리트와 유리로 된 건물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들의 번지르르한 일상만이 오늘날 ‘한류’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나는 오히려 전통적인 시골 생활이 한국의 가장 가치 있는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시골 농촌 마을은 관심권에서 벗어나 70, 80대 노인들만 듬성듬성 거주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잃어버린 시골 생활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관광객을 유치할 메카로 삼을 수도 있다. 접기
P. 193서울이 풍수의 도시, 생태 도시로 거듭나면 동남아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의 신흥 대도시가 서울의 우수 사례를 따를 것이다. 한국의 풍수는 한류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풍수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배워야 한다. 한류를 영어로 쓰면 ‘Korean Wave’이다. 한류의 류流는 물결, 파도 등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단어는 파도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유행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한류’보다는 ‘한국 문화’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매우 좋은 발상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강조하고 싶다. “한국 풍수는 한국 문화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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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만열 (Emanuel Pastreich)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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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 간 기후변화와 생 물의 다양성 파괴 그리고 신기술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재앙적 변화와 급격하 게 느는 부의 집중과 편중, 그리고 세계군비 경쟁 등에 초점을 맞춘 외교와 안 보를 포함한 미국의 정책 전반을 합리적으로 제안하는 중심인물로 부상하였 다.
그는 플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이 1930년대에 추 구했던 국제주의, 즉 반파시즘 연맹에서 독립주권국가들이 서로 협력하여 평 화와 공영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재창조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작년 한 해 동안 아마존과 페이스북과 같은 대기업에게 제공되었던 수 조 달러의 자금을 회수하여 이들 대기업들이 규제가 가능한 협동조합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해 정부와 국민에게 거 짓정보를 제공하여 사기범죄를 저지른 화석연료 회사의 자산을 즉시 압류하 고 해당 소유주와 관리자들의 기소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그는 예일대학교, 동경대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한국의 전통 문학에 대한 깊고 넓은 조예로 다수의 글과 책을 저술하였으며 베스트셀러 <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한국인>을 포함해서 7권의 한국어 서적을 출판하였다. 그는 일리노이즈 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국제 싱크탱크 아시아인스티튜트(워싱턴, 서울, 동경, 하노이)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푸른 눈을 가진 한국인 최초의 미국 대통령 후보 이만열>,<한국인만 모르는 한국의 보물>,<질문하는 미술관> … 총 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에 주목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명학을 전공한 하버드대 박사의 대한민국에 대한 통찰
김연아, 조수미, 박지성, 싸이 등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된 한국인들은 많다. 삼성 LG, 현대 등 세계 초우량 기업들도 많다. 또 한국은 OECD 가입국으로 이미 선진국이다. 그러나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은 희미하고 애매모호하다.
국제사회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한국이 다른 나라와 무엇이 달랐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은 기적적인 국가 발전의 배경이나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다. 그런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자신의 위상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를 가진 이상한 나라이다. 그가 보기에 지금까지 한국은 국제사회에 제대로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한 적이 없고, 정부와 한국 정부 스스로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 브랜드로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이지만 그것을 전혀 이용하거나 살리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그것들을 점점 없애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의 훌륭한 문화적 유산에 넘치는 애정을 갖고 그것을 어떻게 지키고 살려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국은 이제 선진국가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보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은 물론 다른 선진국가로부터 존경을 받는 모범국가가 돼야 하는 독특한 사명도 지니고 있다. 저개발국가에서 선진국이 됐다는 특이한 국가 발전 경험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희망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근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한국인 스스로를 바라보는 인식이다. 만약 한국이 자학감을 넘어서 담담한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국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면 한국의 존재는 명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한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색깔이 다른 또 하나의 멋진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대한민국 사람도 모르는 코리안 프리미엄의 재발견
이 책은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의식하지 않는 한국의 독특한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장점들을 국제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제안과 한국이 문화선도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조건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한국이 시대착오적인 약소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당당한 선진국으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신의 위상에 대해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 요컨대 정체성을 정립해야 할 과제가 있다. 이러한 정체성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된 한국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제국주의 정책을 채택한 경험이 없는 선진 모범국가라고 말한다. 한국은 포악한 국왕의 절대 권력에 신하들이 반기를 들고 정치의 핵심 목표를 백성의 안위에 두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의 눈에 비친 한국에는 창조적 융합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랑방 문화, 동양의 어느 곳보다도 인문적인 요소가 많은 풍수지리, 선진적인 친환경 농법,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선비문화 등 훌륭한 문화유산이 넘쳐난다.
그래서 과거 한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 이는 재발견되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하고 가치 있는 한국의 많은 전통문화가 창고에 잠들어 있는 처지다. 지금 한국이 어떤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각종 기술을 융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여기서 진정으로 혁신적인 무언가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21세기 르네상스가 한국에서 꽃피는 상황이 생긴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국은 그런 잠재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은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살려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소프트 파워를 지닌 나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세세한 고언들을 담은 책이다.
불교의 <법화경>을 보면 ‘무가보주無價寶珠’ 즉 무한한 가치를 지닌 보석이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나온다. 친한 친구가 많이 취했을 때 옷 속에 귀한 보물을 넣어 두었으나 그 친구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 가난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들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당신들 안에 보물이 있는데 왜 그걸 찾으려고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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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도 알지 못했던 우리민족의 자랑. 우수성.
토토 2013-11-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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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것에 대해서 자부심이 적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감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질 필요가 있다.
kics21 2015-10-2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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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한국인만 모르는....`이지만 실제로는 모른다기보다, 미처 깨닫지 못한,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우리의 강점과 특성을 예리하게 지적한 것이다 잠재되어 있는 것은 언젠가 빛을 보게 마련이다.이제는 우리 것을 하나하나 펼쳐서 살려 나가야 할 때다
봉래산인 2015-08-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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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알고 있는 저자는 한국의 역사가 성장한 것과
여러가지 사례들을 꼽았고 분석했고 통계를 내주었고 하버드 박사 다운 책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만든 이저자가
한국인도 모르는 부분을 일깨워줘 감사할 따름이다.
카프리에 2016-02-2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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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국에대한 생각을 다시하게되는책
lmaster84 2017-01-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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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을 품고 있는 나라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한동안 세상과 담을 높이 쌓고 지낸 적이 있었다. 세상이 싫어서도 아니고 사람들이 싫어서도 아니고, 젊은 날 너무 바쁘게만 살아온 것 같아 남편과 나는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텔레비전도 볼 수 없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곳에서 몇 년을 망중한을 즐기며 살았다. 아이가 커가면서 교육 문제와 직업의 변화로 다시 세상으로 나온 후, 우린 말그대로 문화쇼크를 경험하게 되었다. 매일 같이 여과 없이 보도되는 사건 사고에 충격을 받았고, 잊고 지내던 매스미디어의 세상은 너무 자극적이었고, 너무 빨랐고, 게다가 너무 잔인했다.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지만,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의 명암과도 같이 세상은 디지털이지만, 우리만 아날로그로 남겨진 기분이었다. 그때가 아마도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처음으로 절망을 느낀 순간이었던 것 같다. 한동안 이어진 문화쇼크는 계속 우울과 절망을 남겨 주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본 광경으로 내가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손을 맞잡고 도서관을 가득 메운 광경을 보며 이제까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살아왔고 세상을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해 왔던 나의 어리석음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게 만들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그 순간의 감동은 내가 그동안 한국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을 모두 날려버리고 책에 고개를 숙이고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그 자체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생각에 미치게 했다. 세상의 또 다른 명암, 밝고 어두움이 공존한다는 진리를 잠시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이제까지 어두움만을 보며 살아왔다는 부끄러움이 엄습하였다. 누군가 가 인류가 책을 읽는 한 멸망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의 책 읽는 모습은 인류의 위기 속에서도 꿈틀거리는 희망처럼 보였고 도처에 널린 우울과 절망이라는 잿더미 속에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불씨를 간직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처럼 경이로왔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도미니크 불통은 《또다른 세계화》에서 한국이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세계적인 IT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문화적 정체성을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본 적이 있다. 이 부분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저서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멀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이 고추장과 된장, 김치를 세계에 상품화한 뒤에라야 뒤늦게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이라고 뒷북치던 과거처럼, 우리나라는 스스로의 전통 문화에 대한 인지가 한템포 느린 느낌이 든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를 받은 석학이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임마누렐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세계 속의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그 어떤 나라보다 높고 모든 부분에서 월등하지만 정작 한국인들 스스로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진언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장점을 소개하며 세계화의 주역으로서 한국을 위한 문화 정체성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인이 국제 사회에 꼭 설명해야 할 정체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과거이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은 진귀한 보물과도 같지만 그 보물을 세계에 소개하면서 한국의 정체성을 강조하게 되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동안 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여 있던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비롯되어 역사적 트라우마로 자리잡아 있는 ‘새우 콤플렉스’를 먼저 극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가이다. 남북 분단이라는 물리적 단절뿐만 아니라, 과거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잠정적 단절이라는 , 이 두 개의 단절 현상은 한국이 스스로의 엄청난 장점과 자산을 활용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한국이 지난 100여 년 동안 겪은 민족적 고통과 그 때문에 발생한 새우 콤플렉스는 선진국 개념에 대한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선진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어떤 경우 그것은 미국을 지칭하며 가끔은 유럽과 일본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한국인이 선진국을 어떤 유토피아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상당한 격차를 벌리면서 한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선진국을 신비한 세계로 받아들이는 한국인의 오해에서만 존재한다.
게다가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개념, 즉 외국인의 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존재감있는 개념이 없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음산한 암살자 집단인 ‘닌자’나 ‘사무라이’를 긍정적 보편화로 만들어 세계의 무대에서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처럼 , 한국의 ‘선비 정신’은 치유와 회복의 처방으로서 세계에 충분히 어필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예학, 주자학,옛 골목과 전통시장,등은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한국만이 간직한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저자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외국인도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워드 프로세서에 한글 입력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과 농업 분야에서의 풍부한 전통적 지혜를 살려 전통 유기농법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한국 전통 건축을 세계화, 아름다운 한국의 농촌 지역을 활성화와 같은 한국 문화 자체를 세계화 할 수 있는 고견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의 숨겨진 잠재력을 두고 저자는 <법화경>의 '무가보주'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는데 자신의 품에 보석이 있는지도 모르고 평생 가난하게 산 선비처럼 우리나라는 보석을 품에 안고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보석, 그것은 우리나라 그 자체이다. 저자의 말대로 한국은 최고의 문화유산을 가슴에 품고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우매한 선비다. 그 진귀한 보석을 깨달아야 할 다음 차례는 바로 우리들이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적은 처음이었다.
당신들 앞에 보석이 있는데 왜 그걸 찾으려고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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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노로그 2013-09-24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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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원주 토닥까페 화,수,목 독서모임 4월 공통도서였습니다.
첫 시간에는 지식인인 미국 사람이 우리나라를 부분만 보고 책을 썼던 것 같아 읽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헬조선, 수저론, 정치에 대한 실망감등을 들어 희망적인 상황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 하였습니다.
격주 후, 설문지등을 참조하여 조사하여 다양한 사례를 들어보고 장점을 부각시킬 방법등을 논의 , 독자적 문화가 발달한 역사적인 부분까지 시선을 확장시켰습니다. 2-3번의 반복적인 독서가 진행되자 부정적이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부족하지만
논의 한 질문지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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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살롱 2016-05-07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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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나는 이에 대한 대답을 한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새우 콤플렉스' 개념에서 찾는다. 새우콤플렉스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인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그 처지가 마치 고래 무리 사이에 끼어 있는 새우 같다는 의미의 자조적 비유이다. 주변 강대국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약소국 지위를 염두에 둔 채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자학적 공포심이 이 용어의 핵심이다. (-32-)
나는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개념으로 '선비정신 Seonbi Spirit' 을 챝택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이 단어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선비 정신은 한국 사회와 역사에 깊숙히 뿌리 박혀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선비 정신은 도적적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이질적 존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홍익인간으로 대표되는 민본주의 사상을 품고 있으며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49-)
이와 비교해볼 때 한국 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소개하거나 미학적으로 묘사한 세계적 베스트셀러는 한 권도 없다. 『국화와 칼』 에 견줄만한 영문 서적이 전무하다. 마이클 브린의 저서 『헌국인들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그들의 장래는 어떠한가 』 가 있긴 하지만 이 책은 한국에 대한 어떠한 이미지나 장소를 떠오르게 하기보다는 단순한 사실 나열에 그치고 있다.그렇지만 이러한 한국 문화와 관련된 저서들이 하나 둘 모여 한국의 특징을 총망라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전례 없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154-)
"몽골 인종의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4,000년 또는 5,000년간 역사를 지속하고 싶다면 그리고 지속적인 평화 속에서 광범위한 규모의 기근이나 전염병 없는 사회를 유지하고 싶다면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자원 보존을 잘하는 관행을 받아들여서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202-)
한국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단일 민족 국가라는 특성이 있다.단일 국가로서 한국의 역사는 1,300 년이며 줄여 잡아도 1,100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단일 민족 개념을 동원하면 그 역사는 고조선까지 올라가서 2,500년 이상이아. 단군신화를 사실로 간주하는 시각에 따르면 5,000년 가까운 역사이다.
이 정도로 오랜 단일 민족 국가의 전통을 가진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남북 분단 문제는 한국만이 가진 특수한 조건이다. (-263-)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선진국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최초의 나라였다. 1945년 해방 이후, 특히 개발 원조를 받았던 국가가 반대가 된 케이스는 전례가 없다.그때 당시 대한민국의 모습은 지금 최빈국 소말리아와 흡사했다. 그래서 해외의 여러 나라들이 한국의 서농 사례를 배우려고 한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치에 비헤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 IMF 를 겪었고,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외국인은 한국사회의 불안정을 걱정한다.
1964년생,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난 임마누엘 페스트아이쉬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언어 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트튜트 소장이기도 하다.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특수성,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있었으며,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선비 정신에 대한 저자의 시선과 관찰력에 있다.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선비정신이어서,책에서 각별하게 느껴진 대목이다.
소위 씹선비,선비질이라는 표현을 써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선비에 대한 혐오와 폄혜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한국인의 본질이자 한국의 문화의 뿌리가 선비정신에 있다고 말하고 있었으며, 글로벌 경쟁력에서 해외 여러 나라들의 문화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선비 정신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었다.일본이 사무라이정신을 잘 가꾸어서 세게에 어필했던 것처럼 선비정신도 그와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냉정하고 객관적이다. 한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인에게 먹혀드는 선비정신은 하나하나 해체하여, 고쳐 나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었다. 한국인을 위한 선비는 그 가치가 반감되고 있으며, 국제적 경쟁력에서 뒤떨어지고 있다. 한국인의 전통과 문화 저변에 깔려 있는 선비 정신을 완벽하게 재해석하여, 한국 문화로 정착할 때, 비로서 선비 정신이 전세계로 퍼져갈 수 있다. 10년 이상 길개 보고 ,선비정신과 관련된 문서나 고전물을 해외 서구권, 일본권,독일, 프랑스권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체제, 조선시대 역관이 해왔던 일을 다시 복원시킨다면, 선비정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하는 문화방정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염원했던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즉 서구권 베스트셀러, 『국가와 칼 』, 『겐지이야기 』 , 『설국 』와 같은 문학이 오랜 세월동안 번역에 공을 들였고, 해외 서구권에서 일본문학, 사무라이 정신을 인정함으로서, 일본에서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조선과 대한민국이 노벨문학상에서 매번 벗어나는 이유도 이와 같았다. 즉 조선이 가진 시간의 반만년의 역사 속에 있는 구구한 전통과 문화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어 내는 것,그 문화의 물줄기,퍼즐을 채운다면 , 대한민국은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되며, K-문화르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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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2-09-2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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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대한민국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_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 21세기북스
대한민국.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고 이 곳을 잘 알고 있을까? 늘 만나는 사람들, 늘 보는 풍경, 늘 부딪는 일상 속에 그저 내 일상의 평안함만 추구하며 살다가는 삶. 그리 나쁘다고만 생각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살다가기엔 너무 인생이 허망하다. 나의 미래. 내 자손들의 미래, 이 땅의 후예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우선 모든 사물들을 새삼스럽게 바라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 한국인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나를 잘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 수 있다. 외국인이 보는 한국, 한국인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봤지만, 이 책의 저자가 언급하는 내용들은 넓고 깊다. 한국사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현재의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는 미국 태생이다. 예일대에서 중문학 학사, 동경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으로 재직하며 여러 주요 일간 매체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 한국이름 이만열은 저자의 장인이 그의 이름 임마누엘의 운율을 따라 지어준 것이라고 들었다.
저자는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인지에 대해서 국제 사회도 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시장에서 삼성과 LG 등의 제품이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그것이 한국 제품이라는 의식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낮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10위권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 있다는 조사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다는 것이다. 격상된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 상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다.
저자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사실 그 하나만 믿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첫째, 국제사회를 지도하는 선진국으로서 부담해야 하는 역할에 소홀해지는 것은 중대한 문제가 된다. 둘째, 선진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채택하지 못하고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국가 전략을 선호함으로써 스스로 불편한 족쇄를 차는 셈이 된다. 셋째, 한국이 모범 국가로 거듭나는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한국인이 원하는 명예 회복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넷째, 결과적으로 어렵게 달성한 선진국의 위상을 지속하지 못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위로 내려앉게 됨으로써 제2, 제3의 한국을 꿈꿨던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준다.
미래의 한국을 위해 상상력을 허하라
저자는 현재 대전에 살고 있다. “대전 대흥동 지역은 연구 단지의 과학기술도 훌륭하고 지식도 넘쳐난다. 대전 시청에는 훌륭한 공무원이 많다. 이곳은 세계적인 도시가 돼야 마땅하고 세계인들이 즐겁게 방문하는 곳이 될 수도 있었다. (....) 오히려 스스로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거리 곳곳에 버젓이 드러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이 대표적이다. 대흥동에서 보이는 현수막은 미적 감각이 크게 부족하고 도시를 복잡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상상력의 빈곤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사무실이나 연구소 등에 가보면 ‘상상력’ ‘창의력’등의 단어가 들어간 부착물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과연 그 슬로건들이 어떤 영향력을 주느냐에 의문점을 품고 있다. 오히려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자유로운 확장을 막는 족쇄가 된다. (어떤 표어든 처음 걸릴 땐 한 번 쳐다보게 되지만, 그뿐이다) 실체는 부족하고 구호만 난무하는 이런 현실은 상상력이나 창의성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이 부족하고 개념 연구의 뿌리가 깊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졌다는 것이다.
G2 시대, 한국사에서 외교 상상력을 키워라
“남북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과 국제 사회의 여러 외교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나 관계자들은 서양 외교사뿐만 아니라 한국 외교사와 동북아시아 외교사에서 좋은 선례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한국사의 교훈이 더 소중한 지식이 될 수 있다. 서양 외교사나 서구 중심의 국제 관계 이론은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도전 과제를 풀어가야 할 한국 엘리트가 일을 잘하기 위해 충분한 지식이 되지는 못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 엘리트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외교 역사를 외교 선례로 삼으며 외교적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보고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 잡힌 지식을 토대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선택과 실천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박근혜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 중 읽고 주변에 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익숙해진 일상 속 무덤덤해진 시선과 감각을 회복하는 기회가 될 내용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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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5-08-1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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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때 본 감명깊은 책
누군가가 추천한 책이 궁금해서 읽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때 본 감명깊은 책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렇기에 2013년에 출간된 책인데 지금들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나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대통령의 발언에 이 책을 궁금해했을 것이다. 도대체 우리만 모르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일지 이 책을 읽어보며 짚어보기로 했다. 2015년 여름, 21세기북스 여름 화제의 책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추천사도 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현재 모습을 짚어보며 미래의 방향을 점검해본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우리가 놓친 전통적 관점에 한 발을 딛고, 우리가 그려내지 못하는 미래 관점에 또 한 발을 딛고 대한민국의 '지금 여기'를 탁월한 통찰로 담아내고 있다. 이제 우리 학자들이 답을 해야할 차례다. -이한우 조선일보 여론독자부장
이 책은 특별하다. 한국인이 아니면서 한국을 한국인 못지않게 사랑하는 최고 지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우리가 가야 할 미래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이 책의 저자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이름 이만열이다. 196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출생하였고 예일대에서 중문학학사 학위(1987), 동경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학위(1992),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7).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등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저술한 책은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짚어내는 섬세함을 느끼게 된다.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어떤 집단이든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은 자신들의 모습을 낯설게 바라보기 힘들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진단하는 부분부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감하게 되는 부분은 한껏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되고,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다른 문화의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책은 한국인들이 모르거나 의식하지 않는 한국의 독특한 장점을 소개하려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런 장점들을 국제 사회에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제안과 한국이 문화 선도 국가로서 국제 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조건 등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19쪽)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현실을 짚어보게 된다. 우리의 전통에서 자랑스럽고 눈부신 부분들이 많음에도 체계적으로 홍보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개념, 즉 외국인의 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존재감 있는 개념이 없다.'는 지적과 '그래서 한국 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팝 음악이나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등 일부 대중문화에 국한될 뿐이다.(49쪽)'라는 부분에 공감하게 된다. 최근 한류의 바람이 어떻게 보면 극한된 부분이니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개념을 정립하면 그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한국은 막강한 역사, 전통, 문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을 통해 한국인이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이나 국제 사회가 한국을 인식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53쪽)
한국인이 현재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기술이나 상품보다도 자신의 문화를 더 위대한 자산으로 인식한다면, 즉 사고방식의 상전벽해가 이루어진다면 세계에는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57쪽)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한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국의 장단점을 조목조목 잘 지적한다. 호의를 가진 친구같은 느낌이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친구인데 왜 능력발휘를 안하고 있는지, 자기PR의 시대에 왜 이렇게 겸손하기만 한건지,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보는 듯하다. "너는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어. 이건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의기소침하며 기운 빠져 있는 친구에게 의욕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뉜다. 1장 '나는 왜 대한민국에 주목하는가?'를 시작으로, '한국의 재발견', '발전적 한류를 꿈꾸며', '세계가 한국을 공부하게 하라', '한국의 기술 유산은 차별적 발전의 원천', 마지막 6장에서는 '미래 한국의 비전'을 이야기한다. 외국인이기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피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차근차근 읽어나가며 우리의 현재 모습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다. 그가 짚어준 문제점과 해결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공감하게 되고, 한국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이 책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짚어본 시간이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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