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MILY TREE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습니다.
한국 교인은 기적을 구하고 비교인은 정보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비우심과 희생을 전하니
대형 교회는 비위가 거슬리고 불신자는 비웃습니다.
그러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처지가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육신의 기준으로 보아서,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상놈과 천민을 택해서 양반을 없애버린 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과부 창녀, 이방인 기생, 외국인 이주민 과부, 간음한 여인, 임신한 처녀 집안을 통해 아기 예수가 나귀 구유에 태어나, 광야의 더러운 목자와 페르시아 점성가들의 축하를 받고, 이집트로 불법 이주난민이 되었다가, 상것들이 살아 귀신이 많은 시골 나사렛 목수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그는 1평짜리 쪽방에도 머리 둘 곳 없는 청년이었으나, 하나님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12명 작은 교회, 운동권 출신에 세리도 있는 그 교회를 3년간 하다가 회계 집사의 배반을 당해 십자가에 처형되었습니다. 그가 죽어도 세상은 '당분간'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를 구주라고 부릅니다.
크리스마스추리를 볼 때마다 패밀리트리를 생각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