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8

이남곡 - 화합하되 다름을 존중하며, 두루 어울리되 편을 가르지 않고, 당당하되 다투지 않는다.

오피니언 > 칼럼 > 629호 화합하되 다름을 존중하며, 두루 어울리되 편을 가르지 않고, 당당하되 다투지 않는다.

화합하되 다름을 존중하며, 두루 어울리되 편을 가르지 않고, 당당하되 다투지 않는다.
이남곡 (인문운동가)


①“군자는 화합하되 같게 하려 아니하고, 소인은 같게 하려 하되 화합하지 못한다.” 君子 和
而不同 小人 同而不和(13-23)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요즘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말의 하나이다.
세뇌나 무지나 악성 편가름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특정 집단에게 뇌동(雷同)하는 것은 자주
성을 원천적으로 빼앗기는 것이어서 진정한 사이좋음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사람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다르다. 성격, 욕망, 취향, 사회적 조건 등이 모두 다르다. 따
라서 이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특성을 존중할 때 진정으로 화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자기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를 자기의 생각이나 행동양식에 일치시키려고 한다.
자기와 다르면 틀렸다고 생각한다. 자기 생각과 다른 생각을 말하면 자기를 반대하는 것으
로 생각하고 미워한다.
 이 오래된 습성에서 벗어날 것을 공자는 권하고 있는 것이다.
공자가 평생을 일이관지(一以貫之)했다는 서(恕)의 실천이 바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인 것이
다.
이 부동(不同) 즉 다름을 존중하는 것은 인간의 숭고지향성이라는 바탕에서 서로 같아지려
고 하는 노력이 다른 한편에 있을 때 진정한 조화를 이룬다. 즉 사람의 덕성(德性)이나 현명
(賢明)함이나 선(善)함에 있어서는 같아지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진실한 모습이다.
불선(不善)이나 불인(不仁) 조차 용인하는 것이 화이부동이나 구동존이가 아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불인(不仁)이나 불선(不善)을 보면, 자신에게 그런 것이 없는
가를 먼저 살피는 태도다. 그럴 때라야 상대를 비판하고 비난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내로남불’과 ‘네거티브’로 우리 정치를 악성 편가름의 질곡과 혼탁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
는 현실을 보면서  다음 구절들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다른 사람의 현(賢)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불현(不賢)을 보면 그것이 내 자신
에게는 없는지 나 자신을 먼저 살핀다”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4-17)
“오직 인자(仁者)만이 능히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 惟仁者 能好
人 能惡人 (4-3)

② “군자는 긍지를 가지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도 편을 가르지 않
는다.” 君子 矜而不爭 群而不黨(15-21)   
                  
아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의 사회성을 잘 나타내주는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군자의 긍지는 아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투지 않는다.
소인의 자만은 아집에서 나온다. 그래서 아집과 아집이 만나면 다투게 된다. 이것은 진정한
당당함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다’ ‘이것이 옳다’라는 고정된 견해가 없이 ‘무엇이 진리인가’를 끝까지 구명하려
는 태도이기 때문에 비록 다투는 듯한 외형이 있는 경우라도 자신의 내면에 평정을 유지한
다.
실제로는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어렵다는 것은 우리들의 실태가 아집이 많은 인간이라는
것이지 그것이 불가능한 허황된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적어도 이런 인간상을 그려보는 것이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난 보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집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그러나 편을 가르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아니면 파당을 만든다.
끊임없이 자기 본위로 생각하고 그렇게 살기 때문에 어울리지 못하거나, 어울리면 편을 가
르려고 한다.
지금은 같은 편이지만 상대편이 사라지면 같은 편 안에서 다시 편이 갈라진다.
이것이 아집의 특성이다.
작게는 개별적 삶에서 크게는 국가나 세계의 삶에 이르기까지 이런 삶이 반복되어 왔다.
끊임없이 편을 가르고 끊임없이 다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 아
닐까.
그러면서도 실제로 자신은 그 길과는 반대로 가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나 조건이나 환경 탓을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그런 면도 없지 않지만, 그런
상태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길이 무엇일까에 대해 공자의 이 말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자신이 먼저 긍이부쟁(矜而不爭) 군이부당(群而不黨)하는 사람으로 되어 편가르기와 끊임없
는 다툼을 넘어서 진정으로 자유롭고 사이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넘
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가장 탄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③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君子 不器(2-12)
“군자는 보편적이되 편벽하지 않고, 소인은 편벽하여 보편적이지 않다.” 君子 周而不比 小人
比而不周(2-14)
그릇(器)은 고정되어 있어서 용도가 제한되어 있다. 사람이 어떤 한가지로 고정되어 교조적
이거나 편협한 인간으로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만일 어떤 정치가나 혁명가 또는 어떤 정치 집단이 이런 인간이나 집단이 된다면 그 폐해는
엄청날 것이다.


알라딘: 반反종차별주의

알라딘: 반反종차별주의

반反종차별주의 - 인간, 동물, 자연의 새로운 관계 맺기 
에므리크 카롱 (지은이),류은소라 (옮긴이)열린책들2022-02-20원제 : Antispéciste: Réconcilier l'humain, l'animal, la nature (2016년)

전자책
14,400원 

456쪽

책소개

동물권의 열렬한 수호자인 기자 출신 지식인 에므리크 카롱이 쓴 동물 권리에 관한 인문 에세이다. 2016년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동물권과 관련된 유명 인사들을 공개 토론에 불러 모으며 반종차별주의를 대대적으로 공론화하는 역할을 했다. 반종차별주의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게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고통받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외침이 아니다. 카롱은 이 책에서 반종차별주의를 인간이 누리는 권리를 다른 생물 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휴머니즘으로 제시한다. 동시에 인간 종을 넘어서 종 평등을 위한 사회적 투쟁으로서 반종차별주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이제 동물 해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 동물, 자연의 새로운 관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보자.


목차
머리말
에베레스트

1장 동물인 나는 고로
오늘 밤 사자가 죽었다│종차별주의란 무엇인가│동물
원 줌 아웃│작은 거인들│모두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세포, 분자, 원자│동물회의론자│첨부 자료: 의식에 관한 케임브리지 선언│육화의 우연

2장 살해된 동물
미디어 속 동물 농장│첨부 자료: 2016년 L214의 비강 도살장 조사│사육동물들 #지옥같은삶│대학살│분열증 │오그르

3장 동물 착취의 종식을 위해
모두의 책임, 모두의 잘못│윤리라는 이름의 전차│동물 윤리학│네가 원치 않는 바를 돼지에게 행하지 말라│살기 그리고 살도록 내버려 두기│폐지론자│동물에게 어떤 권리가 있나│극단적 비건이 종차별주의적인 이유│내 침대

4장 반종차별주의는 새로운 휴머니즘이다
신 코페르니쿠스 혁명 인간 대 동물?│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확장하기│반종차별주의자는 의식 있는 자다│반종차별주의자와 아미스타드│돈 문제│사육자들의 이익을 위한 사육 폐지

5장 초인으로서의 반종차별주의자
불평등에 대한 동의│사기꾼에 대한 보상│돈은 완벽한 속임수다│경쟁보다 이로운 상호부조│웃음과 망각의 통로│필과 슬라이, 성공의 슬픔│행복은 살 수 있는 게 아니다│저항하기│보이콧│절대적 초인

6장 근본생태학
생태학의 진정한 목표가 인간을 자연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있는 이유│모두가 생태주의자│생태학은 과거에 대
한 향수인가│덜 생산하기, 덜 낳기, 더 잘 행동하기│동물의 고통을 거부하는 데는 정치적 구분이 없다│반종차별주의는 21세기 이데올로기 혁명이다│심층생태학과 근본생태학

7장 생태 민주주의를 위해
생명체 공화국 구상하기│진정한 민주주의 구축하기│정치적 시간, 다시 생각하기│국회, 자연 의회│생명체 공화국의 우선순위

맺음말
감사의 말
참고 문헌 및 출처
옮긴이

=====
책속에서
첫문장
나는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다.
P. 9 모든 동물이 인간과 똑같다고 선언하자는 게 아니다.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인간과 다른 동물 종과의 차이로 인해 동물들에게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 어떤 권리인가? 앞으로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네 가지 기본 권리가 필요하다. 인간은 더 이상 동물을 먹거나, 가두거나, 고문하거나, 상업화해서는 안 된다.  접기
P. 29 첫째, 감각 능력을 지닌 살아 있는 존재를 단순히 〈자원〉으로 여길 권리가 여전히 인간에게 있는가? 둘째, 인간이 특정 동물의 운명에 대해 다른 동물보다 더 격앙하는 것이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소, 돼지 심지어 닭, 토끼, 양 그리고 수많은 동물은 인간이 그들에게 가하는 대로 고통당해야 하는가?
P. 29~30 즉, 당신은 종차별주의자이거나 반종차별주의자다. 여기에는 중립항이 없다. 둘 중 어디에 속할지는 우리의 행동에 달렸다. 서구 사회는 대부분 종차별주의적이지만, 그 안에서도 종차별주의의 도그마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만 점차 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스스로를 〈반종차별주의자〉라 칭한다. 이 책의 제목 또한 조금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나는 반종차별주의자다.
스페시즘, 즉 종차별주의는 자신이 어떤 종에 속한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에게 차별을 가하는 일체의 행위를 가리킨다. 종차별주의는 두 가지 차원으로 나타난다. 첫째, 종차별주의자는 인간이 아닌 동물의 고통은 인간의 고통보다 덜 중요하다고 단정한다. 둘째, 종차별주의자는 근거 없는 범주를 만들어 반려동물, 식육 동물, 취미 동물, 야생동물, 해로운 동물, 보호 동물, 혐오 동물 등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위의 차이에 따라 동물 종을 스스럼없이 차별적으로 대한다. 모두가 똑같이 인식 능력, 생리적 욕구, 고통과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지니는데도 말이다.  접기
P. 82 아무리 절세미인이라도, 자신의 미모에 대해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 그녀가 공들여 자신의 몸을 가꾼다고 해도, 아름다운 외모는 자신의 공으로 얻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동물을 어리석거나 못생겼다고 평가하며 무시하고 학대할 때,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약한 존재에 대해 최대한의 관대함을 지녀야 한다.  접기
P. 91 고기 광고는 동물 사육에 대한 가공된 이미지를 담고 있다. 보통 광고 속 닭, 돼지, 소 들은 마음껏 자연을 누비는 믿기 힘들 정도로 행복한 존재다. 이들은 오직 우리의 접시에 얼른 놓이기만을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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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은 우리의 관점을 전환시키며 지구에서 인간의 위치를 재고하도록 한다. - 르 푸엥 (프랑스) 
거대 양당 구도의 대안 없는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 인간 중심의 근대 문명을 넘어서는 생명 공동체를 꿈꾼다. 그 시작은 비거니즘에 입각한 생태주의다. 고기 먹는 환경 운동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나는 동물권과 녹색 정치가 어떻게 만나 대안을 낳을지 끙끙 고민했다. 영미권에 치중된 한국 담론은 상상력이 부족하다. 에므리크 카롱은 다분히 유럽적인 사유로 새로운 지평을 연다. 플루타르코스와 몽테뉴에서 생명 사상의 뿌리를 찾고 크로포트킨과 아르네 네스를 거쳐 근본생태학에 이른다. 그는 종차별 철폐야말로 새로운 휴머니즘이며, 초인이 되는 길이라고 선언한다. 도덕론에서 유래한 비거니즘을 존재론으로 확장한다. 인수공통감염병과 기후생태위기의 시대, 인간-동물-자연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려는 우리에게 절실한 성찰이다. 생명체 공화국을 구상하는 담대한 시도에서 나는 21세기 프랑스 혁명을 읽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점쳤다. 지구 살림과 생명 살림의 기본은 <반종차별주의>다.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 평등한 생태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 책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가보지 않은 세상, 다른 100년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의 필독서다. - 전범선 
강력하고 유용하며 논증적인 선언문이다. - 프란츠 올리비에 지에스베르 (프랑스 기자 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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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22년 2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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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에므리크 카롱 (Aymeric Caron) (지은이) 

진중한 주제를 논리력과 솔직함으로 과감하게 풀어내는 프랑스 방송 기자이자, 작가. 1971년 불로뉴쉬르메르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에콜 쉬페뢰르 드 저널리즘을 졸업한 뒤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기자 및 평론가로 일했다. 동물권의 열렬한 수호자인 그는 1990년대에 채식주의자가 되었으며, 2013년 『노 스테이크 No Steak』를 출간해 프랑스에서 3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2014년 그는 모든 고기와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은 물론, 가죽이나 모피와 같은 동물 유래 제품을 거부하는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동물권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5년 동물권리보호기구 L214가 주최한 강연에 『동물 해방』으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킨 스탠퍼드 대학교 피터 싱어 교수, 네팔에 거주하는 프랑스 작가이자 승려인 마티외 리카르, 기자 겸 작가 프란츠 올리비에 지에스베르와 함께 참여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지구와 모든 시민에 대한 존중〉을 목표로 활동하는 〈살아 있는 생태학자들의 모임REV〉을 만들었으며, 학교 급식에서의 채식 메뉴 제공, 사냥과 투우 금지 등을 위해 적극 발언하고 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반종차별주의를 대대적으로 공론화하는 역할을 했다. 그 외 지은 책으로 『옳지 않음Incorrect』 (2014), 『유토피아 XXIUtopia XXI』 (2018), 『살아 있는 것Vivant』 (2018), 『자연의 복수Le revanche de la nature』 (2020) 등 다수 있다. 접기
최근작 : <반反종차별주의> … 총 4종 (모두보기)


류은소라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롤랑바르트의 후기 저작 연구로 2012년 M2 학위를 받기까지, 프랑스 구조주의 및 후기구조주의에 몰두했다. 2011~2015년 파리 몽마르트의 그림 갤러리에서 일하며, 그림을 매개로 전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2016년 남편과 함께 우핑woofing을 시작하여 영국 남부 지방 10여 개 농장을 돌며, 영속농업permaculture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 심층생태학을 접했다. 철학, 미술, 종교, 심리, 교육 등 인문학 전반에 걸쳐 번역 작업을 하고 있고, 타자, 몸, 기후, 생태 관련 주제에 관심이 높다. 옮긴 책으로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2016), 『풍경의 감각』(2017), 『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2020)가 있다. 접기


출판사 소개

최근작 : <상페의 스케치북>,<계속 버텨!>,<반反종차별주의>등 총 814종
대표분야 : 과학소설(SF) 1위 (브랜드 지수 792,600점), 고전 2위 (브랜드 지수 1,007,562점), 추리/미스터리소설 9위 (브랜드 지수 283,7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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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나는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을 존중할 뿐이다.

반종차별주의는 새로운 휴머니즘이다

인간은 진화의 역사에서 뒤늦게 동물 공동체에 합류한 생물 종일 뿐이다. 우리는 인간 종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동물을 자원 취급해도 되는 걸까? 닭, 돼지, 소를 개, 고양이와 차별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반反종차별주의Antispeciste』는 동물권의 열렬한 수호자인 기자 출신 지식인 에므리크 카롱이 쓴 동물 권리에 관한 인문 에세이다. 2016년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동물권과 관련된 유명 인사들을 공개 토론에 불러 모으며 반종차별주의를 대대적으로 공론화하는 역할을 했다. 반종차별주의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게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고통받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외침이 아니다. 카롱은 이 책에서 반종차별주의를 인간이 누리는 권리를 다른 생물 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휴머니즘으로 제시한다. 동시에 인간 종을 넘어서 종 평등을 위한 사회적 투쟁으로서 반종차별주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이제 동물 해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 동물, 자연의 새로운 관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보자.

* 반종차별주의Antispecisme: 인간 종에 속한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거나 착취하는, 일체의 가학 행위에 반대하는 개념.

『동물 해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21세기 동물 권리 선언

“나는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을 존중할 뿐이다.”
― 「머리말」 중에서

〈종차별주의〉라는 용어는 1970년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라이더Richard Ryder가 만들었으며, 1975년 호주의 철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가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에서 이 용어를 가져다 쓰면서 널리 알려졌다. 에므리크 카롱은 『반종차별주의』에서 사회에 만연한 〈종차별주의〉 도그마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 〈반종차별주의〉라는 용어를 개념화하고 사회적 투쟁으로 발전시킨다. 그가 말하는 반종차별주의란 인간 종에 속한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거나 착취하는 일체의 가학 행위에 반대하는 입장을 말한다.
싱어의 〈동물 해방〉은 동물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지 않는 것이 확실할 경우 사육이나 도살, 동물실험도 용납될 수 있다. 카롱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동물이 고통받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생명은 존재 그 자체로 귀하게 여기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을 착취할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 과학은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생물 종이며 비인간 동물도 나름의 탁월한 지능·감각·의식·의사소통 능력·공감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일깨워 준다. 카롱은 동물에게 비인간 인격체로서의 지위를 부여할 것을 주장하며, 네 가지 기본 권리, 즉 죽임을 당하지 않을 권리, 고문당하지 않을 권리, 상업의 대상이 되지 않을 권리, 감금당하지 않을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 자연의 화해를 위한 21세기 동물권 선언이다. 고통받는 동물에 대한 연민을 넘어서 우리가 동물 권리를 진지하게 다뤄야 하는 논리적이고 합당한 근거를 마련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 동물, 자연이 어떤 관계로 나아가야 할지, 반종차별주의의 시각으로 동물 권리의 방향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 동물, 자연의 상생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당신은 종차별주의자이거나 반종차별주의자다.
여기에는 중립항이 없다.”
― 「1장 동물인 나는 고로」 중에서

동물을 반려동물, 식육 동물, 취미 동물, 야생동물, 해로운 동물, 보호 동물, 혐오 동물로 구분하는 기준은 다분히 인간의 편익과 관련 있다. 개와 고양이는 애지중지하면서 닭, 돼지, 소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것도 마찬가지다. 카롱은 이 책에서 과학적 관점, 윤리적 쟁점, 언론의 영향, 경제 논리, 철학적 태도, 법률과 정치 등 동물 권리와 연관된 문제를 속속들이 끄집어내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방식의 허점과 부당함을 드러내며, 인간이 누리는 권리를 동물에게로 확장하는 새로운 휴머니즘을 제시한다.
2016년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용어의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반종차별주의를 대대적으로 공론화했다. 이 책은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생물 종에 불과하다〉라는 명제에서 출발한 논의를 생태 민주주의로까지 확장한다. 생태 민주주의는 모든 생명체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이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를 정치 체제에서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가 인종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에 맞서 투쟁해 왔듯, 반종차별주의는 약자와 평화를 위한 〈사회적 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규정한다.
동물권 증진을 가로막는 이유는 돈 문제, 고용 문제 등 정치·경제적 문제와 연관돼 있다. 카롱은 사육·육류 산업의 경제적 이득, 기업의 압력에 휘둘리는 언론, 〈스타〉 지식인의 무관심, 생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 인간에게 이로운 환경법 등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끔씩 육류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일주일에 며칠간 채식을 하는 채식주의자. 가끔 육류를 섭취함)부터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vegan까지 다양한 방식의 채식을 인정하고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채식 요리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보이콧 등 개개인의 실천으로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정치적 힘을 발휘할 것을 설득한다.
〈인간은 광활한 우주 한복판에 놓인 외딴 동물원의 나이 어린 방문자에 불과하다.〉(36면) 인간을 모든 살아 있는 존재의 구성원으로서 바라본다면, 오늘날 다른 생물에 대한 인간의 행위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착취와 폭력, 종 간 불평등 조장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종차별주의자로 남을 것인가, 반종차별주의자가 될 것인가? 이 책은 인간과 다른 종의 관계를 협력과 상생의 관계로 새롭게 세우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접기

알라딘: 본생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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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생경 1  | 민족사 불교경전 19
불전간행회 (엮은이)민족사199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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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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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01. 가짜 궁사의 자만심 
002. 왕게의 집게발 
003. 후림새 자고 
004. 구루국의 지계 
005. 시비왕의 보시 
006. 상카의 보시 
007. 삼브라의 사랑 
008. 불 속에 핀 연꽃 
009. 쥐가 갉아먹은 옷 
010. 칼라카의 간계 
011. 수행자의 소망 
012. 비둘기와 까마귀 
013. 아기 코끼리의 죽음 
014. 어린 메추라기의 기도 
015. 황금빛 공작 
016. 네 그릇의 죽 
017. 왕과 뱃사공 
018. 시어머니와 며느리 
019. 오백번째의 참수 
020. 앵무새의 숲 
021. 새끼 돼지의 설법 
022. 고운소리, 거슬리는 소리 
023. 애욕에 사로잡힌 물고기

저자 및 역자소개
불전간행회 (엮은이) 
<능엄경>
최근작 : <유마경>,<밀린다왕문경 2>,<화엄경> … 총 22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민족사 
도서 모두보기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등 총 265종
대표분야 : 불교 4위 (브랜드 지수 164,6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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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이야기가 인도판 설화가 된 책.
인도에 가면 불교까지도 온갖 차별이 난무하는 연옥이 되는 모양
정착 1편엔 부처의 전생 얘기는 별로 없음.  구매
AKASA의 라이프스토리 2021-11-1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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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ho 2020-04-0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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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

술이부작 - 위키낱말사전

술이부작 - 위키낱말사전
술이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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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IPA/sʰuɽibud̟͡ʑa̠k̚/
발음[수리부작]
국어의 로마자 표기
Revised Romanization suribujak
매큔-라이샤워 표기
McCune-Reischauer suribujak
예일 표기
Yale Romanization swul.ipucak
명사
어원: 한자 述而不作
있는 그대로 기술할 뿐 새로 지어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학자의 겸손한 자세와 객관적 태도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조선 후기 사상사 전공인 OOO 교수는 “청대
==
술이부작
최근 수정 시각: 2022-01-24 20:20:20


분류 한자성어
고사성어
펼 술
말 이을 이
아닐 불
지을 작

1. 소개
2. 조선시대 일화

1. 소개[편집]
기술(述: 記述)하되(而: 접속사) 지어내지(作) 않았다(不)는 말.

논어 술이(述而)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자신의 저술이 옛일을 따라 기록했을 뿐 스스로 창작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말이다. '술이'라는 편명 자체가 이 술이부작에서 나왔다. 이 말을 겸사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공자는 자신이 옛 문화를 계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공자 문서의 '후계자' 항목 참고.

삼국사기를 비롯한 역사서들은 "군자불어 괴력난신(君子不語怪力亂神)과 술이부작(述而不作)"에 입각해 제작되었다. 다만 사기나 삼국사기에서도 민족의 자긍심 고취 등을 이유로 기록이 존재하지 않던 고대사나 국가 창설 설화 등은 그대로 기입해놨다. 삼국사기의 경우 삼국사기 초반부에 김부식이 "중국도 탄생설화가 기이한데 우리라고 없으란 법 있냐!"라며 주몽, 박혁거세등의 탄생 설화를 상세히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곤 원칙에 충실히 작성되었다.[1]
2. 조선시대 일화[편집]
이후 대부분 저자가 겸양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나,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때로 이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하여 상대방을 공격하는 표현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송시열의 제자인 윤증은 아버지 윤선거가 사망하였을 때, 죽은 친부에 대한 묘비문을 송시열에게 부탁하였다. 송시열이 자신의 스승이며 당대 최고의 유학자였던 만큼 이런 부탁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윤선거는 생전 행적에, 당시 기준으로는 흠이 될만한 일이 있었다. 병자호란이 발생했을 때 부친 윤황은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에 포위되었고, 윤증과 어머니, 부인은 강화도에 피신해 있었다. 거기서 일가족은 모두 자결하기로 합의를 보았고, 그의 부인은 실제로 자결했다. 그러나 윤선거는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 아버지와 임금이 있는 남한산성에서 최후를 맞이하기로 결정하였고, 어머니와 함께 강화도를 나왔다. 그러나 청군이 겹겹이 포위하고 있는 남한산성에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결국 자결도 포기한 채 숨어 살아남았다.

윤선거는 평생 이 일을 부끄러워하여, 이후 다시 출사하지 않고 향리에서 후학 양성에만 힘썼다. 송시열은 윤선거의 위와 같은 행적을 좋게 보지 않았다. 그런 데다 윤선거는 예송 논쟁을 놓고 송시열이 남인을 배척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남인 윤휴를 사문난적으로 지목한 송시열의 태도를 비판했기 때문에 둘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것이다. 두 사람은 윤휴 및 남인에 대한 태도를 놓고 여러 번 논쟁했다.

어쨌든 이런 미묘한 상황에서 송시열은 분명 윤선거를 좋게 생각하지 않음에도 묘비문을 지어주는 것을 허락했다. 망자의 묘비문에는 좋은 말만 써주는 것이 관례였다. 좋지 않은 말을 쓸 정도로 사이가 안 좋거나 망자를 나쁘게 생각했다면, 애초부터 묘비문 짓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옳았다. 그러나 송시열은 이를 수락하고서, 박세채가 쓴 윤선거의 행장을 인용했다. 문제는 여기서 술이부작이란 말을 썼다는 것이다.

망자를 추모하며 쓰는 묘비문의 경우, 다른 사람의 평을 인용할 수는 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더 좋은 평을 인용함으로써 추모와 함께 저자의 겸손을 드러내는, 말 그대로 술이부작의 정신을 드러내는 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망자의 묘비문에 다른 사람의 망자를 찬양하는 아름다운 글을 인용해 놓고, 술이부작이라는 말을 써서는 안 된다.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면 이렇다. 송시열이 인용한 것이 박세채가 쓴 윤선거의 행장인데, 송시열이 그것을 인용하면서 술이부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박세채가 윤선거를 찬양함이 참 아름답다. 하지만 난 그것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다. 그래도 망자의 묘비문이고, 박세채의 글도 참 좋아서 인용하기는 하겠는데(述而) 내가 쓴 글이 아니다(不作). 하여 나도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둔다." 라는 뜻이 된다. 생전에 있었던 갈등의 원망을 묘비문에 표현한 것이다.

아버지의 묘비문에 이런 표현이 들어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윤증은 이후 몇 번이고 송시열에게 묘비문을 고쳐줄 것을 요청했다. 지은 사람만이 수정도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송시열은 결국 이를 수정해주지 않았다. 이는 송시열과 윤증의 사이가 틀어지는 이유가 되었고, 회니논쟁의 단초가 되었으며, 장차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1] 하지만 작가의 창작이 아니라 당대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되어온 설화를 글로 옮겨적은 것이라면 술이부작을 어겼다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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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마르틴 루터의 단순한 기도 A Simple Way to Pray

알라딘: 마르틴 루터의 단순한 기도
마르틴 루터의 단순한 기도 
마틴 루터 (지은이),김기석 (옮긴이),노종문 (해설)IVP2020-01-20
원제 : A Simple Way to Pray

78쪽

책소개

종교개혁의 주요 인물이자 기도의 사람이었던 마르틴 루터가 신앙생활의 핵심인 기도에 대해 쓴 글로, 이발사이자 친구였던 페터 베스켄도르프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신경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한 설명 및 해석을 제시하고, 이를 어떻게 개인의 기도에 적용할지 전달한다. 역자의 문학적 역량으로 번역의 질을 높였으며, 역사적 배경 및 루터의 기도 신학의 핵심을 정리하여 제시한다. 루터와 그의 기도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차별성 있는 기도 지침서다.

목차
서문 – 좋은 친구를 위한 단순한 기도법
이발사 페터 베스켄도르프에게 보내는 편지, 1535년 봄
해설 – 마르틴 루터의 기도 신학 (노종문)

책속에서
P. 12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에 기도를 최우선의 일로 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깐, 나는 나중에 한 시간 동안 기도할 거야. 먼저 이런저런 일을 해야 해”라는 거짓되고 현혹시키는 생각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생각들은 기도가 아닌 다른 일에 몰두하게 함으로써 정신을 산란하게 하고, 그날 마땅히 바쳐야 할 기도를 할 수 없게 합니다.  접기
P. 13 우리는 참된 기도의 습관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한편,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다른 일들을 마치 긴요하고 긴급한 일인 것처럼 상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기도에 태만해지거나 게을러지고, 냉담하고 굼뜬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를 공격하는 악마는 게으르거나 어리석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육체는 죄를 지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기도의 영에 이끌리지 않습니다.  접기
P. 25 좋은 기도를 드리려면 집중과 마음의 단순함이 요구된다는 사실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것이 내가 기도를 할 때 주기도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도 나는 마치 어린아이가 젖을 찾듯,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 먹고 마시면서도 질리지 않듯, 주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내게는 시편 찬송집보다도 더 소중한 최고의 기도입니다.  접기
P. 44 십계명은 우리 삶의 교과서이고 찬송집이며 참회서이자 기도서입니다. 이 계명들은 우리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기도의 열망 안에서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떠맡으려고 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랬다가는 금방 지치기 마련입니다. 좋은 기도는 꼭 길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억지로 끄집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자주, 열심히 드리는 게 낫습니다. 한 부분 혹은 한 부분의 절반 정도여도 괜찮습니다. 마음의 불을 당길 정도면 됩니다. 성령이 이 불을 우리에게 붙여 주실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이 깨끗해지고 엉뚱한 생각과 관심에서 벗어날 때 성령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가르치실 것입니다.  접기
P. 49 이제 그대는 성령이 교회 안에서 날마다 이루시는 모든 것을 다시 깊이 숙고해야 합니다. 그대가 부름을 받아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 없음과 감사할 줄 몰랐던 것에 대해, 이 모든 것을 소홀히 했음을 고백하고 탄식하십시오. 그리고 영원히 머무는 자리, 곧 죽은 자의 부활을 넘어 영원한 생명 속에 이를 때까지 존속되고 또 지속되는 참되고도 확고한 믿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아멘.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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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마르틴 루터는 하루에 4시간씩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바쁜 와중에도 그만큼 기도했다고 하기보다, 그렇게 기도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엄청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해야 한다. - 헬무트 틸리케 (독일 신학자) 
마르틴 루터의 저작들에는 그의 생각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드러나 있다. 그는 기도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이면서, 은혜를 절실히 갈망하던 사람이었다. 루터의 어떤 저작보다도 이 책은 마음 깊은 곳까지 와 닿는다. 진정한 기도로 향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기도의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 - R. C. 스프로울 
마르틴 루터의 저작은 우리의 기도를 악한 힘에 맞서는 담대하고 강력하며 능동적인 행위로 바꿀 수 있도록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 주었다. 성경적 기도는 우리와 우리의 가족, 교회, 우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들에게 새롭고도 중요한 힘으로 작용한다. - 아치 패리쉬 (Serve International 설립자, 대표) 
저자 및 역자소개
마틴 루터 (Martin Luth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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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이자 개신교 신학의 아버지인 마르틴 루터는 1483년 11월 10일 독일 아이스레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만스펠트와 아이제나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1501년 에르푸르트 대학교에 입학하여 1502년과 1505년에 각각 문학사와 문학석사 학위를 받는다. 출세를 열망하던 아버지의 강권으로 법대 박사 과정에 진학하지만, 슈토테른하임에서 만난 뇌우 아래서 수도사가 되기로 서원한다. 곧바로 학업을 중단하고 2주 만에 에르푸르트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 입회하여, 1507년 사제로 안수받게 된다. 1512년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래로 성서학을 가르치며 발견한 ‘칭의’의 진리는 그로 하여금 종교개혁자의 길을 걷게 만든다. 1517년 10월 31일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여 비텐베르크 성채 교회당 정문에 내건 ‘95개조 논제’는 종교개혁을 촉발하는 동시에 중세 시대에 종말을 고하는 신호탄이 된다. 교황의 파문과 보름스 제국의회에서의 추방령(1521년), 농민전쟁(1525년), 수녀원에서 탈출한 카타리나 폰 보라와의 결혼(1525년) 등 1546년 2월 18일 63세의 나이로 고향 아이스레벤에서 숨을 거두기까지 수많은 논쟁과 굴곡의 시기를 거치지만,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목회자이자 말씀에 사로잡힌 신학자로서 개신교 신학의 대문을 열게 된다.
독일어 성경번역을 통해 성경의 대중화를 이끌어 표준 독일어 형성에도 공헌한 루터는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교육, 문화, 사회복지, 법, 정치를 아우르는 종교개혁의 이론적 토대와 방향을 제시한다. ‘루터의 3대 논문’으로 꼽히는 『독일 기독교 귀족에게 고함』『교회의 바벨론 포로』『기독교인의 자유』(이상 1520년)가 종교개혁적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난 저술로 꼽히지만, 루터는 자신이 집필한 3천여 권의 책 가운데 『노예의지론』(1525년), 『대교리문답』『소교리문답』(이상 1529년)만을 수작으로 추천한다. 그중 『대교리문답』은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이자 개신교적 성경 이해가 어떤 것인지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각 교파 교리문답서의 지침이 된다. 접기
최근작 : <보라, 네 왕이 네게 오신다>,<마틴 루터, 독일의 그리스도인 귀족들에게>,<마틴 루터, 그리스도인의 자유> … 총 848종 (모두보기)
김기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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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빛을 보여 주는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마음과 시선, 그리고 문학의 향기 를 접한다. 목회자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잔잔하면서 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 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365일 묵상집 《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 《사랑의 레가토》, 《깨어나라 너 잠자는 자여》와 『끙끙 앓는 하나님』(예레미야 산책), 『광야에서 길을 묻다』(출애굽기 산책),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요한복음 산책), 『아! 욥』(욥기 산책), 『인생은 살 만한가』,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아슬아슬한 희망』(이상 꽃자리), 『욕망의 페르소나』, 『일상 순례자』, 『흔들리며 걷는 길』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하늘에 닿은 사랑>,<기다림의 은총 속으로>,<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 총 57종 (모두보기)
노종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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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목회학)과 예일대 신학대학원(신약성서학 석사)에서 공부했으며, IVP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했다. 현재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행하는 「좋은 나무」의 편집 주간으로 일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 복음과 제자도’ 시리즈 강의와 ‘제자도 소모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타벅스 세대를 위한 전도』 『악의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영성 지도와 상담』(이상 IVP), 『세상 권세와 하나님의 교회』(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 교회 제자훈련 미래 전망 보고서> … 총 9종 (모두보기)
노종문(해설)의 말
루터의 단골 이발사이자 친구인 페터 베스켄도르프에게 보낸 개인적 서신이기도 한 이 글에서 그는 교리문답서의 내용인 주기도, 십계명, 사도신경을 가지고 실제로 개인 기도 시간에 어떻게 기도하는지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종교개혁자 루터의 기도 습관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전기적 자료이면서, 또한 그 자체로 훌륭한 기도의 교본이다. 즉 기도를 제대로 배우려는 사람을 위한 실제적 조언이 가득하고, 읽는 이의 마음에 불을 붙여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싶게 한다.
출판사 소개
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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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예수님께 뿌리내린 삶>,<엄마의 엄마>등 총 689종
대표분야 : 기독교(개신교) 4위 (브랜드 지수 1,590,958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많은 독서와 숙고로부터 배운 것보다 한마디 기도에서 배운 것이 더 많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전하는 영적 생활의 생생한 비밀, 기도!
1535년 봄,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단골 이발사이자 친구인 페터 베스켄도르프에게 기도에 관한 개인 서신을 보낸다.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했던 페터에게 루터는 자신이 삶에서 경험한 기도와 영적 생활에 관한 조언을 시작으로, 교리문답서의 내용인 주기도, 사도신경, 십계명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기도 생활에 대한 생생한 자전적 기록이자 기도에 대한 교본으로, 독자들에게 기도에 대한 열정을 심어 주고 올바른 기도에 대한 실제적 조언들을 전한다.

정갈한 번역과 루터의 기도 신학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기도 지침서
기도에 관한 루터의 집필본인 이 책은 여러 번역본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나, 이번에 출간되는 『마르틴 루터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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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을 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집었다면 성공이다. 짧지만 다 읽고 난 후에 기도하고 싶어진다. 기도만 하는 것보다 말씀을 읽고 싶어진다. 가장 빠르게 기도의 자리로 가고 싶다면, 가장 쉽고 확실한 기도의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면 충분하다. 
nulloveheng 2020-02-26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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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마르틴 루터의 단순한 기도 새창으로 보기 구매
팥죽할멈 2020-09-0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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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Stewart-Smith
5.0 out of 5 stars Martin Luther in 1535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0 Jun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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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changes in the Bible.
God's Word of the Old Testament and the Scriptures of The New Testament which are inextricably linked one to another.

In this short book Martin Luther in 1535. wrote an explanation of how to pray for an old friend. It explains the Lord’s Prayer section by section in a most readable way. It then goes on to explain the Ten Commandments in much fuller detail followed by an explanation of what is behind the Creed. This is a statement of our belief in God our Father, Jesus Christ His Son and the Holy Spirit.

It is all as completely relevant today as it was in 1535. In fact we are told that the book has never been out of print since it was written.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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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Alastair Gooderham
5.0 out of 5 stars Pithy prayer aid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9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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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but full of wisdom and help to pray in light of scripture. This version is easy to read and provides a help pattern for on going prayer without being too rig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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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Leaves
5.0 out of 5 stars a simple way to pray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3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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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classic book on prayer by the great reformer. I wish I had read this book years ago it would have certainly changed the way I would have prayed and revolutionised my Christian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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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Gullidge
5.0 out of 5 stars Five Stars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9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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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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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 Michael S Bostock
5.0 out of 5 stars A must read!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1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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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hort book that every true Christian should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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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mple Way to Pray
by Martin Luther, Matthew C. Harrison (Translator)
 4.50  ·   Rating details ·  387 ratings  ·  51 reviews
When asked by his barber and good friend, Peter Beskendorf, for some practical guidance on how to prepare oneself for prayer, Martin Luther responded by writing this brief treatise first published in 1535. A Simple Way to Pray is a fresh modern translation bringing us Luther's practical instruction, using Luther's I.T.C.P. method of prayer. This method anchors prayer in the catechism or other biblical texts, but allows the Holy Spirit to prompt thoughts via the Word, which may be chased more freely by the mind at prayer.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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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Edition, 32 pages
Published December 14th 2012 by Concordia Publishing House (first published November 19t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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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erage rating4.50  ·  Rating details ·  387 ratings  ·  5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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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
Nov 29, 2020Kris rated it liked it
Shelves: religion-christianity, recommended-to-me
This is Luther's short essay to his barber describing how to pray. He goes through the Lord's Prayer, each of the commandments, and the three articles of the creed. He echoes much of the catechism.

"Again, you have occasion here to ponder long about everything that the Holy Spirit accomplishes in the church every day, etc. Therefore be thankful that you have been called and have come into such a church. Confess and lament your lack of faith and gratitude, that you have neglected all this, and pray for a true and steadfast faith that will remain and endure until you come to that place where all endures forever, that is, beyond the resurrection from the dead, in life eternal. Amen."

Free copy of this book here:
http://www.lbdsoftware.com/A%20Simpl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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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sa
Oct 31, 2018Tessa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non-fiction, z-germany, translated, christian, season-autumn, 16th-century, religion
Happy Reformation Day!

This is a short essay and is a pretty good introduction to prayer. I appreciated his insights into the Holy Spirit's influence in prayer. A good, quick read to celebrate :)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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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 Opoku
May 01, 2019Kofi Opoku rated it it was amazing
Solid. Shows how accessible Luther was. Able to explain the most complex theological concepts to proletarians.
flag3 likes · Like  · see review
J Layne
Dec 26, 2017J Layne rated it it was amazing
This book and this version (Harrison translator) was recommended by Emily Whitten on World podcast, 10/3/17. Whitten says she was made aware of the book by R. C. Sproul, who has written a children’s book about it, The Barber Who Wanted to Pray, published 2011.

There is much that is quotable here in this short, 11-page essay.

Sproul says that Luther’s small book changed his prayer life. Sproul’s children’s book tells the true story about Luther going to his barber and his barber asking him how to pray.

The subheading reads: Prayer, the Lord's Prayer, the 10 Commandments, and the Creed. A Letter to His Barber, Master Peter Beskendorf, Spring 1535.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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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ye
May 02, 2020Faye rated it it was amazing
I loved this!! So sweet and such a great way of explaining about how and why to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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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a
May 18, 2018Amanda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2018-vt-reading-challenge, christian-nonfiction, i-own-this-book-on-kindle, calvinism, prayer, reformation
Quick little book on prayer. When asked by his barber how to pray, this was Luther's response. The concept is simple - go through the Lord's Prayer, the 10 commandments, the Apostle's creed, and follow a 4-fold method of identifying what the passage teaches, thanking God, confessing failures to live up to the passage, and making petitions in line with the passage - and the book is mostly examples of how to pray this way.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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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s
Oct 01, 2021Bess rated it it was amazing
This book is short in length, (where the number of pages is concerned, yet is about the size of an average iPad, so closer to that of an average mid-sized book).
The beauty of this book rests in its’ simplicity. Whereas many books exist on the topic of prayer, Luther reminds us to never cease to include in our prayer time the following three

What, why, the importance of regularly praying the
The importance of praying and understanding the 10 Commandments
The Apostles Creed
The Lord’s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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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en Harris
Apr 13, 2018Kristen Harris rated it it was amazing
Most excellent! Very inspiring, can’t wait to try his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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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Jun 06, 2020Mr.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2020-reading-list
I went through this book quickly after being bombarded with sermons on prayer from various sources for the past month at least, so I was feeling as if God really wanted me to evaluate how my prayer life was. I mean I prayed, actively, multiple times a day by the point of reading this book...but once I heard Luther prayed for hours daily and scheduled things around that, I was interested in knowing more. I didn't read this version of the book-I found what was an older release through ThriftBooks and read that instead of this Kindle version. It's a short read. Written for his barber-you can tell, because it was a straightforward read. I enjoyed both the brevity and concise nature of how he wrote things. This edition also included some questions I wish I'd have acknowledged before reading because I think they would've set me up better for what followed, but even afterward they helped reflect on what Luther discussed. This is one of those "hey you, Christian...read this!" books that transcends denominational affiliation in my opinion. I enjoyed this one, y'all!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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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Watkins
Apr 25, 2018Ryan Watkins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theology
This short book was written by Martin Luther to his barber and friend Peter Beskendorf after Peter asked for advice on how to prayer. Luther gives a simple method emphasizing instruction, thanksgiving, confession, and prayer as well as praying thru the Ten Commandments, The Lord’s Prayer, and the Apostle’s Creed. Recomm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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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McMaster
Jan 28, 2020Jennifer McMaster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religion, non-fiction, holiness-santification, classic
Went through this book with my children a bit each morning since I figured they could find Martin Luther's method of prayer helpful as well. I think reading through this little book multiple times to really grasp the process of prayer and to memorize the acronym Luther recommends would be very advantageou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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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ell Green
Nov 13, 2018Randell Green rated it really liked it
Luther explains how he recommends daily prayer should be. Quick read and introduction into his wor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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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lynov
Jul 20, 2021David Blynov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christian
Martin Luther's method of prayer is essentially to pray out scripture in a way that expands on and personalizes each verse. A great framework for helping Christians grow in their prayers; meant to be taken as a guide, not as rule or law.

He divides the Lord's prayer into seven separate petitions: (1) hallowed be Thy name, (2) Thy kingdom come, (3) Thy will be done, (4)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5) forgive us our trespasses, (6) lead us not into temptation, and (7) deliver us from evil.

When Luther prays the ten commandements, he divides each commandment into four parts: (1) instruction, (2) thanksgiving, (3) confession, and (4) asking prayer.

Quotes:

"Do not leave your prayer without having said or thought, 'Very well, God has heard my prayer; this I know as a certainty and a truth.' That is what Amen means."

"If such an abundance of good thoughts comes to us we ought to disregard the other petitions, make room for such thoughts, listen in silence, and under no circumstances obstruct them. The Holy Spirit himself preaches here, and one word of his sermon is far better than a thousand of our prayers. Many times I have learned more from one prayer than I might have learned from much reading and speculation."

"A person who forgets what he has said has not prayed well. In a good prayer one fully remembers every word and thought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of the prayer."

"For the mind, once it is seriously occupied with a matter, be it good or evil, can ponder more in one moment than the tongue can recite in ten hours or the pen write in ten days. There is something quick, subtle, and mighty about the mind and soul."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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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k
Feb 10, 2017Dominick rated it it was amazing
Excellent little book on prayer. Though I sometimes have issues with the older style of writing, I definitely enjoyed this book and found it useful for me. The pattern of prayer takes fully into consideration our lives under simul justus et peccator. (Being both saint and sinner). It encourages, but it also recognizes our failures, past and future. Most of all it shows us a gracious God that we can come bow a knew to in repen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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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er
Feb 08, 2019Heather rated it it was amazing
So, you have Martin Luther in your barber's chair: what do you ask him? Peter Beskendorf asked his customer and friend for advice on how to pray. The result was this precious little offering. Luther's goal here was to suggest ways to prepare one's heart for prayer, using the Lord's Prayer, The 10 Commandments, and the Apostle's Creed as texts on which to mediate, bit by bit, as a way "into" an attitude of receptiveness to what the Spirit has to say at that moment.
Luther clarifies that this isn't about repeating memorized text. it's about setting one's mind on the things of God, and then leaving room for the Holy Spirit to speak: "if in the midst of such thoughts the Holy Spirit begins to preach in your heart...honor him by letting go of this written scheme; be still and listen to Him who can do better than you can" (38).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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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
May 28, 2018Leslie rated it it was amazing
If you’re feeling stuck in your prayer life and are looking for some insight, this book is worth taking a look at. At 30 pages, it’s a short read but offers suggestions that are worthwhile.

Luther opens up ways to pray through the 10 Commandments, the Lord’s Prayer, and the Apostles’ Creed. This is not a book that gives you word for word prayers that you should use in your own prayer closet; instead he gives you examples of things that you can pull out of God’s Word to help you draw closer to Go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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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Jul 11, 2019Anthony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christian
Absolutely wonderful book in my opinion. It is short (can be finished within an hour or two) and it helps very much is what to pray about, and for. I always wondered how anyone can pray for so long, and after I finally read the short book I realised that there is so much that I can pray about that I have not been doing. I would definitely recommend this to anyone who seems to be struggling in their pray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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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Laber
Mar 02, 2021Robin Laber rated it it was amazing
The grace of prayer through God's Word and orthodox Christian doctrine

This book will help anyone who struggles with finding words to express ourselves in prayer to our gracious, so eternal, life giving and sustaining God. The scope and breadth of how to think of myself in light of who God is has been deeply helpful and humbling. It's a book worth reading often, committing it to one's mind with intention and delight.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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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
Jun 07, 2018Liam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100
Absolutely excellent! I will be rereading this regul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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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
Dec 22, 2019Jacqu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Awesome, short, easy to read translation of Luther's text to his barber on prayer. Wonderful resource and small enough to tuck into your Catechism, Bible, or Hymnal.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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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W
Nov 17, 2021Douglas W rated it it was amazing
A short, simple book which will change your prayer life. Sometimes we have difficulty verbalizing to God in prayer the things on our hearts and minds. This approach, utilizing the words of scripture (or even the Apostles Creed), allows us to start with a framework from which to start, improving the quality and the devotion of our prayers immeasurably.

From a literary and historical standpoint, this is a book which reveals the pastoral heart of a man who is so often caricatured as angry, or even verbally abusive. However, Martin Luther was much more than a man who refused to sugarcoat his opinions, and wrote this book as a way to guide his church members (specifically his barber) in better fellowship with the Lor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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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vetshall Media
Aug 16, 2020Tivetshall Media rated it really liked it
A small booklet on prayer. It was taken from a letter written to Peter the Barber from Luther himself. This essay of sorts packs in a lot of content. Luther leads the barber through the Lord’s Prayer and the Ten Commandments. It maybe a little strange in some parts because it includes events current to that time period and locale. I believe this booklet has been translated many times. My review is based on the translation of C.J. Trapp. I mention this to draw attention to the preface of this version. I think it is key to understanding the main part a little better. A solid, quick read.

~ Brother Caz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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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w Fajen
Nov 04, 2016Drew Fajen rated it really liked it
Luther gives a simple outline to pray, "a garland of four strands" and demonstrates it through the Lord's Prayer, the 10 Commandments, and the Creed. This book is typical Luther, a bit abrasive to today's culture, but all in all a very instructive, approachable, and worshipful guide teaching how to pray written prayer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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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tair Gooderham
Nov 28, 2017Alastair Gooderham rated it it was amazing
Luther’s pithy prayer primer is brief but helpful in engaging with the Bible in prayer. The ITCP format is also helpful as an aid to prayer. Luther provides help whilst recognising it is not a prayer system to be repeated but a helpful pattern to guide and sh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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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Fast
Jan 02, 2018Colin Fast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2018, immerse
A clear and simple guide on how to pray the scriptures, with a specific focus on The Lord's Prayer, the Ten Commandments, and the Apostles Creed. A good starting point for people looking for guidanc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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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May 25, 2017Lisa rated it really liked it
This short book was well worth m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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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erley
Dec 13, 2017Kimberley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religious-studies, nonfiction, christian
"For the mind, once it is seriously occupied with a matter, be it good or evil, can ponder more in one moment than the tongue can recite in ten hours or the pen write in ten day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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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en
Dec 22, 2017Sven rated it liked it
Shelves: theology, christian-living
The first thing I read by Luther. In German of course.
While back reading it, but what still stuck with me is how beautifully Luther uses the law in his prayer, next to the Lord's Prayer.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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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n Groner
Feb 18, 2018Devon Groner rated it really liked it
A must read for ALL Chris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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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ub Lee
Apr 04, 2019Youngsub Le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Classic book on praying through the Lord's Prayer.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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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알라딘: [전자책]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eBook]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4
최영길 (지은이)21세기북스2015-07-23 

종이책 페이지수 212쪽,

책소개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무함마드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무함마드에게 묻고 싶은 24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무함마드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24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인생에 대한 무함마드의 통찰을 담았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평등이란 무엇인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절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죄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무함마드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유일신 ‘알라’를 무슬림들은 어떻게 이해하는지, 무함마드가 종교를 통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1부 삶과 죽음
01 삶이란 무엇인가?
― 삶은 충만한 기쁨의 여정

02 행복이란 무엇인가?
― 누구도 뺏지 못하는 나만의 재산, 행복

03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 ‘뜻’을 품고 매순간 되새기며 살아야

04 이슬람은 왜 원죄를 허용하지 않는가?
― 인간은 선하게 태어난 존재, 원죄는 없다

05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는가?
―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천국과 지옥

06 죽음이란 무엇인가?
― 신의 곁으로 돌아가는 경건한 여행


2부 나와 우리
07 나는 누구인가?
― 끊임없이 신을 향해 다가가려는 피조물

08 인간은 왜 지구에서 살고 있나?
― 인간을 위한 낙원, 지구는 우리의 영토

09 인간은 왜 일을 하는가?
― 현세의 행복, 내세의 안식을 위한 유일한 방법

10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 믿음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라

11 평등이란 무엇인가?
― 신만이 유일한 주인, 따라서 신 앞의 모든 인간은 동등

12 인간의 진정한 스승은 누구인가?
― 구세주 유일신만이 인류의 진정한 스승

3부 생각과 행동
13 바르게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14절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 기도하고 갈구하라, 간절하고 겸손하게

15 죄의 기준은 무엇인가?
― 유일한 죄의 기준, 신의 존재에 대한 불신

16 금기란 무엇인가?
― 문화의 다양성이 만들어낸 율법

17 무함마드는 왜 금욕과 독신을 주장하지 않았는가?
― 결혼은 신의 의지를 따르는 것, 금욕은 오히려 죄악이다

18 일부다처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혼돈의 사회, 일부다처제는 불가피한 대안


4부 신과 종교
19 알라는 다른 신과 어떻게 다른가?
― 하나님과 알라는 같은 분이다

20 성전이란 무엇인가?
― 나약한 자신과의 전쟁

21 꾸란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암송에서 필사로, 꾸란의 완성

22 금식과 성지순례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 범세계적 형제애의 실천 의식

23 무함마드는 예수의 죽음을 어떻게 보았나?
― 예수는 죽지 않았다, 하나님에 의해 ‘산 채로’ 승천했을 뿐

24 종교란 무엇인가?
― 신의 안내로 천국으로 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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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최영길 (지은이)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아랍어 전공)
사우디 메디나 왕립이슬람대학교 학부 편입 수료(이슬람 전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대학원 졸업(아랍어 전공)
수단 움두르만 국립이슬람대학교 대학원 졸업(이슬람학 박사)

경력 및 수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이슬람문화원 전임교수
사우디 이맘 무함마드 이븐 사우디 왕립대학교 초청 객원교수
명지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LG전자 자문교수
현) 한국할랄산업학회 회장,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저서 및 역서
<성꾸란 의미의 한국어 해설> <아랍어 한국어 사전><나의 이슬람 문화... 더보기
최근작 : <EBS 입에서 톡 독학 아랍어 첫걸음 (시즌3)>,<인생교과서 무함마드>,<한국어-아랍어 소사전> … 총 3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영혼을 깨운 성자, 무함마드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4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무함마드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무함마드』(21세기북스 펴냄)는 무함마드에게 묻고 싶은 24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무함마드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무함마드는 스스로를 어떤 기적이나 권능을 갖지 않은 평범한 인간이라고 소개한다. 따라서 무슬림들은 그를 위대한 예언자 이상으로는 섬기지 않는다. 인간 무함마드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고자 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는 어떻게 전 세계 18억 무슬림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위대한 스승이 되었을까?

삶의 고통과 불행은 희망으로 가는 과정
주어진 삶은 ‘뜻’을 품고 매순간 되새기며 살아야
어린 시절 밤하늘을 바라보며 존재 탐구를 하던 무함마드는 중년이 되어 신의 계시를 받고 사람들에게 신이 원하는 삶을 설파하러 나섰다. 무함마드는 이미 나는 세상에 와 있고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므로, 중요한 건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다.
무함마드는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현세의 행복뿐 아니라 내세의 행복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강조했다. 또한 무함마드는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 당시 만연해 있던 인종차별과 주종관계를 타파하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대하는 것이 진정한 형제애라고 이야기하면서 노예 해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이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24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인생에 대한 무함마드의 통찰을 담았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평등이란 무엇인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절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죄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무함마드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유일신 ‘알라’를 무슬림들은 어떻게 이해하는지, 무함마드가 종교를 통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꾸란』과 『무함마드의 언행록(하디스)』등의 경전을 인용하거나, 오랜 시간 무함마드를 연구해오면서 느낀 저자의 일화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이슬람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우리가 잘 몰랐던 인간 무함마드의 면모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종교와 이념을 떠나 인간 무함마드의 치열한 사유와 고민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4개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인생의 참된 좌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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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인생교과서/최영길/21세기북스

 

 

이슬람교의 창시자로 알고 있는 무함마드의 이야기를 접하기는 처음이다. 21세기북스 출판사의 ‘인생교과서’시리즈 네 번째인 『무함마드』는 한국인 최초의 이슬람 박사인 최영길 교수의 저서라기에 읽고 싶었던 책이다.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창조주는 동일한 하나님인데, 어디에서부터 세 종교로 갈라지는지 평소 궁금했던 터였다. 이슬람교 특유의 성전이라는 자하드를 벌이는 이유, 한 달간이나 지속되는 라마단의 유래도 궁금했기에 펼쳐 든 책이다.



  

무함마드, 그가 깨달은 인생이란 무엇일까?

무함마드는 계시를 얻기까지 청빈과 사색이 생활을 살았다고 한다. 유복자로 태어나 어머니마저 일찍 여의고 함께 살던 할아버지마저 일찍 여의었다. 무함마드는 삼촌 밑에서 사막을 다니는 오랜 목동 생활을 거쳤고 25세의 가난한 목동은 부유한 40세 미망인 카디자와 결혼하면서 경제적 안정을 누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40세에 절대 고독의 상태에서 열병을 앓게 되었고, 이후 히라동굴에서 알라에게서 예언자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꾸란』은 무함마드가 받은 알라의 계시를 집대성한 이슬람교의 경전이다.

 

『꾸란』에서는 인간이 태어난 이유나 살아가는 이유가 모두 창조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아프고 병든 것도 신의 섭리이기에 괴로워 말고 죽음조차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성경과 비슷한 부분이 정말 많다.

 

현세의 행복과 내세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라는 『꾸란』에서는 현재에 만족하면 부자이지만 불만족하면 가난함이고 불행임을 가르친다. 행복은 스스로 만족함에 있다는 말은 모든 경전의 공통적 가르침이 아닐까? 감사하는 마음에서 행복이 있고,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말도 모든 경전의 가르침일 것이다.

 

너희가 싫어하는 것이 너희에게 행운이 될 수 있고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너희에게 불행이 될 수도 있느니라. 『꾸란』 2:216 (39쪽)

 

뜻대로 되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로인해 낙심하지 말고 불행이나 실패도 기회로 여기라는 말 같다.

 

원죄가 있는 기독교와 달리, 이슬람교는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는 존재이기에 원죄가 없음을 가르친다. 아담이 먼저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나무 열매를 맛보았다는 『꾸란』은 하와가 먼저 맛을 보았다는 『성경』과 다르다. 아담의 고백에 망각에 의한 아담의 실수를 용서하고 아담에게 하나님을 대신하는 칼리파(대리자)라는 자격까지 주었다니, 아담과 하와가 나무의 열매를 맛보기 전까지는 죄가 없었기에 이슬람교에서는 원죄설을 부인한다고 한다. 악의 씨가 없는 나무의 열매를 아담의 망각에 의한 실수로 먹게 되었기에 원죄로써 인간을 구속할 수 없음을 가르친다니, 기독교의 원죄설과 큰 차이가 난다.

 

『꾸란』의 ‘잔나라’라고 부르는 천국과 ‘자한남’이라고 부르는 지옥의 이야기는 남성 중심이다. 하나님을 믿는 여성이 천국에 들어가서 맞이할 남편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언급은 없고 천국에 들어가는 남자들이 맞이할 정숙한 동정녀 후르아인 여인들에 대한 설명만 있다고 한다. 천국이냐 지옥이냐에 대한 최종 판결이 보류된 자들인 ‘아으라프’는 더 많은 자선을 베풀어야 조건이 된다고 한다. 이슬람교에서는 화장을 하지 않는 이유가 천국행이든 지옥행이든 그 결정권이 하나님에게 있기에 불지옥행의 땔감의 역할인 죄인들에 대한 결정권도 하나님의 몫이다. 화장문화를 반대하는 이슬람교의 장레문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남자 아담과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 하와, 노동의 가치와 행복, 이웃이나 공동체와의 관계, 불행에 대하는 자세는 인내하고 기도하는 것임을, 금기 음식인 하람과 허용음식인 할랄, 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양은 번제로 드려지고 짐승임을, 이슬람에서의 금욕주의와 독신주의의 부정, 적이 공격해오면 신의 왕국을 선택한 신자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해지는 성전인 지하드, 라마단의 의미, 지구라는 땅으로 내려 온 아담과 하와의 의미 등 궁금증을 풀 수 있었던 책이다.

무함마드가 사막의 낙타처럼 걸으며 깨친 것, 히라동굴에서 받은 계시들이 지금의 『꾸란』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이슬람교는 이미 와 있는 세상이기에 어디서 왔느냐는 고민은 필요 없고 오직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미 와 버린 시간을 영원인 것처럼 열심히 일하고 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헹복하라는 말처럼 들린다.

 

요즘 이슬람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는 듯하다.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인생교과서 『무함마드』까지 읽게 되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다. 오늘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 것인가, 잘하고 있는건가 등을 나 자신에게 던져보게 된다.

- 접기
봄덕 2015-07-20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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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가르침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위대한 현자 19인의 삶과 철학을 통해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을 이야기하는 『인생교과서』 시리즈가 나왔어요.예수, 부처, 공자, 무함마드는 출간되었고 이어서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장자, 이황,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트, 헤겔, 미켈란젤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편이 발간 예정이라네요.



19명의 현자와 상상의 대화를 나누며 우리 삶의 본질적인 고민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묻고 답하는 상상의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의 본질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해당 인물을 연구해 온 대표 학자들이 저자여서 믿음직한 책이네요. <무함마드> 편의 저자는 한국 최초로 꾸란(코란) 원문 번역 출간한 분이 저자입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이슬람 경전인 꾸란과 꾸란에 근거한 무슬림들의 인생 교본인 하디스를 토대로 이슬람교와 이슬람문화를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아랍인과 무슬림이 지닌 정신문화의 원천인 꾸란, 18억 무슬림들의 세계,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무함마드> 편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이슬람 교리와 문화는 이슬람은 왜 원죄를 허용하지 않는가?, 이슬람교는 왜 화장하지 않는가? 이슬람의 일부사처제의 이유는 무엇인가?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알라신은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이었는데요.



인간은 선하게 태어난 존재이기에 하나님이 예정한 계획에 따라 지구로 내려온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게 원죄를 묻지 않는다고 하네요.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인 카인과 아벨 이야기에서는 까마귀 행동을 보고 카인이 시체를 땅에 묻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꾸란에 언급되어 있어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는 것이고, 불을 이용한 화장을 금하는 이유는 지옥불을 결정하는 권한은 하나님의 권한이므로 인간은 할 수 없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는 유복자로 태어나 부모를 일찍 잃고 고아처럼 지낸 인물이었어요.

사막에서 밤하늘과 대화하며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며 예언자 위치에 올라서게 됩니다.



무함마드는 현세의 행복의 내세의 행복을 모두 얻는 자가 훌륭한 인간이라고 했어요. 그 행복은 노동을 통해 얻게 되고요. 어린 시절 고아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일한 경험이 고스란히 교리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일하고 그 수입으로 살아가는 자가 가장 큰 행복을 얻는 사람이라며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노동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현세와 내세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을 통한 기쁨을 맛보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행복일 것이다. 』 - p88




 

꾸란은 관계 바탕이 알라의 가르침과 무함마드의 모범을 따르지 않는 관계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혈육관계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욕망과 물질적 관계로 이뤄진 오늘날은 세속적 목적이 달성되지 않으면 관계는 붕괴하지요. 꾸란은 믿음에 의한 관계가 가장 튼튼한 유대 관계라는 것을 보여주며 공동체의 형제애를 촉구합니다.



게다가 링컨보다 14세기 전에 이미 무함마드는 노예 해방을 주장했습니다. 인간 사이에서는 주종관계가 있을 수 없다는 거지요. 역사가 토인비는 무슬림들 사이에 인종차별을 없앤 일은 이슬람이 이룩해낸 훌륭한 도덕적 업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부다처제, 정확히는 일부사처제를 허용하는 이슬람 문화의 이유도 설명하는데요.

결국, 전쟁으로 인해 남자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이 크더라고요. 하지만 꾸란에서는 부인들에게 공정한 사랑을 실천하기가 상당히 힘든 일이라며 일부일처를 원칙으로는 삼고 있다 합니다. 무함마드에 대해 오해했던 부분도 덕분에 해결되었어요. 전쟁미망인을 부인으로 맞이한 지도자는 무함마드뿐일 겁니다.




 

저자가 이슬람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동안 오해했던 부분을 해소해 나간 점을 보니 공감이 되더라고요.

아마 우리 대부분이 저자처럼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을 겁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 유일신 창조주를 믿고 있지만, 문화의 다양성이 다양한 율법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자비를 핵심으로 하는 부처의 불교, 충효를 강조한 공자의 유교, 사랑을 핵심으로 삼은 예수의 기독교, 형제애와 평등사상을 핵심으로 하는 무함마드의 이슬람교.



최영길 저자의 마지막 말이 현답이네요.

"석가모니의 극락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면 석가모니의 안내를 받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예수의 왕국을 여행하고 싶다면 예수의 안내를 따르는 게 가장 으뜸이며, 하나님의 천국을 여행하고 싶다면 하나님의 안내를 받는 게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p211-212)



무함마드가 말하는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생각외로 재미있었어요.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성찰의 인문학에 입문할 기회를 주는 개론서 수준의 책이어서 너무 어렵고 딱딱하지 않아 읽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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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2015-07-09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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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이라크와 시리아,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일대에까지 세력권을 넓힌 국제적인 테러조직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슬람국가(IS)가 있다. 도대체 IS는 왜 그런 반인륜적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가. IS가 왜 생겨났으며, 그들은 어떻게 조직화됐고,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늘 궁금하게 생각하던 차에 <인생교과서 무함마드>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인 최초의 이슬람 박사학위를 받고 명지대학교 아랍지역과 명예교수인 최영길 교수가 인생을 살면서 품게 되는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해 무함마드에게 묻고 싶은 24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무함마드의 정신이 무엇인지 전해 준다.

 

가끔 여행을 하다보면 공항에서 무슬림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정오, 오후, 석양, 밤중 예배가 이루어진다. 매 예배시간을 알리는 음성인 아잔(Azzan)이 들려올 때 마다 하루에 5번 예배를 드린다. 무함마드에 의해 이슬람이 만들어진 후 지난 14세기 동안 변함이 없다.

 

이슬람교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는 당대 새로운 종교운동의 지도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용감한 군대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날까지 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이슬람 생활 규범의 원리를 만들었다. 그는 인류의 정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성인으로 추앙 받고 있다.

 

무함마드는 570년 메카에서 쿠라이시 부족 중 하심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메카’는 다신교의 본산지였다. ‘메카’라는 지명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일반적으로 무슬림들은 ‘알라 신’을 믿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알라는 유일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별한 신의 이름이 아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삶과 죽음’에서는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슬람은 왜 원죄를 허용하지 않는가?’,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인생에 대한 무함마드의 통찰을 담았다. 2부 ‘나와 우리’에서는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왜 지구에서 살고 있는가’, ‘인간은 왜 일을 하는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평등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진정한 스승은 누구인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3부 ‘생각과 행동’에서는 ‘절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죄의 기준은 무엇인가’, ‘금기란 무엇인가’, ‘무함마드는 왜 금욕과 독신을 주장하지 않았는가’, ‘일부다처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무함마드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본다. 4부 ‘신과 종교’에서는 ‘알라는 다른 신과 어떻게 다른가’, ‘성전이란 무엇인가’, ‘꾸란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금식과 성지순례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무함마드는 예수의 죽음을 어떻게 보았는가’, ‘종교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무함마드의 말을 들어본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과 무함마드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과 오해했던 부분들이 해소 되었다. ‘인생교과서’라는 제목처럼 삶에 대해 깊이 통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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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5-07-2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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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를 읽고 새창으로 보기
『인생교과서 무함마드』를 읽고


사회과 교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인물들이 많다.

그렇지만 솔직히 고백하건데 대부분 책에 언급하고, 참고서에 소개되어 있는 정도를 알고서 지도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내 자신에게 아주 의미 깊은 시간임을 밝힌다.

만물의 영장이면서도 정신적인 양식과 일상생활의 패턴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는 것이 바로 종교이다.

그 종교의 힘을 통해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면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각 지역과 국가에서는 관련 있는 종교를 바탕으로 하여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향하여 무섭게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계 3대 종교로 알고 있는 크리스트교, 불교, 이슬람교와 힌두교 등 각 국가에 특화되어 있는 종교 등 모두가 그 교에서 내세우고 있는 교리와 생활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나름대로 전통의 신앙이 존재하지만 전통적으로 불교와 크리스트교는 전국 어디를 가든지 직접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이슬람교는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능하지만 나 같은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힘이 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서라도 확실하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라 할 수 있다.

우리하고는 조금 멀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예전 중동건설 붐으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가서 익혔고, 세계화의 추세로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지지만 솔직히 교과서에 소개된 내용 정도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 세계 18억 이슬람을 이끄는 영적인 지도자 무함마드에 대해서 확실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역시 위대한 위인은 다르다는 것과 종교나 그 이념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 얼마든지 접근하여 배울 수 있다는 것 등을 느낀 시간이었다.

그 동안 막연하게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내 자신에게 아주 많은 가르침을 준 시간이라고 감히 밝혀본다.

언제 시간이 나서 서울 등에 가게 되거나 이 쪽 지역에 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좀 더 가까이 가서 확인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목숨을 걸고서 평생을 사유한 무함마드에 관한 모든 것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냉철하게 진단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바로 ‘이것이 종교의 힘이다.’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역시 위인은 다르다는 것과 함께 내 자신도 지금 하는 일인 우리 학생들에게 무함마드 등 위인들의 이야기를 자주 하면서 큰 꿈을 갖고서 열심히 도전하도록 독려해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내 자신 갑자기 큰 힘이 생겼다.

그래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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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 2015-07-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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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새창으로 보기
♡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하나님이 인간을 만든 이유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를 인간으로 하여금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내가 태어나는 것도, 부모가 자식을 낳는 것도 모두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무함마드는 말한다.

 

죽음이란 신이 창조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창조다.

 

무함마드는 오히려 신에게 감사를 드리라고 말한다. …… 아픈 것을 괴로워하고 늙어가는 것을 한탄하며 무작정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생로병사의 본뜻을 깊이 이해할 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할 때 온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만족하고, 자신이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자기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할 때 오는 것이 행복이다. 만족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고 만족하지 못하면 그것은 곧 불행이다.

 

행복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무함마드는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대답한다.

행복이 만들어지는 곳도 마음이요. 만들어진 행복이 머무는 곳도 마음이다.

그래서 행복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눈으로는 볼 수 없다.

마음에 있으니 마음의 감각으로 발견하는 게 행복이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 천만금을 가진 자가 일 없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가난하지만 일이 있어 행복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또한 행복은 감사하는 것이다. …… 행복은 자신의 마음에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들여다볼 수 없고, 어느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다. 그래서 마음이 만들어가는 행복은 오직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재산이다.

 

진정한 천국과 지옥은 어디에 있을까? 하나님과 내가 완벽하게 하나가 될 때 그곳은 천국이 되고 하나님과 내가 따로 있을 때 그곳은 지옥이 된다.

'나'라는 자아를 100퍼센트 소멸시켜 신일합일을 이루면 완전한 천국이고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50퍼센트만 소멸시킨다면 절반은 천국이고 절반은 지옥이다. 자아를 전혀 소멸시키지 않는다면 그곳은 완전한 지옥이 된다.

 

인간은 왜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무함마드는 인간의 노동을 긍정적으로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조건이라고 보았다.

무함마드는 현세의 행복과 내세의 행복을 모두 얻는 자가 훌륭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노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가장 깨끗한 재산이며 그 수입으로 살아가는 자가 내세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는 사람이다.

 

무함마드는 "너희에게 베풀어준 것으로 내세의 안식처를 구하라"라고 말한다. 현세와 내세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을 통한 기쁨을 맛보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행복일 것이다.

 

숙명과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고 실망과 절망에 빠진 자는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지옥을 택한다.
그러나 숙명과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기도하고 간구하면 귀가 되어, 눈이 되어, 손이 되어, 발이 되어준다고 알라는 말한다.

 

무함마드가 이렇게 육체와 마음의 청결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과 발, 그리고 손은 모두 인간의 업적을 창출하는 도구기 때문이다. 마음은 뜻을 세우고, 발은 그 뜻에 따라 움직이고, 손은 그 결과를 수확한다.

물로 육신을 씻고 예배와 금식으로 마음과 영혼을 씻을 때 비로소 육신과 영혼은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무함마드라고 하면 딱 알라신이 떠오른다. 그외에는 아는 게 전혀 없다.

무함마드라는 이름은 그의 할아버지가 직접 손주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가 임신 중에 지은 아흐마드는 그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알라신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도, 잘 알지 못한 인물이였는데 이번 기회에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인생교과서_무함마드』를 읽기 전, 바로 『인생교과서_예수』를 읽었었는데 비교하며 읽으니 훨씬 더 흥미로웠다.

아담과 하와하면 선악과, 뱀, 죄악이 떠오를 것이다.

성경에서는 뱀이 하와를 유혹하였고 그 유혹에 넘어간 하와가 아담까지 꾀어 같이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둘은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는데

무함마드는 이에 대해 추방된 것이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한다.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구속받지 않았고 선악과를 맛보기 전까지는 아담과 하와는 죄없이 깨끗하기 때문에 쫓겨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즉, 죄의 속성을 지니고 창조된 것이 아니라 선한 성질을 가지고 창조되었다고 주장한다.

맹자의 성선설이 번뜩 떠오른다.

어쨌든 모든 인간이 원죄를 지니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하얀 공책처럼 원선의 상태로 탄생한다는 것이 무함마드의 변론이다.

 

전에 책에서 봤던 인샬라에 대해 이번에 알게되었다. 무슬림들이 말하는 '인샬라'는 '알라의 뜻이라면, 알라께서 원하신다면'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무함마드가 질문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내일로 미루자 사람들이 조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 알라가 가브리엘을 통해 알지 못할 때는 내일이라 말하지 말고 인샬라라고 대답하라며 일러주었다고 한다.

말이라는 게 워낙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말을 내뱉음에 있어서 항상 주의해야 한다.

마음에서 생각이 나오고 그 생각에 따라 좋은 말과 바른말, 나쁜 말과 그릇된 말이 나오는데 그 습관들이 모여 여러 가지 성격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인간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가 말을 함에 있어서는 항상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무함마드에게 죽음이란 관점은 재창조이다. 신이 창조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으로 말이다.

오히려 신에게 감사를 드리라고 말한다. 무서워하고 늙어가는 것을 한탄하는 것보다, 생로병사의 본뜻을 깊이 이해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럼 무함마드에게 행복이란 관점은 어떨까? 그의 행복의 관점은 현재 자신에 대한 만족에서 온다고 한다.

즉, 행복의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대답한다.

행복이 만들어지는 곳도 마음이요. 만들어진 행복이 머무는 곳도 마음이다.

그래서 행복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눈으로는 볼 수 없다.

마음에 있으니 마음의 감각으로 발견하는 게 행복이다.

또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며 감사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마음이 만들어가는 행복은 오직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재산이다.

 

팽글팽글 놀기보다는 인간의 노동은 행복의 조건이라 강조한다.

그래서 무함마드는 현세의 행복과 내세의 행복을 모두 얻는 자가 훌륭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노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가장 깨끗한 재산이며 그 수입으로 살아가는 자가 내세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무함마드는 "너희에게 베풀어준 것으로 내세의 안식처를 구하라"라고 말한다. 현세와 내세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을 통한 기쁨을 맛보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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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15-07-2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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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 19명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질문에 대해 각 계의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4번째 책은 이스람의 창시자이고, 알라의 뜻을 받아서 이슬람을 일으킨 인물인 무함마드이다. 이 책 안에는 무하마드에게 묻고 싶은 24개의 질문들이 들어 있다. 이 24개의 질문들은 무함마드의 사상을 통해서 듣고 싶은 삶의 질문들에 대한 답이 담겨져 있다.

 

사실 이슬람을 일으킨 사람 정도로 무함마드를 알고 있었다. 무함마드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그의 사상과 주장 그리고 삶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무함마드를 통해서 듣는 삶의 궁극의 질문과 답을 들으면서 성경과 반대적인 내용들을 나올 때는 걸리는 것이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이 책의 독자이지만 나는 성경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성경의 내용과 반대적인 내용이나, 성경이 주장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들을 할 때에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원죄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천국과 지옥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무함마드의 이야기들이나 꾸란에서도 예수 스스로 자신이 구세주가 아니라고 하는 대목이 등장한다는 부분 등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들려주는 삶에 대한 질문의 답들에서도 삶에 유용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다.

 

인생교과서 네 번째인 무함마드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지성이 답하는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는데 1부는 삶과 죽음, 2부는 나와 우리, 3부는 생각과 행동, 4부는 신과 종교로 되어 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질문 하나 하나들은 우리의 삶에서 궁금해 하고, 답을 찾고 싶은 것들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절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라는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무함마드가 삶에서 생기는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탁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고, 무함마드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무함마드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완성맞춤의 책이고, 무함마드를 통해서 삶의 대한 질문에 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인생교과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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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시아 2015-08-0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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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04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이웃집 찰스에 나오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슬람을 믿는 마흐무드를 보면서 이슬람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매일 나침반을 들고 다니면서 주위사람들에게 아랑 곳 하지않고 매일 다섯번 정해진 시간에 절을 하고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지켜야 할 것은 꼭 지키는 이슬람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많이 궁금하였다..



이슬람교...내가알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상식은 꼬란,알라,그리고 돼지고기를 안 먹는다는 것 뿐이었다...그러나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조금 충격이었다....이슬람과 기독교는 비슷하다는 것과 우리가 GOD을 하나님이라 부르는것처럼 이슬람에서 GOD을 알라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코란의 근본은 성경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이슬람교와 유대교 그리고 기독교는 유일신인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코란과 성경...둘은 비슷하지만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특히 성경에서 나오는 아담과 하와에 관한 해석이 기독교와 이슬람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기독교에서는 아담이 먹은 선악과와 그것으로 인하여 두 사람이 지은 죄가 후대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 것과 달리 이슬람교에서 아담과 하와의 죄는 두 사람이 살았던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므로 후대 사람들이 그 죄에 대해서 책임을 질 필요가 없으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이슬람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이슬람은 다르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이런 경우에 해당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슬람교에서는 라마단 축제가 있다...30일동안 헌신과 절제를 강요하는 이 기간에는 코란을 암송하게 된다..그래서 코란은 라마단 기간이 30일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리고 태양력이 365일이지만 이슬람력은 354일이어서 매년 11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때로는 라마단 축제가 겨울철에 열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책을 다 덮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 난 것이 코란이었다...코란을 읽게되면 성경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며 이슬람교에 대해서 비판을 하려면 우선 이슬람과 코란에대해서 제대로 공부한 뒤에 비판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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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6-05-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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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인생교과서』는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 19명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질문에 대해 각 계의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삶이란 무엇인가","행복이란 무엇인가","죽음이란 무엇인가" 등 인생의 화두라 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저마다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영길.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이슬람대학교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하고 수단 움두르만 이슬람국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이슬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이슬람교에 대해 기본적인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어서였다. 이슬람의 시각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보고 나는 누구인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알라는 다른 신과 어떻게 다른가?','무함마드는 예수의 죽음을 어떻게 보았는가?' 등의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어 의미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이슬람교에 대해 무지했던 것을 하나 둘 짚어보게 되었다. 특정 종교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종교를 매개로 우리 삶을 진중하게 들여다 볼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니 마음의 장벽이 있으면 일단 옆으로 치워두고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꾸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전혀 없어도 된다. 이슬람교도가 아니어도 괜찮다.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고 무함마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다. 특히 '하나님과 알라는 같은 분이다'라는 글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무슬림도 예수를 믿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예수도 '알라'를 믿고 경배했으며 알라를 구세주로 믿었다는 내용을 듣고 놀랐다고 한다. 나또한 고정관념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슬람교 무슬림들이 믿는 '알라'와 기독교 신자들이 믿는 '하나님'이 전혀 다른 신이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저자의 이야기가 공감되고 혼란스러워진다. 솔직한 고백이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 책은 큰 틀에서 우리의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에 대해 짚어준다. 그것을 가리키는 도구가 무함마드, 이슬람교 등의 종교적인 것으로 수단이 된다. 인생교과서 시리즈의 단 한 권을 보았는데,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보면 그 안에서 교집합을 이루는 가르침을 건져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읽고 생각하는 분량이 늘어날수록 나만의 세계관이 정립되고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이 책에서 말하듯 스무 번째 현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가까이 다가가리라 생각된다. '인생교과서'라는 제목이 적절하게 잘 붙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삶에 대해 깊이 통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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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5-07-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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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삶에 대한 궁극적 질문과 답을 담은 ‘인생 교과서’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 19명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는 형식을 갖고 있는 책이다. 19인이 현자에는 이 책을 읽는 독자 1인이 더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에서 나오는 책들에는 경험에서 오는 믿음이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예언자 무함마드와 꾸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이슬람에 뜻에 복종하는 자를 뜻하는 무슬림의 인구가 18억에 달하고, 무함마드는 그들의 영혼의 지도자이다. 그래서 나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무함마드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나온 4권의 인생교과서 중에 공저가 아닌 책은 ‘무함마드’뿐이었는데, 그만큼 한국에서 이슬람을 연구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저자인 최영길의 약력을 유심히 살폈는데, 한국인 최초로 이슬람 국립대학에서 이슬람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었다. 또한, 아랍어 원문 꾸란을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했고, ‘압둘라 국왕 국제 번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꾸란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악과와 원죄에 대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된다. 하나님은 그들이 ‘망각에 의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또한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다. 그래서 이슬람에서는 원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무함마드가 노예 해방에 앞장섰던 것과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를 이어서 노예가 될 수 없는 신분제도를 천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 윗대의 사람이 무슨 일로 노예가 되었든, 그 죄가 후대에까지 이어질 수는 없다고 그는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무함마드는 라마단의 금식을 다하지 못하면, 노예를 해방하는 것으로 속죄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노예들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또한 일부사처를 허용한 것 역시 전쟁미망인과 고아를 보살피기 위함 이었다고 한다. 전에 이슬람이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것이 척박한 환경에서 유목생활을 해야 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슬람의 교리는 지금 내가 겉으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상당히 유연하게 움직여왔던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꾸란 14:7, ‘너희가 감사해한다면 나는 너희에게 더 많은 것을 베풀어 행복하게 할 것이니라’ 같은 구절을 통해 강조한 감사의 중요성과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재산인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참 멀게만 느껴졌던 이슬람교이고 예언자 무함마드였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한층 가깝게 느껴졌다. 또한 그렇게 편견을 내려놓고 바라보니,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도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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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5-07-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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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04. 무함마드 새창으로 보기

인생교과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지만 나는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예수, 부처. 공자 다음이 바로 이 무함마드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무함마드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이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이슬람은 악의 집단 종교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닌데 단지 이슬람교를 믿는 것 자체만으로 이슬람교도 모두를 테러집단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적어도 무함마드의 이슬람교는 알면 알수록 괜찮은 종교라는 생각이 든다

이슬람교에 대한 책은 몇 번 읽었지만 "무함마드"라는 인물에 대해서나 종교를 떠나 아니 종교를 포함해서 그의 사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어 이 책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자칫 의심을 당하기 쉬운 이 말이 말하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첫 시작은 인생교과서라는 제목에 맞게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죽음이란 신이 창조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창조이다
페이지 : 21
 

 

분명 주제는 삶이란 무엇인가였는데 여기서 무함마드식의 죽음 본질에 대해 읽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다음으로 읽었던 예수 편에서도 그랬고 지금 읽고 있는 부처 편에서도 이 비슷한 구절이 나오는 거 같다

삶과 죽음을 따로 보지 않고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필수적 요소인 거 같다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시선 중에 가장 큰 것이 아마 일부다처제에 대한 것일 것이다

이슬람교에서 한 남성이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는 것과 술탄만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모인 할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낳은 결과일 것이다

흔히 생각하는 대로 남성 중심의 사회이고 여성에 대한 차별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남편이 죽은 여인들을 도와주고 또한 앞서 부인들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뭇남성들의 꿈인 할렘은 사실은 술탄의 여인들만이 있는 꿈의 낙원이 아닌 우리나라식으로 말하자면 조선시대의 내명부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술탄의 처첩만 있는 것이 아닌 슐탄의  어머니를 포함한 슐탄 제국의 왕실 여인들의 거주지라 잘못된 서구의 시선으로 이상야릇한 장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코란"을 "꾸란" 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이슬람교의 교리뿐만 아니라 장례문화들을 보면서 우리 문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늘나라에서의 추방과 기독교의 원죄에 대해서도 하느님이 미리 계획한 일이라고 표현하는 점은 상당히 신선했다

예수님 외의 다른 이들을 배척하는 기독교에 비해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님 또한 무함마드와 같은 레벨로 인정되는 것 또한 이슬람교 특유의 포용력인 거 같다

 

무함마드는 우리 삶을 엄습하는 불행과 고통은 어떠한 목적을 향해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페이지 : 121
 

 

 

"알라"를 외치고 메카를 향해 하루 다섯 번 절하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종교 정도로만 생각했던 이슬람교에 대해 그들의 믿고 의지하는 무함마드라는 창시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본다면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인문학적 소양으로 읽으면 재밌는 주제의 책일 될 것이다

나머지 부처와 공자도 기대가 된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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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스 2015-08-0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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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인생교과서 공자

알라딘: [전자책] 인생교과서 공자

[eBook] 인생교과서 공자 -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  |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3
신정근,이기동 (지은이)21세기북스2015-07-23 
=

종이책 페이지수 400쪽

책소개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시리즈 3권.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공자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는 공자가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으리라 여기지만 실제로 공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공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과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바라본 삶은 무엇이었는지 그의 철학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사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는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등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군자란 누구인가’ ‘중용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생각한 도덕과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1부 삶과 죽음
01 삶이란 무엇인가?
― 선행을 촉진하고 악행을 단절하는 군자의 도 · 신정근
― 때맞게 배우고 익히는 여정 · 이기동

02 행복이란 무엇인가?
―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 신정근
― 한마음을 회복하여 한마음으로 사는 것 · 이기동

3. 진리란 무엇인가?
― 마음에 따라 행동하여 본심을 챙기는 것 · 이기동

4. 마음이란 무엇인가?
― 심장 속 마음 보따리로 흘러들어온 천심 · 이기동

5. 인간의 한계는 어디에 있는가?
― 자신의 운명에 책임을 다할 때 마주하는 최대치 · 신정근

6.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호학, 배우기를 좋아하라 · 신정근

7. 죽음이란 무엇인가?
―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 신정근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이기동

2부 나와 우리
8. 나는 누구인가?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 신정근
― 욕심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 · 이기동

9.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 바다와 사막의 안쪽 세상은 모두가 형제 · 신정근
― 오랑캐꽃 한 송이도 주인공인 이상 사회 · 이기동

10. 사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 예와 정의, 믿음을 지키며 · 신정근
― 정치의 아홉 가지 큰 틀, 중용구경 · 이기동

11. 좋은 지도자란 무엇인가?
― 제 자신이 올바로 서는 자 · 신정근

12. 사람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는가?
― 사람들 사이에 예가 있게 하라 · 신정근

13.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 몸 챙기기에서 마음 챙기기로 · 이기동

14. 사랑이 어떻게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가?
― 인이란 상대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행동 · 신정근

3부 생각과 행동
15. 말을 어떻게 쓰는 게 좋은가?
― 충실하고 믿음이 가는 말, 도탑고 신중한 행동 · 신정근
― 바른 마음에서 바른 말이 나온다 · 이기동

16.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말에서 잘못을, 실행에서 뉘우치기를 덜하는 것 · 신정근
― 하늘의 뜻에 따라 일하는 것 · 이기동

17. 학문이란 무엇인가?
― 욕심을 버리고 하늘의 마음을 회복하는 노력 · 이기동

18. 교육이란 무엇인가?
― 욕심을 제거하고 도를 닦는 것 · 이기동

19. 인간은 왜 교만해지는가?
― 비굴하지 않은 빈자, 교만하지 않은 부자 · 신정근

20. 인간은 왜 편견을 가지는가?
― 슬기로운 자는 헷갈리지 않는다 · 신정근

21.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신정근
― 탐욕 너머에 있는 인을 회복하라 · 이기동

22.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 자신이 한 잘못과 직접 대면하라 · 신정근
― 욕심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 · 이기동

4부 신과 종교
23.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질서는 인간에게서 찾아라 · 신정근
― 나를 믿는 것이 신을 믿는 것 · 이기동

24. 군자란 누구인가?
― 삶을 주도하는 자율적인 인간 · 신정근

25. 소인은 도덕적 실패자인가?
― 군자는 바람과 같고, 소인은 풀과 같다 · 신정근

26. 중용이란 무엇인가?
― 몸과 마음의 완전한 조화 · 이기동

27. 공자는 왜 제사를 중요하게 생각했는가?
― 몸이 아닌 마음을 만나는 날 · 이기동

28. 하늘은 무슨 일을 하는가?
― 음양을 운행하는 천도, 만물을 살리는 천명 · 이기동

29.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
― 내가 바로 서는 순간이 천국이다 · 이기동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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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으로부터 이천오백 년 전, 공자는 수많은 욕망 중에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자 했다. 공자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 중에서 음식, 옷과 같은 물질적 소유, 일상의 편안함, 경제적 성공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18쪽

공자가 가장 알고 싶어 했던 것은 진리다. 진리란 참된 삶의 이치인데, 공자는 진리를 ‘도’로 표현했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알면 저녁에 죽어도 좋은 것이라 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참되게 태어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가 진리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러다가 ‘나’라는 개념을 만들고, ‘내 것’ 챙기기에 몰두하다가 차츰 진리를 잃어버린다. 사람들이 진리를 잃어버리면 가상 세계에 빠져 가짜의 삶을 살게 된다. 가짜의 삶을 사는 사람은 자기의 몸이 전부라 생각하고 몸만 챙기는 삶을 산다. 57쪽

자로가 노나라 석문(石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아침에 자로가 부근을 배회하다가 문지기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문지기가 자로에게 어디서 왔냐고 묻자, 자로가 공자의 문하에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문지기가 말했다.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사람 말이지요?”(「헌문」 41[389]) 139쪽

사람이 본심을 회복하여 본심대로 살면 행복하지만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면 불행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마땅히 본심과 욕심을 분별하여 욕심을 버리고 본심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욕심을 버리고 본심을 회복하는 노력, 공자가 말하는 학문이 바로 그것이다. 『중용』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하늘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은 선을 골라 그 선을 굳건히 붙잡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널리 배워야 하고, 자세히 물어야 하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명확히 분별해야 하며, 독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249쪽

“부자와 출세의 삶, 이것은 요즘 사람들이 모두 바라는 목표이다. 그러나 정당한 길로 그 목표에 이를 수 없다면 그런 곳에 몸을 가까이하지 마라. 가난과 멸시의 삶, 이것은 요즘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는 대상이다. 납득할 수 있는 이유로 그런 처지에 있게 된 것이 아니라면 모험을 해가며 서둘러 그런 곳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라.”(「리인」 5[71]) 공자는 사람이 부자와 출세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 자체를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또 가난과 멸시의 길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 자체를 탐욕이라고 보지도 않았다. 다만 사람은 어떠한 길을 가더라도 반드시 도와 합치되는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352쪽

올바른 삶은 본심을 회복하여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해서 몸이 없이 마음만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도 몸은 중요하다. 그 몸이 하늘의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늘 하나다. 몸은 언제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늘 조화를 이룬다. 몸이 하늘의 마음을 따라 움직임으로써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용’이다. 358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신정근 (지은이)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이자 유학대학장·유학대학 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고전을 누구나 쉽게 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힘써온 저자는 2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강독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불혹과 유혹 사이』, 『인생교과서 공자』,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노자의 인생 강의』,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등을 집필했고, 각종 미디어와 기업·공공기관 등의 강연을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며 동양고전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맹자의 꿈』에는 “빼어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현명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가?”라는 인류의 역사 이래 풀리지 않는 과제 속에서 제왕학의 대가 맹자(孟子)가 길어 올린 명징한 해답들이 담겨 있다. 좋은 지도자란 인간 본성이 무엇인지 항상 탐구하면서 죽음보다 생명을, 독선보다 포용을, 진영보다 보편을, 경쟁보다 공존을 끌어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맹자가 전하는 리더 수업을 통해 경쟁의 장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활기·쾌활·여유·호의가 넘치는 ‘대장부(大丈夫)’의 기상을 빚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접기
최근작 : <주제 속 주희, 현대적 주희>,<맹자의 꿈>,<시대 속의 맹자, 주제 속의 맹자> … 총 85종 (모두보기)
이기동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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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쓰쿠바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부터 2017까지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에서 유학 및 동양철학을 폭넓게 강의했고, 유학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문학 강사로 널리 활약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위기와 선택』, 『사서삼경 강설』, 『동양 삼국의 주자학』, 『기독교와 동양사상』, 『공자』, 『노자』, 『장자』, 『이색』, 『이또오진사이』, 『천국을 거닐다, 소쇄원』, 『나의 서원 나의 유학』, 『진리란 무엇인가』, 『유학 오천년』(출판 중) 등이 있다. 2004년 현송재단에서 수여하는 제7회 주자학상, 2007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수여하는 성균가족상을 수상했다.
접기
최근작 : <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환단고기>,<나의 서원 나의 유학> … 총 6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위대한 현자, 공자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9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공자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공자』(21세기북스 펴냄)는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공자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는 공자가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으리라 여기지만 실제로 공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공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과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공자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군자로 설정하고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중용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자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공자가 생각한 인간의 도(道)는 무엇인가!
인(仁), 세계를 구원할 따뜻한 사랑
인생이란 무엇인가? 가치 있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자 역시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했다. 혼란했던 시대 상황 속에서 공자가 생각한 이상적인 삶은 바로 도에 따른 삶이었다. 그리고 도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배움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공자에게 있어 배움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는 죽음을 말하는 대신 배움을 강조했고 고통을 말하는 대신 기쁨을 강조했다.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첫 문장이 배움과 기쁨으로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공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지금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하는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자신을 엄격하게 단련했다. 참다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 것이다. 우리는 쉽게 교만해지거나 편견과 탐욕에 빠져 세상을 바라볼 때가 많다. 이런 차원에서 공자는 사람의 본심 즉 인(仁)을 회복하기 위해 말과 행동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이 사회를 벗어나서 살 수 없듯 개인과 사회와의 문제 역시 공자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공자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군자로 설정하고 인(仁)과 예(禮)로 사회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절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공자의 메시지가 아직도 유효한 것은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바라본 삶은 무엇이었는지 그의 철학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사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는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등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군자란 누구인가’ ‘중용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생각한 도덕과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공자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소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공자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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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冊 이야기 2015-147

 

『공자』 신정근 + 이기동 / 21세기북스

 

공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현존하는 나와 미래의 시간에 도달하고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단련했다. 그리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썼다. 개인이 사회를 떠나서 살아갈 수 없듯 개인과 사회의 문제 또한 공자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21세기북스가 플라톤 아카데미와 함께 위대한 현자들을 향한 삶의 원초적 질문과 답을 정리한 〈인생교과서〉 「공자」를 만나본다. 이 책 역시 두 저자가 참여한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과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신정근 교수와 역시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과 동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 동양학부 교수로서 유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한 이기동 교수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죽음을 사유하는 현장이 곧 삶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공자는 죽음 이후 내세에 있는 죽은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는 죽음 이후에도 현세에 남겨진 죽은 사람의 영광스러운 자취에 주목했다. 그는 이 영광스러운 자취를 ‘이름’으로 보았다. ‘죽음이 찾아올 무렵까지 자신의 이름이 들먹여지지 않으면, 군자는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위령공」 20) - 신정근

 

여기서 의미하는 ‘이름’은 무엇인가? 명예욕? 신교수는 공자가 말한 ‘이름’은 특정한 인물이 죽고 난 뒤에도 산 사람들이 그를 끊임없이 부르면서 기념하고 본받으려는 롤 모델(Role Model)이라고 한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모든 존재의 공통뿌리는 하늘이다. 배움을 통해서 공자는 이를 알았다. 이를 알게 된 공자의 관심은 하늘로 집중된다. 하늘을 알고 하늘처럼 사는 것, 그것이 바른 삶이며 영원한 삶이기 때문이다.” - 이기동

 

 

사람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는가?

 

“사람들 사이에 예(禮)가 있게 하라.”

 

“예(禮)는 거시적인 의식과 미시적인 예절 모두를 포괄하면서 사람이 대상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규정하고 있다. 우리가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어떤 이는 또 만나고 싶지만 어떤 이는 거북스럽다. 예는 사람이 일상적으로나 의례적으로 만남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예는 기계가 서로 마모되지 않고 제 기능을 다하게 하는 윤활유와 비슷하다.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예가 윤활유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규범화하여 사람을 억압하는 측면도 있었다. 그때마다 예의 정신에 입각해서 현행 의식과 예절의 정당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 신정근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큰 복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다가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당연히 그 일은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일이어야 한다.

 

“성공은 직선으로 사는 삶이고 실패는 곡선으로 사는 삶이다. 공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곡선의 휘어진 방향을 반대로 되돌리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실패에 쓰러지지 않고 거기서 배워 재도약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 신정근

 

 

“탐욕 너머에 있는 인(仁)을 회복하라”

 

“탐욕 중에서 절대로 채울 수 없는 탐욕은 늙기 싫고 죽기 싫은 것이다. 이는 결코 채울 수 없는 탐욕이기 때문에 그 절망을 감당하기 어렵다. 절망은 탐욕을 가진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 이기동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 등 4부로 구성되어있다. 각 챕터마다 7~8개의 질문과 답이 실려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거나, 그때그때 내 마음의 궁금 상태에 따라 한 꼭지씩 선택해서 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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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5-07-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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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인류의 위대한 스승 19인의 ‘인생 교과서’ 3편은 공자이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현자들에게 29개의 질문과 거기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이 시리즈를 만난 것도 두 번째이다. 무함마드 편을 읽을 때는 낯선 이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했다면, 공자 편은 내가 갖고 있던 선입견들이 깨어지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동양 철학에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유학의 창시자인 공자이고, 또 한국인이라면 그의 사상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왠지 공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된다. 특히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할까? 왠지 형식주의자, 관습주의자가 아닐까 싶은 공자이지만, 지극히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을 펼쳤던 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교과서에는 공동저자가 있을 경우 같은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매력일 것이다. 무함마드 편에는 저자가 1인이라 몰랐는데, 공자 편에서는 신정근 이기동의 답을 함께 읽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한 삶, 행복 그리고 죽음에 대한 위대한 스승들의 깨달음을 함께 읽어보는 즐거움도 매우 크다. 무함마드는 행복이라는 것은 감사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공자는 행복이라는 것은 배움을 통해 스스로 가꾸어 가는 것으로 설명한다.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역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공자의 말처럼 ‘호학(好學)정신’은 행복뿐 아니라 삶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특히나 태어나면서 아는 것이 최상이고 자발적으로 배워서 아는 이, 어려움을 겪으며 아는 이로 순서를 정하기도 했던 공자가 어느새 그 어떤 경우라도 안다는 측면에서 모두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배우기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자신의 앎에 멈추지 않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그의 철학이 지극히 합리적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나에게는 3번째로 예수 편을 읽으러 갈 것이다. 공자가 이야기하는 행복의 다섯 요소 중에 부자로 사는 것이 있었다. 부자를 경원시했던 예수의 이야기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그 다섯 가지가 조화로울 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 공자와 대척점에 서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도 문득 예수는 어떻게 이야기 했을지 궁금해지는 것을 보면, 내가 이 시리즈에 건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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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5-07-2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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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본질 새창으로 보기
며칠 전에 읽었던 무함마드 편에 이어 공자 편을 읽었습니다.

고전 인문학 열풍으로 논어 읽기가 유행처럼 되었지만, 진정한 속뜻을 파악하려면 공자의 삶을 두루두루 살펴봄으로써 공자가 말하고자 한 본질을 오늘날 우리 삶에 비춰 생각해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 목적에 딱 맞는 책이 플라톤아카데미총서 인생교과서 시리즈네요.



인생교과서는 19명의 현자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본질을 찾는 과정과 현답이 담긴 책입니다.

해당 인물마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에 관한 공통 주제 질문을 던지고, 해당 인물들 개별특성에 맞는 주제로 한 파트 더 추가되어 있는데 공자 편은 도덕과 가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인생교과서 공자 편은 신정근, 이기동 두 저자가 각각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같은 질문에 두 가지 해답이 나온 경우에는 색다르게 읽는 맛도 있었어요.




 

공자는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아 무척 고생을 많이 한 인물입니다.

제자를 키우기 전까지는 안 한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며 산 공자에게는 가난과 부에 관한 현실적인 생각도 많았을텐데 저는 특히 그 부분이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개천에서 용 안난다는 이유가 경제적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계속 차이나게 될 수밖에 없단 의미와도 같은데, 이렇게 환경에 속박당하지 않으면서 성인이라 불릴만큼 자아실현을 한 공자가 정말 대단하게 보입니다. 


공자는 인생의 의미를 도에 따른 삶이야말로 이상적인 삶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어느 방향이 더 가치 있는 삶인가를 묻게 되지요.


 



 

이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군자라고 칭합니다.

여기서 군자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완성을 향해서 나아가는 특성을 가진 인물 유형을 말합니다. 성인이란 보통 사람이 따르기 어려운 특별한 능력과 권위를 가진 사람이고요. 군자의 반대격인 소인은 개인의 생존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특성을 가진 인물 유형이라 타인과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소인이 군자로 가기 위해서는 도와 의를 통해, 죽도록 배우기를 좋아하는 호학好學으로써 가능합니다.

결국 군자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이 공자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의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


공자는 스스로가 정치에 발 들여놓기 보다는 제자를 키워 그들이 미래사회를 만들도록 원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철저히 실천화한 셈이죠. 공자 본인의 방황을 배움을 통해 해결한 것처럼 배움 그 자체가 곧 행복한 삶이라는 등식을 선보입니다. 논어 첫 문장부터 배움에 관한 이야기잖아요.


 



 

공자가 말하는 배움은 남을 이기기 위한 지식 쌓기가 아니라, 참다운 행복을 찾는 길입니다. 배움을 통해 자기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죠. 공자는 "제대로 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바로 올바름에 바탕이 있다. 속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외줄타기처럼 아찔아찔하게 불행을 피해하고 있다."고 하며 행복은 올바르게 사는 데에서 생기는 거라고 했습니다.



도덕과 비도덕의 경계에서 살아가기 쉬운 현실.

공자는 사람이 처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길은 배움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했어요. 배움은 먼저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히지 않고 함께 지켜야 할 가치나 기준을 돌아보는 자세를 갖는 것. 즉 사람다움에 있는 것이 배움의 방향인거죠. 배움이야말로 사람이 극단적으로 내달리지 않고 삶의 균형을 잡게 해주는 것입니다.


 



 

공자는 이상적인 사회에 대해서도 많은 말씀을 하셨어요.

나눔, 신뢰, 정의, 예와 믿음이 있는 이상 사회.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분배가 고르고 사회적 안정이 확고한 사회를 꿈꾼 공자의 춘추시대는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도 않네요. 정치 지도자들이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을 중심으로 사고할 뿐이라는 것도 똑같고요. 공자에게 정치란 바른 세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정치 지도자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이 제 역할하기를 통해 좋은 정치를 이룩하길 원했습니다.




 

소년가장이었던 공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공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보면 배울 점이 많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 공자는 바로 호학만큼은 결코 양보 못할만큼 참된 나를 위한 배움의 길을 성장의 과정으로 삼았죠.


<공자> 편을 읽으면서 현재의 나와 이상적인 삶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군자와 소인으로 갈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자는 '배움'을 매개로 그 간격을 줄였고요.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무의미에서 유의미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삶을 주도하는 자율적 인간상인 군자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나를 발전시키게 할 배움의 중요성을 피력한 공자.

인생교과서 시리즈를 읽고 싶었던 까닭이 나의 정체성을 굳건히 할 뭔가를 발견하기 위해서였어요. 성인이 말하는 참다운 나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하는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싶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꽤 맘에 들었습니다.

성인에게 묻고 싶은 질문 중 특히 삶의 의미를 묻는 다양한 질문의 현답이 개인적으로 도움 많이 되었는데, 인생교과서 19편이 완간되면 각 성인의 대답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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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2015-07-1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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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_신정근+이기동 새창으로 보기
인생교과서 공자_신정근+이기동



독서를 하면서 언젠가는 공자의 '논어' 필사를 계획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 목표에는 변함없지만 이런 저런 핑계들과 다른 읽고 싶은 책들이 많다보니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 않다. 아직도 공자, 맹자 등의 제자백가라 불리는 성인들의 책들을 보면 읽어야지 하면서도 많은 한자들과 이해하기 힘든 깊은 내용들에 매번 책을 덮어버린다. '조금만 더 인문학 내공을 키운다음에 읽자'라는 핑계와 함께...



그런데 이번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현자 19명의 삶과 철학을 풀어낸 19권의 인생교과서 시리즈를 만들었다. 아직 예수(1권), 부처(2권), 공자(3권), 무함마드(4권) 뿐이지만 앞으로도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장자, 이황,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트, 헤겔, 미켈란젤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이슈타인 편으로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과서라는 말이 학창시절 시험을 위한 책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생을 위한 교과서라고 하니 앞으로 다른 현인들의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하게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중복된 내용이 너무 많아 약간 실망했다. 그리고 책의 두께는 꽤 되지만 다른 공자의 책들과 달리 쉽게쉽게 읽히는 편이다.(공자 책을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보다는 훨씬 어려울것 같다는 예상을 해본다.) 그래서 쉽게 읽히는 만큼 남는 것도 다른 책들에 비해 부족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같이 인문학 초보자들에게는 이런 책도 입문용으로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언젠가는 필사를 준비하기 위해 읽는다는 핑계와 함께...



이 책은 1부 삶과 죽음/2부 나와 우리/3부 생각과 행동/4부 도덕과 가치라는 주제로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에 대해 신정근 교수님, 이기동 교수님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자들의 대답을 그냥 듣는것만이 아닌 현자들의 질문과 답을 사숙하신 다음, 스스로에게 인생의 짊누을 던지는 독자가 되길 바라는데 있다고 말한다.



먼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삶인지,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말해준다.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는 배움은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한다. 참다운 행복은 늙어 죽는 길에서 벗어날 때 찾아온다. 공자가 말하는 배움은 참다운 행복을 찾는 길이다. 그 길은 자기를 바로잡는데서부터 시작된다. 자기를 바로잡는 것, 그것이 수신이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삶은 바로 도에 따른 삶이다. 즉 경쟁하지 말고 배움의 순수함을 쫓아 보아라! 그리고 배움을 몸소 실천하라! 함부로 안다 말하지 말고 겸손하라! 알고 있다고 뽐내지 말아라. 모두 의미 없는 짓이다. 행복은 올바르게 사는 데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호학은 다른 것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 그 자체로서 무한한 즐거움을 낳은 것이다.



공자는 행복이 꿈꾸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았따. 사람이 도에 따른 삶의 방향을 살기로 결정했으며, 도와 '지금의 나'만이 아니라 '도'와 '지금 이곳'사이의 간격을 줄여나가야 하며, 행복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찾아서 만나야 한다.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자는 군자로서의 삶을 중요시한다. 군자란 자신의 이익보다는 모두의 이익을 생각하고 경쟁하지 않으며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주위에는 군자가 많으며 이런 사람들을 룰모델로 삼아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군자는 인仁과 예禮로서 사회를 다스려야 하며, 사회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군자와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는 제 자신이 올바로 서는것이다. 지도자가 올바름으로 자신을 끌어간다면 도대체 누가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공자가 생각하기에 정치 지도자는 원칙을 제시하고 일반 인민들이 그것을 따르도록 요구한다. 정치 지도자는 원칙을 제시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그 원칙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만약 지도자가 원칙을 제시만 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그 스스로 다른사람에게 지키도록 요구할 힘을 잃게 된다.



공자는 사람의 말과 행동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바른말과 바른 행동은 바른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쉽게 교만해지거나 편견과 탐욕에 빠져 세상을 바라볼때가 많다. 이런 차원에서 공자는 사람의 본심을 회복하기 위해 학문과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말에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담겨 있는 마음의 의미로 판단할 때 비로소 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그 말에 담겨 있는 마음이 비뚤어진 마음이라면, 아무리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다 하더라도, 그 말은 삐뚤어진 말이다. 비뚤어지지 않은 마음은 오직 바른 마음뿐이므로, 바른 마음에서 나온 말만이 바른말이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는 사람은 욕심을 채우든 그렇지 못하든 고통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오직 행복은 욕심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데서 찾아온다. 욕심을 지우면 고통도 지워진다. 고통이 커서 견디기 어려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욕심을 지우면 된다.



읽어도 읽어도 그 말이 그 말같고, 전에 했던 내용이 반복해서 계속 나오는 것 같고, 앞에도 얘기했었지만 읽기에는 쉬운 책이지만, 남는 건 별로 없다. 솔직히 이 책의 각 장에서 소개해주는 내용만 읽어도 될 듯 싶다. 질문이 29개나 되지만 대답은 반복의 연속이다. 다른 현자의 책들도 이런 식이면 각 하루씩 시간을 들여 핵심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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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스패로우 2015-08-1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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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공자 새창으로 보기
이책은 두말없이 그냥 읽어야 할수 밖에 없는 배경을 가진 책이라고 할수 있다,

플라톤 아카데미총서로써 신정근 교수가 쓴 공자이다보니

어렵게 공자왈 맹장왈이 아닌 우리 삶속에서 공자의 생각을 훔쳐보기를 할수 있는 배경을 주어서

언제까지 그냥 어렵고 힘든 공자가 아닌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그것을 지성을 가진 신정근 교수와 이기동 교수가 그 답을 근처까지 인도해주는 폼을 가진 책이다,

 

공자란 글을 가지고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할수 있도록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답을 제시하는 형식을 띠고 있어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먼저 제시한다.

 

현자 19명중 공자를 선택했고 그 분들이 세상에 질문을 제시합니다,

삶과 죽음부터 그리고 나와 우리,생각과 행동,도덕과 가치라는 이분적인 대상을 묶어서 그 안에 질문을 합니다,

인간은 왜 편견을 가지는가?라는 질문을 신정근 교수는 슬기로운 자는 헷갈리지 않는다고 답을 제시합니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공자의 생각으로 풀어내는 것이기에 딱딱한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란 것이

글을 읽으면 읽으수록 느끼는 점이다,

 

공자 두께만큼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삶을 주도하는 자율적인 인간이 군자이라고 신정근 교수는 말한다,

 

골자는 공자가 말하고 싶었던 문헌도 제공을 하고 그것을 통해 두 학자가 해석하고 우리에게 말하고픈 주제들을 공자라는 현인을 앞에두고 이야기 하는것이기에 부담스럽지 않다고 할수 있다,

딱따한 어려운 말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눈높이 접근으로 우리에게 공자라는 인문을 정신을 길라잡이 하도록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죄는 어떻게 용서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이 한 잘못이라면 직접대면하고 욕시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3년 표절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학위를 반납하고 잘 숙지를 못해 표절했음을 사과하는 일들이 생겼다.

하지만 한 연예인은 바로 사과를 하고 다른 많은 정치인들은 관행이라고 사과를 하지 않으므로써 일관적인 행동을 하여 비교과 된다고 했다,

 

공자는 죄지은 사람을 정확하게 단죄하여 정의를 바로 잡는 것에 주된 관심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사람은 죄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고 인정을 하고 그것을 잘못적인 직시하고 시인하고 사과하면 쉽지 않은 행동이기에 그만큼 어려운 결단을 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하였다.

 

이로써 잘못을 하고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이게 바로 나아지지않는 잘못이라 할만 하다고 공자는 말하고 있다,

이것이 다만 옛글로써 머무르는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 싶다,

현재의 생가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공자의 글로써 한발작 정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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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사람 2015-07-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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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추진하였던 19명의 현자의 인생이야기 중에서 무함마드와 예수에 이어서 세번째로 읽은 것이 바로 공자 이야기였다...공자의 사상은 우리 삶 깊숙히 뿌리깊게 잡고 있으며 우리는 오랜시간 공자의 사상인 유교 사상을 기본으로 한 삶을 살아왔다..그리고 중국 또한 문화 대혁명 이후 잊혀졌던 공자의 사상을 다시 되살리려고 하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공자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자면 제일 먼저 논어를 이야기 할 것이고 공자의 제자를 이야기 하게 된다..제자들과 공자의 이야기 속에는 공자 또한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아왔으며 우리의 고민들을 공자 또한 느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특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행복이란 무엇인지,죽음이란 무엇인지 공자도 또한 고민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자에게 있어서 도라는 것은 바로 우리가 말하는 진리을 탐구하고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특히 배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아침에 道(도)를 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라는 공자의 이야기는 배움의 중요성과 함께 배우는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그리고 배움을 통해서 우리는 성숙해질수 있으며 우의미한 삶이 아닌 유의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공자가 말한 행복이란 서로가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다...서로가 사랑하면서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며 끊임없이 서로가 노력하여야만 행복을 추구할 수 있으며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그러나 우리들 중에는 행복은 거져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자는 우리와 같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였으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제자 안연과 백우가 일찍 죽게 됨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였으며 슬퍼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논어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그리고 죽음이란 삶의 끝이 아니기에 멈추어서는 아니 되며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죽음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고민하게끔 하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도덕이랑 바로 공자의 사상이 뿌리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러나 우리 현대인의 삶은 공자의 살과 사상의 본질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형식에만 얽매이는 삶을 추구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갈등과 반목이 함께 하여왔다는 것 또한 우리 스스로 그것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고쳐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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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6-05-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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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를 통한 인생의 길 찾기

 

“인류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현자 19명을 오늘의 시점으로 소환하여 그들과 상상의 대화를 나눈다.”

 

“위대한 현자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등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물어보고, 그들은 이러한 질문에 어떻게 생각했을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7쪽)

 

이 책은 그러한 취지에 충실하게 공자를 불러내어 대화를 나눈다. 나눈 다음에 공자의 생각을 적어놓았다, 그런 면에서 인생의 교과서가 되기에 아주 적합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공자는 그러한 질문에 뭐라 대답했을까?

 

다른 책, <인생교과서 예수>와의 비교

 

그런데, 이 책을 펴고 목차를 검토하다 보다가, 이 시리즈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의 다른 책 <인생교과서 예수>가 오버랩되었다. 목차의 내용이 거의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인생교과서 예수>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 1 부 삶과 죽음

제 2 부 나와 우리

제 3 부 생각과 행동

제 4 부 신과 종교

 

<인생교과서 공자>에서는 목차가 1부에서 3부까지는 동일하고, 제 4부만 도덕과 가치로 편성되어 있다.

 

이는 예수편의 경우는 신과 종교가 자연스럽게 언급할 것이 있지만 공자 편에서는 그게 없기에 ‘도덕과 가치’로 바꾼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제 4부에서도 같은 대목이 보인다.

바로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라는 것. 그러니 그 대목은 눈여겨 읽으면서, 예수 편과 대비하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니 이런 시리즈를 통하여, 지금껏 하지 못했던 공자와 예수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책의 가치를 그런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삶이란 무엇일까?

 

김기석 목사는 <인생교과서 예수>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방황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살라는 명령은 받았으나, 어떻게 살라는 명령은 받지 못했다.”(21쪽)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방황한다.

 

참 삶이란 주님께 돌아가는 과정이며, 실낙원을 넘어 복락원을 꿈꾸며 나아가는 길이 곧 인생이다. 그러나 시간을 불가역적이기에 뒤돌아 갈 수는 없다, 돌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인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게 인생이다.

 

이 책에서, 신정근 교수는 삶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어느 방향이 더 가치 있는 삶인가’로 답한다. 물질, 쾌락을 좇는 삶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고, 대신에 그는 도애 따른 삶을 살겠다는 지향을 분명히 했다. 그러니 그의 말 중에서 도에 따른 삶이 얼마나 절실하고 가치 있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이기동 교수는 같은 물음에 대하여, 공자가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기 위해 애쓴 배움의 도정을 강조한다. 공자는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평생을 배움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에게 삶은 ‘때맞게 배우고 익히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은 무엇인가?

 

<인생교과서 예수>에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차정식 교수와 담임인 김기석 목사가 각각 예수의 생각을 들려준다.

 

차정식 교수는 ‘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눈을 떠라’는 타이틀하에 예수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김기석 목사는 ‘과도한 욕망에서 벗어나는 삶이다’라는 타이틀 아래 예수의 생각을 전해준다.

 

이 책 <인생교과서 공자>에서는, 신정근 교수와 이기동 교수는 각각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한 마음을 회복하여 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라는 타이틀 아래 공자의 생각을 들려주고 있다.

 

이렇게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필두로 두 필자는 공자의 생각을 다각도로 전해주고 있는데, 이 책과 <인생교과서 예수>를 같이 읽으면서 예수와 공자의 생각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공자를 통해 인생의 길 찾기

 

그런 항목들을 읽어가노라면,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제 4부 ‘도덕과 가치’는 특히 정독을 권한다. 진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해, 결국은 인생의 바른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왜 ‘도덕과 가치’가 필요한지, 이 땅에서 공자가 말한 ‘군자의 삶’을 살기 위한 가치관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에 대한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공자라는 존재를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을 찾아보는 “인생교과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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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 2015-07-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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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03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공자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





요즘 우리 작은 녀석이 논어편에 나오는 기적의 명문장을 따라쓰고 있다. 글을 보면

공자의 배움에 대한 가르침이 나온다.

하루, 이틀 아이는 쓰고, 읽고, 말하고, 뜻을 전한다.

삶은 결국 배움으로 성장하면서 살아가는 것~

삶에 대한 궁극적 질문은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된 지금도 끝임없이 묻고 답하게 된다.

일상에서 궁금했던 생각들을

공자에게 묻는다.

현인이였던 공자의 삶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비현실적인 가정에서 살아간다. 70이 넘은 아버지와 십대의 어머니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공자는 많은 일들을 겪고 경험했다..

공자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 세상을 떠돌았으나 결국 제자를 양성하고,

교육에 힘을 쓴다.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할때이다.

이웃간에 정이 없고, 가족간에도 이해로 만나는 세상이다.

경쟁에 이기위한 배움을 실천하고 하고 있는 우리에게

공자의 배움은 이제 우리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공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그에 답한다.

살면서 생각했던 질문들~~치열하게 생각했던 만큼 위태롭게

흔들렸던 우리를 품어주는 답변들을 들어보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자.

공자는 말한다.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난 기다리기만 했다. 이제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용기를 갖고,

내 삶의 행복을 가꾸고 싶다. 가꾸어 나갈것이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 지원을 받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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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볼 2015-08-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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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교과서 03 공자 새창으로 보기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함으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어한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결정된다. 이러한 사람들의 고민 앞에서 인생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그 책은 삶의 궁극적인 질문과 답을 찾았던 역사속의 인물들에 관한 내용들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역사 속에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내용들을 오늘날 학자들을 통해서 통찰한 책인데, 여러 사람들에 대한 삶의 대답들을 살펴보노라면 한 사람 한사람의 다양하고, 독특하고, 그들만의 특별한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삶에 대한 어떤 특정한 대답만이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통찰과 대답들을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기에 더욱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독자 자신이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만의 주장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대답들을 듣고 있으면 더욱더 깊은 삶에 통찰들이 확장되어지는 느낌이다.


인생교과서 세 번째 시리즈는 공자에 대한 것이다. 공자는 지금으로부터 이천오백년전 사람으로서 수많은 욕망 중에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자 하였다. 그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 중에서 음식, 물질적 소유, 일상의 편안함, 경제적 성공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도에 따른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였고, 이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켜서 군자라고 하였다.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는 삶이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결정된다. 오늘날 물질만능주의, 일상의 편안함과 소유에 집착하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공자의 삶에 대한 가르침은 오늘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만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공자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공자의 사상과 공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생각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더할나위 없는 책이다. 공자의 사상가운데 중요한 인이란 상대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만이 아니라 그 마음에 따라서 행동하는 실천을 포함하고 있다. 인 사랑이야 말로 세상을 구원할 위대한 사랑이라는 생각하였다. 그래서 공자는 사랑을 사랑으로 서로 주고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였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인이 예와 결합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인 사상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운데 펼쳐진다면 이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은 사회,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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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시아 2015-08-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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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힘든 일을 겪거나 고민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 나는 누구인가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고민들에 대해 인류의 위대한 스승 중 한분인 공자가 알려주는 대답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한 저자가 아닌 두명의 저자가 각자 입장에서 공자의 사상을 분석해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공자는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유학을 정립한 인물이 바로 공자이기 때문이죠. 중국에서 생겨났지만 한반도의 삼국시대에 전래된 이후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의 정신과 생각을 지배해온 사상입니다. 아직까지도 유교적 질서의 영향력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구요. 

공자의 생애는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70이 넘은 아버지와 10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릴 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공자는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배움의 길에 접어듭니다.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성인이 되는 첫발을 내딛은 셈이죠.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는 말을 통해서 공자가 배움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가 생각하는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학교공부를 마치면 졸업식을 한뒤에 사회로 나가는 것처럼 타향에서의 일을 마친 사람은 졸업식을 해야합니다. 사람이 죽는 것을 '졸'이라고 하는 것도 졸업식을 잘 하고간다는 의미인 것이죠. 공자는 죽음과 삶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과정으로 봅니다. 죽음에 이르러서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하던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밖에도 공자가 강조해왔던 중용과 인, 군자란 어떤 사람인가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공자의 방대한 사상을 짧은 서평에 일일이 다 소개한다는게 참 어렵네요.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공자가 이시대의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자가 이야기한 모든 것들을 실천하면서 살기란 어렵겠지만 작은 가르침이라도 실천하면서 살아봐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
B와D 2015-08-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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