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0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 대안적 생활을 고민하는 생태 공동체 만들기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 대안적 생활을 고민하는 생태 공동체 만들기

코린 맥러플린 | 고든 데이비드슨 (지은이) | 황대권 (옮긴이) | 생각비행 | 2015-06-05 |
원제 Builders Of The Dawn: Community Lifestyle in a changi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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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역사와 발전사, 다양한 공동체의 철학과 이념, 두 저자가 공동체를 시작하면서 체험한 공동체의 실제 모습, 세계 유수의 공동체를 방문하면서 느낀 다양한 경험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기에, 공동체를 이루려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많은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해준다. 내용의 충실함이나 깊이로 보나 이 책은 공동체를 안내하는 데 있어 고전의 반열에 든다.

이 책은 이 땅에 좋은 공동체가 더 많이 생겨나고, 더 많이 가꾸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은혜공동체는 약 80명 정도의 구성원이 경희대 서울캠퍼스 근처에서 함께 살아가는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공동체를 이뤄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며 살다 보니 다른 공동체의 삶에도 점차 관심이 생겼다. 다양한 자료를 함께 공부하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년 전에 출간된 한국어판은 절판된 지 오래였다.

이에 은혜공동체 구성원들의 제안으로 번역자 황대권과 출판사 생각비행이 뜻을 모아, 우리 사회에 행복한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식으로 재출간 작업을 진행했다. 누구 하나라도 욕심을 냈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이전 책의 내용을 새롭게 다듬는 작업, 현재 시점에서 각종 공동체의 현황과 추전 자료 등을 보완하는 작업은 공동체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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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 옮긴이의 말 / 머리말 / 추천의 글

1 공동체를 향한 인간의 갈망

공동체의 의미 | 부족과 마을의 쇠퇴, 그리고 대안 공동체의 발흥 | 대안 공동체의 매력 | 공동체에 사는 사람들 | 공동체의 성장 | 성공의 기준 | 유토피아? | 새로운 공동체의 비전

2 공동체로 사는 이유

공동체의 혜택 | 생활비 줄이기 | 동료애와 지원 | 영적 성장과 심리적 성장 | 권한 강화와 자유 | 사회를 위한 연구와 개발 | 미래를 위한 교육 | 휴식과 피정을 위한 센터 | 봉사 | 전체성과 종합성 창출하기 | 빛의 센터들

3 공동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문제와 갈등

갈등 | 집단주의 대 개인주의 | 사적 공간 대 공동 공간 | 의존성 대 자율성 | 의무적인 활동 대 자발적인 활동 | 이상주의 대 현실주의 | 목표 지향 대 과정 지향 | 계획 대 자발성 | 일 중독자와 회의 중독자 | 단기 체류 | 풀리지 않는 가정이라는 ‘업’ | 음식문제 | 깔끔함과 지저분함

4 공동체의 역사?초기 수도원에서 히피 공동체까지

고대의 수도원과 아슈람 | 미국의 식민지 이주자 | 1800년대의 유토피아 | 1800년대와 1980년대 공동체의 유사성 | 1800년대와 1980년대 공동체의 차이점 | 키부츠 | 1960년대 히피 | 도시의 ‘임시 합숙소’ | 정치적 공동체 | 전원 공동체 | 1960년대 공동체와 1990년대 공동체 비교 | 1970년대 | 컬트와 진정한 뉴에이지 공동체는 어떻게 다른가

5 공동체의 다양한 경제시스템

들어가기에 앞서 | 트윈 오크스 공동체 | 알파 농장 | 르네상스 공동체 | 시리우스 공동체 | 아난다 공동체 | 섀넌 농장 | 알바스트라 | 페어디웰 공동체 | 지구적 차원에 적용된 공동체 | 경제의 교훈

6 새로운 형태의 관리와 리더십

공동체에 의해 개발된 혁신적인 관리 방법 | 패스워크 공동체(세븐오크스와 피니시아) | 필라델피아 라이프 센터(새로운 사회를 위한 운동) | 오자이 재단 | 오로빌 공동체 | 핀드혼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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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코린 맥러플린 (Corinne McLaugh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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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작 :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월드 쇼크 2012>,<새벽의 건설자들>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 시리우스 공동체의 창설자로 새로운 공동체 건설, 공동체 내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 아이디어를 교외나 도시의 공동체에 적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그룹들에게 광범위한 자문을 해왔다. 이 책에 소개된 원칙과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일을 정부 기관, 회사 임원 그리고 중소기업들과 함께 했다. 또한 뉴에이지 공동체와 미국의 영적 운명(The Spiritual Destiny of America)을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저자 : 고든 데이비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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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작 :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소개 : 시리우스 공동체의 창설자로 새로운 공동체 건설, 공동체 내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 아이디어를 교외나 도시의 공동체에 적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그룹들에게 광범위한 자문을 해왔다. 이 책에 소개된 원칙과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일을 정부 기관, 회사 임원 그리고 중소기업들과 함께 했다. 또한 뉴에이지 공동체와 미국의 영적 운명(The Spiritual Destiny of America)을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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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이었다. 예전 같으면 잘 주목하지 않았던 그들이 신령스러운 존재, 나와 똑같은 생명을 지닌 존재로 다가온 것이다. 그 이후 나는 감옥 안에 야생초 화...

“공동체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충실한 안내서”

공동체는 삶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는 사람을 새롭게 한다. 공동체가 그 역할을 잘한다면 우리는 익숙한 삶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공동체에서 변화된 개인은 사회 변화를 위한 촉매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공동체의 역사와 발전사, 다양한 공동체의 철학과 이념, 두 저자가 공동체를 시작하면서 체험한 공동체의 실제 모습, 세계 유수의 공동체를 방문하면서 느낀 다양한 경험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기에, 공동체를 이루려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많은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해준다. 내용의 충실함이나 깊이로 보나 이 책은 공동체를 안내하는 데 있어 고전의 반열에 든다. 한국에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이 시점에 이 책은 창조적이며 실질적인 공동체를 지향하는 구성원들에게 충실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공동체적 협업으로 직접 만든 공동체 책”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는 이 땅에 좋은 공동체가 더 많이 생겨나고, 더 많이 가꾸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은혜공동체는 약 80명 정도의 구성원이 경희대 서울캠퍼스 근처에서 함께 살아가는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공동체를 이뤄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며 살다 보니 다른 공동체의 삶에도 점차 관심이 생겼다. 다양한 자료를 함께 공부하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년 전에 출간된 한국어판은 절판된 지 오래였다.

이에 은혜공동체 구성원들의 제안으로 번역자 황대권과 출판사 생각비행이 뜻을 모아, 우리 사회에 행복한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식으로 재출간 작업을 진행했다. 누구 하나라도 욕심을 냈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이전 책의 내용을 새롭게 다듬는 작업, 현재 시점에서 각종 공동체의 현황과 추전 자료 등을 보완하는 작업은 공동체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공동체에 필요한 균형 감각

이 책의 저자들은 공동체의 근본 원리와 운영 방법을 풍부한 실제 사례를 통해 탁월하게 정리한다. 공동체를 이루고 싶지만 그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아볼 데가 없어 똑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야 했던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이 책의 안내를 참조하여 우리 사회에 대안적인 공동체가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대부분의 공동체는 처음엔 자자급자족하는 단순한 삶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서서히 사회 환경과 구성원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점차 유기농 관련 사업에서부터 컴퓨터 사업과 같은 첨단 사업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이때 중요한 건 공동체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성 사회와 교류하고 적응하는 ‘균형 감각’이다. 공동체라면 막연히 주류 사회에서 이탈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공동체는 자생력을 갖기도, 오래 지속되기도 어렵다.

왜 우리는 공동체를 꿈꾸는가?

점점 심각해지는 경제적 양극화 문제, 환경오염, 에너지 문제, 인간 소외, 실업, 지구적 차원의 자연재해 등은 우리에게 이전과는 다른 삶과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 대안적 삶을 생각하는 공동체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여정에 길 안내도를 그리는 것과 같다.

공동체는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사회에서 새로운 삶의 양식을 고민하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키우는 근간이 된다. 또한 공동체는 사회의 병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선구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점차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태도와 가치를 함양하는 교육장이기도 하다.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요구와 타인의 요구 사이에 균형을 이루면서, 전체 구조와 불가분의 존재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오늘날 공동체 운동의 파장은 성공한 특정 공동체의 영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 다양한 공동체가 갈등 해소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새로운 기법을 고민하고, 대안 에너지의 필요를 제안하며, 삶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등 인간 생활의 수많은 영역에서 이뤄낸 혁신과 통합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이처럼 공동체는 더 나은 삶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곳이다. 공동체가 그 역할을 잘 감당한다면 우리는 익숙한 세상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세계를 바꿀 수 있다. 월트 디즈니가 했던 멋진 말처럼 “상상력으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Imagineers)”이 될 수 있다. 공동체적 가치를 배움으로써 우리는 창조적 의지의 공동체로, 스스로 치유가 가능한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과 헌신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