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도쿄 미학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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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학 - 이키즘, 세련된 도시인의 멋 
최태화 (지은이)책과함께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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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책소개
일본에는 이른바 3대 전통 미학이라는 개념이 있다. 헤이안 시대 귀족의 미의식 ‘모노노아와레’, 에도 시대 지배계급의 미의식 ‘와비사비’, 그리고 서민의 미의식 ‘이키’다. 이 책은 그중 ‘이키’라는 미의식에 방점을 두고, 그 발현과 대중문화로서 지위를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이키’는 오늘날의 도쿄, 즉 에도라는 대도시의 탄생 배경과 그 도시가 가진 특성과 맞물리며 나타났다. 19세기 에도의 유곽과 가부키 극장에서 비롯된 ‘이키’는 이후 서민 대중의 보편적 미의식과 도덕률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이키’는 ‘이키즘’이라는 개념으로 더욱 확장된다. 20세기 도쿄에서 ‘이키즘’은 퇴색하고 지나간 유행이 되지만, 옛 시절을 추억하는 노스탤지어로서 임협영화 등에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간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이키’는 재발견되면서 ‘모던 이키즘’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현대화된 미의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키’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오늘날 첨단 도시 도쿄에서 ‘이키’는 여전히 ‘일본의 미’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도시에서 피어난 감수성, ‘이키즘’을 향한 항해

1장 일본의 3대 전통 미학: 모노노아와레, 와비사비 그리고 이키
1. 귀족의 미의식 ‘모노노아와레’
2. 무사의 미의식 ‘와비사비’
3. 서민의 미의식 ‘이키’

2장 ‘이키’의 공간과 그 주인공: 대도시 오에도와 에도 시민 에돗코
1. 에도의 탄생과 도시적 특수성
2. 참근교대와 소비사회의 형성
3. 재난의 아이러니, 화재는 에도의 꽃
4. 도시의 특징을 갖게 되는 시타마치 풍경
5. ‘이키’의 주인공, 에돗코의 탄생

3장 비일상의 일상, 일상의 비일상: 에도의 미, ‘이키즘’
1. 비일상의 일상, 유곽
2. 일상의 비일상, 가부키
3. ‘이키’로 표현되는 에도의 미
4. ‘이나세’ 스타일의 합체
5. 혼돈에서 태어난 쾌락: 대중문화는 왜 두려움이 되었나

4장 20세기 도쿄, 대중미학의 변화
1. ‘이키하고 이나세한’ 임협영화
2. 시대에 뒤처진 에돗코에 대한 찬가: 〈남자는 괴로워〉
3. 〈도쿄 러브스토리〉를 통해 본 20세기 후반 도쿄의 도시미학
4. 사라진 듯 남아 있는 것들: 광고가 기억한 ‘이키’

5장 21세기 에도도쿄로의 도시재생과 ‘모던 이키즘’
1. ‘쿨 재팬’ 프로젝트와 ‘이키’
2. ‘일본박’ 프로젝트와 〈히노요진〉의 ‘이키’, ‘이나세’
3. 도쿄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시타마치
4. 도쿄올림픽과 ‘모던 이키즘’

6장 한국 도시미학의 전개

나가며: ‘이키즘’에서 바라본 도시의 감수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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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46 1장 일본의 3대 전통 미학: 모노노아와레, 와비사비 그리고 이키
“이성 간의 통로로서 설치되어져 있는 특수한 사회”라는 모호한 표현을 두 글자로 줄이면 ‘유곽’이 된다. ‘와비사비’의 공간이 차를 마시는 다실이었다면, ‘이키’의 공간은 술을 마시는 유곽이었던 것이다. 유곽이 문화의 중심이었다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 유곽은 에도 시대 평민문화의 중심 가운데 하나였다. 메이지 시대의 엘리트들이 에도의 대중문화를 서양인들에게 감추고 싶은 저속한 문화라고 여긴 것도,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면이 없지 않을 것 같다. 접기
P. 81~82 2장 ‘이키’의 공간과 그 주인공: 대도시 오에도와 에도 시민 에돗코
에도 시민들이 삶을 즐기려 했던 욕망은 대중문화예술을 더욱 정제되고 세련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었다. 대중에게 멋있다고 공감을 받는 패션, 행동, 음식문화 등이 생겨나고 이를 추종함에 따라, 문화가 생겨나고 유행하고 사멸하는 사이클이 동작한다. 에돗코 문화는 도시적 세련미를 더해갔다. 에도는 문화의 중심지였고 에도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모든 종류의 문화적 유산은 정비된 도로와 발단된 출판시스템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퍼져갔다. 접기
P. 85 3장 비일상의 일상, 일상의 비일상: 에도의 미, ‘이키즘’
진짜처럼 보여야 하고 진짜처럼 보이지만 진짜가 아닌 사랑을 연기하는 비일상적 일상이 벌어지는 유곽과 현실처럼 보이지만 비현실적이고 비일상적이지만 일상처럼 벌어지는 연기(演技)를 하는 가부키 극장을 묶어서 나쁜 곳이라는 의미의 아쿠바쇼(悪場所)로 불렀던 것은 참으로 절묘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유곽은 가부키와 함께 나쁜 곳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필요악으로서, 비일상적 상황을 다루는 일상적인 공간으로 존재한다. 접기
P. 160 4장 20세기 도쿄, 대중미학의 변화
도쿄는 1964년에 개최될 도쿄올림픽를 목표로 공항 모노레일, 수도고속도로, 신칸센 등 일류 도시로서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완성시켜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TV 방송전파 송출을 위해 지어진 도쿄타워는 일본인에게 공습으로 폐허가 되었던 도쿄가 복구되어 다시 뉴욕, 런던, 파리와 같은 세계 유수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선언적 상징이 되었다. 일본이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보여주고자 했던 도쿄의 이미지 역시 다른 세계적 도시에 견주어 손색없는 세련된 국제도시였다. 이를 위해 세계인(서구 백인)에게 미관상 좋지 않게 보일 것 같은 생활양식과 문화는 구제(驅除)되거나 (TV에 비치지 않도록) 벽 뒤로 숨기려 했다. 그것은 도심 속 부랑자를 내쫓거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흥업을 규제하거나 하는 행위, 즉 도시미화란 이름의 폭력이었다. 접기
P. 184 5장 21세기 에도도쿄로의 도시재생과 ‘모던 이키즘’
2020년 도쿄올림픽을 시야에 둔 ‘쿨 재팬’ 프로젝트와 ‘일본박’ 프로젝트는 노스탤지어로 남아 있던 ‘이키’라는 에도 시대의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적 트렌드에 맞춘 ‘모던 이키즘’은 옛 에도의 시타마치를 중심으로 하는 에도도쿄로의 도시재생계획과 맞물려 매스미디어의 각광을 받게 된다. 〈도쿄 센티멘탈〉은 “도쿄의 한가운데”가 도쿄타워에서 도쿄스카이트리로 바뀌며 에도의 문화, 에도의 미학인 ‘이키’가 재조명되는 시대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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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최태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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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19세기 중반 일본 대중소설과 대중문화이며, 최근에는 도시문학과 소설 속 광고(PPL)의 미학과 효과에 주목해 일본·서양·한국문학을 아우르는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 《슌스이닌조본 연구: 동시대성을 중심으로(春水人情本の研究: 同時代性を中心に)》, 함께 지은 책으로 《에도문학사전(江戸文学事典)》, 《닌조본입문(人情本入門)》, 《일본 요괴문화 상품이 되다: 더 파울린 프로젝트 2》, 《일본인의 질병대책과 의료현장: 더 파울린 프로젝트 3》, 《동아시아 문학 속 상인 형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군산안내1915》가 있다. 2016년에는 BK21플러스 우수인력 부총리상을 수상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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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인식조사- 총 15개의 글







이혼과 재혼, 동성결혼 등에 대한 인식






이혼, 재혼, 결혼업체를 통한 국제결혼은 할 수 있다는 의견 대다수
불륜, 중혼(重婚)은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 대다수



이혼과 재혼, 동성결혼, 불륜,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물었다. 사별 혹은 이혼 후 재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이혼에 대해서도 87%가 ‘할 수 있는 행동’ 이라고 답했다. 이혼이나 재혼을 금기시하는 인식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좋은 결과이다. 결혼업체를 통한 국제결혼 또한 4명 중 3명인 76%가 ‘할 수 있는 행동’ 이라고 답했다.

반면 해서는 안 되는 것들도 있는데, 일부다처와 일처다부와 같은 중혼(重婚)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답했다(우리나라 민법 810조에는 ‘배우자가 있는 자는 다시 혼인을 하지 못한다’는 중혼금지규정이 있다). 기혼자와 미혼자 간 부적절한 관계, 기혼 남녀 간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도 80% 이상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답했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하면 안 되는 행동’으로 인식
단, 세대 차이가 뚜렷하며 30대 이하에서는 성별 차이도 있어



동성결혼(남자와 남자 간의 결혼, 여자와 여자 간의 결혼)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하면 안 되는 행동’ 이라고 답해,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응답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단, 세대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더 많은 응답자가 동성결혼을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30대 이하에서는 성별 차이도 나타났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동성결혼에 더 허용적인 인식을 보였다. 또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동성결혼에 조금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혼 준비과정 및 결혼 비용 부담, 결혼 후 자녀 계획 인식




지난해에 이어, 예물·예단 주고받기와 약혼식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0% 이하
프러포즈 이벤트 필요하다 53%



결혼 과정에서 혼인신고(반드시+대체로 필요하다 86%), 신혼여행(82%), 양가 상견례(78%), 결혼식(76%)은 필요하다는 응답이 75%를 넘었다. 반면 예물·예단 주고받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3%, 약혼식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낮았다.1년 전 조사 결과와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신혼여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년 전 대비 7%포인트 증가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해외여행 제한 등이 어느 정도 완화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프러포즈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3%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7%)보다는 대체로 필요하다는 응답(45%)이 많았다. 18-29세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응답(60%)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없었다(남자: 필요하다 51%, 필요하지 않다 42% // 여자: 필요하다 54%, 필요하지 않다 44%).







결혼은 양측 가족의 의견보다 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 79%



‘결혼은 당사자들의 의견이 양측 가족의 의견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79%가 동의하였다.1년 전 조사 결과(동의한다 81%)와 큰 변화는 없는 결과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에서도 2,30대의 동의 응답이 전체 응답보다 더 낮았다. 부모 세대인 5,60대에서는 결혼 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인정하는 반면, 자녀 세대에서는 오히려 그러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18-29세에서 ‘결혼은 당사자들의 의견이 양측 가족의 의견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은 64%, 30대에서는 68%로 모두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결혼 과정에서의 비용, 둘이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 우세해



결혼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는 남녀가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였다. 결혼식장 대관과 식사 등 결혼식 비용(남녀 비슷하게 부담해야 94%)부터 ‘스드메’로 불리는 웨딩촬영‧의상‧헤어‧메이크업 비용(90%), 신혼여행 비용(88%), 가구와 가전 등 혼수 비용(83%)까지 남녀 비슷하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이었다.

집 구입, 전세금 등 주택 비용에 대해서도 둘이 비슷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74%로 높았다. 하지만 남자측이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도 25%로, 다른 항목 대비 2 ~ 5배 높았다. 집 만큼은 남자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택 비용을 남자측이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 또한 높았다(18-29세 17%, 30대 19%, 40대 25%, 50대 29%, 60세 이상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