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원 커뮤니티 교류에 함께 한 친구들에게|에즈원커뮤니티 교류
맑은공기|조회 105|추천 0|2013.01.25. 09:31http://cafe.daum.net/nshumanschool/W2ve/10
안녕하세요~
논실마을학교 유기만입니다.
에즈원 커뮤니티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에즈원 커뮤니티를 다시 천천히 둘러보고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생각하기에 바빴는데 이번에는 음미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또 지난번 방문 때 뵌 분들이 지내는 모습을 보는 더 새로웠습니다.
또 좋았던 건 함께 간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것입니다.
삶 속에서 그리고 자기 영역에서 막히고 고민되는 부분들을 함께 이야기 하면서 제가 뭔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세상이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신 분들이더군요~
방문 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커뮤니티에서 보내준 일정은 언제든지 방문단과 함께 상의해서 변경할 수 있다는 것과 방문단의 일정 참여에 대한 자율성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일정이니까 해야 한다는 강박 없이 보다 편한 마음으로 교류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입니다.여하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도 하고 싶어서 한다는 에즈원 커뮤니티의 기풍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서로 초면인 사람들 13명이 3박 4일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20대 초반부터 50대 까지 세대가 달라도 어려움도 없이 융화될 수 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나는 어떤 사회에 살고 싶은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것은?”, “어디서부터 해갈 것인가?”하는 많은 고민을 안고 오기도 했지만 그것도 같이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함께 나눌 수 는 벗들이 생겨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헌법을 공부하시는 오동석님의 큰집 그리기가 궁금합니다. 헌법보다 자유의지가 우선이라고 했던 것이(제 기억에) 인상 깊이 남았습니다. 준비해 오신 팩소주와 양주 감사합니다. 사회단체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박진님, 이진홍님, 한지혜님은 복귀하자마자 정신이 없으시지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그리고 차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감사합니다. 돌아와서는 마구 마구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는 특별히 교직에 계신 분들이 많이 참여 했네요~ 원성재님, 이경희님, 주소연님, 김영실님, 임경환님, 안금옥님, 박진순님... 특히 교육 활동을 하시면서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는 분들이기에 고민이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즈원 커뮤니티의 교육관이랄까 하는 부분과 좀 더 깊은 교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통역을 맡아준 박진순님 그리고 함께 도와준 신연수님도 감사합니다. 신연수님을 보는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아름다운 청춘을 보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박진순님은 일본에서 처음 뵈었지요~ 하지만 도플갱어 주소연 선생님 덕에 방문단 모두 낯설어 하지 않았네요^^ 통역 감사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그 집 식구들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혹시 다녀오신 분들 중에 감상문 같은 것을 쓰신 분이 있으시면 까페에 올려주시거나 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7일 첫날 환영회 모습~ 차려진 상의 음식을 봐주세요~ 스시샐러드와 김밥과 돈가스와 사케와 등등등 지혜님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는 군요~
커뮤니티 하우스 나카이씨댁에서 점심을 먹고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방문단을 위해서 매운맛이 나는 태국 카레를 준비했지요?
사이엔즈 스쿨에 대해서 듣고 있습니다.
장자이후 13.01.25. 12:16
둘러 앉은 식탁에서는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그저 사람들이군요. 경계를 낮추고 허무는 일, 여기저기서 들풀처럼 퍼저나가길 바랍니다.
豚悟(오동석) 13.01.28. 21:38
글을 써야 하는데 하는데 하면서 시간이 잘도 가네요. 사진도 보내 드려야 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