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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종교 초월한 경전 전문 번역가 정창영 | 서울신문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종교 초월한 경전 전문 번역가 정창영 | 서울신문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2-25

“붓다·예수의 가르침은 하나… 배척 말고 다름을 받아들여야”성인들의 참뜻을 알고 싶어 경전을 집어 든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냥 덮는다. 사전을 뒤적이며 읽어 보지만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되지 않아 쉽게 포기한다. 한글 번역본이지만 우리글이 아닌 것 같을 정도로 어려워서다. 많은 사람이 이런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종교·철학 전공자도 어렵다는 경전을 쉽게 번역하고 풀어 쓰는 데 몰두한 전문가가 있다. 종교 경전 10여권을 번역, 해석하고 저술한 정창영 선생을 충남 보령 성주산 계곡 전원주택 작업실에서 만났다.




정창영 경전 전문 번역가





→신학대를 나왔다. 불교·동양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우연이었다. 신학대 3학년 때로 기억한다. 선택과목으로 종교학을 들었는데 개괄적으로나마 다양한 종교가 전하는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다. 불교 경전, 힌두교 경전을 처음 맛보았다. 이때 힌두교의 중요한 성전 중 하나인 ‘바가바드기타’를 알게 됐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 뿌리까지 기독교 신자였기에 바가바드기타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어리석은 얘기 같지만 ‘다른 종교에도 메시지가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가슴에 확 와 닿는 무엇이 있었다.

→가슴을 울린 그 무엇은.

-나 스스로 특정 종교에 둘러싸인 좁은 울타리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부터 다른 종교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바가바드기타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말 경전을 찾았지만 헛수고였다. 우리말로 번역된 경전이 없으니 영어 번역본이라도 구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어렵게 불교 전문 서점에서 영어 번역본을 구했다. 인도 대통령을 지낸 저명한 분이 번역한 경전이었는데 문장이 참 수려했다. 그게 인연이 돼서 경전 연구에 빠지게 됐다.

→당시 국내 번역본이 전혀 없었나.


-함석헌 선생이 바가바드기타를 번역하고 강의했다. 반가워서 읽어 봤는데 사실 너무 어려웠다. 영문본보다 더 어려웠다. 번역본이 너무 어려워 공부를 더해 우리말로 옮겨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일상적인 언어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번역본을 내놓고 싶은 욕망이 굴뚝처럼 솟아올랐다. 이때가 신학대 4학년 때다. 경전의 참뜻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었다. 이따금 나온 번역본은 원본보다 더 어려웠다. 이런 건 아니다 싶어 경전 번역에 뛰어들었다.


→신학대를 졸업하고 자연스럽게 목회의 길을 걸었던 것으로 안다.

-목회 활동을 7년 정도 했다. 그러면서도 불교, 힌두교, 심지어 조로아스터교 등에도 관심을 가졌다. 아마 기독교 공부보다 이들 종교 공부에 더 빠졌던 것 같다. 다른 종교의 경전을 해석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그곳에도 주옥같은 메시지가 넘쳐흐른다는 것을 알았다. 동시에 목회 활동에 대한 반성도 있었다. 목회는 남을 가르쳐야(설교) 하는데 그럴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그래서 목회를 접고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분야에 파고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 20대 후반~30대 중반이었다. 목회 활동을 접은 것은 저술과 경전 번역에 매진하기 위해서였다.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했다. 목회 활동을 그만뒀으니 수입이 끊겼다. 그러던 차에 잘 알고 지내던 목회자가 기독교 잡지사를 소개해 줘 편집장 일을 맡았다. ‘몇 푼이라도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사실 편집장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 이때 성서 연구도 열심히 했는데 현대어 성서 번역팀에 합류했다. 신학자들이 번역해 오면 원본과 대조, 놓친 부분을 체크해 토론하고 보충하는 일을 3년 정도 했다. 그러나 성서 번역만으로는 먹고살 길이 없어 일반 번역도 병행했다. 조직 문화에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낙향해 경전 번역만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전문 직업으로서 번역을 택했던 것이다. 열심히 했다. 원고지 쓰던 시절이었는데 얼마나 일을 많이 했는지 손가락 마디가 45도로 휠 정도였다.

→동서양을 넘나들고 종교를 초월해 경전을 번역했다. 경전이 주는 메시지는 다른가.

-백그라운드는 개신교지만 종교 관계없이 경전에 손을 댔다. 수십 권의 번역·저술에 매달렸지만 특정 종교에 빠지지 않고 편협된 시각을 버리려고 했다. 그래서 특정 종교를 넘어 다양한 경전을 접할 수 있었다. 종교가 다르더라도 경전이 주는 메시지는 ‘비슷하다’가 아니라 ‘같다’고 해도 된다. 도덕경이나 붓다의 가르침이나 예수님의 메시지 등이 모두 한길로 통한다는 것을 알았다. 종교에 따라 강조점이 약간 다를 뿐이지 진리를 가르치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종교, 이념을 놓고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가 대화의 장벽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불교는 불성이라고 한다. 힌두교는 브라만이라고 하는데 같은 존재의 상태다. 다만 언어 표현을 놓고 오해가 생기고 분쟁으로 이어진다.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수준이 다 같지는 않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특정 층(수준)만 들어 종교를 이야기하다 보면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아가 우월성을 따지고 싸움으로 이어진다. 서로 다른 종교라도 최상위층에 도달하는 정신이나 철학은 같다고 본다.

→종교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경전에 답이 있던가.

-종교는 진리다. 근본을 가르치는 것이 종교다. 진리는 종교마다 다 있다고 본다. 흔히 종교가 주는 메시지는 사랑이라고 하는데 이는 중간 단계의 계층이 추구하는 메시지다. 사랑에는 감정이 실린다. 하지만 종교의 최상위층은 감정을 초월한다. 부처나 예수의 말씀을 평면에 놓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려다 보니 저항이 생기고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불교 반야심경은 최고 수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지가 최고조에 오른 제자 사리자에게 주는 메시지였으니 일반인에게는 얼마나 어렵겠나. 불경 안에도 수많은 층의 메시지가 있듯이 모든 종교가 그렇다. 종교마다 서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최근 손을 댄 경전이 있나.

-법구경을 잡아들었다. 널리 회자되고 친숙해 불자가 아닌 사람이 번역한 법구경을 내려고 한다. 법구경은 부처의 가르침을 모은 책이다. 그 안에는 초등학생에게나 해당하는 도덕 같은 말씀부터 최상층의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까지 들어 있다. 법구경 안에서 최상의 말씀은 전체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주는 메시지가 대부분이다. 쉽게 풀어 쓰는 데 목적을 뒀다.

→종교 경전에 매달리는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나온 번역서는 대부분 교계에 있는 분, 아니면 철학자들이 번역했다. 그래서 표현 대부분에 그분들 세계의 언어를 사용했다. 일반인이 그 책을 읽으려면 또 공부해야 한다. 부처님이 활동할 당시는 종교로서의 불교가 성립되지 않았던 때다. 일반인을 상대로 진리를 전파하려고 했던 분이다. 예수님 활동 당시에도 기독교는 없었고 복음서도 없었다. 성경도 없었다. 모두 일반인을 상대로 얘기한 것이지 않나. 그러니 일반인으로서 경전을 번역할 자격이 있지 않나. 수준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씀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경전을 내고 싶다. 밑줄 그어 가며 확실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그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번역본을 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경전이 주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이 조금이나마 쉽게 받아들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

→종교 비교 관련 서적 출간이나 토론에 나갈 생각은 없나.

-종교를 놓고 논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토론하다 보면 싸움으로 이어진다. 에피소드가 있다. 경전 번역서가 나오고 대학 강의를 하다 보니 여러 곳에서 당시 한창 방송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한 철학자 김모 교수와 토론을 붙여 보자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종교, 경전이 주는 메시지를 놓고 토론할 경우 진리를 도출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거절했다.

→천문에도 관심이 많다. 미신이라는 비판도 있지 않나.

-천문(天文)은 하늘의 글이다. 천체물리학(과학)을 천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천문 해석은 논리적인 통계 학문이라고 본다. 사주처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를 쉽게 풀어 쓸 생각으로 접근했다. 별은 한 곳에 박혀 있지 않다. 모든 행성이 다 그렇듯이 늘 움직인다. 천문은 맞다, 안 맞다의 영역이 아니다. 이해하는 영역이다. 별자리에 따른 인간 성격유형 분류는 통계로 증명한다. 칼 융(의사, 심리학자)도 천문을 기본으로 인간의 성격유형을 분류한다.

글 사진 보령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창영은

경전 전문가, 천문 해석가로 유명하다. 1955년 충남 연기군 전동(세종시) 출생. 서울신학대 졸업. 어려운 경전을 일반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종교와 나라를 넘나들며 고전을 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직업으로 여기고 있다. ‘바가바드기타’, ‘도덕경’, ‘열자’, ‘예언자’, ‘동양정신과 서양정신의 결혼’, ‘성경에 관한 논쟁’, ‘탈무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 ‘티벳 사자의 서’ 등 20여권의 번역서와 저서가 있다. 동시에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책을 내면서 천문 해석가로도 활동 중이다.

2016-02-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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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 - 자신의 내적 존재를 인식하는 길
정창영 (옮긴이)
무지개다리너머  | 2019년 09월


2012 올제 고전 52




 해제 .............................................................................61. 
====
아르주나의 번민.........................................................352. 
상키야의 철학과 카르마 요가의 훈련................................503. 
카르마 요가-행위를 통해 해탈에 이르는 길.......................704. 
갸나 요가-지혜를 통해 해탈에 이르는 길..........................845. 
포기와 자유...............................................................976. 
명상의 길...............................................................1087. 
지혜와 깨달음..........................................................1238. 
영원한 신성.............................................................1349. 
위대한 지혜와 비밀....................................................14510. 
신의 광채..............................................................15711. 
우주적인 비전..........................................................17112. 
헌신의 길..............................................................18813. 
물질과 정신............................................................19714. 
현상 세계를 움직이는 세 기운을 초월하는 요가.................20915. 
궁극적인 자아.........................................................21816. 
신적인 길과 악마적인 길 .............................................22617. 
세 가지 믿음...........................................................23518. 
포기와 자유............................................................246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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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   올재 클래식스 52
정창영 (역자) 저자(글)
올재 · 2015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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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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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 사이즈 비교145x210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2,900원
적립/혜택
20P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정창영 (역자)


역자 정창영은 1955년 충남 전동 출생. 서울신학대학교 졸업. 성경을 동양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작업과 함께 인도, 티벳, 중국 등의 동양 고전을 쉬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1980년대에 《현대어 성서》 번역팀에 참여하면서 고전과 경전 번역에 관한 이론적 기초를 닦았다. 이후 고전 번역을 평생에 걸친 수행으로 여기고 있다. 《도덕경》 《열자》 《예언자》 《동양정신과 서양정신의 결혼》 《성경에 관한 논쟁》 《내면의 불꽃》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 《티벳 사자의 서》 《있는 그대로》 외 다수의 역서와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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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아르주나의 번민
제2장 상키야의 철학과 카르마 요가의 훈련
제3장 카르마 요가-행위를 통해 해탈에 이르는 길
제4장 갸나 요가-지혜를 통해 해탈에 이르는 길
제5장 포기와 자유
제6장 명상의 길
제7장 지혜가 깨달음
제8장 영원한 신성
제9장 위대한 지혜와 비밀
제10장 신의 광채
제11장 우주적인 비전
제12장 헌신의 길
제13장 물질과 정신
제14장 현상 세계를 움직이는 세 기운을 초월하는 요가
제15장 궁극적인 자아
제16장 신적인 길과 악마적인 길
제17장 세 가지 믿음
제18장 포기와 자유

접기

책 속으로


<역자 서문>중에서 :《바가바드 기타》는 700구절로 된 종교적인 내용의 시집이다. 《바가바드 기타》는글자대로 하면 ‘거룩한 분의 노래’ 곧 ‘신의 노래’라는 뜻이다. 《바가바드 기타》는힌두교에서 종파를 가리지 않고 가장 널리 읽히는 책이다. 이를테면 인도의 복음서라고 할 수 있다. 《바가바드 기타》는 예로부터 긴 세월을 두고 인도의 정신적·문화적·정치적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간디를 비롯하여) 인도의 정신적·영적지도자 중에서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번역이나 해설서 한 권 안 남긴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본문 68쪽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지만바다는 넘치지 않고 고요하다. 감각기관의 욕망을 내면의 바다로 끌어들이는 사람은 그처럼 고요한 평화를 누린다. 하지만 욕망의 대상을 좇아 다니는 사람은 결코 평화의 바다에 이르지 못한다.

본문 151쪽 :빛과 어둠의 이 두 길을 따라어떤 영혼은 영원한 자유에 이르고 어떤 영혼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이 두 길을 아는 요가 수행자는 미혹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르주나여, 굳건한 요가 수행을 통해 흔들리지 않도록 하라. 경전이 가르치는 대로 행하는 순수한 행위, 제사를 드리고, 고행을 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모든 행위가 헛된 것은 없다. 하지만 진정한 요가 수행자는 그 모든 것을 넘어 근원인 지고한 세계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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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올재클래식스>열세 번째시리즈발간

《장자》《열자》《바가바드 기타》《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월 8일판매 시작
비영리사단법인올재의<올재클래식스>열세 번째시리즈(50~53권)가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장자》《열자》《바가바드 기타》《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오는 8일(목)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광화문 교보 매장에서, 9일(금) 오전 11시부터는 전국교보문고 매장에서권당 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이로써 올재의첫‘지혜 나눔’프로젝트인 <올재클래식스>는첫 출간 이후3년만에발행도서50종을 돌파했다.

최초의 리더십관점 完譯 《장자》, 쉽게 풀어 쓴 《열자》- 도가 사상의 입체적 접근 시도
올재는지난해4월, 노자 《도덕경》을 소장학자의 새 번역으로 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시리즈에서는도가3대 경전인 《장자》와 《열자》를 통해 그 입체적 접근을 시도한다.무한한 상상력의 보고(寶庫)인 《장자》는 고전 연구가신동준 씨가 학계의 최신 연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판본을 축자(逐字) 분석함과 동시에, 한중일삼국에서 유통된 고금의 주석을 총망라했다. 리더십 관점에서 《장자》를 바라본 최초의 번역이다. 《열자》는 ‘虛’의철학이 담긴 오래된 이야기책이다. 상대적으로 우화적 성격이 강한 만큼역자 정창영 씨가 읽기 쉽게 풀어서옮겼다. 조삼모사(朝三暮四), 기우(杞憂), 우공이산(愚公移山) 등 익숙한 고사성어의 유래를 접하며 고대 중국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인웅 외대 명예교수新譯《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인도 힌두교聖典 《바가바드 기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청년 시절 괴테의 대표작이다.교수신문 선정 최고 번역본인 《파우스트》를 비롯해,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인웅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최신 완역본이다. 《바가바드 기타》는 인도의 영원한 정신적 지침서이자 힌두교 최고의 성전(聖典)이다. 마부(馬夫)이자 스승인 크리슈나와 판다바족의 왕자 아르주나의 대화가 주 내용이다. 왕권과 골육상잔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아르주나에게 크리슈나는다르마(의무), 카르마(행동), 즈나나(지식), 박티(信愛) 등을 통해 신(神)에 이르는길을 제시하며힌두교의 우주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후원으로 만들어진 책, 20%는 소외계층, 벽지 도서관, 복지시설 등에 무료 기증
매분기 4종씩 선보이는 <올재클래식스>는 종당 5,000권이 발행되어 4,000권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권당 2,900원에 6개월 간 한정 판매되고 나머지 20%인 1,000권은시골 공공도서관, 벽지학교, 군부대, 공부방, 교정 기관 등에 기증된다. 고전을이처럼 저렴한 값에 선보이고 기부하는데에는 올재의지혜 나눔에 적극 공감한 후원자들과 재능기부자들의도움이 컸다. 이번에 나온 열세 번째 시리즈는 삼성과 SK텔레콤에서제작 소요 비용 상당액을 후원했다.

비영리사단법인[ 올재 ]
2011년 9월 출범한 사단법인올재(이사장홍정욱)는 고전과 문화예술 속에 담긴 지식과 교양을 널리 소개함으로써 격변하는 세상의 지향점을 찾고, 올바르고 창의적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인문학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혜 나눔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올재’는 《계림유사》에 실린 말로, ‘내일’을 뜻하는 순우리말.

책 소개
인도의 영원한 정신적 지침서이자, 힌두교 최고의 성전(聖典). 마부(馬夫)이자 스승인 크리슈나와 판다바족의 왕자 아르주나의 대화가 주 내용이며,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핵심을 담고 있다. 왕권과 골육상잔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아르주나에게 크리슈나는 다르마(의무)의 개념을 가르친다. 더불어 카르마(행동), 즈나나(지식), 박티(신애) 등 신(神)에 이르는 여러 길을 제시하며 그 우주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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