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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알라딘: 한국의 철학자들, 포함과 창조의 새길을 열다, 조성환

알라딘: 한국의 철학자들











한국의 철학자들 
포함과 창조의 새길을 열다
조성환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2023-09-20
정가 18,000원, 352쪽

책소개

한국철학을 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대화를 하듯 철학하기를 시도하는 책이다. 최치원과 원효로부터 가장 최근의 동학이나 생명평화운동에 이르기까지 2000년 한국철학사를 논구한다. 철학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철학자’의 철학하는 법을 견문하면서, 스스로 그리고 함께 ‘한국철학하기’를 도모한다.

한국철학은 중국에서 유래하는 유교, 불교, 도교 포함삼교와 접화군생의 풍류정신에 담아 조화함으로써, 한국인의 사유 방식을 드러내고 특유의 한국철학을 만들어 나갔다. 한국철학의 근본원리를 잘 이해하면, 오늘 K-POP과 같은 한류가 어떻게 세계적인 호응을 얻게 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대학 수업을 진행하듯이 전체 15강으로 구성하여, 이해의 깊이를 더하면서도, 결국은 내 철학함의 끈을 놓치지 않고 ‘내 철학’을 하게 한다. 한국철학의 기초원리, 다시 말하면 한국인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사유방식의 원리를 깨우침으로써 자아와, 사회, 그리고 세계에 대한 문해력이 높아짐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2023/09/02

이웃과 세상에 대한 경청(敬聽) / 박성준(성공회대 교수) 불교신문

이웃과 세상에 대한 경청(敬聽) / 박성준(성공회대 교수) < 신행 < 수행·신행 < 기사본문 -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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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세상에 대한 경청(敬聽) / 박성준(성공회대 교수)
신행
입력 2003.06.25 13:02
호수 152

“불교의 좋은 점?” 우선 떠오르는 대로 적어보면, -‘도그마’가 없다.-인간을 신이라 하지 않는다.-현대 과학의 지식과 융화한다.-다른 종교에 대해 관대하다.-사람마다 저 나름의 방식으로 깨달음과 해탈의 길을 추구할 수 있다.-불교에서는 깨달은 사람을 ‘부처’라 한다. 누구라도 존재의 실상을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불교에 대해 대강 이러한 호감을 가진 지는 오래됐다. 그런데도 불교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나는 대학 재학 중 군에 입대하여 병영생활 틈틈이 영어 성경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인간 예수의 인품과 매력에 이끌려 기독교신자가 되었다. 그 후 40여년의 세월동안 기독교 신앙으로 인한 마음의 갈등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구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맑스주의적 해석에 눈떴던 나는 서구 기독교세계의 폭력성과 제국주의적 성격에 대해 예민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따금 내 마음속을 파고드는 ‘부끄러움’이 있었다. 그것은 한국인막?태어난 내가 서양종교인 기독교인이 되어 기독교에 대해서는 좀 안다고 하면서도, 우리 조상들이 삶의 근거로 삼아왔던 종교와 사상과 문화 전통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자각이었다. 나는 그래서 나름대로 노력해 보았다. 특히 불교의 경우 제법 많은 시간을 들여 불교의 골자를 파악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나의 이런 시도들은 한마디로 실패였다. 기독교적인 사고방식에 깊이 물들어 있었던 탓인지 한문투로 표현되어 있는 불교의 언어들이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그러던 중 1998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3년간 공부하게 되었는데 필라델피아 근교에 있는 펜들 힐(Pendle Hill)이라는 퀘이커의 작은 학교에서 내가 존경하게 된 퀘이커들 가운데 불교에 깊이 심취해 있는 분들을 만났다.그들은 베트남 출신의 승려 틱낫한스님의 책들을 읽어보라고 권해 주었다. 쉬운 영어로 읽기 때문에 한문 투의 추상적 언어에 부딪치지 않아 좋았고 적절히 예화를 섞어 친절하게 풀면서도 시적(詩的) 여운을 풍기는 틱낫한 스님의 문체는 신선했다. “아, 드디어 나도 불교 서적을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게 되었구나!” 나는 오랜만에 만족했고 행복을 느꼈다. 나는 이 책과 또 내가 접한 그의 모든 다른 책들에서 ‘mindfulness’가 불교적 수행의 ‘심장’에 해당할 만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mindfulness’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이 말을 우리말로 옮기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나는 ‘mindfulness’를 ‘깨어있는 가득한 마음’, ‘따뜻한 마음으로 깨어있기’ 등으로 옮긴다. 그리고 ‘mindfulness’를 풀어서 설명하기를, ‘깨어있는 가득한 마음’은 “어느 한 구석도 이지러짐이 없는 보름달처럼 가득하게 따뜻한 마음으로 나 자신과 이웃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깨어있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하곤 한다. 나의 이런 이해는 “참다운 불교수행은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실상사 도법스님의 가르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다.나는 ‘mindfulness’를 퀘이커의 ‘고요한 귀기울임’(listening)에 접맥시켜 경청(敬聽; mindful listening)’ 이라는 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경청’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임”이다. 마음을 열고 자기를 온전히 내맡겨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통째로 듣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청(敬聽)’을 ‘움직이는 학교’(이것은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만남의 방법론이다)의 원리로 삼고 있다. <사진제공 열림원>

2023/08/23

** 한국 수련문화 30년 김인곤 기자의 취재파일 (1-6) (1999 년 9 월호)

[스크랩] 한국 수련문화 30년 김인곤 기자의 취재파일 (1999 년 9 월호)

수련 명상

[스크랩] 한국 수련문화 30년 김인곤 기자의 취재파일 (1999 년 9 월호) (1)

pia99 2015. 1. 31. 

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십대 후반의 남자 치고 태권도를 배우지 않은 사람은 없다. 혈기 왕성한 십대 또는 이십대 그 시절 동네마다 무덕관, 지도관, 청도관, 정덕관 해서 도장이 없는 곳이 없었고, 한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이른 새벽 골목길 아침잠을 깨우는 것은 태권도 수련생들의 구령 소리였다. 하긴 당시만 해도 군 입대 시 태권도는 테니스나 바둑과 함께 특기자 혜택을 받아 좀더 편한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바로 ‘태권도 한국’의 한 풍경이다. 더구나 부대에 따라서는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의무적으로 검은 띠를 따야하는 곳도 많았던 그 시절.

이때까지만 해도 한학(漢學)을 하신 우리의 할아버지들께서는 아침에 일어나시면 손바닥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두 귀를 잡아당기는가 하면, 빨래 방망이 같은 둥근 통나무를 지근지근 밟으셨다. 또한 그저 앉기만 하면 발바닥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손가락 발가락을 주무르거나 한자 투성이의 책을 소리내어 읽으시면서 허리를 좌우로 흔들곤 하셨다.
바로 그런 동작들이 도인술·양생술이라는 이름의 건강법이라는 것을, ‘야 - 압!’ 하고 주먹을 내지르는 태권도 흉내에 바빴던 손주들은 알 리가 없었다.

수련 문화의 태동

중국 또는 일본이 원산지인 당수도 또는 공수도 체육관과 공존하던 수 개의 태권도 문파가 국기원이 설립된 72년을 기점으로 정부 차원에서 하나의 단체로 통합 정리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
그 러자 일부 태권도 문파는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해 해외로 빠져나가 태권도 열기를 잠재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동네의 태권도장은 홍콩의 액션 배우 이소룡(73년 사망)의 ‘정무문(精武門)’이나 ‘당산대형(唐山大兄)’의 등장에 힘입어 합기도·십팔기·쿵푸 같은 무술을 가르치는 도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때쯤 일제 치하에서 교육을 받으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본어에 능통하셨던 우리의 아버지들 가운데에는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그저 틈만 나면 일본어 책을 읽던 분이 계셨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이미 니시 가쯔조 같은 걸출한 인물이 등장해, 서양의학이 아닌 새로운 대안의학으로 운동요법인 모관 운동이나 붕어 운동 같은 니시식(西式) 건강법이나 인도의 요가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주로 일본 책을 통해 소위 지식층이 들여온 요가는 신체 단련법 위주로 된 ‘하타 요가’여서, 그때 어린 우리들은 요가라는 말 대신 ‘꼰다리 또꽈’로 부르곤 했다.

소설 『단』의 실존 인물 봉우 선생

지금은 거의 일상 용어가 되어버린 ‘단전호흡’ 또는 ‘운기조식이라는 용어가 국내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84년 기존 중국판 무협소설을 능가하는 재미로 채워진 소설 『단』이 신생 출판사인 정신세계사에서 출간되면서부터였다. 더구나 소설 속의 주인공인 권필진 옹이 실존 인물인 봉우 권태훈 옹을 모델로 했다는 다분히 의도적인(?) 소문이 돌면서 소설 『단』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에 이르렀다.

1900년 서울 종로구 제동에서 태어나 94년 타계한 봉우 선생은 한의사로, 그리고 단학을 보급하는 한국단학회 연정원(韓國丹學會 硏精院)의 창시자로도 유명했지만, 단군을 섬기는 대종교의 최고직인 총전교로도 이름을 떨쳤다. 소설 『단』은 제목이 의미하듯 상당 부분 실제 상황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닌 소설이라고 작가이자 당시 정신세계사 초대 편집장이었던 김정빈 씨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독립문을 한 걸음에 뛰어넘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해도 나는 기러기가 떨어지는’초능력의 발현이 우리의 전통적인 수련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강한 암시를 주었다.

최 고 인기를 누렸던 중국판 무협소설에 빠져 있던 젊은이들은 완전한 허구라고 생각했던 무협지의 주인공이 초능력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등장하는 각종의 수련 관련 용어들, 다시 말해 운기조식이나 분골착근, 환골탈퇴, 전음입밀, 주화입마 같은 현상들이 실제로 우리의 전통 수련문화인 선가비법(仙家秘法) 속에 존재했고, 또 그런 과정을 거친 실존 인물이 있다는 막연한 믿음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더구나 봉우 선생은 ‘평생을 통한 수련으로 얻게 된 통찰력’에 근거, 『백두산족에 고함』이라는 저서를 통해 ‘우리 민족은 인류 최초의 동방문명(東方文明)을 건설한 백두산족이며, 사물 즉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대인 정신문명으로 되돌아온다는 물극필반(物極必返)의 원리나 백두산족에 찾아온 삼천 년만의 대운이 연계된 황백전환론(黃白轉換論 : 지금까지 백인들이 주축이 되어온 서구 문명의 선도적 역할은 이제 한 세대 안에 끝나고 황인종 특히 한국·인도·중국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이 열린다는 이론)에 의해 머지않아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한 백두산족이 절대 평화의 세계 통일을 이룬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처럼 독특하고 신선한 사상 체계는 우리 것에 목말라 하던 수많은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

열화 같은 독자들의 요구를 감지한 정신세계사는 85년 여름 류관순 기념관에서 봉우 선생의 특별 강연회를 열었고, 무려 이천오백 여명의 청중이 몰려드는 대성황에 힘입어 열흘 후에는 여의도 광장에서 또 한 차례의 강연회를 개최, 역시 대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관심에 부응, 봉우 선생은 86년 2월 종로구 내수동 한국 빌딩에 한국단학회 연정원을 열었고 그 이후 ‘호흡법 곧, 조식법을 통해 단학을 수련한다’는 말의 줄임말인 ‘단전호흡’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 섯살 때 모친으로부터 호흡법(調息法)을 배웠으나 열살 되던 해에 수명이 다해 이승을 하직하고 선계(仙界)에 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살아나는 과정에서 봉우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권옹이 그토록 알리고 싶어했던 단학은 천부경에서 시작되어 조선시대 중엽, 정북창이 남긴 수단서(修丹書)인 용호비결(龍虎秘訣)을 논리의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봉우 선생이 총전교로 이끌어오던 대종교는 92년, 후임 안호상 총전교의 쿠데타 사건으로 권 총전교가 비상 대권을 발동하는 등 파란의 내분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구한말 세도가의 외아들로 자라 일본에 유학했던‘상류층 자제’ 봉우 선생에 대한 다양한 재평가가 등장했는데 “원래 무협지를 광적으로 좋아했었다” “일본 유학시절 ‘오까다식 정좌법(精坐法)’을 배운 것이 전부” “칠십년대 중반 매일 아침 통행금지가 풀리는 새벽 네시 삼십분쯤이면 청산거사가 창시한 국선도(그 때는 정각도) 수련장에 나타나 세 시간씩 수련을 하는 바람에 수련장 문을 닫지 못했다”는 이야기들이 꼬리를 이었다.

수련을 시작할 때 중요한 점은, 맹목적으로 수련에 뛰어드는 것보다 어떤 수련법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바로 그 수련법을 찾기 전까지는 가능한 한 여러 가지 수련법을 경험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의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수련법을 찾고 난 뒤에는 곁을 돌아보지 않는 의지가 필요하다.‘무엇인가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분심(奮心)이 수련의 경지를 높이는 근원적이고 또 결정적인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마라톤 선수에게 축지법 훈련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어 국내 체육계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던 83년, 무교동 대한체육회 회장실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붓으로 직접 쓴 유려한 한문체의 편지는 ‘본인은 어려서부터 우리 전통의 심신 수련법인 단학 공부를 한 사람으로서, 소싯적에 충남 온양에 살았는데, 축지법을 배운 관계로 아침을 먹고 온양에서 출발해 한양에 와서 볼일을 보고, 한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자곤 했다. 말로 하기는 어려운 선배들의 엄청난 능력을 얘기하기는 무엇하지만 내가 배운 축지법을 마라톤 선수들에게 전수하면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편지는 당시 체육회를 출입하던 기자들에게 우스갯 소리로 공개되었다.
그 러나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던 필자는 특별한 호기심을 품고 전화로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편지의 주인공은 밤 열한 시에 자신의 거처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 때 필자는 세검정의 계곡에 위치한 한의원으로 찾아가, 수 차례 대한체육회로 날라왔던 흥미로운 편지의 주인공 여해 권태훈 옹을 만났다.

장시간 축지법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으나 그 때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들이 많았다. 축지법에 대한 권옹과의 대화 한 토막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문 : 축지법이 실제 가능한 것입니까?
답 : 마라톤 선수가 최고 속도로 계속 달리려면 무엇이 문제인가. 자신이 달릴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끝까지 달리면 되는 것이 아닌가?
문 : 가장 빠른 속도로 끝까지 달릴 수 없는 것이 문제죠.
답 : 왜 그렇게 못하는데?
문 : … . 아마 숨이 차고 힘이 들어서일 것입니다.
답 : 계속 달려도 숨이 안 차고 다리가 아프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
문 : 그렇겠죠.
답 : 숨이 차는 이유는 두 팔을 위 아래로 흔들기 때문이야. 두 팔을 좌우로 흔드는 주법을 익혀야 해. 아베베를 봐. 달릴 때 두 팔이 좌우로 흔들리고 있어. 다음으로 발자국이 한 일자로 남아야 해. 호랑이를 봐. 발이 네 개지만 발자국은 한 줄로 나잖아.

결 국 마라톤 선수에게 축지법을 가르치고 싶다는 권옹의 이야기는 지금은 폐간된 《주간 중앙》에 화제성 기사로 소개되었고, 이후 모 텔레비전방송에서 인터뷰와 함께 권옹이 직접 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눈이 쌓인 집 앞마당에서 간단하게 축지법 시범을 보이는 모습까지 소개되기도 했다.

권옹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하던 육군사관학교 출신 L씨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대한 육상연맹은 축지법 훈련을 희망하는 꿈나무와 2진급 선수를 추천, 실제로 축지법훈련에 돌입했다. 권옹은 대표 선수들을 희망했으나 스포츠과학 연구소에서 2주마다 경기력 향상 측정을 받는 조건으로 훈련 결과를 보면서 결정하자는 쪽으로 합의를 이뤘다.
훈련을 실시하면서 스포츠과학 연구소의 의견은 “심폐 기능은 향상되고 있으나 근력은 오히려 퇴보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권옹은 특수한 약(한약)을 복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희귀 약재 구입을 위해 홍콩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희귀 약재가 국내로 반입되는 과정 중에 김포세관에서 말썽이 일기도 했는데, 결국 축지법 훈련은 유야무야 끝나고 말았다.
그 러나 수 년 뒤 당시 축지법 훈련을 받았던 장거리 선수 가운데 종목을 경보로 바꾼 K모군은 세 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결과를 낳아 “축지법은 역시 달리는 법이 아니라 걷는 법인 모양”이라는 비아냥거림이 관계자들 사이에 유행하기도 했다.

2023/08/21

** 국선도 - 나무위키

국선도 - 나무위키

국선도

최근 수정 시각: 
1. 개요2. 국선도의 유래3. 수련
3.1. 수련의 내용3.2. 수련의 효과3.3. 국선도의 활용
4. 국선도의 단체
4.1. 국선도의 본원(本源)4.2. 국선도의 고유권한
5. 기타
5.1. 주의 사항5.2. 훈5.3. 도인도송5.4. 선도주5.5. 기혈순환유통법(준비운동)5.6. 국선도 단전호흡의 개요
5.6.1. 지식(止息)에 대한 오해5.6.2. 구체적 호흡법5.6.3. 호흡 시 주의사항
5.7. 단전행공
5.7.1. 정각도
5.7.1.1. 중기단법5.7.1.2. 건곤단법5.7.1.3. 원기단법
5.7.2. 통기법
5.7.2.1. 진기단법5.7.2.2. 삼합단법5.7.2.3. 조리단법
5.7.3. 선도법
5.7.3.1. 삼청단법5.7.3.2. 무진단법5.7.3.3. 진공단법
5.8. 정리운동5.9. 장부강화운동
5.9.1. 내기전신행법5.9.2. 천화법5.9.3. 기화법

國仙道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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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밝돌법)는 9,8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 고유의 심신 수련법으로, 남녀노소, 인종, 종교, 질병 유무와 무관하게 누구든지 심신 수련을 통해 건강한 몸, 마음과 정신을 가진 전인적인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 수련법이다.

9단법 37단계 430여 개 동작으로 구성된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단전행공(丹田行功)의 도법(道法)으로 한국 고유의 명상과학 프로그램이다.

심신수련과 인재 양성의 도법으로 약 9,800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와 고조선의 소도, 고구려의 조의선인제도, 신라의 화랑도 등으로 불렸고, 고려 이후에는 산중 도법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산중 수도인 청산(靑山, 본명 고한영)이 스승 청운도인의 "모두의 유익을 위해 도법을 전하라"는 명을 받고 1967년에 사회로 나와 국선도(밝돌법)를 현대 인류 사회에 다시 소개하였다.

밝돌법은 국선도의 본래 이름으로, ‘밝’은 생명의 에너지(태양, 밝음), ‘돌’은 순환하는(돌고 도는) 우주 자연의 법칙을 뜻하며, ‘밝돌법’은 우주 질서의 순리에 맞게 생명을 양생(養生)하는 수련방법을 의미한다.


국선도는 상고시대부터 전해오는 한국의 고유한 전통 심신수련법이다.

청산선사로 알려진 수도인 고한영이 청운도인 (본명 이송운,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부터 전수한 법통으로, 동방 단리(丹理)의 정통적 정수로 정기신(精氣神) 삼단(三段) 단전(丹田) 이단(二段) 호흡으로부터 대기와 합일시키는 경지까지 승화시키는 묘법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진 것으로 많은 문헌을 통해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 이후로는 깊은 산중에서만 비전되어 오다가 무운도인의 대를 이은 청운도인으로부터 청산선사가 그 정통 수련법을 전수 받아 1967년 하산하여 전파하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어져 내려 오는 배달민족의 혼과 민족정기가 담긴 한국 고유의 수련법으로 원래 명칭은 밝돌법(밝돌: 배달)으로 알려져 있다.

국선도는 수천 년의 체험을 통해 자연의 생성원리와 인체의 생리구조에 맞게 고안된 수백 개의 몸 동작과 정교한 호흡법이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점진적으로 배워가는 과학적인 건강법이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환경오염 속에서 심신이 약화된 현대인들에게 마음에는 힐링을, 몸에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치유력과 자생력 그리고 창의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심신수련체계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극치적 체력, 극치적 정신력, 극치적 도덕력을 겸비한 전인적 인간상을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출처: 국선도본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인간이 지녀야 할 올바른 자세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사언행(思언行)이 올바르게 행해질 수 있다. 국선도 수련은 사욕(私慾)과 사심(私心)을 버리는 의지를 기르고 공심(公心)과 도심(道心)을 갖게 하는 수련법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상, 종교,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여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으로, 자연을 따라 바르게 먹고, 마시고, 운동하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여 자연의 공도(道)와 공심(公心)으로, 자연의 도리에 맞는 도심(道心)으로, 정도(正道)의 생활을 하여 건강과 기력이 넘치는 충실한 생명체를 기르는 양생법(養生道法)이라 한다. (출처: 삶의 길, 저자: 청산선사)

2. 국선도의 유래[편집]

국선도는 한국 민족의 기원과 역사를 같이 하는 심신 수련법으로 그 출발이 인류문명의 태동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한국 민족은 밝고 따스하고, 온화하게 만물을 살리는 '태양'을 사모하고, 하늘의 도와 자연의 높고 큰 덕을 본받아 그 덕성을 닮고자 하늘의 밝(태양)과 가장 가까운 높은 산에 올라가 하늘 기운을 깊이 마시는 가운데 그 위대한 힘을 몸과 마음에 받아들이는 수련의 방법을 체득하여 밝돌법의 수련 체계를 세운 것이다.

국선도는 9,800여년 전 하늘함도인(天氣道人)으로부터 세상에 전파되어 상고시대를 거쳐 고조선 시대로 내려오면서 밝도, 밝받는 법, 선도, 국선도, 풍류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삼국시대는 고구려의 조의선인제도, 백제의 수사제도, 신라의 화랑제도에서 국선도의 맥을 이어왔다.

국선도는 우주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수련법을 지향한다.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국가 지도자의 도법으로서 전인적 인간을 양성하는 수련 체계를 갖추고 있기에 국가 제도적 차원, 수양단체적 차원, 혹은 순수 수도적 차원으로 각각 그 명맥을 이어오다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당시 사회적 환경에 의해 산중에서 스승에서 제자로 대대로 비전으로만 전승되어 오던 국선도의 주맥을 무운도인의 대를 이은 청운도인으로부터 도맥을 이어받은 청산선사가 천원기(天元紀)9715년 3월 3일(1967년 음력 3월 3일) 국선의 도법을 세상에 다시 펼치기 시작하였다.

3. 수련[편집]

국선도의 수련과정은 점진적이고 체계적이다.

준비운동 60여 가지의 동작에서 시작하여 단전행공으로서 다양한 동작과 함께 이루어지는 호흡수련, 그리고 40여 가지 각종 동작으로 구성된 정리운동으로 진행되며 각 개인의 수련 경과에 따라 점점 높은 단계로 승단하는 데 힘의 무리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수련 단계의 첫단계는 정각(正覺道) 단계로 육체적, 정신적 수련을 닦는 단계이며 하단전(下丹田)에 기가 모이고 마음이 안주할 수 있는 자리를 확립하는 중기단법(中氣丹法)과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의 조화를 이루는 건곤단법(乾坤丹法)과 인체의 구석 구석과 모든 경락에 기혈이 순조롭게 유통되어 대자연의 원기와 상통 될 수 있도록 하는 원기단법(元氣丹法)으로 구분된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병이 자연적으로 치유되고 건강에 대한 자신과 지식을 갖게 되는 것으로 현대사회의 백만 이상의 수련자들의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정각도 단계의 다음은 통기법(通氣法) 단계로 극치적인 육체적, 정신적 수련을 닦게 되며 임독유통을 자개시키는 단계인 진기단법(眞氣丹法), 피부로 호흡하여 천지인 합일의 경지로 들어가는 삼합단법(三合丹法), 조리단법(造理0丹法)으로 구분된다. 이 단계에서는 우주의 기운을 내 몸 안에 받아들여 완전히 기혈을 유통시키며 피부호흡을 하는 단계로 참된 진리의 문에 들어서게 되며 설명으로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지막 단계는 선도법(仙道法) 단계로 천인묘합(妙)의 이상을 관념이 아니라 직접 몸과 마음으로 구현하는 초인적 단계이며 삼청단법(三淸丹法), 무진단법(無盡丹法), 진공단법(眞法)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국선도에서는 수련이 최고 단계에 도달해야 어떤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며, 자기가 수련한 만큼 즉시 효과를 스스로 체험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심신(心身)의 부조리(不調理)를 느끼어 수련하는 사람이면 하루에 한두시간씩 수련하여 반년이나 일년 안에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첫번의 세 단계를 정각도라 하는데 그리하여 이것이 양생(養生)의 도임을 증명한다.

3.1. 수련의 내용[편집]

일반 수련장에서의 수련은 준비운동(15분), 행공(40분), 정리 운동(25분)의 순서로 진행된다. (총 1시간 20분))

1. 준비운동 (기혈순환 유통법: 60여 동작) 돌단 숨쉬기의 몸동작(단전행공)에 앞서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전 동작으로 사람의 말단부에서 기중심부 그리고 온몸의 순서로 관절과 근육을 여러 각도에서 무리함 없이 고루 움직여 주어 조화와 균형을 이루게하는 운동이다.

2. 단전행공 (433가지의 동작) 동작을 하면서 숨쉬기를 하여 공력을 쌓는다는 의미로 행공이라 한다. 수련법에 따라 각 단계에 맞는 동작과 숨쉬기를 한다. 숨쉬기와 더불어 온몸을 고르게 움직여 그 기운과 체력을 더욱 강화시켜 강인한 육체와 정신에 이르게하는, 국선도 특유의 도법 원리를 실천하는데 있어서 행공이 매우 중요함이 강조된다.

3. 정리운동 (정체 운동) 행공이 끝나고 나서 행하는 동작으로 전신의 기혈을 원활히 하여주고 근골과 기육, 정동맥, 신경강화를 도와주는 것이므로 반드시 해야 한다. 모든 동작은 처음에는 모양과 방법을 익히는데 중점 노력을 기울이던 것이 반복에 반복을 거듭함에 따라 점차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겨 호흡과 운기가 가능해지면 단순한 스트레칭의 효과를 넘어서 국선도 동작과 숨쉬기의 차별화된 차원 높은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게 된다.

3.2. 수련의 효과[편집]

국선도의 수도(修道)는 충일(充溢)한 생명체를 유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회, 국가, 세계, 하늘의 모든 문제를 놓고 우선 나의 강인하고 굳세고 용솟음 치는 생명력이 필요한 것이다.

국선도의 수도 방법은 스스로 직접 실천함으로써 구체적으로 기생(氣生)하도록 체계있게 전해져 현대사회에 보급된 것으로, 수도(修道)의 효과와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수도하기가 쉽다.
2. 수도의 효과가 처음부터 느껴진다.
3. 수도함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건강이 한 차원씩 성과가 난다.
4. 남녀노소 누구나 수도 할 수 있다.
5. 수도 중에 스스로 몸과 마음의 질병이 물러간다.
6. 수도의 차원이 높아질수록 건전한 정신을 갖추게 된다. 특히 우주와 인생과 자아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여 주체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게 된다.
7. 수도의 진전(進展)에 따라 각 기혈(氣血)이 맑고 유통(流通)이 잘 된다. 나아가 경혈(經穴)이 유통된다.
8. 수도에 따라 장부(贓腑)의 조화가 잘 되고 원기(元氣)가 축기(蓄氣)되어 강력한 내공력을 갖추게 된다.
9. 기공유통(氣孔流通)과 피부 순환이 잘 되어 대기(大氣)와 조화(調和)를 이루어 잘 어울린다.

국선도 밝돌법을 1,2년 정도만 꾸준히 수련해도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신체적인 효과 체력이 증강되며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만성피로에서 해방되며 등산시에도 숨이차지 않다. 피하지방의 연소가 활발해져 비만증이 근본적으로 사라진다. 시장기를 느끼고 소화가 잘 된다. 잠이 잘 오고 숙면할 수 있다. 대소변이 순조로워 진다. 피부가 고와지고 얼굴이 맑고 기품이 생긴다. 음주와 흡연의 자제가 쉬워진다. 각종 성인병 증상을 개선, 치료할 수 있다. 손발시림, 저림, 요통 두통 등 몸의 이상이 빠르게 없어진다.

2. 정신적인 효과 마음이 상쾌하고 평화로우며 너그러워 진다. 인내심과 의지력이 강해진다. 삶에 대한 무료함, 우울증 등이 해소되며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 불안감, 소심증, 열등감이 사라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긴다. 두뇌가 맑아져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다. 누적된 스트레스로 부터 자연스럽게 해방된다. 국선도 호흡을 하면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효과가 일어난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사례들이 실증하고 있다.

3.3. 국선도의 활용[편집]

1. 무병장수: 긴 세월에 걸쳐 갈고 닦져진 무병장수와 불로장생의 비법으로 동양학 예지의 결정체이므로 수련을 통하여 무병장수의 안락 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
2. 인격도야: 강건한 체력과 고귀한 인품을 겸비하게 하는 심신수련법으로 사회적 중책을 성공적으로 완수있도록 도와준다.
3. 자연치유: 몸과 마음의 모든 병폐를 뿌리째 뽑아 낼 수 있는 근본적 수련법이다.
4. 깨달음: 우주와 인생에 대한 참된 진리를 깨닫게 되어 삶의 의미와 희열을 느끼며 살게 된다.
5. 자기개발: 체력과 정신력과 도덕력을 고도로 발달시켜 각 분야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6. 디톡스; 전문직종의 과도한 디지털 노출과 두뇌활동에서 오는 신체적 부담과 정신적 고통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수련법이다.
7. 무술과 내공: 모든 체육과 무술의 과도한 활동에서 오는 부상과 후유증을 방지하고 외적인 기량을 증진시켜 주는 정통 내공법이다.
8. 예술과 수양: 음악 무용 그림 서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의 중요한 기초가 되는 호흡과 맑은 집중력 그리고 충만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9. 스트레스관리: 밝(태양)의 광명정대한 정신과 막강한 힘을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매일 받아 들이는 습관은 수많은 스트레스의 상황속에서도 마음의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는 정신적 역량을 이룰 수 있게 한다.

4. 국선도의 단체[편집]

4.1. 국선도의 본원(本源)[편집]

'''국선의 맥을 이어 온 선인들의 뜻을 받들어 1967년 청산선사께서 하산하여 국선도의 사회 보급이 시작되었다. 1970년 음력 3월 15일 청산선사께서 국선도 본원을 개원하여 본원 수련장을 기반으로 사회 각처에 보급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국선도법의 근원이 되는 국선정신을 보존하고 도법의 올바른 가르침을 펼치는 국선도의 원천이라는 의미에서 본원(本源)이라 하였다.

국선도의 현대사를 보면 다양한 단체로 분화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법통과 도맥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국선도의 현대사에 대해서는 국선도본원의 밝문화연구소에서 출판한 "청산, 갈대밭에 콩심다" (청산뮤지엄 전시내용을 담은 기록)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4.2. 국선도의 고유권한[편집]

청산선사가 책자, 육성, 영상물, 사진, 친필 메모 등으로 밝힌 국선도(밝돌법) 수련에 관련한 모든 지적재산 및 국선도(밝돌법)의 명칭, 마크와 심볼 등의 상표 일체는 국선도본원의 (사)국선도법연구회가 고유 권한을 보유하고 유일하게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국선도법의 정통성과 원뜻을 잃지 않도록 보존하고 관리되고 있다.

국선도본원의 명의로 발급되는 수료증, 승단증, 도단증, 지도자 임명장 등의 자격증서는 국선도본원 세계본부가 세계적으로 발급하는 유일한 공인 자격증입니다. 그 고유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국선도본원에서는 2022년부터 도단증과 지도자 자격증을 블록체인 증서로 발급하기 시작하였다.

5. 기타[편집]

5.1. 주의 사항[편집]

본 위키 문서를 보고 단독으로 수련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근처 도장에 가서 지도를 받기 바란다. 또한 자세한 수련법은 그 저작권이 사단법인 국선도법연구회에 있으므로 절대 이 위키 문서가 국선도의 모든 수련법을 정확히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5.2. [편집]

훈(訓)
정심(正心) : 하늘사람의 참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정시(正視) : 하늘의 모든 것을 올바로 살펴보고
정각(正覺) : 참된 진리를 올바로 깨닫고 얻어가져
정도(正道) : 하늘사람의 도리를 다하여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길로
정행(正行) : 추호의 잘못된 길로 가지 말고 올바른 길을 가라.

수련하기 전에 항상 외치는 것으로 국선도 수련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지침이라 볼 수 있다.

5.3. 도인도송[편집]

우주만유(宇宙萬有)가 현실(現實)을 유지(維持)하는 것은 중기(中氣)의 운용(運用)이니 중기(中氣)는 음양(陰陽)이 합실(合實)한 중심원리(中心原理)이니 유도(儒道)의 윤집궐중(允執厥中)과 선도(仙道)의 포일수중(包一守中)과 불도(佛道)의 중도(中道)가 모두 중(中)을 집수(執守)한다. 음양(陰陽)이 변화하며 수화(水火)가 승강(昇降)하며 기혈(氣血)이 순환(循環)하는 것이 모두 중앙오십토(中央五十土)의 중기단합력(中氣團合力)에 의한 것이니 인체의 중(中)은 비장(脾臟)과 위(胃)가 토(土)니 중기(中氣)는 실(實)로 중대(重大)한 생리(生理)이며 일신(一身)의 음양(陰陽)은 단합(團合)하면 생존(生存)하고, 분리(分離)하면 사망(死亡)하는 것이니 중기(中氣)는 유음유양(有陰有陽)의 진실성(眞實性)이요, 이음조양(理陰調揚)의 조절성(調節性)이요, 유무변화(有無變化)의 대사성(代謝性)이니 하단전(下丹田)에서 생동(生動)의 힘이 간(肝)으로 나와 생신(生新)한 기혈(氣血)이 되어 내 몸을 보양(保養)하는 것이므로 중기단법의 50토(土) 동작의 단법(丹法)을 수도(修道) 초공(初功)을 삼고 천(天)의 신공(神功)과 지(地)의 덕기(德機)와 오기(五氣)의 기운(氣運)이 합성(合成)하여 만물이 화생(化生)하는 것이니 건곤기(乾坤氣)는 만물화생(萬物化生)의 조종적(祖宗的) 근원(根源)이 되는 것이며 오인(吾人) 생명체는 정.기.신(精,氣,神)인즉 이를 삼원(三元)이라 하고 건(乾)은 천원(天元), 곤(坤)은 지원(地元)이며 오인(吾人)은 인원(人元)이니 건곤지중(乾坤之中)에 소장(所藏)되어 있는 것이 인원(人元)인 고(故)로 수도(修道)에는 건곤단법(乾坤丹法)을 제2(第二)의 행공(行功)을 삼고 천(天)의 오운(五運)과 지(地)의 육기(六氣)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육기(六氣)는 수화합실력(水火合實力)인즉, 수화합실력(水火合實力)은 인신(人身)의 원기(元氣)요 체온(体溫)이 되는 고(故)로 천도(天道)의 삼백육십오도(三百六十五度)와 오인(吾人)의 삼백육십오골절(三百六十五骨節)이 유(有)하므로 원기(元氣)단법을 우주적(宇宙的) 입장(立場)에서 오인(吾人)이 행공(行功)하여야 하는 고행(苦行)인 것이니 지금으로부터 고요한 적경(寂境)에서 일신일심법의 정법, 건의 갑법

5.4. 선도주[편집]

정각도원(正覺道原) : 진리의 근원을 내가 바르게 깨달아
체지체능(體智體能) : 내가 지혜와 능력을 얻어가져
선도일화( 道一和) : 하늘사람 진리에 하나가 되어
구활창생(救活蒼生) : 하늘 안의 모든 생명체를 구하리.

5.5. 기혈순환유통법(준비운동)[편집]

훈을 먼저 외치고 단전행공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풀어주는 동작들이다. 말이 준비운동이지 처음 하는 사람은 웬만한 운동 저리 가라 할 만큼 힘들다. 초인적인 고난도 동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평소에 취하지 않던 동작을 취하고 풀리지 않았던 곳곳의 근육, 관절, 인대 등을 풀어주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힘들 수 있다.

기혈순환유통법만 해도 건강만큼은 지킨다고 할 정도로 기혈 순환과 양생에 크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기혈순환유통법 시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 항상 허리는 반듯하게 펼 것.
  • 모든 동작을 할 때 숨을 마시고 멈춘 뒤(지식) 기운이 해당 부위로 통한다는 생각을 하며 동작을 행하고 동작이 끝나면 숨을 뱉을 것
  • 다만 숨이 모자라면 억지로 멈추지 말고 알아서 호흡을 조절해가면서 할 것
  • 동작이 안 된다고 하여 과한 힘을 주지 말고 은은한 힘을 준다고 생각할 것
  • 절대 무리하지 말 것. 하다가 다칠 삘이면 그냥 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억지로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안 하고 넘어갈 때에는 생각으로만 하면 된다.

5.6. 국선도 단전호흡의 개요[편집]

국선도에서는 단전호흡을 돌단자리 숨쉬기라 부른다. 청산선사에 따르면 돌단자리는 하단전의 순 우리말로써 단단한 기운이 돌아가는 자리라 하여 그리 부른다고 한다. 국선도의 단전호흡은 한마디로 정기신 삼단전 이단호흡(精氣神 三丹田 二段呼吸)이라 하며, 정기신 삼단전은 기가 머무르는 상단전, 신이 머무르는 중단전을 모두 정이 머무르는 하단전에 마음으로 모은다는 뜻이다. 이단호흡은 일반적으로 호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요에서 설명한 것처럼 호와 흡 사이에 지식(止息)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흡과 지식, 2단으로 이루어진 호흡을 한다는 뜻이다.

5.6.1. 지식(止息)에 대한 오해[편집]

지식이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숨을 그치는 것인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잠수할 때와 같이 숨을 멈추는 것과는 다르다. 호흡을 고요하게 하다보면 평소에 숨쉴 때는 거의 못 느끼지만 호에서 흡으로, 흡에서 호로의 전환이 점점 분명해지게 된다. 이 내쉬는 것도 들이쉬는 것도 아닌 그 잠깐의 상태가 바로 지식의 기초라고 볼 수 있으며 국선도에서 말하는 숨을 멈춘다는 것은 바로 이 상태를 말한다. 마음이 고요한 경지에 들어가고 숨이 점점 깊어질수록 호에서 흡, 또 흡에서 호로 전환되는 시간 또한 점점 길어지는데 건곤단법에 이르러서는 흡 - 지 - 호 - 지 의 길이가 모두 5초씩으로 같아지는 것이다. 또한 원기단법 이상에서는 흡의 길이와 지의 길이가 끝도 없이 늘어나는 것이다.

청산선사는 흡하고 멈출 때 이미 숨은 나가고 있는 것이며 호하고 멈출 때 숨은 이미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 한 바 있다.

5.6.2. 구체적 호흡법[편집]

도장마다, 단체마다 처음에 가면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나 그 요체는 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는 객관성을 위해 청산선사가 직접 국선도 2권에 저술한 호흡법에 대해 기술하고 설명하겠다.
국선도에 입문하면 천천히 준비운동을 하고, 준비 운동이 끝나면 고요히 마음을 가라 앉히는 조심(調心)을 하고 누워서 돌단자리(하단전)로 숨쉬는 것을 연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돌단자리 숨쉬기가 임의로우면 숨을 고르는 조식(調息)을 하게 된다.
숨을 고르는 조식(調息)이 임의로우면 기를 축기시키는 방법으로 천기(공기)와 지기(섭취하는 기)가 돌단자리에 모이도록 기를 모이게 한다는 생각으로 배꼽 위의 상체는 고요한 가운데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하고 관원, 중극, 곡골, 전음, 회음, 장강, 신장의 순서대로 돌린다는 염을 하되 그림과 같이 하고, 항문을 움추리는 듯하고 숨을 마실 때에는 은은히 힘이 발에서부터 올라오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게 어렵기는 한데 순서를 정리하여 쉬운 말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 마음을 가라앉힌다.
  • 마음이 가라앉으면 하단전으로 숨을 쉰다.
  • 하단전으로 숨쉬는 것이 되면 숨을 고르게 한다.
  • 숨을 고르게 하는 것이 임의로우면 코에서 들어오는 공기와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이 하단전에 모인다는 생각을 하며 배꼽 위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그 모인 기운이 아랫배 3cm 아래 - 치골 - 회음(성기와 항문 사이) - 꼬리뼈 - 신장과 같은 방향, 즉 몸을 왼쪽에서 보면 반시계 방향으로 기운을 돌린다는 생각을 하되 항문을 살짝 움츠리고 발에 은은한 힘을 준다.
다시 저 순서를 풀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말이 추상적일 수 있는데 도장에 가보면 대개 눈을 감고 단전에 마음을 두고 그냥 가만히 바라보라고 한다. 처음에는 좀이 쑤시고 좀처럼 집중할 수가 없지만 그걸 참고 조금만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단계가 온다. 이것이 조심(調心)이다.
하단전으로 숨을 쉰다는 것 또한 어떻게 하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마음이 잘 가라앉으면 저절로 숨이 아랫배까지 내려간다. 물론 삶에 찌든 현대인들은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일선 도장에서는 몇 가지 방편을 쓰는데 대표적으로 쓰는 방법이 꼬리뼈로 숨을 마셔 아랫배를 밀고 숨을 내쉴 때도 숨이 꼬리뼈로 나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꽤 잘 통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해보면 좋다.
숨을 고른다는 말은 내쉬는 숨과 마시는 숨의 길이를 같게 하라는 말이다. 이 모든 과정이 중기단법을 하기 위한 과정이니 5초-5초, 선도주 기준으로는 4박자-4박자로 호흡을 하면 된다.
마지막 방법은 기운을 쌓는 방법인데 숨을 마실 때 기운을 돌리되 나선형으로 점점 가운데로 모이게 하고 내쉴 때 가운데 점으로 기운을 꽉 응축시킨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
보통 도장에서는 초급자는 단전행공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를 번갈아 가며 3번까지 되도록 연습을 시킨다. 그리고 단전행공에 들어간 사람은 누워서 1번부터 4번까지 되도록 하되 안 되면 행공 중에라도 숨을 가다듬어 자기 단법에 맞는 호흡이 될 때까지 가다듬게 된다. 그야말로 고행이다. 원래 산중수련 같았으면 20분이고 30분이고 가만히 마음을 모아 호흡이 바르게 된 뒤에 행공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일선 도장에서는 1시간 20분에 맞춰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거 없이 바로 들어가는 것이다.
국선도 2권에서 청산선사는 이 모든 과정이 된 후에 중기단법을 들어가라고 했으나 일선 도장에서는 사실 2번까지 됐으면 바로 중기단법을 시킨다. 왜냐하면 같은 것을 너무 오래 시키면 사람들이 지루해해서 도장에 안 나오기 때문이다.

5.6.3. 호흡 시 주의사항[편집]

호흡을 힘을 주거나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이 되어야 한다. 참을성을 가지고 위의 순서를 잘 지키면 그럴 일은 없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아랫배를 내밀려고 하면 본능적으로 힘을 주어 윗배를 눌러 아랫배가 상대적으로 더 나오게 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단전호흡의 온갖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항상 마음을 먼저 가라앉히고, 아랫배로 숨이 잘 쉬어지는지 보고, 천천히 숨의 길이를 조절해 보는 것이다.

항상 내쉬거나 들이쉴 때 최대치의 80%까지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한계까지 들이쉬거나 내쉬게 되면 저절로 배가 긴장하게 되어 결국 앞에서 마음을 가라앉힌 것이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위의 지식 설명에서도 설명했지만 항상 호에서 흡, 흡에서 호로 전환될 때는 갑작스럽게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전환되어야 한다.

배꼽 위의 상체는 항상 이완되어 있어야 한다. 배꼽 위의 어디라도 힘이 들어가거나 긴장되면 숨이 아랫배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아랫배를 내밀려고 하면 온갖 부작용들이 따라 붙는 것이다.

5.7. 단전행공[편집]

단계
단법
정각도(正覺道)
중기단법(中氣丹法)
건곤단법(乾坤丹法)
원기단법(元氣丹法)
통기법(通氣法)
진기단법(眞氣丹法)
삼합단법(三合丹法)
조리단법(造理丹法)
선도법( 道法)
삼청단법(三淸丹法)
무진단법(無盡丹法)
진공단법(眞空丹法)

국선도 수련의 핵심이자 꽃이다. 다른 모든 수련법은 이 단전행공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보조 수련법이라 할 수 있고 수행하고 있는 단전행공의 단계에 따라 띠를 부여 받게 된다.

도장에 처음 가게 되면 바로 중기단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에서 모두 단전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호흡을 고르는 법을 먼저 배우게 된다. 세 자세에서 단전호흡이 임의롭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단전행공 수련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모든 단법 공통적으로 단전행공을 할 때 주의사항이 있다. 한 동작에서 다른 동작으로 전환할 때에는 단전호흡이 끊기지 않도록 고요하고 천천히 바꾸어야 한다. 또한, 동작을 정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나 호흡에 무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동작을 하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고 호흡이 깨지면 좋지 않다.

5.7.1. 정각도[편집]

타 수련법과 국선도가 차별점을 두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수련 단체들 같은 경우 바로 정신수련법으로 돌입하나 국선도에서는 이 정각도 단계를 통해 육체를 완전히 가다듬고 닦은 뒤에 본격적인 정신수련법인 통기법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호흡 수련에서 올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이 매우 덜한 편이다.

육체를 단련하는 단법답게 중기단법 50동작, 건곤단법 23동작, 원기단법 360 동작으로 동작 수가 매우 많고 윗 단계로 갈수록 아크로바틱한 동작들을 해내면서 아주 깊은 단전호흡을 해야 한다. 정각도 단계만 놓고 보면 요가와 매우 비슷하다.
5.7.1.1. 중기단법[편집]
원래 중기단법은 50동작이나 시중 수련장에서 40분 내에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전편 25동작, 후편 25동작을 보통 수련하게 되며 집에서 수련하거나 도장 혹은 연수원 등에서 특수 프로그램이 있으면 50동작을 한번에 수련하기도 한다.

중기단법에서는 호의 길이와 흡의 길이를 각 5초로 선도주에 맞추어 동일하게 하며 본격적으로 단전호흡을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이때는 단전자리가 잡히고 아랫배로만 호흡하는 것이 원활히 되고, 호흡이 점점 깊어지며 호와 흡 사이에 지식이 점점 길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5.7.1.2. 건곤단법[편집]
중기단법의 모든 동작이 임의롭게 되고 지식이 점점 길어져 호흡의 길이와 지식의 길이가 같아지는 단계에 도달하면 건곤단법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도장에서는 그냥 일수만(보통 3개월) 채우면 건곤단법으로 승단시켜주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건곤단법에서 뺑이를 많이 쳐야 한다.

건곤단법에서는 흡-지-호-지의 길이가 모두 각각 5초가 되어 결국 20초에 한번 호흡을 하는 경지이다. 지식이 이 정도로 길어지면 조금씩 기가 쌓이기 시작하는데 곤의 신법에서 하루에 1번 임독유통을 마음으로만(축복받은 체질은 이때 실제 임독유통이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시도해 보는 것이다.
5.7.1.3. 원기단법[편집]
원기단법은 360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산선사에 따르면 원래는 365 동작이었으나 마지막 5동작은 진기단법에서 주력하여야 하기 때문에 360동작으로 개편했다. 다른 단법과 달리 이 모든 동작을 한번에 다 하는 것은 아니고 한 달의 30일을 의미하는 30절로 나누어 각 12절기를 상징하는 12동작을 차례로 수련하게 된다.

원기단법에서는 흡과 지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길게 하고 호와 지 혹은 호는 몸에서 요구하는 대로 한다. 원기단법에서는 임독유통을 자주 시도하며 12경, 14경, 365혈 유통까지 시도하게 된다. 원기단법에서는 흡지가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축기 또한 많이 되어 실제로 기운이 일어나 그것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실제적인 임독유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5.7.2. 통기법[편집]

진정한 도의 입문 단계이다. 본격적인 정신수련 및 초자연적 수련으로 들어가게 된다.
5.7.2.1. 진기단법[편집]
진기단법에서는 원기단법에서 하던 흡지의 길이를 40초, 50초까지 늘리게 된다. 또한, 임독유통을 이전에는 몇 가지 동작에서 시도를 하는 정도였다면 진기단법에서는 임독유통이 자유자재로 될 때까지 수련하며 영체를 몸에서 분리해내어 같이 수련을 하기 시작한다.
5.7.2.2. 삼합단법[편집]
여기서부터는 사실 매우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면 수련이 불가능한 단계라 이론적인 설명만 적도록 하겠다. 진기단법에서 흡지가 매우 길어지게 되면 숨을 뱉지 않았는데도 내쉴 때 뱉을 숨이 얼마 남지 않게 된다. 이것이 피부호흡의 시작인데 삼합단법에서는 수련 중에 코로 하는 호흡을 최대한 줄이고 점점 피부호흡으로 대체해 나가는 단법이다.
5.7.2.3. 조리단법[편집]
조리단법에서는 피부호흡만으로 기운을 모아 임독, 12경, 14경, 365혈 기운을 모두 유통시키는 단법이다.

5.7.3. 선도법[편집]

하늘과 하나가 되는 단법
5.7.3.1. 삼청단법[편집]
한없이 많은 수로 분신을 하여 하는 수련
5.7.3.2. 무진단법[편집]
몸과 마음을 따로 분리하여 한없이 많은 수로 나누어 하는 수련
5.7.3.3. 진공단법[편집]
몸과 마음을 끝없이 흩어 먼지도 남지 않게 나누었다가 다시 합치는 수련

5.8. 정리운동[편집]

준비운동이 행공을 하기 전에 몸이 부드럽게 이완되도록 해주는 운동이었다면 정리운동은 행공을 하면서 모아두었던 기를 전신에 뻗치고 돌려주는 운동이다. 준비운동보다 난도 높은 동작들이 많으나 행공이 잘 이루어졌다면 오히려 힘이 나 더 쉽게 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정리운동의 주의사항 또한 기혈순환유통법과 같다. 항상 동작 시에 숨을 멈추고 기를 돌려야 하며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5.9. 장부강화운동[편집]

보통 도장에서는 정리운동 후에 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하면서 단전의 기운을 해당 장부로 보내어 장부를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5.9.1. 내기전신행법[편집]

보통 줄여서 기신법이라고 많이 부른다. 신장, 방광, 심장, 소장, 간장, 쓸개, 폐, 대장, 비장, 위장을 각각 강화하게 되어 있다. 꽤 힘든 동작들을 지식 상태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숨이 찰 수 있다. 꼭 동작 사이 사이에 심호흡을 하여 숨을 완전히 고르고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5.9.2. 천화법[편집]

내기전신행법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천화법은 원기단법이 끝날 때즈음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5.9.3. 기화법[편집]

국선도의 무술이다. 관련 자료가 많지 않고 일반 수련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지도하지 않는다. 종류도 많고 무기술까지 있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각 도장 사범에게 문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