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

Observer review: E=mc² by David Bodanis | Books | The Guardian

Observer review: E=mc² by David Bodanis | Books | The Guardian





The little book of genius

David Bodanis explains Einstein's most famous equation to Cameron Diaz, and anyone else without a physics degree, in E=mc&#178
E=mc²

David Bodanis

Macmillan £14.99, p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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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n interview with Premier magazine, the Hollywood actress Cameron Diaz was asked if there was anything she wanted to know. 'Yeah,' said Diaz, 'what does E=mc² really mean?' The journalist laughed, but Diaz reiterated that she really did want to know the meaning behind the most famous equation in 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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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xchange inspired science writer David Bodanis to write a short, lively book aimed at anybody who has ever wondered about Einstein's equation. It is neither a biography of Einstein, although we do learn something about him along the way, nor is it an explanation of all his work, although we do encounter a little general relativity at the end of the book. Instead, it is a highly focused introduction to the derivation and implications of E=mc².


Bodanis begins by explaining each element of the equation. For example, E represents energy, and by 1900 physicists concluded that energy is conserved. There are many types of energy, but they are all basically the same, so if you destroy some chemical energy then you must create an equal amount of energy in some other form.



As a student, Einstein had learnt that energy and mass are both conserved, one of the great axioms of physics. However, his research into the properties of light forced him into the realisation that it is the combination of mass and energy that is conserved, and that mass can be destroyed as long it is turned into energy, and vice versa. This is the essence of E=mc².The same goes for mass (m). In the eighteenth century, it was observed that burning wood in oxygen resulted in ash, smoke and carbon dioxide, but these had the same combined mass as the initial materials. Mass is conserved.



The c² is the conversion factor, effectively the exchange rate that turns one currency into another. Crucially, c is the speed of light, 1,000,000,000 kmh, so c² (c x c) is truly huge. Therefore, a tiny mass can turn into a literally massive amount of energy.


Typically, mass is happy being mass, so sheets of paper do not spontaneously explode with enough power to wipe out a city. But Einstein's equation is a reality, as demonstrated by nuclear bombs, nuclear power and nuclear sunshine.


This book is packed with the standard anecdotes relating to the equation, many of which will already be familiar to scientists. But this is not a criticism. The book is intended for a different audience, namely Cameron Diaz and anybody else with curiosity but without a degree in physics.


Finally, I rarely mention covers in reviews, but in this case it is exceptionally striking: a fluorescent Einstein sticking his tongue out. A similar image was used to promote the recent science and arts festival, Creating Sparks, and was criticised by some who thought it trivialised Einstein. I am of the opinion that the image is enticing and engaging, and I hope it will attract rather than repel potential readers.

2017/08/12

사드정국의 해법,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 - 오마이뉴스



사드정국의 해법,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 - 오마이뉴스




사드정국의 해법,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라는 전제로 새로운 출구전략 짜야
16.07.20 22:01l최종 업데이트 16.07.21 09:09l
글: 윤태룡(peacetry)
편집: 박정훈(twentyrock)


☞ 실시간글 페이지 보기(http://omn.kr/realtime) [편집자말]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주한미군 배치 결정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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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벌어지는 사드 논쟁은 그저 어떤 무기체계를 한국이 도입하느냐, 마느냐 하는 소규모의 논쟁이 아니라, 대한민국 내에서 정치세력 간에 "국가의 백년대계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다. 현 박근혜 정부는 사드를 들여놓으면 "사활적 안보"가 확보되고, 그렇지 않으면 "사활적 안보"를 포기하는 것으로 단순화시켜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 건전한 남북한 관계의 유지, 평화통일을 위한 대비 등을 염려하는 국가의 지도자, 정치가, 혹은 정부의 고위관리라면 좀 더 큰 그리고 좀 더 장기적,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만 한다. 이것은 소위 국가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필수적인 덕목이고 의무다.

'정답'은 정해져있는데 대체 왜?


그런데 현 정부의 인사들은 무지한 것인지, 착각인지, 기만인지는 알 수 없으나, 4강과의 외교관계, 혹은 대북관계를 오직 억지이론(抑止理論, Deterrence model)에 입각해서만 바라보고 있다. 즉,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해라(If you want peace, prepare for war)"식의 사고밖에 할 줄 모르는 것 같다(혹은 그런 식의 사고밖에 할 수 없는 것처럼 기만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국제정치학자들이 정부관료들 중에 당연히 있고, 국제정치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제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각(혹은 모델)이란 '억지이론(Deterrence model)'과는 다른 대안적 사고틀인 소위 '나선형 모델(Spiral model)'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국가들이 어떤 역사적 연유로 인해 일단 적대관계에 돌입하면, 결국 군비경쟁의 나선형(spiral, 즉, 악순환에 의한 나선형 진행 과정)에 빠져들게 되어 "안보딜레마(security dilemma)"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즉, 한 국가가 거액의 돈을 무기제조, 무기구입 등에 쓰더라도, 그 국가의 상대국(적대국)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상응하는 마찬가지의 군비증강에 몰입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둘 다 결코 더 안전해지지 못한다. 달리 말해, 군비경쟁은 두 적대국이 공히 더 강력한 무기를 갖는 결과만 초래할 뿐 "안보의 증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상태에 놓이게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도루묵'인 것이다.

그렇다면, 두 국가가 적대관계에 놓여있을 때, 일방이 상대방을 무기, 다른 강제적 수단 혹은 폭력으로 제압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는 안보딜레마 기제의 작동으로 인해 결국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보다 더 현명한 방법은 적과의 화해(reconciliation)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그로 인한 여유분의 자원을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실상 바람직한 '정답'은 너무나도 간단한 것으로서 이미 국제정치학자들이라면 이는 다 아는 상식에 속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 정부 혹은 정부의 인사들은 이 명백한 '정답'을 마치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 첫째 이유는, 현 정부의 인사들이 북한이라는 꼴 보기 싫은 존재와의 자존심 싸움(그들은 민족 전체의 이익 보다 자신들의 자존심 싸움을 앞세운다)을 더 앞세우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도 마찬가지다. 내가 현 정부를 비판한다고 해서 혹시라도 북한에 대해 마치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몰아붙이거나 용공세력으로 몰아붙이지 말라 제발. 난 현 남한 정부조차 비민주적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말할 필요도 없다. 북한이 세계 최악의 정권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니, 걸핏하면 '종북'이니 '용공'이니 하는 유치한 비난은 하지 말라.

두 번째 이유는, 현 정부의 인사들이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활용하여 특정 정치세력의 결속을 유지하고, 그리하여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권 안보가 아니라 한국 전체의 안보, 더 나아가 남북한을 통틀어 한민족 전체의 공동안보(common security)를 생각할 수 있는 큰 시각을 가진 '참으로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현재 집권세력 내에는 없다.

혹은, 있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윗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직언을 하지 않는다. 국가의 혹은 한민족의 백년대계를 진실로 걱정하는 지도자들이라면 결코 현재와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그냥 내버려 둘 리가 없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고 소견이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



▲ 북한,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공개 북한은 지난달 23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관련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김정은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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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재의 꼬일 대로 꼬인 사드정국의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한마디로, 나는 그 해법, 즉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첫 걸음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을 이스라엘과 같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더 이상 '악의 정권'으로 몰아붙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변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이다. 지금까지 북한의 시대착오적 3대 세습정권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그들이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역으로 내부결속에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략적 상황'에서는 패러독스적 논리가 작용함을 명심해야 한다. 전략적 상황이란, 국가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취하는 행동이 반드시 애초에 '의도한 결과'만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인 결과는 상대국가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우리 측이 순전히 방어적 목적으로 군비를 증강해도 그것이 상대방의 대응적 군비증강을 초래한다면 애초의 노력은 '군비경쟁의 악순환'으로 인해 헛수고가 되고 마는 이미 언급한 '안보딜레마'가 그 대표적 예인 것이다. 이러한 개념들은 사실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상식이다.

흔히 사용되는 경구 중, 예를 들면, '스스로를 높이려는 자는 낮아지고, 스스로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고,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산다(必生卽死, 必死卽生)', '배수진(背水陣)',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악에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한 알의 밀알이 죽어 썩어야 새 생명을 얻는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등이 그것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을 따르면 결국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지만, 악을 선으로 대해 기존 상호관계의 패턴이 바뀌면 '윈-윈'상황으로 변화될 수 있다. 씨앗이 죽어야 싹이 나듯이, 근본적 변화는 미래를 멀리 내다보며 양보, 희생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임으로써 가능해진다. 겉으로는 지는 것 같은 행동이 결국은 함께 승리하는 길을 연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나는 한반도 비핵화의 첫걸음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다시 한 번 강조컨대, 국가 간의 전략적 관계에서는 패러독스(일견 모순적) 논리가 흔히 적용된다.

여기에서는, 대략적인 그림만 간단히 그려 보겠다. 일단, (1)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안보불안에서 먼저 벗어나게 해주고, 그런 연후에 (2) 핵 문제의 폐기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혹은 (2) 차후에 핵문제의 폐기 문제를 '반드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일단은 우리 측(미국, 한국)에서 (1)먼저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안보불안에서 먼저 벗어나게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북한이 그토록 끊임없이 원하고 주장해온 '평화협정'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점차적인 핵무기 폐기에 관한 협정'을 맺거나, 이미 북한이 사실상의 핵 보유 국가라는 엄연한 사실을 전제로 새로운 출구전략을 짜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게 내 생각의 핵심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처럼 남한이 중국, 러시아, 북한 모두를 적으로 돌려서 '끊임없는 군비경쟁'과 '안보딜레마'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것 보다는 훨씬 현명한 정책이라고 나는 본다.

국가의 모든 정책은 객관적인 현실에 근거를 둬야 한다.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길 원하는 나라는 동북아지역에서 오직 북한뿐이었다. 그래서, 모든 국가들이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어서는 안된다" "되었어도 인정할 수 없다"식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주변국들의 바람과는 달리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어쨌든 현재 북한이 이미 핵국가가 되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다. 따라서, 이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고 시작하는 모든 정책은 허구일 수밖에 없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자는 주장이 다분히 파격적인 생각이어서 매우 조심스럽지만, 현재와 같이 남북한 관계(더 나아가 한미일 대 북중러의 관계)가 강대강(强對强)으로 치달아 전쟁, 그것도 핵전쟁의 위협으로까지 고조되는 것보다는, 북핵인정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그리고 '일시적'인 북핵인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반도 핵 문제의 '영구적'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분명 스스로 안보가 확보되었다고 느낄 때만 비로소 핵을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 이런 장기적 전망을 염두에 두면서, 나는 북핵 인정이 가까운 장래의 전쟁을 피할 수 있다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북한의 최근 행태를 마음 깊이 용인하거나 그들이 예뻐서가 아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윤태룡 기자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입니다

알라딘: 천년의 만남 - 도선비결이 말하는 한국의 통일과 새로운 문명

알라딘: 천년의 만남 - 도선비결이 말하는 한국의 통일과 새로운 문명


전택원 (지은이) | 흐름출판 | 2015-06-05


도선국사의 「도선비결」에서 통일의 비전을 전하는 책이다. 조선심학(心學)을 연구한 철학박사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한 저자가 북경주재특파원으로 굶주림 사태에 직면한 북한사람들의 실상을 접하면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분단현실을 씨줄로 엮고 진리를 탐색하는 노정에서 접한 도선비결과 동학을 날줄로 엮어 도선과 수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만나고 있음을 ‘천년의 만남’으로 말하고 있다.

풍수도참서로만 알려졌던 「도선비결」을 엄밀한 독해와 연구, 오랜 심득(心得)을 통해 민족 통일과 인류문명 대전환의 텍스트로 재해석해냈다. 쓰다가 다시 덮고, 엎었다 다시 쓰고 20년을 매달린 역작이다. 「도선비결」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풀이하고, 그 안에 담긴 통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명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몸도 마음도 분단 70년의 고통 속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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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열며 ‘중심’을 다시 생각합니다

1부 마음의 여정 Ⅰ
나는 누구인가

되돌아보다
어느 날 엿본 해월의 하늘 | 찔레꽃이 이슬방울을 품을 때 | 봄에 생명의 신비에 귀 기울이다
나의 작은 영토 | 나비와 춤추다 | 마음에 파인 샘물

떠돌다
1980년의 여행길 | 하숙방의 푸른 강물 | 친구의 마음속으로 날아들다
마지막 사람 | 나는 티끌도 없이 사라졌다 | 흰 장미꽃 덮인 주검
금강경을 읽고 결혼하다 | 내 안의 악마와 만나다 | 악마가 따로 없다 | 시린 청포도, 슬펐던 청춘

2부 마음의 여정 Ⅱ
동서 문명의 만남

스스로 그러하다
『주역』의 세계에 눈뜨며 | 두물머리에 선 검단산 | 스스로 그로한 바다엔 우연이 없다, 해인(海印)
두꺼비의 해탈문 | 내가 읽은 『주역』과 세상

사유로는 나를 찾을 수 없다
나르시스, 나의 그림자 앞에서 죽다 | 나 자신에게 물어라, 소크라테스
우리를 방황하게 만든 아리스토텔레스 | 3개의 매듭 | 오이디푸스가 스핑크스를 죽인 뒤
이성의 나라의 장님과 절뚝발이 | 단 하나의 해답 | 새로운 문명으로 가는 길

3부 예언 속으로
도선비결과 동학

도선은 누구인가
도선비결 271자
첫째 매듭: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둘째 매듭: 경주의 수수께끼
셋째 매듭: 떨어진 꽃잎과 피의 세월이 오리라
넷째 매듭: 아무도 진리를 말하지 않는 시대
다섯째 매듭: 어두운 임금이 다스린다
여섯째 매듭: 죽음으로 세상을 깨우치다
일곱째 매듭: 조선에 황혼이 오다
옥호루
여덟째 매듭: 시련 속에서 생명은 피어나고
나의 친구 최서림 | 새야 새야 파랑새야 | 젊음의 한낮 | 봄의 첫날
이 땅의 청춘 | 공(公)이 죽은 시대 | 해월의 말씀 | 진리의 길에 뿌리는 피
아홉째 매듭: 갈라졌으나 하나가 되리라
수운의 말씀 | 삼절(三絶)
열째 매듭: 통일은 새 문명의 서곡이다
아주 작은 지혜 | 전읍(奠邑) | 서추(西酋) | 빛나는 눈동자
열하나째 매듭: 모두 하나로 돌아간다
마지막, 열두째 매듭: 큰 전쟁 끝에 큰 평화가 있다
계룡산 | 다시, 삼절을 생각하며 | 뒤풀이

4부 우리가 사는 세상
남과 북의 만남

분단이 만든 나의 적
말로만 통일
내가 지닌 선의가 가치 있는 일이라면
대동여지도
왜 우리는 하나가 아닌가
어머니
얼어붙은 대지의 뜨거운 눈물
은빛 등대
광장에서

글을 마치며 새로운 문명의 길은 어디 있는가




P.189~190 : 스핑크스의 질문은 결코 답이 없는 근원에 대한 것입니다. “너는 누구냐?,” “사람이란 무엇인가?”인 것입니다. 자신의 출생을 모르는 기구한 운명의 오이디푸스에게는 치명적인 질문입니다. 그는 길목에서 우연히 부딪힌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합니다. 모르고 한 짓입니다. (…) 스핑크스란 ‘목을 졸라 죽이는 자’란 뜻입니다. 하필이면 목을 조릅니까. 사람은 목을 조르지 않아도 죽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인생이 무엇인지 답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지상에 왜 왔는지 답도 모른 채 영원히 죽음의 망각 저편으로 사라진다. 스핑크스는 그런 의미입니다.

P.228 : 도선도, 해월도 제 자신도 우주 속에 던져진 한 알의 씨앗일 것입니다. 지식에서 답을 구하려 하지 마십시오. 답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사람의 삶 자체가 답입니다...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지구에서 어디선가 생명을 받아 머물고 가는 인생입니다. 생각할수록 놀라운 일이면서 아무도 놀라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P.120 : 절뚝발이와 장님. 아인슈타인이 근원을 알 수 없는 인간의 운명에 있어 불완전한 과학은 절뚝발이에, 근원을 알 수 없는 신앙을 장님에 비유한 것입니다. 이 신앙과 과학의 동반관계가 서구문명입니다. (…) 서구문명은 그렇게 지금도 근원에 대해서는 눈먼 채 과학이라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문명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서구문명이 근원 인식에 관한 한 맹점을 지니고 있음을 오이디푸스는 그의 운명을 통해 보여줍니다.




유세희 (전 한양대학교 부설 중국-소련연구소 소장. 아태지역학대학원장)
: 분단의 극복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상황이 또 한 번 요동치려는 시점이다. “국운(國運)”이나 “민족의 숙명”을 믿건 아니건 간에 이 땅의 장래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읽기를 권한다.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구도(求道)의 자세로 임한 도선비결의 세계는 경건함과 희망을 주며 이 땅에 태어남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석규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사회정책본부장)
: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채 70년을 살아온 우리에게 도선이 하고 싶은 말을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진리를 알아 실천하고 내 것을 덜어 너에게 보태는 것이 한반도에 통일을 이루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며, 진리를 먼저 말한 도선(道詵)을 넘어 새로운 천년을 세우는 것이 아닐까? 나를 찾고 한반도가 하나 되는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저자 : 전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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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천년의 만남>,<마음에 이슬 하나>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1945년 경상남도 진영읍 여래리에서 태어나 함안군 가야, 칠북 등 시골에서 자랐다. 마산, 부산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서울에서 대학생이 되어 철학을 공부했다. 그는 가장 쾌활한 순간에도 자기 안의 슬픔을 응시했고, 낮에는 자주 잠들고, 밤에는 혼자 깨어있고는 했다. 오래도록 한국 고유의 사상을 찾아 고심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그는 말한다. 조선시대 심학(心學)의 비조인 정제두(鄭齊斗)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쉰 살 무렵이었다. 첫 직장인 신문사에서 강제해직된 것이 1980년, 9년 뒤에 복직이 되어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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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비결』271자, 9세기 도선은 21세기 한국을 어떻게 말했는가!
1860년에서 2040년까지 180년간의 예언!
도선비결 271자 가운데 200자 남짓이 이 시기를 말한다.
병자호란과 동학, 명성황후 시혜와 6,25 등
역사속의 예언이 펼쳐진다.
문명의 응축기를 지나
2010년 시작된 마지막 30년,
낡은 문명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문명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남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25년,
한국은 평화통일로 동서 문명의 구심점이 되어
새로운 문명을 열 수 있을 것인가?

통일의 평화가 이 땅에 실현된다(一國是安)
“진리로 하여 한반도에 통일이 이루어지고 새 문명이 시작된다” 도선국사의 『도선비결』에서 통일의 비전을 전하는 책『천년의 만남』이 흐름출판에서 출간되었다. 조선심학(心學)을 연구한 철학박사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한 저자가 북경주재특파원으로 굶주림 사태에 직면한 북한사람들의 실상을 접하면서 글을 쓰게 된 것. 분단현실을 씨줄로 엮고 진리를 탐색하는 노정에서 접한 도선비결과 동학을 날줄로 엮어 도선과 수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만나고 있음을 ‘천년의 만남’으로 말하고 있다. 책은 풍수도참서로만 알려졌던『도선비결』을 엄밀한 독해와 연구, 오랜 심득(心得)을 통해 민족 통일과 인류문명 대전환의 텍스트로 재해석해낸 것. 쓰다가 다시 덮고, 엎었다 다시 쓰고 20년을 매달린 역작이다.
『천년의 만남』은『도선비결』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풀이하고, 그 안에 담긴 통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명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몸도 마음도 분단 70년의 고통 속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진리를 찾는 노정
저자는 “분단된 땅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파고들면서 자신의 삶과 생명의 근원에 대한 동양철학적 관점과 서양철학적 관점을 두루 살펴본다. 그의 관점은 오늘날 우리의 의식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상식과 보편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양적 사고방식의 한계와 허점을 날카롭게 집어준다. 진리는 대상이 아닌 자신을 바로 깨닫는 것이며, “동양적 사고구조에서 진리와 예언은 마음을 통해 비로소 열리는 세계”며 “홀로 아는 것”, “자문자답”(245쪽)임을 말한다. 그리고 도선, 동학, 주역, 서양철학, 진리, 통일 등 무거울 수밖에 없는 주제를 스스로 거쳐 온 마음공부의 행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진솔하게 말한다.

도선은 왜 천년을 넘어 동학을 말하고 있는가
『천년의 만남』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나는 누구인가’에는 지은이가 어린 시절부터 하나하나 경험하고 체득해 나가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 사회와 역사에 대한 단상을 실었다. 문학적 자전이라고 할 만한 격조 높은 수필로 읽힌다. 2부 ‘동서 문명의 만남’에서는 서양철학을 비롯해 불교, 주역 등 지은이의 지적 편력과 더불어 지은이가 어떻게 『도선비결』을 접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수운 최제우와 해월 최시형의 동학사상을 재발견하게 되었는지를 밝힌다. 3부 ‘도선비결과 동학’에서는 본격적으로『도선비결』을 풀이하고『도선비결』이 동학사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상세하게 밝힌다. 4부 ‘남과 북의 만남’에서는 지은이가 북경주재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목격하고 체험한 바를 바탕으로 뼈아픈 분단 현실을 진단하고, 이러한 엄중한 현실 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찾을 것인지를 말해준다.

통일의 주역은 이 땅의 젊은이
통일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진실로 하여 열리는 세상”(402쪽)이고 “사람마다 지닌 진실한 마음으로 풀릴 수 있는” 것이다. 내 마음에 자리잡은 분단의식이나 마음속의 철조망이 사라질 때 통일시대 또한 열리게 된다. 도선비결에 의하면 통일의 주역은 이 땅의 젊은이다. “한반도의 참담한 분단현실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회며 축복으로 바뀐다. 그것은 “죽임의 문명”에서 벗어나 온 인류가 기다려왔던 “살림의 문명”이 지구상에서 시작되는 것. 그 힘은 사람마다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이 땅의 젊은이들의 총명신예에서 나온다”(14쪽)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점점 더 첨예해지는 분단 70년, 우리 앞에 놓인 분단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자료]

*지난 2015년 3월 10일에 있었던 저자와 담당 편집자의 인터뷰 녹취록을 요약 발췌한 것입니다.

책 제목을 ‘천 년의 만남’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요?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닙니다. 물리적 시간을 넘어서는 것, 만남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진실로서 서로를 발견한다는 뜻입니다. 도선이 827년에 태어나서 898년에 돌아가셨는데 해월이 그와 딱 천 년 차이입니다. 해월이 1827년에 태어나서 1898년에 돌아가셨어요. 천 년입니다. 물론 숫자 장난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숫자상의 그런 우연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천 년 세월을 넘어 도선과 해월이 만난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두 분과의 만남은 실은 내 자신과의 만남입니다. 그래서 내 자신이 진리를 직접 아는 만남, 이것이 천 년의 만남이 되는 거죠.

‘옛날 책에 통일이 된다고 씌어있다’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피상적으로 보자면 가장 안일하게 방관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운명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하나의 결과를 이루는 전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때 그것 또한 운명입니다. 운명에는 이런 양의적인 개념이 있죠. 그래서 그냥 방관자가 되어서 기다리면 저절로 되겠지 하는 그런 측면의 통일도 있겠지만, 사실은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그런 통일도 있는 것이겠죠. 어느 쪽으로 더 믿음이 갑니까? 방관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한테 진지하게 대답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그렇다면 통일은 예언된 것입니까, 아니면 ‘해야만 한다’는 당위이고 의지입니까?

이 분단 시대를 유지하는 가장 큰 힘은 제가 볼 때는 증오심입니다. 그러니 통일을 하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죠.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게 답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내가 나를 속이겠습니까? 자기로서 최선을 다하고 자기로서 가장 소중한 것을 추구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진리입니다.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진리입니다. 왜냐하면 진리의 방향이니까요. 진리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진리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반드시 상대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것을 떠나서 다른 답은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이 하늘인 세상입니다. 다른 답은 전혀 없습니다. 답은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는 겁니다. 사람이 나서 죽는 것보다도 그렇게 치열하고 또 감동적이고 위대하고 그 자체가 질문이자 그 자체가 답인 사람을 떠나서 달리 없습니다. 바로 이것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데서 힘이 나오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그것이 통일입니다.

오늘의 세계는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는 물론 분쟁, 테러 등등 정말 험악합니다. 에릭 홈스봄이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라고 했는데, 21세기 역시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선생님의 생각이 낭만적이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홈스봄 같은 분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 문명을 진단하고 시대의 위기를 다양한 현상을 분석해서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작업이 산더미입니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지요. 그런데 그것은 사실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답은 내 자신에게 있는 겁니다. 내 자신을 소홀히 하고 내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고 있는데 그런 문제가 아무리 많은들 어떻게 바늘에 실을 꿸 겁니까? 가장 소중하고 답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사람 하나입니다. 그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생기고 사회가 시작됩니다. 그 기본적인 것에 대한 충족 없이 그것을 건너뛰어서 답이 있는 것처럼 추구한다면 그런 사람은 반드시 인간을 소외시키고 자기 자신을 속이게 되는 겁니다.

통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자조적 관점도 있습니다만?

통일을 안 하겠다는 사람들은 통일에 대해서 생각한 것이 거의 없다는 뜻이죠. 생각한 게 있다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주입했거나 다른 것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죠. 결국 통일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 이해관계가 더 많다는 뜻이죠. 그러면서 표현을 통일에 반대한다, 이렇게 갖다 붙이는 거죠. 실제로 통일이라는 것은 뭐냐면 내 인생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하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은 살아가면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진리라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진리를 안다면 그것이 곧 생명이고 생명을 안다고 하면 생명의 본래 모습은 어떠한 역경에도 어떠한 난관과 희생과 좌절에도 원형을 회복하는 그 자정력에 있습니다. 자기를 복구하는 힘이 있는 겁니다. 그 원형이 뭐겠습니까. 민족으로 보면 통일이고 개인으로 보면 사람다운 삶입니다. 사람다운 삶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인생이 무엇인가를 알고 진리를 알고 진실되게 살고자 하는 그 자체가 위대한 영혼입니다. 위대한 영혼이라고 하면 마하트마 간디인데, 그가 집이 컸습니까. 옷이 많았습니까.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영국 식민지 상에서 인도인의 자존심 위해서, 제일 먼저는 자기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 눈을 떴었죠. 사람이 자존심을 잃으면 그건 스스로를 포기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물질이 많아도 스스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벌거벗고 나서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뜻에서 말하는 것이지 사람이 물질의 이해관계 속에서 그것을 더 많이 보태주고 더 욕망을 채우고자 하는 뜻에서 말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결국 가거든요. 가는데 죽음이란 게 또 얼마만한 축복이고 씨를 맺지 못하면, 씨가 없으면 그건 하나의 저주입니다. 생명에 대한 배반이며 생명에 대한 일탈이고 생명에 대한 포기입니다. 그런데 아까 제가 영혼이라 했지만 이건 곧 영혼의 씨입니다. 씨앗이 어떻게 맺히는지를 모든 것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세월이 가면서 충실할 때 씨앗으로서 생명이 이어지는 겁니다. 그 거룩한 과정 전체가 진리의 과정입니다. 여기를 벗어나서 다른 답은 없습니다. 시대가 특이한 하나의 조건 아래서 분단이 되었다면 결국 우리는 새로운 생명의 힘, 진리의 힘으로 그 원형을 회복하는 또 새로운 시대와의 대화 속에서 주어진 사명을 자연스럽게 이루자는 것이지, 억지로 하자는 게 아닙니다.




Connected: The Surprising Power of Our Social Networks and How They Shape Our Lives: Nicholas A. Christakis, James H. Fowler: 9780743579100: Amazon.com: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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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ed: The Surprising Power of Our Social Networks and How They Shape Our Lives Audio CD – Abridged, Audiobook, Unabridged


by Nicholas A. Christakis (Author, Reader), James H. Fowler (Author)




4.0 out of 5 stars 105 customer reviews




Editorial Reviews

From Publishers Weekly

Harvard professor and health care policy specialist Christakis (Death Foretold: Prophecy and Prognosis in Medical Care) became interested in social connectivity when observing that the mortality rate of spouses spike after a partner passes away. Christakis sought out a collaboration with Fowler, a health systems and political scientist, and together they compare topology (the hows of a given structure) across different social networks to better explain how participation and positioning enhances the effectiveness of an individual, and why the "whole" of a network is "greater than the sum of its parts." Five basic rules describe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and their networks-including mutual adaptation, the influence of friends and friends' friends, the network's "life of its own"-but the results do more than promote the good of the group: they also spread contagions; create "epidemics" of obesity, smoking and substance abuse; disseminate fads and markets; alter voting patterns; and more. A thorough but popular take on a complex phenomenon, this volume offers an entertaining guide to the mechanics and importance of human networking. 13 b/w illustrations, 8-page color insert. 

Copyright © Reed Business Information, a division of Reed Elsevier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Review


"Christakis and Fowler have written the book on the exciting new science of social networks. CONNECTED could change your life forever. How? Read it yourself and find out." (Daniel Gilbert, bestselling author of Stumbling on Happiness )




"In a category of works of brilliant originality that can stimulate and enlighten and can sometimes even change the way we understand the world." (The New York Times )




"Groundbreaking." (Kirkus )




"An entertaining guide to the mechanics and importance of human networking." (Publishers Weekly )




"Engaging and insightful...sure-to-be a blockbuster...Connected succeeds in connecting with its audience." (SeedMagazine.com )




"Illuminating...The authors excel at drawing out the devil in the detail. Connected has profound implications." (New Scientist )




"Intriguing." (SmartMoney.com )




"Connected explores the startling intricacies of social networks." (O, The Oprah Magazine )




"Could well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of the decade. Full of fascinating stories and examples. A must read." (Ed Diener, Joseph Smiley Distinguished Professor of Psychology University of Illinois and author of Happiness )




"In a social world exploding with new ways to interact, Connected is a user's guide for ourselves in the 21st century." (Dan Ariely, James B. Duke Professor of Behavioral Economics and author of Predictably Irrational )




"A God's-eye view of social relationships that may make you dizzy. Every business leader, teacher, and parent should see their life from this vantage." (Chip Heath, coauthor Made to Stick )




"A lively, well-written account of social networks and their power to shape our lives. The world becomes smaller and more meaningful after reading this engaging book." (Sudhir Venkatesh, author of Gang Leader for a Day )




"The possibility that we all participate in one mind challenges religion, philosophy, and the meaning of life itself." (San Francisco Chronicle Deepak Chopra )




"[In a category of] works of brilliant originality that can stimulate and enlighten and can sometimes even change the way we understand the world." (The New York Times )




"A clever, cogent, and enjoyable look at the latest thinking about humans in community. It provides a swath of important research in one place for readers and makes it a stimulating read."




(Michael Fitzgerald, Boston Globe )

Connected: The Surprising Power of Our Social Networks and How They Shape Our Lives Audio CD – Abridged, Audiobook, Unabridged
by Nicholas A. Christakis (Author, Reader), James H. Fowler (Author)

4.0 out of 5 stars 105 customer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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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Reviews

From Publishers Weekly

Harvard professor and health care policy specialist Christakis (Death Foretold: Prophecy and Prognosis in Medical Care) became interested in social connectivity when observing that the mortality rate of spouses spike after a partner passes away. Christakis sought out a collaboration with Fowler, a health systems and political scientist, and together they compare topology (the hows of a given structure) across different social networks to better explain how participation and positioning enhances the effectiveness of an individual, and why the "whole" of a network is "greater than the sum of its parts." Five basic rules describe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and their networks-including mutual adaptation, the influence of friends and friends' friends, the network's "life of its own"-but the results do more than promote the good of the group: they also spread contagions; create "epidemics" of obesity, smoking and substance abuse; disseminate fads and markets; alter voting patterns; and more. A thorough but popular take on a complex phenomenon, this volume offers an entertaining guide to the mechanics and importance of human networking. 13 b/w illustrations, 8-page color insert. 

Copyright © Reed Business Information, a division of Reed Elsevier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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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akis and Fowler have written the book on the exciting new science of social networks. CONNECTED could change your life forever. How? Read it yourself and find out." (Daniel Gilbert, bestselling author of Stumbling on Happiness )

"In a category of works of brilliant originality that can stimulate and enlighten and can sometimes even change the way we understand the world." (The New York Times )

"Groundbreaking." (Kirkus )

"An entertaining guide to the mechanics and importance of human networking." (Publishers Weekly )

"Engaging and insightful...sure-to-be a blockbuster...Connected succeeds in connecting with its audience." (SeedMagazine.com )

"Illuminating...The authors excel at drawing out the devil in the detail. Connected has profound implications." (New Scientist )

"Intriguing." (SmartMoney.com )

"Connected explores the startling intricacies of social networks." (O, The Oprah Magazine )

"Could well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of the decade. Full of fascinating stories and examples. A must read." (Ed Diener, Joseph Smiley Distinguished Professor of Psychology University of Illinois and author of Happiness )

"In a social world exploding with new ways to interact, Connected is a user's guide for ourselves in the 21st century." (Dan Ariely, James B. Duke Professor of Behavioral Economics and author of Predictably Irrational )

"A God's-eye view of social relationships that may make you dizzy. Every business leader, teacher, and parent should see their life from this vantage." (Chip Heath, coauthor Made to Stick )


"A lively, well-written account of social networks and their power to shape our lives. The world becomes smaller and more meaningful after reading this engaging book." (Sudhir Venkatesh, author of Gang Leader for a Day )

"The possibility that we all participate in one mind challenges religion, philosophy, and the meaning of life itself." (San Francisco Chronicle Deepak Chopra )

"[In a category of] works of brilliant originality that can stimulate and enlighten and can sometimes even change the way we understand the world." (The New York Times )

"A clever, cogent, and enjoyable look at the latest thinking about humans in community. It provides a swath of important research in one place for readers and makes it a stimulating read."

(Michael Fitzgerald, Boston Globe )

"An intellectual but accessible approach. The authors make a persuasive case for the power of social networks to affect everything and everyone." (Business Week )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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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Audio CD
Publisher: Simon & Schuster Audio; Abridged edition (September 29, 2009)
Language: English
ISBN-10: 0743579100
ISBN-13: 978-0743579100
Product Dimensions: 6 x 5.1 x 1.2 inches
Shipping Weight: 8.8 ounces
Average Customer Review: 4.0 out of 5 stars   105 customer reviews


"An intellectual but accessible approach. The authors make a persuasive case for the power of social networks to affect everything and everyone." (Business Week )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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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Simon & Schuster Audio; Abridged edition (September 29, 2009)
Language: English
ISBN-10: 074357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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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out of 5 starsFascinating Information

ByGrant FritcheyVINE VOICEon May 15, 2015

Format: Kindle Edition|Verified Purchase

The premise of the book is pretty simple. You have close friends and acquaintances. Your close friends and acquaintances also have friends and acquaintances, that may or may not over lap with yours. Those people also have another set of friends and acquaintances. And here's the kicker, that third layer, not your friend, or your friend's friend, but your friends friends friend can affect your daily mood, the amount of exercise you do, whether or not you smoke, your involvement in crime, all sorts of things. The book sets out to prove it. Along the way you also learn about things like why you probably only have somewhere between 3-8 close friends. Why you probably don't have more than about 100 people that you communicate with regularly (uh, but what about my 7,000+ Twitter followers?). How these are to a degree biological factors hardwired into you. Most interesting of all is how the ripples just fade away at the third layer, over and over again throughout their studies and their testing.

The book was just filled with highly interesting facts about how your network influences you. Also, how you can influence your network. It also matters the type of network that you have. Are you connected to lots of people that aren't connected to each other, weak ties, or are you connected to lots of people that are all connected to one another, strong ties. Each of these types of networks influences you differently. Your behavior within a network is probably following one of three paths; cooperator, you're willing to help others, free rider, you're letting others do the heavy lifting, enforcer, you're making sure everyone follows the rules. Your behavior is also likely to shift between those roles depending on who you're interacting with and when.




In short, a fascinating book. I do have a nit to pick with it though. At the end of it all, I have a great set of information about what a strong network would look like. I get a good sense of why I would want to have a strong network. Nothing about how to really get a strong network other than making sure my friends are connected with my friends and that my friends, and as much as possible their friends and their friends, are all on a positive path. Right. I'm sure that's easy to work out. Guidance around this network thing would have been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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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How and why our connections to other people matter more, much more than any other connections do


ByRobert MorrisHALL OF FAMETOP 500 REVIEWERVINE VOICEon November 15, 2013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I read this book when it was first published in 2009 but am only now getting around to re-reading and then reviewing it. Since then, the nature and extent of social media have expanded and extended far beyond anything that Tim Berners-Lee could have imagined twenty years ago when he developed his concept of the worldwide "web" of electronic connection and interaction while working as an independent contractor the for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 (CERN). Currently he is the director of the World Wide Web Consortium (W3C). Presumably Nicholas Christakis and James Fowler, co-authors of Connected, are amazed by the growth of networks of various kinds since they published their book.




As they observe in the Preface, "Scientists, philosophers, and others who study society have generally divided into two camps: those who think they are in control of their destinies, and those who believe that social forces (ranging from a lack of good public education to the presence of a corrupt government) are responsible for what happens to us." They think a third factor is missing from this debate: "our connections to others matter most, and by linking the study of individuals to the study of groups, the science of social networks can explain a lot about human experience." I agree.




This book is the result of what Christakis and Fowler have learned thus far from their research and I think they make a substantial contribution to a discussion of a question that has continued for several thousand years: "What makes us uniquely human?" They remain convinced that to know who we are, we must first understand how we are connected.




These are among the dozens of business subjects and issues of special interest and value to me, also listed to indicate the scope of Christakis and Fowler's coverage.




o Rules of Life in the Network (Pages 16-26)

o Emotional Contagion (37-40)

o The Spread of Happiness (49-54)

o Big Fish, Little Pond (71-75)

o Dying of a Broken Heart? (81-86)

o Changing What We Do, or Changing What We Think? (112-115)

o Moody Markets (148-153)

o Three Degrees of Information Flow (153-156)

o Networking Creativity (162-164)

o Real Politics in a Social World (184-187)

o The Network Architecture of Political Influence (202-204)

o The Ancient Ties That Bind (213-217)

o Networks Are in Our Genes Too (232-235)

o A Brain for Social Networks (240-243)

o The Human Superorganism (289-292)




As some of these subjects suggest, there are striking similarities between the nature and extent of connections within the human brain and those that occur within social organizations such as Google+, Facebook, LinkedIn, and Twitter. I eagerly await breakthrough insights in months and years to come that increase our understanding of metacognition even more.




During a conversation near the conclusion of the book in the Reading group Guide, Nicholas Christakis and James Fowler are asked this question: "What particular aspects of social networks are you currently researching? Is there anything exciting coming to light?" Their response:




"We are especially intrigued by the idea the idea that evolution may have shaped the networks humans form with one another, and we think this might give us a clue about some important questions: Why do we help each other so much compared to other species? What is the reason for the spark in love at first sight?"




Stay t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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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out of 5 stars"We are unconsciously led by the people around us." (From back cover)


ByAnthony Bosnickon September 24, 2016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I found this book quite interesting. It was not easy to read but interesting enough to keep me engaged. The numerous illustrations very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points being made in the book about the impact of relationships being interconnected and the impact that this has on our lives and decisions.




Also, the point made by the authors about the impact others have on us and the impact we have on others was intriguing, especially that "You do not have to be a superstar to have this power. All you need to do is connect" (p. 305). Our connections can thus either help promote or degrade the common good. How important it is to know that we can make the world better through our connections with others promoting things of value such as truth, beauty, and justice (those traits upheld by the Greeks). There is value in building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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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Excellent book on networks in the real world


ByARGon May 5, 2017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Excellent book on networks in the real world. Basic concepts explained in reader friendly way, but enough meat to satisfy a more curious reader. As a student of complex systems, I was familiar with most of the examples but still some new stuff too. Also, the chapter structure drew some excellent comparisons and made an excellent narrative. Big thoughts will ensue for anyone reading this. Makes you look at the world around you in a new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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