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도(聖人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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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지도(聖人之道) ◑
우리는 보통 성인(聖人)이라 하면 도무지 결점을 찾을수 없고 성직자나 수도자 처럼 금욕적인 삶을 통하여 성스럽게 살았던 사람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래서 보통 성인(聖人)이라 할때 성스러울 성(聖)자를 쓰는데 이는 인간이 도달할수 있는 최고의 경지(境地)를 말함이지요 음악(音樂)의 최고경지를 악성(樂聖)이라 하고 그림의 최고경지는 화성(畵聖)이라 하지요 시(詩)의 최고경지는 시성(詩聖)이 되고 서(書)의 최고경지는 서성(書聖)이라 하며 바둑의 최고경지는 기성(棋聖)이라 하지요
작성자일송처사|
작성시간20.02.05|
◐ 성인지도(聖人之道) ◑
우리는 보통 성인(聖人)이라 하면 도무지 결점을 찾을수 없고 성직자나 수도자 처럼 금욕적인 삶을 통하여 성스럽게 살았던 사람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래서 보통 성인(聖人)이라 할때 성스러울 성(聖)자를 쓰는데 이는 인간이 도달할수 있는 최고의 경지(境地)를 말함이지요 음악(音樂)의 최고경지를 악성(樂聖)이라 하고 그림의 최고경지는 화성(畵聖)이라 하지요 시(詩)의 최고경지는 시성(詩聖)이 되고 서(書)의 최고경지는 서성(書聖)이라 하며 바둑의 최고경지는 기성(棋聖)이라 하지요
성(聖)자를 보면 참으로 뜻이 깊어요
귀이(耳)와 입구(口) 그리고 책임질 임(壬)자를 쓰는데
이는 많이 듣고 말해야만 책임질수 있다는 뜻이지요
또 이 삼요소가 맞아야 성스럽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성인(聖人)은 먼저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하는데
이는 역사(歷史)의 소리와 진리(眞理)의 소리를 조용히 듣는것 이지요
먼저 모두 듣고난 연후에
비로서 입을 열어 말을 해야 하지요
그래서 많이 듣고 말하는 가장 뛰어난 존재가
성인(聖人)인 것이지요
듣는것이 먼저이고
말을 하는것은 나중의 일이지요
귀이(耳)자를 먼저쓰고
입구(口)자를 나중에 쓰는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지요
성(聖)자는 의미 심장 하지요
이야기를 바로 듣고
깊이 이해하려면
많은 지혜(智慧)와 체험(體驗)과 사색(思索)이 필요하지요
지혜(智慧)와 체험(體驗)과 사색(思索)이
부족한 사람은
피상적(皮相的)으로 듣고 느낄 뿐이지요
귀가 있다고 다 들리는 것은 아니지요
들을줄 아는
귀를 갖고 있어야 들리지요
문맹(文盲)이 글을 못 보고
색맹(色盲)이 빛깔을 분간하지 못하듯
머리가 모자라면 깊은 소리를 듣지 못하지요
공자(孔子)는 60이 되어서야
비로서 이순(耳順)의 경지(境地)에 도달했다고 하지요
이순(耳順)이란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지 않는 경지(境地) 이지요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깊이 이해할수 있는 경지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모든것을 관용(寬容하는 경지이지요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
무슨 말을 들어도 노여워 하지 말어야 하는대
아직도 귀에 거슬리게 들리는 것이 있으니
수양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아마도 공자님을 다시 배워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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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479년 73세로 사망하였는데
만년(晩年)에 자신(自身)의 일생(一生)을 회고(回顧)하면서
자신(自身)의 사상(思想)과 인격(人格)의 발달과정(發達課程)을
정리(整理)하여 말씀 하셨어요
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에 보면
다음과 같이 수록(收錄)되어 있지요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삼십이립(三十而立)
사십불혹(四十而不惑)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열다섯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살에 기초(基礎)가 확립(確立)되었으며
마흔살에 미혹(迷惑)되지 않았고
쉰살에 천명(天命)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며
예순살이 되어서 귀가 뚫려
한번 들으면 그 이치(理致)를 알았고
일흔살에는 마음속으로 하고 싶은대로 하여도
법도(法度)에 벗어나지 않았다
공자(孔子)의 이 말씀에서
나이별로 지칭(指稱)하는 용어(用語)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뜻을 살펴보면
지학(志學) 또는
지우학(志于學)은 15세(十五歲)를 이르는데
열다섯 살이면 누구나 자신(自身)의 인생(人生) 방향(方向)을
스스로 결정(決定)해야 할 나이가 된 것이지요
이립(而立)은 30세(三十歲)를 이르는데
학문(學問)의 기초(基礎)가
도덕적(道德的)으로 확립(確立)되었다는 뜻이며
삼십(三十)을 삽(十十十)이라고 하며
세(世) 또한 여기서 나왔으니
서른살이면 밥벌이도 스스로 하고
혼인(婚姻)하여 자식(子息)도 낳아기를 나이로
사회적(社會的) 경제적(經濟的)으로도
부모(父母)로 부터 자립(自立)해야할 나이이다
이때 2세(二世)가 태어나면
비로서 한 세대(世代)가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불혹(不惑)은 40세(四十歲)를 이르는데
어떠한 유혹(誘惑)에도 넘어가지 않고
판단(判斷)에 혼란(混亂)을 일으키지 않을 만큼
학문(學問)이 확립(確立)되었음을 말하는 것이지요
지명(知命) 또는
지천명(知天命)은 50세(五十歲)를 이르는데
천명(天命)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順應) 할줄 알고
하늘이 만물(萬物)에 부여(附與)한
최선(最善)의 원리(原理)를 깨우쳤다는 뜻이지요
이순(耳順)은 60세(六十歲)를 이르는데
귀가 순(順)해 졌다는 것은
사사(私私)로운 감정(感情)에 얽매이지 않으며
모든 말을 객관적(客觀的)으로 듣고
이해(理解)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卽) 소리가 귀에 들어오면
마음과 통(通)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바가 없고
아는것이 지극(至極)한 경지(境地)에 이르러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수 있으며
말을 들으면 그 미묘(微妙)한 점(點) 까지
모두 알게 된다는 뜻이지요
종심(從心) 또는
종심소욕(從心所欲)은 70세(七十歲)를 이르는데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하여도
어떠한 규율(規律)이나
법도(法度) 제도(制度) 원리(原理) 등(等)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라 하지요
즉(卽) 의식적(意識的)으로 하려하지 않고
그저 마음에 편(便)한 대로 자연(自然)스럽게 행동(行動)해도
그 모든것이 법도(法度)를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니
바로 유교(儒敎)에서 말하는
성인지도(聖人之道)의 경지(境地)에 올랐다는 뜻이지요
여기에서 40세(四十歲) 불혹(不惑) 까지는
주관적(主觀的)이고 개인적(個人的)인
완성(完成)을 이룬것을 말하고
50세(五十歲) 지명(知命) 이후(以後)로는
객관적(客觀的)이고 보편적(普遍的)인 하늘의 원리(原理)
곧 유교(儒敎) 최고(最高)의 덕목(德目)인
성인지도(聖人之道)로 나아가는 과정(課程)임을 말해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