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8

알라딘: 소설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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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맹자   
최인호 (지은이)열림원2012-06-15



소설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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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08쪽152*223mm (A5신)475gISBN : 978897063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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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최인호의 장편소설. 최인호 작가는 2007년 1월 대하장편소설 <유림>의 마지막 제6권을 출간하면서 또 한 편의 기념비적인 대하소설을 가름한다. <소설 맹자>는 유가의 종조인 공자의 사상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맹자의 이야기로, 최인호가 쓴 대하소설 중에서도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유림> 출간 당시부터 계획했던 소설이다.

최인호는 <유림>을 준비하는 동안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공자의 사당이 있는 태산, 공자가 주유열국을 시작하였던 제나라의 수도 임치에 올라 여러 차례 사전답사를 실행했고 그때부터 가슴과 머릿속으로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의 찬란한 극적 프레임을 독립적인 소설 구조 속으로 끌어들이고자 했던 것이다.

순자, 묵자, 법가, 농가 등 여러 학파들이 백가쟁명의 논쟁을 벌이던 춘추전국시대, 맹자는 성선지설을 바탕으로 공자의 사상을 학문적으로 완성하며 만세일화로 피어난다. 작가 최인호는 그의 사상적 기반을 상징하는 개념인 '호연지기'와 정곡을 찌르는 비유법, 직관의 검으로 당대의 고수들을 격파해나가며 지존으로 우뚝 서는 맹자의 삶을 그 어떤 거유의 생애보다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목차
제1장 호연지기(浩然之氣)
제2장 성선지설(性善之設)
제3장 성악지설(性惡之設)
제4장 유림(儒林)

작가의 말

책속에서
맹자가 2천5백 년 전의 낡은 고인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현대에서도 필요한 현인임을 말해주는 맹자의 경세철학은 21세기에 어째서 ‘유교적 자본주의’가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인가를 말해주는 산증거인 것이다. 맹자는 선왕에게 대답한다.
“일정한 재산이 없으면서도 항상 일정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오직 선비만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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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6월 29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최인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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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 더보기
수상 : 2011년 동리문학상, 2003년 현대불교문학상, 1999년 가톨릭문학상, 1982년 이상문학상, 1972년 현대문학상
최근작 : <느낌 그게 뭔데, 문장>,<상도 3>,<상도 2> … 총 203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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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안부를 전합니다>,<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등 총 193종
대표분야 : 한국시 8위 (브랜드 지수 136,298점), 에세이 13위 (브랜드 지수 363,15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5위 (브랜드 지수 172,415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인간의 스승, 공자와 맹자를 오늘 다시 읽어야 하는 까닭은?
작가 최인호가 벼락같은 직관과 꼼꼼한 실증으로 묘파한 공맹의 삶, 그들의 가르침을 소설로 만난다
명실공히, 문학적 역량과 대중적 영향력 등에서 한국 최고의 작가라 할 수 있는 최인호는 2007년 1월 대하장편소설 『유림』의 마지막 제6권을 출간하면서 또 한 편의 기념비적인 대하소설을 가름한다. 최인호가 쓴 대하소설 중에서도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유림』은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완성자인 해동 퇴계 이황에 이르는 유교의 유장한 흐름을, 그리고 그 속에서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를, 시절인연이 낳는 대사상가들의 삶을 시공을 초월해 되살려 놓은 회심의 역작이자, 3년에 걸쳐 최인호가 단 하룻밤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었던 황홀한 꿈이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최인호는 7000매에 달하는『유림』의 텍스트로 이루어진 숲을 샅샅이 살펴서 유가의 종조인 공자와 그의 사상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맹자, 두 성인에 대한 이야기만을 따로 추려 각각 『소설 공자』, 『소설 맹자』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 이것은 『유림』 출간 당시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이미 최인호는 『유림』을 준비하는 동안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공자의 사당이 있는 태산, 공자가 주유열국을 시작하였던 제나라의 수도 임치에 올라 여러 차례 사전답사를 실행했고 그때부터 가슴과 머릿속으로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의 찬란한 극적 프레임을 독립적인 소설 구조 속으로 끌어들이고자 했던 것이다.
최인호가 이미 완성했던 대하장편 텍스트를 해체해서 다시금 독립된 지위를 가지는 소설의 형식으로 『소설 공자』와 『소설 맹자』를 출간한 것은, 오로지 이 텍스트들이 현대적으로 충분히 소구될 수 있다는 작가적인 판단과 의지 때문이다. 그는 작가 후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공자」와 「맹자」를 다시 읽다가 갑자기 가슴에 열정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열정은 이런 것이었다. 2천5백년 전 공자가 살던 춘추시대와 그로부터 백년 후 맹자가 살던 전국시대가 오늘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물론 성경을 읽을 때도 예수가 살던 그 당시와 지금은 동시대라는 강렬한 인상을 느낀다. 무자비한 권력자, 거짓논리의 율법학자, 성전을 더럽히는 배금사상, 간음 현장, 진리를 못 박는 십자가 등 역설적으로 말하면 오늘날의 타락이 예수가 살던 어제의 그 시절의 광기와 다르지 않음으로서 진리(眞理)의 불변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공자와 맹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는 같은 동양권이어서 일지는 몰라도 예수가 살던 로마시대보다 오히려 더욱 오늘날의 현실과 닮아있음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유가의 대표적인 투장, 맹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
이 책『소설 맹자』는 공자 사후 백여 년 뒤에 태어난 유가의 투장 맹자의 이야기이다. 순자, 묵자, 법가, 농가 등 여러 학파들이 백가쟁명의 논쟁을 벌이던 춘추전국시대, 맹자는 성선지설을 바탕으로 공자의 사상을 학문적으로 완성하며 만세일화로 피어난다. 작가 최인호는 그의 사상적 기반을 상징하는 개념인 ‘호연지기’와 정곡을 찌르는 비유법, 직관의 검으로 당대의 고수들을 격파해나가며 지존으로 우뚝 서는 맹자의 삶을 그 어떤 거유의 생애보다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83세로 장수한 맹자 성은 맹(孟)이며 이름은 가(軻)이다. 추(鄒)라는 지방 출신인데 추는 공자가 태어난 노(魯)나라에 속한 지방이라는 설도 있고 독립된 나라라는 설도 있다. 어느 쪽이든 공자의 고향인 곡부(曲阜)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맹자는 일찍이 공자를 스승으로 여기고 스스로를 후계자로 자임했다. 스승님은 성인이냐고 묻는 제자 공손추의 질문에 맹자가 “세상이 사람이 생겨난 이후로 공자보다 빼어난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고 대답한 대목은 그가 얼마나 공자를 숭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맹자는 교육열이 대단한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아들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를 세 번 했다거나 중도에 공부를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들에게 명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짜던 베를 잘랐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온다.
맹자는 인의(仁義)의 덕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가 당시의 정치적 분열상태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왕도정치를 시행하라고 제후들에게 유세하고 다녔다. 기원전 320년경에 양(梁)나라(하남성 개봉시)에 가서 혜왕에게 왕도에 대해 유세했으나, 일이 년 뒤에 혜(惠)왕이 죽은 뒤, 아들인 양(襄)에게 실망해서 산동에 있는 제(齊)나라로 옮겼다. 그곳에서 제나라의 선(宣)왕에게 기대를 걸고 칠팔 년을 머물렀으나, 역시 자신의 이론이 채용되지 않자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 뒤 송(宋, 하남성 상구현), 설(薛, 산동성 등현 서남쪽)을 거쳐 일차로 추에 돌아온 뒤, 다시 문공(文公)의 초대를 받아 등(藤, 산동성 등현)으로 갔다. 역시 이상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노魯(산동성 곡부현)를 거쳐 고향인 추로 돌아왔다. 당시의 제후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부국강병의 정치술이었다. 그러한 제후들의 현실적 관심과 맞아떨어질 여지가 없었던 맹자의 이론은 어느 제후에게도 채택되지 못했으며, 맹자는 당대에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 50세가 넘어서 시작했던 편력을 그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70세 가량 되었을 때라고 추정된다.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함께 『시경』과 『서경』, 그리고 공자의 정신에 대해 토론했으며, 그 때 만들어진 책이 오늘날 전해지는 『맹자』7편이다.
작가 최인호는 소설에서 맹자의 존재를 공자의 사상을 널리 전파시킨 메신저로서뿐만 아니라, 유가의 사상을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계승한 또 하나의 거유로 평가한다.
작가는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맹자가 계승하고자 했던 유가의 사상과 그것이 현실을 통해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피는데, 그와 같은 시각은 예수를 언급하는 다음과 같은 작가후기에 잘 드러나 있다.
“공자와 맹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는 같은 동양권이어서 일지는 몰라도 예수가 살던 로마시대보다 오히려 더욱 오늘날의 현실과 닮아있음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꼬박 무리를 하면서 「공자」와 「맹자」를 따로 뽑아내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있던 독립된 책을 펴내는 작업을 하였다. 아아, 이 신춘추전국(新春秋戰國)의 어지러운 난세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으련만. 그런 바램이야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헛 맹세와 같은 것. 어차피 봄날은 간다.”

소설에 나오는 공맹 시대의 중요한 가르침들
苛政猛於虎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여도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은 부모님을 부양하려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孝弟也者其爲仁之本與 : 효도와 우애는 인을 이룩하는 근본인 것이다.
臨渴掘井 :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
割鷄焉用牛刀 : 닭을 잡는 데 어찌 소를 잡는 칼을 쓰겠는가.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必偃 : 정치를 하는데 어찌 죽이는 방법을 써야만 하겠는가. 당신이 선해지려 한다면 백성들도 선해질 것이다. 군자의 덕이 바람이라면 소인의 덕은 풀과 같은 것이어서 풀 위에 바람이 불면 반드시 한편으로 넘어지게 된다.
君君 臣臣 父父 子子 :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天下有道 則庶人不議 : 천하에 도가 있으면 권력이 대부들에게 있지 아니하고, 천하에 도가 있으면 백성들이 혼란되지 않는다.
過恭非禮 :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결례가 된다.
過猶不及 :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군자는 조화롭게 하되 부화뇌동하지 아니하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조화롭게 하지 않는다.
不學禮 無以立 不知禮 無以立也 : 예를 배우지 않으면 설 근거가 없게 되며, 예를 알지 못하면 사람으로서 설 근거가 없게 된다.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 임금은 신하를 부리기를 예로써 하고, 신하는 임금을 섬기기를 충으로써 한다.
所謂大臣 以道事君 不可則止 : 이른바 대신이란 도로써 임금을 섬기다가 안 되면 물러가야 한다.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 나라의 도가 행해지고 있으면 녹을 먹지만 나라의 도가 행해지지 않는데도 녹을 먹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 : 군자가 도를 배우면 남을 사랑하게 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쉽게 된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 잘못을 하고서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고 말한다.
不學詩無以言 : 시를 배우지 않으면 남과 더불어 말할 수가 없다.
良禽擇木 木豈能擇鳥 : 새가 나무를 선택해야지 어찌 나무가 새를 선택할 수 있겠는가.
巧言令色鮮矣仁 : 말을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하는 사람 중에는 어진 이가 적다.
老吾老 以及人之老 幼吾幼 以及人之幼 天下可運於掌 : 내 집 노인을 노인으로 섬긴 뒤 그 마음이 남의 집 노인에게까지 이르며, 내 집 어린이를 어린이로 사랑한 뒤 그 마음이 남의 집 어린이에게까지 이른다면 천하를 손바닥에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無恒産無恒心 : 일정한 생산소득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도 없다.
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 : 나는 말을 알며, 나는 나의 호연지기를 잘 길렀다.
言足以遷行者常之 不足以遷行者而常 不足以遷行而常之 是蕩口也 : 말을 충분히 옮기어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면 늘 해도 되지만 실행으로 옮길 수 없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실행으로 옮길 수 없는 것인데도 말을 늘 한다면 그것은 입만 닳게 하는 것이다.
學問之道 求其放心而已矣 : 학문의 길이란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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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지 못하게 구한 부귀는 내게는 뜬구름과 같다` 는 맹자의 가르침, 점점 심해지는 물질만능주의에 꼭 필요한 가르침이 아닐까? 소설 맹자로 위대한 성인들의 가르침을 감동적으로 만나볼수 있다. 
그리저 2012-07-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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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슬프다. 사람은 닭과 개가 나간 것이 있으면 찾을 줄을 알지만 마음을 놓아버린 것이 있으면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의 길이란 다른 것이 없다. 그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롤매 2012-07-0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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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학생들에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쉬우며, 특히 고사성어를 쉽게 잘 풀이해 놓았다. 
jhseo6854 2012-07-0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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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소설 맹자 새창으로 보기
이전에 고 최인호 작가의 소설 공자를 재미있게 읽은터라, 이번에는 소설 맹자를 읽어보았다.
*
역시, 필력이 맘에 든다.
*
일반적인 소설과는 구조가 다르다. 소설이라기에는 서사구조가 명확하지 않고, 중간중간에 이야기가 다른 길로 잘 센다. 그래도 재미있다.
*
소설 공자에서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맹자를 비롯한 묵자, 양자, 순자 등에도 흥미가 생긴다.
*
춘추전국시대 사상가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이 책이 참 좋은 입문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맹자가 공자와는 다르게 언쟁을 많이 하였다는 점 등을 비롯하여 많이 배웠다.
*
아쉬운 점은 후반부에 가서 약간 지루해진다는 점?
*
최인호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 접기
행운과 행복 2017-02-14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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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기, 성선지설, 사단설... 경탄! <소설 맹자> 후기...★ 새창으로 보기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여도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은 부모님을 부양하려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와우! 나는 <소설 맹자>를 읽어나가다가 맹자님의 이말씀에 갑자기 눈물이

핑돌았다...

아 부모님이라는 존재는 언제까지나 우리곁에 계셔주기를 바라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홀연히 우리곁을 떠나실 분이시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눈물이 핑돌고 콧잔등이 시큰해지기도 했다...

 

따라서, <부모님 살아신제 섬길일란 다하여라>라는 옛선현의 말씀처럼

생존해계실때 더욱 잘해드려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되었다^^*

 

<난세에는 고전을 읽어라!>...

이런 말은 예전부터 있어오던 얘기다.

가치관이 혼란되가고 사람들의 마음이 우왕좌왕하는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는 더욱 <고전의 바다>에 풍덩 빠지고싶게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고전을 봐야하고 그곳에서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교사상의 탁월한 계승자이시며 공자의 제자이시기도하신

맹자님의 가르침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글고 그분의 사상이나 이념도 결토 어려운 수사나 낯선 용어들이 아니라

쉽고 친근한 단어들로 凡人들도 쉽게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한다^^*

 

孟子의 人生三樂...
그것은 부모님이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째 낙이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아니하고 땅을 굽어보아도 부끄럽지 않음이 둘째 낙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이 셋째 낙이다...

나는 예전에 <孟子의 人生三樂>을 배웠을때 전율을 느꼈다^^*

글고  <孟子의 人生三樂>이 결코 화려한 미사려구로만 가득찬게 아니라 더욱 신선했다^^*
아! 천하의 맹자께서 인생에서 느끼는 세가지 낙이 이렇게나 소박하고 단순하실줄이야!
그러나, 그삼락은 그무엇보다도 더 소중하고 훌륭한 삼락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인간이 일평생을 살면서 금과옥조로 삼아야할 좌우명이나 신조도 그렇게 거창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사실 나의 <좌우명>은 <정직>과 <성실> 두가지이다^^*
뭐 더이상의 미사여구나 거창한 말을 동원할 필요도 없이 이두가지로
나는 인생을 살아왔다^^*
그것은 어머님께는 <정직>을 아버님께는 <성실>을 직접 보며 배워왔기에
이는 일평생에 걸쳐서 지킬려고 노력하는 부모님께서 직접 보여주시고
일깨워주셨던 <삶의 지표>들이어서 더욱 소중한 <좌우명>이라고 생각된다^^*

글고 <孟母三遷之敎>...
이는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실제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그 환경이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인구에 회자되는
<고사성어>이기도하다^^*
참 그러고보면 맹자는 우리곁에 친근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고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던차에 한국최고의 소설가중의 한분이신 최인호작가께서
<소설 맹자>를 펴내셨다기에 과연 어떤 책일까 무척 궁금해졌다^^*
그리하여 이책을 통해 우리에게 친근하신 맹자의 인간적인 면모는 과연 어떠하셨는지 맹자의 어머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좀더 자세히 알고싶어졌고 이에 이책을 놓치지않고 읽게되었다^^*

君君 臣臣 父父 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나는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선생님께서 이글을 쓰셨을때 참으로

진리는 평범한거구나 그걸 느꼈었다^^*

각자가 자기의 맡은바 직분에서 벗어나지않고 자신의 본분에 맞게

행동한다면 이세상은 다툼도 미움도 오해도 없는 세상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나혼자뿐이었을까^^*

 

過恭非禮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결례가 된다.

過猶不及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割鷄焉用牛刀 

닭을 잡는 데 어찌 소를 잡는 칼을 쓰겠는가! 

 

위의 말씀들도 평소에는 속담처럼 혹은 금과옥조처럼 써오던 용어들인데

새삼 맹자님말씀이시라는거 다시금 깨닫게되었고 그에따라 이성어들의 품위까지도 느껴지게되었다^^*

같은 말씀이시라도 맹자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시라니 더욱 고귀하게 느껴진 것이다^^*

 

글고 이책은 맹자님의 <사단설>과 <성선지설> 글고 <호연지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나는 사실 <순자>의 <성악지설>보다는 맹자님의  <성선지설>에 더 공감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사람의 주변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거 같다^^*

 

글고 등산하고 왔을때 보통 <호연지기>를 기르고왔다는 말을 하곤했는데 참 맹자님의 드넓은 그기상과 넓은 마음에 다시금 감탄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이책은 복잡한 세상과 인생사에 갈피를 못잡고 계시는 분들이나 자칫 자신감을 잃어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나에게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다음의 고사성어들이...

 

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을 하고서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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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 2012-07-2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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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맹자]위대한 가르침을 남긴 성인 새창으로 보기
최인호 작가 때문일까? 맹자라는 인물 때문일까?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은 나이기에 읽으면서 한장 한장 넘기는 것이 그리 싶지만은 않았다. 학창 시절 시험을 위해 단기적으로 공자, 맹자, 순자, 노자 등의 이름과 관련된 일들을 암기하고 시험을 보았으니 시험이 끝나고서는 기억에 남지 않았다. 지금껏 누구나 아는 상식적인 이야기만 알고 있을뿐 심도 있게 접하지 않아 이번 책을 읽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물론 내가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좀더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알아가지 않을까한다. 내가 알고 있는만큼만 보고 이해한다는 생각이 드니 이번 기회를 통해 책을 좀더 가까이 하고 나라는 사람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맹자하면 공자와 함께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을 떠올린다. 간혹 동시대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맹자는 공자 사후 100여년이 흘러간 뒤에 태어난 인물이다.

아성(亞聖 ).

이는 성인에 버금가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유교에 있어 '공자에 버금가는 사람'이라 하여 맹자를 가르키는 대명사다.(중략) 맹자 스스로도 공자의 정통적인 후계자로 자임하고 있었다. - 본문 15쪽

이처럼 공자와 맹자는 서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맹자는 논쟁을 즐겨하고 전투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맹자를 '유가의 투장'이라고 불렀다 한다.

 

공자가 죽은지 107년 후인 기원전 372년경에 맹자가 태어났다고 추정한다. 지금의 산동성 탈주부 추현이라는 곳에서 태어난 그는 공자와 달리 알려진바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을 보니 논쟁을 즐겨하던 맹자와 늘 대립관계에 있던 순우곤 대해 새롭게 알게 된다. 물론 다른 분들은 알고 있었던 인물이겠지만 나는 이제서야 알게되었으니 ㅠㅠ

'상대방의 마음을 살펴 그 얼굴빛을 꿰뚫어보는 최고의 눈치꾼', '한번 입을 열면 사흘 낮 사흘 밤을 계속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재담꾼'이라 사기에 기록되어 있던 인물. 이표현만으로도 어떤 인물인지 알수 있다. 이런 사람이 맹자와 늘 논쟁을 벌였다하니 설전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삶을 읽으면 인생의 해답이 보인다.

여지껏 난 이들의 삶을 모르고 있었기에 답을 찾지 못했던 것일까? 내게는 어려운 책이였지만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온전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지 못했으니.다시 읽으며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면 지금의 복잡한 내 삶의 문제를 풀어갈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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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꼬마 2012-08-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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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설 맹자 (최인호 장편소설) 새창으로 보기
Daum 책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이 되어 읽게된 소설 맹자입니다. 소설가 최인호씨가 최근 출판한 책인 <소설 공자>, <소설 맹자> 두권 다 서평단 신청을 했으나 <소설 맹자>만 선정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3대 성인으로 꼽히는 공자에 대한 이야기를 더 알고 싶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공자의 그늘에 가려 다소 비중이 적었던 맹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일단 책의 저자인 최인호씨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합니다. 처음에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지 모르고 왜 이사람 책이 출판된 이유만으로 화제가 될까 궁금했습니다. 알고보니 63년 신춘문예로 데뷔하여 <고래사냥>, <바보들의 행진> 등으로 70~80년대 최고의 대중소설가로서 알려진 인물입니다. 비록 제가 태어난 시대와 달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가 쓴 책들을 살펴보던 도중 어릴적 드라마로 정말 잼있게 봤던 <상도>의 소설 글쓴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가 암투병 끝에 다시 복귀하면서 출판한 만큼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는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소설 맹자>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장 호연지기(浩然之氣), 2장 성선지설(性善之說), 3장 성악지설(性惡之說), 4장 유림(儒林)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1장 호연지기는 맹자의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가 지나온 행적과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맹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자성어인 "맹모삼천지교"에 대한 유래도 상세히 나옵니다. 

춘추시대의 공자가 죽고난 후 400여년 뒤에 전국시대에 태어난 맹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맹자의 사상적 기반을 상징하는 "호연지기"와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비유법 등 당대 최고의 세객으로 알려진 제나라의 순우곤과 같은  최고의 고수들을 격파하며 어떻게 지존의 자리까지 올랐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항산무항심

특히 맹자가 주장했던 왕도정치의 한 부분인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란 말이 있는데, 일정한 '생산소득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도 없다'라는 뜻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백성들의 경제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사상은 현재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2500여년 전 사람이 주장했다는 것이 실로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2장과 3장에서는 학창시절 도덕이나 윤리시간에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성선설이란 맹자가 주장한 것으로 "인간은 원래 태어날때부터 선하다." 라는 말이고, 성악설은 순자가 주장한 말로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악하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성선설이 먼저 제기 된 후 50년 뒤에 태어난 순자가 성악설을 주장했는데, 저 또한 그랬고 흔히 사람들은 두 사상이 대립된 사상으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상 어느쪽이 절대 진리이고, 오류는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 둘다 절대 진리인 것으로, 대립적인 사상이 아닌 병립적 개념으로 봐야 마땅하다고 글쓴이는 주장합니다.

또한, 이 책만의 독특한 부분은 저자 최인호씨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서 그런지 단순히 유교적인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철학과, 기독교 또는 불교의 입장에서 유교를 비교해가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점입니다. 공자를 서양철학에 있어 소크라테스에 비유한다면 맹자는 플라톤, 순자는 아리스토텔레스에 비길만한 쌍두마차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4장 유림에서는 글쓴이가 공자의 무덤인 공림(孔林)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느끼고 생각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책을 마무리 합니다. 계속 맹자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엔 그의 사상적 뿌리가 되었던 공자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유교와 도쿄>라는 책을 통해 중국에서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유교문화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보고 미국의 미래학자였던 허먼 칸은 이제 서구적 자본주의는 몰락하고 유교적 자본주의가 그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교육 중시, 정부와 기업간의 치밀한 관계, 가족 향토 동문들을 중심으로한 대가족 개념, 도덕적인 사회관계, 신뢰 바탕, 국가의식, 강한 유교적 문화의 동질감 등이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모든게 맹자의 경세지략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기에 인류의 미래를 꿰뚫어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선지자이기도 한 인물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그동안 깊게 알지 못했던 맹자라는 인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중국역사나 고전에 대해서 조금은 관심을 두고 있었던터라 이 책을 좀더 집중해서 읽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고, 비록 소설이라 실제와 어느정도 다른 점들은 많겠지만은 맹자라는 인물이 살아온 모습과 행동을 보고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맹자처럼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단순히 세치 혀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몸소 보이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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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hildren 2012-09-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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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맹자 새창으로 보기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인물의 이야기답게 꽤 두꺼운 책입니다. 구성은 모두 4장으로 되어있습니다. 1장은 호연지기, 2장은 성선지설, 3장은 성악지설, 4장은 유림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빽빽이 자리한 명언들이 마음을 차오르게 하는 하였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위인들에 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맹자의 말씀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선가 보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가 알고 있던 일화와 명언들을 만나면 정말 반갑더군요.


맹자는 패도정치가 만연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나 이타주의 사상 등이 난무하던 당시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스스로 천하를 주유하면서 당대 최고 권력자들을 만나 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키고, 그릇된 학설이라고 판단되는 타학설들을 체계적으로 비판하는 한편 유가학설을 체계화하고 심화했습니다.

맹자는 사상가이기 이전에 정치가입니다. 맹자가 그의 생애의 대부분을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유세한 것은 단순히 유학적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후에게 등용되어서 유학적 이념을 실제 정치에서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흔히 맹자 하면 떠올리게 되는 성선설은 인간의 내적 본질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서 나온 철학적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실현하려고 했던 이상적인 정치의 가능 근거로서 제시된 것이었습니다. 맹자는 사람은 “배불리 먹고 따스하게 입으며 편안하게 지내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다면 금수와 가까워지므로” 학교를 세워 인륜의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맹자는 당시 모든 제후들이 시행하는 정치를 힘에 의존하는 패도정치로 규정하고 비판하면서, 통일된 천하의 왕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왕도정치를 통한 민심의 획득을 제시합니다. 



왕도정치란 곧 왕의 덕에 바탕한 어진 정치인데, 맹자는 왕도정치의 조건으로 왕의 도덕적인 마음, 민생의 보장을 통한 경제적 안정, 현능한 관리의 등용, 적절한 세금의 부가와 도덕적 교화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의 길이다.그 길을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며 그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을 줄 모르니, 아아, 슬프도다. 사람은 개나 닭이 나간 것이 있으면 찾을 줄을 알지만 마음을 놓아버린 것이 있으면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의 길이란 다른 것이 없다. 바로 그런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맹자는 천하를 잃거나 얻는 것은 모두 백성의 마음을 잃거나 얻는 것에서 결정된다고 보고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백성이 원하는 것은 얻게 해주고 백성이 싫어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군주의 도덕적인 마음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결국 왕도정치란 군주를 포함한 지배계층의 도덕적 각성을 바탕으로 백성의 경제적 복지를 보장하고 도덕적 교화를 실행하는 복지국가와 도덕국가를 목표로 하는 정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지만 결국 현실 정치에서 실현시키는 데 실패한 맹자는 이후 남은 20여 년의 생애 동안 만장을 비롯한 제자들을 교육하면서 그들과 함께 ‘맹자’를 저술했습니다.




공자의 사유를 심화시키고 체계화시켜 윤리학적, 철학적, 정치학적 사상 체계를 구축하여 공자의 지적 후예들이 오늘날과 같은 유가 문명을 일궈내는 데 공헌한 맹가는 고향에서 여든넷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아. 이 신춘추전국의 어지러운 난세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으련만. 그런 바람이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헛 맹세와 같은 것. 어차피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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