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알라딘: 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

알라딘: 풀들의 전략


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미카미 오사무 (그림),최성현 (옮긴이)
도솔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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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 Point : 4,752

8.6 100자평(11)리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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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32쪽
152*223mm (A5신)
352g
ISBN : 9788972207061




책소개
우리 주변에 피어 있는 야생초 50종의 생태를 엮었다. 밟히고 뽑혀도 어떻게든 살아남고, 꽃가루를 옮기기 위해 벌레를 유혹하고 씨앗을 퍼뜨려 번식하기 위해 진화한 풀들의 생존전략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일본에서는 그 학문적 체계가 잡히기 시작한 '잡초학' 연구의 성과물로, 각종 잡초들을 연구하면서 밝혀진 사실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인간의 입장에서 풀들의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들을 의인화시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의인화된 표현으로 바라본 풀들은 독자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전해주는가 하면, 한편으로 인간중심주의에서 탈피하여 자연을 바라볼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각 장마다 줄기와 잎파리, 꽃잎까지 세세하게 묘사한 삽화를 함께 곁들여 실었다.


목차


서문 - 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모자

제비꽃 - 야생초의 도시 생활
큰개불알꽃 -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이 이루어진 뒤는?
별꽃 - 일곱 가지 비밀
광대나물 - 매혹적인 입술
둑새풀 - 역경을 이기는 방법
살갈퀴 - 밥에 따라 달라지는 파트너쉽
쇠뜨기 - 지옥에서 살아난 풀
냉이 - 겨울을 이용하는 지혜
민들레 - 마침내 벌어진 전쟁
개망초 - 이주자의 기구한 운명
광대수염 - 춤추는 소녀의 잘못된 계산
클로우버 - 고난 속에서 자라는 행복
새포아풀 - 국제적으로 성공하는 비결
참나리 - 우아함을 지키기 위한 숨은 노력
질경이 -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길
괭이밥 - 꽃말이 '빛나는 마음'인 검약형의 잡초
타래난초 - 목숨을 건 전략
쇠비름 - 기쁜 일이 있으면 문에 걸었던 풀
방동사니 - 아스팔트를 뚫는 힘
땅빈대 - 살기에는 밑바닥이 좋다
닭의장풀(달개비) - 축구팀을 앞서는 조직 플레이
바랭이 - 잡초의 여왕이 쓰는 방법들
반하(끼무릇) - 이것이 절약형의 생활술
피 - 몸을 숨기는 방법
개구리밥(부평초) - 떠돌이의 삶
메꽃 - 그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
오리새 - 도시에 사는 목초
메귀리 - 550킬로미터나 되는 뿌리를 가진 풀
강아지풀 - 미국 것은 풀도 크다
단풍잎돼지풀 - 손오공의 여의봉처럼 크기가 자유자재
어저귀 - 풀의 세계 일주 여행
큰달맞이꽃 - 큰 산에 꿀리지 않는 위엄
칡 - 밤낮 자면서도 부자
쑥 - 버려진 땅에 살면서도 만인에 도움이 되는 삶
별꽃아재비 - 크게 출세한 자에게도 한때 바닥을 기던 시절이 있다
금방동사니 - 불가사의한 트라이앵글
마름 - 두려워하지 말고 그대의 꿈을 펼쳐라
계요등 - 어린 소녀와 똥오줌
망초 - 자연계의 위대한 수학자
도꼬마리 - 도꼬마리 열매의 메시지
석산 - 씨앗을 맺지 않으면서도 전국으로
새삼 - 놀고 먹는 삶
물옥잠 - 잡초가 모두 죽는 날
물달개비 - 백만 달러 잡초의 소원
개여뀌 - 대단한 속임수
참억새 - 벼를 능가하는 지위
미국미역취 - 독은 지나치지 않게 사용할 것
고마리 - 자기를 닮은 자식을 가까이 두는 이유
부들 - 힘을 모든다고 하는 것
갈대 - 속을 비워라

에필로그 - 향상심이 없는 생명은 없다
옮긴이의 글 - 숲에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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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러 차례 절멸 위기를 넘긴 쇠뜨기는 그 뜨거웠던 경험 때문인지 지금도 위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쇠뜨기는 만약을 위해 지하 창고를 만들었다. 땅위줄기는 불과 몇십 센티에 불과하지만 뿌리줄기는 땅속 깊이 종횡무진으로 뻗어나가며 말 그대로 암약하고 있다. 이렇게 사방으로 뿌리를 뻗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뽑아도 밭 여기저기에 끊임없이 새싹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원자폭탄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됐던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것이 이 쇠뜨기였다고 한다. 땅속 깊이 뿌리를 뻗은 덕분에 쇠뜨기는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녹지가 다시 되살아나는 데 50년은 걸리리라고 하던 그 죽음의 대지에 처음으로 싹을 틔운 쇠뜨기를 보고 사람들이 받은 용기와 희망은 엄청난 것이었을 것이다. - 본문 39~41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나가키 히데히로 (稻垣榮洋)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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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과 강연으로 대중에게 식물의 매력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으며, 기후대학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림수산성,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풀들의 전략》 《전략가, 잡초》 등이 있다.

최근작 :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 총 122종 (모두보기)

미카미 오사무 (三上 修)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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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일본 요코하마 출생. 식물을 비롯하여 물고기, 동물, 의학 등 주로 자연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최성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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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라는 아호를 쓰고 있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뜻이다. 20대 후반에 자연농법을 만나 인류가 갇혀 있는 거대한 우물을 보는 경험을 황홀하고도 강렬하게 하며 인간 편에서 자연 편으로 건너온다. 30대 초반에 귀농, 그 뒤로 30년이 넘게 자연농법으로 자급자족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글과 번역, 그리고 ‘자연농 교실’ 등으로 자연농법의 세계를 알리는 데 힘을 쏟는 한편, 하루 한 통의 손글씨 엽서로 자연생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자연농법』 『자연농 교실』 『신비한 밭에 서서』 『어제를 향해 걷다』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공역)』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돈이 필요 없는 나라』 『나무에게 배운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과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래서 산에 산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좁쌀 한 알』 『시코쿠를 걷다』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와 같은 책을 썼다. 접기

최근작 : <무정설법, 자연이 쓴 경전을 읽다>,<[큰글자도서] 그래서 산에 산다>,<살자편지> … 총 43종 (모두보기)
이나가키 히데히로(지은이)의 말
잡초의 삶도 사람과 다를 바 없다. 큰 야망을 품은 잡초가 있는가 하면 소박하게 작은 크기로 살기를 꿈꾸는 잡초가 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기도 하고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자기만의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크게 성공을 하기도 하고, 밑바닥을 기면서도 행복한 잡초도 있다. 경쟁이 싫어서 사람의 발에 밟히는 고생을 참아가면서 홀로 사는 잡초도 있다. 그래서 '이건 잡초가 아니라 마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잖아!' 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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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 ! ˝클로버의 세 잎을 사랑 희망 신앙의 3위1체에 비유하고˝ → 사랑 소망 믿음 ˝가삭성이라 하는 변신 능력을 잡초는 갖고 있다˝ → 가소성
라온 2017-08-10 공감 (7) 댓글 (0)



요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명색이 식물 전공이고 남들에게 식물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몰랐던 내용이 재미있다. ‘어 이건 내가 남들에게 많이 한 이야기인데‘ 하는 것도 있다. 이심전심인가. 세밀화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라온 2017-08-08 공감 (7) 댓글 (0)



1964년 시작된 도서관 주간은 올해는 50회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이라고 특별한 행사를 하지는 않는다. 주민센터 혜윰마루작은도서관과 첨단도서관에 프로그램을 몇 가지 제안해서 참여한다. 광산구 월계동 첨단도서관은 응암공원과 붙어 있어 숲체험 프로그램을 하기에 좋다. 지난 6일 선배해설가와 공원을 둘러보고 프로그램을 ... 더보기
순오기 2014-04-15 공감 (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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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의 입장에서 살아가는 법. 풀이 그러하게 된 이유. 이야기처럼 읽힌다.
toodull 2010-11-30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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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 잡초들이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상세히 나와 있는 최고의 풀 책이다!
푸른학 2012-09-2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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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구입. 선물용으로 좋아요.
빙과 2010-02-0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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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풀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했어요.
rain3271 2009-07-0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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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의 생존전락은 경이롭다! 비록 인간이 하찮게 여길지라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으로 살아나간다. 모든 자연은 스스로 그러하여 인간보다 위대하다!!
순오기 2012-04-1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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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책...



야생화나 풀을 접하기 쉬운 약간 시골에 살게 되면서 흔히 눈에 띄지만 관심이 없어 늘 낯설기만 했던 이름모를 풀들과 그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감류의 책으로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데서 시작했는데, 그 생태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배워가니 마치 조금씩 그들을 사귀고 이해해가는 과정이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다고 느껴진다.

이 책은 얼마전에 주문해 단숨에 읽었는데, 옆에 두고 보고 또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 바로 곁의 풀들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들과 나름대로 그것들을 열심히 극복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찰되고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방대한 식물학적 발견들을 참조하여 일반인들을 위해 재미나는 이야기로 엮어간다. 적절한 의인화와 심지어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까지... 일본인 특유의(?) 쉽게쉽게 풀어가면서도 얄밉도록 깔끔한 필치로 그려주고 있다.

계속 두고 읽고 싶지만 그보다는 조만간 동생이나 조카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 같다. 혼자보기 아까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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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co1784 2006-05-24 공감(2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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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삶



나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온 환경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그 중에서도 나는 식물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잡초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조금은 머뭇거렸다. 그냥 딴 책을 읽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 책을 조금씩 보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이 책을 통해 잡초라는 것을 알게 되면 될수록 내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잡초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단순히 잡초는 길바닥에 쓸모없이 피어있는 풀, 또는 작물 옆에서 양분을 뺏어먹는 이렇게 해가되는 식물로만 알았다. 그리고 또한 내가 생각하는 잡초의 범위는 매우 좁았다. 당연히 크기도 매우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갈대부터 시작해서 키가 큰 것은 물론이고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칡, 쑥 같은 친근한 것, 메꽃, 물달개비, 참나리 등 예쁜 꽃을 가지고 있는 것 등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 어렸을 때 우리가 찾아다니던 네잎 클로버도 잡초였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에 있다.

이 책 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잡초의 삶도 사람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 잡초가 살아가는 방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와는 다르게 늘 변함없이 열심히 생명의 불꽃을 피워 올린다는 것이다. 자라면서 한번 정도는 ‘자연에서 배워라’ 하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무시하고 없애려는 잡초이지만, 잡초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너무나도 많다.

잡초에 살아가는 방식은 너무나 다양하고 지혜로웠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우둔하기도 하였다. 나비한테 꽃가루를 효과적으로 묻히기 위해 하늘을 향하지 않고 땅을 향하여 피는 꽃도 있고, 스스로 덧없이 보이게 하기위해 이슬을 만들기도 하고, 또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만든 독에 자신이 피해를 받기도 하고, 시든 꽃도 핑크색으로 물을 들여 마치 꽃이 피어 있는 듯이 겉치장을 하기도 한다. 정말 알면 알수록 너무 우리와 사는 방식이 너무 비슷하다. 나는 잡초들 중에서 질경이가 살아가는 방식에 내 맘을 뺏겨버렸다. 질경이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즉, 질경이는 사람에게 많이 밟힌다는 것이다. 그래서 질경이는 강함 속에서도 부드러움을 함께 가지고 있다. 강하기만 하면 부서지기 쉽고, 반대로 부드럽기만 하면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고통스런 삶속에서 배워나간다. 바로 중심을 낮추는 것이다. 이렇듯이 발길 아래서 살아갈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찾아내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환경을 역이용해 씨앗을 퍼트리기도 한다. 저자가 이 질경이가 고난스럽더라도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특이한 삶의 의지에 반했다면, 나는 고난에 굴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내는 강인한 의지에 반해버렸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정말 잡초가 큰 식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무시하는 이 잡초는 또한 식물계의 적십자이다. 인간이 상처를 내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치료하는 것이 바로 이 잡초들이다. 알프레드 크로스비는 잡초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잡초는 지구의 건강에 긴급 상태가 생기면 달려가 처리하는 식물계의 적십자다. 다행히 지구가 위급한 상황을 넘기면 잡초는 성장 속도는 자기보다 느리지만 보다 크고 튼튼하게 자라는 나무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이런 잡초이다. 잡초는 언제나 해를 향해 잎을 펼치고 하늘을 우러러본다. 늘 위를 향해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잡초들의 삶의 방식을 보면서 잡초를 닮아가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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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man7 2006-12-12 공감(1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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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본능



2006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 - 인문 사회

잡초들이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상세히 나와 있다. 어떤 잡초는 바닥에서, 어떤 잡초는 저 높이 뻗어서 혹은 다른 식물에 빌붙어서 살아간다.

사람이 키우는 작물들과 달리 잡초들은 다른 잡초들과 경쟁하며 또는 사람에 의해 위태로운 나날을 보낸다. 이런 잡초들은 정말 기상천외하게 생존해 나간다. '잡초처럼 질기게'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보통 식물들은 바람이나, 곤충등의 매개체를 이용해 수분을 한다. 그런데 몇 몇 잡초들은 스스로 수분을 한다. 그것도 경우에 따라서만 말이다. 또 자르거나 꺾고, 심지어 뿌리를 헤쳐도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는 잡초도 많다.

잡초들의 모습을 보면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같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것은 버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날 방법을 항상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잡초들의 모습을 보고 다른 것도 느꼈다. 바로 삭막하다는 것이다. 풀들은 절대 인정사정 보지 않는다. 자기 아닌 풀들은 모두 적이다. 사람도 이렇게 살겠는가? 분명 풀들에게 배울 점은 많다. 하지만 풀들의 피도 눈물도 없는 점은 배울 것이 못된다.

아름답다고 하는 풀들이지만 인정있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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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학 2007-02-12 공감(1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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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풀들의 전략

요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명색이 식물 전공이고 남들에게 식물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몰랐던 내용이 재미있다. ‘어 이건 내가 남들에게 많이 한 이야기인데‘ 하는 것도 있다. 이심전심인가. 세밀화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라온 2017-08-08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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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에 대해 관심이있다면



도솔에서 먼저 나온 비슷한 類의 책들과 비교하면 한마디로 별로다

所藏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그냥 가볍게 일을 만 하다고 느낀 책이다

작가가 어렵게 관찰하고 연구한 책을 한마디로 평가하긴 그렇지만

구독자로써 辛辣하게 比判할 자격은 있다고 보며 서평을 보고

다음 구매자에 도움이 도길 바라는 마음에.... 好評을 남기기엔 부족한 책

풀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하신 분이라면 <야생초 편지> or <산책의 숲>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글쎄 제가 먼저 읽은 책에서 느낀 감동을 亞流에서 다시 느껴보려한 것이

誤算이었는지?

揷畵도 한눈에 아! 이 풀이구나 하고 알아 볼수 없는 것이 많았다

책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라 책을 남에게 빌려주는것도 좀처럼 꺼리는데

이 책은 누군가가 빌려 달라고 하면 기꺼이 내어 줄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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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UNAMATATA 2010-04-19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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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 はずれ者が進化をつくる

알라딘: [전자책]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

[eBook]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 - 젊은 민들레들을 향한 한 식물학자의 힘찬 응원가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정문주 (옮긴이)더숲2024-05-16 
원제 : はずれ者が進化をつくる
다음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Sales Point : 315

9.6 100자평(3)리뷰(8)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종이책 페이지수 : 200쪽


책소개


한 식물학자의 세상 모든 아웃사이더를 향한 지지 선언!
2019~21년 일본 국·사립 중학교 입시에서
출제 지문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책

“운명이 의도한 방향으로 가지 않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아이의 과제 도서였던 것을 계기로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연사회에서 본 인간사회에 대한 경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좌절을 아는 어른을 위한 책입니다.”
“다른 이들과의 차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
“젊은이들, 지금 지쳐 있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에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다. 이 책은 2021년 일본 국립, 사립 중학교 입시에서 문제 지문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가 하면,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2019~21년 일본 중학교 입시 국어에서 3년 연속 가장 많이 출제된 저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다.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은 생명의 개성에 얽힌 비밀과 생물 진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과학 에세이다. 식물학자인 저자가 개성에 대해 주목하게 된 것은 한 중학교를 방문하면서부터다. 그 학교는 여러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다. 처음에 그는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친구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모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을 하면서 그곳의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 깊은 생각을 할 줄 알았고,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었으며, 교사와의 소통 또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 경험을 시작으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9가지 키워드를 통해 개성이란 무엇인지, 개성과 다양성이 생물의 진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그리고 ‘평균적인 생물’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개성을 잃지 않은 아웃사이더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