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1

알라딘: [전자책] 사람의 아들 예수 (개정판)

알라딘: [전자책] 사람의 아들 예수 (개정판)


[eBook] 사람의 아들 예수 (개정판) 
칼릴 지브란 (지은이),박영만 (옮긴이)
프리윌출판사2016-07-11


전자책정가
8,500원
 
종이책 페이지수 약 159쪽 

책소개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사람의 아들인가?
<사람의 아들 예수>는 <예언자>보다 못하지 않은 지브란의 명저이다. 어떤 이는 이 책을‘지브란에 의한 복음서’라고 까지 말한다. 이 책에서 지브란은 그의 깊고 넓은 상상력을 통해, 그 시대 사람의 입을 빌어서 예수를 그린다. 거기에는 예수의 대적도 있고 친구도 있다. 시리아 사람, 로마 사람, 유대 사람, 그리스 사람, 페르시아 사람, 그리고 제사장, 철학자, 제자, 세무관리, 이웃, 매춘부, 시인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예수를 증언한다. 이 책은 새 종교를 더듬는 현대인들에게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고 대답을 해줄 뿐만 아니라, 피가 돌고 눈물이 있는 가장 생생한 산 예수의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씨알 함석헌-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고전!
저도 종교학자로서 예수님 말씀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이 책을 읽고 되게 놀란 적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도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줍니다. 그 전에 알았던 교리적인 예수님이 아니라, 신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우리의 생활 속에 내려와 함께 호흡하는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혜민 스님-


목차


[함석헌 선생이 말하는 이 책]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 (씨알 함석헌)
옛날의 신들과 새로운 신에 대하여 (다마스쿠스에 사는 페르시아 철학자)
예수를 일컫는 여러 가지 이름들에 관하여 (세베데의 아들 요한)
계시이자 사람이셨던 예수에 관하여 (여성 제자였던 라헬)
말씀이신 예수에 관하여 (사랑받았던 제자 요한)
예수의 탄생에 관하여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예수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대하여 (마리아의 이웃이었던 수잔나)
마술사 예수에 대하여 (가버나움의 젊은 제사장)
선동자 예수에 관하여 (대제사장 안나스)
인술을 베푸셨던 예수에 관하여 (그리스의 약제사 필레몬)
예수의 기적에 대하여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
그는 우리들 속의 이방인이었다 (나사렛의 원로 우리야)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 (케사레아의 예프타)
훌륭한 목수였던 예수 (나사렛의 이웃이었던 부자 레위)
산상수훈(山上垂訓)에 관하여 (가버나움의 마태)
예수의 연설에 관하여 (티레의 연설가 아사프)
예수의 설교와 몸짓에 관하여 (예루살렘의 법률가 므낫세)
예수님과의 만남에 관하여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
예수가 진정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관하여 (아리마태아의 요셉)
추방된 자 예수 (논리학자 엘마담)
방문자 예수 (유스투스라는 성을 가진 요셉)
인자하신 예수 (파트모스 출신의 요한)
예수는 결코 나약하지 않으셨다 (진실한 제자 나다나엘)
죽은 자들로 하여금 죽은 자를 묻게 하라 (필경사 벤야민)
간음한 여인에 관하여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
노예들과 버림받은 자들에 관하여 (에베소의 바돌로메)
사고파는 일에 관하여 (티루스의 상인 바르카)
소유에 관하여 (어떤 부자)
또 다른 혼인잔치 (여리고의 에프라임)
예수의 마음속 두 강물 (아리마테아의 요셉)
어리석은 자들과 협잡꾼들에 관하여 (시인이자 산헤드린 공회의 젊은 의원이었던 니고데모)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자들에 관하여 (제자 중의 한 사람 레위)
여인숙 주인이 증언하는 예수 (뚱보 아하즈)
감옥 담장 옆을 지나던 예수 (가버나움의 마태)
세례 요한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의 사촌형제 유다)
새로운 왕국에 관하여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유다에 대하여 1 (유다의 어머니 시보리아)
유다에 대하여 2 (예루살렘 외곽에 사는 유다의 친구)
최후의 만찬 (주님의 형제 야고보)
초월자 예수 (로마의 파수대장 클라우디우스)
동방 종교와 의식에 대하여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
예수의 마지막 말씀 (살인자 바라바)
대제사장의 임무에 대하여 (제사장 가야바)
잔인한 자 예수 (갈릴리에 사는 어떤 과부)
예수의 부활에 관하여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
예수의 희생에 관하여 (부름 받은 세리장 삭개오)
의심에 관하여 (이성적인 제자 도마)
스데반의 죽음에 관하여 (스데반의 친구였던 가다렌의 나만)
다소의 사울에 관하여 (안디옥의 사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관하여 (예수를 따르던 어떤 철학자)
시인으로서의 예수 (그리스 시인 루마노)
그로부터 1900년 후 (레바논에서 온 사람)
[지은이 소개] 고결한 영혼의 소유자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번역 후기] 진리에 목마른 자에게 고함 (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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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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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1월 6일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5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을 돌아와 대학까지 학업을 마치고, 19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 공부를 하며 뉴욕, 보스턴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는데, 아랍어 작품으로는『반항하는 영혼』(1908), 단편 『부러진 날개』(1912) 등이 있다.
『예언자』는 1923년 40세의 칼릴 지브란이 쓴 대표작... 더보기


최근작 : <예언자 (문고판)>,<예언자>,<고독한 영혼의 방랑자> … 총 354종 (모두보기)

박영만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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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팅디렉터이자 퍼블리싱플래너이다. 상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오랜 출판계 활동을 거쳐 현재는 프리윌출판사 대표와 내책출판성공아카데미MBPSA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 열전>, <에피소드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누구나 꼭 알아야 할 외래어 상식 220가지>, <패러디로 읽는 명시 100편>, <깨달음의 중심에 너를 세워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람의 아들 예수>와 <O.헨리 단편 콘서트>가 있다.


최근작 :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사람의 아들 예수>는 이미 국내에 몇몇 번역본들이 나와 있다. 하지만 가톨릭 관점에서 단순 직역한 것들이라, 원 저자가 가진 사상이나 전하고자 하는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역자는 이번에 개신교적 입장에서 야곱의 심정으로 <사람의 아들 예수>를 새롭게 번역하게 되었다. 고단한 작업이었지만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여정이었기에 기쁘고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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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 개정판   
칼릴 지브란 (지은이),박영만 (옮긴이)프리윌2016-03-27

양장본256쪽

책소개

<사람의 아들 예수> 개정판. 

칼릴 지브란은 그의 깊고 넓은 상상력을 통해, 그 시대 사람의 입을 빌어서 예수를 그린다. 거기에는 예수의 대적도 있고 친구도 있다. 시리아 사람, 로마 사람, 유대 사람, 그리스 사람, 페르시아 사람, 그리고 제사장, 철학자, 제자, 세무관리, 이웃, 매춘부, 시인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예수를 증언한다. 피가 돌고 눈물이 있는 가장 생생한 산 예수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목차

[함석헌 선생이 말하는 이 책]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 (씨알 함석헌)

옛날의 신들과 새로운 신에 대하여 (다마스쿠스에 사는 페르시아 철학자)
예수를 일컫는 여러 가지 이름들에 관하여 (세베데의 아들 요한)
계시이자 사람이셨던 예수에 관하여 (여성 제자였던 라헬)
말씀이신 예수에 관하여 (사랑받았던 제자 요한)
예수의 탄생에 관하여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예수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대하여 (마리아의 이웃이었던 수잔나)
마술사 예수에 대하여 (가버나움의 젊은 제사장)
선동자 예수에 관하여 (대제사장 안나스)
인술을 베푸셨던 예수에 관하여 (그리스의 약제사 필레몬)
예수의 기적에 대하여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
그는 우리들 속의 이방인이었다 (나사렛의 원로 우리야)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 (케사레아의 예프타)
훌륭한 목수였던 예수 (나사렛의 이웃이었던 부자 레위)
산상수훈(山上垂訓)에 관하여 (가버나움의 마태)
예수의 연설에 관하여 (티레의 연설가 아사프)
예수의 설교와 몸짓에 관하여 (예루살렘의 법률가 므낫세)
예수님과의 만남에 관하여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
예수가 진정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관하여 (아리마태아의 요셉)
추방된 자 예수 (논리학자 엘마담)더보기

책속에서
저는 때때로 예수님이 정말 우리처럼 피와 살을 가진 사람인지, 아니면 육신을 가지지 않은 우리들 마음속의 정신인지, 혹은 인간의 신념 속에 들어온 어떤 이상(理想)인지를 궁금하게 여겼어요. 그분은 가끔 제게 수많은 사람들이 추구해온 꿈처럼, 그리고 동시에 잠보다도 더 깊은 그리고 새벽보다도 더 고요한 평화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883년 1월 6일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5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을 돌아와 대학까지 학업을 마치고, 19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 공부를 하며 뉴욕, 보스턴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는데, 아랍어 작품으로는『반항하는 영혼』(1908), 단편 『부러진 날개』(1912) 등이 있다.
『예언자』는 1923년 40세의 칼릴 지브란이 쓴 대표작... 더보기
최근작 : <예언자 (문고판)>,<예언자>,<고독한 영혼의 방랑자> … 총 354종 (모두보기)


박영만 (옮긴이) 
북라이팅디렉터이자 퍼블리싱플래너이다. 상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오랜 출판계 활동을 거쳐 현재는 프리윌출판사 대표와 내책출판성공아카데미MBPSA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 열전>, <에피소드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누구나 꼭 알아야 할 외래어 상식 220가지>, <패러디로 읽는 명시 100편>, <깨달음의 중심에 너를 세워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람의 아들 예수>와 <O.헨리 단편 콘서트>가 있다.
최근작 :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서 읽히는 고전!
저도 종교학자로서 예수님 말씀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이 책을 읽고 되게 놀란 적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도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줍니다. 그 전에 알았던 교리적인 예수님이 아니라, 신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우리의 생활 속에 내려와 함께 호흡하는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혜민 스님-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
<사람의 아들 예수>는 <예언자>보다 못하지 않은 지브란의 명저이다. 어떤 이는 이 책을‘지브란에 의한 복음서’라고 까지 말한다. 이 책에서 지브란은 그의 깊고 넓은 상상력을 통해, 그 시대 사람의 입을 빌어서 예수를 그린다. 거기에는 예수의 대적도 있고 친구도 있다. 시리아 사람, 로마 사람, 유대 사람, 그리스 사람, 페르시아 사람, 그리고 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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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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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구매자 (1)
예수님을 편견에서 벗어나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  구매
revoman 2016-10-02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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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새창으로 보기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고 그의 사상에 흠뻑 취했던 적이 있었다. 아주 아주 오래 전 일이다. 세월이 흘러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예언자>를 읽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또 다른 의미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그의 또 다른 저서 <사람의 아들 예수>가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이유는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이 왠지 종교적으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선입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보자 생각했다.

 

이 책은 예수님이 살았던 그 당시의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본 예수님의 모습을 들려준다. 때로는 성경에 나오는 이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모습을, 때로는 저자의 상상력에서 나온 인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신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이루어진 책은 아니다. 저자의 깊은 묵상과 상상력을 통해 나온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 내용에 거부감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예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을 따랐던 이들의 모습에서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믿는 시대를 초월한 수많은 제자들을 볼 수 있었고, 예수님을 거부하고 부인했던 학자나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오늘날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들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

 

이 점이 내게 가장 크게 다가왔다. 신학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예수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신 예수님,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깊이 묵상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소개해야 할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이시며 또한 온전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님이 남기신 흔적과 목적은 이 순간을 살아가는 믿는 우리 모두가 깊이 깨달아야 할 부분이다. 저자는 그런 깨달음을 위해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올바로 바라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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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ato4 2016-04-30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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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새창으로 보기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현대 기독교는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못 보는 면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함석헌 님께서 쓰신 머리글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사람의 아들 예수를 이야기하기에, 부활이나 기적을 행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의 아들, 예수의 이야기가 그를 목격한 다양한 사람들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됩니다. 예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실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일부 나오지만, 주된 내용은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주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기존의 성경 내용과 거의 차이가 없는 데, 왜 다시 썼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책의 마지막에 실린 레바논에서 온 사람 (저자를 말하는 듯합니다)이 쓴 <그로부터 1900년 후>라는 글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당시의 이름으로 사원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높다란 모든 곳에 당신의 십자가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들 마음대로 걸어가는 발걸음의 표시와 상징일 뿐,
 당신의 기쁨으로 가는 길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과 닮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 너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예수님을 숭배할 뿐, 예수님이 알려주신 삶을 따르지도,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볼 때 이 책은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위해 예수님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그리스 시인 루마노가 쓴 <시인으로서의 예수>라는 글도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의 아름다운 것들 사랑하고, 바다와 하늘의 모든 것을 통찰하는 시인이셨다는 이야기는 예전에는 접하지 못한 이야기라서 참신하기도 하지만, 예수님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디옥의 사바가 쓴 <다소의 사울에 관하여>라는 글도 인상적입니다.
- 예수의 담론은 그 초점이 우리에게 맞춰져 있었고, 사울의 설교는 그 초점이 자신의 주장에 맞춰 있었다. 나사렛 예수는 자신의 담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하면 열정과 환희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길을 틔워준 반면, 다소의 바울은 자신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아무 탈 없이 살아가려면 왜 율법을 준수하고 체제에 순종해야 하늕, 본인의 주장을 강조했다. 

1~2년 전부터 예수님의 말씀과 바울의 말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슷한 내용을 이 책에서 보게되어 이 부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책 후반부에서 급작스럽게 앞부분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매우 강한 주장이 담긴 글이 쓰여 있어, 이 책이 첫인상과는 달리 무척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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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2016-05-01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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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여러분은, 우리들 중 어떤 사람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부르고, 어떤 사람은 '말씀'이라 부르고, 어떤 사람은 '나사렛 사람'이라 부르고, 도 어떤 사람은 '사람의 아들'이라 부르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이제 제 마음에 비추어진 대로 그러한 이름들에 대해 명확히 밝혀보고자 합니다. - 17쪽-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는 위의 발췌문에 내용처럼 성경속에 등장하는 사람들마다 기억하고 있는 '예수'의 존재를 저자가 마치 인터뷰한 것처럼 풀어쓴 책이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이들은 한없이 선하고 좋으신 분이자 부족한 자신들에게 사명을 주신 분이지만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님의 엄마에게는 위대한 '분'이기 전에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르며 그리운 손자였다. 그런가하면 빌라도와 군중들의 심리를 교란시켜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내리게 유도했던 제사장들에게 예수님은 그저 '주의 뜻을 거스리는 간교한 죄인'일뿐이었다. 그런가하면 어떤 천문학자에게 예수님은 신비로운 능력을 발휘하여 영원한 젊음을 가능케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또 다른 천문학자에게는 이방인이자 로마의 군대로 보내져 사회성을 길러야하는 아웃사이더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지금 내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그리고 내가 알고 있으며 믿고 있는 예수님을 묘사한 부분을 찾아보았다.

세베데의 아들 요한이 말한 '깊이 잠든 우리의 영혼을 깨우시어 방해물 없이 참된 진리를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성령'이시며, 가버나움의 마태처럼 우리를 끊임없이 기도케 하신 분이며, 티레의 연설가 아사프의 말처럼 아테네나 로마의 연설가들이 할 수 없는 '초월적인 힘'을 가지신 분이다. 무엇보다 파트모스 출신의 요한의 말처럼 '사랑을 말로 표현하지 않고 몸소 행동으로 표현하신 분'으로 제한이 없고 차별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의 제목은 '사람의 아들 예수'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사람의 아들'은 내가 느끼고 있는 한없이 좋고 거룩하시며 신비로운 분과는 대조적인 것처럼 느껴질테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돌아가시기까지의 과정이 사람의 아들이었기에 더더욱 놀랍고 감사할 일인것이다. 고통이나 아픔을 우리 인간처럼 느끼셨고, 그과정속에서도 하느님께 인간을 벌하고 탓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무지를 말씀하시며 감싸주셨던 예수님이셨기에 '사람의 아들'임을 강조하면 강조할 수록 결국 하늘아버지의 유일한 아드님으로써 부활하신 거룩한 분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신론 혹은 기독교 자체에 거부감이나 심지어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은 어쩌면 제사장이나 이방인이라 표현했던 천문학자와 같은 시선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예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칼릴 지브란이 재구성한 그들의 대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자신안에 갇혀있으면 제대로 볼 수 없을때가 있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타인이 거울이 되어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순간도 있다.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틀린것은 아닌지 혹은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현실과의 괴리를 통해 예수님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접기
리제 2016-05-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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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람의 아들 예수

칼릴 지브란 하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교본과 지혜서와도 같은 글을 남긴 작가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그의 <예언자>는 직접 그린 수채화들이 수록된 시집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칼릴 지브란의 명성만으로도 왠지 그의 작품은 꼭 읽어봐야 할 것만 같았다.

그러다보니 벌써 이번이 4번째로 그의 작품을 읽게 되는 기쁨을 갖을 수 있었다.

<광인>을 시작으로  <예언자> 그리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를 읽으면서 칼릴 지브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철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고 종교적이면서도 배타적이지 않은 그의 글들은 삶의 지혜를 은근하게 스며들게 해준다.



칼릴 지브란의 작품들은 각 작품마다 독특함이 있다.

<사람의 아들 예수> 역시도 칼릴 지브란만이 전해줄 수 있는 삶과 진리에 대한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예수'에 관해 들려준다. 성경에 있는, 하느님의 아들 그 예수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형식으로 예수에 관해서 설명하듯 들려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가미되어 예수 시대의 사람들이 동원되어 그들의 입장에서 '예수'에 대해 들려주는 것이다.

하여 어떤 이는 <사람의 아들 예수>를 '지브란에 의한 복음서'라고 하기도 한단다.

직접 읽어보면 '지브란에 의한 복음서'라는 말에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51명의 사람들이 각기 그들의 관점에서 예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사람들은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1900년 후 사람까지 있는데, 1900년 후 사람을 빼고는 모두 예수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직접 예수를 만나고 경험하였던 것들을 들려주는 형식이다.



다마스쿠스에 사는 페르시아 철학자의 이야기에서부터 <사람의 아들 예수>는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람 예수, 나사렛 사람이라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떤 신과도 닮지 않은 자비로운 신을 우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신은 인간에게 벌을 내리기엔 너무도 이해심이 많고, 인간의 죄를 기억하기엔 너무나 사랑이 넘치시는 신입니다. p 15



페르시아 철학자는 이집트의 신이나 조로아스터교 신들이 어떤 모습의 신들인지를 말하면서 다른 신은 필요로 하지 않는, 예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 한다.



'마리아의 이웃이었던 수잔나'의 이야기에서는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자신의 아들이지만 또 아들이 아니기도 한 분인 예수를 향한 마음을 애절하게 담고 있으며,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에서는 예수를 만나게 된 과정과 한 여인에서 미리암이라는 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났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의 아들 예수>에는 좋은 이야기만 담은 것은 아니다. 가버나움의 젊은 제사장, 대제사장 안나스등에게서는 예수를 마술사, 선동자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과 다르기에 약간은 불편하기도 한 내용들이기도 했지만 예수를 핍박하고 적으로 생각했던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를 없애야만 했으니까...



그는 율법을 어기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무법자들의 지지를 받아 함께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고, 산혜드린 회당 앞에서는 우리의 고귀하신 제사장들을 비난함으로써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자신의 명성을 드높였습니다. p 51



예수를 팔아넘긴 가롯 유다에 관해서는 유다의 어머니 시보리아와 예루살렘 외곽에 사는 유다의 친구의 입장에서 두 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 아들은 단지 유대 민족이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기를 원했고, 자신도 유능한 지도자를 도와 그 영광을 찾으려 했던 것입니다. p169



유다에 관한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그저 예수를 배신한 못된 제자 가롯 유다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써 유다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렇듯 <사람의 아들 예수>는 성경 속 예수들과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관점으로 예수를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예수가 들려주었던 진리의 말씀도 만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서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렇기에 왜 칼릴 지브란이 예수를 '사람의 아들 예수'라 하였는지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다.

비난의 이야기였든 찬사의 이야기였든 어느 곳에서는 예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고, 그 사람들 안에서 예수는 빛이 되어 주셨다.



제 마음 속에는 영원히 '사람의 아들 예수'가 살아 계십니다. 가장 인간다운 초월자로서, 그리고 우리들 모두에게 시를 지어주셨던 시인으로서, 그리고 깊이 잠든 우리의 영혼의 문을 두드려 우리를 무지로부터 깨어나게 하시고 방해물 없이 앞으로 나아가 참된 진리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성령으로서 말입니다. p 21


칼릴 지브란의 글을 보면 칼릴 지브란이 예수와 많이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사람의 아들 예수>는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전달되는 작품이었다.

이 책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사람의 아들 예수를 만날 수 있기를...

그리고 진리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시는 성령과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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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소망 2016-04-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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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의 아들 예수 새창으로 보기
완전한 인간이었던 예수님

 내가 신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교육을 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예수님을 철저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교육이었다. 어쩌면 그것은 나에게 훈련처럼 고된 교육이었다. 이러한 교육을 받기 전 예수님은 항상 내게 완전하고도 절대적인 신이셨다. 내가 기도만 하면 나의 모든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주실 수 있고,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서 이루신 모든 일들은 신이신 예수님께 당연하고도 쉬운 일들로 여겨 졌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이천년 전에 살았던 나와 같은 한 청년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나는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초라하고 연약한 예수님의 모습이 먼저 보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전한 신으로만 인식하던 그때와는 또 다른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곧 만나게 되었다. 울기도 하셨고, 화내기도 하셨으며, 불쌍한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움도 느끼신 인간 예수님. 그분은 그야말로 인격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이자 신이셨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내가 대학을 다니면서 느꼈던 인간 예수님의 대한 아름다운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었다. 그리고 더 폭 넓게 인간 예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도 갖게해주었다. 그 당시 약제사나 천문학자들의 관점에서 인간 예수를 바라 본 것은 나에게 큰 흥미를 주었다. 한 번도 그러한 관점으로 그 당시에 인간 예수를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에게 자신에 아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면서 평생동안 예수를 혐호했던 한 사람의 고백도 참 인상 깊었다.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인간이셨기에 그러한 사람들의 인식도 허용되는 것이었다. 이처럼 책을 통해 본 인간 예수는 인간들의 삶 가운데 신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서로가 가깝게 교감할 수 있어서 그 누군가에게 주관적인 존재로 인식 될 수 있는 분이셨다. 즉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신으로서 찬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나셨고, 사람들로부터 평가 받는 것을 피하지 않으신 분이시다. 그가 그러한 선택을 했기에 모든 사람을 섬기며,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을 수도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읽으면 좋겠지만 먼저는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어떤이는 이 책이 예수님의 신성을 모독한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이신 예수님을 탐구하다보면, 예수님의 인성이 신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빛나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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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성 2016-05-0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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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칼릴 지브란 (지은이)프리윌2011-03-20

사람의 아들 예수

기본정보
양장본245쪽

책소개

예수가 살아계실 때 직접 예수를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이 바라보고 경험한 예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칼릴 지브란은 ‘예수의 진정한 본질과 실체는 무엇인가? 그분의 삶과 발자취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작가의 깊은 통찰력으로 예수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함석헌 선생은 이 책을 일컬어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고까지 말하며 극찬했다.

목차

옛날의 신들과 새로운 신에 대하여 / 다마스쿠스에 사는 페르시아 철학자
예수를 일컫는 여러 가지 이름들에 관하여 / 세베데의 아들 요한
계시이자 사람이셨던 예수에 관하여 / 여성 제자였던 라헬
말씀이신 예수에 관하여 / 사랑받았던 제자 요한
마술사 예수에 대하여 / 가버나움의 젊은 제사장
선동자 예수에 관하여 / 대제사장 안나스
인술을 베푸셨던 예수에 관하여 / 그리스의 약제사 필레몬
예수의 기적에 대하여 /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
예수의 탄생에 관하여 /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예수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대하여 / 마리아의 이웃이었던 수잔나
그는 우리들 속의 이방인이었다 / 나사렛의 원로 우리야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 / 케사레아의 예프타
훌륭한 목수였던 예수 / 나사렛의 이웃이었던 부자 레위
예수의 연설에 관하여 / 티레의 연설가 아사프
예수의 설교와 몸짓에 관하여 / 예루살렘의 법률가 므낫세
산상수훈(山上垂訓) / 마태
예수가 진정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관하여 / 아리마태아의 요셉
추방된 자 예수 / 논리학자 엘마담
방랑자 예수 / 유스투스라는 성을 가진 요셉
예수님과의 만남에 관하여 / 막달라 마리아더보기

책속에서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내가 죽음의 십자가로 내어준 바로 그 유대의 왕이 죽음의 세계로부터 돌아와 내 집에 들어와 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진리가 아닌가?… 그 나사렛 사람의 말대로 그는 밤이 되고 고요한 시간이 되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를 찾아와 우리... 더보기
저는 때때로 예수님이 정말 우리처럼 피와 살을 가진 사람인지, 아니면 육신을 가지지 않은 우리들 마음속의 정신인지, 혹은 인간의 신념 속에 들어온 어떤 이상(理想)인지를 궁금하게 여겼어요. -여성 제자였던 라헬-
저의 지식으로 볼 때 그분은 영혼의 사원으로 들어갔으며, 그 사원이 인간의 몸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인간의 원기(元氣)를 떨어뜨리는 나쁜 영혼과 원기를 북돋우는 좋은 영혼을 구별하여 나쁜 영혼을 몰아낸 것이지요. 의사들이 약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몸을 병들게 하는 독소를 뽑아내듯 그분은 말씀을 통하여 인간의 영혼을 병들게 하... 더보기
그리스나 로마의 연설가들도 인생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그들은 결국 자기의 경험과 철학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그러나 나사렛 사람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간절한 소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여러 연설가들은 다만 여러분이나 저보다 조금 더 밝은 눈으로 인생을 바라 볼 수 있었을 뿐이지만, 예수는 하나님의 사랑과 빛 속에서 인... 더보기
저는 그때, 예수께서 그 여인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무척 의아해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녀가 율법 중에서도 중대한 계명을 어긴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 이후 오랫동안 깊은 생각에 빠졌고,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육체보다 오직 순수한 영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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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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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1월 6일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5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을 돌아와 대학까지 학업을 마치고, 19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 공부를 하며 뉴욕, 보스턴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는데, 아랍어 작품으로는『반항하는 영혼』(1908), 단편 『부러진 날개』(1912) 등이 있다.
『예언자』는 1923년 40세의 칼릴 지브란이 쓴 대표작... 더보기
최근작 : <예언자 (문고판)>,<예언자>,<고독한 영혼의 방랑자> … 총 35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진리에 목마른 자에게 고함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는 예수가 살아계실 때 직접 예수를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이 바라보고 경험한 예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의 진정한 본질과 실체는 무엇인가? 그분의 삶과 발자취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작가의 깊은 통찰력으로 예수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함석헌 선생은 이 책을 일컬어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고까지 말했다. 그리스도의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 함석헌 선생이 말하는 이 책
<사람의 아들 예수>는 <예언자>보다 못하지 않은 지브란의 명작이다. 어떤 이는 ‘지브란에 의한 복음서’라고 까지 한다. 여기 특별히 예수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말한 것은 지브란대로의 뜻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사실 현대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만... 더보기

평점
분포
    9.4
     
아하! 라는 감탄사가 종종 나오는 깨달음이 있는 책.  구매
진이영 2012-10-0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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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꼼수의 멤버인) 김용민이 쓴 책, 「맨 얼굴의 예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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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서 예수는 인간에게 끝없이 다가선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바로 그 복음서를 갖고 예수를 인간으로부터 끝없이 갈라놓는다. 복음서에서 예수는 민중과 한 몸이다. 그런데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교리와 신학을 들이대면서 예수를 자꾸만 신격화해서 민중과는 도무지 어울릴 수 없는 초월적인 그리스도로 둔갑시킨다. 그래서 이 땅의 가난한 신자들이 '자기네 자신의 희로애락'과는 무관한 예수를 그들의 구세주로 모시는 서글픈 일이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벌어진다.

- 정연복 한국기독교연구소 연구위원의 말​

그 책에는 또한 "예수에 대한 이야기는 예수를 신으로 믿고서야 이해할 수 있다"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말이 있기도 하지요. 무언가 일맥상통하는 듯 보이기도 하는, 하지만 동시에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예수를 말하고 있음 또한 느껴지기도 하는 이러한 차이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성서에 대한 해석이야말로 성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김용민은 그 책에서 자신의 해석으로 예수를 다음과 같이 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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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가 능히 빵과 물고기를 십수 광주리 남길 만큼 곱절로 만들어 낼 능력의 소유자라고 믿는다. 그러나 파울루스의 해석처럼, 어린아이가 가져온 음식을 이웃과 나누려는 예수의 모습이 감명 받은 주변의 군중이 자기들도 먹을거리를 풀어 이웃과 나눴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오병이어는 수천 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진 기묘한 남자의 마술쇼가 아닌 수많은 군중이 스승인 예수와 함께 만들어 낸 집단적 사랑의 기적이다. 예수의 가르침을 통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던 것이다. ​…… 그의 사역은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리에서 시작됐다. 가난하고 병들고 못 배운 자를 모아서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했다. 로마 제국의 온전성과 완결성이 강조되는 마당에 오히려 새로운 나라의 건설을 언명했던 것이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행동했나. 들어가자마자 성전을 뒤엎었다. 상인들에게만 뭐라고 한 게 아니다. 그들과 결탁한 종교 지도자들에게도 보란 듯이 다그쳤다. 예수는 기득권 세력이 두려워하는 혁명가였다. 

​​…………………………………


(기독교 신자에게는 약간 거부감을 줄지도 모를 제목의) 이 책 「사람의 아들 예수」에는 성서 속 인물들 (가공의 인물로 생각되는 사람도 있는듯 합니다. 여전히 성경에 대한 저의 지식이 정말로 한심한 수준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절감했네요. --;;)의 입을 빌어 예수에 관해, 그리고 그의 행적들에 관해 칼릴 지브란의 작가적 상상력을 곁들여져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멋지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간' 예수에 대한 작가의 묘사는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심지어는 제목조차 모르고 있지만 언젠간 꼭 한번 읽어보고싶은) 흡사 '조조'의 관점에서 쓰여진 「삼국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 '가버나움의 제사장'이 보는 예수는 그저 "마술사이며 마법사"였었으며, 이와 마찬가지로 '대제사장 안데스'에게도 또한 예수는 "선동자였고 약탈자였으며, 협잡꾼이었고 자기를 과시하기 좋아하는 자"였을 뿐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나사렛의 어느 부자에게 예수는 훌륭한 목수로서, 상인에게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으로, 약제사의 눈에는 위대한 의사로, 시인에게는 천상의 시인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릅을 탁 칠만큼'이라는 오래된 표현이 딱 들어맞을만큼 재미있었던, 예수를 따라 그의 제자가 된 이의 어머니에게는 '어미와 자식을 생이별 시킨 잔인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책은 물론?/오히려? '육체를 입고 온 계시'로서의 예수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세베데의 아들 요한'은 "거룩한 그리스도였던 예수는 우리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함께 하기 위해 '사람의 아들'로 불리기를 원했"다 말하고 있으며, '여성 제자 라헬'은 "그분의 마음은 포도주 짜는 기계 같아서 우리가 잔을 들고 다가서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 사랑을 마실 수 있었"다라고 예수를 기억하고 있지요.


또한 작가는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의 입을 빌어 예수가 행했던 기적들에 대해 "자연의 법칙을 넘어서는 기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아직 자연의 법칙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적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는 (함석헌 선생의 표현대로) 「사람의 아들, 예수」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결국엔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제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던 구절 두 곳을 옮겨 놓는 것으로 이하를 대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상수훈 - 마태> 중 : "스승이시여, 저는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기도하고 싶을 때는 너희의 바라는 바를 그대로 말로 옮기면 되느니라. 내가 하는 바를 보아라. 내가 지금 바라는 것, 즉 나의 기도는 이것이니라. '땅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빛나시길 바라오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부십시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들을 불쌍이 여기시어 저희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또 저희도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어둠속에 빠져 있는 저희에게 손을 내밀어 저희들을 아버지께로 이끌어주십시오. 모든 영광이 아버지께 있사오며, 아버지 안에 저희들의 힘과 완성이 있음을 믿사옵니다.'" --- 주기도문의 의미를 이제야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 <예수의 부활에 관하여 - 막달라 마리아> 중 :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죽음을 정복하셨다는 것이에요. …… 저는 사람들이 그분의 부활을 잘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 거에요. 악기 속에 들어있는 음악을 찾으려고 하프나 수금을 부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머지않아 열매가 맺힐 나무의 열매가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라고 베어 버리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 이제까지의 제 신앙이 바로 이런 것이었었었. 

​책의 마지막에서 작가 칼릴 지브란은 <그로부터 1900년 후 : 레바논에서 온 사람>이라는 제목의 장을 통해 "사람들은 당신이 신(神)이 되기에는 너무나 허약하고 가냘픈 인간이었다고 말하고, 예배와 찬송을 받이게는 너무 인간적인 신(神)이었다고 말합니다" 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책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는 글을 통해 함석헌 선생은 "현대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못 보는 면이 많다"라고 쓰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다시 한번 성경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두고 음란한 소설이라 말했던 사람들은 분명, 그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 말했던 저 역시, 이 책 「사람의 아들 예수」의 제목으로부터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었음을 털어놓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다시 한번 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예의 「롤리타」를 두고 더 이상은 음란한 내용의 소설이라 생각지 않게 되는 것처럼 이 책 또한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는, 성경에 매우 충실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기만한 제 신앙에... 참으로 깊은 의미를 안겨다 준 독서였었던 이 책의 여러 구절들 중, 가장 감명 깊었었던 부분을 마지막으로 인용하며 감상문을 끝맺겠습니다.


● <예수의 희생에 관하여 : 삭게오> 중 : 그분은 얼마든지 자신 앞에 놓인 운명을 피해 살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생명을 구하려 하지 않았고, 한밤의 이리떼들로부터 자신의 양떼들을 지킬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 그분은 마치 농부가 자신이 수확한 곡식을 모아 두었다가 봄에 그것을 뿌러 가을에 수확하기를 바라듯, 또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 가장 큰 돌을 모퉁잇돌로 놓듯이 자신의 죽음을 그렇게 사용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죽인 자는 누구입니까? 로마인들입니까, 아니면 유대의 제사장들입니까?" 로마인들도 예루살렘의 제사장들도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이, 우리의 죄악이 그분을 언덕 위 십자가 고통 위에 매단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온 세상이 그분의 보혈의 은혜 아래에 서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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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살가죽 2014-04-1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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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놀라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매우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함석헌 선생이 이 책에 대해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고 말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매우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뿐만 아니라, 여러 번 번역본이 국내에도 나와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책이 개신교적 입장에서 번역한 책이기에, 거부감 없이 잘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칼릴 지브란이 자신의 상상력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람의 아들 예수에 대해 적은 책이다.

정말 놀라운 점은 사람의 아들 예수에 대해 적었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일까?

현대 기독교의 문제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나님의 아들로서만 예수를 본다는 것이다. 사람의 아들로서 예수를 볼 수 있다면 좀 더 균형잡힌 견해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부분은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가 예수의 기적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이었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것이 기적이 아니라,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주신 것 자체가 바로 기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큰 기적은 예수가 인류에게 나타난 그 자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개인적인 인생가운데 생긴 큰 기적은 바로 미처 생각지도 못 했던 삶이 황금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미워하던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그 분이 가르쳐주셨고, 그렇게 함으로써 삶이 평안해지는 법을 배웠고, 다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게 되었꼬, 자신의 영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해 주셨는 데, 이것이 자신의 인생에 일어난 기적이라고 한다.

 

그의 말처럼, 어떻게 생각해보면, 죽은 자가 살아나고, 불치의 병이 치유되는 것도 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영원히 멸망받아야 마땅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광명한 그 곳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었다는 것이 기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디에서든 기도할 때,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님께서 다 듣고 계실 뿐만 아니라,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그 응답의 역사로 우리 삶을 이끌고 계시며, 우리를 보호 해 주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은 바로 기적 그 자체가 아닐 까 생각 해 본다.


이 책은 매우 놀라운 책이다. 매우 심오한 책이다. 그러면서도 쉽게 다가온다. 이 땅의 누구라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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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만세 2011-04-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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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너희는 예수를 누구라 하는가?) 새창으로 보기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_ 예수님이 물으셨다.

D.L. 무디 목사님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묵상하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군인들은 잔인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범법자로 보았다. 여자들은 슬퍼하며 그리스도를 주로 보았다. 예수의 어머니는 가슴 아파하며 그리스도를 아들로 보았다. 제자들은 난처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꺾인 소망으로 보았다. 고침 받은 자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은인으로 보았다. 백부장은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권세자로 보았다. 제사장들은 조소하면서 그리스도를 협잡하는 사람으로 보았다. 천사들은 놀라며 그리스도를 사랑으로 보았다. 마귀는 당황하면서 그리스도를 여자의 씨로 보았다. 하나님은 사랑을 품으시고 그리스도를 순종하는 아들로 보셨다. 지나가던 사람은 무관심하게 그리스도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았다." 이어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는 어떤 분이신가요?"

 
"예수 당시 사람들은 예수를 누구라 했는가?" _ 칼릴 지브란이 답하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이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 결심했던 것은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라는 시를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존경해마지 않는 함석헌 선생이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라 이 책을 극찬했기 때문이다. 함석헌 선생은 "지브란이 오히여 '사람의 아들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보고 있다는 점은 놀랍다. 그가 높은 믿음의 세계를 가지고 있지만, 거기서 만족을 아니하고 낮은 현실로 내려와 믿음의 구체적인 삶을 예수에게서 찾고 있다"고 이 책을 평했다.

'역사적 예수'라는 신학 주제가 익숙하고,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에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칼릴 지브란의 이 책이 그리 새롭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상당히 센세이션한 충격을 몰고 왔으리라 짐작된다. 칼릴 지브란은 초월적인 존재로서의 예수가 아닌,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재구성한다. 예수에 대해 증언하는 사람들 속에는 "예수의 대적도 있고 친구도 있다. 시리아 사람, 로마 사람, 유대 사람, 그리스 사람, 페르시아 사람, 가지가지의 사람들이 예수를 말한다. 제사장, 철학자, 제자, 세무관리, 이웃, 매춘부, 시인 등이 예수를 증언하고 있다"(5). 칼릴 지브란의 문학적 상상력과 사상가적 통찰력이 빛을 발한다.

누구는 "2천 년 전, 유대 땅에 살다 십자가에 달려 처형된 예수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예수 신앙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사람의 아들로 2천 년 전, 유대 땅에 실재하셨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그분을 3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고, 우리의 뜬눈으로 그것도 환한 대낮에 날마다 그분을 보았으니까요. 우리는 그분의 손을 직접 만져보았고, 이곳저곳으로 그분을 따라다녔지요.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들었고, 그분의 행적을 두 눈으로 목격했죠. 그런데 어떻게 그것을 그냥 사유 끝에 찾아낸 이념, 혹은 꿈이나 꿈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23, 여성 제자였던 라헬) 

2천 년 전, 유대 땅에 실재했던 사람의 아들 예수의 말이 도시를 깨우고, 그가 한 말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달리는 말과 전차를 갖춘 강력한 군대가 되었으며, 도끼나 창 없이도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로마의 카이사르를 정복하고(90), 지금 여기 우리에게까지 계시의 빛을 비추고 있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예수의 대적자들은 예수에 대해 이렇게 증언하기도 한다. "그는 (...) 산헤드린 회당 앞에서는 우리의 고귀하신 제사장들을 비난함으로써 사람들의 주위를 끌고 자신의 명성을 드높였습니다"(33, 가버나움의 젊은 제사장). 칼릴 지브란의 상상력이 재미있다. 그들이 입장에 서서 보니 과연 예수가 그렇게 비쳐졌을 법도 하다. '각각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예수 상(像)은 얼마나 다채로운가. 진리의 빛은 하나이건만 '사람'이라는 스펙트럼을 통과한 빛의 파장은 참으로 다이내믹하다.

어떤 증언들의 칼릴 지브란의 신학사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안디옥 사바의 입을 빌어 '다소의 사울에 관하여' 증언한 그의 생각이 새롭다. "나사렛 예수는 우리를 열정과 환희 속에서 살아가도록 인도한 반면 다소의 사울은 사람들을 옛날의 책 속에 기록되어 있는 율법에 구속되어 살도록 인도했습니다. 예수는 복음으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속박의 사슬을 풀고 자신의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그것을 가르쳤지만, 사울은 율법으로 오히려 자신의 미래를 얽어맬 사슬을 만드는 법을 가르칠 뿐이었습니다"(217, 안디옥의 사바).

오타와 띄어쓰기 실수가 많은 것은 아쉽지만, "가톨릭 관점에서 단순 직역한" 것이 아닌 "개신교적 입장에서 야곱의 심장으로" 새롭게 번역한 역서를 만난 것은 기쁘다. 시적인 상상력 안에서 '사람의 아들' 예수가 추구하고 걸었던 '삶'과 '죽음'의 생생한 궤적이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난다. 

 
"나는 예수를 누구라 하는가?" _ 이제 우리가 답해야 할 차례이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관이 지배하는 혁명적인 왕국을 건설하라 명하셨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우리의 구세주가 되셨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정의론자가 되기 위해 왕국을 열망합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은 모든 사람이 왕으로 살아갈 수 있는 왕국을 만들기를 열망합니다"(171, 예루살렘 외곽에 사는 유다의 친구).

"로마인들도 예루살렘의 제사장들도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이, 우리의 죄악이 그분을 언덕 위 십자가 고통 위에 매단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온 세상이 그분의 보혈의 은혜 아래에 서 있는 것입니다"(209, 삭개오).

누군가 "빌 게이츠를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지만, 그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우리는 "예수를 거부할 수도 있고 따를 수도 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든 응답해야만 한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철학적인 성찰에 의해서 신앙인이 되지 않는다. 경험적으로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무지의 어둠을 뚫고 침투한 강렬한 계시의 빛 가운데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예수 신앙을 갖게 된다. "내가 믿는 예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세상과 소통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예수를 누구라 하는가?"에 대해 누군가에게 진지하게 답해본 적이 있는가?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는 "예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더불어, "나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나는 예수를 누구라 하는가?"에 대해 묵상해볼 수 있는 '진지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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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딸 2011-04-1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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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예수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예언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칼릴 지브란의 저서이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고 종교적, 역사적인 배경에서 
우리에게 깊은 말씀들을 전해주고 있다. 
사람의 아들 예수는 지브란의 저서중에 손꼽은 명작이다. 
이는 사람의 아들 예수로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이슬람의 환경속에 지금도 많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이 있다. 
방황하는 세계속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그는 선물했다. 
그는 마치, 스승으로 여겼던 랍비를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은 고백들을 이 책에 담았다. 
즉. 사람들의 아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로 보여주고자 한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칼릴 지브란은 예수를 분명하게 알려주고자 했다. 
방황하며 유린당하다는 많은 이들에게 예수를 만나게 함으로
삶의 고통을 이겨가도록 했다. 예수님만 함께 고난을 견디도록 했다. 
이 책은 성경 인물들이 말하는 예수를 담았다. 
예수님을 만나는 이들은 다양하다. 
작은 여인에서 시대에 큰 영웅들도 있다. 
무시한 자들부터 유식한 철학자들까지 망라되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세주임을 말하고자 한다. 
내가 만난 주님은 누구인가? 
나의 주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 예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로 알고 있는가. 아니면 사람의 아들 예수로 알고 있는가
물론, 둘다 맞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 예수는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함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인류의 구세주로 믿게 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예수로 관한 일화들을 낳게 했다. 
그 안에서 만났던 예수님을 생생하게 이 책에서는 증거하고 있다. 
자신의 만난 주님을 가감없이 설명하고 있음은 성서이다. 
나의 예수님을 설명하기 위한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인물들을 통해서 보게 한다.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속에서 계셨음을 보게 함으로
오늘날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에게 만나주신 예수님을 보게 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은 나의 구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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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미소 2011-04-1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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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의 아들 예수-신의 아들인가? 인간의 아들인가? 새창으로 보기
 당신은 기독교의 가르침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독교에 대해서 안다고 말하지만 얼마나 정확하게 아는지를 살펴본다면 오해와 왜곡에 의해서 이해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기독교인을 비롯하여 일반 기독교 신자들과 지도자들 조차도 심지어는 교회공동체내에서도 기독교에 대한 이해는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해석과 이해가 함께 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성히 더해주며 논란 가운데서 발전을 이뤄나가는 힘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최근의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을 바라볼때 그들의 이해가 지나치게 사변화되거나 경직된 느낌이 듭니다. 특별히 신의 아들, 인류의 메시아, 다시오실 심판의 주에 대한 강조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강조하는 가운데 지나친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나친 선입견이 때로는 사회의 반발을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는 하나의 측면만을 향해 눈을 돌리고 그 가르침을 신앙의 기초로 삼는 과오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오들이 우리 안에서 반성되어지고 균형잡힌 온전한 이해로 돌아선다면 복음의 메시지는 어떻게 바뀌게 될가요?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 케사레아의 예프타

  "그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해 진절머리가 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모든 호칭은 물론이고 그가 태어난 고장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납니다." 나는 이제 예수의 예자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죽어버린 십자가에 달려서 죽었다는 그가 부활하고 승천했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것인가에 대한 말을 하는 이들에게 믿음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믿지 않는 자들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결국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과정의 연속은 반복되어지는 것이겠지요. 오라토리아 작품 '예프타'의 짜증섞인 불만과 불신의 말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반복되는 말입니다. 
  복음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향한 짜증 섞인 그들의 반응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의 원인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분노가 향하는 대상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림자 같은 존재에 불과한 그를 대단한 구세주로, 예언자로 만들어가는 이들에 대한 조소와 힐난을 보며 그는 누구를 조롱하고 힐난 하는지를 책을 통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누구도 그를 인간으로부터 떼어내서는 안된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동시에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로 이 땅에 오셨지만 동시에 요셉의 아들로서 목수일을 하고 마리아의 아들로서 어머니와 형제를 부양한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신의 아들이지만 동시에 인간이기도 하였던 그의 삶은 공생애 기간동안 사역 가운데 가르쳐 지는 많은 가르침의 인과관계를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그의 인성을 부정하고 신성만을 강조한다면 이는 대단한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그가 먹고 마시고 살아온 30년의 삶은 송두리째 신비만이 남아있는 허구의 삶이 될 가능성 조차도 제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역사적인 인물 즉 살아있는 인물이자 생생한 실존의 인물이기도 하다는 것을 부정하는데 기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저자 칼릴 지브란의 상상력과 믿음의 진수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진술되어지는 예수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만을 강조한 나머지 인간으로서의 면이 없어져버린 가운데 우리의 신앙의 지표는 어디를 향하여 있는지를 재점검해야 할 타이밍은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아들이자 목수였던 그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하나님과 아들이기도 합니다. 누구도 그를 인간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 '신의 아들 예수'로만 기억하고 진술하고 있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 결과가 바로 '예프타'와 같은 이들의 힐난과 조소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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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아저씨 2011-04-25 공감(0) 댓글(0)



알라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Apocalypse Never: Why Environmental Alarmism Hurts Us All

알라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소득공제
마이클 셸런버거 (지은이), 노정태 (옮긴이)   부키   2021-04-27
정가 22,000원
판매가 19,800원 (10% 할인) + 마일리지 1,100원
배송료 무료
원제 Apocalypse Never: Why Environmental Alarmism Hurts Us All
664쪽145*212mm863g
책소개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같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또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역설을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원자력은 지극히 위험하고 비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유일한 길이다”라는 주장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서 허구와 사실을 또렷이 구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서 우리가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해결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기후 변화의 진실을 찾아서



1_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 자연은 회복하고 인간은 적응한다 | 진짜 지옥은 이런 곳이다 | 수십억 명이 죽는다고? | 자연재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진정한 요인 | 기후 변화 대책보다 발전이 더 절실한 사람들 | 누가 위기를 부풀리는가 | 기후 종말은 없다



2_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

지구의 허파를 구하자 | “그 말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 환경 식민주의자의 모순된 눈물 | 하늘에서 내려다본 낭만과 가난한 땅의 현실 | 인류 발전의 밑거름이 된 불과 삼림 개간 | 그린피스와 파편화된 숲 | “아마존 기부금 따위 도로 들고 가시오” | 환경 양치기를 넘어서



3_ 플라스틱 탓은 이제 그만하자

“정말 미안해, 거북아” | 플라스틱의 끈질긴 위협 | 말뿐인 재활용 | 그 많은 플라스틱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거북과 코끼리의 목숨을 구한 발명품 | 사람이 문제다 | 플라스틱은 진보다 | 자연을 지키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 | 어떤 이들은 쓰레기 문제보다 더 속상한 일이 훨씬 많다



4_ 여섯 번째 멸종은 취소되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 부풀려진 멸종 위기 | 숯이 야생 동물을 위협한다 | 누가 왜 댐 건설에 총부리를 겨누는가 | 환경 보호의 탈을 쓴 새로운 식민주의 | 원주민의 우선순위는 다르다 | “야생 동물이 우리보다 더 소중해?” | 무장 집단이 날뛰는 무법천지 | 그들에게는 석유가 필요하다 | 발전을 위한 동력 갖추기



5_ 저임금 노동이 자연을 구한다

패션과의 전쟁 | 고향을 떠나 도시로 | 산업화와 농업 생산성 향상이 숲을 회복시킨다 | “위대한 탈출”이 가져다준 혜택 | 부는 힘이 세다 | 나무 연료 사용을 끝내야 한다 |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만든 옷을 입자



6_ 석유가 고래를 춤추게 한다

고래의 위기와 그린피스의 등장 | 유전이 발견되고 고래는 목숨을 구했다 | 포경을 사양 산업으로 만든 기술 발전 | 에너지 전환은 어떻게 일어날까 | 〈가스랜드〉의 ‘불타는 물’ 사기극 | 프래킹의 기후정치학 | 야생 물고기 대 양식 물고기 | 계층과 정치에 좌우되는 에너지 전환



7_ 고기를 먹으면서 환경을 지키는 법

동물을 먹는다는 것 | 채식주의와 리바운드 효과 | 방목형 축산 대 공장식 축산 | 고지방 식단의 진실 | 동물의 죽음에 생명을 빚진 우리 | 무엇이 동물에게 가장 인도적인가 | 교조적 채식주의자들이 저지르는 오류 | ‘프렌치 패러독스’가 알려 주는 과학 | 가축 혁명과 야생 동물 고기 집착에서 벗어나기 | 선악을 넘어 공감으로



8_ 지구를 지키는 원자력

원자력 에너지 최후의 날 |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오해와 진실 | 원자력이 정말 더 위험할까 | 대단히 싸고 안전하고 효율 높은 에너지원 | 원전 폐쇄가 초래한 결과 | “원자력은 자연 보호의 희망이다” | 평화를 위한 원자력 | 원자력을 향한 전쟁 | 원전 반대로 치르는 값비싼 대가 | 원자력 발전은 비싸다? | 핵전쟁을 막는 핵무기



9_ 신재생 에너지가 자연을 파괴한다

태양광이 유일한 길이다? | 신뢰할 수 없는 신재생 에너지 | 신재생 에너지가 야생 동물을 죽인다 | 친환경 에너지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꿈 | 신재생 낭비 에너지 | 저밀도 에너지가 불러오는 생태 재앙 | 바람길은 새와 곤충의 것 | 자연산 선호 오류와 스타벅스 법칙



10_ 환경주의자와 친환경 사업의 겉과 속

기후 변화 부정론자들의 돈줄 | 위선으로 일군 환경 운동 | 이해관계로 얽힌 환경 단체의 민낯 | 원자력을 프래킹하다 | 어느 주지사의 추악한 탈원전 전쟁 | 캘리포니아주의 뿌리 깊은 정경 유착 | 친환경은 인터넷보다 더 큰 사업 기회 | 유일하고 실질적인희망이 사라지게 놔둘 것인가



11_ 힘 있는 자들이 가장 좋은 해결책에 반대한다

가진 자들의 초호화판 환경 놀이 | 가난한 나라의 성장을 가로막는 환경주의자들 | 가난한 나라의 인프라 구축에 반대하는 선진국 | 맬서스, 처칠, 히틀러가 초래한 인류 역사의 비극 | 진보 좌파의 이념이 된 맬서스주의 | 구명보트의 윤리학: 일부는 죽게 내버려 둬야 한다 | 맬서스식 인구 폭발과 기아 만연은 틀렸다 | 인구 폭탄이 실패하자 기후 폭탄을 들고 나오다 | 세계 최고 극빈층을 상대로 한신재생 에너지 실험



12_ 왜 우리는 가짜 환경 신을 숭배하게 되었나

북극곰이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 | 기후 정치가 과학을 위협한다 | 누가 로저 펠키 주니어를 모함했나? | 사이버네틱스와 생태학, 그리고 새로운 가짜 신의 탄생 | 환경주의는 어떻게 종교가 되었나 | 불안은 환경주의를 잠식한다 | 기후 종말론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 | 환경 휴머니즘의 길 | 우리에게는 ‘그린 뉴클리어 딜’이 필요하다 | 모두를 위한 자연과 번영 이루기: 우리의 불멸 프로젝트 |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는 가장 간단명료한 이유



에필로그: 기후 소식은 생각보다 훨씬 좋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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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28
프롤로그 | 기후 변화의 진실을 찾아서
나는 지난 30여 년을 환경 운동가로서 살아왔다. 그중 20여 년은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관해 조사하고 글을 쓰는 데 바쳤다. 내 목표는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보편적 풍요를 누리게끔 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는 이 책을 썼다.
사실과 과학을 올바로 전달하는 것 또한 나의 관심사 중 하나다. 과학자, 언론인, 활동가는 환경 문제를 정직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설령 대중의 관심과 열광을 이끌어 내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될지라도 정직해야 한다.
환경과 기후 문제에 관해 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 중 상당수는 잘못되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한다. 환경 문제를 과장하고, 잘못된 경고를 남발하고, 극단적인 생각과 행동을 조장하는 이들은 긍정적이고, 휴머니즘적이며, 이성적인 환경주의의 적이다.접기
P.38~40
1장 |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사실 기후 변화의 악영향은 이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10년 기준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1920년대에 정점을 찍은 뒤로 92퍼센트나 줄었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40만 명이었던 반면 2010년대는 40만 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사망자 수 감소는 세계 인구가 거의 4배로 폭증한 시기의 현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입는 정도는 지난 수십 년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모두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다. 2019년 학술지 《지구환경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에 실린 중요한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난 40여 년간 기상 현상으로 인한 사망과 경제 피해는 80~90퍼센트가량 급감했다.
1901년부터 2010년까지 해수면은 19센티미터 상승했다.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는 2100년까지 해수면은 중간 수준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66센티미터, 심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83센티미터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설령 이런 예측들마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상당히 과소평가한 수치라 할지라도, 해수면 상승은 느린 속도로 이루어지기에 각 사회는 적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 (…)
그럼 식량 생산은 정말 급감할까?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다양한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놓고 볼 때 식량 생산량은 확연히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늘날 인류는 현재 인구수보다 25퍼센트 많은 100억 명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식량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접기
P.78~79
선진국의 탄소 배출량은 10년 넘게 감소해 왔다. 유럽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보다 23퍼센트 낮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5퍼센트 줄어들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07년에서 2018년 사이 미국은 27퍼센트, 영국은 63퍼센트나 낮추었다.
대부분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의 탄소 배출 역시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선진국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현상이다.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풍요를 이루고 나면 개발도상국의 탄소 배출량은 줄어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평균 2~3도 상승하는 선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 티핑 포인트를 넘길 위험이 생기는 4도보다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2040년 탄소 배출 현황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모든 시나리오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게 된 변화는 기후 양치기들의 활약 덕분에 일어난 일일까? 그렇지 않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국가에서 탄소 배출량이 1970년대에 정점을 찍고 내려오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석탄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으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을 이룬 덕분이다. 빌 매키번, 그레타 툰베리,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등 많은 기후 활동가들이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기술의 힘으로 우리는 기후 변화를 막아 내고 있다.접기
P.87
2장 |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
넵스태드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가 최근 발표한 아마존에 대한 보고서의 주저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나는 그에게 아마존이 지구 전체 산소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헛소리예요.” 넵스태드가 말했다. “그 말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아마존이 생산하는 산소가 엄청나게 많은 건 맞지만 호흡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빨아들이니까 결국 마찬가지입니다.”
그 주제에 대해 연구한 옥스퍼드대학교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의 식물들은 스스로 생산해 내는 산소의 60퍼센트가량을 호흡 과정에서 소비한다(식물은 낮에는 광합성이 호흡보다 활발해 산소를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밤에는 호흡만 해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 생화학적 과정으로 식물들은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나머지 40퍼센트는 열대우림의 바이오매스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몫이다.접기
P.97~98
2019년 8월로 돌아와 보자. 언론은 탐욕스러운 대기업들. 자연을 혐오하는 농부들, 부패한 정치인들이 열대우림에 불을 지른다고 묘사하고 있었다. 나는 짜증이 났다. 내가 25년 넘게 알고 있던 아마존의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삼림 파괴와 화재 증가는 근본적으로 경제 성장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정치인이 부응한 결과다.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 부족 탓이 아니다.
2013년부터 브라질에서 삼림 개간이 다시 늘어난 원인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심각한 경기 불황이 닥치면서 법 집행이 느슨해졌던 것이다. 2018년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서 자신의 땅을 원하는 농민들의 요구는 더욱 높아졌고 그에 따라 삼림 개간 역시 늘어났다. 브라질 인구 2억 1000만 명 가운데 5500만 명이 빈곤 속에서 살아간다.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200만 명의 브라질인이 빈곤선 아래로 떨어졌다. (…)
왜 브라질은 수출용 콩과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베어 내는 걸까.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은 우선 브라질의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할 것이다. 브라질은 인구 중 4분의 1이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다. 내가 콩고에서 만난 여성 베르나데테와 다를 바 없는 가난 속에서 산다. 그런 사람들의 고통을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환경주의자들은 간과하거나, 때로는 아예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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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P.60조세핀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어쩔 수 없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때가 있죠. 그런 상황이 내가 말하는 ‘관리 불가능한 상황’에 해당합니다. 경제가 붕괴하고, 삶이 무너지고, 스스로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잃고, 사람들이 죽어갈 때 말이에요...어떤 재난을 겪건 회복하고 되살아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죽은 사람들은 되살릴 수 없죠
P.123조세핀
해당 국가에 강력한 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가 갖추어져 있느냐에 따라 쓰레기가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갈지 여부가 결정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P.220조세핀
전체 에너지 중에서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지만 오늘날 인류가 연료로 사용하는 나무의 양만 놓고 보자면 역사상 최대 수순이다. 나무 연료의 사용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것은 인류 보편의 복지와 환경 진보를 위해 달성해야할 최우선 과제다.

추천글
리처드 로즈 (퓰리처상 수상작 『원자폭탄 만들기(The Making of the Atomic Bomb)』의 저자): 그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 지구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따위는 떨쳐 버리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라고.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저자): 환경 운동의 일부 진영은 비생산적이고 반인간적이며 대단히 비과학적인, 죄와 파멸이란 담론에 스스로를 가두어 왔다. 셸런버거는 진실을 똑바로 꿰뚫어 보면서 우리가 정말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준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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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마이클 셸런버거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총 17종 (모두보기)
환경 연구와 정책 단체 ‘환경진보’의 설립자 겸 대표다. 환경 연구소 ‘브레이크스루연구소’의 공동 설립자 겸 대표, MIT의 ‘퓨처 오브 뉴클리어 에너지’ 태스크 포스의 고문을 역임했다.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로 2008년 《타임》의 ‘환경 영웅들’에 선정되고 ‘그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30년 넘게 기후, 환경, 사회 정의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199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미국삼나무 원시림 살리기 운동과 나이키의 아시아 공장 환경 개선 운동을 펼쳐 성공시켰다. 2000년대에는 청정 에너지 전환 운동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를 주도해 대규모 공공 투자를 이끌어 내고, 오늘날 전 세계적 화두인 ‘그린 뉴딜’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2019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차기 보고서 전문 검토자로 초빙되었으며, 2020년에는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에 출석해 기후 변화에 관해 증언했다. 또한 미국, 일본, 타이완, 한국,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접기
옮긴이: 노정태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탄탈로스의 신화>,<22세기 사어 수집가>,<휴먼 스케일> … 총 32종 (모두보기)
작가, 번역가. 《논객시대》 《탄탈로스의 신화》를 썼다. 《아웃라이어》를 시작으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야바위 게임》 《밀레니얼 선언》 《정념과 이해관계》 《그들은 왜 나보다 덜 내는가》 등을 번역했고, 《경향신문》 《주간경향》 《GQ》 등에 기고했다. 현재 《조선일보》와 《신동아》에 칼럼을 쓰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당신이 안다고 믿는 환경주의는 과연 옳은가?
타임 선정 “환경 영웅”이 “환경 종말론”에 던지는 충격적 이의 제기!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는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같은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또 “공장이 떠나면 숲이 위험해진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역설을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원자력은 지극히 위험하고 비싸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유일한 길이다”라는 주장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서 허구와 사실을 또렷이 구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서 우리가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해결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2008년 《타임》 선정 “환경 영웅”
“《침묵의 봄》 이래로 가장 탁월한 업적” _《와이어드》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
아마존, 반스앤드노블,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스켑틱》 추천
조너선 하이트, 스티븐 핑커, 앤드루 맥아피 강력 추천


“거주불능 지구”는 헛소리다
“2030년쯤 문명은 종말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세상은 12년 안에 멸망.” “빠르면 2040년 큰 위기 닥친다.” 지구와 인류의 최후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온 세상을 도배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고 알고 또 믿는 이런 “환경 종말론”은 과연 사실일까?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2018년 보고서의 정확한 내용은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묶어 두려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퍼센트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상 상승하면 사회가 붕괴하거나 세상이 멸망한다는 말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한 나사 기후학자에 따르면 이렇게 특정한 시점을 정해 두고 종말 운운하는 모든 이야기는 한마디로 다 “헛소리”다.
《타임》 선정 “환경 영웅”이자 “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인 마이클 셸런버거는, 최근 이런 “환경 종말론”이 득세하는 상황을 보고 심각한 문제라고 느꼈다. 기후 변화와 삼림 파괴, 멸종 등을 둘러싼 분노와 공포를 조장하는 종말론적 환경주의가 “해소할 길 없는 불안을 퍼뜨리고,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념을 유포하며, 실재하는 증거를 호도하거나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셸런버거는 30년 넘게 기후, 환경, 사회 정의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미국삼나무 원시림 살리기 운동과 나이키의 아시아 공장 환경 개선 운동을 펼쳐 성공시켰고, 청정 에너지 전환 운동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를 주도해 오늘날 전 세계적 화두인 ‘그린 뉴딜’ 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차기 보고서 전문 검토자로 초빙되었으며, 미국 의회에 출석해 기후 변화에 관해 증언했다. 이런 그가 보기에 종말론적 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 활동은 진실을 오도할뿐더러 기후 위기 해결을 오히려 방해하는 짓이었다.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서 최선을 다해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사실과 과학을 올바로 전달하기로 결심한 셸런버거는, 이를 위해 각종 과학 연구 성과와 데이터, 각 분야 과학자와 환경 활동가 및 현지인 인터뷰, 수십 년간의 경험과 통찰을 총망라한 문제작《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기존의 환경 논의, 특히 환경 종말론에 신랄한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환경 운동계와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고래를 구한 건 그린피스가 아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곧 세계 종말이 닥친다” “수십억 명이 죽을 것이다” “거주불능 지구가 될 것이다” 같은 기후 종말론이 얼마나 과장된 주장인지 보게 된다. “인구가 폭발하고 식량이 고갈될 것이다” “태풍, 가뭄, 홍수, 산불 등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아마존이 곧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가 고래를 구했다” “채식을 하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같은 익숙한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나 사실과 어긋남을 알게 된다.
또 “플라스틱은 진보다” “경제 성장이 환경 보호다” “자연을 구하려면 인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우리 직관과 반대되는 중대한 역설을 마주하게 된다. 아울러 “가난한 나라는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면 부유해질 수 있다” “원자력은 핵폭탄과 다름없는 위험한 것이므로 필요 없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 세계 모든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다”라는 주장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깨닫게 된다.
사실 고래를 살린 건 그린피스가 아니라, 바로 기술과 경제 발전이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1800년대 중반 유전 개발로 등유가 생산되어 조명 연료 시장에서 고래기름을 몰아냈다. 1900년대 중반에는 식물성 기름이 마가린과 비누 원료인 고래기름을 대체해 고래를 구했다. 바다거북과 코끼리를 살린 것 역시 오늘날 최악의 쓰레기로 지탄받는 플라스틱이 발명되어 거북 껍질과 상아를 대신한 덕분이다. 천연 소재를 사용하자는 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자연을 지키려면 우리는 인공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현재 인류는 100억 명을 먹여 살릴 식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도 불구하고 식량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 따르면 식량 생산량 증가는 기후 변화보다는 트랙터, 관개 시설 개선, 비료 등의 요소에 더 크게 좌우된다. 지난 30여 년간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은 계속 줄어들었다. 유럽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보다 23퍼센트 낮다. 미국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5퍼센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구 평균 기온도 티핑 포인트인 4도가 아닌 2~3도 상승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성과는 지구 종말을 외치는 기후 양치기들 덕분이 아니라 석탄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으로 에너지 전환을 이룬 덕분이고, 농업과 어업의 산업화와 현대화 덕분이며, 제조업의 발달 덕분이다. 기후 활동가들이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기술과 경제 성장의 힘으로 우리는 기후 변화를 막아 내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이 유일한 길이라고?
환경주의자들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온 세상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비싸고, 불안정하며, 특히 에너지 효율과 밀도가 너무 떨어진다. 풍력 터빈의 최대 효율은 59.3퍼센트, 태양광 패널의 최대 생산 전력은 1제곱미터당 50와트다. 반면 천연가스와 원자력은 1제곱미터당 2000~6000와트다. 산업혁명은 석탄의 에너지 밀도가 나무보다 훨씬 높아서 가능했다. 같은 원리로 에너지 밀도가 훨씬 낮은 태양광과 풍력으로는 오늘날의 고에너지 도시 산업 사회와 문명을 지탱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태양광과 풍력이 날씨에 좌우되는 신뢰할 수 없는 간헐적 에너지라는 점이다. 그래서 태양광 또는 풍력 시설이 대대적으로 들어선다면 그 불안정성을 감당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더 많은 천연가스 발전소가 세워져야 한다. 이 때문에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더 많아지고 전기 요금도 더 비싸질 수밖에 없다.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인 독일은 2007년 이래 전기 요금이 50퍼센트 늘어났으며, 2019년 요금은 유럽 평균보다 45퍼센트 높다. 신재생 에너지 의존 비중이 높은 캘리포니아는 2011년 이후 다른 주에 비해 6배나 빠른 속도로 전기 요금이 올랐다.
게다가 친환경이라는 풍력 발전이 도리어 박쥐와 대형 조류, 곤충 등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태양광 발전 또한 넓은 면적이 필요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건설 시 원전보다 자원은 16배 많이 소비하고, 300배나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 낸다.

위선적이고 비윤리적인 “환경 식민주의”
더욱 큰 문제는 환경주의자와 선진국이 여전히 나무와 숯을 주된 연료로 쓰는 가난한 나라들에 비효율적인 신재생 에너지를 강요하면서 화력, 수력 발전을 못 하게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작 자신들은 화석 연료로 부유한 선진국이 되어 오늘날 자동차와 비행기, 인공조명과 난방을 풍족하게 누리는 삶을 살면서도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 발전과 성장은 가로막으려 드는 것이다. 위선적이고 비윤리적인 “환경 식민주의”다.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20여 년간 댐, 도로, 전력망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돈을 개발도상국에 빌려주었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 들어 세계자연기금이나 그린피스 같은 환경 단체들의 입김이 드세지면서 유엔은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제시하기 시작했다. 이 새 모델에 따르면 가난한 개발도상국은 댐 같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 대신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계속 사용해야만 했다. 1990년대에 이르자 세계은행의 금융 지원 중 인프라 구축 자금은 고작 5퍼센트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유엔과 환경 단체들은 이것이 산업 사회가 겪어 온 시행착오를 피하도록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2018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보고서는 댐, 천연가스, 원자력 등 중앙 집중식 에너지원을 버리고 태양광 같은 탈중앙 집중식 에너지원을 택함으로써 가난한 국가들이 에너지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인류는 신재생 에너지가 아니라 석탄 덕분에 산업화 이전의 유기농 태양 저에너지 사회로부터 해방되었다. 화석 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 산업혁명을 하거나 가난에서 벗어난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셸런버거는 이처럼 산업화도 못 한 나라들에 탈산업화를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환경 식민주의”를 경계하면서 산업화와 농업 현대화, 특히 제조업의 도입이야말로 번영과 환경 보호를 함께 달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그린피스나 멸종저항의 주장은 틀렸다. 가난한 나라에 에너지 밀도 높은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숲을 위협하지 않는다. 공장이 떠나 버릴 때 숲은 진짜 위기에 빠진다.” 한 기후학자의 말대로 “경제 성장을 추구해 많은 이들을 가난에서 건져 내는 일, 기후 변화에 맞서는 일, 이 두 가지는 양자택일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고 걱정하는 것 중 다수는 실제로는 관리 부실이나 저개발 때문에 생겨난 증상이다.” 그러므로 가난한 개발도상국 노동자가 만든 옷을 입을 때 우리가 느껴야 할 감정은 죄책감이 아니라 자부심이다.

“환경 종말론”을 넘어 “환경 휴머니즘”으로
천연자원보호협회, 환경보호기금, 시에라클럽 같은 모든 주요 환경 단체들은 화석 연료와 원전 추방에 앞장서 왔다. 그런데 그들은 동시에 천연가스나 신재생 에너지 회사로부터 돈을 받거나 그 기업들에 투자해 왔다. 돈으로 얽힌 사이인 것이다.
탈원전을 추진하면 화석 연료와 신재생 에너지 기업은 수지맞는 장사를 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량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원전이 문을 닫는다는 것은 그 막대한 돈이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흘러들어 간다는 말과 같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 운동가 빌 매키번, 정치인이자 환경 운동가로 노벨상을 수상한 앨 고어 전 부통령 같은 인물들도 모두 화석 연료 업계로부터 돈을 받았다. 기후 변화 부정론자들이 화석 연료 업계로부터 돈을 받는다고 비난하면서 자신들도 뒤로는 돈을 받아 온 것이다. 한마디로 위선이다. 셀레브리티들과 기후 활동가들이 구글 주최로 기후 변화 대응 행사를 한다면서 5성급 리조트에다 제트기, 호화요트, 슈퍼카, 헬리곱터를 동원해 화석 연료를 펑펑 써 댄 것과 다를 바 없는 행태다.
오늘날 환경 종말론은 일종의 세속 종교가 되어 버렸다고 셸런버거는 지적한다. 이 종교는 신도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목적뿐 아니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영웅과 악당을 구분하는 기준까지 제공한다. 셸런버거는 우리가 사랑 없는 공포, 구원 없는 죄책감을 설파하며 문명과 인류를 증오하는 비인간적인 이 신흥 종교를 넘어 “인류의 번영과 환경 보호가 함께 달성”되는 “환경 휴머니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후 변화, 삼림 파괴, 플라스틱 쓰레기, 멸종 등은 탐욕과 오만의 결과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 발전 과정의 부작용일 따름이다. 그리고 이 부작용은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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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ymode  2021-04-26

이 책 한 권을 방패삼아 죄책감만 심어주던 제로웨이스트, 미니멀라이프, 환경관련 서적들을 책장에서 싹 다 뽑아버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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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hn  2021-04-30

균형 잡힌 관점을 위해 필요한 책 같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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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핀   2021-04-30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와 피부암 발생, 열대림의 사막화와 생물의 멸종 등 환경파괴는 가속적인 확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머지않아 인류의 생존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지구환경이 이렇게 된 것은 무엇보다 선진공업국들의 무절제한 생산과 소비 때문이며, 개발국들의 인구폭발과 빈곤 때문입니다.

오늘날 인간 세계와 자연 세계의 생태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주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헛된 기우에 빠지거나 환경적 종말론을 믿어야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혹은 곧 닥칠 심각한 환경 재앙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산업폐기물 등의 환경문제는 이미 국경을 초월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오염이 부강한 나라의 산업폐기물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이제는 21세기 경제 발전을 이룩하려는 개발도상국들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간으로 인한 기후 변화, 삼림 벌채 및 종 멸종, 인구 압력, 새롭고 악화되는 공중 보건 위협과 같은 중요한 글로벌 위기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지역, 국가 및 글로벌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는 긴급한 요청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 간의 깊은 복잡성과 연관성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인류의 환경 남용으로 인해 향후 수십 년 동안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죽을 것입니다. 인간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멸종에 직면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런 종말적 현상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부쩍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말론의 실체를 알아야 종말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p157 진짜 문제는 보호지역이 아니다. 동물의 개체 수가 줄고 있고 그들의 전체 서식지도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야생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의 개체 수는 대략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1. 멸종

일부 식물 종은 놀라운 속도로 멸종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세기 동안 멸종된 것보다 더 많은 식물 종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멸종을 일으키려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서식지 손실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112,000종의 식물, 동물, 곤충 종 중 1% (0.8%) 미만이 1500년 이후 멸종했습니다. 또한 인류가 서식지를 보존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19년까지 아프리카 전체보다 더 큰 지역이 보호되었습니다. 지구 표면의 15% 크기입니다. 지구 표면의 보호 구역 수는 1962 년 9214개에서 2003년 102,000개, 2020 년 204,000개로 증가했습니다.

2. 바이오플라스틱

플라스틱 빨대는 몇 년 전 코에 빨대를 끼고 헤엄치는 야생 거북의 비디오가 퍼진 후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은 석유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메탄을 방출합니다. 분해된 바이오 플라스틱은 석유 플라스틱을 매립지로 보내는 것보다 더 많은 대기 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석유 플라스틱보다 바이오 플라스틱에서 더 높은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농업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사례를 제시합니다. 원자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수력 및 전력망도 있습니다. 저자는 안정적인 물과 ​​에너지 공급이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아프리카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프리카의 대규모 인프라는 번영, 정치적 안정 및 공간 효율적인 농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것은 나무를 먹거나 사냥 게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 보호 구역에 대한 부담을 덜어줍니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개발 원조가 아프리카의 기반 시설에 거의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아프리카의 대규모 인프라의 경제적 및 환경적 이점은 아프리카인들에게만 축적될 뿐만 아니라 생활 수준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 기업들에게 보상의 기회를 제공 할뿐만 아니라 미국의 원자력 및 토목 공학 산업을 부활시키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다른 국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공백을 채우기 위해 개입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p341 여전히 대중은 원자력 기술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원자력의 활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그렇다. 원자력은 여전히 석탄보다 약간 더 인기가 없고, 천연가스보다는 더 인기가 낮으며, 태양광과 풍력보다는 훨씬 선호도가 떨어지는 에너지원이다

4. 원자력 생산

원자력이 대부분의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덜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숫자로 그것을 증명합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원자력은 안전하고 풍부하며 탄소가 없습니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확장하는 것이 안전하고 풍부하며 탄소가 없으며 매우 중요하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합니다.

5. 태양 에너지

태양열 농장은 유지하기 위해 비현실적으로 엄청난 양의 토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산업 개발과 마찬가지로 태양열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땅을 개간하고 야생 동물을 제거하거나 옮겨야합니다. 태양 전지판은 독성 화학 물질을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p527 여전히 환경주의의 대세는 긍정보다 부정에 맞춰져 있다. 사랑, 용서, 친절을 이야기하는 대신 오늘날의 환경 종말론자들은 공포, 분노, 그리고 멸종을 피할 수 없다는 조바심을 조장하고 있다.

6. 종말론적 환경주의

종말론적 환경주의의 근본 원인이 종교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환경주의는 대부분의 개발 도상국과 많은 개발 도상국에서 교육받은 중산층 엘리트의 지배적인 세속 종교입니다. 그것은 집단적이고 개인적인 목적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제안합니다. 첫째, 그것은 과학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둘째, 유행하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셋째, 의심스러운 재정적 이익이 뒷받침됩니다. 마지막으로 묵시적인 환경주의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p449 부유한 나라의 환경주의자들이 콩고 같은 나라의 가난을 초래하는 근본 원인은 아니지만 최소한 책임은 있다.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 사람들이 산업화와 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그 길에 들어서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수력 발전 댐, 석유 개발 및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어떻게 시간이 걸렸는지 설명합니다. 이러한 느린 성장 과정은 현재 유럽과 미국이 누리고 있는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콩고, 방글라데시, 브라질 및 르완다와 같은 개발 도상국에 엄격한 환경 기준을 부과하려고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가난한 나라들이 같은 발전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무력화시킵니다. 그는 풍력, 태양열, 바이오 연료와 같은 비현실적이고 입증되지 않은 재생 에너지를 부과 한 세계 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를 비난합니다. 실제로 재생 에너지는 선진국이 경험 한 발전을 허용 할 수 있는 능력이나 효율성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인 동물 보호 기준은 빈곤한 국가를 해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를 여행하는 서양인에게 개코 원숭이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보호해야하는 원시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한편, 보호받는 영장류가 그들이 가진 유일한 식량 원을 약탈하기 때문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식량을 재배하려는 가난한 중앙 아프리카인들은 작물을 잃었습니다. 가족은 그들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책의 주요 요점 중 하나는 기후 변화가 발생하는 동안 가장 큰 지구 환경 위협은 아니며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정책이 환경에 가장 큰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위 ’재생 에너지‘가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환경적 이점을 폭로하기 위해 저자는 전력 밀도 개념을 자주 언급합니다. 이 분석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가장 적은 공간을 소비하면서 가장 많은 전력을 생성합니다. 전력 밀도는 발전소의 설치 면적과 건설 자재 및 연료 추출에 필요한 면적, 분배 그리드 및 후속 폐기물 저장 공간을 고려합니다. 원자력 다음은 수력이고 그다음은 화석 연료입니다. 재생 에너지는 단지 토지를 소비하고 필요한 백업 전력을 제공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야생 동물을 죽이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여행한 콩고, 방글라데시, 브라질 및 르완다를 포함한 개발 도상국의 인구에 대한 기후 정책의 역효과를 설명합니다. 그는 풍력, 태양열 및 바이오 연료와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국가에 강요하려는 세계 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를 비난합니다. 또한 야생 생물 서식지를 위협하는 풍력, 태양열 및 바이오 연료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삼림 벌채를 비판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기 위하여 삶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생활을 검소화해야 합니다. 기업도 지구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기술,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원의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가능하게 한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겠습니다. 다른 데 살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지구밖에는 살 곳이 없고 자손들도 여기 살아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기후 변화가 인류와 지구에 임박하고 실존적 위협이 된다는 일반적인 믿음에 반박하려고합니다. 참고문헌을 제외하고 57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문장이 간결해서 비교적 읽기 쉬운 책이지만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있는 지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처럼 인간이 얼마나 인간중심적인지를 드러내는 말도 없을 것입니다. 저자의 날카로운 현실 진단은 인류가 좀 더 오랫동안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어쩔 수 없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때가 있죠. 그런 상황이 내가 말하는 ‘관리 불가능한 상황’에 해당합니다. 경제가 붕괴하고, 삶이 무너지고, 스스로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잃고, 사람들이 죽어갈 때 말이에요...어떤 재난을 겪건 회복하고 되살아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죽은 사람들은 되살릴 수 없죠
- P60
해당 국가에 강력한 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가 갖추어져 있느냐에 따라 쓰레기가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갈지 여부가 결정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 P123
전체 에너지 중에서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지만 오늘날 인류가 연료로 사용하는 나무의 양만 놓고 보자면 역사상 최대 수순이다. 나무 연료의 사용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것은 인류 보편의 복지와 환경 진보를 위해 달성해야할 최우선 과제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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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망치는 것은 기후변화가 아니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0입력 :2021-04-29 17:12ㅣ 수정 : 2021-04-30 01:53 출판/문학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지구를 위한다는 착각/마이클 셸런버거 지음/노정태 옮김/원부키/664쪽/2만 2000원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는 아마 굶주린 북극곰 동영상일 것이다. 2017년 말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비쩍 마른 북극곰의 모습을 ‘기후변화는 이런 것’이라는 자막과 함께 보여 줬다. 이후 뭔가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지구촌을 휩쓸었다.

한데 실제 북극곰의 개체수가 심각하게 줄어드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이런 기후변화 위기론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해부했다. 주류 환경론자들의 주장을 뒤집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기후변화 회의론자인 저자는 “정작 지구를 망치는 건 그들”이라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는다.

일견 ‘도널드 트럼프류’의 황당한 주장처럼 보이지만, 과학적 근거와 논리는 퍽 단단하다. 북극곰에게 위협은 북극의 얼음 면적 감소가 아니라 사냥이다. 현재 남은 북극곰은 2만 6000여 마리로 추산되는데, 1960년대부터 2016년 사이 사냥당해 죽은 북극곰은 두 배가 넘는 약 5만 3500마리에 달한다. 정말 북극곰을 위한다면 사냥을 막아야 한다. 얼음 면적을 늘리는 건 헛다리 짚는 일이란 얘기다.

책은 이후로도 머리가 지끈거릴 이야기들을 이어 간다. “지구를 지키는 건 원자력”, “신재생에너지가 자연을 파괴한다” 등 익숙한 통념과 정반대되는 과학적 사실들 “플라스틱병보다 유리병 생산 과정에 몇 배의 탄소가 발생하고 에너지가 소요된다”는 식의 역설들과 거푸 마주해야 한다. 특히 원자력에 대한 저자의 신뢰는 거의 신앙 수준이다. 탈원전이 근간인 우리로선 거북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곱씹어 볼 필요는 있는 듯하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한 정보 대부분이 부정확하다고 본다. 여기에 과학의 탈을 쓴 공상과 이른바 ‘환경 양치기’들의 극단적이고 과장된 경고가 정보의 왜곡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거다. 저자는 “모두를 위한 자연과 번영이 중요한 가치”라며 “결국 환경 휴머니즘이 환경 종말론을 이겨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