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9

당과 수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필승불패성의 근본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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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수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필승불패성의 근본담보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김원 2018.10.12.


오늘 우리 식 사회주의는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짓부시며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현실로 꽃펴나는 리상사회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가고있다.

우리앞에 나선 투쟁과업은 방대하고 시련과 난관이 걸음걸음 가로막아나서는 속에서도 세기적인 기적과 변혁의 새 시대를 창조하며 자기가 설계한 궤도를 따라 승승장구해나갈수 있는 근본비결은 다름아닌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불패의 일심단결이 있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수령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불패의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는 지구상에 반사회주의광풍이 불어치고 최악의 고난과 시련이 겹쌓이는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승승장구해올수 있었습니다.》

일심단결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며 주체조선의 백승의 무기이다.

돌이켜보면 지구상에 사회주의가 출현한 때로부터 한세기가 흘렀지만 그 과정에는 자랑찬 승리의 행로와 함께 일부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좌절이라는 가슴아픈 희생도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우리 식 사회주의는 세계적인 정치적동란과 전대미문의 제재압박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일심단결의 불가항력적위력으로 부닥치는 난관과 시련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에 대한 인류의 꿈을 지켜냈으며 사회주의승리의 과학성을 실천으로 힘있게 증명하였다.

당과 수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불패의 일심단결은 무엇보다먼저 적대세력들의 반사회주의광증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사회주의의 운명을 확고히 고수할수 있게 한 근본담보이다.

존엄있고 부강번영하는 나라를 일떠세우고 외부세력들의 침해와 간섭, 압력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확고히 고수하려는것은 모든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지향이다.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이룩하는데서 령토와 인구수, 자연부원 등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물질경제적잠재력과 군사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력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령토가 크고 인구수가 많으며 자연부원이 풍부한 나라, 군사력이 강하고 경제가 발전하였다고 하여도 사회의 정치적단합과 안정이 보장되지 못하고 하나의 사상과 중심에 기초한 단결을 이룩하지 못하면 그 모든것은 은을 내지 못하게 된다. 전체 인민이 단결되지 못하고 투철한 민족자존의 정신력을 지니지 못한다면 아무리 핵무기를 비롯한 최강의 군사력을 마련하였다고 하여도 제국주의의 오만한 책동을 막아내지 못하게 되며 나중에는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도 지켜내지 못하고 치욕을 면치 못하게 된다.

력사는 작은 나라와 민족이라고 하여도 령도자가 위대하고 그 두리에 전체 인민이 굳게 뭉친다면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도 확고히 고수할수 있고 민족만대의 무궁한 번영도 담보할수 있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국제무대에서 정치적독자성을 확고히 견지하며 자주적대를 세워나가는 담력과 배짱도 일심단결의 위력에 있으며 핵무기보다도 더 위력한 일심단결의 무한대한 위력이 있는 한 제국주의의 그 어떤 정치군사적압력과 경제봉쇄도, 사상문화적공세도 두려울것이 없다.

바로 핵무기보다도 더 위력한 일심단결의 위력이 있었기에 지난날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고 세기적인 락후와 빈궁이 지배하던 우리 나라가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떨치며 사회주의보루로, 자주의 성새로 빛을 뿌리게 되였다.

우리의 일심단결은 지구상에 반사회주의광풍이 불어치고 최악의 난관과 시련이 겹쌓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더욱 천백배로 다져졌다.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악랄한 경제봉쇄와 련이은 자연재해로 하여 준엄한 난국이 조성되였던 1990년대 중엽은 말그대로 우리 인민이 또다시 제국주의노예로 사느냐 아니면 영원히 자주적근위병으로서 존엄있게 사느냐 하는 운명적인 갈림길이였다.

이 엄혹한 시련의 시기에 우리 인민은 주저앉은것이 아니라 결사의 각오를 안고 오직 위대한 장군님만을 믿고 그 어느때보다도 그이의 두리에 굳게 뭉쳐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라는 투쟁의 구호를 힘있게 웨치며 사회주의를 지키고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풀죽을 먹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변함없이 당을 믿고 승리할 래일을 확신하며 제국주의자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에서도 련전련승을 이룩하였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밑천들도 하나하나 마련해왔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은 조선이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어떻게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일떠서는가를 온 세계앞에 보여준 준엄하고도 격동적인 시기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하여주신 일심단결의 고귀한 전통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발전되여 령도자와 사상과 뜻과 정을 같이 하는 혼연일체로 비상히 강화되였다.

령도자의 사상과 결심을 충정으로 받들어나가는 일심단결의 대오가 있기에 우리 공화국의 국력이 그 어느때보다 강화되여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무분별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여지없이 짓부셔버리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할수 있었다.

우리 나라의 지정학적위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그 존엄과 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려졌다. 이 모든 비결은 령도자가 위대하고 위대한 당의 령도를 받는 인민의 힘에 있다.

당중앙과 사상과 뜻을 함께 하고 어떤 역경속에서도 당의 로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공고한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의 사회주의는 굳건하며 적들의 그 어떤 비렬한 책동도 파산을 면할수 없다.

당과 수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굳게 뭉친 불패의 일심단결은 다음으로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혁신을 이룩할수 있게 하는 기적창조의 원동력이다.

전체 인민의 단결된 힘에 의거하여 사회주의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풀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혁명방식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들에게 존엄있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는것을 사회주의건설의 시종일관한 목표로 내세우고있으며 그 거창하고 성스러운 과업을 다름아닌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에 의거하여 수행해나가고있다.

우리가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는 목적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오직 당을 믿고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세상에 둘도없는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데 있다.

우리는 이미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섰다. 이제 우리가 경제강국과 인민생활향상, 과학기술강국과 문명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도 통장훈을 부른다면 우리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현실로 펼쳐지는 사회주의강국의 승리의 날은 결코 멀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앞길에는 시련과 난관도 적지 않다. 이 모든것은 오직 우리자체의 힘으로 하여야 하며 우리가 믿을것은 다름아닌 전체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이다.

전체 인민이 령도자의 두리에 굳게 뭉쳐 일심단결의 위력을 총폭발시킨다면 세상을 놀래우는 사회주의건설속도를 창조할수 있고 력사에 없는 대비약, 대혁신도 일으킬수 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부강조국건설사에 일찌기 없었던 진군속도를 창조하며 강성번영의 령마루에로 질풍같이 내달리고있다.

최근에 우리 나라에서는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발전잠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고 문명강국의 휘황할 앞날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이르는 곳마다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서고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현대적인 거리들과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을 수많이 일떠세웠고 지금도 일떠세우고있다.

려명거리건설 하나만 놓고보아도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제재속에서도 전체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대재앙의 피해로부터 사회주의에 대한 인민의 믿음을 지켜내기 위한 북부피해복구전투까지 하는 그 어려운 속에서도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거리로 일떠세웠다.

결코 조건이 좋아서, 모든것이 다 갖추어져서 이룩된 승리는 아니였다. 우리 당이 려명거리건설을 결심하고 온 세상에 선포할 때 믿은것은 다름아닌 당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혼연일체의 위력,

수령의 사상과 명령지시에 대한 절대성, 무조건성의 관철정신이였다.

이러한 일심단결의 위력, 정신력이 있기에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새로운 시대속도, 만리마속도가 창조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주체조선의 새로운 기적들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고있다.

세상에는 경제력이나 풍부한 자원을 자랑하는 국가들은 많아도 일심단결의 힘을 지닌 강국은 없으며 전체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부강조국건설을 향하여 힘차게 돌진하는 민족은 없다.

오늘 우리 당은 경제강국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고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 과학교육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켜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당의 호소를 심장깊이 새기고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하기 위하여 불타는 애국의 열정을 바쳐가고있으며 이르는 곳마다에서 첨단돌파전이 힘있게 벌어지고 교육부문에서 새 세기 교육혁명의 불길높이 경험교환운동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특히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경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서로 돕고 이끌며 세기적인 변혁들을 이룩해나가는 대중적영웅주의가 남김없이 발휘되고있다.

이것은 일심단결의 무한대한 위력으로 사회주의의 본태를 고수하며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미래를 앞당겨나가는 우리 나라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자랑찬 현실이다.

자기의 사상과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확신, 자기 제도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결사수호해나가며 당의 구상과 결심은 곧 과학이며 진리라는것을 심장깊이 새기고 결사관철해나가는 전체 인민의 공고한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는 굳건하며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만이 아로새겨질것이다.

론설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



론설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
중국 연변대학 교수 김일 2018.10.23.


나는 얼마전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비약의 70년사를 예술적으로 형상한 화폭은 나로 하여금 수년간 조선에서 주체철학을 배우고 연구하는 과정에 직접 보고 느낀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을 세상에 전하고싶은 충동을 다잡을수 없게 한다.

필력은 미력하지만 자주, 단결, 부흥, 평화의 모습으로 안겨드는 조선의 현황을 사실그대로 전하는것이 민족의 일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진리만을 지향하는 학자의 사명이라는 자각으로 붓을 든다.


1


오익제선생은 저서 《자주국의 수호신》에서 《저는 이남에 있을 때도 공화국이 자주국으로 이름높은 나라임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북사회가 이토록 주체성과 민족성으로 지칠줄 모르는 정신력을 이루고 자주의 의지가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넘쳐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라고 김정일시대 조선의 현실을 피력하였었다.

세인이 다 아는것처럼 조선의 력사를 거슬러 보면 걸어온 길이 순탄치 않았다. 마지막봉건국가였던 조선봉건정부의 500년사는 큰 나라를 두려워하고 숭배하며 강요와 간섭을 숙명처럼 감수하여온 사대사로 기록되여있다. 남의 나라 군대가 들어와도 항변 한마디 못하고 식민지쟁탈을 위한 대국들의 싸움이 제땅에서 벌어져도 눈을 감아야만 했던 《락후한 조선》의 종착점은 망국이였다. 1905년 《을사5조약》의 날조로 국권은 송두리채 일본에 넘어갔다.

원래 조선민족은 락후한 민족이 아니다.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와 철갑선을 만들고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민족어를 만들어낸 지혜로운 민족이다. 그러나 사대는 조선의 힘과 정신을 점차적으로 마비시켰고 20세기 초엽에는 세계에서 제일 불쌍한 나라의 명단에 오르게 하였다.

력사상 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받아보지 못한 악랄한 위협과 공갈, 제재와 압박은 오늘까지도 지속되고있다. 세계가 이제 더는 조선이 처절한 시련속에서 헤여나지 못할것이라고 오판한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이러한 속에서도 조선은 일떠섰다. 지탱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한 길로 질풍쳐왔다.

적대세력들이 달라붙어 70여년동안이나 위협하고 압박해온 조선이 어떻게 아직까지 존재하고있으며 붕괴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강대해졌는가?

세인의 이 물음앞에 조선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주라는 한마디로 대답한다.

이 나라에는 자주의 뿌리가 억세게 뻗쳐있다.

중어로 자주의 개념을 해석하면 《자체가 주인이 된다. 모든 일에서 주견이 있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자주에 대한 조선사람들의 리해는 그 폭이나 깊이에서 세상사람들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다.

오래동안 《자유》의 세상에서 살아온 서방사람들은 조선의 자주를 리해하는데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있다. 서방사람 10명에게 당신들이 주장하는 《자유》란 무엇인가고 물으면 그 대답이 다양하게 나온다. 심지어 자유를 반대한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조선이 주장하는 자주란 무엇인가고 수천명의 조선사람에게 물어보아도 그 대답은 한결같으며 언행도 일치하다.

서방의 《자유》는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을 내포하고있다. 조선의 자주는 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철저히 사대와 내정간섭을 배격하는 성격을 가지고있다. 조선의 자주를 리해하려면 이 실마리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김일성주석님의 령도사를 총괄해보면 엄혹한 시련과 곤난의 행로우에서 언제나 민족자주의 대를 꿋꿋이 세우고 근로대중의 립장을 확고히 고수하며 사회주의를 견지하여 인민대중중심의 부강하고 존엄높은 국가를 건설하여오신 자주의 력사였다.

자주는 신성한 권리임과 동시에 그를 담보하는 힘이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1996년 1월에 발표하신 저서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에서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는것이 우리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신념이고 배짱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 펼치신 선군정치는 조선식사회주의를 고수하였을뿐만아니라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실력을 크게 키운 동시에 혁명적군인정신을 온 사회에 일반화함으로써 조선의 일심단결을 비상히 강화하고 나라의 정신적힘을 류례없는 높은 단계에 도달시켰다. 나라의 보위도 건설도 다 맡는 조선인민군과 같은 군대는 이 세상 어디에 가서도 찾아볼수가 없다.

자주의 대는 김정은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지고있다.

김정은위원장님은 조선을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제재와 압박이 두려워 딴길을 택하는 나약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가 공인하는 강대한 자주국으로 더 높이 솟구쳐올리시는 민족적영웅이시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김정은위원장님께서는 숭배를 해도 자기 민족을 숭배하고 믿어도 자기 민족의 힘을 믿어야 하며 통일론의를 해도 자기 민족과 하여야 한다고, 민족자주의식을 좀먹고 민족자강력을 마비시키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자주신념, 자주의지가 맥박치는 참으로 뜻깊은 말씀이다.

그이의 이러한 신념과 의지는 곧 세계를 놀래우는 지략과 로선, 정책을 낳았고 명실공히 자주국으로서의 조선의 모습을 세계앞에 뚜렷이 드러내게 하였다.

원수님께서 분단사상 처음으로 총부리가 마주친 판문점분리선을 과감하게 밟으시며 북남으로 오가실 때 세계는 자주국의 령수다운 결단과 배짱을 보았다.

김정은위원장님의 첫 외국방문은 린방인 중국이다. 그이께서는 중국의 습근평주석님과의 상봉으로 전통적인 중조친선관계의 뉴대를 다시한번 굳게 이어놓으시고 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펼치시였다. 몇달어간에 세번씩이나 중국을 찾으시여 두 나라가 손잡고 선린우호의 길을 걷는 경이적인 현실을 펼치신 김정은위원장님의 대외정책은 자주로선, 자주정치의 일환이라고 할수 있다.

6월 12일 세계에서는 력사적인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과 회담으로 폭풍같은 반향이 일어났다.

김정은위원장님의 독자적인 사고와 실천, 자주에 깊고도 억센 뿌리를 둔 놀라운 정치실력은 동등한 자세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에 맞게 각자의 리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조미관계사를 새롭게 써나갈수 있는 경이적인 현실을 안아왔던것이다.

자주에서 출발하고 자주로 일관된 김정은위원장님의 지도력으로 조선은 세계의 일각으로 우뚝 솟구쳐올랐고 세계는 작고도 큰 나라, 자주강국 조선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였다.

이것이 내가 본 자주로 강대한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이다.


2


조선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동무, 소속이 어디입니까?》고 물어보군 한다. 이것은 조선의 모든 사회성원들이 다 일정한 조직에 망라되여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조선과 같이 남녀로소모두를 해당한 조직에 받아들여 정규적으로 조직생활을 할수 있게 하는 나라는 이 세상에 없을것 같다. 이런 수많은 조직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이 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사회정치적생명체가 형성되고 온 사회는 하나로 단결된 사회주의대가정을 이룬다.

한사람, 한지역도 빠짐없이 보살펴주고 이끌어주는 이 나라에서는 누구나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리념을 생활적요구로 받아들이고있으며 집단에 의지하고 집단의 힘에서 희열을 느끼면서 하나로 뭉쳐 더욱더 큰 존재로 자라나고있다.

지난해 8월 어느날 나는 김일성종합대학 류학생숙소 복도에서 중국녀학생과 50대 관리원사이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적이 있다.

그 녀학생이 관리원에게 서툰 조선어로 《어머니, 오늘 우리는 금수산태양궁전에 갔댔습니다.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 인사드리고 왔습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관리원은 잠시 일손을 멈추고 정찬 눈길로 녀학생을 보더니 그의 땀흘리는 얼굴도 닦아주고 잔등도 도닥여주면서 참 잘했다고, 조선에 오면 꼭 수령님과 장군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하면서 만족한 웃음을 짓는것이였다.

청사관리원이라면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근로자이다. 이러한 보통 근로자가 자기 나라의 수령에게 존경을 표시한 외국인 류학생을 이토록 사랑해주는 모습은 감동없이는 볼수 없는 진실로 아름다운 화폭이다.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볼수 없다. 수령을 따르는것이 조선인민들속에서는 이미 생활화되여있다.

정치를 중시하는 사회주의조선은 자기 식의 고유한 정치방식을 구현해왔다. 조선은 소수에 의한 정치냐, 다수에 의한 정치냐 하는 문제의식을 초월하여 민주주의개념자체를 《다수에 의한 정치》로부터 《인민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한 정치》로 재정립하였다.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사회주의의 기본정치방식으로 규정하고 당과 국가활동에 구현해나가고있다.

여기에서 가장 주되는 표적으로 삼고있는 과녁의 하나가 낡은 사회의 유물인 세도와 관료주의이다. 세도와 관료주의에 종지부를 찍고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현실로 전환시키는 과정에 조선에서는 전체 인민을 운명을 함께 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결합시켰다.

조선의 사회정치적생명체리론에서 《생명체》는 령도자와 전체 인민이 한몸이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령도자와 인민이 운명을 같이하는 문제는 결코 법으로는 해결할수 없다. 령도자와 인민이 한몸이 되자면 서로 믿고 의지하여야 한다. 조선에서는 이것을 동지적사랑과 의리의 관계로 해결하였다. 령도자는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은 령도자의 정치에 의리적으로 따르는 동지적인 도덕관계에 의하여 령도자와 인민은 절대로 배반할수 없는 한몸이 된다.

령도자와 인민의 관계에서 령도자의 인민관이 결정적작용을 한다.

김정은위원장님의 좌우명은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이다.

2017년 1월 1일 김정은위원장님께서는 신년사에서 언제나 늘 마음뿐이였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하여 이룩하신 업적들이 모자라시는듯 너무도 겸손하고도 엄숙하게 다지시는 이 맹세는 김정은위원장님의 인민관이 어떤것인가를 잘 말해준다.

사랑의 정치가 펼쳐져 령도자와 인민이 한마음으로 사는 운명공동체가 바로 조선의 사회정치적생명체이다.

돈이 기적을 낳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적을 낳는다.

수령과 인민사이의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에 기초한 일심단결은 경제건설분야에서도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있다.

조선혁명박물관에는 《건설의 대번영기를 빛내이는 자랑스러운 창조물들》이라는 표제로 2012년-2015년까지 조선에서 건설한 창조물들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마식령스키장, 원산육아원과 애육원,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비롯하여 모두 80여개라는 자료가 있다. 여기에 과학기술전당, 려명거리 등 지난 2년동안에 창조된 수많은 건설물들을 더하면 최근년간 조선에서 천지개벽이 일어나고있음을 알수 있다.

조선이 국제사회의 장기간에 걸치는 제재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더 높이 솟구치고있는것은 지향과 리념, 리념과 정치, 정치와 현실이 인민을 대전제로 하여 완전히 통일을 이루었기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령도자와 인민의 일심단결은 조선특유의 생산력이라고 말할수 있다.

조선의 일심단결은 그 출발점이 수령의 인민사랑인것으로 하여 진리이고 수령에 대한 인민의 신뢰가 절대적인것으로 하여 불가항력적이며 총적지향이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인것으로 하여 비가역적이다.

조선사람들은 이 세상에 못할것도, 두려울것도 없다고 확신하고있다.

그것은 그들에게 원자탄보다 더 강한 힘이라고 자부하는 일심단결이라는 재부가 있기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본 단결로 위력한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이다.


3


금년 6월 나는 원산농업종합대학과 원산구두공장을 방문하기 위하여 세번째로 원산시에 갔다. 원산만 동쪽에 자리잡은 갈마반도가 안겨왔다.

명사십리해변가를 따라 크고작은 다양한 건축물들이 키돋음하며 솟아오르는 거창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전경은 참으로 장관이였다. 나날이 부흥하는 조선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오는것만 같았다.

《로동신문》 5월 23일부에 의하면 금년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전국적으로 수백만m3의 강하천바닥파기와 100여만m2의 장석공사를 하여 수백㎞의 강하천이 번듯하게 정리되고 160여정보의 호안림도 조성되였다고 한다. 최근 몇년동안 조선에서는 모든 산을 황금산으로 만들기 위한 《자연과의 전쟁》이 벌어지고있다.

금년 8월 김정은위원장님은 삼지연군안의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삼지연군을 산간지대의 고유한 특성과 민족성이 훌륭히 결합구현된 군으로 만들자면 군소재지를 잘 꾸린 다음 3~4년어간에 년차적으로 단계별목표를 세우고 군안의 모든 농장마을들을 현대적으로 개건하여야 한다고, 그리하여 전국적인 표준군, 모범군, 방식상학단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머지않아 벌방지대, 산간지대 할것없이 이 나라의 모든 산과 들, 바다가 부흥하는 황금벌, 황금산, 황금해로 전변될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것은 원수님의 구상이고 인민의 실천이기때문이다.

수십년전 어느 한 나라 대학의 초빙교수인 죠지프 나이가 《무형의 실력》이라는 개념을 내놓은것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한 나라의 국력을 기본실력과 무형의 실력으로 나누어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이 론조를 따르면 기본실력에는 경제실력, 군사실력과 과학기술실력 등 물질적힘이 포함되고 무형의 실력에는 정치실력, 문화실력, 외교실력 등 정신적힘이 포함된다.

세계적인 랭전이 종식된 후 많은 사회주의국가들이 서방나라들의 무형의 힘에 녹아나 맥없이 허물어졌는데 그 주요한 원인은 정치가들이 근로대중의 립장을 저버리고 자국인민의 힘을 믿지 않은데 있다. 다시말하여 기본실력이 아니라 무형의 실력에 큰 구멍이 뚫렸던것이다.

조선의 국력은 대단하다. 그것은 한 나라의 국력이 외부에 표현될 때에는 기본실력과 무형의 실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실력으로 나타나기때문이다. 이 나라 국력의 특징은 기본실력의 견지에서 볼 때 나라의 경제규모는 작지만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토대와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있다. 무형의 실력에서는 지도자의 비범한 정치실력과 일심단결의 힘, 건전한 사회문화영향력을 가지고있다.

금년 4월 조선로동당은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였다.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는 구호는 조선의 실정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고무적인 구호이다.

오늘 조선은 단순한 물질적부의 창조가 아니라 과학교육을 앞세워 사회의 모든 령역을 개건현대화하고 나라의 종합국력을 새로운 경지에 올려세우기 위한데로 나가고있다. 2012년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6차회의에서는 법령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하여》를 대의원전원찬성으로 채택하였다.

조선은 모든 사람들이 일생동안 무료로 공부할수 있는 나라이다. 최근에 조선에서는 중등일반교육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넣으면서 전민을 과학기술인재화할것을 목표로 내세우고있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대학졸업정도의 지식을 소유한 지식형근로자로,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킨다는것을 의미한다.

조선에서 과학중시, 교육중시는 선전이 아니라 현실이다.

김정은위원장님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에서 핵심적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교육자, 과학자들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다. 평양의 중심부에 창전거리가 새로 완공되였을 때 원수님께서 제일먼저 찾으신 가정은 부부와 두 딸이 교원으로 일하는 교육자가정이였다. 그이는 나라의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한생을 바쳐가는 교원들은 참다운 애국자들이라고 하시였다.

금년 4월말 나는 중국 위해에 있는 산동대학에 가서《자주조선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초빙강의를 하였다.

중국의 유명한 교수들도 방청한다기에 강의안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였다. 나는 청강자들에게 《2017년 4월 평양에 려명거리가 새로 건설되였다. 그중 살림집도 많이 지었는데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연구사가족 1 700여세대가 원수님의 배려에 의하여 무상으로 큰 살림집들을 배정받았다.》고 이야기하면서 교원가족들이 이사하는 장면과 살림집내부구조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강의를 방청하던 관록있는 교수들을 포함한 모든 교원들과 학생들은 놀라움과 경탄으로 웅성거리더니 일제히 나에게 요란한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순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박사로서, 희한한 현실의 목격자로서의 긍지감이 온몸을 감싸안았다.

조선은 경제관리분야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있다.

최근 조선이 새로운 경제관리방법을 확립하는데서 주목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과학기술의 보급과 도입사업을 잘하며 모든 부문과 단위들이 새 기술개발과 도입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질수 있게 경제관리를 개선해나가고있는것이다.

둘째로, 생산과 건설의 담당자인 근로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생산을 최대한 늘일수 있게 경제관리를 개선하고있는것이다.

셋째로, 모든 기업체들이 기업활동을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가도록 하는 방향에서 경제관리를 개선하고있는것이다.

조선에서는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라는 새로운 경제관리방식이 공장, 기업소, 협동단체들에서 전면적으로 도입되고있으며 협동농장들에서는 원래의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라는 새로운 방식이 실시되고있다.

과학과 교육이 중시되고 새로운 경제관리방식이 확립되면서 많은 기업소와 농장들이 그 덕을 보고있으며 집단적경쟁열기가 왕성하고 인민들의 생활은 나날이 윤택해지고있다.

금년 4월말 중국의 유명한 연구조직인 《반고연구소》는 조선경제현황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조선의 광물질자원에 대하여 평가한 자료도 있다.

《…이미 발견된 광물질자원의 종류는 300여가지이며 그중 200여종의 광물질이 경제적개발가치가 있다.…》

조선의 《애국가》에는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라는 구절이 있다. 가사에 있는것처럼 조선은 참으로 산좋고 물맑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나는 조선인민이 김정은위원장님의 현명한 령도하에 자기의 자원과 기술, 자기 식의 방법으로 기필코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해낼것이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내가 본 부흥하는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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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시적으로 핵전쟁위험이 떠도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동북아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초미의 문제이다.

2017년말까지 조미사이의 관계는 서로 최소한의 신임도 없는, 언제든지 맞붙어 싸울 적대관계였다. 세계는 미국과 조선이 계속 대결로 치달아나간다면 조선반도는 물론 온 지구가 핵전쟁의 참화를 면하지 못할것이라는 불안에 잠겨있었다.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우려는 더욱 깊었다. 조미사이의 군사적대결은 이미 한 지역, 두 나라사이의 범위를 벗어나 세계의 평화와 안전과 직결된 세계적인 초미의 중대사였다.

조선반도의 정세는 2018년에 들어서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김정은위원장님의 금년 신년사가 세계에 실황중계되면서 국제정세에서는 드디여 반전이 오기 시작하였다. 온 겨레와 세계인민의 평화안전을 위하여 김정은위원장님께서는 과감하고 독자적인 대결단을 내리시였던것이다.

김정은위원장님의 평화의 행보는 가장 적대적이였던 조미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거대한 사변으로 이어졌다. 세계주요언론들이 앞을 다투어 이 중대사를 특대보도하였다.

중국외교부장 왕의는 《조미 두 나라는 반세기가 넘도록 적대시하여왔다. 두 나라의 최고지도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평등한 대화를 진행하는것 자체가 바로 중대하고도 긍정적인 의의를 가질뿐아니라 새로운 력사가 창조되고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이를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하였다.

격변하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는 온 겨레의 마음을 사로잡고있으며 때때로 꿈인지 생시이지 착각할 정도로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기적에 기적을 이루어내고있다. 오늘 세계는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구호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실질적으로 감수하고있으며 조선문제전문가들속에서는 만리마가 너무 빨리 뛰여서 미처 따라갈수 없다는 《원망》도 터져나오고있다.

평화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땅에서 솟아나는것도 아니며 누가 선물로 주는것도 아니다. 한 나라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유지해나가는데는 수없이 많은 영웅신화가 필요하며 지도자들의 탁월한 정치실력과 선견지명이 동반되게 된다.

김정은위원장님은 트럼프대통령과 단독담화에서 오늘 여기까지 와닿는 과정이 결코 헐치는 않았다고, 과거의 력사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우기도 했지만 그 모든것을 과감히 짓밟고 이렇게 이 자리에까지 왔으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였다고 뜻깊게 말씀하시였다.

조선에 대한 편견과 이그러졌던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하나하나 바로잡혀 제자리로 돌아가고 조선반도정세가 서리발치는 힘의 대결로부터 서서히 화해와 평화로 흘러가고있는것은 민족의 운명과 세계평화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을 안으시고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로고를 마다하지 않으시는 김정은위원장님의 대결단에 의한것이다.

장장 70여년 지속되여오는 북남사이의 대결과 질시의 관계도 점차 평화와 신뢰의 관계로 바뀌고있다.

김정은위원장님의 신년사가 발표된 이후 북남사이에 고위급대표단래왕이 잦아지더니 드디여 북남수뇌상봉에로 이어졌다. 김정은위원장님과 문재인대통령은 판문점분리선에서 반갑게 만나 악수하시고 서로 인사를 나누시였다.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력사적인 만남이였다.

이후로 북남관계는 평화와 화해협력의 궤도우에서 가속적으로 발전하고있다. 불과 5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벌써 세번째로 북남수뇌분들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9월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되였다. 9월 20일 북남수뇌분들이 백두산에 오르시여 서로 손을 굳게 잡으시고 온 겨레를 향하여 높이 추켜드실 때 세계는 조선반도에서 평화, 번영의 새 력사가 자기 궤도에 확고히 들어섰음을 똑똑히 보았다.

조선반도에 드디여 다가온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는 더없이 소중하고 고귀하다. 여기에는 조선의 선대지도자분들의 평생의 로고가 슴배여있고 용감하고 슬기로운 조선인민의 피와 땀이 깃들어있으며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의 철학이 들어있다.

평화로, 통일로 가는 길은 언제나 탄탄대로가 아니다. 수천만겨레의 공동의 소원이였지만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

하지만 공든 탑은 절대로 무너질수가 없다.

나는 김정은위원장님과 문재인대통령의 세차례에 걸치는 력사적인 만남이 아름다운 이 나라 강산에 평화와 번영을 안아오고 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는 결과에로 이어질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것이 내가 본 평화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김정은시대 조선의 모습이다.


* *


나의 책장에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조선중앙년감》이 있다. 김정은위원장님께서 집필하신 로작부수, 현지지도를 하신 차수, 체육경기와 공연관람을 하신 차수, 주요기념일행사에 참가하신 차수 등 세상에 공개된 혁명활동자료만 통계해보아도 이 몇해동안 원수님께서는 낮과 밤이 따로없이 헌신분투하신다는것을 알수 있으며 조선인민이 얼마나 위대한 령도자를 모시고 사는가를 알수 있다.

김정은위원장님의 위대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실력, 피타는 정력과 헌신이 있기에 오늘 조선은 자주의 모습, 단결의 모습, 부흥의 모습, 평화의 모습으로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있는것이다.

그이는 명실공히 조선의 강대성의 상징이시고 백전백승의 기치이시며 비범한 령도실력을 지니신 세계적거인이시다.

나는 이 기회에 조선을 위대한 사회주의강국으로 향도하시는 김정은위원장님께 최대의 영광을 삼가 드린다.

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한 공민으로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이 대를 이어 영원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필승의 조선에 무한한 영광이 있으리!

(필자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주체철학을 연구하고있는 중국 연변대학 교수임)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



룡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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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안철주 2018.11.1.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요구에 맞게 인민생활이 나날이 향상될수록 우리 인민들은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온갖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령도업적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였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다 바치신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준엄한 고난과 시련을 박차고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해나가시던 나날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해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인민적사랑과 불면불휴의 로고는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영원히 아로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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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은 우리 장군님께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농업혁명방침의 중요내용은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종자혁명, 감자농사혁명을 일으키고 두벌농사와 콩농사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토지를 만년대계로 정리하며 농촌경리의 수리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완성하도록 하는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농업혁명방침은 변화된 환경과 조건, 농업과학기술의 발전추세에 맞게 농업의 현대화, 과학화를 실현하여 식량문제, 먹는문제를 완전히 해결함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고 경제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칠수 있게 하는 과학적이고 혁명적인 방침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은 첫째로,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에서 작물과 품종을 배치하고 그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여주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군들에게 알곡생산을 늘이자면 주체농법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져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농법은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와 농작물의 생물학적특성, 매 포전의 구체적조건에 맞게 농사를 짓는 과학적인 농법이며 높고 안전한 수확을 거둘수 있게 하는 가장 우월한 농법이라고 그 본질에 대하여 밝혀주시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7(1998)년 1월과 6월, 10월에 자강도를 현지지도하시는 과정에 알곡생산을 늘이는데서 지대적특성에 맞게 작물배치를 잘하는것이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량강도에서 감자를 밭곡식의 왕으로 규정하시고 감자농사에서 전환을 일으키도록 하시였고 함경북도에서는 약초가 잘되는데는 약초를 심으면서 감자를 많이 심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고산군 같은데서 감자와 고구마를 많이 심을데 대하여 가르치시였고 자강도에서는 감자를 심으면서 뽕밭을 많이 조성하여 누에고치생산을 늘여 식량문제를 풀도록 하시였다.

《감자도》, 《약초도》, 《잠업도》라는 새로운 말도 이렇듯 농업혁명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로고속에서 생겨났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0(2001)년 12월 자강도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어떤 작물을 심겠는가 하는것은 농민들이 마음대로 선택하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은 둘째로, 당의 농업혁명방침관철에서 종자혁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나가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여주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업생산에서 종자혁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으로부터 출발하시여 육종사업에서 주체를 세우고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여러가지 좋은 품종을 얻어내는데 큰 힘을 넣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먹는문제를 풀자면 종자혁명을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지금은 산간지대에서 알곡작물을 얼마 심지 않지만 종자혁명을 하여 기후풍토에 맞는것을 육종해내면 농사를 잘 지을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3(2004)년 8월 16일과 9월 18일 전국적인 범위에서 조직한 다수확품종품평회장을 몸소 돌아보시면서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우량품종을 많이 육종하여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늘일수 있는 튼튼한 물질적토대를 축성해놓은데 대하여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그 성과에 토대하여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자혁명을 하는데서 우리자체로 좋은 품종을 만들어내는것과 함께 다른 나라에서 다수확품종을 들여오기 위한 사업도 잘하도록 하시였으며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품종은 일정한 기간 시험재배하면서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적응시켜 우리의것으로 만들도록 하시였다. 뿐만아니라 채종사업을 종자혁명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규정하시고 채종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강화하도록 하심으로써 농업부문에서 채종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매 지방, 매 농장에서 요구하는 좋은 품종을 제때에 채종하여 농업생산에 널리 받아들이게 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은 셋째로, 감자농사에서 혁명을 일으키며 두벌농사를 적극 장려하여 농업생산을 추켜세울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마련하여주신것이다.

알곡생산을 늘여 인민들의 먹는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늘 마음쓰시면서 그 해결방도를 모색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산이 많고 랭해가 심한 우리 나라에서는 감자농사를 많이 하여 식량문제를 푸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보시고 감자농사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몸소 진두에서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자농사에서 전환을 일으키자면 선차적으로 종자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감자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를 내오고 연구조건을 보장해주며 감자재배방법을 개선하고 병해충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데 대하여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자종자육종문제, 통알감자 심는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돼지공장을 꾸려 거름을 많이 생산할데 대한 과업도 주시였다. 그러시면서 감자농사의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수많은 현대적인 농기계들을 보내주는 문제, 감자저장과 수송, 감자가공문제에 이르기까지 감자농사혁명을 일으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자농사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는 사업은 하나의 혁명인것만큼 본보기단위가 있어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감자농사혁명을 일으키는데서 대홍단군종합농장을 본보기로 꾸리려고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렇듯 숭고한 의도와 결심,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대홍단군은 감자농사의 본보기단위로, 감자의 명산지로 꾸려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두벌농사를 식량문제해결의 중요한 방도로 내세우시고 두벌농사를 장려하고 적극 내밀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의 두벌농사방침을 전면적으로 관철해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기후풍토가 서로 다른 지방마다 다른 우리 나라의 특성에 맞게 나라의 여러 단위, 지역들에 본보기들을 창조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북방의 산골 자강도와 황해남도, 강원도를 비롯한 나라의 각 지역에서 두벌농사, 지어 세벌농사의 본보기들이 창조되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은 넷째로,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도록 하시고 현명하게 령도하여주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에서 우선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부터 적극적으로 내밀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뜨락또르공장과 농기계생산기지들을 기술적으로 개건하고 마력수가 높은 현대적인 뜨락또르를 만들어내며 씨뿌리기, 모내기, 김매기, 가을걷이를 비롯하여 모든 영농작업을 다 기계화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능률높은 농기계들을 생산보장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이와 함께 축산을 비롯한 농촌경리의 다른 부문들도 적극 기계화, 현대화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2(2003)년 10월 어느 한 농장에 나가시여 간편하면서도 능률적인 관수시설들과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에 맞게 창안제작된 여러가지 쓸모있는 농기계들을 보아주시고 현대적인 관수체계를 받아들여 알곡소출을 늘이였으며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하여 농사를 흥겹게 짓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이들의 성과와 경험을 널리 일반화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에서 또한 농업과학연구에 깊은 관심을 돌리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업과학연구에서는 종자혁명문제, 영농기술과 영농방법문제와 같은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들에 힘을 집중하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의 과학기술교류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벌리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세계적인 농업발전추세에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화학비료와 농약을 적게 쓰고 미생물비료와 미생물농약을 개발리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오래동안 쓰면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지력이 낮아지게 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후 다수확품종품평회장을 돌아보시면서도 농업과학연구부문에서는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을 높이 받들고 종자혁명문제, 영농기술과 영농방법문제를 비롯한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원만히 풀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와 농업과학연구사업이 적극 추진됨으로써 농업생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수 있는 중요한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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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령도업적은 다섯째로, 온 나라의 토지를 사회주의조선의 토지답게 정리하도록 하신것이다.

주체87(1998)년 5월 4일 현지시찰의 길을 이어나가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새벽공기를 헤가르며 달리던 승용차를 강원도 창도군 대백리에서 멈추게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올망졸망한 논배미들을 한참동안 바라보시다가 일군들에게로 시선을 옮기시며 강원도토지정리는 자신께서 언제부터 생각해온 문제이고 확고한 결심이라고 하시면서 강원도의 토지를 대담하게 정리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지정리사업에 늘 깊은 관심을 돌리시면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나가도록 하시였다.

주체87(1998)년 12월 1일 고산군 란정리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지정리를 소극적으로 하려는 편향을 바로 잡아주시며 논 한배미의 크기를 300평이 아니라 800~1 000평으로 하며 모든 논을 직선, 직각으로 정리하고 규모가 작은 뙈기논들은 밭으로 전환시키는 원칙에서 토지정리를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자신께서는 토지정리를 할바에는 10년, 50년 앞을 내다보며 전망성있게 하자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밑에 주체87(1998)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원도의 토지정리는 여섯달도 못되는 주체88(1999)년 4월 5일에 성과적으로 끝날수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원도의 토지정리에 련이어 평안북도의 토지정리사업을 포치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태천군의 한드레벌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규모있고 시원스럽게 잘 정리된 한드레벌을 바라보시면서 정말 멋있다고, 대단히 만족하다고, 한드레벌이 천지개벽되고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이제는 옛날 지주가 토지문서를 가지고 한드레벌에 와서 자기 땅을 찾자고 하여도 찾지 못하게 되였다고, 한드레벌이 사회주의국가의 토지답게 되였다고 하시며 건설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토지를 정리하는것은 새땅을 얻어 알곡생산을 늘이며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하여 농민들을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는데만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우리 당이 펼친 토지정리사업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이 땅을 진정한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그 면모를 일신하고 수령님의 령도업적을 빛내이며 토지의 면모와 구조를 개변시켜 봉건적토지소유의 잔재를 완전히 없애기 위한 사업이라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평안북도에서는 5만여정보에 달하는 방대한 토지를 정리하여 한개 군의 경지면적과 맞먹는 새땅을 얻어냈을뿐아니라 옛모습을 완전히 일신시키였다.

평안북도에 이어 황해남도의 토지정리를 내밀도록 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0(2001)년 4월과 5월 황해남도의 토지정리현장을 돌아보시면서 나라의 면모가 사회주의맛이 나게 일신되여가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3~4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평안남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와 평양시를 비롯한 주요곡창지대들의 토지정리가 기본적으로 끝나 주체93(2004)년 3월말까지 전국적으로 28만 4 000여정보의 논밭이 세기적인 락후의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정리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농업혁명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심으로써 우리 나라에는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게 되였다.

인민대중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는 문명강국건설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



인민대중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는 문명강국건설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리철웅 2018.11.2.


주체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의 하나는 인민대중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높이에서 누리게 하기 위한 문명강국건설이 힘있게 추진된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창건 첫날부터 인민대중에게 문명한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는것을 중요한 임무로 내세우고 철저히 실현해온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이다.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무료교육, 무상치료의 혜택이 공화국의 강화발전과 더불어 우리 인민이 시종일관 누려오고있는 문명이였다는 력사적사실 하나만으로도 문명을 지향해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과 정책에 대하여 충분히 알수 있다.

인민대중의 문명을 보장하는것을 국가의 일관한 정책으로 삼아온 우리 공화국은 오늘 문명강국건설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중요한 목표의 하나로 내세우고 빛나게 실현해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게 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문화혁명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 우리의 힘으로 사회주의문명국을 세상이 보란듯이 일떠세워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게 하려는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뜻이며 우리가 건설하는 문명강국은 인민들이 높은 창조력과 문화수준을 가지고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창조하며 향유하는 나라이다.

우리 공화국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문명강국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문화혁명을 힘있게 벌려 문명강국건설에서 커다란 성과를 달성하였다.

우리 공화국의 문명강국건설에서 이룩된 성과는 무엇보다도 모든 사회성원들을 높은 창조력과 문화수준을 가진 힘있는 존재로 키우는 사업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된것이다.

사회의 문명수준은 사회성원들을 어떤 존재로 키우는가 하는데서부터 표현된다. 사람들이 건전한 사상과 높은 문화지식, 아름다운 도덕품성과 건강한 체력을 지닌 문명한 존재로 자라도록 하는 사회는 문명한 사회이다. 사람들을 부패타락하고 비도덕적인 인간으로 만들며 육체적으로 병들게 하는 사회, 타락과 패륜, 무지와 몽매, 범죄와 자살이 횡행하는 나라는 아무리 부유하고 번쩍거려도 문명치 못한 나라이다.

우리 공화국은 사람은 사회의 주인이며 사회의 발전은 사람의 발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주체사상의 원리를 구현하여 사람들을 키우는 사업에 첫째가는 의의를 부여하고 커다란 국가적힘을 넣어 전례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교육을 조국의 만년대계를 담보하는 애국사업으로, 국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내세우고 교육강국, 인재강국건설을 지향해나가고있으며 조선로동당이 제시한 새 세기 교육혁명방침과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2013년부터 전반적12년제무료교육을 실시하는것으로 새 세기 교육혁명의 포성을 울린것으로부터 시작하여 2017년부터 새로운 교종체계인 기술고급중학교들이 창설되여 기술교육, 직업기술교육체계가 운영되고있다. 주요 대학들을 일류급대학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속에서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실천이 결합된 연구형대학으로 전환되고있으며 대학들의 종합대학화, 일원화하는 사업과 새로운 학과, 학부들을 창설하는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현대교육과학과 교육기술들을 널리 도입하여 교육내용을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하는 사업에서 큰 전진이 이룩되였으며 학생들을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로 되게 하기 위한 우월하고 실리적인 교육방법들이 창안되고 도입되고있다. 학생들이 강의를 받는 전국의 모든 교실들을 다기능화, 정보화하고 교사와 기숙사를 현대적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져 교육조건과 환경이 21세기의 요구에 맞게 날을 따라 개선되고있다.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져 모든 근로자들이 전자도서관과 과학기술보급실들에서 필요한 과학연구성과자료들과 추세자료들을 폭넓고 깊이있게 터득하고 다방면적인 문화지식을 갖추어나가고있으며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여 현장에서 일하면서 대학교육을 받고있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조선로동당의 예방의학적방침에 따라 근로인민대중을 위한 무상치료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고있다. 전국적인 먼거리의료봉사사업을 비롯한 각종 의료봉사사업이 적극화되고 어린이와 녀성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의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의약품과 의료기구생산을 비롯한 전반적인 보건사업이 활성화됨으로써 근로자들의 평균수명과 전염병예방률을 비롯한 보건지표들에서 세계선진수준에 들어서고있다.

체육으로 주체조선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고 체육으로 흥하며 체육으로 강대해지는 체육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온 사회에 체육열풍이 세차게 일어나 체육이 대중화, 생활화되고있다.

이처럼 인간육성의 모든 사업들이 활성화되여 사람들이 날을 따라 문명해지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커다란 자랑이며 여기에 우리 국가의 끝없는 번영의 담보가 있다.

우리 공화국의 문명강국건설에서 이룩된 성과는 다음으로 근로자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선진적인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된것이다.

사람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조건과 환경은 사회의 문명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사람들이 아름답고 즐거운 생활을 마음껏 향유할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어주고 인민대중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사업환경, 생활환경을 보장해주는 나라가 문명한 나라이다.

우리 공화국은 인민대중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는 인민대중제일주의사상인 주체사상을 지도적지침으로 하는 나라이며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의 행복과 편의를 위하여 복무하게 하는 인민의 나라이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문명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쳐 인민대중이 문명한 생활을 누릴수 있는 조건들을 충분히 지어주고있다.

최근 몇해어간에 우리 공화국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을 비롯하여 창전거리, 은하과학자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와 같은 현대적인 거리들을 해마다 하나씩 일떠세워 과학자, 기술자들과 교원들, 근로자들에게 무상으로 배정하여주었다.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과 중등학원을 곳곳에 건설한것을 비롯하여 외진섬과 산골마을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방방곡곡에 많은 학교들을 일떠세워 우리 후대들이 가장 좋은 교육조건에서 마음껏 배우며 자랄수 있게 하였다. 21세기 전민학습의 대전당, 최신과학기술보급의 중심거점인 과학기술전당이 일떠서고 도처에 미래원과 과학기술보급실들이 꾸려져 전민이 학습할수 있는 조건이 훌륭히 마련되였다.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와 옥류아동병원, 류경치과병원, 류경안과종합병원을 비롯한 현대적인 의료기관들과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보건산소공장들이 련이어 일떠서 인민들의 무병장수에 이바지하고있다. 평양체육관, 5.1경기장과 청춘거리체육촌을 비롯한 체육시설들이 개건되고 인민야외빙상장과 릉라인민체육공원이 훌륭히 꾸려졌으며 나라의 곳곳에 현대적인 체육시설들이 건설되고있다.

인민극장과 미림승마구락부, 마식령스키장, 문수물놀이장, 릉라곱등어관을 비롯한 문화시설들이 새로 일떠서고 이르는 곳마다에 공원과 유원지가 꾸려져 인민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향유하고있다. 뿐만아니라 류경원, 미래상점, 보통강상점, 해맞이식당,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비롯한 편의봉사시설들도 수많이 건설되였다.

우리 공화국에서는 인민들의 감정정서에 맞으면서도 사상예술성이 높은 문학예술이 창조되여 인민들속에 보급되고 군인들과 근로자들속에서 군중문화예술활동도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민족적색채가 짙고 인민들이 좋아하는 음식문화, 옷차림문화도 끊임없이 창조되고 널리 장려되고있다.

이와 함께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 공장, 기업소들의 구내가 공원화, 원림화되고 안팎이 깨끗하고 정갈하게 꾸려져 근로자들에게 문명한 사업환경, 로동환경을 마련해주고있으며 거리와 마을들이 사회주의선경으로 변모되고있다.

문명강국건설에서 우리 공화국이 이룩한 이러한 모든 성과는 인민의 기쁨과 복리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을 지니시고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과학적이고 정력적인 령도를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오직 당을 따라 허리띠를 조이며 혁명의 천만리길을 헤쳐온 우리 인민을 위해 문명강국건설의 휘황한 진로를 밝혀주고계시며 시공중에 있는 위험한 건설대상들까지 일일이 찾으시여 우리 인민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도록 정력적으로 령도하고계신다. 21세기의 문명을 마음껏 향유하며 터치는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를 들으실 때마다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하시며 제일로 기뻐하시는분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이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세상에서 제일 슬기롭고 근면한 우리 인민, 세상에서 제일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있는 한 우리 공화국은 가까운 앞날에 반드시 세계적인 문명강국으로 우뚝 솟구쳐오르게 될것이다.

사회주의는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



룡남산

사회주의는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박사 부교수 박정실 2018.11.2.


모든 나라와 민족은 다같이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갈것을 지향하지만 그것이 어느 사회에서나 참답게 실현되는것은 아니다.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은 오직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이룩될수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은 오직 민족의 모든 성원들이 공통된 리해관계를 가지며 사회의 모든 재부가 민족공동의 발전에 리용되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이룩될수 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9권 125페지)

지난 세기 90년대 여러 나라들에서는 사회주의위업이 참다운 민족자주위업으로 되지 못함으로써 그 지반이 점차 약화되고 나중에는 좌절과 붕괴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되였다.

제국주의자들은 사회주의가 좌절된 나라들에서의 비극적사태를 놓고 마치도 민족의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못한것처럼 훼방하였다.

그러나 력사와 현실은 제국주의자들의 주장이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날조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는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이다.

사회주의가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로 되는것은 무엇보다먼저 사회주의사회에서만 모든 성원들이 민족의 부강발전에 대한 공통된 리해관계를 가지기때문이다.

나라와 민족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이다.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며 민족의 생명속에 개인의 생명이 있다. 조국과 민족을 떠나서 인간의 참된 삶이란 있을수 없으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떠난 개인의 운명이란 있을수 없다.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은 민족의 모든 성원들이 자기의 지혜와 힘을 남김없이 발휘해나갈 때에만 이룩될수 있는 전민족적인 사업이다. 그런것만큼 민족의 모든 성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지 않고서는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자기 운명을 참답게 개척하려는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행복의 보금자리로 여기고 열렬히 사랑하여야 하며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데서 인생의 보람과 가치를 찾아야 한다.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모든 민족성원들이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에 대하여 공통된 리해관계를 가져야 한다.

민족성원들의 공통된 리해관계는 어느 사회에서나 다 이루어질수 있는것이 아니다. 해당 사회에서 민족성원들의 사회적처지가 다 같으면 리해관계가 하나로 일치되지만 사회적처지가 같지 않으면 리해관계가 일치되지 않는다.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관계에서의 근본적인 차이로 하여 적대계급들로 분렬되여있고 사회의 리익보다 개인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의 공통된 리해관계가 이루어질수 없으며 따라서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이 이루어질수 없다.

민족성원들의 공통된 리해관계는 오직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이루어질수 있다.

사회주의사회는 계급적대립이 청산된 사회인것만큼 이 사회에서는 민족성원들이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에 대하여 서로 다른 리해관계를 가질수 없다.

사회주의사회에서 로동계급이나 농민은 다같이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서 사회적처지가 같으므로 공통된 리해관계를 가지게 된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전체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보람있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고있다.

우리 인민들은 누구나 다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주권행사와 국가관리에 참가하며 일정한 정치조직에 망라되여 값높은 정치생활을 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당과 국가가 인민들의 운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보살펴주고있으며 전체 인민이 무료교육제와 무상치료제, 여러가지 인민적인 시책에 의하여 마음껏 배우고 건강을 증진하며 혁명적이고 랑만에 넘친 문화정서생활을 하고있다.

우리 인민이 누리는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존엄높고 보람차고 행복한 참다운 인간생활이다.

당과 수령은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고 보살펴주며 인민들은 당과 수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충정으로 받드는 혁명적동지애의 관계, 끊을수 없는 혈연적관계에 기초하여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이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이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 구현된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인민을 위한것, 인민적인것이 가장 정의로운것으로 되며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이 최우선, 절대시되는 인민중시, 인민사랑의 정치가 실시되고있다.

우리의 사회주의가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 사회주의,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인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자기의 생명으로, 생활로 받아들이고있으며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밑에 영광의 나날에나 준엄한 시련의 나날에나 변함없이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하고있다.

우리 인민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고있으며 삶의 터전이고 행복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락원을 지키고 꽃피워나가는데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고있다.

온 사회가 당과 수령을 중심으로 굳게 뭉친 사회정치적생명체로 전변되고 모든 근로자들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구상에 따라 조국땅우에 강대한 사회주의국가, 부강번영하는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실현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사회주의가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라는것을 뚜렷이 확증하여주고있다.

사회주의가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사회의 모든 재부가 민족공동의 발전에 리용되기때문이다.

사회적재부는 고립된 개인의 창조물이 아니라 사회적집단의 공동의 창조물, 사회적산물이다.

사람들은 선행세대가 창조해놓은 사회적재부를 밑천으로 하여 보다 훌륭한 사회적재부를 창조하고 그것을 후대들에게 넘겨준다.

사회적재부는 사회의 존재와 발전의 필수적인 수단이다.

사람들은 사회적재부를 창조하고 리용하면서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하며 사회를 발전시켜나간다. 사회적재부를 리용하지 않고서는 자연개조와 사회개조, 인간개조사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할수 없고 사회발전을 이룩할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재부를 효과적으로 리용하여야 한다.

사회적재부를 전사회적범위에서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사회적재부를 어떻게 리용하는가 하는것은 사회제도마다 같지 않다. 사회제도에 따라 사회적재부가 사회공동의 리익에 맞게 리용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극소수의 착취계급이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틀어쥐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 사회적재부가 전적으로 자본가들의 돈벌이나 치부에 쓰인다.

이와는 달리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사회의 모든 재부가 사회공동의 리익,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에 리용된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생산수단을 비롯한 모든 물질적재부뿐아니라 사상문화적재부들도 인민대중의 공동의 소유로 되여있다. 그런것만큼 사회주의사회에서 그 주인인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모든 사회적재부가 리용되는것은 필연적이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사회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에 의하여 모든 물질적 및 사상문화적재부들이 나라의 모든 지역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계획적으로, 균형적으로 리용되고있다.

우리 인민은 사회적재부를 끊임없이 마련하는 사업이 곧 자기자신뿐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한 보람찬 사업이라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스스로 불굴의 정신력과 창조적지혜를 총폭발시켜나가고있다.

우리 인민은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으로 최악의 조건에서도 세계를 굽어보면서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는데 필요한 기념비적창조들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일떠세워가고있다.

남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 내달리고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으며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련발적으로, 다발적으로 창조하고 지적, 물질적재부들을 끊임없이 늘여나감으로써 우리의 멋이 나는 사회주의락원을 보란듯이 일떠세우고있는것이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손으로 이룩해놓은 귀중한 창조물들이 나라의 발전을 촉진하고 민족의 영예와 슬기를 빛내여나가는데 리용되는것을 커다란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이와 함께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하나를 창조해도 오늘뿐아니라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자기 대에는 비록 락을 보지 못하더라도 후대들이 그 덕을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오늘의 1분1초를 래일을 위한 위훈창조로 빛내여가고있다.

우리 인민이 무슨 일이나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낼수 있다는 담력과 배짱을 가지고 남들이 이미 만든것은 그보다 더 월등하게 만들고 남들이 만들지 못한것도 대담하게 만들어낸 이 땅우의 모든 재부들은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되고있다.

숭고한 미래관과 높은 창조정신이 깃들어있는 사회적재부들이 오늘과 래일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늘어남으로써 민족공동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리용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사회주의가 나라와 민족의 참다운 부강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우월한 사회라는것을 뚜렷이 확증하여주고있다.

우리 식 사회주의우월성의 상징



룡남산




우리 식 사회주의우월성의 상징
김일성종합대학 평양농업대학 김철민 2018.11.13.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억척불변의 신념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실생활을 통하여 체득하였기에 우리 인민들은 사회주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고있으며 그것을 빛내이는 길에 온갖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다.

바로 여기에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하는 주체의 사회주의의 불패성과 위력이 있는것이다.

위대한 어머니조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뜨거운 사랑과 헌신은 산과 벌, 바다를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로 전변시켜나가는 투쟁에서 뚜렷이 과시되고있다. 그것은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가 우리 식 사회주의우월성의 상징이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전행정에 철저히 구현됨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는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로 공고발전되였으며 그 우월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습니다.》

해당 사회제도의 성격은 인민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가 하는데 따라 평가된다. 나라의 근본이며 력사발전의 주체인 인민대중을 중시하고 존중하며 그들에게 참된 삶과 행복을 안겨주는 사회가 선진적이고 우월한 사회라면 극소수의 착취계급, 특권계층의 리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며 개인주의, 황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사회는 썩고 병든 반동적인 사회이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으로 일러왔다. 하지만 봉건적착취관계가 지배하고 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산과 벌, 바다는 착취계급과 제국주의자들의 배를 불리여주는데 리용되였다. 조국이 해방된 때로부터 우리 인민은 나라의 주인, 땅의 주인으로 보람찬 삶을 누리게 되였으며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이 땅우에는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 우리 조국의 발전력사는 산과 벌, 바다를 인민의 손으로 훌륭히 전변시키고 여기에서 창조되는 모든것이 인민의 재부가 되여 그들의 복리증진에 전적으로 이바지되여온 로정으로 빛나고있다.

오늘 세계에는 명산이 많기로 소문난 나라, 수산자원이 풍부한 어장을 가지고있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것들이 진정 평범한 근로대중모두를 위한것, 그들의 물질문화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것으로 되고있는 나라는 찾아볼수 없다. 오직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에서만이 산과 벌, 바다가 인민들과 후대들의 끝없는 행복을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고귀한 재부로 되고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력사를 끝없이 빛내여나가는 보람찬 투쟁속에서 주체의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것을 깊이 절감하고있다.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의 상징으로 되는것은 무엇보다먼저 바로 여기에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절대적우월성이 깃들어있기때문이다.

산과 벌, 바다는 사람들의 생활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먹고 입고 쓰고사는것을 비롯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간생활에 필요한것들은 그 어느것이나 산과 벌, 바다의 산물이다. 문제는 이러한 산과 벌, 바다가 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을 위하여 리용되는가 하는데 있다. 바로 여기에서 해당 사회의 진보성과 반동성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물론 산과 벌, 바다를 리용하기는 사회주의사회나 자본주의사회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 리용목적은 같지 않다. 돈에 의하여 모든것이 지배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산과 벌, 바다가 자본가들의 리윤추구와 상업적인 목적, 개인들의 치부의 수단으로 리용되고있지만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산과 벌, 바다가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한 더없이 귀중한 재부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물질적부가 근로자들에 의하여 창조되고있지만 빈부의 차이가 나날이 격화되여 99%의 인민대중의 처지가 더욱 악화되고있는 현실은 산과 벌, 바다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데 대한 실증으로 된다. 억만금보다 인민을 더 귀중히 여기는데 자본주의와 완전히 구별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이 있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을 아름답게 가꾸고 벌을 잘 정리하며 무진장한 바다자원을 적극 리용하는것이 전적으로 인민들의 복리증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되고있다. 국토의 80%를 차지하고있는 높고낮은 모든 산들에 푸른숲이 우거지고 여기에서 갖가지 약초와 산나물, 산열매풍년이 마련될수록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풍족해질것이다. 뿐만아니라 이르는 곳마다에 금파만경과 청춘과원이 펼쳐지고 집짐승떼가 흐르며 동서해에서 물고기폭포가 쏟아질 때 인민들의 행복은 더 커질것이다. 과일향기, 낟알향기, 바다향기에 실려오는 인민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곧 사회주의만세소리이다.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의 상징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바로 여기에 인민대중의 단결된 힘에 의하여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강용한 기상이 비껴있기때문이다.

집단주의는 사회주의의 기초이다. 전체 인민이 뜻도 지향도 실천행동도 하나가 되고 서로 돕고 이끄는 일심단결에 우리 식 사회주의의 불가항력적위력이 있다.

나라의 모든 산과 벌, 바다를 훌륭히 전변시키는 사업은 한두사람의 힘만으로 할수 없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건 누구나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떨쳐나서야 하는 방대한 대자연개조전투가 바로 이 사업이다. 생산수단이 개인의 소유로 되여있고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전국가적, 전인민적인 자연개조사업에 대하여 엄두조차 낼수 없다. 막대한 인적, 물적자원을 가지고있는 나라들에서 오늘날 혹심한 자연재해를 입고도 속수무책으로 있는것은 불가피한 현상으로 되고있다.

집단주의를 생명으로 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전체 인민의 단결된 힘에 의하여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력사가 펼쳐졌다. 전후 모든것이 불타버린 재더미우에서 그처럼 짧은 기간에 완공된 100만정보관개공사는 당의 요구라면 한결같이 떨쳐나서는 우리 인민만이 이룩할수 있은 성과이다. 당의 부름따라 산으로, 바다로, 협동벌로, 새 개발지로 앞을 다투어 달려나간 우리 인민들과 청년들의 힘찬 투쟁이 있어 천리마시대, 로동당시대에 과일풍년, 쌀풍년, 물고기풍년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질수 있었다.

오늘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변모된 대규모규격포전들과 무연한 과수바다들, 맑은 물 출렁이는 자연흐름식물길들과 세포지구의 드넓은 풀판, 산림복구전투의 병기창인 전국의 양묘장들과 포구마다에 펼쳐지는 이채어경도 우리 혁명의 최강의 무기인 일심단결의 위력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온갖 적대세력들의 극악무도한 제재압살책동속에서도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력사가 세세년년 이어지고있는것은 단결로 전진하고 승리하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의 상징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바로 여기에 오늘의 세대뿐아니라 미래에 살게 될 후대들의 행복까지 담보해주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참모습이 어려있기때문이다.

미래를 위하여! 이것은 조선혁명의 전력사에 관통되여있는 숭고한 투쟁정신이다. 국력이 강하고 끝없이 륭성번영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사회주의강국건설도 결국은 우리의 후대들을 위한것이다. 자기 대에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개인주의적인생관이 만연하는 자본주의사회와는 달리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고결한 미래관, 인생관이 차넘치는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창창한 전도가 있다.

조국산천은 사람들이 당대뿐아니라 대를 물려가며 살게 될 삶의 터전이다. 물론 사회주의사회에서 후대들에게 고귀한 정신적유산을 넘겨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영원한 보금자리인 조국산천을 살기좋은 금수강산으로 더 잘 꾸려 넘겨주는것 또한 중요하다. 지금 세계적으로 생태환경파괴와 자원고갈로 인류의 생존을 엄중히 위협하는 문제들이 산생되고있는것만큼 조국의 산, 벌을 아름답게 꾸리고 바다자원을 적극 보호하는것은 후대들의 장래와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산과 벌, 바다를 사회주의재부로, 가장 큰 밑천으로 전변시킬 때 후손만대의 행복을 영원히 담보할수 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하나를 설계해도 멀리 앞을 내다보며 웅대하게 하고 하나를 설치해도 오늘뿐아니라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하고있다. 산림을 조성해도 50년, 100년 앞을 내다보며 황금산, 보물산으로 되게 하고 벌을 정리해도 사회주의강국의 체모에 맞게 통이 크게 해나가는것은 후대들에게 만복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바다자원을 적극 보호증식시킬데 대한 우리 당정책에도 후세에 더 많은 재부를 물려주려는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다.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 이것이 우리 시대 인간들의 인생관이다. 애국의 뿌리, 밑거름이 되여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성실한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며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 미래에 대한 사랑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생의 뚜렷한 흔적을 새겨가는 열렬한 애국자의 대부대가 있기에 이 땅에는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력사가 줄기차게 흐르고있는것이다.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리련희 2018.11.23.





어린이들은 미래의 주인공들이며 어린이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해당 나라의 전도가 달려있다.



조선에서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에 기초하여 가장 선진적인 어린이보육교양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 어린이들을 보육교양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으며 이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습니다.》(《김일성전집》 제59권 97페지)



조선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모든 어린이들을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과학적으로, 문화적으로 키우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이다.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인 어린이보육교양사상에 그 력사적뿌리를 두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해방후부터 온 나라에 실시되기 시작하였다. 해방후 우리 나라에서는 도시와 농촌, 공장과 기업소들에 세워진 탁아소와 유치원들에서 어린이들을 사회적으로 보육교양하였으며 전후 국가의 계획적인 투자와 전사회적운동에 의하여 도시와 농촌의 이르는 곳마다에 현대적인 탁아소와 유치원들을 세우고 어린이들을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보육교양하는 체계를 전면적으로 확립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린이교육교양제도를 더욱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주체65(1976)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5기 제6차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린이보육교양법》을 채택하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법적담보를 가지고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월한 어린이보육교양제도로 빛을 뿌리고있다.



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의 우월성은 무엇보다먼저 국가적, 사회적부담에 의하여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을 보육교양하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라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태여나서부터 모든 어린이들을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키우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어린이들이 태여나자마자 식량을 공급받고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마음껏 뛰놀고 배우고있으며 젖, 고기, 알, 과일, 남새 등과 당과류를 비롯한 여러가지 가공된 식료품을 정상적으로 보장받고있다.




국가에서는 훌륭한 보육교양설비와 체육 및 놀이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탁아소와 유치원을 제일 좋은 자리에 건설하고 꾸려주고있다.



이와 함께 국가는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을 육아원과 애육원에서 전적으로 국가적, 사회적부담으로 키우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현대적으로 꾸려진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국가와 사회적부담으로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자라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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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의 우월성은 다음으로 어린이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라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어려서부터 혁명적으로 교육교양하는것을 나라의 륭성번영과 사회발전의 휘황한 앞날을 담보하는 중대한 사업으로 보고 사회주의교육학의 원리에 기초하여 모든 어린이들을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주체형의 인간으로 교육교양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자기 나라의 력사를 잘 알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미래를 사랑하도록 교양하고있으며 어린이들을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정신으로 교양하고있다. 또한 국가기관과 보육교양기관들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라와 사회의 공동재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귀중히 여기도록 교양하고있으며 례절바른 품성을 가지고 문화위생적으로 생활하는데 버릇되도록 교양하고있다. 이와 함께 국가기관과 보육교양기관들은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정서와 예술적인 재능을 키워주며 그들의 지능을 다방면적으로 발전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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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의 우월성은 다음으로 어린이들을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키우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라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키우기 위하여 어린이보건사업에 국가적관심을 돌리고있다.



탁아소와 유치원에서는 국가가 제정한 집단보육규범과 위생방역규범의 요구에 맞게 생활환경을 깨끗이 꾸리고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보장하며 어린이들을 위생적으로 거두어주고 공기, 해빛, 물과 의료기구, 체육기재에 의한 몸단련을 나이와 체질에 맞게 정상적으로 시켜 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탁아소, 유치원의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의료봉사를 주고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증진시키기 위한 모든 의료봉사는 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전반적무상치료제에 따라 무료로 하고있으며 탁아소, 유치원마다 의료일군들을 배치하고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공급하며 전문의료기관들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병을 제때에 예방치료하고있다. 이와 함께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하여 탁아소가 있는 모든 곳에 아동병동을 두고있으며 온천과 약수터, 바다가, 경치좋은 곳들에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료양시설들을 잘 꾸려놓고 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있다.



국가기관과 보육교양기관들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발육상태를 종합분석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며 어린이보육사업을 과학화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고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 어린이들의 체력은 나날이 향상되고있다.



오늘 우리 나라의 선진적인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후대들을 위하시는 사랑의 정치에 의하여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서고있으며 그 우월성과 생활력이 보다 높이 과시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어린이들의 건강개선을 위하여 옥류아동병원을 세계일등급의 전문적인 아동치료기지로 일떠세워주시고 부모없는 어린이모두를 나라의 부강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쓸모있는 인재로 키우시기 위하여 평양애육원과 평양육아원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에 애육원, 육아원들을 훌륭하게 꾸려주시였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 나라 모든 어린이들은 가장 훌륭한 보육교양제도하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자라나고있으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후대들을 위하시는 뜨거운 사랑에 목메여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소리높이 부르고있다.



우리 나라의 가장 선진적이며 우월한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는 우리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으로 하여 끊임없이 공고발전될것이다.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리련희 2018.11.23.


어린이들은 미래의 주인공들이며 어린이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해당 나라의 전도가 달려있다.

조선에서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에 기초하여 가장 선진적인 어린이보육교양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 어린이들을 보육교양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으며 이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습니다.》(《김일성전집》 제59권 97페지)

조선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모든 어린이들을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과학적으로, 문화적으로 키우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이다.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인 어린이보육교양사상에 그 력사적뿌리를 두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해방후부터 온 나라에 실시되기 시작하였다. 해방후 우리 나라에서는 도시와 농촌, 공장과 기업소들에 세워진 탁아소와 유치원들에서 어린이들을 사회적으로 보육교양하였으며 전후 국가의 계획적인 투자와 전사회적운동에 의하여 도시와 농촌의 이르는 곳마다에 현대적인 탁아소와 유치원들을 세우고 어린이들을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보육교양하는 체계를 전면적으로 확립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린이교육교양제도를 더욱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주체65(1976)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5기 제6차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린이보육교양법》을 채택하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법적담보를 가지고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월한 어린이보육교양제도로 빛을 뿌리고있다.

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의 우월성은 무엇보다먼저 국가적, 사회적부담에 의하여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을 보육교양하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라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태여나서부터 모든 어린이들을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키우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어린이들이 태여나자마자 식량을 공급받고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마음껏 뛰놀고 배우고있으며 젖, 고기, 알, 과일, 남새 등과 당과류를 비롯한 여러가지 가공된 식료품을 정상적으로 보장받고있다.


국가에서는 훌륭한 보육교양설비와 체육 및 놀이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탁아소와 유치원을 제일 좋은 자리에 건설하고 꾸려주고있다.

이와 함께 국가는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을 육아원과 애육원에서 전적으로 국가적, 사회적부담으로 키우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현대적으로 꾸려진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국가와 사회적부담으로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자라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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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의 우월성은 다음으로 어린이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라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어려서부터 혁명적으로 교육교양하는것을 나라의 륭성번영과 사회발전의 휘황한 앞날을 담보하는 중대한 사업으로 보고 사회주의교육학의 원리에 기초하여 모든 어린이들을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주체형의 인간으로 교육교양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자기 나라의 력사를 잘 알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미래를 사랑하도록 교양하고있으며 어린이들을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정신으로 교양하고있다. 또한 국가기관과 보육교양기관들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라와 사회의 공동재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귀중히 여기도록 교양하고있으며 례절바른 품성을 가지고 문화위생적으로 생활하는데 버릇되도록 교양하고있다. 이와 함께 국가기관과 보육교양기관들은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정서와 예술적인 재능을 키워주며 그들의 지능을 다방면적으로 발전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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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어린이보육교양제도의 우월성은 다음으로 어린이들을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키우는 선진적인 보육교양제도라는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문화적으로, 과학적으로 키우기 위하여 어린이보건사업에 국가적관심을 돌리고있다.

탁아소와 유치원에서는 국가가 제정한 집단보육규범과 위생방역규범의 요구에 맞게 생활환경을 깨끗이 꾸리고 방안의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보장하며 어린이들을 위생적으로 거두어주고 공기, 해빛, 물과 의료기구, 체육기재에 의한 몸단련을 나이와 체질에 맞게 정상적으로 시켜 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탁아소, 유치원의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의료봉사를 주고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증진시키기 위한 모든 의료봉사는 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있는 전반적무상치료제에 따라 무료로 하고있으며 탁아소, 유치원마다 의료일군들을 배치하고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공급하며 전문의료기관들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병을 제때에 예방치료하고있다. 이와 함께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하여 탁아소가 있는 모든 곳에 아동병동을 두고있으며 온천과 약수터, 바다가, 경치좋은 곳들에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료양시설들을 잘 꾸려놓고 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있다.

국가기관과 보육교양기관들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발육상태를 종합분석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며 어린이보육사업을 과학화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고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 어린이들의 체력은 나날이 향상되고있다.

오늘 우리 나라의 선진적인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후대들을 위하시는 사랑의 정치에 의하여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서고있으며 그 우월성과 생활력이 보다 높이 과시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어린이들의 건강개선을 위하여 옥류아동병원을 세계일등급의 전문적인 아동치료기지로 일떠세워주시고 부모없는 어린이모두를 나라의 부강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쓸모있는 인재로 키우시기 위하여 평양애육원과 평양육아원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에 애육원, 육아원들을 훌륭하게 꾸려주시였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 나라 모든 어린이들은 가장 훌륭한 보육교양제도하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자라나고있으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후대들을 위하시는 뜨거운 사랑에 목메여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소리높이 부르고있다.

우리 나라의 가장 선진적이며 우월한 어린이보육교양제도는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는 우리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으로 하여 끊임없이 공고발전될것이다.

청산리방법 :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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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방법靑山里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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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 북한에서 국민을 이끄는 공산주의적 사업 방법의 하나. 상하 기관이 상호 협조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도와 현지 실정을 파악하여 옳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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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회주의, 탈사회주의, 그리고 농업 : 동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농업의 탈집단화 - 이화학술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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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회주의, 탈사회주의, 그리고 농업 : 동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농업의 탈집단화 - 이화학술총서 l 이화학술총서 13

진승권 (지은이)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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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진행되어 온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탈사회주의 체제 전환에 대한 학문적 관심에서 비롯된 이 책은 산업 부문에서의 국가기업 사유화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하여 농업 부문에서의 농장의 탈집단화와 민영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의 과정을 추적한 역저이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러시아와 헝가리,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각국에서 진행된 탈사회주의 농업 개혁 과정을 비교 고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업 부문의 변화를 평가하였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그것을 토대로 각국에서 진행된 농업 개혁의 양상과 결과를 비교 검토하면서 탈사회주의 농업 개혁의 다양한 경로에 작동하는 각국의 정치적, 사회경제적 요인들을 분별해 내는 것이었다. 그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개혁 이전의 사회주의 농업 유산, 정부의 개혁 정책의 방향, 탈집단화의 구체적 방식, 농업 구조조정 과정과 연관된 사회적 행위자들의 상호역학 등이 각국 농업 개혁의 결과를 창출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고찰하고 있다.





1. 사회주의, 탈사회주의, 그리고 농업
2. 러시아 탈사회주의 농업개혁
3. 헝가리 탈사회주의 농업 개혁
4. 중국 탈사회주의 농업 개혁
5. 베트남 탈사회주의 농업개혁
6. 북한의 경제 위기와 농업 개혁
7. 탈사회주의 농업개혁 비교 논의

<이자생활자들의 안락사>

<이자생활자들의 안락사>


펜앤드마이크
23 August 2016


<이자생활자들의 안락사>

김일성의 주체농법은 농업 생산량 감소를 막아 보자는 바보들의 대증요법이다. 면적당 소출이 떨어진 만큼 면적을 늘려 총생산량을 회복해 보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다. 농지는 산비탈로까지 밀려 올라갔다. 비가 오면 토사가 흘러내리는 환경 재앙은 주체농법의 명징한 결과다. 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계화, 농자재와 비료 등 농업의 공업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김일성뿐만은 아니었다.

마이너스 금리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도 비슷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일본은 대체로 2011년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금리를 내렸고 2014년부터는 역금리로 돌아서 지금은 스웨덴 -1.25%, 스위스 -0.75%, 유로존 -0.40%, 일본 -0.1% 등이 역금리다. 대부분은 중앙은행 예치금에 대해서만 마이너스를 적용하고 일반 대출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지만 덴마크에서는 일반 대출에도 적용하고 있다. 현금 보관비용과 마이너스 이자를 합친 한도 내라면 일반 대출에도 역금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체농법과 비슷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 저축률은 세계 최고인 20.1%까지 치솟아 버렸다. 제로 수준이던 스웨덴 저축률도 16.5%까지 급등했다. 덴마크도 8.1%로 뛰었다. 저축률이 줄곧 하강해 온 일본도 2.1%로 반전했다. 소비를 늘리자고 도입한 아이디어였지만 결과는 저축의 증가였다. 저축자들은 줄어든 이자수익만큼 오히려 예금총액을 늘리고 있다. 소비는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승수적으로 줄고 있다. 케인스가 말한 이자생활자들의 안락사적 상황이지만 은퇴자도 청년들도 끝내 저축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저축자들은 투기상품을 찾거나 저축 총량을 늘려 장래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 이 고령화 시대에 마이너스 금리는 노후 불안을 더욱 부채질한다. 더구나 은행 다니느라 닳게 될 구두축 비용도 아깝기 때문에 돈은 빠른 속도로 퇴장한다. 화폐 유통속도는 떨어지고 돈을 풀수록 시중 현찰이 사라진다. 바보만 모르는 미스터리다.

‘돈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반감은 아주 오래된 것이다. 이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근대 신용화폐가 도입되면서 극에 달했다. 이자수익에 세금을 매기거나 감가상각 제도를 통해 ‘돈의 불멸성을 파괴하고, 자가증식을 차단하자’는 주장의 현대적 선구는 1916년 실비오 게젤의 《자연적 경제질서》다. 우리는 오늘날 케인스 《일반이론》 23장에서 그의 이름을 보게 되는데, 한때는 헨리 조지 이상의 열광적 추종자가 있었다고 한다. 화폐 이자율이 실물자본의 성장 한계라고 주장한 게젤은 이자율을 제거하면 경제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 벌어봤자 이자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거나 “장사 잘 해봤자 임대료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말할 때의 바로 그 화폐 수익을 제로 혹은 그 이하로 만들어야 실물 경제가 성장한다는 대증요법이다. 게젤은 적정 마이너스 금리를 연 5.2%로 제시하기도 했다.

케인스는 게젤이 유동성 선호라는 개념을 몰랐다고 비판하면서도 장차 마르크스보다는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뿔싸. 케인스 역시 비슷한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케인스는 저축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가 저축을 결정하고, 다시 소비가 투자를 결정한다면서 자본의 희소가치를 제거할 때까지 이자율을 끌어내리자고 주장했다. 그렇게 소비를 자극하면 완전고용과 부의 평등한 분배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인스의 낮은 이자율 이론은 결국은 자신이 되살려냈던 게젤의 결론 즉, 마이너스 금리로까지 미끄러져 갔다.

케인스는 이자생활자의 안락사, 투자자의 안락사를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나 이자생활자는 안락사했는지 모르지만 실물경제의 활기도 동시에 사라지고 말았다. 오히려 그들이 없애고자 했던 투기 거품만이 산처럼 솟아 올라 보통 생활인의 미래까지 저당잡히기에 이르렀다. 진정 안락사하고 있는 것은 화폐도 이자도 부도 아닌 것 같다. 케인스와 함께 태어난 거시경제학이야말로 안락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06 [주체농업에 대한 ‘자아비판’, 실리중심의 과학영농으로 이어져



주체농업에 대한 ‘자아비판’, 실리중심의 과학영농으로 이어져

NK테크브리핑
2006-07-12

북한에‘과학영농’의 바람이 불고있다. 가장 특징적인 점은 김일성이 그토록 강조했던 ‘주체농법’의 틀 내에서 여러 기술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박호철 립석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은“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을 과신한 나머지 변화된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농사를 짓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존 주체농법에 대한 반성을 한 바 있다. 
북한 농업 관계자의 이 같은 비판은 일원적 중앙지도관리체계 중심의 농업에서 실제 생산량 확대를 위한 실리적이고 탄력적인 변화 조치로 이어진다.

최근 조선신보 보도에서는 북한의‘과학영농’의 실상을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었다. 북한이‘과학영농’의 슬로건을 내세운 것은 저조한 농업 생산량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평안남도 문덕군 립석협동농장을 국가적인 과학농사 시범단위로 지정하고 있다. 농업과학원에서 파견된 10여명의 과학자들은 이 농장에서 다양한 신농법을 실시하여 실제 생산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시 필요한 대책을 직접 세우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대표적인 ‘과학영농’에는

  • 못자리에 모를 길러 모내기하는 대신 물을 댄 논에 직접 싹을 틔운 볍씨를 뿌리는 ‘수직파’,
  • 비닐온상을 이용한 ‘벼영양냉상모’, 
  • 포기 사이의 간격을 균일하게 해 모를 심는 ‘균형소식재배’ 

등이 있다.

먼저 북한에서 직파식(直播式) 영농방법은 90년대 들어 옥수수 농사에서 서서히 장려되기는 하였으나 벼농사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2005)부터 벼농사에서도 수직파가 도입되기 시작하더니 올해에는 더욱 확대,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05년 3월 열린 ‘전국 농업부문 과학기술 현상모집 및 기술강습’에서는 수직파 농법의 소개와 이에 관한 교육이 이어졌다. 이어 북한은 올해 5월부터 평남북도 철산군 대계도의 간척지 2천여 정보에 수직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에는 볍씨를 10-15㎜까지 싹을 틔웠을 경우 못자리에서 키운 모를 심었을 때와 사실상 소출이 같다는 농업과학원 작물재배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직파법은 따로 모내기 공정이 없기 때문에 인력과 영농자재를 훨씬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직파 영농법이 보급되면서 자강도 강계농림대학에서는 ‘전파식 논벼 수직파 기계’를 개발해 김매기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둘째, 봄철기온이 낮은 북한의 기후사정과 이때의 벼 생육기간이 짧다는 요인 때문에 농업과학원에서는‘벼영양냉상모’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왔다. 냉상모는 활착이 빠르고 조기모내기가 가능하여 이른 봄철의 날씨에도 견딜 수 있다. 일단 파종한 벼는 비닐피복을 하고 밤에는 모판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거적 등을 씌우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닐온상을 이용한 방법도 실시하고 있다.

셋째, 밀식(密植)재배를 소식(疎植)재배로 바꾸고 옥수수만을 단일적으로 심는 방법에서 벗어났다. 대표적인 주체농법으로서 밀식재배는 단위면적당 포기수를 늘리고 농지의 모든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농업방법이었다. 그러한 이 농법이 오히려 생산량 소출과 지력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에 북한은 포기와 포기 사이의 간격을 일정정도 벌리고 옥수수의 경우에는 옥수수 양옆에 여러 가지 키 작은 작물을 심어 결과적으로 토지이용율을 높이는 방법 등을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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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농업 기술적 측면에서의 변화는 과거 획일적으로 추진된 주체농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반증한다.
본래 주체농법은 1970년대 초에 김일성이 한랭전선에 따른 이상기후를 극복하고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적기적작(適地適作), 적지적작(適期適作)의 보장과 밀식재배 등을 주요 농법으로 하여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옥수수를 비롯한 곡물 위주의 작목 선택을 강요하거나 집약농법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여 농업생산의 감소를 초래하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따라서 북한은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밀식농법의 완화, 재배작물의 다양화, 개인소유의 확대, 감자 생산량 증산, 이모작, 초식가축에 대한 강조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과학영농을 뒷받침할 조직을 각급 기관에 구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곡산군 협동농장에서는 최신 과학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과학농사도입소조’를 조직하였다. 여기에는 협동농장의 경영위원장이 책임자가 되고 기사장과 도(道) 농업과학분원 실장이 부책임자로 구성된다. 이들은 새로운 영농기술 도입 일정을 확보하고 그 집행 상황을 10일마다 소조에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북한 농업과학원 과학지도처장이 조선신보와 한 인터뷰에서, 그는‘과학농사집중단위’를 조직해 농사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생육예보’를 10일 단위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은‘과학영농’의 추진체로서 농업정보과학기술을 개발, 보급하는데 관심을 돌리고 있다. 최근 북한의 농업동향은 현대적 기술과 설비, 농약과 비료, 가축질병예방, 농자재의 부족 등에 대처하고 친환경적인 영농방식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농업정보 과학기술을 생산에 직접 도입한 영농공정집행대장을 실시하고 있고 토지 생산성 종합평가, 농업생태지역 구분, 성장 예측, 품종 배치, 파종, 모내기, 비배관리, 수확고 예측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남한 및 중국, 호주, 러시아 등과 농업과학부문의 교류 강화를 통해 각종 비료와 농기계, 농업 기술 등을 전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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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바로보기] 북한의 농업 실태와 선교적 접근


오픈도어선교회 북한선교연구소

현재 북한의 모습의 중요한 변화 시점 중 하나를 꼽자면 90년대 중반 북한의 대기근을 들 수 있다.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이 시기 동안 약 300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굶주림 속에 죽어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고난의 행군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농업 생산량 부족이다.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 정권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의 회복 및 생산량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했고, 어느 정도 식량 생산 증가에 성공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필요량을 아직 채우지 못해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도 심한 가뭄으로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전 대기근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올해 식량 부족분이 상당하지 않겠는가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북한 농업 문제는 일반 주민들의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북한에 관심 있는 성도라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그 동안 한국 교회는 북한 주민들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글에서는 북한의 농업 실태에 대한 개략적인 사실들을 살펴보고 선교적 관점에서 접근법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한다.

북한의 농업 실태와 식량난
북한의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중요하다. 세계 식량 기구 (FAO)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전체 인구의 40% 가량이 농가에 거주하고 경제활동 인구의 23%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국가다.1) 하지만 북한의 농업 생산 효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의 곡물 생산은 200만톤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그 후 증산을 통해 2010년대 들어서 북한의 곡물 생산은 약 500만톤 규모까지 증가하였지만 아직 국내 식량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양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바탕으로 북한의 식량 최소 필요량을 계산했을 때, 세계 보건기구 (WHO)기준 (2,100 Kcal)으로는 약 660여만톤이 필요하며 식량농업기구(FAO)의 최소 기준 (1,640Kcal)의 필요량은 약 540여만 톤이다. 북한의 식량생산은 위 두 기준에 적게는 수십만 톤 에서 많게는 백만 톤 이상 부족함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낮은 이유로는 먼저 농업 물자 부족 및 관계 시설 정비 미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식량농업기구(FAO) 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370만톤의 비료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량은 20만톤 규모에 머무르고 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어든 2000년대 후반에는 전체 비료 수급량이 40만톤 규모에 불과했으며, 2010년대 들어서 70만톤 규모로 증가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 이 외에 트랙터나 기타 농기구를 운용할 연료 부족으로 농업 생산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관계 시설도 부족하다. 북한은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유기질 비료 생산에 힘을 쏟고 인분 등을 활용하여 부족한 비료를 보충하고, 관계 시설 건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으나 아직 충분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 북한의 농업 생산 저하 및 대기근은 공산주의식 경제 시스템에 따른 집단 농장 체제와 국가 주도의 획일적 농업 정책의 문제가 크다. 북한은 80년대까지는 각종 개간 및 물자 동원 등을 통해 식량 증산을 지속하여 식량 부족을 해소해왔다. 하지만 식량 생산은 증가하였지만, 그 배경에 토양과 기후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일 작물 재배,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 무리한 개간 등 토양 황폐화와 생산량의 감소 징후가 존재하였으며, 이러한 약점들이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화학 비료와 연료 공급의 감소, 그리고 95년도의 큰 홍수로 인한 토양 유실 등으로 인해 대기근의 형태로 불거지고 말았다.

농업육성정책으로 강력하게 추진한 주체농법도 기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주체농법은 간단하게 말하면 삼림이나 불모지를 농지로 개간하는 외연적 농지 확장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직파법이 아닌 모종 (영양단지)을 사용하여 파종을 하는 농법이다. 주체농법은 일시적으로는 경작지 확대 효과로 인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듯 했지만, 외연적 농지 확장은 산사태와 홍수 피해를 막아주던 나무와 식물들을 제거하는 식이 되어 오히려 홍수 피해를 크게 만들었으며, 재배 면적에 맞는 충분한 영농 자재 보급이 어려워 그 성과 마저 제한적이었다. 또한 모종 위주의 경작은 물 공급이 충분하고 관계 수로 시설이 좋을 경우에는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일손에 비해 비효율적인 방식이 된다.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은 이러한 농업 부분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업 부분의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게 된다. 대부분 농업과 관련된 조치는 기존의 통제를 완화하고 자율성을 증대시키는 조치였다. 하지만 북한의 체제 성격상 농업 정책의 효과는 미비했고 많은 한계점을 노출하였다.

북한은 2012년 6월 28일 ‘우리식의 새로운 경제관리체계를 확립할 데 대하여’라는 농업 분야의 개혁조치를 담은 속칭 ‘6.28 방침’을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그 핵심 내용은 농업분야에서 협동농장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분조 작업반 수를 현행 20명 수준에서 4~6명으로 줄여서 가족농 형태로 개혁하고, 종자·비료·농기계는 국가가 선 제공하며 생산물에 대해서는 국가에 시장가격으로 70%를 수매하고 30%를 분조가 소유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2014년에는 협동농장에 분조 대신 가족단위의 자율경영제를 도입하고 생산물을 국가 40%, 개인이 60% 비율로 분배하는 5.30조치를 내부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경제 관리체계의 방침은 농업 부문에서 생산 증대와 함께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먼저 작업분조의 최소화로 가족제 영농에 가까운 운영 방식으로의 전환이 되고, 농민의 생산의욕을 고취시켜 전반적으로 농업생산량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농민들도 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하여 일상 소비품을 구입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발표 내용과 실제 시행간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종자, 비료, 농기계 등 필요한 물자를 선지급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국가수매를 진행하는 데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북 NGO 및 국제단체 활동
고난의 행군을 계기로 북한은 닫힌 문을 열고 외부세계의 도움을 요청하였다. 많은 남한 및 국제 NGO들이, 또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대북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졌다. 90년대 중반 이후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2007년 4천 3백억원 규모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 급감하여 2014년에는 195억원 규모로 축소되었다.4) 남한의 NGO들은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원활한 대북 지원의 길이 대부분 막힌 상태이다. 또한 오랫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활동은 해 오셨던 임현수 목사님이 억류당하는 등 대북 지원 활동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유럽의 일부 국가의 NGO들과 유엔 세계 식량 계획 (WFP), 식량농업기구(FAO), 국제적십자사 등 몇몇 국제기구만이 상주하며 인도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식량 지원 외에도 농업 및 축산 분야의 기술 지원 및 품종 개량, 병해충 방지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관들의 지원 활동도 2000년대 초에 비해 상당 수준 축소되었으며, 주로 활동하는 지역 또한 북한 서부 평야 지대 또는 대도시 인근으로 한정됨으로써 실질적인 북한 주민들의 생활 개선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인도적 지원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지원된 물품에 대한 모니터링이다. 지금까지의 지원시스템으로는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과 물자가 일반 주민들의 생활을 돕는데 쓰이기 보다는 군사적 용도와 정권의 이익을 위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모니터링 문제로 EU 및 국제사회도 북한과 갈등을 빚었고 EU의 경우 2008년 잠정적 대북 지원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2011년 북한은 EU 등이 제기한 모니터링 조건에 동의하여 과거에는 모니터링을 위해 7일전 사전 통보를 요구하였던 것을 48시간으로 줄였다. 또한 WFP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장조사가 허용된 시, 군에 도착한 직후 임의로 방문 지역 및 기관, 가구를 선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5) 물론 안보적인 이유 등을 들어 접근이 불허된 지역들에 대한 모니터링이 허용되고, 식량 분배 과정에 지원단체 참여 및 불시 점검 허용 등의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보장 되어야 모니터링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한의 단체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개선 조치가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북한 측의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북한의 농업문제에 대한 교회의 역할
북한의 식량난은 많은 기독 NGO들과 선교사들에게 북한 주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나온 이들을 선교사님과 현지 교인들이 돕고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다. 또한 각종 인도적 지원 활동이 활성화되어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식량 지원 및 농업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중국경지역의 경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고, 대북 인도적 지원의 길은 거의 막히는 등 북한에 대한 문이 전에 비해 좁아지고 있다. 최근 임현수 목사님의 억류 사건도 기독 대북 지원 사업의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성도들 내에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오히려 북한 정권을 돕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움 가운데 생활하는 북한 주민을 생각할 때 지원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오용 및 다른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지혜를 발휘하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국제 기구와의 협력 및 농촌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협력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통일 이후를 생각할 때는 북한의 농촌 지역에 대한 사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전 인구의 40% 가량이 농업과 연관되어 있는 북한이기에 통일 이후에 농촌지역 사역은 굉장히 비중이 크고 중요한 사역이다. 특히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공동체적 특성이 높기 때문에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파되었을 때 마을 전체가 복음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북한의 집단 경작 체제를 생각한다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클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 효과를 배제한다 하더라도 북한 농촌 지역은 통일 이후 남한 교회의 더 많은 도움과 섬김으로 다가가야 할 지역이다. 대부분의 북한 농촌지역은 낙후된 의료, 보건 환경에 고통 받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풍족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농업 기술 전수 및 의료 서비스 제공 등 그분들의 필요를 채우면서 한 마을에 복음이 전파된다면 많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에 비해 현재 한국 교회를 보면 북한의 농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선교를 준비하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일선 교회들도 통일을 내다보며 큰 그림 속에 이를 준비하는 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북한 선교나 농촌 선교 모두 일선 교회 사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북한을 이해하고 또 농업에 전문성을 가진, 농촌의 사회적 특징을 잘 알고 사역할 수 있는 전문 사역자들이 준비되고 양성되어야 하며 교회들이 이러한 북한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지원사업들이 맞닥뜨린 딜레마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 농촌지역을 섬기는 일에 믿는 이들의 기도와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각주

1) FAO 통계 (2011)

2) 에드워드 리드,2014, “남북한의 농업 발전 비교”, 아산리포트:북한의 경제발전과정과 향후 방향.
3) 현대경제연구원, 2014, “북한 농업 개혁이 북한 GDP에 미치는 영향”, 현안과 과제 14-36호.

4) 통일부 통계 (2014)
5) UN. 2011. “Overview of Needs and Assistance: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15 모퉁이돌 선교회 ::: 기도 - [기도] 주체농법에도 없는 비닐하우스농법을 지원받는 북한의 우스운 꼴 (4/28/2015)



모퉁이돌 선교회 ::: 기도 - [기도] 주체농법에도 없는 비닐하우스농법을 지원받는 북한의 우스운 꼴 (4/28/2015)






옆 사진은 28일 에이스경암의 대북지원 차량이 임진강을 건너는 장면이다. 복합비료, 온실 건설자재, 영농기자재 등 농업협력물자 컨테이너 22대 분량이 황해북도 사리원시로 향하였다. 이는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비롯된 5·24 제재 조치 이후 이번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김일성에 의해 시작된 북한의 주체농법에는 비닐하우스농법이 없다. 그런데 에이스경암을 통해 북한에 지원되는 농자재물자는 비닐하우스설치에 필요한 재료들이다.

“제가 1996년 농촌지원에 나가서 온 벌판을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사계절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법을 다양화하고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을 누군가 고발해서 불려갔습니다. ‘김일성주체농법에는 비닐하우스농법이 없다. 정치장교가 그런 말을 하면되는가?’라는 주의를 받았습니다.”

북한의 정치장교를 지냈던 심주일목사의 고백이다. 기막힌 것은 김일성의 주체농법에는 비닐하우스농법이 없음에도 지금은 북한의 대부분지역에서 비닐하우스농법의 필요가 절실하다. 그러나 자재가 넉넉하지 못해 비닐하우스농사를 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이제 황폐화된 북한에 굶주린 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고, 이것이 북한당국자들이 아닌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공급될 수 있는 공급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이사야 60장 7절에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말씀하신 주님, 5년 만에 민간차원에서 대북지원이 이뤄지는 상황을 아뢰며 간구합니다. 북한이 남한에서 지원되는 농자재가 위대한 수령을 섬기는 도구임을 자랑하는 악행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막아주시옵소서. 그들 스스로 비닐하우스농법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북한에 더 이상 거짓과 속임수로 북한주민들을 우롱하지 않게 하시고, 5년 만에 실시되는 대북지원이 오롯이 북한주민들의 어려운 먹 거리를 해결하는 곳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북한의 자랑 주체농법, 식량난의 근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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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자랑 주체농법, 식량난의 근원이 되다
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2013.03.20 07:00

북한에는 주체농법(主體農法)으로 불리는 특이한 농사법이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체사상(主體思想)을 기저에 두고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우리식’ 농법으로 자급자족하자는 것인데, 북한에서는 이 주체농법을 두고 김일성이 고안해 낸 최고의 농법이라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신문 논평이나 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주체-’가 접두사로서 쓰이는 말은 주체의학, 주체공업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체가 붙은 말들의 공통점은 그것이 모두 김일성이 전문가 행세를 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 국가는 대외 무역에 관심이 없거나, 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해방 이후 광공업 산업에 비해 뒤쳐져 있는 농업을 발전시켜 식량 자급을 이루는 것이 국가적인 목표였습니다. 더욱이 김해평야와 호남 지역의 넓은 평야가 있는 남쪽과 달리 북부지방은 전통적으로 식량이 부족한 지역이었는데, 한국전쟁 이후 소련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조가 점점 줄어들면서 북한은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직접 나서서 자신들이 고안했다는 주체농법을 대대적으로 전파하고 장려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천고의 비법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 주체 농법이란 것의 실상은 사실 별로 특별하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식량이 부족하면 산림이나 불모지를 농지로 바꿔 생산량을 늘리면 된다는 단순한 이론이 주체농법의 간결한 설명이지요. 그래도 말로 들으면 그럴듯한 이 주체농법이 어떻게 북한에 오늘날과 같은 기근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 된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리한 경작 방법







아시다시피 북한 지역은 평야보다 산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입니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경작지를 넓히자는 주체 농법의 가르침에 따르자면 위의 사진과 같이 산에서도 농사를 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북한은 한 가지 실수를 하고 맙니다.



산을 농사짓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를 베어야 하고 토질 개량과 같은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비가 왔을 때 흙이 쓸려가 산사태가 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위의 왼쪽 그림과 같이 계단식으로 짓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김일성은 논을 계단식으로 하지 말고 위의 오른쪽과 같이 그냥 경사면에 작물을 심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분명 계단식 농법보다 더 많은 작물을 심을 수 있기는 했지만 우기 때 안전을 장담할 수 없고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지게 됩니다.

게다가 비가 온 뒤 산사태가 일어나 가파른 비탈을 따라 아래로 쓸려간 막대한 양의 토사는 아래 평야 지역에서 멀쩡하게 잘 짓고 있던 농사마저 망쳐버리게 되어 북한의 기근 발생에 큰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모종의 저주



북한에는 관개 수로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경제 상황이 괜찮았던 70년대에는 양수기나 양호한 관수 체계를 갖추고 있었지만, 경제난을 겪으면서 도난, 파손 등으로 제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이렇게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모내기처럼 모종을 심는 것보다는 씨를 직접 뿌리는 직파법이 유리하지만, 김일성의 주체 농법에 따르면 옥수수를 비롯한 모든 밭농사를 모종으로 심을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일성이 한창 주체사상을 전국에 전파하고 있던 7~80년대까지는 양호한 관개 수로 시설에 힘입어 모종으로 심는 것도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지금의 북한 상황을 보면 식량난을 조금이나마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모종을 포기하고 직파법을 택하는 것이지만 북한의 농민들은 아직까지도 우직하게 주체농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수령의 그림자







물론 이것은 북한의 농민들이 어리석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야 상황이 좋아질지를 모른다기보다 알아도 어쩔 수 없이 주체농법을 계속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북한에서 김일성이라는 이름은 거의 신과 동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이 세계 10대 종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북한은 강력한 수령 중심사회인데요, 만약에 어떤 농민이 주체농법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다면 그는 김일성의 가르침을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고, 당장 인민재판에 넘겨져 정치범이 되어 수용소로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이제 북한의 세 번째 지도자인 김정은이 등장했지만, 외모부터 행동까지 김일성을 따라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는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당분간 주체농법에 대한 북한의 믿음이 쉽사리 사그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루빨리 북한이 비효율적인 농업 전략을 수정하여 대기근을 벗어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건희 2013.03.25 13:04 신고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통일미래리더 캠프를 통해서 북한이 농사짓는 광경을 봤는데, 우리의 옛 사진을 보는 거 같았습니다. 하루 빨리 과학적인 경작방법이 도입되서,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이 마음껏 식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http://unikoreablog.tistory.com/3267 ['통일 미래의 꿈'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하였습니다.]

12 [北 가뭄피해도 人災…주체농법이 피해 키워 : 탈북자동지회 최근뉴스



北 가뭄피해도 人災…주체농법이 피해 키워 : 탈북자동지회 최근뉴스

北 가뭄피해도 人災…주체농법이 피해 키워
데일리NK 2012-05-29

북한이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평양 이남 지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고 지난 주말부터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평소 '알곡생산 전투'와 '자랑찬 성과'를 내세웠던 북한이 농작물 피해 상황을 보도한 것은 그만큼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북한에서는 가뭄이 지속될수록 밭작물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시기 모내기를 해야 하는 논에 담수(湛水)를 하지만, 비탈진 능선에 조성된 밭에는 물 공급이 쉽지 않다. 북한은 가뭄에 대비해 1970년 중반 무렵부터 관수(灌水) 체계를 갖췄지만, 이를 위한 양수기나 수관(철관)이 용도가 변경되거나 파손 및 절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작동이 멈춘 상태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농업기반시설 파괴로 인해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하나의 원인으로 꼽지만 더 큰 문제는 북한의 농업정책에서 찾고 있다. 북한의 주체농법이 문제의 근원이라는 지적이다. 주체농법은 주체사상에 근거해 식량자급을 목표로 하는 영농법으로 옥수수를 비롯한 모든 밭농사에서 '영양단지'(모종)로 심을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이를 어기고 직파(直播·종자를 땅에 직접 뿌리는 방법)할 경우 정치범으로 몰릴 수도 있다. 주체농법을 지시한 김일성에 대한 불경죄(不敬罪)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영양단지는 초기 발육을 위해 영양공급을 보장하는 방식이지만, 지금처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오히려 생육을 방해하는 독(毒)이 된다. 직파의 경우 그마나 땅 속에 남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지만, 건조한 상태로 과밀 상태인 영양단지는 오히려 작물의 수분 흡수를 방해한다. 황해도 지역은 5, 6월에 옥수수를 밭에 옮겨 심는데 지금 이 시기에 가뭄이 들면 영양단지의 피해가 커지게 된다.

서재평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은 "가뭄이 짧게 끝나면 상관 없지만 장기화되면 영양단지의 문제점이 커진다"면서 "영양단지에서 밭에 옮겨 심을 때 모종이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가뭄 피해는 더욱 커진다"며 주체농법의 취약성을 설명했다.

가뭄이 지속되면 영양단지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 현상이 발생한다. 직파의 경우 싹 트는 시기가 며칠 늦어지는 정도지만 말라 죽는 경우는 많지 않다. 협동농장은 김일성의 교시에 따른 영양단지를 고집할 수밖에 없지만, 산을 개간해 만든 개인 소토지의 경우는 직파 방식으로 밭작물을 심고 있다. 그래서 탈북자들은 개인 소토지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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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가뭄 대처는 말 그대로 육탄전이다.//

북한에서 봄 가뭄은 거의 매년마다 겪는 일이기 때문에 농촌지원 총동원 기간, 낮에는 모내기에 집중하고, 저녁 이후인 밤과 새벽 시간에는 옥수수 밭에 물을 대는 일을 한다. 낮에 물을 주면 바로 증발해 버릴 수 있어 밤과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강가나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는데, 주민들은 바케스(양동이), 학생들은 빵깡(10~20리터 비닐용기)을 이용한다. //

주민들은 밭작물 물공급을 농촌지원 총동원 기간 가장 힘든 작업으로 여긴다. 그런데 자기 일처럼 열심히 일을 하지 않으니 지원에 나선 학생들이나 노동자들도 물을 줬다는 흔적만 남길정도만 일을 한다. 때문에 가뭄 극복이 말에 그칠 공산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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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50년 만의 가뭄이라며 이번 피해를 마치 자연재해인 것처럼 선전한다. 벌써부터 올해 농사 실패 책임에서 비껴가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에서 '주체농업'을 추진한 결과다.

한 탈북자는 "김일성이 죽어 이를 바꿀 수도 없으니 난감하다"면서 "김정은은 또 김일성 흉내 내는데 바빠 정책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죽은 자가 산 사람을 잡아 먹는 상황이 농업 현장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영양단지를 이용한 옥수수 모종 생육 방법=먼저 밭갈이를 한 다음 포전(밭)에 강냉이 영양단지 자리를 반듯하게 만든다. 퇴비, 부식토, 객토, 소토재 등을 채로 치고 질소 비료를 한데 섞어 물을 부어 섞는다. 두 개짜리 영양 단지 기계로 찍어서 차례로 놓고 그 안에 강냉이 씨를 한 알씩 넣고 구멍을 부식토로 덮는다. 그 다음 물을 뿌리고 비닐을 덮는다.

영양단지를 조성하면 도난 방지를 위해 경비를 서야 한다. 강냉이가 싹이 트면 비닐을 낮에는 열어 주고 밤에는 덮는다. 모종이 자라면 밭갈이 한 이랑에 구덩이를 파고 영양 단지를 한 개씩 놓는다. 비료가 있으면 뿌려주고 물을 준다. 그리고 하나씩 복토한다.

최송민 기자

북한 농업살리기, 포전담당제보다 자율성 보장 우선해야 - DailyNK

북한 농업살리기, 포전담당제보다 자율성 보장 우선해야 - DailyNK

북한 농업살리기, 포전담당제보다 자율성 보장 우선해야

북한 농업근로자들이 온실남새(채소)와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사진 = 연합
가물(가뭄)과 고열 피해로 올해 북한 농사 작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내년 식량 걱정을 하고 있을 북한 농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온다. 주민들은 먹을 걱정 추위 걱정을 하는 상황인데도 당국은 각종 건설 동원과 물자 납부에만 열을 올린다.
20세기 후반 두 번의 혁명이 북한 농촌을 휩쓸었다. 1946년 첫 번째 혁명은 토지개혁이었다. 이때부터 북한에서 지주와, 부농, 중농이 자취를 감추었다.
1950년대 말 농업 전체를 집단화하면서 농민들은 ‘농장 노동자’로 전락했다. 이 두 번째 혁명으로 북한 농민들은 주인의식이 없어졌다. 수백만의 자작농이 사라지고 약 3000개의  협동농장이 생겨났다. 농업 생산에서 집단 책임의 협동농장이 자리 잡으면서 농민의 자율성도 사라졌다.
사회주의 제도의 안정기 동안에는 국가계획위원회가 낮은 상대가격으로 농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수매제도를 도입했고, 군 농장경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기업적 지도제도체계를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사회주의국가의 성장은 산업투자를 위한 자원을 국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북한은 자원 동원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농산물, 특히 곡물을 정부가 정한 낮은 가격으로 국가에 의무적으로 수매하게 하는 방식을 썼다. 농민에게 일종의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1960년대 초반에 곡물과 축산물 등에 대한 의무적 수매체계가 전국적으로 확립되었다. 국정가격으로 정해진 양을 수매로 내놔야 한다. 북한의 농업조직(협동농장)이 농업 잉여를 농촌으로부터 국가에 원만히 이전하는 과정이었다.
북한의 정책결정자들은 협동농장체계를 작업반 책임제, 분조관리제, 포전담당제로 조직해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북한은 이런 조직화를 통해 농업생산과 공출량을 계획하고, 적은 비용으로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고자 했다.
농업협동화의 기본 목적은 농업생산의 증가였다. 하지만 실패했다. 농장 집단화는 농민들이 매일 아침 출근하도록 만들었지만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지는 못했다. 개별 농민이 수행하는 작업이 분리돼 있어 매시간 감시하기도 어렵고, 30-100명 단위의 작업 단위 일 공정을 톱니바퀴처럼 순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도 농장 지배인 입에서만 가능했다.
협동농장은 농업생산과 소득 증대의 기능은 미약하고 정치사상교육과, 정책전달, 이주통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농민들은 보통 국가의 곡물 생산계획 수행을 무조건 따르도록 강요됐다. “쌀은 곧 사회주의이다” 라는 슬로건이 북한 농촌을 지배했다.
북한은 농업생산 개선을 위해 국가적 투자를 통해 토지를 정리하고, 관계시설을 개량했다. 농기계를 도입하고 비료와 농약 공급량도 늘였지만 결과는 형편없었다. 1970년대부터 해마다 전국의 노동자, 군인, 학생, 가두여성 등이 총동원돼 농번기 전투에 투입됐다. 농민들에게 국가자금으로 살림집을 지어주고 상점과, 병원 등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그러나 생산량 효과는 쥐꼬리 만큼도 없었다. 결국 1990년대 중반 대참사로 이어졌다.
협동농장을 통한 획일적 집단화는 역설적으로 농업생산의 지역적 차이를 키웠다. 서해안 지역은 전체 곡물수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비료, 농기계, 전력과 같은 국가의 투자에서 우선권 부여되어 있다. 이 지역은 정부의 각종 지원과 대책을 우선적으로 부여받지만 다른 지역은 소외된 채 곡물 자족을 위한 분투만 강요받고 있다.
현재 북한 농업생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장들의 자율권을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북한에서 농업개혁이 일부 이뤄지고, 농업과 축산의 병진, 스마트농법 등을 도입하여 소득증대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1990년대 식량난 이후 협동농장의 획일적인 시스템은 약화되고 생산에 필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필요한 비료나 농자재를 시장에서 미리 꿔다가 쓰는 용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시장 활용을 극대화 해야 한다.
북한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가족도급제 방식의 ‘포전담당제’를 실시하는 것도 환영하지만 국영농장에서 도입한 경영자율성을 보장하는 조치도 시행해야 제대로 된 개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래야 북한 당국이 강조해온 주체농법의 ‘적기적작, 적지적작’의 원칙을 지킬 수 있다. 농업생산 및 농가소득의 증가 해법은 오히려 매우 단순하다.

김정은 서울방문으로 남북 농업협력에도 봄 오길 | 아시아엔



김정은 서울방문으로 남북 농업협력에도 봄 오길 | 아시아엔
김정은 서울방문으로 남북 농업협력에도 봄 오길
作者: 편집국 on December 5, 2018.
类别: 1. 칼럼, 1. 한반도
标签: 남북농업협력, 농업, 북한





[아시아엔=백정민 통일농수산사업단 사무총장]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로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이 각 분야에서 봇물 터지듯 이루어졌다. 농업분야도 지자체와 NGO 등 다양한 채널로 남북교류사업이 시도되었다. 그중 2000년 7월 출범한 (사)통일농업포럼을 중심으로 남북농업협력을 보다 더 진전시키려는 논의 결과 2002년 북고성 남새농장(온실)의 영농자재 지원이 시작됐다. 이어 2003년 11월 금강산 삼일포지역의 협동농장 개발사업을 북측과 합의하면서 남북농업협력이 본격화했다.

정부(통일부) 또한 당시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 등 남북교류협력에서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시적이고 수혜적인 식량 및 비료 지원의 틀을 벗어나 북한 스스로 자립적 인 생산기반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그에 따라 ‘반민반관’ 성격의 (사)통일농수산사업단을 2005년 발족해 본격적인 남북공동 영농사업이 시작됐다.

이는 향후 대규모 남북농업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재원은 정부가, 시행은 민간이 하는 농업협력사업의 첫 모델이었다. 이를 통해 북측의 이른바 ‘주체농법’과 남측의 ‘과학영농’의 장점을 찾아내 당시 벼 생산량이 2톤/ha에 못 미치는 북측 농법이 남측의 영농기술과 농자재 투입으로 5톤까지 증가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천리협동농장 개발사업으로 확장된 데 이어 금강산 지역의 삼일포, 금천리 등 10여개 협동농장 1200ha에서 공동영농사업이 진행됐다.

당시 수도작(水稻作)은 물론 시설채소단지, 양돈장, 농기계수리소, 미생물배양공장 등 시범사업이 여럿 이뤄졌다. 이후 금강산 지역의 3개년 사업을 종료하고 개성 지역 송도리협동농장 개발사업으로 확대해 동부축과 서부축의 영농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물론 사업의 진행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가령 처음 북측 인사들과 영농방식에 대해 논의하면 “우리는 ‘주체농법’이라는 위대한 영농기술이 있으니 비료나 농약 등 농자재만 지원해주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즉 기술 문제가 아니고 투입 자재가 부족해 생산성이 낮다는 얘기였다. 이에 우리는 “남측의 영농기술과 북측의 ‘주체농법’을 비교해보자”고 설득해 공동영농사업과 시범사업을 합의·시행했다. 그 결과가 나올 즈음에는 금강산지역 개울에서 직접 잡은 미꾸리탕을 대접받을 정도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 북측 토양상태 분석 결과 유기물 함량과 기초 N.P.K는 물론 미량요소의 함량이 우리 토양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파악돼 퇴비 투입의 필요가 제기됐다. 하지만 남측의 축분 퇴비를 북한으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북측 세관과 검역소 반대로 반려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북측 당국이 “돼지똥이 국경을 넘은 예가 없다”고 반대한 것이다. 이에 우리 측은 여러 근거를 들며 북측 세관과 검역소를 설득하여 퇴비를 보낼 수 있었다. 그후 북측 세관 당국도 우리의 노력을 이해하고 감사해 하면서 영농자재 반입에 협조적이 되었다.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때로는 싸우면서, 때로는 웃으면서 당시 함께 했던 북측 인사들과 농장의 기사장(협동농장 기술책임자), 농장원들의 얼굴이 엊그제 본 것처럼 눈에 선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도보다리 산책


최근 ‘상상 그 이상’의 변화가 남북관계에 일어나고 있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이러한 정세 변화는 기존의 남북협력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조치들이 남북한, 미국, 중국 등 한반도 주변에서 나올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남북의 경제교류와 협력이 급진전될 것이며, 이 가운데 농업교류협력이 선두에 설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북한 식량사정이 최근 수년간 개선됐다고는 하나 경제개발의 선행조건인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북한당국으로서는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농업인구가 전체의 32% 정도인 북한 현실에서 경제특구 중심의 개발로 농민들이 산업현장의 노동력으로 투입될 것이며, 이로 인해 농업 노동력 감소로 생산성 저하와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기에 그렇다.

필자는 이를 위해 경제특구 배후에 남북농업특구를 지정하거나 남북한 공동으로 북한의 협동농장 개발사업 등으로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즉 경제 개발은 농업개발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4·27 판문점선언 이후 첫번째 당국간 남북협력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북한 산림복원 또한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통계에 의하면 북한 전체산림의 약 30% 정도가 황폐화되었다고 한다. 연료부족으로 인한 무분별한 벌목과 식량부족에 따른 화전 및 다락논의 개간 등이 주요 원인이다. 북한의 산림복원이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선제적 혹은 동시에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바로 ‘에너지’와 ‘식량’인 것이다.

산림과 식량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임농복합개발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협동농장별로 주변 산림복원 때 접근성이 좋은 입지의 산에는 유실수를 비롯한 경제림을 조성하고 협동농장의 관리 책임 아래 두는 방식이다. 한국의 지자체가 북한의 협동농장과 연계하여 ‘임농복합협동농장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이 왔다. 긴 기다림이었지만 남북영농에도 봄은 다시 찾아왔다. 이제 남북 농민이 함께 일구어 놓았던 통일농업 현장으로 달려갈 기대에 부푼다. ‘한반도 공동식량계획’, ‘한반도 농업지도’를 완성할 날이 당겨지길 학수고대한다.

북한 주체농법의 철학과 현실



북한 주체농법의 철학과 현실

제목 북한 주체농법의 철학과 현실
구분 연구보고서저자 남성욱
발간기관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발간일 2001-04-01
원문링크 http://www.nktech.net/inform/research/research_v.jsp?record_no=1560

이 글은 1995년 이후 계속된 흉작으로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주체농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주체농법의 내용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실과 어떠한 점이 괴리가 있는지, 그리고 북한이 최근 어떤 요소를 보완하여 주체농법을 추진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필자는 주체농업이 구체적으로 세 가지 기본철학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적인 농사를 강조하는 순수한 농법에 관한 협의의 주체농법과 농사이외에 사상과 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하는 광의의 주체농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1990년대 들어 대두한 주체농법의 문제점을 항목별로 살펴보고 북한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방향을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향후 주체농법이 각종 농자재를 충분히 공급하고 각 지역에 맞게 즉 농민에게 작물선택권을 돌려주어 본래의 적지적작 원칙을 고수한다면 주체농법의 장점이 나타나 식량 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체농법을 창조하시여​



주체농법을 창조하시여​






정평군 봉대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주체63(1974). 6. 6]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농업생산에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 주체62(1973)년부터 농업부문사업을 직접 지도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가장 우월한 주체농법을 창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1973년부터 농사를 직접 틀어쥐고 지도하면서 늘 협동농장들에 나가 농민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다른 나라의 선진영농방법도 많이 연구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농법을 창조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나라 농업의 자연조건에 대한 세밀한 실태료해사업에 기초하여 과학농사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시였다.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록색혁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여 우리 나라 기후풍토에 맞는 우량종자를 만들어내는데 큰 힘을 넣으시였다.

※ 종자를 개량하며 우리 나라 자연기후조건에 맞는 새 품종을 육종하는 문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업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시종일관 견지하여오신 중요한 방침의 하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전후 우리 나라에서 강냉이재배면적이 빨리 늘어남에 따라 강냉이종자를 개량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고 이 사업을 첫걸음부터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업과학자들이 교조주의에 사로잡혀 낡은 육종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 나라 재래품종가운데서 비교적 수확이 높은 종자들을 골라내는데 머무르고있을 때 1대잡종을 만드는것이 강냉이수확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는것을 밝혀주시였으며 우리 나라의 자연기후적조건에 맞게 키가 작으면서도 일찍 여물고 소출이 높은 종자를 만들데 대한 새로운 육종방향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5(1966)년 12월에도 농업과학자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강냉이육종사업에 대한 연구정형을 료해하게 되시였다.

※ 이때 그들은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키가 작고 올되는 종자는 키가 크고 늦되는 종자에 비하여 수확이 떨어지는것이 하나의 생물학적《법칙》처럼 되여있다는것을 보고드리면서 키가 작고 올되면서도 소출이 높은 강냉이종자를 만들자면 새로운 법칙에 따르는 육종수법을 찾아내야겠는데 그것이 해결되지 않아 고충을 겪고있다고 솔직히 말씀올리였다.


그들의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다가 물론 자연계의 법칙은 사람들이 발견하고 리용할수는 있으나 그것을 창조하거나 개조할수는 없다고 하시면서 어떤 방법으로 강냉이육종사업을 해왔는가고 물으시였다.


※ 그때까지 그들은 이삭이 큰 하나의 개체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사업을 진행하고있었다.

그에 대한 보고를 주의깊이 듣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나의 개체를 대상으로 연구할것이 아니라 무리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해보라고 하시면서 큰것 하나보다 작은것 여러개가 힘있는것이라고 하시면서 하나의 개체를 놓고볼 때에는 이삭이 작을수 있다, 그렇지만 키가 크고 이삭이 큰 강냉이를 드물게 심는것보다 키가 낮고 올되는 종자를 만들어 배게 심은것이 수강냉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수확이 훨씬 높아질것이 아닌가고, 그러니 강냉이는 개체만을 대상하기보다 무리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하는것이 좋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업과학자들이 몇해동안을 고심하면서 풀지 못하여 안타까이 모대기고있던 어려운 문제를 이처럼 한순간에 명철하게 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적산온도가 낮아지고 농작물의 생육기일이 줄어드는 조건에서 강냉이뿐아니라 벼를 비롯한 다른 농작물에서도 올되고 소출이 높은 품종을 만들어내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올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올품종은 수확이 적게 난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주장을 일깨워주시면서 올벼라도 모를 제철에 내고 비배관리를 잘하면 높은 수확을 낼수 있다고 가르치시였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에서는 농민들이 선생이라고 하시며 농촌에 자주 나가시여 농민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도 나누시고 그들의 농사경험도 들으시였다. 이와 함께 몸소 온 나라 방방곡곡의 포전들을 끊임없이 돌아보시면서 그리고 저택정원의 시험포전에서 손수 재배시험하시는 농작물들도 체계적으로 관찰하시면서 급격한 기후변동에 따르는 새 품종들의 생장과정을 깊이 연구하시였다. 한편 세계농업발전의 추세와 다른 나라의 선진적인 영농방법에 대해서도 깊은 주의를 돌리시였으며 한해에도 여러차례씩 농업과학원의 시험포전과 채종농장들을 찾으시여 농업과학자들의 연구사업을 세심히 지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듯 주체적인 육종원리와 연구방법론을 가르쳐주시고 농업과학자들의 연구사업을 보살펴주신 결과 록색혁명에서는 련이어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여 논벼와 강냉이, 콩, 남새, 담배 등 여러가지 농작물의 새로운 품종들이 나오게 되였다.







새로운 다수확품종의 벼종자연구사업에 힘을 넣는 농업과학원 연구사들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록색혁명의 성과를 공고발전시키시면서 그에 기초하여 영농방법을 개선하며 농사일의 모든 공정을 높은 과학기술적토대우에 올려세우시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상기후의 영향이 심하게 미칠수록 적지적작의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품종배치를 잘하도록 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리시였다.

주체65(1976)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또다시 농작물의 품종배치계획을 보아주시였다.

※ 그때 일군들은 달라진 기상기후조건을 고려한다고 하면서 해발고나 적산온도에 따라 크게 지역을 구분하는데 그치고 그 지역안에서는 품종들을 일률적으로 배치했다. 이러한 품종배치계획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이 내세운 방침대로 적지적작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하여서는 작물배치계획을 매 포전별로 따져가며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품종은 실물을 보아야 더 잘 알수 있으니 포전으로 나가보자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회의참가자들을 데리시고 몸소 농작물을 시험재배하시는 포전에까지 나가시여 여러가지 품종의 생물학적특성과 재배기술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면서 이상기후의 영향을 이겨낼수 있는 좋은 품종을 적지에 배치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적지적작의 원칙과 함께 적기적작을 영농사업에서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으로 내세우시였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정한 생육기일이 보장되여야 자라고 열매를 맺는것이 식물성장의 법칙인것만큼 아무리 올되는 종자라도 이 자연법칙의 요구를 어겨서는 은을 낼수 없다고 보시고 벼랭상모와 강냉이영양단지모 같은 선진적인 방법을 받아들여 모를 빨리 키워 제철에 내도록 하시였다.







변덕스러운 이상기후현상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모든 농사일을 제철에 하는것은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기본작물인 벼농사의 적기를 옳게 정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손수 가꾸시는 시험포전에서 그리고 전국각지의 수많은 협동농장들을 지도하시면서 벼의 생육기일과 수확고도 알아보시고 센바람이 불거나 큰비가 오는 시기와 마지막 봄서리와 가을 첫서리가 내리는 날자들도 따져보시며 탐구를 계속하시였다. 이 과정에 벼정당수확고를 더 높일수 있는 중요한 예비는 모내기를 제철에 시작하여 짧은 기간에 끝내는데 있다는 결론을 짓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로부터 지대별특성에 맞게 모내기 시작날자와 마감날자를 과학적으로 정하시였으며 그 다음에는 모내기시작날자를 시점으로 하여 모가 자라야 할 나이에 맞게 거꾸로 거슬러올라가는 방법으로 모판씨뿌리기날자도 정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모내기를 제철에 와닥닥 끝낼데 대하여서와 옹근 제나이를 먹은 다음에 모를 논판에 낼수 있게 모판씨뿌리기도 계단식으로 할데 대한 새로운 벼모기르기방법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업생산이 고도로 집약화되여감에 따라 여러가지 비료를 더 많이 공급하는것과 함께 농작물에 대한 과학적인 시비체계를 세우게 하시였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작물이 비료성분을 흡수하는 리치는 사람이 밥을 먹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리치와 마찬가지라고 하시면서 땅의 성질과 농작물이 자라는 특성에 따라 질소비료, 린비료, 카리비료, 여러가지 미량원소비료를 여러번에 나누어 구색에 맞게 쳐야 농작물이 비료성분을 다 빨아들이고 훌륭한 결실을 맺을수 있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농작물의 생육단계별 비료치는 방법과 시기, 비료를 여러번 치는 간격 지어는 비료시비량과 알곡생산량의 비례에 대해서까지 과학적으로 밝히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밖에도 토양관리, 물관리를 비롯하여 모든 농사일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과학기술적으로 하기 위한 방도에 대해서도 상세히 가르치시였다.







사회주의협동벌에 보낼 비료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록색혁명에서 새로운 성과들이 이룩되고 농사일의 모든 공정이 과학기술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갖가지 비료의 공급량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오래전부터 구상하여오신 포기농사를 전면적으로 실현하는데로 이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포기농사방법은 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을 최대한으로 늘일수 있게 하였을뿐아니라 영농사업에서 우리 당의 기본방침인 집약농법을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운 또하나의 독창적인 영농방법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처럼 고심어린 탐구와 사색으로 우리 나라의 자연기후조건과 농작물의 생물학적특성, 우리 시대 농업발전의 추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농사일의 모든 공정을 포괄하는 선진적이며 과학적인 영농방법들을 하나하나 완성하시고 집대성하심으로써 그 어떤 불리한 자연기후조건도 극복하고 농업생산에서 언제나 높고 안전한 수확을 거둘수 있는 가장 우월한 농법인 주체농법을 창시하시였다.

주체농법은 우리 나라 기후풍토와 농작물의 생물학적특성, 매 포전의 구체적조건에 맞게 농사를 짓는 과학농법이며 현대과학기술에 기초하여 농업생산을 고도로 집약화하는 집약농법이다.

※ 위대한 주체농법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혹심한 이상기후의 영향하에서도 주체62(1973)년과 주체63(1974)년에 농업발전에서 획기적인 비약을 일으킨데 이어 주체64(1975)년에 또다시 전해보다 알곡을 70만t이상 더 생산하고 주체65(1976)년에는 800만t이상을 생산하는 기록을 창조하였다. 알곡생산에서뿐아니라 농촌경리의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창조하신 주체농법의 우월성과 거대한 생활력은 날이 갈수록 더욱더 뚜렷이 확증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