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하늘 : 네이버 블로그

하늘 :  네이버 블로그  상담(사주, 작명 등) 안내입니다.

하늘
393명의 이웃


안부글이웃목록공유하기

NOTICE

상담(사주, 작명 등) 안내입니다.

소개

내가 사는 방법이 어떠한지 깨달으면 나의 미래가 보이고 

남이 사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내다볼 수 있다. 

넘치는 자는 베풀것이요 

그것이 운명지배이며 부족한자는 힘쓸것이니 그것이 운명개척이다.

==


카테고리

전체글  707  상담안내1

• 사주컨설팅6
• 풍수컨설팅1
• 네이밍1
• 명리학관련서적33
• 명리사랑방152
• 청운명리32
• 좋은글119
• 마음공부183
• 무료사주1
• 즉문즉답25
• 사람과 책90
• 지식백과58
• 엑기스5

==

명리학관련서적 33

• 2018. 8. 10.

  스티븐 잡스* 운명(생년월일시)을 이해하면 어떤 걸 얻을 수 있을까요? - 삶의 방식 운명을 알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내게 맞는 일, 내가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할 분야를 흔들림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 삶의 호흡, 삶의 속도가 운명에 들어있으니까요. - 풍성한 서사 사주는 의식과 무의식을 오가며 진행되는 거대한 운명 드라마입니다. 이 서사를 잘 읽어내면 조상과 부모, 나와 내 자식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리얼리티 발견 운명은 내가 누군지 정확히 진단합니다. 내 운명에서 나온 자료와 정보가 바로 나의 리얼리티입니다. 이 리얼리티를 인식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욕망,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을 좇으며 살게 됩니다. 멋진 나를 만들어가는 줄 알지만 실은 타인의 삶을 흉내 내며 허송세월하는 것이지요. - 내게 맞는 인생해법 운명을 알면 삶에서 만나는 문제를 넓고 깊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문제에 내 운명이 전하는 답안으로 대처해나가는 것이지요. - 삶을 복원 우리 삶은 어느 한순간도 조용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파동처럼 요동치고 있지요. 그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
  2018. 8. 4.

  원샷원킬* 나는 말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전혀 돈 될 것 같지 않은 참견을 해서 돈을 번다. 사람들은 이런 돈벌이 방식을 있어 보이려고 컨설팅이라 부른다. 있어 보이는 걸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나를 '컨설턴트'라고 소개한다. * 사방이 바다만 보이는 대양의 한가운데 동력을 가진 배를 타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결과는 동일할 것 같다. 보이는 건 바다뿐이므로... 하지만 한쪽으로만 계속해서 움직인 사람과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한 사람의 결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를 반복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삶의 기준이나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운명을 모른다는 측면에서는 한쪽으로 계속해서 가는 것이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날지언정 더 그곳을 벗어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인간이란 존재는 의심이 너무 많아 그러질 못한다. * 우리는 마트에 진열된 수백 개의 사과를 보고 그냥 사과라고 말한다. 그 사과의 운명은 거의 두 가지로 나뉜다. 그 자리에서 팔리거나 팔리지 않아서 음식물 쓰레기가 되거나, 그 수백 개의 사과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같은 모...
• 2018. 8. 2.

  元亨利貞의 의미元은 사람의 정수리를 본땄다. 맹자는 "용감한 선비는 그 머리를 잃게 될 것을 잊지 않는다(勇士不忘喪其元)"고 말한 바 있다. 원의 본뜻은 사람의 머리다. 원수元首라는 단어는 사람의 머리에서 온 것이다. 옛사람들은 만물이 처음 뻗어나갈 때 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시작도 일종의 머리이기도 하다. 易經의 시작은 무엇인가? 건괘다. 건괘의 시작은 무엇인가? 元亨이다. 文言에 元은 "원은 善의 어른이다"로 元은 善의 머리라는 뜻이다. 元은 크지만 일반적으로 큰 것이 아니라 가장 큰 것이다. 적절한 번역은 그래서 "일등의"이며, 영어의 most와 비슷하다. 元은 亨과 吉을 수식해서 가장 형통하고 상서로움을 나타낸다. 형亨은 "신령스럽게 잘 통한다(靈通)"거나 "신령스러운 빛(靈光)"이라는 뜻이다. 통하는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신명과 통한다는 것이다. 또한 亨은 본래 향享과도 같은 글자이다. 文言에서는 亨에 대해 "亨은 아름다움이 모인 것이다"라고 풀이한다. 아름다운 모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禮儀類의 사교활동으로, 鄕飮酒가 이런 교제활동이다. 밥을 먹는 일은 옛날이 지금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옛사람들은 술과 음식으로 친척이나 벗을 초대해 사...
  2017. 9. 25.

  歲運 來定세운 해설 1. 비견년 래정 이사변동이나 직장변동, 여행, 분리, 분점 등의 제반 변동운 2. 겁재년 래정 투기, 투자, 경영사업을 꿈꾸고 요행과 큰 포부를 가지고 금년에는 크게 하고자 하는 마음 3. 식신년 래정 남자 : 전에 하는 일을 그냥 할까? 변동 시킬까? 여성 : 유흥업이나 무엇이라도 잘되지 않을까? 자식과 남편의 유동문제 4. 상관년 래정 정신적인 갈등과 신경질이 나면서 식구나 주위 환경에 장애물이 생겨 공포와 불안때문에 불쑥 변동할려고 5. 편재년 래정 사업에 투자 할려고 6. 정재년 래정 가옥임대, 매매 등으로 찾아온 사람 7. 편관년 래정 질병, 건강문제, 소송, 직업변동, 이사문제 8. 정관년 래정 취직, 시험관계, 출마관계 9. 편인년 래정 무엇을 새로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 직업이 없다 10. 인수년 래정 표창을 받았거나 이사를 했거나 변동을 이미 해놓고 마무리의 결론이 어떻게 될것인가 궁금증 한국인의 사주팔자 - 김성진
• 2017. 9. 25.

  十二神煞劫煞 1. 성질 외부로부터 겁탈과 강탈을 당한다는 뜻이 있고 행위가 선량하다 해도 결과는 졸열하며 파재, 돌발사고, 관재구설, 강제철거, 강제압류 등 강제성이 발생한다 2. 사주의 겁살 년주에 있으면 가업을 계승치 못하고 타향객지에서 수고롭다 월주에 있으면 조실부모하고 형제친척간 정이 없다 일주에 있으면 부부지간 생사이별 시주에 있으면 자식이 귀하고 방탕, 불구자식, 단명 3. 종합겁살 불안정한 건축물에 살거나 이러한 부동산을 갖게 된다 겁살이 관성이 되면 높은 벼슬에 오르며 재성이 되면 큰 부자가 되고 칠살이 있으면 서민이다. 4. 겁살인사 자식이 겁살이면 밑에는 터울을 팔지 않는다 겁살 해년에는 자녀을 두게 되면 출생과 동시에 가정이 몰락하거나 탕진해진다. 5. 겁살일 감정 겁살일에 감정하러 왔다면 그 집안의 사활이 달린 일을 상담(압류,차압,철거,구속) 혼기에 접어든 사람은 온몸을 저당잡히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 오해가 있는 사람들 6. 겁살 방향 조심스럽게 설치된 칸막이나 허술한 벽, 헌가구 물건이며 그냥 임시로 조작된 곳이나 수리를 했거나 수리를 다시 해야 할 곳 災煞 1. 성질 생명과 명예를 걸고 최고 실권을 주도하는 상호...
  2017. 9. 22.

  職業月支六神과 직업 1. 비견 : 독립적 사업, 자유업, 체육인, 건축업, 납품업, 비견이 삼합 육합이면 더욱 양호하다 2. 겁재 : 투기적 사업, 유흥업, 요식업, 수금업, 동업은 불가 상충, 형살, 공망이면서 무력하면 봉급생활자 * 월지가 비겁이고 십이운성이 건록이면 국가공무원, 국영기업체에 근무한다 3. 식신 : 도매업, 식료품업, 금융업, 교육업, 직장생활 공무원 4. 상관 : 경쟁적 사업, 변호사, 고물상, 특허발명자, 예술인 5. 편재 : 약물업, 출산업, 생산업, 유통업, 무역업 6. 정재 : 공업에 대한 사업, 금융업, 건축업, 각종 도매업, 운수업 7. 편관 : 청부사업, 경관, 군인, 변호사 8. 정관 : 행정직, 지배인, 위탁도매업, 회사원 9. 편인 : 예술가, 의사, 역술업 10. 정인 : 예술가, 교육가, 종교가 日辰과 직업 갑진일, 갑술일, 병진일, 병술일, 무진일 무술일, 경진일, 경술일, 임진일, 임술일 이 일주에 출생한 사람은 技工業에 많은 종사를 한다. 그러나 이날에 출생했어도 월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월지 역마면 운전수, 월지 인수면 인쇄업, 출판업 월지 편관이면 역술업, 출판업 辰과 戌은 庫藏으로 보기 때문에 工場으로도 본다. 여성운 대운에서 비견...
• 2017. 9. 18.

  化五行천간 화오행 정화와 임수 : 정화의 건조작용과 임수의 沈木 작용이 조절되어 동량으로 쓰이는 목재가 탄생하는 것이다. 정화만 있고 임수가 없으면 목은 마르고 비틀어지며, 임수만 있고 정화가 없으면 浮木이 된다. 무토와 계수 : 비와 이슬이 땅을 만나면 태양과 마찬가지로 만물을 키우는 작용을 한다. 무토만 있고 계수가 없으면 땅이 메마르고 계수만 있고 무토가 없으면 우로는 강하로 흘러들어가 버린다. 갑목과 기토 : 동량으로 쓰이는 갑목이 비습한 기토를 만나 마치 대문이나 담장과 같이 하나의 공간을 지키는 역활 갑목만 있고 기토가 없으면 재목이 사용처를 만나지 못할 것이고 기토만 있고 갑목이 없으면 활용할 인물을 구하지 못한다 을목과 경금 : 하나만으로 온전히 쓰이지 못하는 나무와 쇠가 만나 창이 되고 쟁기가 되는 것이다. 을목만 있고 경금이 없으면 평범한 인물로 남게 되고 경금만 있고 을목이 없으면 귀하나 쓰이지 못한다. 병화와 신금 : 신금과 병화는 서로 만나 빛을 발하게 되는데 신금과 병화가 결합하면 지식이나 지혜에 해당하는 수가 예술 등으로 승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병화만 있고 신금이 없으면 뜻은 있으나 개성을 드러내지 ...
  2017. 9. 18.

  조후(調候)조후 : 기후의 조화 월지에 담겨 있는 계절의 주기적 변화를 대표하는 것이 온도와 습도 온도 : 寒暖 습도 : 燥濕 습은 태어나게 하고 난은 자라게 하고 조는 거두게 하고 한은 새로운 탄생을 위해 죽는다. 한난으로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의지를, 조습으로는 인간관계 조절 능력을 판단한다. 천간의 조후 작용 1. 甲 갑목 : 난한 기운, 습한 기운(卑濕) 기토와 짝을 이루려는 것은 비습한 두 오행이 만나 타인을 위한 밑거름이 되려함이다. 火가 태양이나 난로와 같이 온도 상승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물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갑목은 의복이나 이불과 같이 간접적으로 작용하여 정신적인 도움이니 인도자나 중재자이다. 2. 乙 을목 : 난한 기운, 습한 기운 갑목에 비해 음습한 을목은 휘는 성질을 갖는데 경금을 만나 조해지는 것은 당당하게 바로 서서 결실을 맺기 위함이다. 을목의 난한 기운은 火의 온난함에 의해 유지되는 것으로 다른 오행을 온난하게 하는 역활은 하지 못한다. 신유술월에 갑목이 조한 기운을 조절하여 습윤하게 만든다면, 을목은 지나치게 습하게 하여 결실을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을목은 경금의 비조한 기운에 의해 조절되어야 조화를 이룬다. 3...
• 2017. 9. 14.

  전공의 선택지도자의 길 1. 관인이 서로 상생하였는가? 어떤 팔자든 조후를 먼저 관찰 조후에 어긋나면 유용이라도 무용으로 가는 것이 많다 O 庚 O O 巳 午 未 未 육친적으로 관성을 관성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월에 寅자가 들어와도 조후 환경이 많이 기울어진 모양이며 월에 목이라는 인자가 조후를 잃었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활동성을 잃었다는 것(인자를 편재로 해석하지 말고 조건따라 변한다) 조후가 실조되었다는 것은 그 글자가 펼쳐지지 못하고 갇혀 있는 상태로 조후를 열어주는 환경이 왔을 때만 편재로서 역활 O 庚 壬 O 巳 午 未 未 여름 하늘에 구름이 끼면 안낀것 보다는 나은데 지상의 문제는 못푼다 음양이 기울어진 사람은 조후를 해결하기 위한 인자(임)을 쫓아서 직업으로 연결 己 癸 O O 巳 午 未 未 지상은 실조지만 사오 자체를 음양으로 쓴다 여름에 뭉게구름이 멋지게 피어 있는 모양(金水會夏天) 인신사해생 : 전공을 다 못써먹고 부전공을 써먹거나 부업이 주업되는 형태의 직업전변 선배나 주변의 도움, 자수성가는 거짓말 자오묘유생 : 갈때 가더라도 한 우물을 판다 진술축미생 : 조건따라 순환성이 발생, 돌고 돌아 제자리 壬 甲 庚 壬 금융...
  2017. 9. 12.

  사주해석(여자의 경우)1. 부모운(30점) 부와 모의 길흉을 재와 인성의 조화력에서 부모덕이 원만한지 본다. 30세 까지 영향 2. 남편덕의 유무(30점) 관성의 모양새를 살피는 것으로 관성이 득세해 있는가? 인성의 소통이 있는가? 관의 짝이 되는 식상과 조화력이 있는가? 재가 관을 생하여 남편의 기본적인 번영에 어려움이 없는가? 정관 편관이 지나치게 복잡하게 놓여 있지 않은가? 辛 甲 O O 未 子 O O 관이 천간에 드러나 있으면서 子에 장생지를 얻었고 土의 보호 인자속에 앉아 있다. 명과 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자미가 원진이라 부부유정은 안된다. O 甲 辛 O O 寅 卯 辰 관이 있기는 한데 묘절태만 있다. 순수한 명예직으로 사회활동 한다면 남편의 덕이 지켜지고 사업을 한다면 머리가 터진다. O 甲 O O O 戌 酉 O 관이 공망이 된 경우 배필로서 역활을 해주다가 탁 끊겨버린다. * 관이 지장간에 있는 경우 변화없는 생활 * 관이 없는 사람도 식상이 있으면 식상으로 관을 짝 지우는 수단을 삼는다. 식상의 기운이 강화되면(아이들이 성장하면) 관을 용납하지 않으니 떨어져 산다. O 丙 O O 子 午 O O 오중 기토를 자식을 삼고 자수로서 남편을 삼는데 기토가 ...
• 2017. 9. 11.

  12運星子水를 오행적으로 수에 속한다고 외울 필요 없다. 자를 보는 순간 자의 인자가 펼치는 대자연의 물상을 봐야한다. 추울 것이다, 어두울 것이다, 수그릴 것이다 등의 운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자이다. 이걸 확장하면 갑은 자에 욕하고 을은 자에 병하고 병은 태에 있고 정은 절에 있는데 절태는 자의 운동 속에서 가장 쇠약해져 있는 모양이다. 무하고 기는 토로서의 운동 작용을 제대로 못하는 모양이다. 경은 자에 사하고 신은 생하고 임은 왕하고 계는 녹하고 있다. 1. 갑목의 12운성 해(장생) : 낙엽이 떨어지고 난 뒤 싹을 튀우기 위해 준비해 놓은 눈 자(목욕) : 내부적 성장, 외부적 희생요소 축(관대) : 겨울눈이 밖으로 삐져 나간다 인(건록) : 대지를 뚫고 표피를 뚫고 올라오는 작용 묘(제왕)진(쇠) : 목의 봄 운동이 활발 사(병)오(사)미(묘) : 그만 자라라(未) 신(절)유(태)술(양) : 낙과, 절처봉생, 戌生亥 2. 을목의 12운성 오(장) : 무럭무럭 자란다 사(욕) : 계절의 여왕 진(대) : 만춘에 이르러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양 묘(록)인(왕) : 활발한 목운동 축(쇠)자(병)해(사) : 을목이 메말라 있는 모양 술(묘)유(절)신(태)미(양) : 목이 허결한 모양 3. 병화의...
  2017. 9. 9.

  多字法오행이 많을 경우 1. 木다 경우 목이 많으면 토가 약해지니 재물 환경도 약하고 비위도 약하다 목의 다음 운동을 열어주는 것이 화나 토를 연결해서 쓸 때 가장 바람직한데 목이 과다하고 설기해주는 화가 없다면 정신적으로 약간 환자다 2. 火다 경우 상모에서 화기는 위로 들리니까 대체로 頭部가 발달 직업적으로 정치인,사업가,방송인이며 금이 약하므로 폐,대장이 약하고 土燥의 운이라는 것은 화가 치열하면 토가 무용이 된다 3. 土다 경우 돈은 꼭꼭 묻어야 되니까 경제적인 환경에서는 좋은 인자이지만 육친상으로는 상실의 인자도 되니 육친상 고통, 질병 양상도 복잡 토목, 농업, 중재, 중매, 브로커,백수 4. 金다 경우 금융과 연관 군인기질 시비를 즐기고 타협이 부족 5. 水다 경우 한자리 머물러 있지 않고 떠돌아 다니므로 표류,주거변동,숙박업 * 인간은 공통적으로 水나 土의 기운이 허결하면 번영을 더디게 한다 육친이 많을 경우 1. 비견이 많을 경우 동작이 빨라야 사니까 운동을 좋아한다 직업적으로 도둑,군인,깡패의 속성이며 처자 풍파많다 2. 겁재가 많을 경우 자기가 살아가는 논리가 끝없이 빼앗아 오고 경쟁하는 논리 3. 식신이 많을 경우 다재다...
• 2017. 9. 8.

  無字法1. 팔자에 없다는 것 팔자에 있는 것은 싫든 좋든 인생과 신체의 부분으로 껴안고 살아야 되는 것 運에 의해 변화를 부렸다 하더라도 결국은 없는 세월로 환원되게 되는 것 없다는 것은 반대편에 숨어 있고 무대 위에 없는 것 제한된 공간 속에서 한시적으로 쓴다(이면에 존재한다) 2. 오행이 없다는 것 故物論 : 팔자에 써 버린 물건은 고물(木 대운을 지나면 목의 장부가 탈이나고 목을 상징하는 인간관계, 사물 등이 진저리가 난다 팔자에 불기운이 없는 사람이 火이 운을 쓰면 불기운이 없는 해로움을 당함 木 : 仁壽, 火 : 명예, 土 : 전택, 金 : 현금형태의 재산, 水 : 지혜 목이 부족하면 장수가 어렵고 화가 부족하면 명예성취가 어렵고 토가 부족하면 주거안정이 어렵고 금이 약하면 현금 재산이 약하고 수가 부족하면 지혜가 부족 3. 육친이 없다는 것 육친과의 관계가 시간적으로 길지 못하거나 인연이 되기 힘들다 예를 들어 辰을 재성으로 쓴다고 하면 진중 乙목을 지지로 표현하면 卯목이다 을목이 숨어 있다가 봄으로 무리 지을 때 辰은 오히려 목으로서 재성으로 작용을 못한다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낫다) 4. 무자에 준하는 것 층, 합, 형, 파, 공망 5. 무자...
  2017. 9. 8.

  간여지동甲 乙 庚 辛 1번 寅 卯 申 酉 丙 丁 壬 癸 2번 午 巳 子 亥 戊 戊 己 己 3번 戌 辰 未 丑 1번 : 천간과 지지의 모양이 대체로 동일한 모양, 음양이 맞다(綠) 2번 : 천간과 지지 사이에 음양 운동이 왜곡(旺) 3번 : 형태상으로 간여지동을 취한 것 위와 같은 글자가 팔자내에 하나라도 출현했다는 것은 위아래 바지저고리를 입고 있다는 말.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도 그 뜻이 이루어진다. 뜻과 현실의 왜곡이 없다. 간여지동 하나만 투출되어도 그 사람은 대강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 성질 더러운 인자 태어난 날이 간여지동이 되었을 경우 : 일지는 배우자 자리로 오행상 반대 기운의 자리인데 그 반대 기운을 용납하지 않으니 배우자의 인연이나 건강의 불안요소(고개 팍 숙이고 말 잘 듣는 배우자) 해결 방법은 일지와 같은 배우자 띠와 짝하면 되고 그게 안되면 삼합이라도 유도해 주는 띠 간여지동이 세 개 : 멀티플 상영관 二天二地 강한 기운이나 같은 기운이 두 개 있음으로써 결국 동작을 가속시키지만 오히려 결과는 지연(사탕 하나를 나눠야 한다) 丁 丙 戊 戊 乾 酉 子 午 寅 癸未생 처 : 戊가 癸를 견인 년월에 두 하늘이 있고 합(...
• 2017. 9. 6.

  職業명리학은 수천 년 동안 직업상담을 해온 학문이다. 인간은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와 더불어 우주유전자를 받고 태어난다. 아무리 내 몸을 이루는 원자가 모두 교체되고 변하여도 출생 당시 우주로부터 받은 기운은 평생을 두고 함께하게 되는 나 자신의 근원이며, 몸을 이루는 원자도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라는 규칙에 의해 같은 모습으로 나를 이루는 것이다. 직업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피부에 오닿는 현실적인 문제이면서 그 사회의 현재 위치와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분야이다. 무엇을 해야 잘 먹고 잘 살겠는가를 묻고 답하고 그 사람이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활용도 높은 분야로 추천해주는 과정이 명리학의 역활이다. 직업의 성립조건 : 경제성, 계속성, 윤리성과 사회성 월지에 따른 직업 만족도 교육자 : 월지 식신과 편관 회사원 : 월지 겁재 식신 편관 정인 공무원 : 월지 상관 정관 서비스직종 : 월지 정관 사업가 : 월지 편관 인간의 출생과 존재는 먹고사는 방법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시작된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적성을 계발해야 하고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이다. 선천지능의 해석 정인 : 사고지능(전통을 숭상,...
  2017. 9. 4.

  래정법 기초사항五行의 성질론 木 창공을 향하여 곧게 뻗는 성질이 있고 꺽이길 싫어하며 사계절에 따라 모습을 변화하므로 임기웅변에 강하다. 시작은 좋으나 결과를 그르치는 탈이 많으며 야당 성향이 있다. 火 열기를 발하고 무엇이거나 태워서 재로 만들어서 그 형체를 변모시키며 광채를 발하여 조명을 제공한다. 土 담장이나 포장을 둘러치는 것처럼 음비의 뜻 포용의 뜻을 품고서 목화금수의 사행을 통찰 金 무기란 상대방을 정벌하여 내가 요구하는 국가를 건설함이니 이는 혁명의 뜻으로 본다 水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묵묵히 흘러내리는 성질 어디에나 찰싹 달라붙는 접착제 역활도 동반 字源및 字意論 甲 棟樑木 거목으로 상좌에 군림하여 교육적으로 봉사 乙 花草木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형으로 재치로 봉사 丙 太陽火 무한대의 광열을 퍼부었다가 이내 꺼져버린다 丁 燈燭火 형광형의 불로서 잃어버린 것을 찾는 데 쓰인다 戊 城廓土 사계절을 규칙있게 다루어 만물을 포용한다 己 田園土 사계절을 규칙있게 다루어 만물을 포용한다 庚 鐵斧金 건설 파괴용으로 등장하여 개혁을 시도한다 辛 珠玉金 보석이므로 건방지기도 잡혀 먹기도 시도한다 壬 大河水 높은곳에서 낮은 곳...
• 2017. 8. 30.

  행복한 동양학동양학은 단순한 이론의 학문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을 통해 풍요와 건강을 일구어내는 삶의 양식이다. 삶의 건강과 행복은 실천 그 자체이다. 건강과 행복의 실천은 자기 혁신에서 비롯된다. 내가 스스로 고치고 바로 하여 새로운 나를 만드는 자기 혁신을 실천해냄으로써 풍요와 건강, 그리고 행복을 몸과 마음으로 누릴 수 있다. 주어진 조건이나 흐름에 휩쓸려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건강과 행복일 수 없다. 새로운 나를 만드는 자기 혁신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무엇을 고치고 어떻게 바로 할 것인가가 파악되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적절한 대응이 맞물려질 수 있다.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는가? 자기 命도 모르면서... 生命은 命이 살아 있음이고 運命은 命이 돌고 있음이다. 내 명을 바꿔 균형 잡힌 운명의 궤도를 개척하려면 주어진 명이 어떤 조건으로 짜여져 있는 지를 알아야 한다. 주어진 명은 시간과 공간의 조건으로 짜여진다. 따라서 어떤 부모의 몸체를 통해서 어느 때 태어나는가가 바로 주어진 개별 명을 구성하는 조건이다. 시간과 공간의 조건이 맞물리면 시간의 조건이 우선한다. 무한의 시간이 전제되어야 유한...
  2017. 8. 28.

  命理名講타고난 운명의 뼈대 확인하기(원국 읽는 방법) 명리를 모를 때는 타고난 기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천지의 기운에 휩쓸려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그 기운 때문에 인생이 그렇게 요동친다는 것을 알 때 비로소 조용히 내 자신을 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1. 원국 파악하기 원국에 있는 것은 평생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운에서 오는 것은 운이 끝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먼저 원국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리학은 인과응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자신이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공부로 타력 신앙이 아닌 자력 깨침의 학문이다. 丁 戊 甲 己 乾 음력 1959년 9월 22일 巳시 巳 寅 戌 亥 2. 육친 파악하기 무토 일간을 중심으로 연간 기토는 음양이 다른 같은 오행이므로 겁재이고 연지 해수는 무토가 극하면서 음양이 같으니 편재이며 월간 갑목은 무토를 극하면서 음양이 같으니 편관이고 일지 인목도 마찬가지로 편관이고 시간 정화는 무토를 생하면서 음양이 다르니 정인이고 시지 사화는 무토를 생하면서 음양이 같으니 편인이다. 갑목 편관이 기토와 합을 했기 때문에 그 역활이 약해질 수 있는 사주다....
• 2017. 8. 26.

  命理名講시간은 공간의 흐름, 공간은 시간의 내용이다. 좋은 미래를 위해 사주를 보는 것도 맞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일은 현재의 삶에서 자신이 해결할 일이 무엇인가 깨닫기 위해 명리를 공부해야 한다. 명리학의 궁극 목적은 우리의 삶이 우주와 하나라는 것을 깨우쳐 나가는 종교적 수행에 있는 것이다. 사주 몇 글자 가지고 사람의 운명을 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허무맹랑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명리학을 미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각기 연월일시라는 특정한 시간의 좌표를 갖고 태어난다. 변화하는 시간 속 특정한 순간에 어떤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공간을 차지하는 그 순간의 시간 좌표를 음양오행으로 치환하여 상생과 상극의 법칙으로 그 운명을 읽는 명리학을 미신으로 볼 수는 없다. 우주는 다섯 단계로 전개되며 순환한다. 이 세상은 무질서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음과 양이 서로 끊임없이 대립하면서 변화하는 것이다. 기의 흐름을 곧 사물의 생장과 소멸로 비유하여 분출(목) 확산(화) 중계,전환(토) 수렴(금) 응축(수)이라는 다섯단계로 정리한 것이다. 다섯 단계의 흐름은 서로 낳고 억누른다. 하늘의 기운은 열 단계로 생장, ...
  2017. 8. 21.

  신살의 활용법白虎大殺 丁丑, 癸丑, 戊辰, 甲辰, 乙未, 丙戌, 壬戌 호랑이가 한국땅에서 사라졌지만 차량으로 백호대살이 살아있다. 교통사고로 다치는 사람,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은 백호대살의 기운이 있다. 甲 壬 O 癸 (坤) 辰 戌 O 丑 일주가 임술로 백호대살이다. 본 남편은 사망했다. 부부궁에 갑진과 진술 충하며, 계축과도 축술형을 하는데 백호대살의 형충이라 부부궁이 좋지 않다. 壬 丁 戊 O (乾) 癸 寅 丑 辰 O 巳 일주가 정축으로 백호대살이다. 본처는 사별했다. 애인을 만났으나 그 애인도 사고수로 몸을 크게 다쳤다. 계사년 사축 합으로 정축 백호가 발동되어 본인도 사고가 나고 애인도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害(相穿殺) 육합을 충하는 것이다. 子未, 丑午, 寅巳, 卯辰, 申亥, 酉戌 O O O O 丑 午 O O 일시가 축오 해가 된다. 가게에서 아랫사람과의 원망, 갈등이 있다. 자식과의 갈등이 일어난다. 鬼門關殺 어떤 사람들은 陽의 세계에 살고 있으면서 陰의 세계를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를 가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직관력, 감지 능력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子酉, 未寅, 卯申, 辰亥, 巳戌, 丑午 * 원진과 子未가 子酉로 酉寅가 未寅으로 틀리...
• 2017. 8. 16.

  Back to the basic命理의 스승은 대자연이다. 항상 우주와 호흡하도록 노력하며, 스스로 이치를 찾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비급을 쫒아간다던지, 스승을 쫒아 헤메는 헛된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이다. 溫故知新의 자세로 구해 들어가면 여러 스승들이 있으니 먼저 고인이 이미 도달한 경계까지 가 본 연후에야 百尺竿頭에서 다시 진보를 구해야지, 스스로 총명한 체하여 함부로 창조를 생각하지 말것이다. 通根 어느 글자가 가장 강한가, 통근하여 투출한 천간의 세력이 가장 강하다. 1. 지지에 뿌리를 내린 천간이 가장 강하다. 뿌리를 많이 내릴수록 더 강하다. 2. 지지는 월지, 시지, 일지, 년지 순이다. 따라서 년지에 통근한 천간의 세력보다 시지에 통근한 글자의 세력이 더 강하다. 3. 뿌리가 없거나 沖등으로 인해 傷한 지지에 뿌리를 내린 천간이다. 甲 甲 丙 甲 子 子 寅 寅 丙화의 세력을 단지 천간의 한글자로 간주하여 미미한 세력으로 보면 곤란하다. 丙화는 월지와 연지에 통근하여 出한 강한 힘을 가지는 글자이다. 丁 癸 丙 癸 巳 亥 辰 酉 지지의 사해충으로 병, 정화는 이미 뿌리를 상하여 힘이 미약하기 짝이 없으며 월지에 통근한 계수의 세력이 태왕한 명식이다. 계...
  2017. 8. 16.

  사계단법사계단법 내방객이 찾아왔을 때 그가 어떤 목적으로 찾아 왔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등 궁금한 점을 안고 방문한다. 사계단법은 4라는 숫자를 가지고 들어와 모든 만물은 4계단을 걸쳐서 완성이 된다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시작한다. 오늘 일진이 癸卯일이라고 하면 오늘 씨를 뿌리면 언제 완성이 되느냐 하면 卯가 첫번째가 되고, 辰은 두번째가 되고, 巳는 세번째가 되고, 午는 네번째가 된다. 모든 만물은 4계단의 과정을 거켜서 완성이 된다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완성되므로 卯에서 4계단째인 午에서 완성된다. 그리고 네번째 午를 지나서 다섯번째 未는 본래의 궤도인 묘진사오 한계를 벗어났다 하여 궤도이탈 하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의 나 卯는 子에서 시작하여 4계단을 거쳐서 완성된 것이다. 卯에서 시작하여 4계단을 거치면 午에서 작은 완성이 될 것이다. 자에서 묘까지 작은 완성과 묘에서 오까지 작은 완성 2개가 모여 큰 완성이 된다. 자에서 오까지 큰 완성은 180도가 되어 冲관계가 형성된다. 자에서 오까지 가면 큰 완성이 되며 충관계로 완성이 되는 것이며 자에서 묘까지 가면 작은 완성이 되어 대개 破 또는 刑 관계가 되...
• 2014. 2. 11.

  여명 관명팔법길명 : 순, 화, 청, 귀 흉명 : 탁, 람, 창, 음 먼저 명식을 조직하면 위에 기술한 길한 명인가 흉한 명인가를 인식한다. 1. 순 순은 하나이다. 명식 중에 정관 1위 또는 편관 1위가 있는 명이다. 재성이 있어서 남편성을 생하고 인수가 있어서 일간을 생하고 형, 충을 만나지 않으면 명식은 순일하다. 남편, 자식, 내가 모두 영달한다. 2. 화 화는 중화의 뜻이다.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지 않고, 사주 중에 충, 극, 형, 해하지 않는 명이다. 유순하여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잘 받듣고 남편을 내조하는 명이다. 3. 청 청은 사주가 복잡하지 않고 남편성이 순일하여 관살혼잡이나 청,편 교집이 없고, 형, 충, 파, 해와 합이 많지 않거나 혼잡하지 않고 순수한 명식을 말한다. 정숙하고 순화한 부인의 명이다. 4. 귀 귀는 명식 중에 귀격을 구성하고 파격이 안 되며 만약 파격이 되어도 생극과 부억이 적의하고 사주는 불급하지 않는 명식을 말한다. 곧 귀부인이다. 5. 탁 탁은 명식 오행이 혼탁한 명이다. 정부인 정관과 편관이 교집하거나 혹은 정관이 나타나지 않고 편관이 모이고, 오행이 그 위치를 잃고 상하가 전도하여 천간은 극하고 지지는 충전하고 있으나 구함이 없...
  2014. 2. 10.

  우주변화의 원리 소고(펌)책장을 정리하다가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한동석 선생의 방대한 저서인 우주변화의 원리가 눈에 띄여 다시 읽기 시작하였다. 활자체가 작아서 잘보이지는 않는 글씨를 눈을 비벼가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려니 부분부분 일부를 읽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부분만 읽었지마는 나름대로 생각한바를 잊지않게 거친글이나마 기록으로 남긴다. 우선 오행을 설명하는 문장은 너무나 길게 다양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니 저자가 독자를 위하여 오행의 설명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한것이 눈에 띄인다. 대우주의 변화를 거론하려니 동양이 내경의 운기론 분야가 나름대로 많은 양을 차지한것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한다,,, 운기론에 대한 설명은 서양의 열이나 유체의 자연과학적인 지식을 어느정도 함양한다면 보다 매우 쉽게 이해가 갈것으로 생각된다,, 아니면 설명이 보다 길어지는 안타까움이 있다. 마음에 와 닿은 문장중에 하나는 만일 탈레스 등 서양 고대 희랍의 사상가들이 단순한 지수화풍이 아니라 토기의 작용과 인신충 소양상화를 알았더라면 서양의 철학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현한 대목이 나온다. 만일 그러하였다면 서양의 사상이나 과학...
• 2014. 2. 7.

  陰陽운동과 土의 五行 조절작용(최기혜)지축(自轉軸)은 天球의 축(子午線)과 수평을 이루지 못하고 23.5ﾟ가 기울어 있다. 지구의 북극과 남극을 지나는 자전축이 기울어 正南(午)과 正北(子)이 기울고, 丑未가 천구의 축과 수평을 이루게 되었다. 지축의 경사는 陰陽의 불균형을 낳아 계절적 변화와 삼라만상의 불규칙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 丑土는 子水의 陽운동 기능이 크지 않기 때문에 陽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조급히 시작하여야 하고, 未土는 午火가 陰운동을 지연시킨 탓에 陰운동으로의 전환을 수행해야 하는 과중한 부담을 갖게 되었다. 子丑의 寒凍함은 길고 午未의 炎熱은 지나치다. 원래는 子에서 시작하여 午로 陽운동을, 午에서 시작하여 子로 陰운동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子午가 경도되어 丑土가 陽작용을 서둘러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었고, 未土의 陰작용은 필요이상으로 火의 영향을 오래 받아야할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 丑의 陽운동 조절과 未의 陰운동 조절력이 불안정하게 된다. 근본적으로 土의 조절작용은 中和를 이루기 위한 것인데, 조절작용을 하는 土마저 치우쳐져 있으니 삼라만상의 변화가 항상 똑같지 않고 변화무쌍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양의 영향을 받아 지구...
  2014. 2. 7.

  대운에 대하여(최기혜)사주가 선천적인 학습내용이라면 大運은 후천적인 학습에 해당한다. 사주가 타고난 그릇이라면 大運은 어떻게 다듬어주느냐의 문제이다. 같은 그릇을 타고 났더라도 어느 시기에 어떻게 길러지는가에 따라 활용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주기를 살펴보면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幼兒童期의 발달과제라고 한다면 성격의 안정성 획득, 정서적 통제력, 자율성, 기초적 학습능력 등이다. 幼兒童期는 대체로 첫 大運과 관련되는데, 3-14歲까지가 성격형성에 중요한 시기가 된다. 성격은 부모의 양육방식, 특히 母子관계가 중심이 되어 부모의 행동이나 가치관, 성격을 모방함으로써 가정환경, 가치관, 부모의 성격 등을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생활태도, 학습태도, 자신감의 획득이라는 주요과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양육방식이 중요하며, 양육자와의 관계의 질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習으로 길러진다. 예를 들어보자. 月支의 환경이 正印格이라면 첫 대운이 官殺, 財星, 食傷, 比劫, 正印 중 무엇이 오느냐에 따라 다른 태도, 성격이 형성될 것이다. 官殺이라면 사회에 적응하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
• 2014. 2. 7.

  일간에 대하여(최기혜)日干은 六神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日干에 따라 六神이 결정되니 말이다. 사주를 간명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도 日干의 모습이다. 특히 인간만의 독특한 삶의 양식은 日干이 타 六神을 대하는 방법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건강과 부귀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건강은 부귀를 누리는 근본적인 조건이다. 이는 五行의 相生相剋을 살펴봄이 마땅하다. 인간의 신체는 여타 생물과 마찬가지로 陰陽의 조화와 五行의 중화작용에 의해서 旺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편중된 五行은 신체의 부조화를 가져오기 쉬우며 이로 말미암아 건강도 치우치기 쉽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건강문제를 제외한 사회적인 동물로서의 인간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富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財官이다. 財官은 어느 개인의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 빈 몸으로 태어나 세상에서 잠시 빌려 쓰고 가는 것을 財官이라고 보면 좋을 듯하다. 다만 개인의 역량에 따라 빌려 쓰는 양과 질이 달라지고 취하는 방식도 다를 뿐이라 보자. 日干을 살펴보든 세상을 살펴보든 결국 사주를 보는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
  2014. 2. 7.

  천간과 월령의 관계(최기혜)사주의 뜻를 읽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때를 이해하는 일이다. 시간에 따라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가를 아는 일이 필요하다. 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은 月令이다. 사주간명에 있어 月支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六神의 旺衰强弱을 판단함에 있어서도, 格局과 用神을 판단하는 것도 月支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더군다나 五行의 相生相剋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五行의 相生相剋을 보는데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사주에서 계절적 요인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月支이니 각 天干의 相生相剋을 판단함에 있어 月支는 필요조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모든 판단의 기준을 月令으로 잡고, 그 환경 내에서 五行의 相生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계절이 인간사에 가르쳐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계절에서 生老病死를 읽는다. 또한 매년 되풀이되는 계절에서 生과 死가 하나임을 알게 된다. 生은 영원하지 않으며 죽음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유한한 인간은 애써 生老病死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삼라만상이 본능으로 행하는 것들...
• 2014. 2. 7.

  사주를 보는 관점(최기혜)명리학을 공부하는 일은 반은 용어를 이해하는 일이요, 반은 용어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은 陰陽, 五行, 六神, 體用, 格局과 用神인데, 그 각각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일조차 쉽지가 않다. 더구나 사주를 대하면 어디부터 관심을 두고 보아야 할지 막막해진다. 사주 여덟 글자를 적어놓고 대운과 대운수를 적어 놓으면 저절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무궁무진한 의미가 고작 여덟 글자에 다층적 구조로 짜여 있으니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성격검사 중에 다면적 인성검사(MMPI)라는 것이 있다. 인간의 성격이 단순하지 않고 다수의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그 프로파일의 변화양상에 따라 상이한 성격구조가 있다고 본다. 정상에서 비정상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파일이 존재하며 오랜 시간 숙련된 임상심리학자만이 프로파일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특성을 읽어내고 활용할 수 있다. 사주도 마찬가지이다. 각각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며 그 구조마저도 유동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일이기에 명리를 공부한다는 일이 세월을 낚는 일과 같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간단하게 사주의 구...
  2014. 2. 6.

  재미있는 명리이야기(조용헌)명리학과 한의학의 연결고리는 五行사상에 있고, 이 오행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한 인물이 斗庵 韓東錫이다. 1911년 함경남도 함주군에서 출생한 한동석은 ‘宇宙變化의 原理’라는 문제의 저서를 남겼는데, 66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은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로 내려오고 있다. 한동석은 오행사상에 관한 한 創新을 해낸 인물이다. 오행의 원리를 스스로 입에 넣고 하나씩 씹어 철저하게 맛본 다음 이 책을 썼다. 한·중·일 3국 중 오행에 대한 이해를 오늘의 맥락에서 이처럼 확실하게 해낸 인물은 없는 것 같다. 중국 隋나라 蕭吉이라는 인물이 ‘五行大義’를 쓴 이래 오행에 대한 역작이 바로 한국의 한동석이 저술한 ‘우주변화의 원리’다. 한동석, 그는 누구이며 그의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가. 동양사상을 연구하는 데서도 두 가지 경향으로 나뉘는 것 같다. 강단동양학(講壇東洋學)과 강호동양학(江湖東洋學)이 그것이다. 강단동양학이란 학교에서 가르치는 동양사상을 가리킨다. 쉽게 말하면 논문 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주로 이(理)나 기(氣)와 같은 개념 파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형이상학적 사고의 트레이닝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현실문제...
• 2014. 2. 6.

  재미있는 명리이야기(조용헌)조선왕조 때 일어난 대부분 반란사건의 반란 가담자 취조 과정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四柱八字 이야기가 튀어나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주팔자는 어떤 형식으로 반란사건과 연결되었던 것일까. 사주팔자가 개인의 吉凶禍福을 예측하는 점술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체제를 전복하려는 혁명가들의 신념체계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역사의 정권교체 과정에 음지에서 끊임없이 영향을 미쳐온 담론체계인 사주팔자와 명리학의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번성한 점집들. 특히 인터넷 점집의 성황은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현상으로, 사주팔자 문화가 구세대에서 신세대로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월일시 기유정(年月日時 旣有定)인데 부생(浮生)이 공자망(空自忙)이라!’ ‘연월일시(年月日時,四柱八字를 의미)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부평초(浮萍草) 같은 삶을 사는 인생들이 그것을 모르고 공연히 스스로 바쁘기만 하다’는 옛 선인들의 말이다. 삶이라고 하는 것이 예정조화(豫定造化)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쓸 데 없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면서 부산하게 움직이지만, 결국 이미 정해진 운명에서 도...
  2014. 2. 5.

  가난한 사주1. 일간이 약하고 재성이 없고 또 식신이 없거나, 식신이 있어도 도식이 왕하면 빈명이다. 2. 일간이 쇠약하고 명중에 재성이 많고 겁재가 없으면 부자집의 가난한 사람이다. 3. 명중에 비견.겁재가 군집하고, 관살의 제억이 없으면 빈명이다. 한때 대발하여도 영속성이 없다. 4. 명중에 겁재가 모여 있고, 천간 1위에 쇠약한 정재가 있으면 가난한 명이다. 일시적 요행의 재를 얻어도 부정한 재물이므로 오래가지 못한다. 5. 재신이 기신이 되고, 기신이 강하고 견고하면 처음은 부유하여도 나중에는 가난해 진다. 6. 일간이 왕하고 정관이 있어도 상광에게 파괴되고 인수의 도움이 없고 재성이 있어도 겁탈이 되면 빈천한 명국이다. 7. 관살혼잡하고 일간이 약한데 재성이 있어서 관살을 생부하고, 관살을 제화하지 않으면 빈천하다. 비록 부자라도 결국에는 가난하게 된다. 8. 식신격에 도식이 많고 또 식신을 충,형하고 식신을 도우는 신이 없으면 생활에 이상을 가져온다. 9. 일주가 쇠약하고 명중에 재와 살이 매우 왕한데 이 재와 살을 다스리는 신이 없고 행운에서 살을 도우면 가난하다. 그렇지 않으면 단명한다. 10. 명식이 칠살전영하면 빈궁의 명이다. 칠살전영이...
• 2014. 2. 5.

  여명 천격1. 관살혼잡하고 제(制)가 없는 명 (관살이 혼잡한데 제어가 안되는 명이다. 식상이 없거나 무인성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스림이 없으면 폭력 남편을 만나 두

==

마음공부 183

• 2018. 10. 16.

  수심결(修心訣)三界熱惱 猶如火宅 其忍淹留 삼계열뇌 유여화택 기인엄류 삼계(三界:욕계·색계·무색계)를 윤회하는 고통은 마치 불난 집과 같은데, 어찌 그대로 참고 머물면서 甘受長苦 欲免輪廻 莫若求佛 감수장고 욕면윤회 막약구불 그 오랜 고통을 받으려 하는가. 그 윤회를 벗어나려면 부처를 찾는 길밖에 없다. 若欲求佛 佛卽是心 心何遠覓 약욕구불 불즉시심 심하원멱 만약 부처를 찾으려면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 마음을 어찌 멀리서 찾을 것인가. 不離身中 色身是假 有生有滅 불리신중 색신시가 유생유멸 바로 이 몸을 떠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몸은 무상하여 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지만 眞心如空 不斷不變 故云百骸潰散 진심여공 부단불변 고운백해궤멸 이 진심(眞心)은 허공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육체는 죽으면 흩어져 歸火歸風 一物長靈 蓋天蓋地 귀화귀풍 일물장령 개천개지 불이나 바람의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한 물건(마음)은 영원히 신령하여 하늘과 땅을 덮는다.’ 하였다. 嗟夫今之人 迷來久矣 차부금지인 미래구의 슬프다, 요즘 사람들은 미혹된 지가 오래되어 不識自心是眞佛 不識自性是眞法 불식자심시진불 불식자성시진법 ...
  2018. 10. 16.

  깨어있으라! 순수하라! 현존하라!신은 종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모든 과정 속’에 있다. 그것은 화원에 핀 꽃들이 제각기 그 자태가 다르고, 먼저 피는 꽃과 나중에 피는 꽃이 있는 것과 같다. 어떤 이는 어두운 땅 속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막 잠에서 깨어나 씨앗이 발아하려는 중에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꽃잎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이미 열매를 맺고 고향으로 돌아간 이들도 있다. 이 모두가 다 신의 길이다. 그러니 결코 삶을 떠나지 말라! 어떤 종류의 삶에도 신이 있고, 어떤 사연의 삶으로부터도 깨달음은 가능하다. 부유한 명망가든, 가난한 청소부든, 결혼을 했건 하지 않았건, 머리를 깎고 출가를 했건 하지 않았건, 종교를 가졌건 가지지 않았건, 호흡수련을 하고 있건 하고 있지 않건……, 이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 이 순간의 상황 속에서 삶의 본질을, 존재의 실상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죽비소리는 선방에서만 들리는 게 아니며, 찬송가는 교회당에서만 울리는 것이 아니다. 우주가 신의 전당이요, 만물이 신의 나타남이라면, 우리네 모든 삶은 신의 삶이다.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 2018. 10. 6.

  지금 여기* '내가 있다' '내가 존재다' 시작이 있는 것은 끝이 있다. 이것은 실재가 아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은 영원하다. 이것이 실재다. 육체와 육체 의식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그것은 함께 일어나고, 함께 가라앉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실재인, 의식은 지금 여기 늘 존재한다. 이 의식이 참-실재다. 지금 여기 없는 것은, 앞으로도 오지 않는다. 누구나 '내가 있다' '내가 존재다'를 안다. 이 앎은 잠에서는 없다. 그러나 생시에는 있다. 하지만 당신은 같은 사람이다. 자아는 육체 의식이 나타나느냐,나타나지 않느냐에 달려 있지만 진정한 의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것은 여기, 지금으로 늘 존재한다. 깊은 잠에서는 육체 의식은 없다. 따라서 아무런 한계가 없다. 생시에서는 육체 의식이 있다. 이것이 한계이고 속박이며, 굴레다. 진정한 의식은 육체보다 먼저 있었다. 그리고 육체가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남는다. 물건을 치우면 빈-자리는 남는다. 그 빈-자리는 딴 데서 가져온 것이 아니다. 이미 여기 늘 있어 왔다. 그렇듯 무지라는 그릇된 앎이 진정한 의식을 가린다. 무지란 자기 자신을, 마음이나 육체 그리고 감각들과 동일시 하는 것이다. 이 무...
  2018. 9. 19.

  디바인 매트릭스(Matrix)"매트릭스Matrix"는 도처에 있고 우리 주변의 모든 곳에 있어. 심지어 지금 당신의 방에도 있지. 매트릭스는 당신의 창문과 TV를 켤 때도 있어. 당신이 일을 할 때도 매트릭스를 느낄 수 있고, 교회에 가거나 세금을 지불 할때도 마찬가지야. 이것은 세상의 진실로부터 당신을 눈을 가려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는거지."by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 대사 중...) 우리들은 "세상(world)"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주파수 범위에서 살고 있으며, 그게 전부이다. 우리는 주파수 범위에 갇혀있기 때문에 환상(illusion)속에 갇혀있는 것이다. 이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매트릭스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주변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은 그저 우리의 시야, 소리, 촉감, 냄새, 그리고 맛을 보는 것과 같은 오감의 물리적 감각들은 다중차원의 무한대(multi-dimensional infinity) 중에서 그저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오감이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이다. 물론 우리 주변에는 무한대로 생성되는 다른 주파수들과 밀도들도 있지만, 현대과학 에서는 이러한 것들의 존재를 부정한다. 다른 주파수들과 밀도들은 우리의 물리적 감각들의 ...
• 2018. 9. 17.

  성담스님의 금강경자~ 금강경 강의를 한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금강경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줄인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부터 저와 함께 공부하는 이 금강경은 다이아몬드를 말합니다. 뭐냐 하면 여러분들이 평~생, 믿어도 되는 것을 가르쳐줘야 되겠다는 겁니다. 그 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게 전제조건이에요. 이 변하지 않는 것을 여러분들이 이걸 늘 믿고 의지해야 되는데, 뭐가 변하지 않는 건지는 잘 모르고 계셔서 믿고 의지하는게 늘 흔들려요. 그래서 변하는 거를 믿고 있다고. 그러다보니까 여러분들이 힘이 드는 거예요. 한꺼번에 많이 해주면 소화가 어렵다고 그래요. 그래서 일요일마다 제가 할 때 하나씩만 하려고 그래요. 변하지 않는 거 하나만 딱 알고 가면 금강경을 늘 수지독송, 즉 지니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자~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 중에 제일~~~~ 먼저 해줘야 될 변하지 않는 게 뭐가 있을까요? 여러분들 평생 1번으로 지니고 다녀야 될 변하지 않는 것, 그게 뭘까요? 마음, 마음 안 변하던가요? 변하죠. 자~ 오늘은 금강경 1번, 딱 오늘 하나만 공부를 잘 하세요. 이 세상에 사람 몸을 받은 사람은 1)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이 1번을 공...
  2018. 9. 12.

  화가 나도돼. 괜찮아* 지금 여기를 만족하라. 지금 여기를 만족할 줄 알면 항상 만족함을 얻을 것이다.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 주어진 것을 즐기면 된다. 나의 삶과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이 완전하다. 원융하며 원만구족하다. 지금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 하거나 부처나 성인이 되려는 것은 존재의 실상을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착각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본래부터 부족과 결핍이나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를 최고로 만족하라. 이미 구족하여 얻을 것이 없는데 만족을 구하려 허겁지급 달려가는 것은 허상을 쫒아가는 모습이다. 깨달음은 실상을 바로 보는 것이다. 순간순간 새롭게 나타나는 현존을 보라. 변화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을 보라. 나와 세상은 이미 그대로 온전하다. 만족하면 만족한 상황을 만나고 불만하면 늘 불만할 상황을 만난다. 처음부터 부족하고 모자람이란 없다. 분별없이 찬찬히 들여다보면 부족은 부족이 아니고 완전이다. 불행 속에 깊은 행복이 흐르고 구속 속에 걸림 없는 자유가 있다. * 지금 여기를 사랑하라 지금 여기에 몰입하면 바로 無我무아가 된다. 세상이 텅 빔을 경험한다. 여기에는 앉거나 서고 움직...
• 2018. 9. 6.

  연기법에 관한 글모음* 사건의 발생 본다는 것은 감각(눈)을 조종하는 자가 있고 보려고 하는 자가 있어서 보는 것들을 일일이 지정하고 해석하는 작용이어야 한다. 그러나 인식은 이미 본다는 작용 이전에 발생한 상태이며, 본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식의 현상을 해석하여 객체로 구분하려는 자아의 착각일 뿐이다. 하지만, 자아는 현상 이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에 의존하여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기에 자아는 현상을 보는 주체가 될 수 없다. 의타기성(依他起性)의 자아가 자신이 의타기성인줄 모르는 착각으로 발생한 오류이다. 보는 자, 보이는 대상이라는 개념 또한 본다는 관념에 기인하여 2차적으로 발생한 관념에 불과하다. 인식의 현상에 의존하여 '본다'라는 생각이 일어나고, '본다'라는 생각에 의존하여 현상은 인식자와 인식대상으로 구분지어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식은 보는 것이 아니라 ...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의 현상은 존재하던 것이 아니라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자(자아)와 인식대상은 존재하던 것이 아니라 인식의 현상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 연기법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교리는 연기법(緣起法)이다. 부처님은 인생과 우...
  2018. 9. 6.

  무상에 대한 통찰우리는 나무, 사슴, 다람쥐, 매, 공기, 물 따위의 사람 아닌 것들과 구분되는 '사람'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 또한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하나의 관념입니다. 그것은 사람 아닌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일 하느님이 사람을 먼저 만들고 그 뒤에 나무, 풀, 물, 하늘 따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금강경>에 맞지 않는 생각입니다. <금강경>은 사람이 사람이 아닌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가르치지요. 나무가 없으면 사람도 있을 수 없는 거예요. 풀, 물, 하늘이 없으면 사람도 없는 겁니다. 이것이 사물을 깊이 보고 마음을 모아서 살아가는 수행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보거나 만질 때,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지 그것에 대한 관념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요. 인종人種이 다른 종種들보다 더 중요하다는 관념은 잘못된 관념입니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환경을 잘 보살피라고 가르시셨어요. 우리가 나무들을 잘 보살피면 그것이 곧 사람을 잘 보살피는 것임을 그분은 아셨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깨어있는 상태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철학이 아니예요. 우리는 마음을 모아 아이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안전하게 ...
• 2018. 9. 6.

  고우스님 대담선종에서는‘교를 버리고 선에 들어가라(捨敎入禪)’고 한다. 하지만 고우 스님은 평생 참선수행을 하신 분으로서 교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참선수행은 나를 철저히 비워나가는 과정인데 비해 경전을 통한 공부는 무엇을 얻고 채워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다면 교학은 참선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라고 여쭈었더니, 고우 스님은 이런 말씀을 들려주었다. "자신이 무아(無我)임을 알고 있는 이것을 통해 바르게 실천해 나간다면 아무리 많이 알아도 상관없어요. 아는 것이 곧 지혜로 바뀌게 되기 때문입니다. 수행하는 사람 중에 가장 큰 병이 수행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얻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를 비워서 깨닫는 것이 불교공부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먼저 이해하지 않고 바로 수행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생각해요. 선(禪)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천천히 없애가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비운다든지 없애간다든지 이것은 하나의 방편인 "과정의 이야기"이고 "깨달음이라는 목적에 가면 내용이 달라집니다." 선과 교 모두가 목표는 깨달음 즉 성불(成佛)임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옛 선사들은 과정을 ...
  2018. 9. 5.

  그냥 존재하라* 종교와 진리 종교는 일방통행이다. 진리는 쌍방통행이다. 종교는 신께 소리를 지른다. 진리는 아버지의 음성을 경청한다. 종교는 아멘을 강요한다. 진리는 의심을 허용한다. 종교는 높아지려 한다. 진리는 낮아지려 한다. 종교는 낮은 자가 높은 자를 섬긴다. 진리는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긴다. 하늘이 땅을 섬긴다. 하늘이 땅에게 임한다. 하늘에서 땅으로 비가 내린다. 물이 바다를 덮어 버린다. 하나님이 죄인에게 임한다. 아닙니다! 주님! 죄인에게서 떠나소서! 아니야! 내가 너를 섬길께... 아닙니다! 제가 주님을 섬길께요... 내가 너안에... 제가 주님안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낳아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은 피조물을 섬기고... 종교는 허황되고 큰 것을 약속한다. 진리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주님! 작은 것부터 시작하도록 오늘도 위로부터 은혜를 부어주소서! 오늘 하루가 바다를 덮을 작은 샘물이 되게 하소서! *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긴다 하나님의 사랑은 내리 사랑이다. 우주의 왕이 티끌로 오실만큼 미친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신의 아들을 죽일 만큼 미친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잠잘 때 우리의 호흡을 지켜주신다. 부모가 쌔근거리...
• 2018. 9. 3.

  죄란 무엇인가?죄란 무엇인가?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가 아마도 ‘죄’일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대부분 ‘죄’의 개념을 성경적으로 알고 있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연구하는 목적이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원이라는 달콤함을 알기 전에 죄를 먼저 알아야 한다. 구약의 선지서는 항상 심판부터 나온다. 심판 후 회복이 주어지지, 회복부터 주어지는 경우는 없습다. 죽음없이 부활없고, 예수없이 성령없고, 고난없는 영광없다. 죄를 알지않고 구원을 얻으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다. 죄의 처절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구원을 말할 자격이 없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왜 사도바울이 그토록 절규했을까? 사도 바울이 우리보다 죄를 많이 지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일까? 진짜 죄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이렇게 절규하는 것이다. 죄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도움을 찾지도 않는다. 죄를 모르면 구원을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구원은 결국 죄로부터 해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로마서에서 구원을 논의하기 전에 죄에 ...
  2018. 8. 30.

  놓고 가는 삶1. 삶 가운데 놓음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흐르는 물과 같다. 도도하게 흘러가니 담아 둘 것이 없다. 그대로 여여할 뿐이다. 먹으면 배설해야 하고, 일이 닥쳐서 겪었으면 그로써 흘러가 버려 아무것도 없게 된다. 발자국 떼어 놓고 걸으면서 내가 얼마를 걸어왔노라고 하지 않듯이 그렇게 흐르는 것이다. 그런데 그처럼 놓고 온 발걸음을 못내 아쉬워하고 집착한다면 그대로 마음의 짐이 되고 업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억겁의 집착이 낳은 업을 몽땅 놓으라고 하는 것이다. 몰락 놓는다면 무이다. 공이다. 한 발짝 내디디면 뒷발자국이 없어지고 또 걷고, 한 마디 하면 뒷말이 없어지고 또 생각나고 연방 그렇게 돌아간다. 보는 것 듣는 것 가진 것이 모두 그러하다. 본래로 놓고 가는 것이다. 끝간데 없이 놓고 가는 중이다. 본래로 든 것이 없이 항상 놓고 흐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비곡직을 따지고 이름을 따지니 따지는 대로 들러붙고, 붙으면 붙는 대로 떨어지질 않는다. 그러기에 다시 놓으라고 하는 것이다. 차 한 잔 마신 뒤에 마신 걸 생각하고, 찻잔을 생각하겠는가, 주면 마시고 마셨으면 비켜 놓는 게 그대로 생활이다. 무슨 일을 할 때 무엇을 한다...
• 2018. 8. 29.

  꿈속의 꿈2* 내가 없어지는게 깨달음이 아니다 내가 없다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든 확 꼬집어 주거나 코를 비틀어 볼 일이다. 정말 없나? 울고 웃고 아파하는 나는 분명히 있다. 단지 모양이 없을 뿐이다. 그래도 내가 없다고? 그렇다면 내가 없는 줄 아는 자는 누구인가? 그 아는 자도 내가 아니라고? 그 아는 자도 내가 아니란 걸 아는 자는 누구인가? 나는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이다. 단지 모양만 없을 뿐이다. 당신은 바람을 본 적이 있는가? 나뭇잎이 흔들리면 바람이 분다고 한다. 하지만 당신이 본 건 바람이 아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았을 뿐 바람은 보지 못했다. 그럼 바람은 없는 건가?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뭇잎의 흔들림이란 작용을 통해 존재를 증명한다. 생명인 나 또한 보이지 않지만 이 육체의 움직임과 생각이라는 작용을 통해 존재를 증명한다. 그러니 내가 없다고 떠드는 사람을 만나거든 맘대로 꼬집어도 된다. 생각이 없어져야 한다거나 감정이 사라져야만 깨달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거든 마구 패줘도 된다. 어차피 생각도 감정도 없는 고기덩어리인데 좀 패주면 어떤가? 나는 분명히 존재한다. 단지 모양만 없을 뿐이다. '나...
  2018. 8. 29.

  꿈속의 꿈1* 무엇이 나인가? 나라고 알고 있는 이 개성은 하얀 백지 위에 쓰여진 생각의 집합 컴퓨터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컴퓨터가 반응하듯이 육체에 입력된 생각에 따라 나라고 알고 있는 개성이 반응을 한다. 언젠가 육체가 소멸하 듯이 내 생각도 소멸하게 된다. 이렇듯 일시 존재했다 소멸하는 아무개라고 불리우는 나는 진실된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실된 나일까? 무엇 때문에 일시적인 내가 태어나고 존재해야만 하는 걸까... ? 진실된 나는 정령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잠시 생각의 방향을 틀어서 내 안에서 진실되고 영원한 것을 찾아보자.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것이 내안에 있다면 그거야 말로 진실한 나가 아니겠는가? 내가 가진 모든 소유를 제외하고 육체를 제외하고, 생각을 제외하고, 감정도 제외하고, 신념도 제외하고 믿음마져 제외해 보자. 아무 것도 없는 텅빈 이 자리에 그래도 뭔가 남아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일 것이다. 무엇이 남아있나? 없는 가운데 남은 것..영원히 존재하는 것 이것에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이것은 바로 '생명'이다. 생명의 속성은 살아있음이다. 만약에 생명에 죽음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
• 2018. 8. 28.

  공(空)과 0(零)*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현실세계에 펼쳐지고 있는 경제, 정치, 문화, 철학, 의술, 종교 행위 등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당연히 불교도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스님들은 불교의 목적을 ‘이고득락離苦得樂’, ‘안심입명安心立命’이라고 표현하였고, 초기경에서 부처님께서는 금생의 행복, 내생의 행복, 궁극적인 행복을 말씀하셨는데 궁극적인 행복은 불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깨달음, 해탈, 열반, 성불은 불교만이 제시하는 고귀한 가르침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근원적인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찰’ 수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여건은 매 순간 순간 나에게 찾아오는 상황을 감사하고 사는 것입니다. 진언처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에서 1.000번 정도 외우십시오! 모든 상황마다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을 볼 때마다 그 사람에게 무조건 ‘감사합니다’! 나를 욕하고 도망간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욕을 했기 때문에 내 업이 녹을 수 있으므로 감사함을 표하는 것...
  2018. 8. 27.

  머무르지 않고 애쓰지 않는다* 벗어남을 체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마음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화두를 잡든, 명상을 하든, 위빠사나를 하든, 염불을 하든, 법문을 듣는 것으로 하든, 그 어떤 방법을 선택하여 공부를 하든, 일단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남을 체험해 보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벗어남을 경험해 보지 못한 공부는 생각으로 하게 되는 공부이기에 옳은 공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벗어남이란, 어떤 상태인지를 말해 보고, 벗어남을 체험한 후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해 보겠습니다 벗어남을 허공과 같다고도 하고, 그 어떠함에도 매이지 않는 상태라고도 할 수 있고, 육신이나 생각들로부터 자유롭게 된다고도 할 수 있고, 이제까지 괴롭혔든 것들로터 벗어나 무한 편안함을 맛본다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런 체험을 하고 나면 이제까지 살아왔든 것들은 부질없음을 알게 되기에, 이제까지 살아왔든 것들을부터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중요하다고 여겨왔든 것들, 즉 세속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여 세속사에 대한 미련은 완전히 버리게 되는 것은 아니나, 과거와 비교하면 세속사의 미련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 2018. 8. 22.

  달마(達磨) 오성론(悟性論)다르마란 만물이 본질적으로 순수하다는 진리를 일컫는다. 이 진리에 따르면 모든 현상은 텅 빈 공(空)이다. 거기에는 더러움도 없고 집착도 없으며, 주체도 없고 객체도 없다. 다르마를 따라 사는 사람은 여러 가지 덕을 행하고도 그들은 전혀 행한 것이 없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한 사람은 모든 것으로부터 초연하다. 그는 환상을 그치며 어떤 것도 구하지 않는다. 경에 이르기를 "구하는 것이 곧 고통이다. 아무 것도 구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축복이다."라고 했다. 그대가 아무 것도 구하지 않을 때 그대는 이미 도(道)안에 있다. 도(道)의 본질은 집착을 벗어남에 있다. 그리고 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겉모습으로부터의 자유에 있다. 경에 이르기를 "무집착이 곧 깨달음이다. 그것은 겉모습을 부정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삼계는 욕심과 성냄과 망상의 세계다. 삼계를 떠나는 것은 곧 욕심과 성냄과 망상으로부터 떠나서 계(戒), 정(定), 혜(慧)로 돌아감을 뜻한다. 경에 일렀으되 "부처들은 세 가지 독(毒)과 함께 살면서 순수한 다르마로 자신을 키워 나감으로써만이 부처가 되었다."라고 했다. 세 가지 독이란 욕심과 성냄과 망상이다. 경에 이르기를 "오대(...
  2018. 8. 21.

  화엄일승법계도(법성계) - 윤홍식오늘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하게 되는데, 제가 이 화엄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기억 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화엄은요, 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하다거든요. 이 우주를 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하시려면 그 꽃이 누구냐 하면 여러분들입니다. 한분 한분의 불성들이 꽃을 피워야 되요. 지금 여러분 내면에 꽃이 씨앗으로만 있지 않으십니까. 혹시? 그 씨앗이 꽃을 피우셔서, 한분 한분이 꽃을 피우셨을 때 이 우주가 장엄해 진다는 겁니다. 여러분 한분 안에요, 여러분 한분 한분이 소우주거든요. 불교에서는요, 아까 이런 말씀도 제가 드렸지만, 대우주가 있구요, 거기에 ‘나’라고 하는 마음이 있다. 이렇게 접근해가는 방식이 있고_유교식 방법 반대로 소우주 입장에서요, ‘나’라는 마음 안에 우주가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_불교식 접근법 이게 불교식 방법이고 이게 유교식 접근법이에요. 이 두개는 원래 하나에요. 이렇게 보나 이렇게 보나 같아야죠. 그렇죠? 내 입장에서 우주를 보나 우주 입장에서 나를 보나 같습니다. 같다는 걸 아시면 되구요. 그런데 같지만 설명하는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오늘은 이(불교식 접근법) 관점에서 보시는 겁니다. ...
• 2018. 8. 21.

  법성게 - 철운스님이 법성게는 신라시대에 의상스님께서 저술하셨어요. 의상스님께서는 출가하셔서 한 10년 동안 신라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시다가 중국의 화엄경이 하도 유행을 하고 많은 스님들이 화엄경에서 깨달음을 얻고 하기 때문에 중국에 가서 화엄경을 배우기 위해서 유학을 갔어요. 유학을 갈 때 중국에 있는 종남사 지상사라는 절에 큰 스님이 계셨는데, 지엄스님이라는 스님이 꿈을 꾸었어요. 꿈을 꾸니까 우리 해동, 우리나라에서 큰 나무가 자라서 그 가지가 뻗어서 그 그늘이 종남사 지상사를 다 덮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엄스님이 어디서 동쪽에서 귀한 손님이 오시는구나.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의상대님이 오셨다는 거죠. 그래서 의상대사가 종남산 지상사에서 지엄스님을 모시고 7년간 열심히 수학하면서 화엄경을 공부했는데, 어느 날 꿈을 꾸었어요. 그 꿈을 꾸었는데, 어떤 꿈을 꾸냐 하면, 그 신인이 나타났다고 그래요. 이 신인은 말하자면 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신인인데, 그 신인이 나타나서 깨달음을 얻었으니까 그 깨달음을 중생들을 위해서 펼쳐라. 깨달음을 펼쳐라. 지금은 그 깨달음을 펼칠 때가 왔다. 깨달음을 펼쳐라. 이런 신인의 꿈에 수기...
  2018. 8. 19.

  진리는 하나다* 질의응답 Q; 선생은 우리가 어떻게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전히 지금 불교에서 가장중요시하고 있는 기존의 화두참선법이나 마음챙김(위빠사나)법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들이라고 보십니까? A; 우리는 무엇을 할때에 항상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음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도 우리들이 빠져있는 습성입니다. 그래서 이런 과거의 습관에 빠져있는한 여전히 우리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보다도 더 중요한 그것은 바로 주인공인 ‘누가 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주어도 어던 사람은 되고 어던 사람은 안되거든요. 그것은 바로 주체인 주인공의 문제지요. 그러므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겠다하고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체 지금 누구 혹은 무엇이 마음공부를 하겠다는 것인가를 먼저 정확하게 통찰해보는 것이 훨씬더 중요한 일입니다. Q; 그야 당연히 지금 <나>라고 생각하는 이 존재가 공부하는게 아닌가요? A; <나>라는 것은 생각이 만든 개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 2018. 8. 19.

  구름에 달 가듯이* 깨달음 공부 깨달음 공부란 결코 머리로 아는게 아니다 선방에서도 " 이것 알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보는데 이미 틀린 말이다 하물며 사이트나 동영상을 보여주며 깨달음을 전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왜냐하면 깨달음이란 본래가 " 불립문자 언어도단"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은 워낙 머리로만 무엇을 습득하는게 습관업습이 되어서 그훈습을 버리지 못해 여전히 머리로만 듣고 읽고 헤아려서 도를 닦기에 그저 <안다병>만 늘어날 뿐, 실제로는 자기의 마음자리를 꿈에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진정 깨달음을 증득하고 싶다면 먼저 자기를 변화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가운데 과거의 잠재업습이 녹아나가며 아울러 마음의 힘이 지속적으로 작동하여 머무름없이 존재하는 방식을 터득하고 그런가운데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묘리를 터득하여 살아가는가운데 무르익으면 마침내 홀연히 마음자리(본성)를 자각증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제과거의 악습을 고치지 못하면서 깨달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러면 화두참선이나 위빠사나등의 수행을 열심히 하여야 하는가? 또는 주인공을 찾거나 염불을 하거나 죽...
  2018. 8. 18.

  일여(一如)* 일부를 보고 전체라 하지 마라 사람들은 일부분만 보고는 전체를 다안다고 생각한다. 우리 마누라는 내가 과거의 그사람인 자기 남편인줄로만 안다. 내친구는 내가 과거의 그사람인 자기 친구란 단면만 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매우 복합적인 존재다. 나는 나를 만나고 접하는 모든 이들의 요구수준에 맞게 나를 창조하고 나타내어 보여준다. 우리는 신이지만 우리가 신이라 말하면 저들은 싫어한다. 저들은 자기들의 관념을 불편하게 하는 존재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연약하고 한계가 잇는 네가 어째서 신이냐 조롱한다. 예수는 그래서 잡혀죽은 것이다. 부처는 그래서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그의 법을 받은 이들이 극히 적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들은 제가 만들고 인정한 그수준속에 거하고 머무른다. 그래서 그들의 에고는 강화된다. 나는 죽을수 밖에 없으며 유한하고 못났다고 생각하기에 그들은 자기의 마음이 창조한 그대로 빚어지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비밀을 본 나는 말한다. 지금 그대가 제아무리 보잘것없고 미약할 지라도 그런 일부만을 보고 그대의 전체를 보았다 하지말라. 예수도 네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시다하고 부처도 눈에 보이는 형상 그...
• 2018. 8. 18.

  상대성과 절대성* 사람은 자기 말에 세뇌된다 자기가 자주 하는 말이 무엇인가를 보라. 그것이 아무리 옳든 말든, 논리적이든 감정적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자주하는 말이 곧 자기의 잠재의식이란 것이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지금 내가 갖고있는 잠재의식이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발전적이든 퇴보적이든, 이기적이든 이타적이든 간에 그것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힘이 지금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표시다. 사람의 마음은 한곳에 머무르길 좋아한다. 그논리나 생각이 합리적이거나, 설득력이 있거나,증거가 생기거나, 그럴듯해보일수록 마음은 그것에 머무르며 그것을 더자주 재확인하고 맛보며 붙들길 원한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해서 우리는 자기란 에고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자기가 한말에 자기가 세뇌되는 줄도 모르는채 우리는 제가 보는 옳은 것,논리적인것만을 지향한다. 자기가 하는 이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제 말과 언행을 늘 자각하는 것이 곧 <깨어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곧 그가 자주하는 생각이며 자주 느끼는 감각감정이다. 또 그생각과 느낌이 말과 생각으로 되풀이하여 표현되면서 점점더 확신속에 강해져 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말과 생...
  2018. 8. 18.

  꿈보다 해몽* 법신불 완성의 기준 1)자기가 영생하는 존재임을 증득한다. 2)생각과 시간이 자기안에서 끊어지고 자기가 힘을 주었을때만 살아난다. 3)하루종일 골방에 갇혀있어도 심심하지 않다. (심심할 내가 없기 때문이다) 4)일체의 삼라만상이 내안에 다 들어온다. 5)일체의 생각이나 감정에 흔들리지않는 바위같은 부동지의 자리가 내면에 확립된다. 6)삶이 그대로 물질세상에 놀러나온 소풍임을 알아 그안에서의 걱정근심은 꿈(자각몽)이 되어버린다. 7)일체가 나의 분신임을 알아 사랑과 환희가 끝없이 내면에서 솟아난다. 8)궁극의 자리는 바로 이와같은 신의 자리가 된 나임을 알아 항상 자신감과 확신에 충만하다. 9)과거 현재 미래가 다 뚝끊어져 버리고 내가 에너지를 주었을때만 비로소 생겨난다. 10)의식이 확장되고 고양되어 항상 神의 자리와 그를 둘러싼 에너지의 기운을 자각한다. * 꿈보다 해몽 세상사 다 마음먹기 나름이란 말이 있다. 이말은 인생사가 다 <꿈보다 해몽(실제로 일어난 일보다 해석하는게 더중요하단 말)>이란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끄러운 일을 해놓고도 천연덕스럽게 철면피가 되기도하고 아주 큰일을 하고도 별일 아닌양 겸손할수가 있...
• 2018. 8. 16.

  3달에 꿈을 깬다'마음에는 안팎이 없다.' 옛 사람이라면 이 한 마디, '마음에는 안팎이 없다.' 라고 말하고는 주장자를 떨치며 그냥 법석을 내려왔을 것이다. 이 한 마디가 이미 모든 법을 다 설했고, 우주를 그대로 들어올렸으니 더 이상 할 말이 무엇 있겠느냐는 뜻이다. 정신나간 소리인가. 만약 여기서 마음의 눈을 번쩍 뜨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희귀하다고 할 것이다. "마음이 무엇입니까?" "마음 아닌 것이 있으면 가져와보라." "제 마음이 불안하니 편안케 해주십시오." "그 불안한 마음을 가져오면 편안케 해주겠다." "부처가 무엇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다." "모든 부처님은 어디서 태어났습니까?" "동쪽 산이 물 위로 간다네."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입니까?" "들판에 보리가 익었더냐?" 아무 맛도 없고 뜻도 알 수 없는 이런 말들이 다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초인종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이전에 역사적인 사례들을 통해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이 말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어쩔 수가 없지만, 이 공부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이것을 의심해서는 안되며, 나아가 이 세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 하늘, 땅 등의 삼라만상과 생...
  2018. 8. 5.

  무엇이 나인가?* 무엇이 나인가? 나라고 알고 있는 이 개성은 하얀 백지 위에 쓰여진 생각의 집합 컴퓨터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컴퓨터가 반응하듯이 육체에 입력된 생각에 따라 나라고 알고 있는 개성이 반응을 한다. 언젠가 육체가 소멸하 듯이 내 생각도 소멸하게 된다. 이렇듯 일시 존재했다 소멸하는 아무개라고 불리우는 나는 진실된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실된 나일까? 무엇 때문에 일시적인 내가 태어나고 존재해야만 하는 걸까... ? 진실된 나는 정령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잠시 생각의 방향을 틀어서 내 안에서 진실되고 영원한 것을 찾아보자.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것이 내안에 있다면 그거야 말로 진실한 나가 아니겠는가? 내가 가진 모든 소유를 제외하고 육체를 제외하고, 생각을 제외하고, 감정도 제외하고, 신념도 제외하고 믿음마져 제외해 보자. 아무 것도 없는 텅빈 이 자리에 그래도 뭔가 남아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일 것이다. 무엇이 남아있나? 없는 가운데 남은 것..영원히 존재하는 것 이것에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이것은 바로 '생명'이다. 생명의 속성은 살아있음이다. 만약에 생명에 죽음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
• 2018. 8. 3.

  반야심경(般若心經)반야심경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 관세음 보살님께서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 : 깊이 반야바라밀다 수행을 하실 때에 조견 오온개공(照見 五蘊皆空) : 오온이 모두 공하다는 것을 비추어 보시고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셨습니다. '조견 오온개공'에서의 '조'는 비출 照입니다. 깜깜한 상태에서 뭐가 어디 있는지 몰라 더듬거리며 찾는 것이 어리석은 중생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면, 불을 탁 켜서 환하게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한눈에 보는 것을 조견이라 합니다. 조견을 다른 말로 하면 정견(正見, 바르게 봄), 각(覺, 깨달음), 관(觀, 있는 그대로 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견 오온개공'이란 '오온이 모두 공하다는 것을 확연하게 깨달으셨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오온'이란 '나를 포함한 일체의 모든 것'으로 '색·수·상·행·식’을 말합니다. '색'이란 육근(안·이·비·설·신·의)을 가지고 있는 몸을 말하고, '수'란 육근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에 따라 느껴지는 느낌(Feeling)을 말하고, '상'이란 이미 들어온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가 드러나는 것, 즉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는 것...
  2018. 8. 3.

  불교란 무엇인가? 3지금까지의 공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이 세상의 모습은 각자 독립된 하나하나들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다 연관 맺어있어, 뚝 떨어져 있는 홀로의 존재(단독자)는 없더라, 또 그러한 관계는 항상 똑같은 것이 아니라 변화하기에, 영원한 것도 없더라, 즉,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연관되어져 있고 변화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연관되어져 있다’를 ‘제법무아’, ‘변화한다(=항상함이 없다)’를 ‘제행무상’이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연기’이고, 두 마디로 말하면 ‘무아’와 ‘무상’입니다. 연기란 ‘연관되어 변한다’는 것이고, 무아와 무상은 ‘공간적으로는 연관되어 있고 시간적으로는 변한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존재의 참모습입니다. 아견(我見) : 내(我)가 있다 상견(常見) : 영원 불멸한 종자가 있다 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에 빠짐. 근본무지, 무명, 전도몽상 그런데 범부중생은 이 존재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고, 자기가 경험한 좁은 세계, 찰나의 세계에 사로잡혀서,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말하는 것과 ...
• 2018. 8. 3.

  불교란 무엇인가? 2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가? 이 세상의 모든 단체나 조직, 철학, 사상에서는 각각 나름대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자신이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것을 천당에 가는 것이라고 할 때, 거기에 갈 수 있는 길은 창조주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것, 예수 그리스도에 의지하고 교회에 의지하는 것, 또 신부님이나 목사님에 의지해서 그곳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가장 소중하게 여깁니다. 마르크스 사상 같으면 마르크스 사상 나름대로 소중하게 여기는 게 있겠지요. 불교도 인간이 찾아낸 방법들이니까, 그런 단체들과 비슷한 요인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불교는 자유와 행복을 어떻게 추구하느냐 불교에서는 자기 밖의 어떤 대상에게 빌거나 얻어서 자유와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자기 마음을 깨우쳐서, 안온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에서 공부를 해나갑니다. 이런 사람들이 공부를 해나가는 데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느냐? 바로 삼보입니다 삼보(三寶) : 깨달은 이(佛), 깨달은 자의 가르...
  2018. 8. 3.

  불교란 무엇인가?‘불교’란 무엇인가? ‘부처 佛, 가르칠 敎’, 그러니까 ‘부처님의 가르침’ 입니다. ‘부처님’은 무슨 뜻인가? ‘깨달으신 분’을 인도어로 ‘붓다(부처)’라 합니다. 즉 ‘불교’란, ‘깨달으신 분이 깨닫지 못한 자를 깨닫게 해주는 가르침’ 입니다. ‘불교인’이란, ‘깨닫지 못한 사람이 깨달은 이의 가르침을 듣고 뭔가 깨달은 사람’ 입니다. 그러니까, 절에 30년을 다니더라도, 승려생활 50년을 했더라도 뭔가 깨닫지 못했다면, 그는 불자가 아닙니다. 절에 한 번도 안나와도, 다른 종교에 목매달고 다녀도 뭔가 인생에 깨달은 바가 있다면 그는 '불교인' 입니다. 그러니 불교인의 관심은 ‘깨달은 이가 누구냐, 깨달으려고 하는 이가 누구냐’이지, 그 사람이 교회 다니냐, 어느 절에 다니냐, 어느 종파에 다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이 뭐겠어요? 무엇을 깨닫는가? 어떻게 깨닫는다는 것인가? 깨달은 상태라는 것이 어떤 상태인가? 깨달으면 뭐하는가? 즉, 나한테 무슨 이익이 있는가? 이런 네 가지 질문은 필연적입니다. 첫째, 무엇을 깨닫는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깨닫는’ 겁니다. 이 세상에 존재...
• 2018. 8. 2.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 비유를 들어서 말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데 강도가 쫓아옵니다. 칼을 휘두르며 돈 내놓으라고 달려드니 두려워서 도망을 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도망을 가도 계속 따라옵니다. 돌아보면 뒤에 있고, 또 도망치다가 돌아보면 바로 뒤에 있고...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어 관세음보살을 간절하게 부릅니다. 살려달라고... 그랬더니 보살님이 숨겨줘서 살아나고.. '아휴 살았다..' 한 숨 돌립니다. 강도를 만나, 아무리 피해도 따라온다.. 이게 우리네 세상살이입니다. 자식문제 해결하면 돈문제, 돈문제 해결하면 부모문제, 부모문제 해결하면 또 무슨 문제... 길거리에 두더지 게임처럼.. 이거 때리면 저거 튀어나오고, 그거 때리면 또 다른 게 튀어나오고... 빨리 때리면 빨리 튀어나오고.. 항상 문제가 꼬여 가는 것, 이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런데 눈을 번쩍 떴더니.. 꿈이야. '어 꿈이네~' 알고 보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됐습니다. 강도가 없어진 게 아니라, 원래 강도라는 게 없었고, 그러니 두려워 할 이유도 없고, 도망갈 일도 없고, 구원을 요청할 일도 없고 구원해주는 자도 없고, 고마워할 일도 없...
  2018. 8. 2.

  자기부인(self-denial)이란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자기 부인' 이란, 우리가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것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운명처럼 갖고 태어나는 우리 아담들의 생래적 본능은, 근사하게 육적 '나'를 해체하여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내어 놓을 수 있는 멋진 '나'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 부인'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자기 부인의 삶이란, 성도가 부담을 갖고 이루어내야 할 종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언약의 성취를 이해할 때에, '나'라는 존재가 거기에 보탤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난 죄인 중의 괴수 일 뿐' 임을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걸 '자기 부인'이라 합니다. 우리가 자꾸 내 힘으로 부인된 '나'를 기대하기에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겁니다. 부인은 곧 '삭제'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이 역사 속에서 정말 '나'를 삭제하는 데에 동의할 수 있을 거라 생각들 하시나요? 절대 안됩니다. 사람은 진리 속에서 그 진리에 함몰되어 들어가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허풍선이 인지를 알게 될 때, 하나님의 열심에 의해 부인이 된 '자기'를 인식...
• 2018. 7. 26.

  꿈자면서꾸는꿈도꿈이요, 눈뜨고생각짓는것도꿈이니, 구별할것없습니다. 중요한것은 그게다꿈인줄을아는것입니다.
  2018. 7. 26.

  웃음으로 수행을 삼으라때로 혼자 방안에 있을 때, 나는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웃는다. 이 웃음은 사랑하는 나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내가 나에게 미소 짓는 것은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 위해서, 그리고 나를 잘 돌보기 위해서다. 내가 나를 잘 돌보지 못한다면 다른 누구도 돌볼수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지금 당장 거울을 보라, 당신의 얼굴에 미소가 있는가? 피곤과 화와 절망에 찌든 얼굴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당장 자신에게 돌아가야 한다. 절망을 돌보는 법은 어렵지 않다. 자신에게 웃어주라. 자신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매우 중요한 수행이다. 자신을 향해 짓는 미소는 예의상 웃는 미소와는 전혀 다르다. 스스로에게 미소짓는다는 것은 이미 당신 안에 깊은 평화가 자리잡았다는 증거다. 당신은 자신이 평화롭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묻는다. 웃을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습니까? 아무런 기쁨이 없는데 왜 웃어야 합니까? 웃음은 행복을 주는 수행이다. 우리 얼굴에는 300개가 넘는 근육이 있다. 당신이 화가 났거나 두려울 때, 이 300여개의 근육은 긴장감으로 꽁꽁 뭉친다. 근육의 긴장은 마음의 긴장으로 이어진...
• 2018. 7. 26.

  근원에 머물기"세상에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으며, 이 둘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동일한 어떤 것이 좋을 수도 있고 때로는 나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각 단계에 다라 다르게 인식 될 뿐입니다. 오늘 즐겁다고 말한 것을 내일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고통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이 우리를 태워 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불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의 참자아는 순결하고 완전합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은 자신의 본성을 모르기 때문에 그 본성에 거스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살인자 안에도 순수한 참자아가 존재합니다. 순수한 참자아는 죽지 않습니다. 살인은 그의 실수였습니다. 그의 참자아가 발현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의 참자아가 가려져 있었습니다. 살해당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의 참자아는 죽지 않습니다. 참자아는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는 하나입니다. 우주에는 오직 하나의 자아(the Self), 하나의 존재가 있습니다. 그 하나의 존재가 시간과 공간과 인과를 스치며 저마다 다른 이름, 지성(buddhi), 섬세한 물질, 거친 물질 등 모돈 정신적 물리적 형태를 얻습니다. 우주의 모든 것은 그 하나가 다양...
  2018. 7. 26.

  생각 한 번에 문제가 좌우된다스스로 지어서 창살없는 감옥을 만들어 놓고 자기가 그 안에서 발버둥을 치고 스스로 허우적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생각 한 번 잘못함으로써 스스로 감옥에 갇힌 꼴이니 세상에 그 어떤 감옥보다도 가장 무서운 감옥이 있다면 그것은 생각의 감옥이다. 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벽이 있다면 그것은 관념의 벽이다. 수행이란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러한 생각의 벽을 벗어나는 것이다. -한마음선원
• 2018. 7. 26.

  도인은 자취가 없다“외로운 산봉우리에 혼자 살며 아침 한 끼만 공양하고 눕지도 않고 앉아서 밤낮으로 도를 닦는다 하여도 모두 다 업을 짓는 사람들이다. 머리와 눈과 골수와 뇌를 보시하고, 나라와 성곽과 아내와 자식을 보시하고, 코끼리와 말과 일곱 가지 값진 보물들을 모조리 다 기꺼이 보시하더라도 이와 같은 견해는 모두가 몸과 마음을 괴롭히기 때문에 괴로운 과보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다. 차라리 아무 일도 없이 순일하여 잡스런 것이 없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강설】 불교의 고행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결코 권장하는 일은 아니지만 위에서 소개한 것들이다. 세존도 성도하시기 전에 숱한 고행을 하였다. 그러나 고행은 고통의 과보를 불러올 뿐이다. 바람직한 수행은 아니다. 그래서 세존도 나중에는 고행을 버렸다. 세존께서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다섯 비구들을 찾아가서 첫 마디 말이 ‘나는 중도를 깨달았노라. 향락의 삶도 고행의 삶도 정상적이거나 바람직한 삶의 길이 아니다. 모든 존재는 중도의 법칙에 의하여 존재한다. 그러므로 중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고행을 포기하고 떠난 것을 타락한 것이라고 오해한 것을 풀어라. 나는 여러분들의 그와 ...
  2018. 7. 26.

  사실 여러분은 꿈속에 있습니다佛法이란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서 그 사실을 사실대로 굴리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아픕니다. 그러나 아픈 건 몸뚱이지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나'는 조금도 아프지 않아요. 다만 몸뚱이가 아픈 걸 대신해서 내가 알 뿐입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와서 설법을 듣는 것도 전생, 전생, 전생에서부터 크나큰 인연이 있어서 오게 되는 거예요. 따라서 여러분은 인생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인생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머리털 하나라도 틀리면 안됩니다. 마치 비행기의 작은 부품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비행기가 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본다'고 말할 때는 보는 것은 눈 자체가 아닙니다. 눈에 비치긴 해도 눈이 보는 것은 아닙니다. 눈 자체는 다만 거울 역할을 할 뿐 보는 놈은 따로 있습니다. 마치 거울에 내 얼굴이 비쳐도 거울 자체는 지혜가 없기 때문에 나를 모르는 것과 같습 니다. 마찬가지로 귀에 소리가 들려도 귀 자체가 듣는 것이 아니며, 혀도 혀자체가 맛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죽비를 손으로 잡고 있는 데 손은 잡고 있는 걸 모릅니다. 이 보고 듣고 맛보는 놈은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자리인데,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있어요. ...
• 2018. 7. 26.

  닥치는 대로 놓아라닥치는 대로 놓아라. 알면 아는 대로 놓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놓고 감사하면 감사하게 놓아라. 또 오신통은 오신통대로 놓아야 한다. 주인공은 삼라 만상이 다 포함된 합계라 필요에 따라 무엇이든 꺼내 쓸 수가 있다. 닥치는 대로 뚫고 나가라.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고 나아가라. 작은 것이 오면 작은 대로, 큰것이 오면 큰 대로, 부처가 오면 부처를, 마가 오면 마를, 물 마시고 그릇 내려놓듯이 닥치는 대로 마셔 버려라. 작다 크다, 옳다 그르다, 부처다 마구니다 하는 분별까지도 모두 먹어 치워라. 그것이 바른 길이다. 놓는다는 것은 번뇌뿐 아니라 '생각으로 짓는 모든 관념을 타파하라'는 뜻이다. 너니 나니, 높으니 낮으니 하는 관념이 얼마나 많은가. 모두 자기가 지어 놓은 것들인데 그런 관념을 들고 있어서는 도무지 주인공과 계합할 수가 없다. 이 생각 저 생각이 난다 하여 망상이라고 끊으려 애쓰지 말라. 끊으려고 하는 마음이 망상이지 생각나는 게 망상은 아니다. 만약에 이 생각 저 생각 나지 않는다면 바로 목석이나 송장이지 그게 산 사람이겠는가. 그러므로 망상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벗어나는 길은 '이 생각이 뭐꼬?' 하기 이전에 그냥 ...
  2018. 7. 23.

  道란 ?그 첫 번째 불법(佛法)은 자기(自己)의 모습을 말함이요. 자기의 모습을 보도록 가르친 것이 불교(佛敎)이다. 왜 자기의 모습을 보아야 하는가 ? 자기의 모습을 봄으로서 모든 문제(問題)의 근본(根本)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자기(自己)의 모습이란, 곧 마음을 말한다. 마음은 어떠하기에 마음을 봄으로서 모든 것이 해결 되는가 ! 마음은 모든 것의 근원(根源)이요,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마음으로 돌아간다. 과거, 현재, 미래의 무한(無限)한 시간(時間)과 동서남북, 상하(上下)의 무한한 공간(空間)과 유무(有無), 장단(長短), 대소(大小), 피차(彼此)의 무한한 차별상(差別相)과 희비고락(喜悲苦樂)등 무한한 감정(感情)의 생멸(生滅), 이 모든 것이 한 마음 속의 기멸(起滅)이니 마음은 이 모든 것을 초월(超越)하여 모든 것의 근원(根源)이 된다.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의 모든 것을 초월(超越)한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 즉 우리의 일상생활(日常生活)에 있어서 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혀로 맛을 보고, 몸으로 촉감(觸感)을 알고, 좋고 나쁜 것을 알며, 온갖 생각을 할 줄 아는 자(者), 말하자면 의식작용(意識作用)의 ...
• 2018. 7. 23.

  구르지예프구르지예프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스승 중의 하나이다. 그는 여러 면에서 매우 독특하다. 현대에서는 구르지예프처럼 말한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다. 그의 말은 굉장히 불합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의식의 자유에 관한 심오한 사유를 던져 준다. 그런 점에서 구르지예프는 달마 대사나 장자와 비견될 수 있다. -오쇼 라즈니쉬- 아르메니아 출생. 유물론적 오컬트 교의(敎義)를 창시, 20세기 초엽의 신비사상과 1960년대 히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도 그 후계자들의 활동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젊어서 인도 ·티베트 ·아랍 국가의 여러 지역들을 방랑하며, 러시아 특무기관원 노릇을 하기도 하면서 20년간에 걸쳐 비교(秘敎) ·점술 등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1912년부터는 러시아에서 자신의 비교 조직을 구축하고 유럽으로 건너가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그는 인간을 구속하는 낡은 사고와 감정을 벗어난 영적 자유의 달성을 추구하였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워크(work)’라는 시스템을 제시했다. 중력(重力)과 누습(陋習)으로부터 육체와 정신을 해방시켜 가는 수행법(修行法)이 포함되며, 전체적으로는 현대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집단요법 ·예술요...
  2018. 7. 20.

  심령신대(心靈神臺)이곳은 太極이다. 어머님 뱃속에 있을 때의 나는 太極이다. 그러나 어머님 뱃속을 벗어나면 내가 太極이 아니라 無極이다. 내 중심을 여니까, 내 소리가 나오니까 無極이고, 太極으로 있을 때는 내 중심을 못 열고 내 소리를 못 낸다. 어머님 뱃속에서 나와 처음 내는 소리 응애가 자기중심을 여는 자기 소리다. 無極이고 자기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太極이 아니라 無極이다. 이렇게 자기가 無極이 되었으니 이제 太極을 낳을 수 있는 권리자가 된 것이다. 그래서 人道가 탄생하면 자기 속에 하늘이 있고 자기 속에 땅이 있는 것이지 天地가 자기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속에서 모든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권리자다. 광제창생 즉 자기가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자다. 부모는 즉 天地는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실권해 버린다. 그래서 실권한 부모 대신, 天地 대신, 내가 즉 人道에서는 인간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모든 권리가 인간으로 넘어온 원인이 이것이다. 이 상태는 이미 用法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데도 이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用法이다. 다시 말하면 이미 짜진 용법이지만 우리가 이 용...
• 2018. 7. 20.

  일체가 마음이고 佛法마음이 모든 생각의 주체主體다. 그런데 이 마음이 생각이 아니다. 지식知識 사상思想 정치政治 경제 예술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 것조차 아니다. 그런데 결국 이 '나'라는 것도 한 개의 생각이다. 자기 마음을 모르고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돈 없는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 사람이다. 저 가난한 사람이 밥이 없다고 가난한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이 없어 가난하다. 자기 마음만을 믿으면 이것이 곧 부자富者다.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일체가 모두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것인데 마음이 만들었다고 하면 만든 마음과 만들어진 객관客觀이 있게 되어 거기에는 주관 객관이 또 벌어질 수 있으니 일체 유심[一體唯心]이라, 지을 조[造]하나를 빼버려야 알기 쉽다. 오직 마음뿐이다. 일체가 마음이다. 그러므로 일체가 불법佛法이다. 우리 마음이 동서남북東西南北 하늘 땅 천당 지옥을 쏘다닌다. 어디에 가면 좋은 음식 좀 얻어먹을까 어디에 가면 좋은 사람을 만날까, 이런 번뇌망상으로 잠을 못 자고 부산 갔다 대구 갔다 하며 이런 짓거리로 업業을 짓고 있다. 그런데 이 번뇌의 마음을 버리면 부산 대구 생각하던 그 마음이 없어진 것뿐이지 대구大邱나 부...
  2018. 7. 20.

  진리훈(眞理訓)人物이 同受三眞하니 曰性命精이라 인물이 동수삼진하니 왈성명정이라 人은 全之하고 物은 偏之니라. 인은 전지하고 물은 편지니라. 眞性은 無善惡하니 上哲이 通하고 진성은 무선악하니 상철이 통하고 眞命은 無淸濁하니 中哲이 知하고 진명은 무청탁하니 중철이 지하고 眞精은 無厚薄하니 下哲이 保하나니 진정은 무후박하니 하철이 보하나니 反眞하야 一神이니라. 반진하야 일신이니라. 惟衆은 迷地에 三妄이 着根하니 曰心氣身이라 유중은 미지에 삼망이 착근하니 왈심기신이라 心은 依性하야 有善惡하니 善福惡禍하고 심은 의성하야 유선악하니 선복악화하고 氣는 依命하야 有淸濁하니 淸壽濁妖하고 기는 의명하야 유청탁하니 청수탁요하고 身은 依精하야 有厚薄하니 厚貴薄賤이니라. 신은 의정하야 유후박하니 후귀박천이니라. 眞妄이 對作三途하니 曰感息觸이라 진망이 대작삼도하니 왈감식촉이라 轉成十八境하니 전성십팔경하니 感엔 喜懼哀怒貪厭이오 감엔 희구애노탐염이오 息엔 芬란寒熱震濕이오 식엔 분란한열진습이오 觸엔 聲色臭味淫抵니라. 촉엔 성색취미음저니라. 衆은 善惡淸濁厚薄을 相雜하야 중은 선악청탁후박을 상잡하야 從境途任走하야 墮生長消病歿의 ...
• 2018. 7. 12.

  한우물을 파라깨닫는 다는 것은 마치 한방울의 물이 바다와 합쳐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깨달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실상(實相)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실상을 바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지혜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혜는 고요함에서 생깁니다. 고요함이란 무엇인가? 번뇌와 집착을 뚫어 버릴 수 있는 몰입이 있어야 합니다. 몰입은 경을 읽고 염불을 하고 명상을 하고 찬송을 하고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일념(一念)으로 열심히 정진하다 보면 그 순간이 저절로 찾아들게 되는 것입니다.
  2018. 7. 11.

  다석(多夕) 어록 2하느님이 계시느냐고 물으면 나는 '없다'고 말한다. 하느님을 아느 냐고 물으면 나는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머리를 하늘로 두 고 산다는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또 사람의 마음이 하나(절대)를 그 린다는 이 사실을 알기 떼문에 나는 하느님을 믿는다. 내 몸에 선천적 인 본능인 육욕(肉慾)이 있는 것이 이성(異性)이 있다는 증거이듯이 내 맘에 하나(절대)를 그리는 성욕(性慾)이 있는 것은 하느님이 계시 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바라고 그리는 전체의 거룩한 님을 나는 하느님 이라고 한다. (1956) I(음은 이, 뜻은 나)가 문제이다. 하늘 아래 I(이)가 나섰다. 하늘 밑 에 이처럼 I가 나섰다. I가 일어나 이렇게 서 있다. 먼훗날에도 이렇게 곤두설 것이다.I는 이 땅을 뚫고 하늘을 뚫고 나간다. 우리의 정신이 우로 올라간다. 이 머리의 이마가 앞잡이 노릇을 하고 우로 올라간다. 이마는 내 님을 맞을 이마(님아)이다. 이 내 머리를 깔고 앉을 수 있는 님은 참이요 얼이신 절대자 하느님이시다. (1956) [주] I의 음의 뜻은 나이다. I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람인 나(自我)를 뜻한다. 우리말에도 이이. 저이에 이는 I로 사람을 뜻한다. 조상(祖上)에게...
• 2018. 7. 11.

  다석(多夕) 어록●우리 앞에는 영원한 생명인 얼(성령 정신)줄이 드리워져 있다. 이 우주에는 도(道)라 해도 좋고 법(法)이라 해도 좋은 얼줄이 영원히 드 리워져 있다. 우리는 이 얼줄(하느님)을 버릴 수도 없고 떠날 수도 없 다. 이 한 얼줄을 생각으로 찾아 잡고 좇아 살아야 한다. 이 얼의 줄, 정신의 줄, 영생의 줄, 말씀의 줄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1956) ●이 사람은 10년 전에 이러한 말을 한 일이 있다. 자고서 남은 것이 깸이다. (睡餘覺).깬다는 것은 잠을 푹 잔 뒤에 깨는 것이다. 우리가 8 시간 동안 잘 잔 뒤에 깨면 머리가 산뜻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와서 참나인 얼나를 모르고 있는 동안은 잠을 자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 다. 얼나를 모르고 있는 동안은 잠자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몇 년이 나 잠을 자고 있는데 잠자고 있는 동안은 자기가 잠자는 줄도 모르고 있다. 한잠 푹 잤으면 깨야 한다. 게으른 잠에 빠지면 안 된다. 얼나인 하느님이 참나임을 아는 것이 깨는 순간이다. (1956) ●사람의 몸뚱이라는 것은 벗어 버릴 허물 같은 옷이지 별 것 아니다. 몸에 옷을 여러 겹 덧 입는데 몸뚱이가 옷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 밖 에 아무것도 아니다. 속옷·겉옷 아...
  2018. 7. 10.

  텅빈것이 살아있다우리의 불성(佛性)은 텅 빈 채로 있다. 즉,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 그런데 이것을 경험하지 않고 관념으로,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마치 텅 빈 무언가가 따로 있다고 상(相)으로써 잡는다. 그래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무아(無我) 사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착각한다. 심지어는 있다, 살아있다는 말에 끄달려 힌두교의 범아론적 가르침과 뭐가 다르냐고 이의를 제기한다. 그래서 본래청정, 본래면목, 주인공을 말하는 선불교를 포함한 대승불교 전체가 다 부처님 초기 근본 가르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없다는 것은 중생들이 몸을, 생각을, 느낌을 나라고 동일시하는 그 착각을 부처님께서 쳐 내신 것이다. 오온이 홀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연기되어서 아주 잠시 머물러 있는 것이지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따로 존재하는 자성(自性)이 없다는 말씀이다. 실제로 중생들이 나라고 집착하는 몸과 느낌과 생각의 관점에서 보면 틀림없이 무자성이고 무아다. 정말로 그렇다. 그런데 무자성이고 무아인 것을 깨닫고 난 후엔 어떻게 될까? 그 후의 일을 누군가가 진작에 소상히 일러 주었더라면 오랜 시간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
• 2018. 7. 9.

  진리와 깨달음의 역설누군가 이것이 진리이다 하고 외친다면 그가 주장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누군가 나는 깨달았다 고 외친다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가짜 진리, 가짜 깨달음을 따르는 자는 어떨것인가? 강을 건너면 배를 버려라.
  2018. 7. 8.

  성경의 비밀성경은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졌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진 비유로된 천서(天書)입니다. 성경은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의 [바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옷]과 같으며, 사람들은 제꾀에 자기가 속아서 천서를 눈앞에 두고도 천서임을 알지 못합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나 남의 꾀에 미혹되어, 너무나도 귀중한 성경을 몰라보고, 외면함으로써, 너무나도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건질 기회를 놓치고, 덧없이 멸망당하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시 49:20)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 성경은 기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성경은 기독교에서 만들어진 경전이지만, 농산물이 농부들에 의해서 생산 되었지만, 농산물이 농부들의 전유물이 아니듯이, 성경도 기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인 천서입니다. 농산물의 최고 수혜자가 최종 소비자이듯이, 성경의 최고 수혜자도 성경을 제대로 읽고 묵상할수 있는 그 사람입니다. ♡♡♡ 성경은 유대인의 역사서가 아닌가? 성경은 단순한 유대인의 역사서가 아니며, 이 세상의 모든 인생에 대한 설명서이기도 하며, 동시에 특정 민족...
• 2018. 7. 7.

  예수와 석가*천상천하 유아독존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가 주체로 태어난다. 그래서 아무리 미물일지라도 우리는 그 생명체를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물며 인간으로 태어남이야말로 얼마나 큰 축복이겠는가. 우리가 인지할 수 있든 없든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공덕이 쌓인 생명에너지를 우리가 타고났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보다 영혼의 성숙도가 더 높은 생명체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나, 인간단계의 생명체로나마 태어났다는 것이 얼마나큰 축복이냐 하면, 모든 생명체는 영혼[정신과마음]의 성숙도에 따라 환생되는 생명체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인간이하의 생명체들은 스스로 영혼의 성숙을 위한 정신활동을 할 능력이 없지만, 우리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얼마든지 영혼을 성숙시킬 수 있으므로, 이 얼마나 큰 축복이라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즉 인간이하의 하등생명체들은 환생 시에도 그 만큼 또 다시 하등생명체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더 고등생명체로 태어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무한한 축복으로 여기는 동시에, 자신이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
  2018. 7. 7.

  합리적 추론* 증명 불가능한 것은 합리적 추정이 원칙이다! .현대과학으로도 도저히 증명할 수 없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삶의 본질과 관계되는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추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우주는 무한대일까 아닐까? .무한대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전에는 모든 것이 유한할 것으로 추정하였고, 특히 우주에 대해서도 인간[지구]중심적인 사고로 접근하다보니, 우주평면설이나 천동설이 옳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어느 누구도 지구평면설이나 천동설을 믿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우주무한대설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는 자들이 있는가보다. 아마도 우주무한대설을 받아들이면 종교적인 부분이 많이 허물어지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즉 우주무한대설을 인정하게 되면 불교에서 말하는 구천[九天 ]이니 극락 같은 개념에 모순이 생길 것이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우주창조설이나 천국과 지옥 같은 개념들에 모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자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주무한대설을 인정하기를 꺼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주가 무한대가 ...
• 2018. 7. 7.

  인간의 탄생, 존재, 종말의 의미*진정 의미 있는 행복이란?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행복에서 찾으려하고 있다. 그런데 진정 의미 있는 행복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돈도, 권력도, 명예도, 사랑도 그 어느 것 하나도 행복의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 달렸으므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돈을 모으면서 행복해하는 사람, 권력을 쟁취하면서 행복해하는 사람, 명예를 추구하며 행복해하는 사람, 사랑에 빠져서 행복해하는 사람, 봉사를 통해서 행보감에 빠지는 사람 등등... 이들은 진정으로 행복한 것일까? 진정이란 의미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미이므로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의미 있는 행복일까? 행복하면 그만이지 행복에 무슨 의미까지 따지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행복이 누구에게나 달라질 수 있는 상대성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에게 통용될 수 있는 절대성을 지니려면, 객관적이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추구할만한 의미 있는 행복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모두가 상대성이라는 혼란에서 벗어나,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절대적 가치를 추구...
  2018. 7. 7.

  존재의미‘도를 깨우친다’는 것이란? 도[진리]란 유일한 것이어야 하고, 절대적인 것이어야 하며, 영원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대우주와 그 섭리이니, 도를 깨우친다는 것은 대우주의 이러한 특성과 그 섭리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1) 대우주의 특성 .대우주는 무한대이다 보니 시작과 끝, 상하좌우[동서남북]와 같은 공간적 개념이 적용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탄생과 종말, 과거 현재 미래와 같은 시간적 개념도 적용될 수가 없다. .무한대라는 말 자체를 자칫 공간적으로 끝이 없다는 의미만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시작이라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끝을 의미하므로 시작도 없다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상하좌우[동서남북]의 개념은 어떤 기준이나 중심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인 바, 대우주가 무한대인데 과연 어디가 중심이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이러한 개념들[상하좌우, 동서남북]은 지구중심,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생긴 개념들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천상세계니 서방정토니 하는 말들은 대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한낱 허구에 불과하다. .그리고 무한대라는 의미의 공간적 특성은 대부분...
• 2018. 7. 7.

  생명에너지*정통종교와 사이비종교?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은 정통종교라 하고, 소수가 믿고 있는 것은 미신이니 이단이니 사이비종교라는 말을 사용한다. 정통이나 사이비나 비합리적이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인데, 왜 인간들은 종교라는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종교자체가 사이비이거늘 거기에 또 무슨 사이비종교라는 말을 갖다 붙이는 짓이라니..... 인간은 참으로 몽매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이야말로 정말로 몽매한 자들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러한 몽매함을 감추기 위해서 그들은 끊임없는 허구를 창안해내는 것이다. 신비스러움이 곧 신의 작품일 것이라는 스스로의 위안과 기만 속에서. *신비스러움이 곧 신이다? .우리는 일반적인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것에 대하여 ‘신비스럽다’거나, ‘초자연적’ 또는 ‘신의 작품’이라는 말들을 많이 사용한다. 관습적으로 그렇게 표현하다 보니 유신론자이건 무신론자이건 상관 않고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처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생각 없이 유신론에 ...
  2018. 7. 7.

  성도덕이제 성에 관한 기독교의 도덕, 즉 그리스도인들이 '순결'(chastity)이라고 부르는 덕목에 대해 생각할 때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규범인 순결을 사회적 규범인 '정숙함' (이것은 'modesty'라는 단어가 지닌 여러 뜻 가운데 하나지요), 즉 예의범절이나 얌전함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예의범절(propriety)이라는 사회적 규범은 주어진 사회 집단의 관습에 따라 신체는 어느 정도나 노출시킬 수 있으며, 대화는 어떤 주제에 한해 허용되는지, 또 단어는 어떤 것들을 쓸 수 있는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순결의 규범은 모든 시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동일하게 해당되는 반면, 예의범절의 규범은 늘 바뀌게 마련입니다. 거의 옷을 걸치지 않은 태평양 제도의 소녀나 온몸을 옷으로 칭칭 감싼 빅토리아 시대 숙녀나, 그들 사회의 기준에 따르면 똑같이 '정숙하고' 예의바르며 얌전하게 입은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옷차림과는 상관없이 순결할 수도 있고 순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순결한 여성들이 사용했던 언어들이 19세기에는 아주 방탕한 여성들이나 쓰는 말이 될 수도 있지요. 자기나 남의 욕정을 부추기려고 의도적으로 자기 ...
• 2018. 7. 7.

  시간과 시간 너머책을 읽을 때 절대 '건너뛰면' 안 된다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분별 있는 사람은 자기에게 쓸모 없는 부분이 나올 때 거침없이 건너뜁니다. 이 장에서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어떤 독자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어떤 독자들에게는 쓸데없이 복잡하게만 들릴 것입니다. 후자에 속하는 독자는 이 장에 개의치 말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시기를 권합니다. 지난 장에서 기도라는 주제를 잠깐 언급했는데, 여러분이나 제가 그 내용을 잊기 전에 흔히 기도의 개념과 관련해서 어려워하는 부분을 다루었으면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제게 그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하나님을 믿는 건 별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건 하나님이 어떻게 수백만 명의 기도를 동시에 듣느냐 하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그 동시에라는 말에 함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께는 시간이 무한히 많은니만큼, 아무리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도 한 사람씩 차례대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다 들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문제는, 하나님이 어떻게 이 ...
  2018. 7. 7.

  삶의 원동력모든 사람은 무엇인가에 이끌려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전은 '이끌다(drive)'라는 동사를 '길을 인도하다, 통제하다, 또는 방향을 제시하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든, 못을 박든, 골프공을 치든 우리는 그 순간 그것을 인도하고, 통제하며, 그것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특정한 문제, 중압감 혹은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 끌려가듯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거의 기억, 계속 떠오르는 두려움, 혹은 입밖으로 내보지 못한 잘못된 믿음에 의해 끌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수백 가지의 상황, 가치 그리고 감정이 우리의 삶을 이끌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것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죄의식에 의해 끌려 다닌다 이렇게 과거의 죄의식에 의해 끌려다니는 삶은 후회에서 벗어나고 수치심을 감추기 위해 결국 삶 전체를 허비하는 것이다. 죄의식에 의해 끌려다니는 사람들은 기억에 의해 조작된다. 그들은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리고 때때로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성공을 파괴함으로써 스스로를 처벌하려고 한다. 가인이 죄를 지었을 때 그의 죄의식은 ...
• 2018. 7. 7.

  삶은 일시적인 것이다지구상에서 삶은 일시적인 것이다. 성경에는 안개, 빠르게 달리는 사람, 한 번 내쉬는 숨 그리고 한 줄기 연기 등 이 땅에서의 삶이 짧고, 일시적이며, 순간적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한 많은 비유가 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분명코 어제 태어난 것 같은 느낌...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그림자 만큼이나 순간적이다"(욥 8:9, NLT). 삶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첫째는 영생에 비해 이 땅에서의 삶은 지극히 짧다는 것이며, 둘째는 지구라는 곳은 우리가 임시로 거주하는 장소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그리 오래 머무를 것이 아니기에 지나친 애착을 갖지 말고, 우리도 하나님처럼 이 세상에서의 삶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다윗은 "주여, 내가 이 땅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나는 아주 잠시 동안 이곳에 있는 것임을 알게 해주십시오"(시 39:4, LB)라고 기도했다. 성경은 반복해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외국에서 잠시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의 영원한 집 또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고, 우리는 잠시 지구를 지나가며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
  2018. 7. 7.

  가장 중요한 것삶은 사랑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기에, 하나님이 우리가 이 땅에서 배우기 원하시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어떻게 사랑하느냐이다.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그분과 가장 닮아갈 수 있고, 그래서 사랑은 그분이 내린 모든 명령의 근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갈 5:14). 이기심 없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중심적인 우리의 본성에 정반대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평생 동안 배워야 한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원하시지만, 특히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서로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원하신다.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듯이 이것이 우리 삶의 두 번째 목적이다.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사람을 존중하되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주라"(벧전 2:17, CEV). 그리고 바울은 그 이야기를 반복한다.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생기면 마땅히 그를 도와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 가족에 속한 믿는 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어야 한다"(갈 6:10, NCV). 하나님은 왜 다른 믿는...
• 2018. 7. 6.

  깨달음, 깨달음의 안목'깨달음이란 무엇일까?' '깨달음이란 어떤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궁금해 하는 문제일 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한 일종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합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이러해야 한다' '내가 알 수 없는 그 엄청난 무엇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깨달음에 대한 환상을 더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깨달음과 자기 자신과의 사이를 너무 멀리 잡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깨달음은 그 어떤 특정한 근기의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 말입니 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수행자라고 자부하는 이들마저도 '이번 생에는 복이나 짓고 그러다보면 다음 생 언젠가 깨칠 날이 있겠지' 하고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법회 때 한번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 다. '성불(成佛)하는 것이 이번 생의 원(願)이신 분?' 하고 말입니다. 어느 정도 생각은 하였지만 이 정도로 안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입으로는 '성불하세요' '성불합시다' 하면서 실은 성불보다는 눈앞에 닥친 욕망의 충족에 더 큰 마음을 쓰고 살아갑니 다. 성불, 깨달음...
  2018. 7. 6.

  완전히 새로운 나를 만난다어제의 나는 내가 아니다. 어제의 내가 시간이 흐름으로써 오늘의 내가 되었고, 10년 전의 어릴 적 내가 세월이 흘러 성장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순전한 어리석음이고 착각에 불과하다. 어제의 나는 그저 어제의 나일 뿐이고, 오늘의 나는 그저 독자적인 오늘의 나일 뿐이다. 어제의 내가 변해 오늘의 내가 된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는 어제의 나로써 존재했고, 오늘의 나는 오늘의 나로써 전혀 새롭게 존재한다. 조금 전의 나는 내가 아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찰나로 존재하는 내가 있을 뿐이다. 조금 전의 나라는 존재와 지금 이 순간의 나라는 존재는 전혀 다른 존재다. 물론 이것을 보는 데는 두 가지 시선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의 나에서 어제의 나를 보고 10년 전의 나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연기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고, 또 무상을 설명할 때, 그리고 한생명의 법신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지금 내가 말한 조금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전혀 다른 존재라고 한 말은 또 다른 표현방법이다. 이것은 관념적이거나 교리적인 방법이 아닌 실천적이며 수행적인 표현방법이다. 물론 교리적으로 보았을 때, 휴지 한 장 속에서 햇살도 볼 수 ...
• 2018. 7. 6.

  문제는 나에게 있다모든 존재는 나와 연결되어 있다. 그저 피상적으로 조금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직접적이고도 가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연기법이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너와 내가 서로 통해 있다는 것이고, 너의 문제가 곧 내 문제라는 것이며, 세상의 문제가 곧 내 문제라는 말이기도 한 것이다. 아무리 작고 사소한 하나의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그 일은 결코 작지 않다. 그 하나의 사건에는 무수히 많은 존재가, 나아가 이 우주법계가 크고 작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일체 모든 존재와 존재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에도 내가 만나는 존재, 나와 마주하는 존재는 특별한 어떤 인연의 힘을 가지고 나와 특별한 끈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와 특별한 인연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그 존재는, 그 사건은, 그 사물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은 내 인생에서 벌어지는 그 모든 일들이, 내 인생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그 모든 사람과 존재들이 모두 내 내면에 있는 어떤 것들이다. 나의 내면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외적으로 투영되어 나올 수가 없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내...
  2018. 7. 6.

  바디메이트, 내 안에 누군가가 산다!인도를 순례하다가 우연히 한 불교성지의 사원에서 30대 쯤 되어 보이는 한 한국남자분을 만나 며칠 동안 동행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나 또한 한국인을 거의 만난적이 없던 터라 워낙 반가워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하루 이틀이 계속되면서 이 사람에 대한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말이 많다는 점인데, 말이 그냥 적당히 많은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옆에서 한 숨도 쉬지 않고 말을 하는 것이다.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별 의미 없는 말들을 끊임없이 늘어 놓는 것이다. 인도 성지를 돌아보며 감상을 할라치면 어김없이 곁에서 나도 뻔히 보고 있는 눈앞의 모습을 곁에서 생중계를 하듯이 하나 하나 중계방송을 해 주는게 아닌가. 그것도 자신의 생각을 개입시켜서는 저것이 옳으니 그르니, 맞으니 틀리니 하면서, 인도는 저래서 안 된다느니 자신 같으면 저렇게 살지 않겠다느니 하면서 한 숨도 쉬지 않고 입과 생각이 분주하게 들썩거리곤 했다. 아마도 이런 경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것이 얼마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지 좀처럼 느끼기 어려우리라. 그나마 며칠 다니다가 나의 희말라야 순례 일정 때문에 일정...
• 2018. 7. 6.

  오직 깨어있는 행위만 있다이따금씩 찾아오는 법우님들 중에는 당장에 괴로운 일들 때문에 수행이며 깨달음은 별 관심이 없고 오직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분들은 깨달음에 대한 염원이 지나치기까지 하신 분들 또한 더러 있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참 바람직하다 할 만하겠지만 이따금씩 ‘깨달음’병에 걸려 빨리 깨닫고자 하는 조급증이 좀 심하신 분들도 있는 것을 더러 본다. 수행자에게 있어 깨닫고자 하는 것이야 당연한 서원(誓願)이라 하겠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안 될 일. 중도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빨리 깨닫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앞서면 도리어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한 깨달음의 향기를 놓치고 만다. 깨달음을 미래의 일로 설정해 두고 기다려서는 안된다. ‘빨리 깨쳐야겠다’거나 ‘언젠가 깨닫겠지’ ‘왜 이렇게 안 깨달아지지’ 하는 마음은 다 분별이고 망상일 뿐. 깨달음은 과거나 미래의 일이 아닌 오직 지금 이 순간의 문제이다. 엄격히 말해 깨달은 자는 없고 깨어있는 행위만 있을 뿐이란 말이 있다. 깨닫게 되면 내가 깨달았다거나 하는 아상이 몽땅 사라지고 오직 깨달음의 행위만이 순간 순간 있을 뿐이란...
  2018. 7. 6.

  기다리지 말라 매 순간 도착해 있으라그만 기다리세요. 우리가 평생토록 해 왔던 기다림이 지겹지도 않으신가요? 이제 그만 기다림에 대한 환상을 놓아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기다리던 일이 완성되면 또 다른 것을 기다리고 그것이 완성되면 또 다른 기다림의 대상을 만들어 우리의 기다림은 끝이 없이 계속됩니다.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길 기다리고 고등학생은 대학생이 되길 기다리며, 대학생은 좋은 취직 자리를 기다리고, 학생은 좋은 성적 좋은 학교를 기다리며, 직장인은 좀 더 인정 받기를 기다리고 진급하기를 기다리며, 수행자는 깨닫기를 기다립니다. 한 가지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내 앞에 나타날 사랑을 기다리고, 빨리 졸업하기를 기다리며, 빨리 큰 돈을 벌기를, 큰 집, 좋은 차 사기를 기다리고, 더 나은 직장을, 지위를, 권력을 기다립니다. 출근하고 나면 빨리 퇴근하기를 기다리고, 평일에는 빨리 휴일이 오길 기다리고, 다음 휴가철을 기다리고, 수업시간에 쉬는 시간을 기다리고, 몇일 후에 있을 소풍이나 만남을 기다립니다. 뭔가 재미난 일을 기다리고, 가을엔 첫눈 오는 날을 기다리고, 겨울엔 만물의 태동을 기다리...
• 2018. 7. 6.

  4천억 비트, 무한 가능성을 끌어오는 방법우리의 뇌는 초당 4,000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하는데, 우리는 그 중에 단지 2,000비트만 인식한다고 한다. 습관적으로 내 안에서 좋고 나쁜 것을 나누어 놓고, 그 중에서 좋다고 판단한 것만을 분별해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매번 똑같은 2,000가지의 가능성만이 현실로 지루하게 반복되어 이루어질 뿐, 나머지 399,999,998,000비트의 무한한 가능성은 습관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마음만 활짝 열고, 과거에 만들어 놓은 습관적인 분별과 차별심만 내려놓으면, 그 무한한 삶의 가능성이 우리 앞에 눈부시게 연주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카메라는 분별없이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 담아낸다. 그렇기에 보여 지는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은 자동적으로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여 그 가운데 관심 가는 좋은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에 같은 것을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내 욕망과 선호가 개입된 몇몇 가지만이 도드라지게 뚜렷이 보이고, 나머지 관심 밖의 대상들은 아웃포커싱 되듯 삶의 뒤편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이 세계를 단지 무한한 ...
  2018. 7. 6.

  문제를 관찰할 때 문제는 없다언제 어느 때든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고통이나 근심도 없다. 만약 어떤 문제나 걱정거리가 생겨났다면 그것은 나 자신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겉에 드러난, 나를 치장하고 있는 껍데기에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갑옷처럼 단단하며, 특정한 유니폼처럼 그것을 입고 있는 나를 규정짓고 내가 바로 그것인 양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내가 입고 있는 유니폼이나 겉옷 같은 껍데기에 속지 말라. 그것은 내가 아니다. 그 껍데기는 이를테면 내 성격이라고 해도 좋고 내 몸, 육신이라고 해도 좋다. 혹은 내 느낌, 욕구, 생각, 견해, 집착일 수도 있다. 나아가 내 직업, 외모, 경제력, 지위, 학력 등일 수도 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나'라고 규정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와 근심, 걱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점을 바로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의 본질에 있어서는 언제나 아무런 문제도 걱정도 없다. 다만 문제와 근심, 걱정이 있다면 언제나 내 성격, 몸, 느낌, 생각, 외모, 돈, 욕구 따위에서 생겨난다. 그것들이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제들...
• 2018. 7. 6.

  언젠가 나도 깨달을 수 있을까?깨달음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내가 과연 깨달을 수 있을까 없을까의 문제가 아닌 '언제' 깨달을 것인가 하는 시기의 문제에 있다. 얼마나 오랜 세월, 오랜 윤회가 필요할 지는 모를지라도 분명한 사실은 언젠가 우린 모두 깨닫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더 분명하게 말한다면 이미 깨달아 있는 존재임을 언제쯤 알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 하나는, 바로 그 관건이 되는 '시간'이라는 것의 실체가 환상이라는 점이다. 즉 언제 깨닫게 될 것인가 하는 이 절체절명의 문제가 바로 이 지점에서 공해지는 것이다. 깨닫고자 애쓸 필요가 없으며, 깨닫고자 하는 모든 인위적 노력이 무력해지는 순간이다. 일념즉시무량겁. 지금이 곧 몇 겁 이후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깨닫는 것과 미래의 어느 날 깨닫는 것이 다르지 않다. 지금 이 순간 속에 과거와 미래가 다 담겨있다. 그렇다면 우린 도대체 깨닫기 위해 무엇을 해 온 것인가! 어디를 향해 그리도 달려가고 있던 것일까? 이제 어찌하겠는가. 그렇다. 그 모든 깨닫고자 하는 노력을 멈출 때다. 더 이상 달려갈 곳이 없다. 깨닫고자 하는 그 모든 ...
  2018. 7. 6.

  당신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당신은 어떤 상태로 있는가? 어떤 느낌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당신의 하루하루의 삶을 살펴보라. 그 삶은 나 자신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과연 나는 어떻게 '있는가' 오늘 하루 나는 어떤 마음, 어떤 느낌으로 존재하고 있었는가? 당신이 원하거나 되고 싶은 삶, 혹은 당신이 생각하거나 욕망하는 삶, 그것도 물론 삶을 창조한다. 그러나 진정한 창조의 힘은 ‘있음’에서 온다. 당신의 삶을,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은 ‘있음’에서 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오늘 당신은 어떤 존재로 되어 있는가? 당신이 지금 ‘되어 있는’ 그 ‘있음’의 상태야말로 당신의 미래를 만드는 창조의 힘이 된다. 당신은 행복한 자로 있는가, 불행한 자로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가? 당신은 성공한 자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실패한 자로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가? 바로 이 순간, 당신이 되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당신이 되어 있는, 그리고 매 순간 ‘있는’ 상태 그것이야말로 당신을 힘 있게 해 줄 것이다. 그냥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지혜와 자비로써 있는 것이다. 그저 ‘있으라’ 매 순...
• 2018. 7. 6.

  순간의 여행자가 되라'순간의 여행자', 이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가 아닐까? 여행자는 난생 처음보는 여행지를 낯설고도 생경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걷는다. 새로운 것을 보기에 그 첫 번째 바라봄은 늘 진하고 짠하고 온전하며 생생하다. 여행자는 언제나 눈앞에 보이는 것을 생생하게 온전히 바라본다. 그것이 여행자가 여행자인 이유다. 우리 존재야말로 이 생으로 여행을 온 여행자가 아닐까? '지금 여기'라는 똑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새로운 현재를 생생하고 짠하게 온전히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 아닐까. 지금 여기라는 '순간의 여행자'로써 매 순간 펼쳐지는 삶을 온전히 체험해 보라. 보러 온 자가 '볼 것'을 안 보고 간다면 여행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 된다. 만약 당신이 지리산 해돋이를 보러 가서 막상 해가 떠오를 때 그 장엄한 일출을 보지 않고 되돌아 온다면, 혹은 그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에 다른 생각이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전혀 의미가 없지 않은가. 누구나 해돋이를 보러 가서는 온전하게 생생하게 진하게 바라보게 마련이다.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에는 온 시선을 집중하고 온 존재를 귀 기울여 마치 그것과 하나되듯이 바라보는 것이다. 그게 이 여...
  2018. 7. 6.

  마음이 현실을 창조하는 방식남을 돕는 것이야말로 내가 나 자신에게 베푸는 최고의 보시 행위다. 보시는 남을 돕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돕는 것이다. 남을 도울 때 내 안에 '넉넉함, 풍요, 따뜻함, 행복, 사랑, 일체감' 등의 실질적인 지혜와 자비의 파동이 일어나고, 그 파동은 곧 우주에 있는 동일한 파동을 유유상종으로 끌어당긴다. 그러면 머지 않아 더 많은 풍요와 부, 행복과 기쁨들이 내 삶에 구체적 현실로 드러나게 된다. 우리의 마음은 무한 가능성의 파장이기 때문에 마음에 연습하는대로 현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주는 마음'을 연습하면, 계속 줄 수 있는 상황, 즉 풍요와 부가 넘쳐나서 계속 줄 수 있는 현실이 창조되는 것이다. 반면에 내 것을 아까워하는 마음이나, 주기 싫은 마음에는 '가난, 결핍, 부족, 분리감' 등의 에너지가 파동치게 된다. 주기 싫은 마음을 연습하면 주지 못하는 현실, 즉 줄 것이 없는 가난한 현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음의 상태는 이처럼 고스란히 그 상태가 계속되도록 만들어주는 상황을 끌어온다. 나누게 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상황을 끌어오고, 행복하면 더 많이 행복해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칭찬하면 더 많이 칭찬할 수밖에 ...
• 2018. 7. 6.

  기도와 수행의 이해기도와 수행의 의미 기본적으로 기도는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길 원하면서 불보살님께 이루어질 수 있게 가피를 내려달라고 비는 것으로써 기복적이고 타력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래서 기도를 할 때는 관음기도, 지장기도, 미타기도 등 특정한 불보살님을 대상으로 기도 성취를 비는 경우가 많다. 불보살님께 가호와 가피를 내려 달라는 의미다. 반면에 수행은 마음을 비우고 집중하고 전념하고 관찰함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닦아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자력적인 정진을 말한다. 기도를 통해서는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원하는 바를 얻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 수행을 통해서는 자비와 지혜를 깨닫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도와 수행이 필요한 이유 아무리 수행을 하려고 해도, 당장에 경제적으로 먹고 살기 힘들거나, 의식주에 문제가 있거나, 큰 어려움과 역경에 처해 있는 사람이라면 수행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바로 그런 때에 당장의 눈앞에 있는 어려움을 먼저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수행보다 먼저 기도를 한다. 기도를 통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함으로써 수행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수행의 터전을 닦는 행위가 기도라...
  2018. 7. 6.

  강력한 힘의 원천이 내 안에 있다어릴적 저의 할머님은 침을 매우 잘 놓는 지방에서도 유명한 침할머니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할머님 댁에만 가면 얼굴만 보고도 오장육부 어디가 안 좋은지를 훤히 아시는 할머님 덕분에 툭하면 침을 맞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침은 또 얼마나 크고 굵은지 요즘은 그런 침을 찾아볼래야 찾을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릴적부터 침 맞는 것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지요. 그러던 중 중학교 1학년 때인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날은 자신의 피를 뽑아 혈액형을 맞춰보는 그런 실험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모든 학생들이 앞핀으로 엄지손가락을 살짝씩 따서 피를 냈지요. 그런데 저는 도저히 제 스스로 제 손을 찌르지 못하겠는거에요. 너무 겁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할 수 없어 뒤늦게 큰 맘 먹고 손가락에 피를 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요. 피를 내고 나서 저는 갑자기 어지러워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잠시 고개를 숙이고 쓰러져 있다가 일어났지요. 저는 정말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남들은 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나만 이 피 한 방울 조금 났다고 이렇게 어지럽고 온몸에 기...
• 2018. 7. 6.

  모든 의문에 대한 해답행복해지고 싶은가? 자유롭고 싶은가? 성격을 바꿔보고 싶은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깨달음을 얻고 싶은가? 그 무엇이라도 좋다. 무언가를 얻고 싶거나 되고 싶다면 그 답이 여기에 있다.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사실은 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펼쳐져있는 삶 그 자체가 이미, 그 모든 답을 주기 위해 거기에 그런 모습으로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현실이야말로 그 모든 것의 답이며, 실상이며, 진실이다. 그것이 이 세계를 법계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 곳은 법의 세계, 진리가 펼쳐진 세계다. 이미 당신 자체가, 당신의 삶 자체가, 있는 그대로의 진실 그 자체다. 다만 당신은 매 순간 펼쳐져있는 있는 그대로의 진리의 현실을 머릿 속으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좋아하면서 더 붙잡지 못해 안달하거나, 싫어하면서 거부하고 도망치려 애쓰기 때문에 그 진리의 삶을 세속적인 고통의 삶으로 변질시켰을 뿐이다. 바로 그러한 당신의 망상과 생각만 없다면 세상은 있는 그대로 진실하다. 생각과 망상으로 해석하기 이전에, 있는 그대로 그저 그렇게 있는 그저 '그러할 뿐'인 이 세상과 삶을 그저 그렇게 내버려둔다면 모든 것은 그 자...
  2018. 7. 6.

  도는 닦아서 이루는 것이 아니다깨달음은 닦아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닦아서 얻는 것이라면 더 잘 닦는 사람과 잘 못 닦는 사람 사이에 차별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도는 닦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잘 하고 못 하는 차별이 없습니다. 수행은 무슨 운동선수나 학교 시험 같은 것이 아니어서, 더 열심히 한다고 빨리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는 성취하거나 얻는 것이 아니라,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얻기 위해서는 없는 것을 새롭게 얻어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하지만, 확인한다는 것은 이미 있는 것에 대해서 거기에 그렇게 있었음을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마조스님은 “어떻게 도를 깨달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하고 계십니다. “자성은 본래 그대로 완전하다... 다만 선이니 악이니 하는데 막히지 않을 수 있다면 그를 수도인이라 할 수 있다.” 도는 없었던 것을 새롭게 얻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이렇게 본래 그대로 완전하게 구족되어 있는 것을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다만 우리는 선이니 악이니 하고 둘로 나누어 분별하고 차별하는 망상심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도를 보지 못할 뿐입니다. 망상 분별심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자리...
• 2018. 7. 6.

  '하나'를 보는 것이 견성불법은 둘로 나누는 이법이 아닌, 나누어지지 않는 불이법이라고 한다. 이것이 중도다. 볼펜은 길다거나 짧다라는 어느 한 쪽으로 규정지을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길다거나 짧다고 판단해 인식한다. 나아가 그 어떤 사람도 성격이 좋거나 나쁠 수 없지만, 우리는 어느 한 쪽을 마땅히 선택해서 타인을 인식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 양 변이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다. 길다는 것은 짧은 것이 있어야만 성립할 수 있는 분별이며 개념이다. 짧은 것이 없으면 긴 것도 없다. 그래서 길고 짧은 것은 인연가합으로 상의의존적이며 연기적으로만 성립될 뿐, 실체적으로 길고 짧은 것은 아니다. 공생공존의 관계인 것이다. 이 말은 이 두 가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둘로 쪼개어지는 개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가 개념짓고 분별해서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인식들은 전부가 이와 같이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소멸하므로 저것이 소멸하는’ 연기적 관계이다. 연기적 관계라는 것은 거짓된 허망한 분별일 뿐 진짜에서는 분별될 수 없는 것이란 뜻이다. 또한 연기적 관계라는 것은 그 이분법으로 나뉜 모든 것이 사실은 ...
  2018. 7. 6.

  중도에는 지족과 수용이 있다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중도에 있다. 정견이라는 바른 지견의 핵심은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견해다. 그런데 이러한 중도의 견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면 그 또한 중도적이지 않은 것이다. 중도란 양변 가운데 어느 한 쪽만이 옳고 다른 쪽은 그르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양변 모두가 하나의 서로 다른 부분임을 아는 것이다. 동전의 양 면처럼 하나의 서로 다른면일 뿐, 어느 쪽이 더 좋고 나쁘거나, 옳고 그르지는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양쪽 모두가 어느 관점에서는 옳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그를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다. 인연 따라 어떤 경우에는 이쪽이 다른 경우에는 저쪽이 옳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불이 즉 둘이 아니라고도 한다. 서로 다른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의 서로 다른 측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도는 양 변 모두가 각자 나름의 진리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양 변 모두가 진리가 아닐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있는 진리는 없다. 길고 짧은 것 중에, 덩치가 크고 작은 것 중에 어느 것이 좋고 나쁜가? 어느 쪽이 옳고 그른가? 특정한 어느 하나를 가지...
• 2018. 7. 6.

  복과 지혜는 각각 닦으라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아무리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가난할 수도 있다. 복과 지혜는 그 범주가 다르기 때문이다. 복은 복대로 지어야 하고, 지혜는 지혜대로 닦아야 하는 법이다. 깨달음을 얻은 도인이라 할지라도 지어놓은 복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닦아 놓은 복력 만큼의 삶만을 살다 갈 뿐이다. 예를 들어 깨달음을 얻었을지라도 베풀어 놓은 것이 없다면 가난하게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지혜와 불법을 많이 전하고 베풀어 놓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 주위에는 보다 많은 이들이 모여들 것이다. 인연복, 공부복을 지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홀로 지내기를 좋아해 인연복을 지어놓지 않았다면 그는 깨달음을 세상에 펼치지 않고 홀로 고요히 지내게 될 것이다. 복력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복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지혜까지 많은 것은 아니다. 실제 우리 주위에 보면 돈도 많고, 능력도 있고, 심지어 학벌도 좋고, 지식도 많지만, 삶의 근원적인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높은 지위에 있지만 성격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많을 수 있다. 자신이 아무리 복이 많아서, 돈도 많이 벌고, 주위에 사람...
  2018. 7. 6.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지금 이대로의 현재에 저항하지 말라우리는 지금 나에게 있는, 지금 이대로의 현실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 무언가를 바꾸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이대로의 현재에 끊임없이 저항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열렬히 희구한다. 내가 원하는 어떤 희망찬 미래를 계획해 놓고는, 그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결코 만족할 수 없고,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 일’을 이루고 나면, 한 숨을 돌릴 수 있을거야, 행복해 질 수 있을거야, 과연 그럴까? 당신의 모든 문제, 괴로움은 지금 이대로 여기에 있는 것들에 대해 저항하며, 다른 무언가를 희망할 때 생겨난다. 지금 이대로를 희망하면, 거기에는 아무런 다툼도 아픔도 기대도 괴로움도 없다. 지금 이대로의 현재를, 지금 이대로의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아무런 일이 없다. 현재와 저항할 때만 고통은 시작된다. 지금 이대로라는 현실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지금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너무 심심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지금 있는 것 말고, 지금 여기에 없는 것을 상상으로 추구하고 욕망하면서 그것은 분명 나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해 줄거라고 믿기 시작한다. 사실 지금...
• 2018. 7. 6.

  고통은 나쁜 것이라는 착각고통, 역경, 슬픔, 불안, 불편, 아픔, 병 등, 이런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있다. 이런 부정적인 것들은 삶을 방해하고, 무언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라는 막연한 판단들이 그것이다. 장자의 혼돈을 애써 들먹이지 않더라도, 혼돈이란 오히려 진리를 잘 드러내주고 있는 그 무엇일 수 있다. 고통스럽다고 해서,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 실수, 불행이라고 진단하지는 말라. 진리가 반드시 '잘 풀리는 느낌', '기분 좋은 느낌', '성공적인 느낌', '정상적인 느낌'일 필요는 없다. 때때로 진리는 그 반대의 느낌을 통해 오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지금 내 기분, 느낌, 판단이 어떠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에 온전히 존재하고 있는가다. 판단을 빼고, 해석을 빼고,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이라는 판단, 불행하거나 행복하다는 분별을 빼고, 그저 거기에 있어 보라. 때때로 비정상적이거나, 불행하게 느껴지거나, 기분이 다운되거나, 잘 안 풀리는 방식의 경험을 통해 오는 진리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괴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그 때가 언제일까? 현재가 시킬 때! 내 삶이 그 위에 서 있...
  2018. 7. 6.

  알 때 괴롭고, 모를 때 자유롭다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미래에 대한 자기가 만들어 놓은 기대와 희망을 세워 놓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걱정할 것은 전혀 없다. 전~혀! 왜 그럴까? 어차피 그건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코 알 수 없다. 내일 일어날 일이 어찌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처럼 여긴다. 그것이 바로 중생의 어리석은 생각이다. 안다고 여기는 어리석음! 그렇다! 아이러니 하게도 모르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안다고 여기는 것이 어리석음이다. 사실 모름이라는 진실에 온전히 뿌리내리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혜다.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과거에 그랬으니 미래에도 그렇겠지 라고 미루어 짐작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짐작일 뿐 진실은 아니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 확률도 많지 않은가. 이렇게 애쓰고 노력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어떠 어떠한 결과가 일어거야 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은 내 생각일 뿐, 진실은 아니다. 그런 생각은 곧 내가 ‘안다고 여기는 어리석음’이다. 미래를 안다고 여기니까 미래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
• 2018. 7. 6.

  이 마음 어디에 있나?마음은 날뛰는 원숭이와 같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경계 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길 좋아합니다. 내 마음이 내 안에 중심 잡고 딱 붙어 있어야 할 것인데 이 마음이 자꾸 바깥으로 놀아난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돈에 가 붙고,부모가 되면 자식에 가 붙고, 칭찬을 들으면 칭찬한 사람에게로 옮겨 가고, 이미 지나간 과거에 가 붙기도 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에 가 붙기도 합니다. 순간 순간 우리 마음은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에게로 딱 달라붙어 옴짝달싹을 못하게 된단 말입니다. 마음이란 놈의 특성이 붙잡기를 좋아하다 보니 이 놈은 밖으로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혼자 돌아 오지를 않고 온갖 번뇌와 애욕이며 집착거리를 잔뜩 짊어지고 돌아온단 말입니다. 그러니 늘 마음이 무거운 것입니다. 내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을 때, 삶의 에너지는 조금씩 쇠잔해 갈 것이며, 중심이 없으니 헛헛한 마음만 늘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지금 여기에 온전히 집중하여 중심을 잡고 있을 때, 속 뜰의 본래 향기는 조금씩 빛을 놓게 될 것이며 당당하고 떳떳한 삶의 에너지가 고동치게 될 것입니다. 이 마음...
  2018. 7. 5.

  하나님과 인간 사이 관계 설정에 따라 결정되는 ‘참나’1. ‘참나’란 무엇인가? ‘참나’에서 ‘참’이란 말은 뒤의 ‘나’를 꾸며주는 형용사로 쓰여 ‘진실한’혹은‘진정한’이란 뜻이거나, 아니면 명사로 쓰여 ‘진실’ 혹은 ‘사실’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물론, 문법적으로는 이 ‘참’이 부사나 명사로는 쓰여 왔지만 형용사로는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쓰였다면 분명 모순어법인 셈이다. 전자든 후자든 우리가 말하는 ‘참나’란 ‘진정한 자기 자신’곧 ‘진짜 자기’를 일컬음에는 틀림없다. 굳이, 한자로 바꾸어 표현하자면, ‘眞我진아’인 셈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짜 자기’이며 ‘진정한 나’인가? 그리고 이런 질문 자체가 성립되기나 하는 것인가? 아니, 있는 그대로 내가 나이면 나이지 무슨 놈의 진짜 내가 있고, 가짜 내가 있단 말인가? 이것은 필자의 평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나’라는 말을 만들어 썼을 때에는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이 말의 근원지인 불가(佛家)에서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를 포함한 뭇 생명체의 무상함을 깨닫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해 왔다. 쉽게 말하면, 변하는 것과 변하...
• 2018. 7. 5.

  주머니속의 명상법 311. 마음의 여러 작용 마음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을 가지고 살지만 그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아니, 알지 못 한다보기보다 막연히 느껴지고 판단되는 바는 있지만 그것의 본질을 드러내어 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을 뿐이다. 형태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특히, 인간의 몸이 4가지 원소[四大]로 이루어지고, 5가지 요소로 싸여 있다[五蘊]고 판단한 불교의 「좌선삼매경」에서는 ‘인연을 좆아 생기기 때문에 없어져 머물지 않는 무상’이라고 했고,「실적경(實積經)」에서는 ‘아무리 관찰해도 그 정체를 알 수 없고 찾을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달마(達磨)대사의 관심론(觀心論)에서는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라 했다. 나는 몸의 감각기관과 뇌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기능인 감정・생각・의지 등이 생기거나 머물러 있는 가상공간과, 그것들이 나오는 통로와, 그 통로를 빠져나와 겉으로 드러나는 과정 일체를 마음이라 말하고 싶다. 여기서 생각이란 모든 지각작용으로서 지(知)에 해당하며, 감정이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서 정(情)에 해당하고, 의지란 무엇을 하고자 하는 ...
  2018. 7. 5.

  주머니속의 명상법 27. 명상의 목적과 효과 ‘왜 명상을 해야 하는가?’ ‘명상을 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명상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이런 일련의 질문들은 명상의 목적이나 효과를 묻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아무런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것처럼 명상이란 행위에도 반드시 어떤 목적이나 효과 등이 전제되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명상을 통해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실제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일상 속에서 명상해온 경험적 진실을 바탕으로 그 핵심을 한 마디로 줄여 말하자면 이러하다. 곧, 갖가지 잡념으로부터 벗어나 근심걱정[苦悶]을 최소한으로 줄여 가짐으로써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혹은 어떤 당면문제 해결을 위해서 사고력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통상 명상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명상은 복잡한 마음은 단순하게, 산란한 마음은 가지런히, 욕심으로 집착하는 마음은 그것을 통제하여 적절히 비움으로써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덜 느끼고자 함에 있다. 불교의 선정 수행에서 말하는 것처럼 거창한 ‘해탈(解脫)’이나 ‘적멸(寂滅)’이나‘청정(淸淨)’보...
• 2018. 7. 5.

  주머니속의 명상법 11. 명상瞑想의 일반적 개념 ‘명상(瞑想)’이란,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눈 감을 명(瞑)에 생각 상(想)으로, ‘눈을 감고 생각하는 일’이다. 여기서 눈을 감는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차단함으로써 생각하는 일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함이자, 동시에 정신집중을 의미한다. 따라서 명상이란 생각하는 일에 방해 되는 요소들을 먼저 차단・제거한 상태에서 깊이 생각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명상에서 중요한 것은 딱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집중해서 골똘히 생각해야 할 대상으로서 그 내용이고, 그 다른 하나는 대상에 대하여 생각을 집중하는 과정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먼저 차단・제거하는 일이다. 바로 전자(前者)에서 명상의 온갖 목적이 나오는 것이고, 후자(後者)에서 명상의 온갖 방법론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명상이란, 일반적으로 ①‘화두[話頭:골똘히 생각해야 할 대상]’에 대한 사유 전개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차단・제거하는 준비과정과, ②자신이 필요해서 선택한 화두에 대한 사고력을 집중시키는 실행과정의 합(合)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명상의 핵 ‘명상의 핵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하곤...
  2018. 7. 4.

  영원한 나를 찾아서1 우리는 어디로부터 태어났는가? 바로 참나로부터이니 오직 참나를 찾기에 노력해야 한다. 2 참나가 이날까지 같이 하여 왔고, 이날까지 같이 돌아갔는데도 그걸 모르니까 다시 참나를 발견하라고 알려주는 것뿐이다. 3 우리 육신은 참나에서 나타난 가지, 싹과 같으니 가지와 잎사귀인 육신을 자기라 알지 말라. 참나의 뿌리가 있어서 자기라고 여겨지는 육신의 싹이 나온 것이다. 4 사람의 뿌리는 모습이 없어 그것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나무는 뿌리가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도 그 뿌리가 있는 것을의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아무리 근본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자기의 뿌리를 믿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 5 마음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죽게 되면 캄캄한 속에서 전혀 분간을 할 수가 없으므로 돼지집으로 들어가고 까치집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마음공부를 한 사람은 밝디밝아서 온 방을 고루 비추니 자기뿐만 아니라 그 법을 모르는 같은 식구들도 밝게 살게 될 것이다.. 6 별도 늙으면 옷을 벗는다. 옷을 벗고 새 별이 생겨나는데 별 하나에서 둘도 나오고 셋도 나온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던 습(習)은, 내가 이리 저리 간다 온다 하는 것을 ...
• 2018. 7. 4.

  수행자로서의 마음 자세▼ 질문 부처님의 경전을 보면 깨달음의 세계가 밝고 맑아서 너무나 환희롭고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서원이 저절로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단 순간에 깨달음의 세계에 다다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속에 살면서 생활 속에서 수행해 나가는 저희들이 부처님의 깨달음의 세계로 향하기 위한 수행자로서의 마음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설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큰스님의 답변 아주 추운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다가 봄이 오면 활동하기가 좀 유하시죠? 그래서 마음의 봄이 와야 살기에 좀 유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배우는 데 세 가지의 어긋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진리에 순응해야 하고, 둘째는 그 뜻을 따라야 하고, 셋째는 시대에 따라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 세 가지가 어긋날 때에는 부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과 같아서 그거는 불제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왜 이 정신세계의 마음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를 한번 숙고해 보도록 합시다. 우리 인간들은 살아나가면서 갖가지로 생활에 얽매이죠. 그러나 만물에 대해서 한번 거론해 봅시다. 모든 생물들, 동물이든 식물...
  2018. 7. 4.

  마음의 능력을 개발하려면▼ 질문 스님께서는 우리 안에 광력·전력·자력·통신력이 충만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신통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을 느끼지도 못하고 보고 들을 수도 없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광대무변한 마음의 능력를 개발해서 실천하려면 어떻게 공부해 나가야 하는지 가르침을 청합니다. ▼ 큰스님 말씀 세계적으로 각 종교인들이 상대를 놓고 믿고 기도하게 만들고 상대를 놓고 신을 찾게 하는 고로 항상 우리는 노예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래, 우리가 어디서 왔는가 볼 때 물주머니에서 오고 물주머니 어항 속에서 지금 살고 있다 이거예요. 그것을 벗어나야만이 우리는 자유스럽게 살 수가 있는 겁니다. 이 우주의 섭리를 전부 꿰뚫어서 우리가 알아야 하니까 이것은, 세상에 금덩어리를 태산같이 갖다 준다 하더라도 이것은 얻을 수가 없어요. 꼭 여러분의 마음, 마음으로서 그 굴레를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깐 현실로도 따져 보라구요. 우리가 공기를 떠나서는 살 수 없지요. 그러니깐 어항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나 마음이라는 것은 공기가 없는 삼천대천세계 암흑이라도 들어갈 수 ...
• 2018. 7. 4.

  참다운 참선의 도리▼ 질문 10월 보름부터 스님들께서는 동안거를 시작하셔서 용맹정진에 들어가신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렇지만 저희처럼 세속에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은 스님들처럼 조용한 장소를 택해서 좌선의 시간을 가지고 마음 안으로 정진해 나가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집중해서 하지는 못하더라도 참답게 참선을 해나갈 수는 없는 것입니까? 생활 속에서 마음을 모아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일러주십시오. ▼ 큰스님 말씀 공부를 하는 분이라니 잘 아시겠지만 불교라는 것은 영원한 생명의 근본 자체가 불(佛)이요, 일체 만물만생이 서로 통신하는 것이 바로 교(敎)입니다. 그럼으로써 불교는 어느 한 군데에 국한되어 있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아니 전 우주의 진리인 것입니다. 일분일초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작게 갖지 마십시오. 마음이라는 건 체가 없어서 무한량이기도 하고 광대무변한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나부터 알아야 하는 것이듯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모든 게 무효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상대성의 원리도 있고 인연에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
  2018. 7. 4.

  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입니까? 뼈와 살로 이루어진 이 몸은 내가 아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은 내가 아니다. 생각하는 마음도 내가 아니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도 내가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을 '내가 아니다' 라고 부정하고 나면 그것들을 지켜보는 각성만이 남는다. 그것이 바로 나다. 어느 때에 진아를 깨달을 수 있습니까? 현상계가 실재한다는 인식이 사라질 때 진아를 깨달을 수 있다. 어느 때에 현상계가 사라집니까? 현상계에 대한 모든 인식과 행위의 원인은 마음이다. 따라서 마음이 사라지면 현상계도 사라진다. 마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마음이란 진아 안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힘이다. 그것은 모든 생각을 일으킨다. 생각과는 별개의 독립된 마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생각이 바로 마음의 본질이다. 또 생각과는 별개의 독립된 현상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탐구해야 합니까?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생각은 '나'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나'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까? '...
• 2018. 7. 4.

  스승은 내면에 있다스승은 내면에 있다. 명상은 스승이 밖에만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없애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만약 그대가 기다리는 스승이 새롭게 나타나는 어떤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그는 또 사라지게 되어 있다. 그와 같은 일시적인 존재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물론 그대가 자신은 진아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나 육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한 외부적인 스승도 필요하면 그 스승은 육체를 가지고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하는 그릇된 견해가 사라지면 스승이란 진아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마하리쉬
  2018. 7. 4.

  몸에 관하여몸은 아름답다 몸은 하나의 사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그대가, 그대는 몸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만이 아름답다 만약 그대가 몸과 자신을 동일시 한다면 그것은 추해진다 그것은 사원이 아니라 감옥이 된다 나는 몸이 아니라 오직 몸을 방문한 손님일 뿐이다 만약 그대가 이것을 안다면 그때 몸은 사원이 된다. 그 사원은 아름답고 평온하고 신성하다 만약 그대가 이것을 잊어버린다면 그대는 '나는 몸이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99.9%의 사람들이 자신을 몸이라고 생각한다 그대는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대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체험하는 것은 참으로 커다란 자유이고 구원이다. 갑자기 그대는 무게가 없어진다 그처럼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명상에 의해서 생겨나는 중요한 부산물 중의 하나이다. 명상은 단순히 지켜보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대의 몸을 지켜보기 시작하라 그리고나서 그대의 마음을 지켜보라 그리고 그 둘 다를 떠나라! 사실 그대는 명상에 의해서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는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다' 이것을 알게 되는 날 인간은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 2018. 7. 4.

  삶과 함께 놀아라위대한 모든 것은 항상 존재가 주는 선물이다. 그것은 절대로 우리가 획득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우리가 전적으로 부재할 때만이 그것이 일어난다. 사랑은 그대가 부재할 때 일어난다. 지복은 그대가 부재할 때 일어난다. 그대가 그대 자신으로 꽉 차 있을 때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선물은 계속 오고 있지만 그대는 그 선물들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에고는 매우 비수용적이다. 우리는 오직 완전히 텅 빌 때만이 존재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텅 비면빌수록 그대는 더욱더 많이 받게된다. 존재는 인색하지 않다. 존재는 베푼다. 풍부하게 베푼다. 존재는 가까이 모든 것을 내주지만 우리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우리에게는 존재의 선물을 받아들일 최소한 공간도 없다. 그러므로 그대 자신을 비우기 시작하라. 그러면 그대는 옳은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라즈니쉬
  2018. 7. 4.

  그저 지켜보는 자가 되라오직 배워야 할 것은 어떤 것도 하지 않고, 다만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존재하라. 그저 지켜보는 자가 되라. 모든 것을 지켜보라. 그대의 몸은 그대가 아니고 그대의 마음은 그대가 아니다. 그대는 오직 지켜보는 자이다. 그리고 이 지켜보는 자는 영원하다. 마음이 비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요로 하는 전부이다. 궁극의 체험은 무심(無心)의 체험이다. 무념(無念) 무심(無心) 무선택(無選擇) 단지 침묵하면서 그대 자신 안에 뿌리내린 채 기뻐하는 것. 그 체험으로 전율하고 온 우주에 커다란 은총이 흘러 넘치는 것. 이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종교이다. 다른 모든 종교는 단지 기만일 뿐이다. -라즈니쉬
• 2018. 7. 4.

  그대는 직접 깨달아야 한다경전을 통해서는 붓다를 알 수 없다. 붓다를 아는 자에게 물어볼 수도 없다. 유일한 방법은 그대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그대는 그 경험이 일어나도록 허용해야 한다. 불교의 언어적인 용법에 있어서 '붓다'라는 말은 진리와 동격으로 취급된다. 그들은 진리에 대해 거의 말하지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붓다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이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붓다가 되면 '붓다'라는 말은 그대가 깨달았다는 의미이다 진리는 저절로 드러난다. 그러니 진리에 대해 말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물어야 할 것은 깨달음에 대한 것이다. 깨달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어라. 깨달으면 진리가 거기에 있다. 깨닫지 못하면 진리는 없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이고 실제적인 질문은 깨달음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 질문 또한 대답될 수 없다. 그대는 직접 깨달아야 한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이 순간을 살 수 있다면, 이 순간 여기에 존재할 수 있다면 그때엔 모든 것이 그 자체로 족하다. 그때엔 고뇌할 필요도,질문할 필요도 없다. 질문하기도 전에 이미 대답이 전해진다. 대답은 항상 여기에 있었다. 다만 우리가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선(禪)의 모든 노...
  2018. 7. 4.

  이 순간은 완벽한 것이다정신의 청정함에서 만족이 생긴다. 만족이라 함은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든 아무런 불평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불평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일 뿐 아니라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이 순간은 완벽한 것이다. 마음이 이 순간에서 벗어나지 않을 때, 다른 시간을 구하지 않을 때 다른 장소를 구하지 않을 때, 다른 존재의 방식을 요구하지 않을 때 구하는 마음을 놓을 때 새들이 노래하는 것처럼,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별들이 춤추는 것처럼 지금 여기에서 기뻐한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모든 것이요 전체요 완벽함이다. 여기에 더 보탤게 없다. 미래를 내려놓고 내일을 내려 놓을 때 만족이 찾아온다. '지금'이 유일한 시간이요 영원이 될 때 만족이 찾아온다. -라즈니쉬
• 2018. 7. 4.

  그대가 텅비는 순간 그대는 신으로 가득차게 된다그대가 신이라고 말하는 순간, 그 신은 아주 먼 어떤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성직자들은 수세기에 걸처 신이 저위 어딘가 아주 먼 아득한 하늘위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대가 사랑이라고 말할 때 그 것은 가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간다. 모든 성직자들은 교활하고 간사하다. 그들은 신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애써 왔다. 왜냐하면 신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만이 자신들이 신의 대변자 매개자 중개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 것은 그대에게 인격의 느낌을 준다. 신은 어떤 존재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고 그 테두리 속으로 신이 한정된다. 그러나 사랑은 어떤 인격적인 존재의 느낌을 주지 않는다. 사랑은 꽃이라기 보다 향기이고 본질이고 현존이다. 보다 경계가 없고 보다 한정되지 않고 보다 무한한 신이라고 말 할때 그대는 어지할 바를 모르고 무력감을 느낀다. 그러나 사랑에 대해서라면 그대는 뭔가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가장 깊은 본성이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가르침은 사랑이라는 말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예수는 말한다 "신은 사랑이다"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이 ...
  2018. 7. 4.

  이 순간을 완전하게 살라이 순간을 완전하게 살라. 항상 명심하라. 이것이 그대가 가진 유일한 순간이고, 다른 순간은 없다. 다른 세계는 없다. 이 세계가 신이고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통찰력이 그대 속에 자리를 잡으면, 그것은 그대의 삶 전체를 변형시킨다. 그때 작은 것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때 보잘 것 없는 것들이 신성해진다. 그때 평범한 것들이 갑자기 비범해진다. 순간에서 순간으로 자발적으로 살아라. 이 순간이 전부이다. 과거는 떨쳐버려야 한다. 잊어버려야 한다. 그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를 걱정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나면 남는 것은 오직 아름다운 이 순간이다. 이 순간에서 기뻐하라. 이 순간에서 완전하게 살라. 그때 이 순간은 신으로 가는 문이 된다. 신은 오직 하나의 시간, 지금 이 순간만을 안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공간, 여기만을 안다. 신은 항상 지금 여기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과거와 미래에서 물러나면, 오직 신만이 남는다. 기도할 필요가 없다. 경전을 찾아볼 필요도 없고, 온갖 어리석은 비밀 교리들을 파헤쳐 볼 필요도 없다. 인간은 아주 단순해질 수도 있고, 법석을 떨지 않고도 진...
• 2018. 7. 4.

  그대가 그대의 세계다지금의 그대로서는 진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그대로서는 거짓만을 붙잡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는 추구하거나 찾는다고 해서 발견되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대 의식의 문제이다. 그대가 참되지 못한데 어떻게 진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 그대가 참되면 진리가 그대를 찾아온다. 진리는 스스로 진실된 사람에게서 일어난다. 만일 그대가 거짓이라면 그대는 어딜 가더라도 거짓만을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객관적 세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의 세계는 그대가 만든다. 그대가 그대의 세계인 것이다. 만일 그대가 거짓 속에서 살고 있다면 그대는 주변에 거짓된 세계만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세계를 투영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대해 노여워하지 말라. 세상은 그대 자신의 마음이 확장된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라즈니쉬
  2018. 7. 4.

  의사와 약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말라. 오직 그 메시지만을 취하라. 내가 어떤 것을 말하면 그대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 사람이 믿을 만한가?’ ‘이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는가?’ 먼저 그대는 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어떤 것을 말할 때 그 말을 취하라. 나에 대해선 완전히 잊으라. 내가 깨달음을 얻었거나 얻지 않았거나 그것은 나의 문제다. 그것은 전혀 그대의 문제가 아니다. 왜 그대는 그것에 관심을 두는가? 내가 어떤 것을 말할 때 그 말에서 어떤 향기를 느낀다면 단순히 그 약을 취하라. 의사를 취하려 하지말고. 의사에 대해선 신경쓰지 말라. 그 약에 신경쓰라. 왜냐하면 결국 그대를 치료하는 것은 약이기 때문이다. 때로 돌팔이 의사에게서도 올바른 약을 얻는 일이 가능하다. 그 반대 역시 가능하다. 올바른 의사에게서 나쁜 약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약 그 자체다. -라즈니쉬
• 2018. 7. 4.

  개들은 짖고 그대는 명상한다물은 에메랄드빛이고 산은 푸르다. 무엇이 문제인가? 꽃은 꽃이고 가시는 가시이다. 사물은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문제는 그대가 그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대는 "물이 에메랄드빛이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을"하고 말한다. 이제 문제가 발생한다. 그대는 "산이 푸른색이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을"하고 말한다. 이제 그대는 문제에 봉착한다. 물은 에메랄드빛이고 산은 푸르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라. 그 사실과 함께 살아라. 거기에 이론을 끌여들이지말라. 사물은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이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달리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 아이들은 어는 한 곳에 있지 못하고 사방으로 뛰어다닌다. 그는 아이니까 당연하다. 그런데 그대는 아이가 조용히 앉아있기를 원한다. 아이가 노인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 이제 문제가 발생한다. 그대는 아이의 본성에 맞지않는 무언가를 주입시키려 한다. 그대가 명상하고 있는데 개가 짖는다고 하자. 개들이 그대의 명상을 방해한다고 말하지말라. 개들은 그대에게 아무 관심도 없다. 그대가 명상중인 것도 모른다. 받아들이기만 하면 즉시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 개들은 짖고 ...
  2018. 7. 4.

  슬픔이 다가오면 슬픔과 함께 머물라 - 사랑의오쇼라즈니쉬임제는 말했다 “나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졸릴 때 잔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유별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임제는 웃으며 말했다. “만약 누구나가 그렇게 하고 있다면 누구나 붓다다, 모든 이가 깨우친 것이다.'' 먹을 때는 그저 먹도록 하라, 그것과 함께 있도록 하라, 걸을 때는 그저 걷도록 하라, 그곳에 있도록 하라, 먼저 가서는 안 된다, 이리저리 뛰어다녀서는 안 된다, 생각은 늘 앞질러 가거나 뒤로 처지거나 한다, 그 순간에 멈추도록 하라. 때로는 그 순간이 그다지 즐겁지 않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슬픈 일도 있다, 그래서 라디오를 켜거나 책을 읽기 시작한다, 슬픈 기분으로 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기분을 전환하고 싶다, 행복한 순간보다는 비참한 순간 쪽이 많기 때문에 이것이 일반적인 습관이 된다, 그리고 그것이 몸에 배어 버리면 행복이 찾아왔을 때조차 그대는 집에 없다, 그대는 다른 곳에 있다. 이렇게 해 보라, 슬픔이 다가오면 슬픔과 함께 머물라. 그러면 갑자기 그 슬픔이 어떤 아름다운 것으로 변화함을 깨닫고 그대는 깜짝 놀라고 만다. 자신이 분노와 함께 머물면, 그것에 대해서 생...
• 2018. 7. 4.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삶의 지혜란 굳이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편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간단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나는 나를 둘러싼 세상이 참 바쁘게 돌아간다고 느낄 때 한 번씩 멈추고 묻는다. 지금, 내 마음이 바끈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바쁜 것인가? 본성을 깨닫는 마음공부 방식은요, 무언가를 자꾸 배워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쉬고 또 쉬고 예요. 완전히 쉬고 비워냈을 때 생각을 일으키는 마음 근본바탕과 정통으로 딱 만날 수 있어요.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뿐입니다. 행복의 지름길. 첫째, 나와 남을 비교하는 일을 멈추십시오. 둘째, 밖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내 마음 안에서 찾으십시오. 셋째, 지금 이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느끼십시오.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 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응원하는 친구만 마음에...
  2018. 7. 3.

  만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이중국의 재가인으로 견성 도인이라는 칭송을 받는 이 중의 한 명이 바로 방거사입니다. 그 스스로 공부를 하여 도인이 되고, 이후엔 부인과 딸도 깨달음을 얻어 온 가족이 도인이 된 집안입니다. 공부를 이루기 전까지 그는 선지식을 참방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만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이는 누구입니까” 이에 석두스님은 손으로 그의 입을 막아 버렸습니다. 방거사가 여기서 활연히 깨친 바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석두스님이 묻기를 "그대가 나를 만나 본 이후로 날마다 하는 일은 무엇인가?" 이에 방거사가 말하기를 "날마다 하는 일을 물으시면 입을 열 길이 없습니다." 하고는 다음과 같은 게송을 지어 바쳤습니다. 날마다 하는 일 따로 없고, 오직 나 자신과 만나 어울리네 어떤 것도 취하거나 버리지 않지만, 어디서나 틀리거나 어긋나지 않네 붉은색 자주색을 뉘라서 구별하리, 산과 언덕에 티끌 하나 없는 걸 신통과 묘용이여 물 긷고 나무하는 것일 뿐 日用事無別 唯吾自偶諧 頭頭非取捨 處處沒張乖 朱紫誰爲號 丘山絶點埃 神通竝妙用 運水及搬柴 *** 석두스님을 참방해 깨친 바가 있었더라도 그는 다시 마조스님을 참방합니다. 그리고는 같은 질문...
• 2018. 7. 3.

  평상심이 도라고 말하지 마십시오지난 하안거 중에 어떤 친구가 평상심이 도가 아니냐고 물어왔습니다. 평상시에 느끼는 마음 모두가 그대로 진리가 아니냐는 겁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자네는 아직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네. 그냥 하는 공부 열심히 하시게... *** 평상심시도의 출처, 무문관 19칙 평상시도平常是道입니다. 남전에게 조주가 물었다. -어떤 것이 도입니까? 남전이 말했다. -평상심平常心이 도道이니라 조주가 말했다. -향해 다가갈 수 있습니까? 남전이 말했다. -헤아려 나아간다면 곧장 어긋난다. 조주가 말했다. -헤아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도인 줄 알겠습니까? 남전이 말했다. -도는 아는 것에도 속하지 않고, 모르는 것에도 속하지 않으니, 안다고 하는 것은 망령된 깨달음妄覺이요, 모른다는 것은 깜깜한 것無記이다. 만약 참으로 헤아릴 수 없는 도에 통달한다면 마치 허공과 같이 텅 비고 탁 트일 테니, 어찌 굳이 옳고 그름을 따지겠는가?” 조주는 이 말끝에 단박 깨달았다. *** 이 평상심시도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상시 마음 그대로가 도다, 도 아닌 것이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입니다. 이 생각도 도고 저 생각도 도고, 이 기쁨도 도고 이 슬픔도 도고, 그 모두가 도이...
  2018. 7. 3.

  죽음이라는 신통력석가모니 부처님은 대장장이 춘다가 올린 상한 버섯음식을 공양받으시고는 앓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부처님 제자 중에 신통제일이라는 목건련은 외도들이 던진 돌을 맞아서 돌아가셨습니다. 덕산의 제자이고 설봉의 사형이기도 한 암두 스님은 한밤 중에 도둑의 칼에 찔려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는 돌아가셨습니다. 이 세 죽음입니다. 그러나 이 세 죽음에 관해 ‘굳이’ 더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왜 상한 음식을 드시고 돌아가셨을까요? 많은 분들 이렇게 해석합니다. ‘부처님은 그 음식이 상한 줄 이미 알고 계셨다. 하지만 공양을 거절하는 것은 수행자의 본분에 어긋나는 일이어서 알고도 드셨다. 그리고 당신이 이미 생을 마칠 때임을 아셨기에 상한 음식을 아셨음에도 그렇게 일부러 드셨다’는 겁니다. 수미산을 강낭콩처럼 으깨버릴 수도 있고, 제석천에게 무상함을 일깨워주고자 신통력으로 하늘 궁전을 흔들어 대기도 했던 목건련이 고작 돌덩이에 맞아서 죽은 건 신통제일이라는 그의 수식어에 도무지 맞지 않아 보입니다. 허나 이유는 있습니다. 그건 그의 전생입니다. 목건련은 전생에 아내의 잘못된 말을 믿고는 눈이 먼 부모를 수레...
• 2018. 7. 3.

  등잔 밑이 어두운 건망월사에 철야기도 하러 올라오는데, 대전에서 볼 일이 있어서 늦게서야 도봉산을 올랐습니다. 밤 10시 즈음에서 망월사역에서 내려서 밤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수도암에 헤드 랜턴이 있지만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에 랜턴 기능이 있지만 켜지 않았습니다. 밤 산행에는 흔히 랜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망월사 밤 산행을 해보면 랜턴이 없어도 산행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건 달빛이 있어서입니다. *** 랜턴을 켜면 물론 제 눈앞의 길은 밝아집니다. 길이 명확하게 보이고 돌들도 잘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랜턴을 켜지 않는 것은 그렇게 명확하게 보기 위한 게 아니라, 이미 내려진 달빛과 혹 도시에서 스며나온 불빛으로도 산행을 하기에 충분하게 밝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에겐 랜턴을 켜는 것이 도리어 어둡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눈앞만 지나치게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유난히 밝은 눈앞만 따라가다보면, 전체라는 주변은 어두운 곳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그리 어둡지 않은 곳임에도, 이 랜턴의 빛 때문에 그리 어둡지 않은 곳이 완전히 어두운 곳이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 내...
  2018. 7. 3.

  윤회에 대하여절에 살다보면, 전생에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길래, 아니면 전생에 얼마나 수행을 잘 닦았길래, 등등의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굳이 절 뿐만이 아닐 겁니다. 세상에서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등등의 말로 전생의 관념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현생은 당연한 것이고, 이렇게 전생이 들어왔으면 내생이라는 관념도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수행을 잘 해서 내생에서 무엇을 하리라, 금생에 지은 공덕이나 과보로 내생은 어찌 되리라 등등의 말이 많습니다. 도반들 중에 이런 전생 내생에 관한 얘기를 잘 언급하는 스님들도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참 재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를 다 듣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는 건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냥 들으면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으면서 한마디를 가볍게 건넬 뿐입니다. “거,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소” 그래서 저에게 몇 번 이 소리를 들은 착한 도반스님이 다른 스님들에게 얘기합니다. 원제스님 앞에서 전생 얘기하면 안된다고요. 혼난다고요. 하하하!!! *** 제 스스로 전생이며 내생을 쓸데없는 소리라고 했지만, 저는 아주 어쩌다가 전생에 관한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전생, 내생이 경...
• 2018. 7. 3.

  성품은 작용하는 곳에 있으니바라제 존자에게 이견왕이 물었다. "무엇이 부처님입니까?" "성품을 보는 것이 부처님입니다." "스님께서는 성품을 보셨습니까?" "저는 불성을 보았습니다." "성품이 어디에 있습니까?" "성품은 작용하는 곳에 있습니다." "어떻게 작용하기에 저는 지금 보지 못합니까?" "지금도 작용을 나타내건만 왕이 스스로 보지 못합니다." "저에게는 있지 않습니까?" "왕이 만약 작용을 한다면 성품이 아닌 것이 없으나, 왕이 만약 작용을 하지 아니하면 그 자체를 또한 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작용할 때에는 몇 곳에서 나타납니까?" "만약 나타날 때에는 마땅히 여덟 가지가 있습니다." "그 여덟 가지로 나타나는 것을 마땅히 저를 위하여 설명하여 주십시오." 바라제 존자가 게송으로 말하였다. 태중에 있으면 몸이 되고 세상에 있으면 사람이라 하고 눈에 있으면 보고 귀에 있으면 듣고 코에 있으면 향기를 분별하고 혀에 있으면 말을 하고 손에 있으면 무엇을 잡고 발에 있으면 걸어 다닌다. 두루 나타나면 온 세상에 꽉 차지만 거두어들이면 하나의 작은 먼지 속에 있네 아는 사람은 이것이 불성이라고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정혼(精魂:영혼)이라고 부른다. 왕이 게송을 듣고는 마...
  2018. 7. 3.

  부처를 가지고 부처를 찾지 말지니한국 불교에서 많은 분들이 존경하는 선지식이자 어르신으로 송담스님이 계십니다. 저 역시도 2009년 여름 안거 때, 본래 참구하던 ‘조주무자’ 화두를 멈추고, 송담스님에게 ‘이뭣고’ 화두를 다시 받아서 정진해왔고 지금도 이런대로 저런대로 정진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은 제가 존경하는 원장스님의 1994년 동안거 해제 법문 내용의 일부입니다. *** “... 우리가 깨닫지 못해서 견성성불을 못해 가지고 견성성불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처를 찾고 번뇌를 버릴려고 하는데 그 생각 때문에 우리는 괴로운 것이고, 답답하고, 공부가 안 되는 것이여. 부처를 찾을려고 하지말고, 번뇌를 버릴려고 하지 말어. 내가 부처인데 부처가 다시 또 부처를 찾으니까 부처가 보이지를 않는 거고, 번뇌가 바로 보린데 번뇌를 버리고 보리를 찾기 때문에 거기에서 공부가 우리를 괴롭게 하고 마는 것이다 그 말이여. 그러면 출가해서 계행을 지키고 참선을 하는데, 그럴 필요가 뭐 있느냐? 본래 부처인데 부처를 왜 찾으며, 눈만 떴다 하면 번뇌 망상이 들끓고 그러는데 어떻게 번뇌를 버릴려고 하지 말아야 하냐? 수행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고대로 두라면, 뭐하러 도를 닦으며 ...
• 2018. 7. 3.

  흰 구름 걷히면해제를 하고 난 뒤에 봉암사에서 수좌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봉암사에서 지내는 동안 시간이 있을 때, 마애불로 도반스님과 포행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도 평탄하고, 계곡도 보고, 물소리도 듣고, 마애불 부처님께 한번 인사도 드릴 수 있는 포행코스라 스님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마애불에 도착해 서서 삼배를 드린 후, 도반스님이 말을 했습니다. “스님, 저 마애불 부처님 이마에 보석을 누가 박아넣은줄 알아요? 전두환이 그랬어요. 전두환이 언제 봉암사에 왔는데 여기 마애불에 와서는, 어떻게 부처님 이마에 보석이 없느냐며 돈을 시주해서 보석을 박았대요. 전두환이 그런 복이 있어요. 그렇게 사람들 헤치고 나쁜 짓 많이 했는데도, 이렇게 부처님 이마에 보석을 시주한 공덕으로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거예요.”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주를 해 마애불 부처님 이마에 보석을 박아넣었다는 것은 아마도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이 백호를 상징하는 보석을 시주한 공덕으로 인해 부처님이 그 죄를 탕감해줬다든지, 그 죄가 탕감된 이유로 지금까지 살아있다는지의 일은 저는 모릅니다. 모르는 일은 그냥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
  2018. 7. 3.

  같지만 다른 세계, 다르지만 같은 세계우리는 같은 세계,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각자가 인식하는 이 세상과 사람의 모습은 사람 수만큼 다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같지만 다른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같지만 다른 세계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이 다른 세계가 벌어지는 이 규정할 수 없는 텅 빈 근원은 한결같습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결국 같은 세계입니다. *** 지난 가을에 한 이웃 블로거님의 소개로 대우 거사님의 <그곳엔 부처도 갈 수 없다>라는 책을 사서 동안거 때에 틈틈이 보게 되었습니다. 대우 거사님께서 이를 아주 적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세계라는 게 인간들이 자기 중심적인 정식(情識)으로 꾸며낸, 전혀 가상적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여럿이 공유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저마다 제가 익힌 솜씨(嶪)대로 그려놓고는, 마치 제 꿈을 제가 꾸듯이, 제가 지은 ‘세계’를 제가 살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어김없는 진실입니다. 그러니까 천백억화신이 있으면 천백억국토가 있게 되는 거죠. 이 무수히 많은 세계가, 아무리 많아도 여...
• 2018. 7. 3.

  경계란 오고 가는 것제가 아는 거사님 중의 한 분은 유독 다라니 진언만 하십니다. 절의 작은 법당 앞에서 다라니만 읊조리고 있으셔서, 오고가며 그 진언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절에 머무는 도반스님에게 그 거사님에게 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 거사님이 언젠가 다라니 진언을 열심히 하다가 경계가 났나 봐. 온 세상이 내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자유롭게 느껴지고 해서 기분이 좋아서, 술도 먹고 고기도 먹고 했다가, 그만 그 경계가 사라졌대. 그 이후로 다시 그 경계로 돌아가려고 절에도 꾸준히 다니고 절에 있으면 항상 그렇게 다라니 진언만 하는데, 그때처럼 잘 안 되나봐...” *** 경계가 한 번 나서 확 트여 온 세상이 다 내 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들 때도 있지요. 수행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광활한 자유로움이 느껴지고, 세상이 이전의 세상이 전혀 아닌 것 같이 신기함이 느껴지는 경계가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러한 경계가 올 때에 이 느낌에 도취되어서 이를 공부의 결실로 여기거나 혹 공부가 끝났거나 여겨서, 막행이나 막식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어쩌다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해보는 사람은 대부분 알겁니다. 짧으면 몇 시간 길면 며칠 ...
  2018. 7. 3.

  그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러나 하고 있다.20대 때에 무언가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구절들을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여기저기 오고가며 틈틈이 살펴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러나 하고 있다.’도 이 구절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이해가 가서, 중요해서 적어 놓은 게 아니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아서 적어놓았습니다. 이해는 안가는데, 그 무언가 중요한게 있다는 직감이 있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 해도 이렇다 할만한 분명한 이해가 들어서진 않았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그것을 모른다... 그러나 하고 있다... 이게 도대체 뭘까... 물론 이 글을 쓴 작자가 쓴 나름의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겠고, 이러한 구절을 본 사람들이 ‘아, 이거 아는 것보다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잖아’라며 손쉽게 결론을 낼 수도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란 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무언가 내가 모르는 다른 게 있다는 그런 느낌, 그런 알 수 없는 확신같은 게 있어서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그것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그런 직감이 있었던 겁니다. *** 지행합일(知行合一)이라는 아주 익숙한 말이 있습니다. 앎과 행동을 합치시켜야 한다는 ...
• 2018. 7. 3.

  스스로 속을 뿐한 선배스님의 이야기입니다. 스님이 언젠가 주지 소임을 살 때였습니다. 마침 어느 신행단체에서 참선 지도를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이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스님, 보고 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 짓는다고 하는데, 보고 듣고 맛보는 게 왜 한량없는 죄가 되는가요?” ‘보고 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 지어’ 이 구절은 절에서 아침 예불 때마다 읊는 <이산혜연선사 발원문> 중 한 구절입니다. 스님은 중놀이하며 이 구절을 15년 가까이 매일같이 아침 예불할 때마다 읊조리며 살아왔지만, 정작 이러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그 분께 단 한 마디도 해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 스님이 나중에 선원으로 돌아와 공부 좀 하신다 싶어보이는 스님께 이 상황을 질문을 했더니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님은 여전히 명쾌하지 않았고 석연치 않았습니다. 그러다 법구경의 한 구절을 보고서 좀 시원해지셨던 듯 합니다. 바히야여. 보이는 것을 보기만 하고, 들리는 것을 듣기만 하고, 느끼는 것을 느끼기만 하고, 인식하는 것을 인식하기만 한다면, 그대는 그것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과 함께 ...
  2018. 7. 3.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금강경에 자주 나오는 언구입니다. 상(相)에 머무는 바가 없이 보시하라. 확대해서 남에게 나의 것을 베풀어준다, 혹은 집착 없이 나누어주라는 뜻까지 포괄하기도 합니다. 커피는 씁쓸하고 빵은 달달합니다. 이건 무슨 보시일까요? *** 보시(布施)라는 단어가 나오니 무주상보시라는 것도 내가 남에게 무엇을 나누어주고 도와주되, 그 흔적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 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견 타당하고 수긍이 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있고 또 남이 있어서 그 사이에서 어떤 도움을 준다, 혹은 안준다, 혹은 도움이 된다 혹은 안된다 식의 의 분별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참다운 보시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진정한 보시라면 그 보시가 남을 도와줬다느니, 내가 했다느니, 그것이 얼마만큼 도움이 되었다느니, 안되었다드니 등등의 분별조차도 남아있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보시입니다. 커피는 씁쓸하고 빵은 달달합니다. 커피도 빵도 이렇게 훌륭하게 보시를 할 줄 압니다. 허리가 욱신거리고, 콧물이 나고, 입술이 마릅니다. 내 몸이 불편하다, 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은 마십시오. 우리의 몸뚱...
• 2018. 7. 3.

  오직 모를 뿐, 오직 할 뿐제주도에서 만난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독일에서 일을 하던 이 친구는 네팔 지진이 일어나자, 일을 그만두고 곧장 네팔의 구호 현장을 갔습니다. 6개월간 그곳에 있으면서 친구는 그만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간염을 포함해서 총 세가지 병에 걸렸는데, 죽기 직전까지 간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구호현장으로 간 것이라, 그 누구의 도움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네팔에서 몇 달간 병상에 누워 있느라고 총 1500만원의 치료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랬던 친구에게 사람들이 물어온다고 합니다. 니가 그렇게 봉사하기 위해 네팔에 갔는데, 그런 일들이 벌어질 줄 알았으면 갔었겠냐고 말입니다. 여느 다큐멘터리나 인터뷰 기사같은 것을 생각해보면, 네 그래도 갔을 것입니다, 라는 답변이 들려올 법도 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의 대답은 현명했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미리 가정하고 물어보는 그 질문이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답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구호현장에서 병에 걸릴지 안 걸릴지 본인도 몰랐고, 그 누구도 모르는 것입니다. *** 모르니까 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숭산스님 말씀대로, ‘오직 모를 뿐...
  2018. 7. 3.

  선의 나침반. 삶의 나침반숭산 스님 책 읽다가 발췌한 내용 - 선이란 청정한 마음이며 항상 그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다. 청정심을 가졌다는 것은 평상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평상심이란 차가운 물은 차가우며, 뜨거운 물은 뜨거우니 그것이 뭐 그리 특별하단 말이냐는 것이다. - 어떤 사람이 고행을 원한다면 그것은 낫 굿, 낫 배드 이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만약 무언가를 얻고 만들기를 원하고 그것에 연연한다면 그것에 속박되어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아마 자신이 원하던 그 어떤 것으로부터 자유를 얻었다 할지라도 그것이 완전한 자유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완전한 자유란 무엇인가? 그것은 '나'라는 집착을 떨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 훌륭한 선사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업을 바로 아는 사람이다.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세세생생 만들어놓은 업을 녹이려면 오직 우리 자신이 그것을 원할 때만 가능하다고 하셨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할 많은 명약들을 만들어놓았지만 그것을 우리 입에 직접 집어넣을 수는 없다고 하셨다. 부처님은 이미 눈 먼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가르침을 주셨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
• 2018. 7. 3.

  오직 모를 뿐...숭산 스님의 문답식 내용을 엮어 만든 책. 좋은 내용 발췌. - 당신의 편지에는 지금 당신이 교도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지요? 그 곳은 아주 훌륭한 선원입니다. 나도 한 때 교도소에 간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 때의 투옥 경험이 나를 선사로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 무엇이 올바른 방향입니까? 당신에게는 그 방향이 설정되어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제게 보여주세요. 그 방향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당신이 가진 책 모두를 버려 버리세요! - 당신이 무언가를 100퍼센트 할 때, 자신의 중심을 찾게 됩니다. 그것은 청정한 맑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만 합니다. 만약 당신의 생각이나 조건 또는 상황에 집착한다면, 어떤 일을 하건 당신은 중심을 잃게 됩니다. - 편지에 1975년 에리카 협회의 법회에 참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 법회는 참 훌륭하였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좋은 업을 지었기 때문에 지금 당신과 내가 이토록 가까워진 것입니다. - 만일 어떤 사람이 “나는 어려운 수행을 경험해야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항상 어려운 수행이라는 것에 집착한다면, 그것은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됩니다. 만일 당신이...
  2018. 7. 3.

  마음이란 무엇인가?마음은 뇌에 있다 과거에는 마음의 정의를 뇌와 관계없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정신 현상이자 심리 현상으로, 기억, 집중력, 의식, 무의식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마음이란 뇌의 어떤 활동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뇌가 없으면 마음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채정호 교수는 마음은 뇌에 있으며 뇌는 마음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가 돌아가게 하는 하드웨어라고 말한다. 마음이 정보를 수집. 처리. 보관하는 뇌의 고등 기능이라고 한다면 이 정의에 포함된 정보와 수집과 처리와 보관과 고등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정보란 우리 인체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누가 우리 피부를 꼬집으면 아프다. 아프다 라는 것은 뇌가 느끼는 현상일 뿐, 피부는 아프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이 때 아픔은 정보이다. 외부로부터 눈을 포함한 우리의 신체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는 뇌에서 처리되고 뇌에 보관된다. 이 정보가 마음이 된다. 그렇다면 왜 고등 기능이라고 했을까? 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한다면 나의 뇌가 따뜻하다는 뜻이 아니라...
• 2018. 7. 2.

  갈매기의 꿈치앙은 조너선이 여전히 자신이 날 수 있다는 믿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지른다. 믿은 따위는 필요없어! 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해야 해! 이 소리에 조너선은 미망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자신은 이미 날고 있으니, 날 수 있다는 믿음은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2018. 7. 2.

  나는 왜 사는가?김장독위에 황소 한마리 상처받아 음매 음매 하네 보이는가? 그것이로다. ♥ 마음을 찾아서 ♥ 아래의 문장들을 찬찬히 읽으면서 [내안의 무엇]을 느껴보자. [내안의 무엇]에 대한 느낌이 확실해지면 다음장으로 넘어가자. 지금 내가 무엇이며, 왜 사는가? 하고 궁금해 하는것은 [내안의 무엇]인가?, 무척 억울할 때 자기속을 당장 꺼내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내안의 무엇]을 상대에게 꺼내서 보여주려고 하는걸까? 지금 이글을 읽고있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이글을 읽어도 모르겟다고 하는것은 [내안의 무엇]인가?. 배고파서 밥먹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밥이 꿀맛이라고 느끼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포만감에 행복해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인가?. 못에 찔려 아야! 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불구가되면 어쩌나 걱정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재수없어 실수로 찔렷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누가 못을 흘렸는지 원망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인가?. 산을 보고 감탄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안의 무엇]이며, 그런 자신을 시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내안의 무엇]인가?. 어린...
• 2018. 6. 30.

  인생이란 무었인가?"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아도 안되는게 인간이다. 마음을 깨닫는것은 답이없고 알수없는 문제이므로, 그기에 매달리면 아무것도 못한다. 한마디로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은 시간 낭비이며, 쓸데없는 짓이다. 마음을 알아도 부처나 예수같이 될수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사는데 방해가 된다. 마음을 깨우치려면 세속을 버리고 출가해서 중이 되어야 가능하다는데, 가족을 버리고 출가하라는 것이냐?. 출가해서 수십년간 정진해도 될까 말까하다는데 무슨소리를 하는것이냐?. 마음 깨우치는 방법을 말하는것은 혹세무민하는 것이며, 자신도 모르면서 어떤 목적을 위해서 사기치려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 알아서 뭐하냐? 어차피 깨달아도 못하는게 인간이다. 고통과 번뇌를 못 느끼면 그것이 어디 인간이냐?, 인생의 즐거움과 쾌락도 못 느낄것 아니냐? 망치로 발을 치면 이렇게 아픈데 무슨 헛소리를 하는것이냐?, 마음을 깨치면 목석이 된다는 것이냐? 깨달은 스님들은 죽지않는다 했는데, 지금 어디에 있느냐? 거짓말 하는것 아니냐? 깨달음이란 곧 죽는다는것 아니냐? 죽은것과 같으니까 고통과 번뇌를 못느끼는것 아니냐. 죽어야 ...
  2018. 6. 28.

  참선은 어떻게 하는가? - 서옹 스님[西翁商純]그대 여여如如하신가? “선禪은 어디로 들어가야 합니까?” “저 개울 물소리가 들리느냐?” “네, 잘 들립니다.” “그럼 그리로 들어가자.” ○.진리란 흔들리는 물 속에 떠 있는 달과 같다. “추위와 더위가 다가오면 어떻게 피합니까?”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에 가면 된다.”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이 어디입니까?” “추울 때는 그대를 춥게 하고, 더울 때는 그대를 덥게 하면 된다.” 생각하면 도道는 곧 무너지느니라. 도道는 알고 알지 못하는데 속屬하는 것이 아니다. 안다는 것은 망령妄靈된 깨침이요, 모른다는 것은 선善과 악惡 그 어디에도 속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생각하지 않는 도道야말로 훤하게 툭 터진 것이라 시비是非를 가릴 필요가 없다. 몸은 보리수와 다르고 맑게 할 거울도 없구나. 모든 것이 텅 비었는데 어디에서 먼지가 묻겠는가? 마음속에 이미 도道가 들어 있는데 무슨 수행이 필요하겠는가. 다만 그 청정淸淨 한 마음을 오염汚染 시키지 말라. 보통사람과 성인聖人이 따로 없으며, 삶과 죽음이다르지 않다. 구별區別 하는 마음과 집착을 버리고 자연自然 스럽게 살아나가라. ○. 배고프면 밥 먹고, 목마르면 차茶를 마신다. “최고의 ...
• 2018. 6. 28.

  진아[眞我]의 본질 - Ramana Maharshi♧ 무엇이 실재(實在-reality)입니까? 실재는 항상 실재實在해야 합니다. 그것은 형상形像이나 이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형상과 이름들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실재實在입니다. 그것은 한계들의 바탕을 이루지만 스스로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속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실재들의 바탕을 이루면서 스스로는 실재實在합니다. 실재實在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 존재實在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언어를 초월합니다. 그것은 '존재, 비존재'의 표현을 넘어서 있습니다. 실재는 대상에 대한 지知와 함께 무지가 소멸된 뒤에 남는 단순한 의식이며, 이것이 바로 진아[眞我]입니다. 진아자각으로 충만된 브라만의 실상實相 안에 무지無知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찬란히 빛나는 이 실재는, 불행도 없고 몸도 없으며, 그대가 이 세계를 인식할 때나 인식하지 못할 때나, 그대의 참된 형상[본래적 실상]입니다. 진아[眞我]는 안팎으로 똑같이 빛을 발하는 하나의 자각自覺으로서, 의식意識-지복至福의 눈부신 쏟아짐이며, 이것이야말로 지고至高의, 지복至福에 넘치는 원초적 실재實在입니다. 그것의 형상은 침묵인데, 진인들은 이것이, 최종적이...
  2018. 6. 28.

  마음은 '내'가 아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 깨달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 ◇ 진정한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요? 30년 동안이나 길가에 앉아서 구걸을 해온 거지가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한푼 줍쇼.”라고 나지막이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거지가 내밀고 있는 낡은 야구 모자에는 가끔씩 동전이 떨어졌습니다. 한 행인行人이 지나가다가 거지乞人에게 말했습니다. “난 아무것도 없어 적선積善도 할 수가 없구려. 그런데 당신이 걸터앉은 그건 뭐요?” “이거 말이오? 그냥 낡은 상자일 뿐입죠. 난 늘상 이 위에 앉아 있었소.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난 이 상자箱子 위에 쭉 앉아 있었소만” 행인行人은 상자를 가르키며 말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그 안을 들여다본 적이 있소?” “그건 봐서 뭘 하게요?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안을 한 번 들여다시보시구려.” 행인이 다그쳤습니다. 거지는 마지못해 상자뚜껑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상자 안에는 놀랍게도 황금이 가득 차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 또한 여러분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야기 속의 행인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
• 2018. 6. 28.

  불생불멸과 中道 - 성철 스님[退翁性徹]일체만법一切萬法이 나지도 않고 일체만법이 없어지지도 않나니 만약 이렇게 알 것 같으면 모든 부처님이 항상恒常 나타나는도다. 一切法不生 一切法不滅 일체법불생 일체법불멸 若能如是解 諸佛常現前 약능여시해 제불상현전 이것은 화엄경<華嚴經>에 있는 말씀인데 불교의 골수骨髓입니다. 결국 팔만대장경이 그렇게 많고 많지만 한마디로 축소하면 '불생불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불생불멸이 불교의 근본원리이고, 부처님은 뭘 깨쳤느냐 하면 불생불멸[不生不滅]을 깨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팔만대장경이 다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세상 만물 전체가 생자필멸[生者必滅]입니다. 난生자는 반드시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생자는 필멸인데 어째서 모든 것이 나지도 않고 멸滅하지도 않는다 하셨는가? 그것은 빨간 거짓말이 아닌가? 당연히 그런 질문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생자필멸 아닌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무엇이든지 났다고 하면 다 죽는 판입니다. 그런데 왜 부처님은 모든 것이 다 불생불멸이라고 하신 것인지, 이것을 분명히 제시해야 안 되느냐 말입니다. 그것도 당연當然합니다...
  2018. 6. 28.

  신심信心이 성지聖地 - 성철 스님[退翁性徹]어떤 것이 부처인고 금사탄 여울가의 마씨부인이로다. 如何是佛 여하시불 金沙灘頭馬郎婦 금사탄두마랑부 灘여울 탄 이것은 임제종臨濟宗의 3세인 풍혈風穴스님의 법문입니다. 어떤 스님이 풍혈스님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금사탄 개울가의 마씨부인이다" 하였습니다. 이 말이 떨어지는 곳[낙처落處], 즉 근본 뜻은 각자가 공부를 하여서 확철히 깨쳐서 참으로 자성自性을 밝혀야 알지 그 전에는 모르는 것이니 부지런히 공부할 뿐이고, 단지 '금사탄두마랑부'金沙灘頭馬郎婦라는 말의 출처는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섬서, 지금은 중국 섬서성陝西省에 '금사탄金沙灘'이라는 유명한 강江이 있습니다. 당나라 정원貞元 때,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는 천하일색의 여자가 이 강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사방에서 돈 있는 사람, 벼슬 높은 사람 등 온갖 사람들이 그 여자에게 청혼하였습니다.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몸은 하나인데 청혼하는 이가 여러 사람이니 내 조건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시집가겠습니다." 그리고는 법화경 <보문품普門品>을 외우는 사람에게 시집가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튿날 보니 20명이었습...
• 2018. 6. 28.

  무/상/송[無相頌] - 육조 혜능[六祖慧能]說通及心通(설통급심통) 말도 통하고 마음도 통하니, 如日處虛空(여일처허공) 마치 태양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다. 唯傳見性法(유전견성법) 오직 견성법[見性法]만을 전하여, 出世破邪宗(출세파사종) 세간에 나와 삿된 가르침을 부순다. 法卽無頓漸(법즉무돈점) 법[法]에는 돈[頓]과 점[漸]이 없는데, 迷悟有遲疾(미오유지질) 어리석음과 깨달음에는 느림과 빠름이 있구나. 只此見性門(지차견성문) 단지 이 견성[見性]의 문 하나를, 愚人不可悉(우인불가실) 어리석은 사람은 잘 알지 못한다. 說卽雖萬般(설즉수만반) 말로 분별 하면 수만 가지가 있지만, 合理還歸一(합리환귀일) 도리[道理]에 계합하면 하나로 돌아간다. 煩惱暗宅中(번뇌암택중) 번뇌의 어두운 집 속에는, 常須生慧日(상수생혜일) 늘 지혜의 태양을 밝혀야 한다. 邪來煩惱至(사래번뇌지) 삿됨이 오면 번뇌[煩惱]도 오지만, 正來煩惱除(정래번뇌제) 바름이 오면 번뇌는 사라진다. 邪正俱不用(사정구불용) 삿됨과 바름을 모두 쓰지 않으면, 淸淨至無餘(청정지무여) 깨끗함이 지극하여 남김이 없다. 菩提本自性(보리본자성) 깨달음이 본래 스스로의 본성[本性]인데, 起心卽是妄(기심즉시망) 마음을 일으키니 바...
  2018. 6. 28.

  신심명[信心銘] - 삼조 승찬[三祖僧瓚]「신심명」 글 전체는 사언절구四言絶句로 해서 146구 584자로 되어 있는 간단한 글이지만,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불법도리와 1천 7백 공안의 격외도리[格外道理] 전체가 이 글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모두들 평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불법佛法이 전해진 이후로 ‘문자로서는 최고의 문자’라고 학자들이 격찬할 뿐만 아니라 불교사상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신심명의 근본 골자가 무엇인가 하면 글 전체가 모두 양변[兩邊]을 여읜 중도[中道]에 입각해 있다는 것입니다. 글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대對對를 40대四十對로 갖추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대란 곧 미워함과 사랑함[憎愛], 거슬림과 따름[逆順], 옳고 그름[是非]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있는 중생의 상대개념, 즉 변견邊見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심명」은 간단한 법문이지만 대대對對를 떠난 중도법을 간명하게 보여 준 드문 저술입니다. 일관된 논리로써 선禪이나 교敎를 막론하고 불교 전체를 통해서 양변兩邊을 여읜 중도中道가 불교의 근본思想임을 표현한 총괄적인 중도中道총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철性徹 스님] ─────────────────────────...
• 2018. 6. 28.

  깨달음 움켜쥐고 실천 - 법륜 스님[法輪]오늘 하루 즐거웠습니까? 저도 즐거웠습니다.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표충사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라서 단풍도 좋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 말씀이 단풍은 예쁘지만 늙는 것은 싫다고 합니다. 봄에 새싹이 나면 새싹도 예쁘지요. 꽃이 피면 꽃도 예쁘고. 여름에 잎이 무성하면 그것 또한 예쁩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더더욱 예쁜 것처럼, 어린아이는 어려서, 청년은 청년이라서, 장년은 장년이라 좋고 노인은 노인이라서 좋은 것입니다. 늙는 것이 슬프거나 후회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도 저 단풍처럼 예쁘게 늙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날 한국불교의 주류는 대한불교曹溪宗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선종禪宗인 동시에 대승大乘입니다. 그리고 불교로서의 종지는 깨달음입니다. 그렇다면 깨달음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왜 깨달으면 일체 고에서 벗어납니까. 어떻게 벗어나야 됩니까. 경전經典의 내용을 빌어서 말씀 드리면, 어떤 사람이 황야를 걸어가는데 갑자기 성난 코끼리가 나타나서 공격을 합니다. 죽기 직전까지 도망을 가다 웅덩이가 나타납니다. 살았다 싶어서 풀쩍 뛰어내립니다. 그런데 밑에 큰 코브라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정신이 아...
  2018. 6. 28.

  도[道]를 닦는다는 것 - 수월 스님[水月音觀]道도를 닦는다는 것이 무엇인고 허니, 마음을 모으는 거여. 별거 아녀. 이리 모으나 저리 모으나 무얼 혀서든지 마음만 모으면 되는겨. 하늘천天 따지地를 하든지 하나 둘을 세든지 주문呪文을 외든지 워쩌튼 마음만 모으면 그만인겨. 나는 순전히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로 달통達通한 사람이여. 꼭 '천수대비주'가 아니더라도 '옴 마니 반메 훔[Om Mani Padme Hum]' 을 혀서라도 마음을 모으기를, 워찌깨나 아무리 생각을 안 할려고 혀도 생각을 안 할 수 없을 맨큼 혀야 되는 겨. 옛 세상에는 참선을 혀서 깨친 도인道人네가 많았는디, 요즘에는 참 드물어. 까닭이 무엇이여? 내가 그 까닭을 말할 것인 게 잘 들어 봐. 옛날 스님들은 스스로 도道를 통通하지 못혔으면 누가 와서 화두話頭 참선법參禪法을 물어도 "나는 모른다"고 끝까지 가르쳐 주들 않았어. 꼭 도道를 통한 스님만이 가르쳐 주었는디, 이 도통道通한 스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신단 말여. "저 사람이 지난 생에 참선하던 습관이 있어서 이 생에도 저렇게 참선參禪을 하려고 하는구나. 그러면 저 사람이 전생에 공부하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도道를 통했으니께 환히 다 아실 거 아니여. 혀서 "옳다. ...
• 2018. 6. 28.

  생각과 마음자리 - 서암 스님[西庵鴻根]생각과 마음자리 - 서암 스님[西庵] ─────────────────────────── ◇ 생각과 마음 흔히 우리가 마음이라고 부르는 이 마음은 근본 생명根本生命에서 벗어난 그림자입니다. 그러한 모든 마음은 엄연히 흘러가는 마음, 즉 고정적으로 실재實在하지 않는 ‘생각’인 것입니다. 기쁜 생각을 일으켜도 단 5분이나 10분을 지속持續하지 못하고 또 다른 슬픈 생각이나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서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류轉流하는 중생衆生의 생각이지요. 생각이 일어나는 그 바탕이 ‘마음’ 입니다. 그 자리는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습니다. 여기는 생각으로 미치지 못합니다. 생각이 끊어진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항상 일찍이 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하는 마음자리입니다. 항상 밝게 빛나는 아주 영특英特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를 불교佛敎에서는 부득이 이름을 지어서 마음이니 부처[Buddha]니 열반[涅槃nirvana 寂滅, 圓寂]이니 하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득이해서 붙이는 말이지 그 자리는 마음도 아니며 부처도 아니며 열반도 아닙니다. 이 마음자리는 어떠한 이름이 없...
  2018. 6. 28.

  여여[如如]하게 사는 법 - 법륜 스님여여하게 사는 법 - 법륜 스님[法輪] ─────────────────────────── 어떤 비난非難이나 칭찬稱讚에도 흔들리지 않고 항상 여여如如하게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면 그렇게 될까요. ‘어떤 비난이나 칭찬에도 걸림 없이 살고 싶다’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된다면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일어나고 싶은데, 일어나고 싶은데…’ 이 말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나기 싫다는 말입니다. ‘주고 싶은데, 주고 싶은데…’ 이 말을 반복하는 것은 아직 주지도 않았고 주기 싫다는 말입니다. 이미 일어났으면 일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미 주었다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칭찬稱讚이나 비난에도 걸림 없이 살고 싶은데…’ 하는 것은 그렇게 살기 싫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살고 싶으면 살면 되는데 왜 안 될까요. 사실은 그렇게 살기 싫어서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착각錯覺입니다. ‘남편하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데 안 된다’는 말은 착각입니다. 사랑하기 싫어서 안 되는 거지요. 정말 남편을 사랑하면서 살고 싶으면 사랑하면 됩니다. 사랑하고 싶은데 ...
• 2018. 6. 28.

  생명의 실상[實相] - 서암 스님[西庵鴻根]생명의 실상 實相 - 서암 스님[西庵] ───────────────────────── 우리 인생이란 것이 백년인생 하나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무시無始이래로 영원히 흘러가는 생명체生命體의 인생입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이 세상 모든 생명체가 병病이 나고 잘살고 못사는 것은 전부 이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진 병이 들어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고 해도 환자의 마음에 그 약을 먹고 낫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疑心이 가득하면 약효藥效가 잘 안 납니다. 그런가 하면 약藥으로도 치료가 어렵다는 병에도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한 생각으로 낫는 이치도 있습니다. 지옥 중생地獄衆生은 ‘하루 동안 만萬 번을 삶과 죽음을 거듭한다’고 합니다. [一日一夜 萬死萬生] 그러면 만 번 죽고 만 번 사는데 무슨 약藥이 필요하겠는가 말입니다. 다 제가 지은 업력業力으로 일일일야[一日一夜]에 만사만생[萬死萬生]인 것이지요. 우리가 이 세상에 나는 것도 전생前生의 업력으로 일어나고, 내 몸에 병이 생기는 것도 업業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업력에 끄달리는 마음을 바로 잡아서 이 병을 일으킨 업력만 고쳐 버리면 병이 낫는 것이 당연하지요. ...
  2018. 6. 28.

  쉬고 쉬고 또 쉬고 - 무여 스님[金谷無如]쉬고 쉬고 또 쉬고[無無亦無] - 무여 스님[無如] ───────────────────────── 輯오시환 ◇ 선禪 선禪은 참나, 참자기라는 보물을 찾아가는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여행입니다. 선禪 공부는 기분 좋게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出發하시기 바랍니다. 일체를 놓고 전부를 쉬고, 모든 것을 비워 내십시오. 그것을 어떻게 쉬고 비워내느냐는 생각하지 마세요. 오직 참나, 참자기自己라는 가장 귀중貴重한 것을 찾을 것만 생각하세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자기라는 보물보다 더 귀중할 수 없다고만 생각하세요. 진정한 자기自己를 떠난 그 무엇도 허망虛妄한 것일 뿐, 진리眞理가 아닙니다. 선禪은 내 안에 있는 귀한 보물을 찾아서 내가 완전한 존재임을 깨닫는 길입니다. 나란 누구인가? 나란 무엇인가? 눈물이 날 정도로 간절한 그것만 생각하세요. 성심성의誠心誠意껏 최선을 다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듯 생각하세요. 이것이 도道를 통通하고 진리로 향하는 길이며 참된 자기自己를 밝히는 길입니다. 내 안의 보물을 찾아가는 여정은 날로 새롭고 나날이 새롭다가 나날이 좋은 날이 됩니다. ◇ ‘이뭣꼬’화두話頭는 이렇게 ‘이뭣꼬?’라는 ...
• 2018. 6. 28.

  본래부처[本來是佛] - 성철 스님[退翁性徹]아승지겁 전부터 본래부처 - 성철 스님[性徹] ───────────────────────── 내가 부처가 된 이후로 지내온 많은 세월은 한량限量없는 백천만억 아승지阿僧祗로다. 자아득불래 소경제겁수 무량백천만억아승지 自我得佛來 所經諸劫數 無量百千萬億阿僧祗 이 구절은 법화경法華經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있는 말씀인데 법화경의 골자骨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성불한 뒤로 얼마만한 세월이 경과했느냐' 하면 숫자로써 형용할 수 없는 한限없이 많은 세월이 경과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보통으로 봐서 이것은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인도印度에 출현해서 성불하여 열반하신 지 지금부터 2천 5백여 년밖에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부처님 말씀이 자기가 성불한 지가 무량無量백천만억 아승지 이전以前이라고 했을까? 어째서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옛날부터라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일까? 사실에 있어서 부처님이 2천 5백년 전에 출현出現하여 성불하신 것은 방편이고 실지實地로는 한량없는 무수한 아승지겁阿僧祗劫 이전에 벌써 성불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알아야 불교에 대한 기본자세, 근본자세를 가질 수 있는 ...
  2018. 6. 28.

  멍텅구리 法門 - 종범 스님멍.텅.구.리 법문法門 - 종범 스님 ───────────────────────── 멍텅구리 멍텅구리 우리 모두가 멍텅구리 멍텅구리 온 곳을 모르는 그 인간人間이 갈 곳을 어떻게 안단말가 온 곳도 갈 곳도 모르누나 그것도 저것도 멍텅구리 멍텅구리 올 때는 빈손에 왔으면서 갈 때에 무엇을 가져갈까 공연한 탐욕貪慾을 부리누나 그것도 저것도 멍텅구리 멍텅구리 백년도 못사는 그 인생人生이 천만년 죽지를 않을처럼 끝없는 걱정을 하는구나 그것도 저것도 멍텅구리 멍텅구리 세상에 학자라 하는 이들 동서東西에 모든 걸 안다하네 자기自己가 자기를 모르누나 그것도 저것도 멍텅구리 멍텅구리 멍텅구리 멍텅구리 우리 모두가 멍텅구리 멍텅구리 ──────────────────────── ()()() ────
• 2018. 6. 28.

  견성[見性]의 길 - 겸우 스님[謙牛]견성[見性]하는 길 - 輯 전재근 ───────────────────────── 영원불멸의 '나'를 찾아주는 것이 불교입니다. 불자佛子가 되었으면 견성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보면 틀림없이 견성見性 합니다. ▷ 계戒를 지켜라. ────────────────────────────────── 출가出家, 재가在家 불자를 막론하고 道를 닦아 성불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계戒를 지켜야 한다. 특히 살생계殺生戒를 범하고 도를 이루고자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참선하는 스님들이 계를 우습게 아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도둑질한 것은 돈으로 갚을 수도 있지만 殺生한 빚은 생명으로 갚을 수밖에 없다. ▷ 위법망구爲法忘軀 하라. ───────────────────────────── 道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명身命을 다해야 한다. 석가모니Sakyamuni, 달마達磨, 혜가慧可, 육조六祖 모두 목숨 내놓고 공부하여 도를 얻었다. 공부는 역경逆境을 당해야 더 깊어진다. 깨달아가는 데는 마장이 심하다. 마장魔障을 이겨내라. ▷ 없는 것을 보라. ──────────────────────────────── 없...
  2018. 6. 28.

  윤회輪廻의 실상 - 무여 스님[金谷無如]윤회의 실상<Samsara> - 무여 스님[無如] ───────────────────────── 존경하는 신남신녀信男信女 여러분! 이번 법문은 ‘윤회의 실상을 깨달아 영원을 살아가자’ 라는 내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윤회輪廻,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쓰는 말 중에 가장 중요하고 심도 있는 말 중의 하나 가 바로 윤회라 할 수 있습니다. 윤회란 돈다는 뜻입니다. 흔히 비유하기를 다람쥐 쳇바퀴 를 굴리듯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생사윤회란 말을 많이 쓰는데, 어떤 생명체가 태어나고 죽는 것을 되풀이 하면서 살아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윤회輪廻는 현실이고 엄연儼然한 사실인데 현대인들은 첨단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윤회 사상을 알지 못하고 윤회와 실상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 한 부자富者가 있었습니다. 만년에 어렵게 아들을 얻자 하객賀客들이 줄지어 찾아 와 득남得男을 축하하였는데 스님 한 분이 찾아와서는 축하祝賀는 커녕 오히려 큰 소리로 통곡을 했습니다. 부자가 몹시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선사님, 무슨 괴로운 일이 있으십니까? 무엇 때문에 슬...
• 2018. 6. 28.

  자경문[自警文] - 야운 선사[野雲覺牛]스스로를 경책하는 십문十門- 야운 스님[野運] ───────────────────────── ◇ 학鶴은 까마귀를 벗하지 않고붕鵬새는 뱁새와 어울리지 않는다. ─────────────────────────────────────────── 고려말 야운野雲 선사가 수행자 스스로 흔들림 없는 수행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로 쓴 것이 이 자경문이다. 스님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부르고는, “그대가 길을 잘못 들까 염려하여 내 좁은 소견<管見>으로 열 가지 문을 지어 경책한다." 하였다 . 본래는 지은이 자신을 경책警策한 것이지만 수도修하는 승려를 아울러 경책하고자 저술된 것으로 보조普照지눌知訥의 초심<誡初心學人文>과 원효元曉대사의 발심<發心修行章>과 야운선사의 자경문 <自警文>이 합본 된 초.발.심.자.경.문 <初發心自警文>은 신흥사판, 해 인사판, 언해본諺解本등이 전한다. . ───────────────────────────────────────────── 주인공아! 나의 말을 들어라.<主人公 聽我言> 수많은 사람들이 허공 문<空門>안에서 도를 얻었건만 그대는 어찌...
  2018. 6. 28.

  행행본처[行行本處] - 종범 스님화 엄 산 림[華嚴山林] - 종범 스님 ───────────────────────── “가는 데마다 본래 자리, 이르는 데마다 출발지” "깨닫고 보면, 한 걸음도 옮긴 적이 없습니다. 가는 데마다 본래本來자리요, 이르는 데마다 출발지입니다. 그대로 화엄광불華嚴光佛 비로자나Vairocana 부처님<光明遍照>의 세계라 는 것을 깨달으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화엄華嚴의 골수骨髓입니다.” 약찬게略纂偈는 <화엄경>의 구성이 드러나 있다. 약찬의 ‘찬纂’은 ‘엮을 찬’이다. 품수와 등장 인물과 품수의 이름 등의 중요한 정보와 항목을 묶여 놓은 것이다. 여기에는 사상思想이 없다. 반면 의상義湘 스님의 법성게法性偈를 보면, <화엄경>의 구성에 대한 말을 일체 없고 오로지 그 내용과 사상이 담겨있다. <화엄경>에서 설명하는 우주와 깨달음을 도표로 구성한 것이 법 성게다. 그래서 법성게를 ‘반시盤詩’라고 한다. 도표圖表와 그림이 함께 간다. 법성을 노래한 뜻이다. 법성게는 순전히 화엄의 내용만 말한 것 이다. 약찬게는 그 구성을 말한다. 그래서 법성게와 약찬게를 외면 화엄의 구성과 내용이 그대 로 한 목에 드러나게 되는 것...
• 2018. 6. 28.

  참된 '나'를 찾아 - 수불 스님[安國禪院]무엇이 나로 이렇게 하는가 - 수불 스님[修弗] ───────────────────────── □ . 오직 모를 뿐.., 갑갑함 느끼는 것이 인연 ────────────────────── 좋은 인연입니다.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화두話頭 참선 은 굉장히 정성스러워야 합니다. 굉장히 간절해야합니다. 굉장히 집중執中해야 합니다. 비유하자면 여울을 거슬러 올라가는 뱃사공이 어디에 의지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最善을 다하면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비유를 하자면 밝은 해를 볼록렌즈로 촛점을 맞춰서 불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더 깊이 얘기하자면 돌과 돌을 부딪쳐 불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 화두 참선參禪에는 두 가지를 마음에 새겨야銘心 합니다. 첫 번째는 잠입니다. 공부 할 때에는 눈을 뜨고 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눈을 뜨면 눈을 감는 시간을 한 시간에 5분分 내외로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눈을 감는 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포기 하는 것과 같습니다. 차라리 졸리면 누워서 잠을 자는 것이 낫습니다. 결코 앉아서 졸아서는 안 됩니다. <坐禪中>조는 것은 공부의 가장 큰 방해妨...
  2018. 6. 28.

  무엇이 하게 하는가? - 수불 스님[安國禪院]누가 화두를 드는가 - 수불 스님[修弗] ─────────────────────────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발가벗는 심정心情으로 나왔습니다. 저의 방법에 부족한 점이 많더 라도 대중大衆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다행多幸이라는 생각에서 온 것이라 널리 생각해海諒 주십시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간화선看話禪을 잘 하려면 처음부터 화두를 제대로 들어야 합니 다. 이게 첫 단추인데, 여기서 잘못 되면 나중에는 상기병이 생기고 여러 문제가 마구일어 나게 됩니다. 저는 간화선 제대로 하고 싶으면 된 사람들만 찾아오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선원禪院을 개원한 것이 1989년인데, 화두를 어떻게 들어야擧話頭 하는지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마구잡이로 시키니 잘 되질 않았습니다. 그때 곰곰이 생각해보니 모두 다 나한테 문제가 있더라는 겁니다. 뜻<正鵠>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니 공부가 빗나가는 것이로구나. 저는 그때 간화선看話禪 이 아니라 조사선祖師禪 방법으로 공부를 시키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화두를 들기 <看話>보다 의심만 지속하도록 공부시켰다는 것이죠. 비유해서 들어보자면, 어떤 스님이 동산수초洞山守...
• 2018. 6. 28.

  현상은 마음의 투영 - [萬法唯識] 마하르쉬상相이 있고 지혜가 있다[靈鑑常照]- 켄 윌버 ─────────────────────── The Integral Vision Ken Wilber - 譯 정창영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時無量劫] ───────────────────────── 즉금목전현용 卽今目前現用 하는 그대의 현재 의식에 주의를 기울여라. 중생은 경계를 마 주하는 하는 대로 끌려다니고 성인聖人은 경계境界를 끌고 다닌다. 마음이 대상에 끄달리 면 번뇌煩惱이나 마음이 대상相을 따르지 않으면 진여眞如이다. 어떤 경우에도 대상<생각>에 머물지 않는 본래 마음<海印>을 관찰하라. <應無所住而生其心> 약견 제상비상 즉견여래 若見 諸相非相 卽見如來 그대의 의식 속에 떠오르는 것들에 주목하라. 그대의 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생각들, 그대의 몸에 감지되는 느낌과 감각들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나타나는 수많은 대 상相에 주의를 기울여라. 이 모든 것들은 그대의 '의식'에 떠오르고 있는 대상들이다. 누가 자기의 눈 앞을 벗어 날 수 있는가, 생각과 세월에 무관하게 보는 자가 있잖은가? 이제 5분 전에 그대의 의식<내면의 screen >에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
  2018. 6. 28.

  백화도량발원문[白花道場] - 의상조사[義湘]백화도량발원문[發願文]- 의상 대사[義湘] ───────────────────────── ♧출처 : 강호제현[江湖諸賢] ◈ 백화도량발원문白花道場發願文 ──────────────────────── 계수귀의 관피본사 관음대성 대원경지 역관제자 성정본각 동시일체 稽首歸依 觀彼本師 觀音大聖 大圓鏡智 亦觀弟子 性靜本覺 同是一體 청정교결 주변시방 확연공적 무생불상 무능소명 기연교결 감조무휴 淸淨皎潔 周遍十方 廓然空寂 無生佛相 無能所名 旣然皎潔 鑑照無虧 만상삼라 어중돈현 소유본사 수월장엄 무진상호 역유제자 공화신상 萬像森羅 於中頓現 所有本師 水月莊嚴 無盡相好 亦有弟子 空化身相 유류형해 의정정예 고락부동 개연불리 일대원경 아금이차 관음경중 有漏形骸 依正淨穢 苦樂不同 然皆不離 一大圓鏡 我今以此 觀音鏡中 제자지신 귀명정례 제자경중 관음대성 발성원어 기몽가피 유원제자 弟子之身 歸命頂禮 弟子鏡中 觀音大聖 發誠願語 冀蒙加被 惟願弟子 생생세세 칭관세음 이위본사 여피관음 정대미타 아역정대 관음대성 生生世世 稱觀世音 以爲本師 如彼菩薩 頂戴彌陀 我亦頂戴 觀音大聖 십원육향 천수천안 대자대비 수개동등 사신수신...
• 2018. 6. 28.

  법성게[法性偈] - 의상 대사 [圓敎國師]◈ 화엄일승법계도 華嚴一乘法界圖 ────────────────────────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진여>은 원융하여 두 모양이 없고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은 움직이지 않고 본디 고요하니,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일체가 끊겨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 깨쳐서 알 뿐 이지, 생각으론 알 수 없네.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진성<법성>은 깊고 깊어 지극히 미묘해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자성을 따르지 않고 인연을 따라 이루네.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에 일체 있고 일체는 하나에 있으며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그대로 하나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 개의 티끌 속에 온 우주를 머금었고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낱낱의 티끌 마다 온 우주가 들어 있네.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무량겁 끝없는 시간이 이순간 생각이요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한 생각이 바로 한량 없는 시간이라네,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과거 현재 미래가 이 순간 어울려 있으나 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
  2018. 6. 28.

  공적영지空寂靈知- 종범 스님천도薦度라고 하면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추천해서 인도引導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누가 천도를 하느냐,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그게 자손도 되고 일가친척도 되고 살아있는 모든 분들이 돌아가신 분, 또 살아있는 사람들의 온갖 마음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것이 천도입니다. 그럼 천도는 뭘로 하느냐? 오직 신심信心, 믿는 마음으로 천도를 합니다. 그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결정심決定心 딱!.. 결정을 해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不動心> 딱! 정定해져서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 그게 신심信心입니다. 그래서 신심이라는 것은 결정決定 부동심不動心이라. 결정 못하는 건 신심이 아닙니다. 움직이는 건 신심아니예요 부동不動의 마음으로 움직이는 게 신심입니다, 그게 바로 믿는 마음이예요. 그럼 무엇을 믿느냐?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면 첫째는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믿으라 그랬어요. 인생人生이라는 게 이 세상에 태어나기는 했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게 인생입니다. 난 날은 아는데 죽는 날은 몰라요. 이게 참 아주 허망하고 답답한 건데 우리 중생들은 그 생각을 잘 안 하면서 삽니다. 저기 형벌을 받아 사형死刑을 언도言渡 받아 기다...
• 2018. 6. 28.

  형상에 매이지 말라 - 종범 스님[惺庵宗梵]오늘 말씀은 깨달음의 행복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깨달음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삶의 근본을 어떻게 바꾸어 가는가에 대하여 학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일상생활에서도 관심觀心이 굉장히 많습니다. ‘깨달음’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이것을 경전에서 찾으면 아누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膜三菩提 Anuttara-Samyak-Sambodhi가 그 말입니다. 그게 우리말로 하면 ‘깨달음’입니다. ‘깨달음’하면 ‘깨친다’는 뜻인데, ‘한글을 깨친다’라든지 또 어릴 적 부모님, 선생님의 말씀을 ‘오늘에야 깨달았다’ 등 무얼 깨쳤다 할 때 그것은 ‘알았다’는 말인데 결국 깨달음이란 아는 것이죠 세조 때 경전을 번역을 할 때 깨달을 오悟자를 ‘알다’라고 번역을 했어요 아주 재미있는 번역이에요. 알다..아는 게 깨달음이에요 다른게 아니고.. 그럼 우리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불교佛敎에서 깨달음은 ‘한 소식했다’라고도 하는데, 소식이라는 말은 움직이는 생활動靜의 실상實相을 소식이라 하는데 .. 한 소식했다는 이 말은 지금까지 모르던 세계에 대한 소식을 듣는 일을 내가 해냈다는 말이에요. 이걸 피동적만 해석하는 게 아니고 모르던 세...
  2018. 6. 22.

  선(禪)의 본질과 의미"참선이란 무엇인가요?" 누가 이렇게 물으면 저는 "양반이 왜 쌍놈이 되려고 노력합니까?" 라고 되묻습니다. 선은 대상화해서 논의하거나 듣는다면 그것은 우리 눈동자에 모래를 뿌리는 일과 같습니다. 마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머무는 일이기도 합니다. 깨달은 분이 선의 본질을 드러내 대중에게 설법함에, 법문을 듣고 단박에 깨쳤다 하더라도 그것은 백옥 같은 맨살을 긁어서 상처를 낸것과 같습니다. 즉, 법을 알려준 선사도 괜히 백옥 같은 맨살을 긁어서 상처를 만든것과 같고, 물어서 깨달은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 一句의 세계는 모든 존재에 보편되어 있어 진리라 합니다. 삶이자 사실이고 본래 모습인데, 여기에 닦는다느니 증득한다느니 하는 말들은 군더더기이며 사족일 뿐입니다. 여러분, 선은 왜 닦습니까? 과연 선이란 무엇입니까? 지금 여러 불자들이 제 말씀을 듣고 있는 것, 바로 그게 선입니다. 선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바로 제 말 듣고 보는 바로 그것이 선입니다. 부처님이 깨치고 보니 有情과 無情, 형상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존재가 연기로써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아셨습니다. 연기를 보는 사람은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사람은 여래...
• 2018. 6. 22.

  나의 경계는 어디까지사랑에 대한 고찰 한 존재가 우주의 시공간의 좌표에 잠시 머물다 사라진다. 그 머묾은 아릿할 정도로 짧고 그 궤적은 초라할 정도로 좁다. 그 짧고 좁은 좌표가 닫히기 전에 한 존재를 만나 영원에 닿고자 하는 몸부림, 그게 사랑이다. 사랑 속에서 '나'는 영속(시간적으로)되고 연장(공간적으로)된다. 살아가면서 숱하게 스치는 인연들. 가끔씩 아주 우연히 한 존재를 알아 보고 공명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의 떨림(진동)이 중첩돼 보강간섭을 일으키면, 파동의 진폭이 두 배로 커지면서 사랑은 증폭하고 마침내 폭발한다. 시절인연이 닿지 않으면 파동은 상쇄간섭을 일으키면서 사그라진다. 어딘가에 숨어 있을 나의 반쪽을 만나길 고대하지만 원래 반쪽은 없다.(운명 같은 건 없다) '나'는 불완전하지만 반쪽이라서가 아니라 홀연히 사라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게 아니라 '나'를 두 배로 불려 '나'의 반쪽을 남기려는 욕망이다. '너'와 함께 또 다른 '나'를 낳아 '나'는 사라져도 '나'가 영속되길 '너'와 함께 꾸는 꿈이다. 어려서는 정신이, 나이 들어서는 몸이 사랑을 한다.(유치하거나, 가볍거나) 어느 것도 사랑의 본질에 가닿...
  2018. 6. 22.

  진리에 관하여2영과 혼의 바른 뜻 진리인 영혼과 일치하지 못하면 죽음인 지옥행이라. 지옥은 없는 것이고 꿈과 같은 허상이듯 그 허상에서 사는 것이 지옥이라. 사람을 양파에 비유하면, 그 양파 껍질 다 벗기면 무엇이 남는가, 우주만 남을 것이다. 그 우주가 양파가 되어 다시 나야 한다. 사람도 비유컨대 양파 껍질보다 수십만 배의 자기라는 것을 에워싸고 있어 마음에서 에워싸고 있는 망념의 나를 다 벗으면 우주의 진리인 영혼만 남고, 대우주의 그 영혼 자체가 나 자체가 되면 나는 개체가 완성된 진리의 영과 혼이 있어 진리나라에서 영생불사하는 것이다. 신을 보고 알게 되는 방법 이 대우주의 창조주이신 대 영과 혼을 사람은 볼 수가 없는 것이 자기 꼴만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었고 또 자기의 꼴값을 하고 살아서 자기라는 틀을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꽁꽁 묶어 살고 있기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자기의 그 마음에 먹칠이 너무나 많이 되어 있어 인간은 신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내 마음이 우주 무한대만큼 가장 크고 넓고 높고 낮고 그 자체가 되고 나란 존재는 다 죽어 없을 때 신을 보고 알고 될 수가 있다. 인류와 세상 구원의 공식 이 세상에 인류가 어떻게 구원이 ...
• 2018. 6. 21.

  나는 없다.2삶에서 깨어나세요 삶 자체로 깨어 있으세요!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자각함으로써 진정한 행복과 자유에 이를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나"를 개선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얻고 "나"에게 좋다고 느끼거나 생각하는 어떤 것을 하면 "나"는 더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나"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요.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어떤 것을 얻거나 이루더라도, 잠시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금방 또 다시 불만족에 빠져들어 더 큰 갈증에 시달리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고 맙니다. 그것은 바로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오해 또는 잘못된 관념 때문입니다. "나"라는 것은 환상입니다. "나"라는 것은 "나"에 대한 생각일 뿐입니다. "나"는 한마디로 거짓이고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나"를 붙들고 뭔가를 한다거나 더 낫게 만들려 애써봤자 헛수고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떤 것을 느끼거나 생각하거나 욕망하는 것도 "내"가 아닙니다. 심지어 고통도 "내 것"이 아니며, 심오한 영적 깨달음조차 "내 것"이 아닙니다. 분리 의식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분리된 "나" 또는 개별 자아가 존재한다는 환상에서 깨어날 때 우리는 ...
  2018. 6. 21.

  나는 없다.1나는 없다 자다가 문득 깨어나 내가 어디 있는 지 찾는다 나는 없다 내가 없으니 자유롭다 산 길을 가다 산 속으로 해가 지는 것을 보았다 새 한마리가 절벽 밑으로 빛처럼 떨어져 내린다 그 아름다움이 내 넋을 다 빼 놓았다 나는 없다 아! 하는 감탄이 나오는 곳이면 어디든 나는 이미 신의 일에 참여한다 경이로움 속에서 나는 이미 없다 나이가 들면 죽음이 삶을 완성해 갈 때쯤이면 "자기"를 넘어서는 기적이 일어나 불완전함을 버리고 자기의 모든 것을 살아있는 것들에게 주어 버린다 통쾌한 일이다 나는 없다 내가 없으니 살 것 같다 - 구본형
• 2018. 6. 21.

  진리에 관하여1이 세상은 누가 누구를 원망하고 누가 누구를 욕할 것이 아니다. 너의 것은 맞지 않고 나의 것만 맞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안맞는 이치임을 모르는 사람은 갈 길도 모르고 꿈속에서 헤매나 꿈인 줄도 모르고 있구나.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 마음속에 가진 만큼 말하고 행하고 산다. 지금 사는 모양이 곧 자기의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모든 종교의 완성은 바로 자기를 버리는 것이고 자기를 버리고 진리가 될 때 인간은 완성이 되는 것이다. 살아서 천국에 나지 않는 자가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고 또 가지 못한다. 살아서 내 의식이 우주의 대영혼과 하나가 되었을 때 그 나라가 영생이고 천국인 것이다. 믿으면 천국 간다는 것도 그 마음속에 천국이 있을 때 믿어지는 것이다. 무지한 사람 사람은 사는 것이 자기의 마음속에 살아서 그 마음이 맞으면 맞다고 생각하고 그 마음이 맞지 않으면 틀리다고 생각한다. 망념의 우주와 참 우주 망념의 마음이 가진 우주는 진리의 우주가 아니라. 망념의 마음이 가진 우주는 그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닌 우주 따로 사람 따로인 것이라. 천국이란 진리의 나라와 하나인 그 자체가 된 자가 가는 곳이고...
  2018. 5. 28.

  즉문즉설 4How do you stop self criticism from becoming self-hatred? 질문자] I feel like, to make mistakes is to be human, but at the same time, I can't accept my own faults. How do you stop self criticism from becoming self-hatred? [법륜스님] 자기가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질문자] No [법륜스님]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를 너무 신같은 존재로 생각한다. 자기를 너무 높게 그려놓은거에요. 그런데 현실에 있는 나는 실수도 한다. 이 상상의 자기가 보기에 현실의 자기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 이게 자학이에요. 이렇게되면 나중에 꼴보기가 싫어요. 점점 심해지면 죽여버리고 싶다. 그러면 자살로 간다. 안 그러니까, 이걸 끌어다가 상상 속 자기에 맞추는게 아니고, 그건 죽을 때까지 불가능하다. 상상하는 자기를 버려야한다. 이대로! 이대로를 인정해야한다. 실수하는거에요. 그러면 고치면 되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면 "sorry"하면 되잖아요. 또 하면 또 하면 되요. 이렇게하면서 조금씩 개선해가는거에요. 완전이란 것은 하나의 상상 속에 있다. 실수를 조금 줄이는거에요. 그리고 우리 사는 것은 연습하는거...
• 2018. 5. 28.

  즉문즉설 3주위 사람이 종교 때문에 멀어지는 거 같아요 질문자] 저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 직업 중에서 제 종교와 반대의 종교를 가진 분들 밀착된 인연이 되고요. 또 해외를 가든 어디를 가든 제가 만나는 지인 속에 가족보다 더 잘해주시는 분들이 다 저와 종교가 반대인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지금도 저는 제 종교를 사랑하고 표현하고 싶은데 그 상대가 제 종교를 알고 혹시라도 거리나 간극을 둘까 봐 표현하는 것을 조금 감췄어요 특히 부처님 오시는 날이나 어떤 종교적인 행사가 있을 때 아주 자연스럽게 제가 카스나 프로필 사진에 이렇게 옮기면 그들이 내 옆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들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피를 나누는 가족보다 잘해주는 주변의 지인이 너무 많은데 그들이 마음이 다치지 않고 저와 영원히 행복하게 예쁘게 지속될 수 있으려고 그러면 제가 불교인지는 알아요 물론 알지마는 아무 얘기를 언급하지 않아도 제 가슴에서 상대의 전화통화는 주위 사람이 종교 때문에 멀어지는 거 같아요 물론 국제적인 사람도 많아요 통화를 하면 누구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 준다 계속 이렇게 표현을 하니까, 제가 상당히 전화하기도 그렇고 프...
  2018. 5. 28.

  즉문즉설 2끊임없는 잔소리와 막말하는 아내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14년이 되었고 딸 둘이 있습니다 그 동안 사네 마네 둘 다 고민도 많이 하고 서로에게 주고 받은 상처도 너무 많고 잊으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그때 받은 상처가 튀어나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제가 법륜스님의 말씀을 듣고 생활에서 실천을 조금씩 적용해서 그런지 큰 문제는 없지만 3~4일에 한번 말다툼을 하게 되면 또 상처를 크게 받는데요 법륜스님 말씀대로 하루를 살더라도 괴로움 없이 살고 싶지만 끊임없는 잔소리와 무시, 막말 등 언제까지 참고 수행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회사에서 1박2일 MT를 갔을 땐 저한테 한다는 소리가 '가다가 버스나 사고 나라' 그리고 또 얼마전에 친구들과 30년 만에 동남아로 처음 놀러 갔을 땐, '비행기나 떨어져라' 물론 농담반 진담반이었지만 정말로 속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화나는 나 자신을 알아차리고 호흡하며 먼저 손을 내밀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것도 반복되다 보니 이게 진정한 부부인지 그런 것도 반복되다 보니 이게 진정한 부부인지 아이들 때문에 사는 건지 인생의 방향을 못 잡겠습니다 스님 말씀대로 아이들 20...
• 2018. 5. 28.

  즉문즉설 1게으름을 이기고 싶어요 [질문자] 저의 고민은 제가 너무 게으른 거 같아요, 20년을 살면서 한 번도 제 게으름을 이겨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법륜스님] 게으름 이겨서 뭐해요? [질문자] 제가 너무 안타까워요 [법륜스님] 제가 이 정도 속도로 걷는다면 빠른거에요, 늦는거에요? 아주 천천히 보다는 빠르지만 빠른 것보다는 느리죠. 게으르다는 것은 기준이 없어요. 게으르다에는 기준이 없다. 토끼는 거북이보다 빠르고, 사자보다는 느리고. 그래서 게으른지, 부지런한지는 정해진게 없고 비교에서 생긴다. 현재 지금 내가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가면 된다. 안 가지면, 그래도 괜찮다. 아무 문제가 없다. 자기 머리 속에서 "나는 게으르다"에 집착되어있다. 몸의 문제가 아니고 정신의 문제다. 지금보다 조금 더 부지런하고 싶으면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 되고 안 움직여지면 "이대로 좋다"고 받아들이면 된다. 지금 몇 살이에요? 20살까지 안 죽고 살았잖아. 규정 없어요, 아무 것에도.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요? [질문자] 11시요. [법륜스님] 12시보다 빨리 일어났잖아. 어제 몇 시에 잤어요? [질문자] 새벽 3시요....
  2018. 4. 26.

  지금보다 비싼 금은 없다지난 일은 과감히 버리세요 집착하거나 미련 갖지 마세요 다가올 일도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과거는 이미 흘러간 강물같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손님같으니 지금 이 시간이 더할 수 없는 보배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주어진 일을 명랑하게 받아들이고 견딜 만한 아픔이 생긴다면 그것 또한 즐기십시요 현재만이 통제가 가능합니다. 기쁨을 원한다면 웃으면 되고 행복을 원한다면 노래하면 그만입니다 현재는우리가 소유한 최고의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디로 가십니까? 이 순간에도 바람은 불고 새의 노래는 계속되고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시간은 과거 속으로 흘러가고 맙니다 시간 앞에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소모할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집니다 1초가 쌓여 1분이 되고 10분이 쌓여 하루가 됩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김이률님의 마음한테 지지마라에서
• 2018. 3. 26.

  현재에 최선을...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 톨스토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의미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미래는 저절로 만들어질 것이고 과거는 사라질 것이다. 불교 경전인 잡아함경에서는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대해 근심하지 않는다. 현재에 얻어야 할 것만을 따라 바른 지혜로 최선을 다할 뿐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미래를 향하여 마음을 달리고 과거를 돌아보며 근심하는 것은 미치 우박이 초목을 때리는 듯 어리석음의 불로 스스로를 태우는 것이다. 라고 설파하고 있다. 우리가 미래를 걱정한다 하여도 그 미래는 결코 경험하지 못하고 우리가 경험하는 미래는 그 시점에서 다시 현재가 된다. 그러기에 우리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2018. 3. 6.

  마음 흔들리는 이것이 윤회다.불자들은 몸과 입과 마음의 단속을 잘 해야 한다. 특히 마음 단속을 잘 해야 한다. 언제나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속을 잘 해야 한다.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은 마음이 움직인다는 이야기 이다. 이 세상 만물은 생겨나(成) 머물렀다가(住) 무너지고(壞) 사라지는(空) 성.주.괴.공의 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중생의 한 생각 한 생각 또한 생겨났다가(生) 잠시 머물고는(住) 변화하고(異) 사라지는(滅) 것이다. 그리고 그 생멸 속에서 편리한대로 취하고 버리며, 이 취하고 버리고 선택하는 가운데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윤회인 것이다. 흔히들 윤회(輪廻)라고 하면 사람이 죽어서 개나 고양이로 다시 태어난다는 식의 이야기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아닌 것이다. 내 마음 흔들리는 것 또한 윤회인 것이다. 내가 근본 자성자리를 망각하고 자꾸 동요하므로 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며 그래서 윤회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일 뿐,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윤회라는 것도 없는 것이다. -우룡 스님 법어집에서 발췌
• 2018. 3. 2.

  주인 노릇을 잘 하라불교는 내가 대우주의 주인임을 가르쳐준다. 내가 대우주의 주인인데 왜 자꾸 나의 힘을 믿지 못하고 남을 따라 다니느냐? 본래의 나 자신으로 돌아가라고 가르쳐 준다. 나는 대우주 세계의 주인으로 주인 노릇을 잘 하면 아무에게도 속지 않는다. 그런데 왜 남에게 속고, 주변에 속고, 성현들에게 속느냐? 내가 주인 노릇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대 우주의 주인인데 나의 힘을 잃어버리고 나의 작용을 잃어버려 질질 끌려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에 끌려 다니는가? 눈에 끌려가고 귀에 끌려가고 코에 끌려가고 혓바닥에 끌려가고 시간에 끌려가고 일에 끌려가고 있다. 조주 스님은 천하의 사람은 하루 24시간을 시간에 끌려 다니지만 나는 시간을 끌고 간다고 하였다. 이는 아무에게도 속지 않고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불교 경전에서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같다. 금강경, 능엄경, 원각경, 화엄경, 법화경, 유마경... 이 모두가 대 우주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이야기이다. 대우주가 모두 나의 것인데 왜 그것을 모르고 있느냐? 그것을 잘 알아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게끔 하라는 이야기이다. 복이 필요할 때는 복을 갖다 쓰고, 덕이 필요할 ...
  2018. 2. 26.

  왜 깨달으려 하는가?존재의 실상을 깨닫는 일은, 오로지 그 자체에 뜻이 있어야 한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사심이 끼어들면 깨닫기 어렵다. 고작해야 사심이 섞인 경지를 맛볼 뿐이다. 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양하다. 그 의도가 순수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분야에서 달인이 되고자 이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스포츠 등에서 명상 훈련을 통하여 그 기량을 발휘코자 하는 것과 같다. 물론 일정 부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정한 명상은 존재의 실상을 깨닫는 것에 있다. 세상에서의 능력을 확보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깨닫게 되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지...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접근한다면 어불성설이다. 사심을 갖고 공부하면, 바르고 건강한 깨달음과는 멀어진다. 짝퉁공부는 넘치고 넘친다. 특히, 공부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가치판단이 흐려지면 윤리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많다. 남녀 성적 문란은 특히 문제이다. 깨달음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깨달음에 합당한 심성이 요구된다! 이것이 깨달음이다. -백창우
• 2018. 2. 23.

  삶은 苦(고)가 아니다.(10)고정된 것은 없으니 우주 삼라만상중에 고정된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들의 존재도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라고 내세울 만한 것이 사실은 없습니다. 내가 했다고 할 것도 없습니다. 나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실은 없습니다. 이 점을 안다면 삶은 그대로 여여해집니다. 모든 것은 살아서 맹렬히 움직이기 때문에 공입니다. 우리들의 생각도 몸도 이 우주도 모두가 살아서 움직이니까 공입니다. 그 무엇을 보고 있다 하는 찰나에 벌써 변하니 공입니다. 서로 먹이고 살리며 우주 만물 만생은 서로 주고 받으며 사는 식구와 다름없습니다. 무정물이라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식구임을 믿지 않으니 서로 나누어 쓰질 못하는 것입니다. 육신은 생명의 바구니 우리들 몸 속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우리들의 상전입니다. 먹고 싶은 것 대 주어야 하고 춥다고 하면 입혀 주어야 하고 아프다고 하면 치료해 줘야 하니 내 속의 수많은 중생들이 상전이 아니고 뭡니까? 그러니 중생이 아프니까 나도 아프다는 말을 할 수밖에요. 둘로 보지 않아야 부처님이 지금 내 앞에 계신다 해도 높이 보지 말 것이며 개미 한마리, 풀 한 포기라도 업신여기지 말아...
  2018. 2. 22.

  삶은 苦(고)가 아니다.(9)苦, 업식의 작용 내가 세상에 태어난 그것을 왜 고라고 하느냐? 사바 세계를 왜 고해라고 하느냐? 그것은 내가 금생에 몸을 받고 태어나기 전 수많은 세월동안 물질에 얽메이고 이름에 끄달리면서 살아 온 習이 똘똘 뭉쳐 인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일, 괴로운 일, 잘 되는 것, 안 되는 것, 기쁜 일, 슬픈 일 좋은 것, 싫은 것, 갖가지 우환과 액난 또는 행복 그런 모든 일들은 자기가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지은 결과입니다. 자기가 저지른 게 마음이라는 거대한 컴퓨터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가 인연을 만나자 솔솔 풀려 나와 내 앞 길을 막아 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모두가 필연이요 긍정입니다. 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 중에 거짓과 우연은 없습니다. 모두 자기가 뿌려 놓고 자기가 거두고 받는 것입니다. 내가 짓고 받는 것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내용이 각자의 자동 컴퓨터에 모두 입력되어 있습니다. 거기엔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에누리도 없습니다. 아주 질서정연하게 낱낱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랫다가 차원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풀려 나옵니다. 우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신만이 아는게 아니라 ...
• 2018. 2. 22.

  삶은 苦(고)가 아니다.(8)나라는 생각의 화근 나는 언제나 고정된 이름의 나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내가 어떠했고, 내가 어떠해야 하고, 내가 어떠하리라는 식으로 나를 고정되게 생각합니다. 그래 놓고는 그 생각에 갇혀 옴짝달싹을 못합니다. 일체 만물은 물론이고 내 자생 중생도 다 한마음으로 돌아가는데 그걸 믿지 않고 괜스레 내가 했다, 나로소이다 하니까 안 돌아 가는 것입니다. 가령 만명이 힘을 합쳐서 돌아가면 손 쉽게 될 일도 내가 혼자 한다고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죽어라 힘만 들고 항상 걱정이 꼬리를 물게 될 뿐이지요. 스스로 지은 감옥에 갇혀 분별하면 통달할 수 없다 했습니다. 마음은 체가 없어서 걸릴 것이 없는데 스스로 이거다 저거다, 옳다 그르다 분별해서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 놓기 때문에 자유를 잃게 됩니다. 모든 것은 찰나에 변합니다. 한 순간도 고정된 것이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변하고 모든 생명 있는 것, 사물도 변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붙잡아 두려는 생각, 고정되게 보는 것, 말하자면 집착이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본래는 붙잡을 게 없으니 놓는 것도 없습니다만 붙들려고 하니까 놓아라, 방하착 하라 하는 것입니다. 꿈 속에서 쫓...
  2018. 2. 20.

  삶은 苦(고)가 아니다.(7)이 뭐꼬? 할 새가 없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밝히라고 하니까 하는 놈이 누구인가? 보고 듣고 마시고 하는 그 놈이 뭔가? 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 같이 밝은 세상에 이뭐꼬? 할 게 아니라 바로 네 놈이 하는 줄 안다. 그러니 네 놈이 다 맡아라 하고 뛰어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모든 것을 주인공이 그렇게 시키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점을 감사하게 알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 게 참선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나온 그 사실이 그대로 화두입니다. 그러니 따로 화두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주인공을 믿고 무조건 놓고 맡기라고 하는 것은 어서어서 죽어서 나를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가장 큰 병통은 아상,아만,아집 같은 나라는 생각 실체로서의 나가 있다는 고정 관념입니다. 그것 때문에 자기의 근본 즉 본래 면목은 가려져서 드러나지를 않습니다. 그러기에 일체를 근본 주처에서 한다고 믿어 나라는 생각까지도 거기에 놓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놓고 가다 보면 홀연히 나의 참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놓는데 이유 없어 일체를 자기의 뿌리를 놓으라고 했더니 어떻게 놓느...
• 2018. 2. 20.

  삶은 苦(고)가 아니다.(6)생명의 에너지와 주인공 생명의 에너지는 바로 원소 자체의 에너지입니다. 그 불씨가 있기에 마음을 내고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그것이 없다면 마음을 낼 수도 없고 육신도 못 쓰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불씨, 마음, 몸 세 가지가 합쳐 하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가리켜 목동이 소를 타고 피리를 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주를 끌고 다니는 주체가 누구냐 하면 바로 당신 주인공입니다. 당신의 주인공은 빛깔도 없고 잡을 수도 없고 그러면서 여여하게 온다 간다 말도 없이 끝도 시발점도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입니다. 그 주인공이 일체 만물 만생 우주의 주인입니다. 주인공은 찾으려 한다고 찾아지는 게 아닙니다. 이해하려 한다고 이해되는 것도 아닙니다.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인공은 그냥 드러나는 것이고 그냥 느껴지는 것입니다. 대상으로 알아서는 안됩니다. 내어 놓을 수도 없고 쥘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그 근본의 자기 주인공은 우주의 광대무변한 이치를 알고 있습니다. 우주 전체의 섭리는 마음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시공없이 하나로 돌아가니 한마음입니다. 이 허공에도 생명들이 꽉 차 있습니다. 생명...
  2018. 2. 20.

  삶은 苦(고)가 아니다.(5)자신의 뿌리를 굳게 믿고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내 근본은 본래 부처이고 결국은 나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부처 자리에 이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런 믿음이 있으면 언젠가는 나도 부처가 됩니다. 믿음이야말로 모든 공덕의 씨앗입니다. 내 속에 부처가 될 씨앗이 있다는 강한 믿음 하나를 내 손에 딱 쥐고 나갈 때 나를 알게 되는 계기가 오고 삶이 고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성취하려고 믿는 게 아닙니다. 몸 아픈 것 나을 양으로 믿는 것도 믿음이 아니요 업보를 면하고자 고통을 면하고자 재난을 피하고자 믿는 것도 진짜 믿음은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났으니 그냥 그대로 자기 근본을 믿는 것입니다. 시자로서 자기 주인을 믿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자랄 때에는 부모를 믿고 의지하듯이 이 공부도 어른이 될 때까지는 한마음 주인공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믿음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무조건입니다. 모든 것을 일임하지 않거나 두려운 마음이어서는 안 됩니다. 내 육신까지도 내던진다는 그런 믿음이어야 합니다. 허공에다 코드를 꼿지 말고 안으로 꼿아서 잠재된...
• 2018. 2. 20.

  삶은 苦(고)가 아니다.(4)마음의 안테나를 세워라 나라는 상을 앞세우지 않는 한 생각, 머무는 자리 없이 일으킨 한 생각 늘 겸손하고 바르고 지극한 마음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 생각, 그런 한 생각이라면 영원한 생명의 에너지가 함께하게 됩니다. 한 생각 잘 하고 잘못 하느냐에 따라 수억 겁 과거 생에 쌓이고 쌓였던 잠재 의식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생각에 묵은 얼음을 다 녹일 수 있고 한 생각에 짊어진 짐을 벗어 던질 수 있습니다. 설사 마음의 도리를 모르더라도 지극한 생각이면 얽히고 설킨 인연줄도 그냥 탁 녹아 내릴 수 있습니다. 한 생각이 자기를 구덩이에 몰아 넣기도 하고 한 생각이 자기를 구덩이에서 건지기도 합니다. 꿈자리가 사납다고 오늘은 조심해야지 하면 종일 조심할 일만 생길 것이고 그것 또한 내 속에서 나온 것이니 한 생각 좋게 돌려서 놓는다면 오히려 기쁜 일이 생기기도 할 것입니다. 꿈보다 해몽이란 말이 있습니다. 꿈에 거울이 와장창 깨졌다면 흉한 징조라고 하겠지만 크게 소리칠 징조라고 생각하면 그대로 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생각 활달하게 마음 내는 것이요 그래서 묘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생각 일으켜 마음이 움직...
  2018. 2. 19.

  삶은 苦(고)가 아니다.(3)통하는 길은 오직 마음뿐 태양의 힘이 아무리 위대하고 우주가 아무리 광대하더라도 조그마한 내 마음만은 못합니다. 내 마음의 빛은 어느 것으로도 가릴 수 없고 내 마음의 힘은 그 무엇으로도 꺽지 못합니다. 신이란 신들이 다 덤벼도, 여기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신다 할지라도 내 마음의 근본은 파괴할 수 없습니다. 마음은 體가 없기에 강이 깊다고 못 갈 일 없고 산이 높다고 못 갈 일이 없고 銀山鐵壁(은산철벽)이라서 못 뚫을 리 없습니다. 문지방 너머나 우주나, 멀고 가깝기는 똑같습니다. 빛은 가다가도 중단이 되지만 마음은 빛보다 더 빠를 뿐만 아니라 물 속이든 흙 속이든 높고 낮음이 없이, 가고 옴이 없이 오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집에 보배를 잔뜩 쌓아 놓고 어디가서 보배를 따로 구하겠습니까? 바로 마음 가운데 불성인 그 뿌리가 보배 창고입니다. 그 점을 안다면, 아니 그 점을 믿는다면 그 뿌리는 내 마음을 통해서 절로 귀뜀도 해 주고 절로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창고에 보배가 가득한 줄을 내 눈으로 확인하려면 열쇠로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배 창고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열쇠가 어디 있는 줄 모른다면 무슨 소...
• 2018. 2. 19.

  삶은 苦(고)가 아니다.(2)누구나 부처 될 자격 있으니... 우리들이 현실 생활 속에서는 비록 찌들고 지치고 남루하고 부족하다 할지라도 우리들의 본래 성품은 밝고 청정합니다. 그 자리엔 괴롭다, 고통스럽다라는 말이 애초부터 해당되질 않습니다. 우리들이 비록 능력이 모자라고 몸이 부자연스럽고 가진 게 없다 할지라도 우리들의 자성은 본래 무한한 능력과 힘을 갖고 있습니다. 깊숙히 감춰진 보배처럼 말입니다. 불법은 바로 그것을 발견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것을 발견함으로써 밝고 청정한 삶을 누리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불법은 감로의 법입니다. 세상에 마음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불법을 만날 수 있으며 불법 공부는 따 놓은 당상인 셈입니다. 이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소중한 소식이겠습니까? 불법 공부는 장차 무언가를 얻기 위한, 이루기 위한 공부가 아닙니다. 불교는 영원한 오늘의 공부입니다. 지금 여기서 삶의 차원을 바꾸고 한걸음 더 진화의 길로 내딛는 공부입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몸이 있을 때에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이 몸이 있음으로써 상대가 있고, 상대가 있음으로써 공부가 되는 것이지 몸...
  2018. 2. 19.

  삶은 苦(고)가 아니다.(1)나로부터 모든게 시작 되었으니... 나로부터 모든 것이 벌어졌습니다. 내가 있고서야 우주도 있습니다. 그렇게 자기가 중심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부터 알아야 상대도 알고 세상도 압니다. 나의 근본을 알면 우주를 아는 게 됩니다. 내가 변하면 우주가 변하는 것입니다. 나 이외에 어떤 다른 변화라도 그것은 변화가 아닙니다. 나 이외에 어떤 중심이라도 그것은 진짜 중심이 아닙니다. 나는 모든 것의 열쇠입니다. 어쩌다가 이 세상에 잘못 태어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개구리 한마리, 저 날짐승 하나, 비록 풀벌레라도 괜히 태어난 게 아닙니다. 태어날 만하니까 태어난 것입니다. 작년에 거둔 씨를 올 봄에 심었더니 싹이 터서 꽃 피고 열매 열려 다시 씨를 얻었습니다. 이 때에 작년 씨를 어디 가서 찾겠습니까? 지금의 이 씨를 알아야 작년 씨를 알고 지금의 이 씨의 맛을 알아야 이 씨를 다시 심는 도리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지금의 나를 알아야 하겠다는 겁니다. 금생에 우리가 사는 모습도 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와 연결된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 배역을 받은 이상 소임을 충실히 하면서 선하게 살고 나아가서는 마음 도리를 터득하기에 ...
• 2017. 12. 14.

  청야음(淸夜吟)달은 하늘 깊은 곳에 이르러 새벽을 달리는데 (月到天心處) 어디선가 바람은 불어와 물 위를 스쳐가네. (風來水面時) 너무나 사소하지만 일반적이고 맑고 의미 있는 것들 (一般淸意味) 아무리 헤아려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아주 적네.(科得少人和) 송나라 시인 샤오캉지에(紹康節)의 청야음이라는 시입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한 때 닉네임으로 청야음을 사용 하기도 했습니다. 행복은 돈이 많고 가진게 많고 권력이 많고 지식이 많아서 오는 것일까요? 일반적이지만 맑은 의미를 가진 것들, 이런 행복들이 모여서 진정 인생의 커다란 행복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요? 道가 인간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면 행복 또한 우리들 곁에서 멀리 있지 않습니다.
  2017. 12. 10.

  진리태양은 온누리에 그 빛을 골고루 비춰주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곳을 편애하여 특별히 더 비춰주거나 덜 비춰주기 않습니다. 진리 또한 이러합니다. 진리 자체는 어느 하나 편애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나라, 특정한 사람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리 또한 태양빛과 같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특정한 종교에 몸담고 있어야만 진리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어느 특별한 성현이나 스승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진리는 어떠한 외적인 것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외적인 요인에 의해 체득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이 불러오고 있습니다. 성자들도, 그들의 가르침도, 진리라고 말하는 것도, 깨달음도 어느것 하나 우리 마음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주체는 어떠 존재나 어떤 개념들이 아닌 그러한 생각을 불러들이고 그러한 개념들을 만들어내는 우리들의 마음인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고 이 같은 마음을 깨치는 데 어떤 방법도 자신 외에 다른 스승이나 다른 신적인 존재가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단지 그 같은 것들이 주체의 역활을 하도록 우리 자신...
• 2017. 9. 21.

  법구경삶을 괴로워하지 않고 죽음을 근심하지 않으면 도를 쉽게 깨달을 수 있으니 바르게 살아갈 뿐 근심하지 말라. 내 자식이 있고 내 재산이 있다고 어리석은 사람은 분주하게 좇아다니며 고뇌한다. 내 몸도 또한 내 것이 아니거늘 어찌 내 자식, 내 재산에 대한 집착으로 고뇌할 것인가. 활 만드는 사람은 활을 다루고 뱃사공은 배를 다루며 목수는 나무를 다루지만 지혜 있는 사람은 자신을 잘 다룬다. 백만 명이나 되는 적을 혼자 싸워 이기는 것보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값진 것이니 이 사람이야말로 가장 용감한 전사이다. 재앙을 받아야 할 사람이 복을 받는 것은 그 악행의 열매가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행의 열매가 무르익으면 스스로 가혹한 형벌을 받으리라. 먼저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을 배우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바르게 하라. 자신을 잘 다루어 지혜를 얻으면 반드시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되리라. 자신을 이롭게 하지 못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 마음을 다루고 몸을 바르게 하면 어떤 소원이든 이루지 못할까. -법구경
  2017. 8. 23.

  가난은 마음의 병이다.만약 몸에 병이 생긴다면 당신은 어딘가 나쁜 곳이 있다고 여기고 치료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생활에 돈이 부족하거나 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면 당신에게는 어딘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 당신의 내적인 생명 원리는 원래 풍요로운 생활을 지향한다. 따라서 가난은 생명의 본래 욕구에 어긋나는 것이다. 당신은 쓰러져 가는 집에 살고, 남루한 옷을 입고, 주린 배를 움켜 쥐고 살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은 행복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 가난은 미덕이 아니다. 그것은 다른 많은 마음의 병처럼 일종의 병일 뿐이다. 생명의 원리는 원래 풍요로움을 지향한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말라. 우리 모두는 누구나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
• 2017. 8. 23.

  감사하는 마음감사하는 마음은 우주의 창조력에 가까워서 잠재의식을 움직이기 쉽고 많은 은혜가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흘러간다. 은혜를 입고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가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기 전에 감사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걱정, 두려움, 가난, 고난 등의 어두운 생각이 마음에 들어오면 감사합니다 라고 연속으로 복창함으로써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을 채우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주의 만능의 지성에 도달할 것임을 믿어야 한다. 그러면 실제로 감사해야 할 일이 일어난다. 늘 감사하는 마음이 최고의 힘이다.
  2017. 8. 18.

  生從何處來( 생종하처래)삶은 어디로 부터 오며 生從何處來(생종하처래) 죽음은 어디를 향해 가는가 死向何處去(사향하처거)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피어난 것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진 것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실다움이 없는 것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삶과 죽음 오고 감도 이 같으리니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우리는 虛와 實, 거짓과 참이 서로 분별과 대립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절대적인 진리는 모든 것을 포용해야 하므로 虛虛實實 그 자체가 바로 진리가 되어야 한다. 삼라만상 시시각각의 모습들이 바로 진리 그 자체이다. 至道無難 唯嫌揀澤( 지도무난 유혐간택) 도는 어렵지 않다. 오직 간택(분별)만 하지 않으면 된다. 바라지 않는 마음이 道이다. 봄에는 꽃 있고 가을에는 달이요 여름에는 맑은 바람 겨울 눈이라 그대 마음 바람 없이 흘러간다면 그야말로 인간세상 호시절이라
• 2017. 8. 11.

  몸과 마음의 양식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명체는 에너지를 흡수하고 뱉어내야 존재할 수 있다. 몸은 하루 세끼 영양을 보충해야 건강한 생명체로 존재할 수 있는데 마음은 어떨까? 한 번 깨달으면 영원히 영양을 보충할 필요가 없을까? 몸은 영양을 보충 안하면 배가 고프기도 하고 마르기도 하고 병이 나기도 하고 오랫동안 안 먹으면 죽기도 하는데 마음은 어떨까? 마음의 양식은 무엇일까? 좋은 생각? 호흡? 수련? 마음공부? 몸은 인간이 생명을 다하면 없어지는데 마음도 같이 따라서 없어지는 것일까? 마음은 불생불멸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불생불멸의 주체는 무엇일까?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데 몸이 고장나면 마음이 고장나는 걸까? 마음이 고장나서 몸이 고장나는 걸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건전한 것과 병들고 아픈것은 생명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몸은 수조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음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영어로 몸은 BODY, 생각은 MIND, 마음은 HEART인데 그러면 몸은 신체, 생각은 머리, 마음은 심장에 있는 것일까? 김수환 추기경님은 사랑이 머리에서 심장으로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어떨까? ...

==

사람과 책  90

• 2018. 11. 2.

  도를 닦는 다는 것 - 곽종인* 운명과 숙명 운명은 우주법칙에 승복하면서 또 극복해야 하는 이중적 존재이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운명적 임무를 깨닫고 잘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운명이란 모순과 고뇌를 딛고 더 높은 차원의 상태로 태어나기 위한 과제이다. 또는 모든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생의 업보를 뛰어넘기 위한 과제이기도 하다. 숙명은 오로지 내가 운명을 성취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존재하는 적극적 동인이다. 숙명은 투쟁을 벌이면서 내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또한 숙명은 나를 속이고 편견과 관념과 자만심으로 마음을 채워 목표에 이르지 못하도록 한다. 더불어 의심하고 불신하게 하여 발전을 저지하고 훼방하는 것을 즐긴다.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행위의 보상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우연이 아닌 필연인 것이다. 그러나 필연적인 것도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받아들일 때 숙명이 되는 것이다. 운명을 추구하면 건강장생하고 善하여 천국이 눈앞에 있지만, 숙명에 굴복하면 고통과 죽음이 있을 뿐이다. 마지막까지 운명을 추구하며 충실하면 인간의 존재를 초월하여 현존하는 진아를 보게 된다. ...
  2018. 10. 26.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 - 고진석& 우리는 가장 잘 모르는 것을 가장 잘 믿는다 - 몽테뉴 * '나는 왜 이렇게 사는지' 알고 싶다 점술가가 일반적인 특성을 이야기해도 자기 이야기라고 믿는 현상을 '바넘 효과'라고 부른다. 문장이 막연하고 모호할수록, 효과가 높아진다. "가끔 당신은 매우 자신감 있다고 느끼며, 때로는 확신이 없다." 가장 효과적인 문장들은 '가끔'이라는 부사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다. 가끔 이렇지 않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말은 듣고 싶은 사람에게만 효력이 있다. 사주는 대체로 불행하게 봐주면 적중한다. 사주 보러 오는 사람들 중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나의 생년월일시에 나의 불행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는다. 불행의 이유를 안다는 것은 큰 위안이다.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닌 것이다. 누군가 면전에 대고 단호하게 나를 규정하면 아주 틀린 말이 아닌 이상 부정하는 게 쉽지 않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더 강력할 것이다. 어떤 이도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관심이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자신이 생각한 나와 외부에서 보는 내가 '일치'하는지...
• 2018. 10. 24.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 알프레드 아들러* 삶이 힘들다는 당신에게 삶이 힘든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트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 운명의 의미 사람은 항상 같은 데에서 넘어진다. 열심히 살아도,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정한 목적론에 따라 행동하고 그로 인해 평생 고통 받는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린다. * 행복의 근원 사랑하고 있고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고 있는 사람을 살펴보라. 이 사람에게 인생이란 동료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세 가지 영역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는 경우, 사람은 대개 결핍을 느낀다. 돈이나 권력, 능력을 갖추었다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다. * 타고난 능력이란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다만 압박감이 있을 뿐이다. 천재들을 ...
  2018. 10. 23.

  나와 너 - 마르틴 부버나와 너'의 문제는 야코비 및 키에르케고르에 의해 이전에 잠깐 다루어진 적이 있지만 그것을 철학의 중심문제로서 본격적으로 취급한 것은 부버의 『나와 너』(Ich und Du, 1923)이다. 그에 의하면, 우리가 세계를 대하는 태도에는 근원적으로 두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그 하나는 '나-너' 관계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의 관계이다. 전자의 경우, 나는 전 인격을 기울여 너와 마주 대하지만, 후자의 경우, 나는 상대를 대상(그것)으로 경험할 뿐이다(이 경우 너 혹은 그것은 인간일 수도 사물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 없지만, 그것만으로 살아간다면 참된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너와 대면함에 의해서만 참된 나가 된다. 이러한 너도 언젠가는 그것으로 화(化)할 운명에 있다. 그러나 결코 그것으로 되지 않는 영원한 너가 있는데, 그것이 신(神)이다. 부버의 사상은 마르셀, 베르쟈에프, 고가르텐, 프롬 등 많은 사상가, 신학자, 정신의학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마르셀은 그것인 객체적인 타자(他者)는 지식의 대상으로서 '문제'(problème)의 영역에 있지만, 너로서의 타자는 현존(présence)으로서의 비의(秘儀, mystère)이며 객체화가 가...
• 2018. 10. 20.

  내 안의 신을 보라 - 김연수* 물질은 의식의 흔적이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과 의식을 전혀 별개로 봅니다. 물질은 눈에 보이는 것이고, 의식은 보이지 않는 것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물질과 의식을 전혀 다른 것으로 보는 한, 그 사람에게는 절대로 깨달음과 구원의 문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상(實像)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이라고 말하면, 우리는 인간의 의식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선입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천지 삼라만상에도 의식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면 우주조차도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의식'은 인간의 의식과는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은 물론 인간의 의식을 포용하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 더욱더 깊고 심원한, 모든 존재의 바탕이 되는 차원이 존재하고 있는 우주의 근본적인 실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이 '의식'이지, 실제로는 우주의 근본성격 그 자체이자 본질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단어 그 자체가 가지는 선입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단어가 주는 일반적인 개념의 틀에 묶여서 참 진리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
  2018. 10. 20.

  야누스 - 아서 케슬러<야누스>(범양사, 1993)의 저자인 아서 케슬러는 190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물리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전반에 걸친 방대한 지식을 축적한 케슬러는 중동, 구소련, 스페인 등에서 기자활동을 하다 1948년 영국으로 귀화했다. 그에게는 항상 '세계적인 과학평론' '신과학의 비전을 제시한 과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과학자로서 케슬러의 이력은 특이하다. 그는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독일에서 공산당 편에 서서 나치즘과 싸웠고 스페인 내란 때에는 인민전선 편에서 투쟁하기도 했다. 그는 행동하는 과학자였다. 그러나 소련 공산당의 이중성에 실망하여 1938년 공산당을 탈당, 1948년 영국으로 귀화해 많은 활동을 하다가 1983년 3월 부인과 함께 자살했다. 케슬러는 많은 저서를 남겼다. 소련에서의 체험을 배경으로 쓴 <한낮의 어둠>은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저작이었으며, 그의 과학적 지식을 반영한 <창조행위>, <기계속의 유령>, <환원주의를 넘어서>, <실패한 신> 등의 저서들은 잇따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이 <야누스>가 세계에 충격을 ...
• 2018. 10. 19.

  달마 - 라즈니쉬'부처는 부처를 구원하지 않는다' ...... 이 말은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 가운데 하나이다. 즉, 누구도 그대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는 "나는 구세주다."하고 말했다. 그대가 예수와 달마를 비교한다면 그대는 무척 놀랄 것이다. 예수는 말한다. "너희는 양이고 나는 목자다. 너희가 길을 잃으면 나는 너희를 찾을 것이다."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대단한 자비 사상으로 들릴 것이다. 예수는 대단한 자비심과 사랑으로 동정심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실제로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스스로 십자가에 못박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왜 인류가 구원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그 불쌍한 친구는 공연히 죽은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항상 의아했다. 기독교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그들은 예수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희생했다는 말을 하면서도 조금도 어색해하지 않는다. 나는 한 설교사와 친하게 지냈던 적이 있다. 그의 이름은 스탠리 존스였는데 기독교 선교사로서 명성을 얻은 사람이었고 매우 철학적인 심성을 갖고 있었다. 그가 우리 마을을 방문...
  2018. 10. 19.

  모든 종교는 구라다 - 송상호* 나는 개인적으로 소위 모태신앙자다. 어렸을 적부터 개신교가 최고인 줄 알고 자랐다. 개신교가 진리이며, 다른 길은 없는 줄 알고 자랐다. 아니, 그것 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신학교를 가고 전도사가 될 때만 해도 '천국과 지옥'은 반드시 있으며, 예수를 믿어야 지옥에서 천국으로 간다고 철저하게 믿고 살았다. 하지만 경계 없는 독서, 꾸준한 독서로 인해 나의 신앙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씩 고개를 쳐들었다. 처음엔 조금씩 틈이 생기더니 드디어 그 벽이 허물어져 버렸다. 댐에 생긴 조그만 구멍 하나가 댐을 허물어 버리듯이. 그리고 이젠 모든 종교가 둘이 아니라는 생각, 이 세상이 둘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고야 말았다. 앞으로도 나의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 나는 모른다. 다만 지금의 깨달음이 그렇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길을 가야 된다고 보지 않는다. 더구나 나의 생각이 옳다고 믿지 않는다. 바르다는 보장도 증거도 댈 수 없다. 다만 지금에 이른 나의 생각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보고자 한다. 나누다 보면 이것저것 드러날 테니까. - 저자 서문 中 * ...
• 2018. 10. 19.

  예수는 없다 - 오강남- 지난 4월 영국 BBS 방송국에서는 예루살렘 부근에서 발견된 1세기 팔레스타인 사람의 두개골을 바탕으로 최근의 법의학적 지식과 컴퓨터 기술을 동원하여 역사적 예수에 가까운 모습을 합성 발표한 일이 있다. 뭉뚝한 코에 까만 곱슬머리, 짙은 갈색의 피부를 한 전형적인 농사꾼의 모습이었다. 그런 예수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이었다. 기독교를 서양 사람만 신봉할 당시에는 예수를 파란 눈에 금발을 한 서양 사람, 특히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사람으로 그리는 것이 결코 이상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도 그런 그림에 익숙해져서 '예수' 하면 당연히 그런 남자 상을 머리에 그리게 된다. 우리 스스로도 혹시 누가 예수는 백인이 아니라 흑인이었을 것이라 한다면 우선 무의식적으로라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신 예수는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스칸디나비아 사람일 수가 없다.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가진 예수, 그런 예수는 없다. - 함석헌 선생님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하셨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검증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각성도 없고...
  2018. 10. 19.

  신 벗어 던지기 - 블루칼라- 성경 내용에 의문을 품고 있으면서도 신이 짊어지게 한 죄책감과 죽음 이후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 난 그들을 향해 신에게서 자유를 찾은 내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어. 그들보다 한 발 앞서 무신론자의 길에 들어선 입장에서 작은 위로나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원했지. - 재미있는 건 소위 진보적인 목사나 기독교인은 모세오경의 내용을 신화에 가깝다고 해석한다는 점이야. 그러니까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부터 노아의 방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유대인이 이집트를 탈출하며 홍해가 갈라지고 광야에서 유대인을 보호한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실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상징을 담은 신화라고 해석한다는 거지. 율법에 담긴 신의 원래 성품과 가르침은 그렇지 않은데, 성경을 기록한 인간들이 멋대로 양념을 치고 살을 덧붙이고 빼서 지금의 성경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게 진보적인 일부 기독교인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야. 그런 관점에선 생리 중인 여자와 잠자리를 하면 죽여야 한다거나 동성애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것도 신이 내린 명령이 아니지. 당시 기득권층이 사회질서...
• 2018. 10. 18.

  좋은글 모음* 낮아지는 지혜 찻잔이 차 주전자에서 물을 얻고자 한다면 찻잔의 위치는 분명 차 주전자보다 낮아야 한다. -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자오위핑 * 아름다운 길(道) 사람이 다니라고 만든 길은 몸만 옮겨놓지 않는다.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간다. 몸과 마음이 함께 가면 그 길은 길이 아니라 도(道)이다. -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고운기 *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려서... 마음이 티없이 순수하고 개념과 관념들로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자연스레 기도하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씩 아무 생각도 없고 대책도 없을 때,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린 것 같을 때 우리는 진정한 기도를 하게 됩니다. -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 아남 툽텐 * 마음을 꺼내 놓는다 감사는 품는게 아니라 꺼내 놓는 것, 누군가에게 당신의 좋은 마음을 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당신의 정성이 상대에게 가는 동안 당신이 가장 먼저 기쁠 것이다. 당신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들 때 이미 상대는 환하다. 그것을 보는 나 역시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 짐이 무거워진 이유 짐이 무거워진 이유는...
  2018. 10. 18.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스웨이& 꿈이 바로 앞에 있는데 당신은 왜 팔을 뻗지 않는가 - 하버드 도서관내 격언 * 천천히 모두 다 이루어지리라 바뿐 가운데도 시간을 쪼개서 흔들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다. 인생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산로를 헤매다가 피곤에 절어 정상은커녕 주변 풍경도 모두 놓쳐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는 이유는 영원히 만족할 줄 모르고 자신의 것이 아닌 것까지 넘보기 때문이다. 가슴속에 불만이 쌓여 가는데 비워내지 못하면 영원히 피곤할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마음을 내려놓아야 사심 없이 마음껏 기뻐할 수 있으며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어떤 고통스러운 순간이나 행복한 순간도 시간과 함께 지나가기 마련이고, 억지로 애쓴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풍경을 감상하듯이 고통은 서서히 삭이고, 즐거움은 천천히 즐길 수 있을 때 인생은 우리로 말미암아 영원해질 수 있다. *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완벽한 단체는 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적막한 산...
• 2018. 10. 17.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 에크하르트 톨레& 스스로 '생각하는 자'가 아님을 자각할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된다. 생각하는 자를 지켜보기 시작하는 순간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이 깨어난다. & 존재하는 유일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다. 지금 이 순간, 영원한 현재야말로 삶이 펼쳐지는 무대이며, 영원히 존재하는 시간이다. 삶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이 아닌 삶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존재할 수 없다. * 지금 이 순간에 모든 것이 있다 존재(神)는 저 너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생명체 안에 깃들어 있다. 존재는 모든 생명체의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 불멸의 그 무엇이다. 존재는 마음이 고요할 때만 지각할 수 있다. 현재에 머물면서, 살아 숨쉬는 이 순간에 완전히 집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존재란 결코 머리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란 그저 '존재'와 하나 됨을 느끼는 단순하고도 자연스러운 상태일 뿐이다. 존재와의 연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마음'을 '자신의 본성'과 동일시하는 태도이다. 이 때문에 생각의 지배를 받게 된다.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지만 대부분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
  2018. 10. 16.

  포르투나 - 사토 아스유키& 포르투나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행운의 여신'이다. 그리고 '행운' 혹은 '운'을 뜻하며, 영어 포춘의 어원이기도 하다. * 콤플렉스와 핸디캡 우주의 법칙에는 부족한 자리를 메우려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어딘가에 구멍이 뚫리면 그것을 메우려는 힘이 작용한다. 즉, 콤플렉스와 핸디캡은 에너지다. 에너지를 얻으려면 먼저 목표를 하나로 좁혀야 한다. 목표를 하나로 좁혔을 때 거기에 에너지를 집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한 가지에 집중한 후 이 에너지를 목표 수행을 위한 힘으로 삼는다. * 행동하고 싶어 참을 수 없게 만드는 법 제 아무리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도 실행력이 없으면 포르투나가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사실 실행력은 모든 사람에게 있다. 단지 실행력이 따를 때와 따르지 않을 때가 존재할 뿐이다. 실행력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상황에서 따른다. 첫째는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이 확실할 때다. 둘째는 난처할 때다. 세째는 사명감을 가질 때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자기안에 틀어박히게 마련이다. *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을 때 포르투나가 함께하는 사람은 결단이 빠른 편이다. 결단이 빠른 사...
• 2018. 10. 14.

  두드리지마라 문은 열려있다 - 오쇼 라즈니쉬* 현명한 사람은 오직 한번 사랑에 빠진다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이 집행될 시간이 다가왔다. 한 제자가 그에게 물었다 " 왜 스승님께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십니까? 죽음은 확실했다. 몇 분 있으면 그는 죽을 것이다. 그를 죽일 독약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모르는 것을 어떻게 두려워할 수가 있겠는가? 나는 죽음이 무엇인지 먼저 보아야 할 것이다. 죽음은 내가 죽을 때만 볼 수 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내가 완전히 죽음으로써 내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알 사람, 그것을 고통스러워할 사람은 남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경우라면 내가 그것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두 번째 가능성은 내 몸은 죽지만 영혼은 살아서 내가 계속 남는 경우이다. 그러면 역시 내가 걱정할 이유가 없다. 만일 내가 계속된다면, 죽음은 상관이 없는 것이다. 오직 이 두 가능성이 있다. 나는 지금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말할 수 없다. 나는 아직 모른다." 소크라테스는 현명한 사람이었다. 지식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지식적인 사람이었다면 어떤 해답을 주었을 것이다. 지식적인 사람은 확실한 대답,...
  2018. 10. 13.

  행복한 동양학 - 원황철* 머리말 삶의 건강과 행복은 실천 그 자체이다. 건강과 행복의 실천은 자기 혁신에서 비롯된다. 내가 스스로를 고치고 바로 하여 새로운 나를 만드는 자기 혁신을 실천해냄으로써 풍요와 건강, 그리고 행복을 몸과 마음으로 누릴 수 있다. 주어진 조건이나 흐름에 휩쓸려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건강과 행복일 수 없다. 그러한 굴레를 넘어 스스로 자기 혁신을 이루어내는 실천이야말로 건강하고 행복한 세계로 들어서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이다. * 양쪽 눈으로 세상을 바르게 보자 눈이 두 개인 까닭은 양쪽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뜻이다. 두 개의 눈이 양쪽 대칭으로 있는 것 자체가 바로 세상이 양쪽 대칭으로 맞물려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둘이 양쪽 대칭으로 맞물려 있음을 이름하여 陰陽이라고 한다. 그리고 둘이 맞물려 하나됨이 太極이다. 하나는 태극이요, 둘은 음양이다. 하나는 둘로 갈라서려 하고 둘은 하나가 되려하니, 태극은 분화되어 음양이 되고 음양은 통합되어 태극이 된다. 음양은 하나되기 위해서 서로를 필요로 하는 짝이고, 두 짝의 목표가 오로지 하나됨이라면 그 하나는 과연 무엇인가? 작은 한 단위가 짝을 이루어 ...
• 2018. 10. 12.

  나를 찾아가는 여행 - 로빈 사르마* 몸, 마음, 영혼의 잠재력을 키우는 명상방법 마음과 육체와 영혼의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먼저 상상의 날개를 펼쳐야 한다는 뜻일세. 사물은 항상 두 차례에 걸쳐 창조된다네. 첫 번째는 마음의 작업장에서 그리고 두 번째는 현실 속에서... 나는 이 과정을 ‘청사진 작용’이라고 부른다네. 우리가 외부 세계에서 창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반드시 마음이라는 스크린 위에 간단한 청사진부터 먼저 그려 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일세. 자네가 자신의 생각을 잘 다스리고 원하던 것이 실현되는 모습을 완벽한 기대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다면 내면에 잠들어 있던 힘은 저절로 깨어난다네. 그렇게 되면 자네는 마음속의 진정한 잠재력으로 마술적인 삶을 창조할 수 있게 되지. 지금 자네가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풍성한 결과를 꿈꿔보게. 항상 최고의 것을 기대하게. 그러면 자네는 그 결과에 놀라게 될 걸세. * 행복의 비밀 행복의 비밀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다음 거기에다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붓는 것일세. 자네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군지 아나? 바로 자신의 ...
  2018. 10. 11.

  현재의 미래선택 - 신범철& Your future stsrts from yourself 1. 새로워짐의 법칙 - 우주의 도(道)는 '드러나지 않은 것이 드러난 것'이고, 우주의 덕(德)은 '드러난 것이 늘 새로워지는 것'이다. - 우주지성의 체(體)는 '순수의식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고, 우주지성의 상(相)은 '자연현상으로 드러난 것'이며 우주지성의 용(用)은 '진화운동으로 새로워지는 것'이다. - 우주에는 눈에 보이는 물질적 실체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실체가 있다. 드러난 물질적 실체를 물질계의 저차원 존재라고 하며 드러나지 않는 비물질적 실체를 정신계의 고차원 존재라고 한다. 물질계의 저차원 존재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 아래 존재하며, 정신계의 고차원 존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한다. 그러므로 물질계는 시작과 끝이 있으며 삶과 죽음이 있다. 정신계는 시작과 끝이 없으며 삶과 죽음이 따로 없다. 오직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는 놀이를 계속할 뿐이다. - 인간의식은 다양한 차원의 존재들과 교류할 수 있다. 서로 주파수만 같으면 높은 차원의 존재와 즉시 연결된다. 인간의식이 선명하게 깨어나면 정신계의 고급 정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인간의식이 하나의 의도를 주의하...
• 2018. 10. 9.

  명심보감 - 추적(秋適)엮음1. 착하게 살아라(繼善) 착한 일은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하고 나쁜 일은 아무리 작더라도 결코 하면 안 된다. 나를 착하게 대하는 사람에게 나도 착하게 대하고 나를 바쁘게 대하는 사람에게도 역시 착하게 대하라. 내가 그 사람을 나쁘게 대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도 나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는다. 2. 하늘을 두려워하라(天命) 하늘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어 푸르고 푸르른데 어디에서 찾을까 높지도 않고 멀지도 않아 사람의 마음이 그곳이라네. 사람들 사이에 속삭이는 말도 하늘의 귀에는 우뢰처럼 크게 들리고 어두운 방안에서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에는 번개처럼 밝게 보인다.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따고 콩을 심으면 콩을 딴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글지만 새지 않는다. 3. 천명을 따르라(順命)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부질없이 자기 혼자 바쁘게 움직인다. 다가오는 화는 요행으로 피해갈 수 없고 놓쳐 버린 복은 두번 다시 구할 수 없다. 4. 효도를 하라(孝行) 내가 부모님께 효도하면 자식도 나에게 효도할 것이다. 자신이 이미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효도하고 순...
  2018. 10. 8.

  내면의 비밀 - 서상우1. 모든 것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 - 왜 누군가는 행복하며 누군가는 불행할까? 왜 누군가는 즐겁지만 누군가는 괴로울까? 이 차이는 과연 무엇으로 인해 생기는 것일까? 돈? 건강? 학벌? 무엇을 대입해 봐도 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 누가복음 - 신이 자신의 닮은꼴로 우리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신의 창조력, 즉 자신이 만들어내고 싶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력'을 인간에게 선사하신 것이다. - 보이는 대로 생각하는 외부에서 시작되는 삶이 아니라, 생각한대로 볼 수 있는 내면에서부터 시작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설정하여 원하는 것을 가져올 수도 있고, 원하는 곳으로 갈 수도 있다. - 필요한 모든 것들은 이미 창조되어 있다. 우리는 그저 내면으로 들어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신 앞에 가져오면 된다. 세상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펼쳐져 있단 것만 깨달으면 된다. -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도 내면의 신호를 받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다. - 당...
• 2018. 10. 6.

  마음 가는 대로 해라 - 앤드류 매튜스1. 시련이 사람을 만든다 & 우리는 교훈을 배우기 위해 세상에 왔으며, 세상은 우리의 스승이다. - 우리는 벌을 받으며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배우면서 살고 있다. 모든 일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시련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일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삶도 목적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해야 했던 이유를 깨닫고, 그것을 정복한다면, 다시는 그런 경험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는 일종의 경고로 작은 조약돌에 얻어맞는다. 그 조약돌을 무시하면 벽돌로 얻어맞는다. 그 벽돌마저 무시하면 바위에 짓눌리게 된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어디서 그런 경고 신호를 무시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뻔뻔스럽게 말한다. "왜 하필 나야?" - 삶이 항상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고통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는 고통 속에 있기 전까지 태연한 척 가장할 수 있다. 우리의 자존심은 말한다. '난 잘 지내고 있어' 세상일이 무척 힘들 때, 예를 들어 충분히 외롭거나, 충분히 두려워지면 우리는 나약해진다. 그러다가 자...
  2018. 10. 4.

  고수 - 김태관* 거울앞에 서봐. 원래 복서는 미스코리아보다 더 거울 보는 시간이 많은 법이야. 네가 싸워야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안에 있기 때문이지. 앞으로 네 눈앞에 서 있는 그 사람하고 싸우는 거야. 딱 한 사람만 이기면 된다고! 1. 승부 * 하수는 겁이 없고, 고수는 교만함이 없다. 하수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고수는 모른다는 것을 안다. 하수의 눈에는 남들이 전부 하수로 보이지만 고수의 눈에는 모두가 고수로 보인다. 실력은 곧 시력(視力)이라고도 할 수 있다. 눈이 어두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것은 하수요, 밝은 눈으로 자신의 모자람을 살피는 것이 고수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은 자는 하수요, 넓고 멀리 바라보는 자는 고수다. * 화살을 세 개 가진 사람은 한 개뿐인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활을 쥔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다. 화살이 아무리 많아도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지금 내 손에 쥔 한 발의 화살이다. 그 한 발에 목숨을 걸 때, 화살은 바위도 뚫을 수 있다. * 고수는 이겨놓은 다음에 싸움에 나서지만, 하수는 싸우고 나서 이기려고 한다. 병법은 이기려면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라고 가르친다. 승리의 비결은 쉽다. 다만 하수는...
• 2018. 10. 3.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 이승헌, 신희섭*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뇌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바깥에서 오는 정보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여기서 바깥이란 몸을 둘러싼 외부 환경뿐 아니라 내장을 비롯한 몸 속의 다른 기관들도 포함한다. 우리 몸의 모든 곳에서, 모든 세포에서 뇌에 정보를 보낸다. 그러면 뇌는 왜 정보를 필요로 할까? 정보는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정보에 반응하여 행동을 취하기 위해 뇌는 정보를 받아들인다. 뇌에 어떤 정보를 주는가, 뇌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이 두 가지지에 의해 우리의 건강과 성격과 재능 같은 개별적 특성들이 만들어진다. * 유전은 설계자, 환경은 시공자 유전자는 우리 몸의 기본 구조와 기능을 짜 넣는 설계도면이다. 뇌도 유전자의 기본 설계에 따라 만들어지지만 그 위에 환경과 경험이 작용하면서 다양성이 생겨난다. 똑같은 설계도를 갖고도 부실업자가 시공하면 건물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같은 유전자가 주어져도 환경과 경험의 내용과 정도에 따라 전혀 다른 뇌가 될 수 있다. * 가장 거대한 네트워크 뇌를 흔히 컴퓨터와 비교하는데, 비슷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두드러지게 큰 차이가 있다. 뇌와 컴퓨터가 둘 다 정보처리를 한다...
  2018. 10. 2.

  영혼을 리드하는 인생지도 - 에하라 히로유키* 종교가 있고 영적 세계가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영적 세계가 우선이고, 이것을 그 옛날 영능력자들이 현세의 단어로 표현한 것이 종교이다. * 본인 스스로가 안테나의 역활을 하면 되는 것이지 신전 따위는 필요 없다. * 우리들이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은 영혼의 성장이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생 목적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물질계는 영혼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배움의 교재로 가득 차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막다른 길에 놓이는 것은, 반드시 거기에도 배워야 할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며 모든 것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서이다. * 인생지도를 갖기 위한 여덟 가지 법칙 영적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생이 여행과도 같음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들의 영혼은 영적 세계인 고향을 떠나왔으며 결국에는 영적 세계로 돌아간다. 1. 영혼의 법칙 (인간은 영적 존재이다) 모든 인간은 영적존재다. 이것이 영혼의 법칙이다. 우리들은 육체와 영혼이 공존하는 상태로 이 물질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영혼이야 말로 우리들의 본질이며 육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만 빌리고 있는 교통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탄생과 함께 육체에 머문 ...
• 2018. 10. 1.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 이정하*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 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내 곁에 없다고 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시든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사랑에 늘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름이 낀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끼어 있다고 해서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구름이 없다면 어디서 축복의 비가 내리겠습니까. * 주는 사랑 누군가를 사랑할 때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무조건 주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한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주듯이 사랑이란 자신의 존재를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당신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사랑은 비로소 두 사람 사이를 흐릅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엽니다. * 사랑의 열병 타인을 사랑하려면 우선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주려면 그 무엇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이치와 같이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줄 수는 없는 까닭이지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고서야, 그리하여 자기 내부에 사랑이 가득 괴지 않고서야 어찌 남을 사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 거리가 가깝다고 해서 사람...
  2018. 9. 14.

  황벽어록 - 김태완* 지금 이대로가 곧장 이것 황벽이 배후에게 말했다. "모든 부처와 모든 중생들이 오로지 한 개 마음이고, 다시 다른 법은 없다. 이 마음은 애초부터 생겨난 적이 없고 사라진 적이 없으며, 푸른 색도 아니고 누른색도 아니며, 모습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새롭지도 않고 낡지도 않으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으며,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모든 한계와 이름과 흔적과 상대(相對)를 벗어났다. 지금 이대로가 곧장 이것이니 생각을 움직이면 어긋난다. 마치 허공과 같아서 테두리가 없으니 헤아릴 수 없다. ** 법이라는 것은 찾으면 없습니다. 정말 찾아서 깊이 간직하고 싶은데, 없거든요. 내 자식만큼은 정말 고생 안 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답도 없는 문제지를 내밀고 얼마나 '답'을 못 찾느냐고 걱정합니다. '답'이 어디에 있습니까? 없잖아요. 우리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서 조금도 만족하지 못하는 게 바로 현실입니다. 원한다는 것은 항상 지금 만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족하지 못하니까 생겨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으며 하면, 이상하게 이해를 해버리고 어떤 '상(相)'을 ...
• 2018. 9. 14.

  마음의 기적 - 디팩 초프라1. 관찰자로부터 독립적인 객관적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실재라고 받아들이는 세계는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물건은 크고 어떤 것은 작고, 어떤 것은 단단하며 어떤 것은 부드럽다. 그러나 이 중의 어떤 성질도 우리 자신의 인식을 벗어나서는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못한다. 예컨대 접는 의자와 같은 어떤 물체를 가정해 보자. 우리에게는 그 의자는 그리 큰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개미에게는 그것은 어마어마하게 크다. 우리에게는 의자가 단단해 보이지만, 중성미자(neutrino)는 그 속을 거침없이 지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아원자(亞原子) 입자에게는 의자의 원자들이 서로 수마일씩이나 떨어져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의자가 가만히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약 당신이 외계의 어느 지점에서 그것을 본다면 의자는 지구상의 모든 것들과 함께 돌면서 시속 수천 마일의 속도로 우리의 눈앞을 지나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단지 인식을 바꾸기만 함으로써 우리가 의자에 대해서 묘사할 수 있는 다른 어떤 성질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가 있다. 예컨대 의자가 붉은색이라면 초록색 안경을 쓰고 봄으로써 ...
  2018. 9. 12.

  연기법과 불교의 생활화 - 고우스님* 형상이 있거나 형상이 없거나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연기(緣起)로써 존재한다. 연기로써 존재하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무아(無我)다. '나가 있다'고 집착했던 그 마음자리에 '나가 없다(無我)'는 것을 알게 되면 구름이 싹 걷힌다. 그 순간부터 해는 찬란한 빛을 발하고 세상은 광명천지가 되는 것이다. 실로 '나가 없다'는 것을 알면 일체의 구름이 없어짐과 동시에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된다. '나가 있다'는 집착 속에서 살면 좋은 일이 나타나면 그 좋은 일에 끄달리고, 나쁜 경계가 나타나면 나쁜 경계에 끄달려 속상해 한다. 나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으면 좋아하여 취하려하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싫어하고 배척한다. 나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고 맞지 않는 경계가 펼져지게 되고, '나'의 감정에 따라 좋고 나쁜 일에 얽매인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 '나'가 있어 내가 힘들다 '나'의 눈으로 남의 차를 보면서 우월감을 가지기도 하고 열등감을 가지기도 한다. 사람을 볼 때도 남의 옷을 볼 때도 '나'와 비교하여 열등감과 우월감을 번갈아 가지면서 자기 마음에 상처를 준다. 정녕 그 상처를 남이 준 것인가? 그 상처를 차나 옷이 준 것인가? 아니다...
• 2018. 9. 12.

  인연법과 마음공부 - 혜국스님* 인연과 운명 우리의 마음은 모양이 없다. 모양이 없지만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하는 생각이 모양을 만들어 낸다. 곧 생각이 필름에다가 사진을 찍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만든 이 몸은 내가 과거에 찍어놓은 사진에 의해 움직여가고 있다.(業力) 그리고 업력에 의해서만 살아가는 것을 운명 또는 숙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사진은 언제든지 새로 찍을 수 있다. 이미 찍어놓은 사진을 싹 지우고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타고난 선천적인 운명을 과감하게 지우고 새 사진을 찍는 것을 인연법칙이라 한다. 그 사진은 오늘 새로 찍을 수도 있고 내일 새로 찍을 수도 있다. 깨어 있으면 항상 새로 찍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모양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에 의해 움직임을 당하고 있다. 지구가 돌아가는 것도 내가 살아가는 것도 그렇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발휘하면 새로운 움직임을 창출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자리에서 본인은 움직이고 싶지 않은데 이미 결정지어진대로 움직임을 당하는 것을 '운명'이라 하고, 자의에 의해 움직이는 에너지를 '인연'이라고 한다. 즉 우리의 삶이 과거의 선천적인 잠재의식에 눌림을 당할 때 ...
  2018. 9. 11.

  우리시대의 마음공부 - 권도갑* 마음공부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나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 마음은 보이지 않는 무한한 존재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나?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삶의 고통과 갈등, 불행의 연속이다. 무슨 일을 할 때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우유부단하고 허둥댄다.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무엇인가를 계속하기가 힘들어진다. 왜 마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일까? 그것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의 마음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부터 지식과 정보가 내 머리에 입력되어서 대부분의 행동을 결정한다. 그러면 나는 결국 다른 사람의 마음에 의해서 결정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어떻게 자신의 마음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자기 마음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게 된다. 마음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마음공부는 바로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공부이다. * 분별없는 마음을 찾아서 심지(心地)란 마음 바탕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분별없는 마음이다. 옳고 그름, 선과 악, 죄와 복, 너와 나를 모르는 깨끗한 마음이다. 그 ...
• 2018. 9. 10.

  알수도, 모를 수도 없는 - 청원 무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밥솥에 새로 밥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다. 우선 먼저 솥에 담겨져 있는 식은 밥덩이를 말끔하게 비워낸 뒤에야 쌀을 안치는 일이 가능하다.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한 걸음 이후의 두 걸음 이후의 두 걸음 세 걸음도 필요하다. 그러나 두, 세 걸음은 모두 생각 속의 존재다. 매 순간 실존하는 걸음은 지금 여기에서의 오직 한 걸음뿐이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이 결정된다. * 실존적 삶 큰 집을 짓기 위해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벽돌 한 장을 쌓는 일이다. 한 장 한 장의 벽돌을 쌓다 보면 어느 순간 큰 집이 완성되는 것뿐이다. * 오직 이 하나뿐 내 안에 반야 지혜로 빛나는 '하나'가 있으니 이 무엇인가? 하나라는 것은 정신도 아니고 영혼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다.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이 '하나'란 도대체 무엇인가? * 역지사지 "기소불욕(其所不欲) 물시어인(勿施於人)" 즉, 자신이 원하지 않고 당해서 싫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저지르지 말라는 이 가르침만 잊지 않으면 된다. * 행복이란 1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이 행복이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선, 매 ...
  2018. 9. 10.

  사주첩경 - 이석영제1 群劫爭財(군겁쟁재) 질문:군겁쟁재란 무엇인가? 답:많은 비견․겁이 재를 놓고 다투는 것을 말한다. 군겁쟁재를 알고져 하면 먼저 군겁을 알고 다음 쟁재를 알아야 되는데 군겁이란, 비겁의 무리(徒黨도당) 즉 비견․겁이 많이 집합되어 있음을 말함이요, 다음 쟁재란 서로 재를 다툰다는 뜻인데 비겁은 五行生剋原理(오행생극원리)로 볼때에 자연 剋財(극재)의 성질이 되어 있는 것이다. 가령 갑일주의 재는 무기 진술축미 토인데 그 비겁(일명겁재)은 乙이요 진술축미 토는 을에도 재가 되므로 서로 갑을은 그 진술축미 재를 가지고 다투게 되어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군겁쟁재란 사주에서 재를 용하려고 할때에 비견․겁이 많이 임하여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참고로 알아 두어야 할 점은 엄격히 말하여 재를 용하는 사주에 비겁이 많으면 군겁쟁재라 하고,또 재를 용하는 사주에 비견이 많으면 군비쟁재(群比爭財)라고 하는 것이 옳겠지만 통속적으로 그렇지 아니하고 군겁쟁재의 경우도 군비쟁재라고도 하고 또 그와 반대로 군비쟁재의 경우도 군겁쟁재라 부르는 것이니 우리도 그에 따라 나가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군겁쟁재는 양인이 ...
• 2018. 8. 30.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 이광식1. 철학이 '나는 누구인가?'하고 묻는다면, 천문학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물음 1.1. 우주 불감증 환자들 - "우주 그딴게 내 인생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돈이 생기나 밥이 생기나." 2. 우주의 시작 : 빅뱅 우주론 2.1. 우주는 137억 년 전 그날, 아주 조그만 '원시의 알'이 대폭발을 일으켜 탄생했음 → 조그만 '원시의 알'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물질이 빛의 속도로 공간을 만들면서 팽창을 시작했음 → 빅뱅 우주론의 시조 조르주 르메트르(1894~1966)는 그날을 '어제가 없던 그날(the day without yesterday)'이라 불렀음 2.2. 빅뱅 이전에는 공간도 시간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질문은 무의미한 것임 → 그것은 북극점 위에 서서 북쪽이 어디냐고 묻는 거나 같음 → 시공간은 빅뱅 이후에 비로소 태어났음 3. 초창기의 우주 : 빅뱅 이후 우주 온도가 점차 내려감에 따라 가장 단순한 원소인 수소와 헬륨이 먼저 만들어져 우주 공간을 채웠음 → 그리고 10억 년이 지나자 몇 광년, 몇십, 몇백 광년 단위로 펼쳐진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소, 헬륨 구름이 서서히 회전하면서 중력으로 뭉쳐졌음 → 우주는 이러한 거대 원자구름들이...
  2018. 8. 25.

  삶은 환타지다 - 월호스님◈ 머리말 근래에는 너도 나도 몸짱이 되려고 안달입니다.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똥배가 들어가야 합니다. 다음 가운데 똥배를 들여보내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똥배가 들어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2) 신에게 기도한다. 제발 내 똥배가 들어가게 해 달라고. 플리~즈. 3) 단식에 돌입한다. 피골이 상접할 때까지 굶는다. 4) 원인을 분석한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린다.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4번이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살고 있을까요? 자신의 행·불행을 숙명으로 여기거나, 신에게 구걸하며, 때때로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려 들지는 않는지요? 불교의 핵심은 인과설입니다.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어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숙명론도 아니요,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고 굳게 믿는 신의설神意說도 아닙니다. 또한 불교는 쾌락과 고행의 양극단을 떠난 중도설인 것입니다. 알기 쉽게 똥배를 비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모든 게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염원하는 부귀와 건강, 그리고 미모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지혜제일이었던 사리뿌뜨라(한역경...
• 2018. 8. 25.

  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 - 정호스님“바로 당신이 영자입니다.” “한 방에 여러 명이 생활하는 구치소 어느 방사에 영자가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자리를 지해서 혼자만 넓게 자려고 옆 사람을 발로 차고, 남들이 넣는 사식은 잘도 뺏어 먹으면서 자기 것은 작은 것 하나도 나눠주지 않습니다. 입만 떼면 자기 자랑만 늘어놓고, 남에 대해서는 흉만 봅니다. 시끄럽고 요란스럽고 아주 밉상인 사람입니다. 같은 방 식구들이 하나같이 말합니다. ‘저 꼴 보기 싫은 영자만 없으면 이 방에 평화가 올 텐데, 저 영자만 없으면….’ 어느 날, 사람들이 그토록 소원하던 일이 일어납니다. 영자가 진짜 다른 곳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같은 방 식구들이 쾌재를 불렀습니다. ‘드디어 영자가 갔다.’ 자! 그 방에 평화가 찾아왔을까요? 아닙니다. 영자가 가자 명자가 왔습니다. 명자는 한 마디로 영자보다 세 배 정도 더한 악당이었던 것입니다. 그 방의 미래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야기를 여기까지 듣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그런데 말이죠, 영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 “바로 당신이 영자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정호 스님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
  2018. 8. 25.

  지금 그것이 어디에 가 있나요? -곽은구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교육심리상담치료가 성행하는 치유의 시대이며, 지구 역사 이래의 모든 정신문화의 유산들이 공개되어 인류가 함께 깨어나는 빛의 시대이다. 인류가 진화하고 성장하기 좋은 때이기도 하지만, 반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혼란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조계종단에 출가한 적이 있었던 세계적인 교육심리 프로그램의 안내자인 자급자족적인 산골 생활을 하는 등 다양한 삶과 수행을 토대로 집필한 심리치유·명상 에세이다. “진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모든 것이 진화된 21세기는 깨달음도 쉽고 간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명상이란 단어, 수행이란 단어를 전혀 쓰지 않고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명상에 들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놓았다. 저자가 그림까지 그린 이 책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초등학생들부터학생, 일반인,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그곳이 어디든 일상생활의 매순간에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쉽게 자신을 돌아보고, 원하는 것에 마음을 집중하여 보다 창조적으로 조화로운 관계를 꽃 피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버스, 지하철, 화장실 등 일상의 자투리 시간에도 잠깐 펼...
• 2018. 8. 25.

  직지(直指), 길을 가리키다 - 이시우우리는 직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인쇄문화유산으로서의 《직지》의 가치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옛 선사들의 언행에서 풍기는 향기를 오늘날 직접 맡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남긴 선어를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선의 향기를 느끼며 불법을 바르게 따르고자 할 뿐이다. 이를 위해 백운 화상이 부처님과 역대 조사, 선사들의 게송과 선문답 등을 모아 엮은 것이 바로 귀중한 《직지》이다. 그간 《직지》는 번역서 몇 권과 선을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 강설 교재만이 나와 있어 일반인들이 다가가기엔 큰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또한 선불교의 교과서라고 일컬어지는 만큼, 선불교적 입장에서 해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선문답하다’라는 말의 뉘앙스에서도 느껴지는 것처럼 ‘선’은 상식을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시우 박사의 《직지, 길을 가리키다》는 《직지》를 연기론적으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접근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지던 선을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부처님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여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연기론적인 시...
  2018. 8. 17.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옥시린쿠스 Oxyrhynchus 우선은 유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겠다. 보통은 이렇게 생각한다. 어렵게 발견한 고대 유물에는 뭔가 대단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물론 그런 것도 없지는 않겠지만 , 사실 대부분의 유물들이 별 볼일 없는 경우가 많다. 20세기에 발견된 고대 이집트의 도시 옥시린쿠스의 유물들도 그런 경우다. 이 유적이 유명해진 이유는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이 담긴 파피루스 문서가 별견되어서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대량의 유물들은 외각 지역의 쓰레기장에서 발견되었다. 이 지역의 건조한 날씨는 쓰레기 더미를 거의 완벽하게 보존해주었고, 덕분에 사람들은 이곳에서 친숙한 것들을 발굴해낼 수 있었다. 연애편지, 초대장, 비용청구서, 임대계약서, 계산서, 영수증, 학생들의 연습장같은.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고대사회를 몇몇 위대한 영웅들과 위대한 선지자를 중심으로 기억하지만, 당시를 살아가던 대다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삶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쓰며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옥시린쿠스의 유물들 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재산을 세세하게...
• 2018. 8. 16.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고미숙-# 운명학을 배우면서 새삼 실감하게 된 건 사람에게만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천지만물, 곧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다 운명이 있다. # 중요한 건 정보의 양이 아니라, 시선의 전환이다. * 오리엔탈리즘, 신비와 미신 '사이' 사주명리학을 고매하고도 신비로운 차원으로 환원해 버리는 것, 혹은 지식 이하의 저급한 술수로 매도해 버리는 것, 신비 혹은 미신. 두가지 모두 명리학을 지식의 외부로 축출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서구의 시선으로 다른 지역의 문화를 타자화, 하위주체화하는 것을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한다면 이 또한 오리엔탈리즘의 일종에 다름 아니다. 인류가 고안해 낸 운명론 가운데 음양오행론은 단연 독보적이다. 무엇보다 의학과의 긴밀한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을 하나로 관통하는 '의-역학'이라는 배치. 다시 말해 가장 원대하고도 고매한 비전탐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용법을 지니고 있다는 것, 다른 점성술은 운명을 읽어 낼 수는 있지만 거기서 끝이다. 그렇다면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아닌가. 운명을 안다는 건 '필연지리'(必然之理)를 파악함과 동시에 내가 개입...
  2018. 8. 14.

  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 -오쇼-* 논리는 창녀다 열자는 이런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가 살던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그 마을에서 제일 부자가 강을 건너고 있던 중에 홍수가 났다. 강의 중간에서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뒤집어졌다. 뱃사공은 겨우 살아나왔으나, 그 부자를 구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자는 물에 빠져 죽었다. 수색작업이 시작되었는데 마침 한 어부가 그의 시체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그는 시체에 대한 값으로 놀라울 정도의 금액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 이하로는 시체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부자의 가족들은 시체의 값으로 그만큼 큰돈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유명한 변호사를 찾아가서 어떻게 할지 물었다.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변호사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먼저 나에게 상담료를 주신다면 내가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변호사는 상담료를 받고나서 이렇게 말했다. “그냥 버티십시오. 그는 그 시체를 다른 사람에게 팔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그가 양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 시체를 살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저 기다리기만 하십시오.”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났다. 가족들은 그 변호사의 충...
• 2018. 8. 14.

  무분별한 지혜 - 김기태지도무난(至道無難) :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유혐간택(唯嫌揀擇) : 다만 가려서 선택하지만 말라.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영원한 행복을 얻기란 결코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서 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현존, 그것이 바로 도요 깨달음이요 진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찾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것’ 속에 있다. 그렇기에 승찬 스님도 애틋하게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직 가려서 택하지만 말라. 그리하면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지금 이 순간 속에서 넉넉히 얻게 될 것이다”라고 단막증애(但莫憎愛) : 다만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만 않으면, 통연명백(洞然明白) : 막힘없이 밝고 분명하리라. 승찬 스님은 말한다. 우리가 그토록 애를 쓰며 도달하고자 하는 그 길은 참된 길(道)이 아니라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들만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은 미워하는 속에서는 결코 진정한 자유도 해방도 없다고, 영혼의 자유는 그렇게 ‘가려서 택하는’ 가운데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언젠가의 미래 속에서 누리게 되는 것도 아니라고. 오히려 우리...
  2018. 8. 8.

  오래된 비밀 - 이정일*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나는 실현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이 우연으로 점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법칙 아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교하게 움직이는 과학의 세계랍니다. 우리의 운명이 어떤 신비한 힘의 작용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의식 또는 무의식으로 불러운 현실이기 때문이지요. * 변화는 행운의 시작이다 첫째, 변화를 받아들여라. 저항하고 부정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거스리는 저항은 삶을 더욱 힘들게 할 뿐입니다. 바람이 남쪽으로 불 때는 남쪽으로 날갯짓을 해야 합니다. 북쪽을 향하면 맞바람을 맞게 되지요. 변화를 두려워할 게 아니라 변하지 않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둘째, 변화는 행운이다. 변화는 반드시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란 말이 있지요. 겉으로는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변화라도 실제로는 행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셋째, 변화에 감사하라. 한 생명의 소멸이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듯 변화는 당신의 성장과 행운을 약속합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우주의 에너지가 당신에게 '변화' 라는 기회를 주고 있으니까요. * 행운을 ...
• 2018. 8. 8.

  행복한 공부 - 김정섭"수보리여, 내가 진실로 그대에게 말하노니 어떤 남자나 여자가 이 경 가운데서 그저 조그만 사구(四句) 하나만이라도 듣고 외워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준다면 그 복덕은 저 갠지스강 모래알같이 많은 삼천대천세계(宇宙)를 가장 귀한 일곱 가지 보석으로 가득 채워 보시를 한 복덕보다 훨씬 더 크리라." - 금강경 * 허망이란 첫째, '진실이 아니다. 거짓이고 가짜이고 꿈이다'는 말이다. 둘째, 세상만사는 양면이다. 즉 두 얼굴을 가졌다는 말이다. 셋째, '시시각각 변한다. 무상(無常)하다'는 말이다. 넷째, 허망한 사물 그 너머 부처님을 보라는 말이다. 가난이 허망한 것이 아니고 고정된 것이라면 그것을 벗어날 수 없다. 재산이나 성공이 허망한 것이 아니고 고정된 것이라면, 돈 있거나 성공한 사람은 겸손하고 삼갈 일도 어려운 때를 대비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와 가난, 성공과 실패가 다 허망하여 양면이 교차하고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거나 자만할 일이 아니다. 허망은 희망이고 고정은 절망이다. 허망은 생명이고 고정은 죽음이다. 일체가 허망이면 나도 허망 너도 허망 이것저것이 다 허망이니 나를 비롯한 모든 사물이 서로 다르지 않고 둘...
  2018. 8. 7.

  나의 첫번째 과학공부 - 박재용들어가며 - 과학적 사고로 인간중심주의를 깨다과학은 ‘어떻게’를 묻습니다. 인문학은 ‘왜’를 묻지요. 과학은 과정과 인과관계를 탐구하고, 인문학은 윤리와 가치를 추구합니다. 과학은 사실에 숨겨진 원리를 찾고, 인문학은 그 근간을 들여다보고 질문을 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입니다. 오랜 세월 인간은 자신을 신의 총애를 받는 특별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지요. 과학의 역사는 이러한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는 여정입니다. 1장. 생명이란 무엇인가생명이란 무엇인가생물학의 발달 과정은 인간이 다른 생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1975년 8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며 화성에 첫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이 탐사선의 이름은 바이킹Viking입니다. 나사는 생명체 확인 실험 세 가지를 진행했는데, 모두 물질대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는 광합성에 관한 것(동화작용)이었고, 나머지 둘은 호흡(이화작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광합성을 하는 생물이 있다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영양분을 만들 테니 이를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호흡을 ...
• 2018. 8. 7.

  無로부터의 우주 - 로렌스 크라우스불교의 심오한 진리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①, 즉 색(물질적 현상)은 공(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공은 색으로부터 시작된다.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는 만물의 현상은 무(无)로부터 비롯된 것이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우주 만물은 다시 무(无)로 돌아간다. 우주 만물은 있으되 없는 것이고, 없으되 존재한다. 무는 공을 의미하고, 공은 색으로 나타나 존재하다가 다시 공으로 사라진다. 이것이 모든 만물의 생멸과정인 것이다. 육체도 죽으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우주 최초의 에너지(플라즈마) 상태로 돌아간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불가의 심오한 법(法)이지만 과학이 이를 뒷받침하는 것인지 아니면 불가의 법에 의해 만물이 움직이는 지는 모르지만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명리학에서는 우주의 모든 만물은 멈춰있는 것은 없다. 이것이 동양철학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②이다. 음과 양은 상호 보완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변화와 생멸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가(儒家)의 성리학도 격물치지(格物致知)③라 하여 우주 만물의 성질을 알고 다스리는 것이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이라는 것이...
  2018. 8. 7.

  내 마음 들여다보기 - 김정한- 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추구할 것도 없다. - 파스칼 * 삶이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 내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낸다고 해도 나를 아프게 해서는 안됩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나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삶의 성공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 기본이지요. 삶에 있어 한 번의 실수와 실패는 누구나 합니다. 삶에 있어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학습이고 필요한 것이지요. 고통 또한 삶의 한 과정입니다. 생활에 짓눌려 현재 아무리 힘들더라도 미래의 내 꿈, 내 인생은 포기하지 마세요. 마음을 바꾸면 삶을 태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지고 결국 내 운명도 달라집니다. -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 오프라 윈프리 *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인생은 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시간은 나에게 스승이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 나에게 힘을 주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지치고 힘든 일에 부딪힐 ...
• 2018. 8. 1.

  장자, 영혼의 치유자 - 차경남어느날 장주(莊周)는 꿈에 나비가 되었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된 채 기분 좋게 즐기면서도 자기가 장주임을 알지 못하였네. 문득 깨어나 보니 엄연히 자신은 장주였네.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알 수가 없도다. 장주와 나비 사이에는 필시 구별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일러 '물화(物化)' 라 한다. * 어느날 장주는 꿈에 나비가 되었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왜 하필 '나비' 인가 하는 점이다. 사실 장자가 꿈에 소나 말 혹은 염소나 돼지가 되었다고 한다면 이 우화는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같이 날아다니는 것이라고 하지만, 벌도 아니고 나방도 아니고 잠자리도 아니다. 나비는 나비가 되기까지 무려 4단계의 존재의 변형을 겪는 곤충이다. 나비는 처음 알에서 시작하여 유충으로 한번 化하고, 유충은 다시금 번데기로 化하고, 번데기는 허물을 벗고 나비로 化하는 것이다. 장자 전체를 관통하여 흐르는 사상이 바로 '化' 이다. 장자의 철학은 이른바 '변화의 철학' 이다. 장자가 말하는 '化' 란 되어감(becoming)의 세계다. 옳건 그르건 지금 세계는 항상 하나의 'Being' 이다. 그러나 내일의 세계...
  2018. 7. 31.

  정성 성(誠)이 부처입니다 - 우룡*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불자(佛子)입니까? 불교신자(佛敎信者)입니까? 불교는 누군가를 무조건 믿고 따라가는 종교가 아닙니다. '나' 스스로 부처가 되는 길을 걷는 종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나' 의 힘으로 하나씩 하나씩 고쳐 나가고 닦아나가는 불자가 참된 부처님의 제자요, 무조건 믿고 따라만 가는 불교신자는 참된 부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 부처님이 복을 주고 벌을 주는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 복도 내가 심어서 내가 거두는 것이고 죄도 내가 심어서 내가 거두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내가 심어서 내가 열매를 거둡니다. 불자들이 부처님께 하는 절은 '미완성인 내가 완성된 나에게 하는 절' 입니다. 지금의 나는 아직까지 모순덩어리 이지만, 내 수행의 결과는 부처님처럼 저렇게 거룩합니다. 부처님은 누구든지 합장하고 절을 할 수 있는 내 미래의 모습입니다. * 스님의 삶이나 중생의 삶이나 모두가 법계의 일입니다. 이렇게 갈라놓고 저렇게 따지는 것은 망상입니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있는데, 부처가 어디에 따로 있고 중생이 어디에 따로 있으며, 망상과 지혜가 어찌 따로 있는 것이겠습니까? 조각을 내니까 탈이 나는 것입니다. ...
• 2018. 7. 30.

  지금 여기 깨어 있기 - 법륜* 누가 그러던데요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요. 그런데도 죽으면 천당 간다, 극락 간다, 어쩐다 말들이 많습니다. 직접 가 봤냐고 물어보면 누가 그렇게 말하더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생을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해 살아지고 있기 때문에 인생이 꿈처럼 허망하고 뒤죽박죽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래 위에 성을 쌓은 것처럼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인생에 대해 어떤 확신도 없이 그저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순간순간 미혹해서 전도몽상(顚倒夢想)이 일어납니다. 마치 허공의 꽃을 보듯, 꿈에서 환영을 보듯,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허깨비들을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마치 바다에 파도가 일듯 경계가 부딪힐 때마다 늘 갖가지 느낌과 생각이 일어남을 그때 그때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 파도에 휩슬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채여 넘어지면 벌떡 일어나 "아이고, 이 돌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질까." 하면서 호미를 가져와서 돌멩이를 뽑아버리세요. 그러면 오늘 걸려서 넘어진 것이 잘 넘어진 것이 됩니다. 이 세상에 일어...
  2018. 7. 28.

  이것이 깨달음 이다 - 백창우* 깨닫고 보면 공통분모는 한바탕(일자)이다. 왜냐하면 궁극적 진리는 하나일 뿐 여러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 이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나, 아니면 공부 중에 있는 사람도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기 바란다.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도가 아니고 돈이 아닌지? 공부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른 마음으로 이 공부를 하기 때문에 어렵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어떻게 이 공부에 올인하겠는가? 괜히 하는 척하면서 세월을 허비하지 말고, 그대가 원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본래 아무런 문제가 없다! * 깨닫고자 하는 이유는, 지금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적 삶을 위한 것이다. '집착을 버려라!' '모든 것은 꿈만 같다!' '나를 버려라!' 등등의 가르침도 결국 삶을 위한 것이다. 잔칫날 잘 먹으려고 생으로 굶지 말자! 깨닫고자 하는 그대여, 깨달음에 희생되지 마세요! * 예를 들어, 성냥불이 있다. 우린 막연히 그냥 성냥불이라고 생각하며 바라본다. 그래서 성냥불이란 것을 개체화하고 실체화한다. 그런데 제데로 보면, 성냥불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성냥불이 생겨나도록 원인과 조건들을 부여한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생겨난 원인...
• 2018. 7. 28.

  마음한테 지지 마라 - 김이율내일이면 나도 행복해진다. 그러나 행복에 내일은 없다. 행복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미래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행복에는 현재만 있다. 그것은 오늘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 이반 투르게네프 * 지난 일은 과감히 버리세요. 집착하거나 미련 갖지 마세요. 다가올 일도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과거는 이미 흘러간 강물같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손님같으니 지금 이 시간이 더할 수 없는 보배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주어진 일을 명랑하게 받아들이고 견딜 만한 아픔이 생긴다면 그것 또한 즐기십시오. 현재만이 통제가 가능합니다. 기쁨을 원한다면 웃으면 되고 행복을 원한다면 노래하면 그만입니다. 현재는 우리가 소유한 최고의 것입니다. 돼지들에게 보석을 던져 주어 탐욕과 소화불량으로 죽게 만들리라. - 칼릴 지브란 * 만족을 깨닫는 순간,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될 것이고 부자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병이 있습니다. 가슴 한구석에 있는 작은 근심입니다. 근심을 품고 사는 것은 삶을 황폐하게 만들고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근심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생각의...
  2018. 7. 26.

  전심법요(傳心法要) - 황벽산단제선사1, 한 마음 깨치면 부처이다.황벽선사께서 배휴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과 중생이 오직 일심뿐이니 다시 다른 법이 없다. 이 마음은 시작도 없는 먼 옛적부터 일찍이 생겨난 적도 없고 없어진 적도 없으며, 푸른 것도 아니며 누런 것도 아니며, 일정한 형체도 없 고 모양도 없으며,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속하지도 않으며, 새롭다거나 오랜 것을 따질 수도 없으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으며, 크지도 않 고 작지도 않으며, 그것은 일체의 헤아릴 수 없는 한계와 이름과 언어 와 자취와 상대적 관계를 초월하였으니 바로 그 몸 그대로 진실한 체 성이니 생각을 일으켰다 하면 곧 어긋나게 된다. 마치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으므로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도 없다. 오직 이 한 마음이 곧 부처이니 부처와 중생은 다르지 않다. 다만 중생들이 분별하는 상에 집착하여 마음 밖에서 구하므로 구하면 구할수록 도와는 점점 더욱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부처로 하여금 부처를 찾으려 하고 마음을 가지고 마음에 집착하여 깨 달음을 이루려 한다면 오랜 겁이 지나고 몸이 다하더라도 끝내 깨달음 을 이룰 수 없다. 이러한 망령된 생각을 쉬고 생각으로 헤아림을 비워 버리면 부처가...
• 2018. 7. 24.

  까르페 디엠! - 존 블룸버그* 지금 이 순간, 당신 삶에 충실하라! 당신은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 살지 말고 오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이미 찾아온 행복을 매 순간 지혜롭게 발견해 나가는 사람만이 앞으로 다가올 행복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다. 1.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 부인,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 남편분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2. 죽음은 결코 삶을 이길 수 없다 잠시 폭설을 만났을 뿐이야. 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다시 봄이 올 테지. 따라서 희망이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대한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 3. 행복과 불행은 샴쌍둥이다 행복과 불행은 한 몸을 가진 샴쌍둥이와 같지. 따라서 서로를 갈라놓으면 둘 다 죽고 말 거야. 그러니 어쩌겠어. 어떻게든 행복을 계속 가꿔나가려면, 불행을 제거하기보다는, 껴안고 사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의 불행을 사랑하려면 기운내야겠지, 수전? 4. 행복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인생이 스페이스마운틴과 같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단다. 중요한 건 그 인생에 올라탄 사람이 어떤 표정을 갖고 있느냐,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올라타느냐의 문제란다. 5. 인생...
  2018. 7. 24.

  인생, 뜨겁게 살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 아트 윌리엄스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제임스 앨린 *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존재이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 어디에서 태어났든 모든 사람은 자신이 남과 다른 특별한 존재라고 믿는다. 이것이 인생의 진리다. 그러나 일상에 찌들다 보면 어느새 활기나 열정은 사라져버리고 꿈 많던 시절의 용기는 꺽이고 만다. 이제 '삶에는 수많은 기회와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믿지 않으며 그저 주어지는 대로 인생을 받아들이고 인생이 이끄는 대로 살아간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은 '성공을 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특별하다는 믿음, 남과 다르다는 믿음,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념하는 순간, 여러분은 실패하고 만다. 인생이란 여러분이 목표를 향해 용감히 싸울 때만 값진 열매를 가져다준다. * 성공에 이르는 열쇠는 재능, 외모, 학력, 배경이 아니라 바로 '희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갖추지 못한 것에 정신을 쏟느라 성공비결인 희망을 그냥 지나쳐버리곤 한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너무 강해 뒤로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성공을 꿈꾼다. 머리속...
• 2018. 7. 23.

  하루 15분 참선 - 혜거* 분명 내 몸에 붙어 있는 입인데 그 입이 하는 말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과연 그 입을 내 입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내 몸에 붙어 있는 팔과 다리지만, 내가 그 팔과 다리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과연 그것이 내 팔이요, 내 다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단순합니다. '마음'입니다. 내 마음이 내 입이 하는 말을 결정합니다. 내 마음이 내 손과 발을 움직여 행위를 일으키게 합니다.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입은 내가 원하지 않는 말을 불쑥불쑥 내뱉을 것입니다. "입, 네가 그렇게 말했으니 네가 책임져라" 하며 입을 원망할 수는 없습니다. 해서는 안될 생각을 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며 후회하는 까닭은 모두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더 이상 후회할 말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 자신의 마음을 들여본다는 것은 관찰한다는 뜻입니다. 관찰을 해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멈추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
  2018. 7. 23.

  스즈키 선사의 선심초심스즈키 선사의 선심초심 –스즈키 순류 저 자 : 스즈키 순류 저 ㅣ 정창영 역 발행일 : 2007.08.17 가 격 : 10,000 원 책정보 : 신국판 변형 ㅣ 232 페이지 수행 자체가 깨달음이니 그냥 앉아 있으라. 무언가를 바라지도 원하지도 말고, 일어나는 어떤 변화에 혹하지도 말고 그냥 앉아 꾸준히 정진하는 모습 자체가 깨달음이다. 그가 죽기 4개월 전에, 나는 그에게 왜 깨달음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는지를 물을 기회가 있었다. 그때 그의 부인이 나에게 몸을 기울이며 작은 소리로 장난꾸러기처럼 말했다. “그건 저이가 깨달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러자 노사老師가 깜짝 놀란 시늉을 하며 부채로 그녀를 툭 치면서,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 말하지 마시오!” 하였다. 한바탕의 웃음이 가라앉고 나자 그는 간단하게 이렇게 말했다. “깨달음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선에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아니지요.”(10~11) 지혜를 찾는 것이 지혜다. It is wisdom which is seeking for wisdom.(25)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바른 마음 상태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바른 자세로 앉으면 저절로 바른 마음 상태가 되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마음 상태를 얻...
• 2018. 7. 22.

  한근태 - 인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과감한 시작 비행기는 날아오를 때 80퍼센트의 연료를 소비한다. 하지만 일단 날아오르면 그렇게 많은 연료가 필요하지 않다. 매일 생각만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겐 변화는 오지 않는다. 우선 저질러야 한다. 글을 쓰는 것도 그렇다. 사람들은 영감이 떠오르길 기다린다.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일단 시작해야 한다. 글을 쓰다 보면 영감이 떠오른다. 영감이 떠올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쓰다 보면 영감이 떠오른다. 그게 순서다. * 밥그릇을 걸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라고 충고하지만 그런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살림이 넉넉한 사람은 몇 번 하다 집어치운다. 반면 생계가 걸려 있는 사람은 싫어도 생계 때문에 그 일에 매달린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밥그릇을 걸어야 한다. 이 일에서 실패하면 밥을 굶을 수도 있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가? 하루하루 절실하게 일하는가? 지금은 힘들어도 조만간 고수가 될 확률이 높다. * 미리 미리 고수는 일이 없을 때 사람을 만난다. 하수는 일이 생겨야 사람을 만난다.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는 결과물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
  2018. 7. 22.

  처음처럼 - 신영복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나무의 나이테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먼 여행 인생의 가장 큰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일몰 오늘 저녁의 일몰에서 내일 아침의 일출을 읽는 마음이 知性입니다. 희말라야의 토끼가 주의해야 할 일 히말라야의 높은 산에 살고 있는 토끼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기가 평지에 살고 있는 코끼리보다 크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피라미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가 피라미드를 쌓아 불멸과 영생을 도모하였듯이, 오늘의 우리들 역시 저마다의 피라미드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 쌓은 것들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 한없이 충실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피라미드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觀海難水(관해...
• 2018. 7. 20.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시간에 관한 거의 모든 과학적 탐구와 최신 정보 앨런 버딕 지음 | 이영기 옮김 | 엑스오북스 | 2017년 12월 10일 출간책소개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는 우리가 알고 싶은 시간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철학적으로, 문학적, 사변적으로 두리뭉실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의 과학 정보와 뇌과학 이론, 다양한 실험 결과를 풍부하게 동원한다. 다행히도 노련하고 정통한 과학 저널리스트답게 앨런 버딕은 알기 쉬운 비유와 에세이풍의 유려한 문체로 자신의 경험까지 동원해 가며 ‘시간’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이전의 방식으로 시계를, 세계를 볼 수 없게 된다. 저자 소개 저자 앨런 버딕은 <뉴요커>의 수석편집장을 지냈으며 지금도 전속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과학기자 출신의 저술가. <뉴욕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네이처 라이팅> 등에 열정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첫 저서인 <아웃 오브 에덴: 생태파괴의 역사(Out of Eden: An Odyssey of Ecological Invasion)>는 2005년 ‘내셔널 북 어워...
  2018. 7. 19.

  채근담채근담 菜根譚 홍자성 / 한용운 / 신원문화사 / 17C初→2007 / 351p / 13,000원 수신과 성찰, 자연과 마음, 세상을 살아가는 법도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 홍자성의 원서를 토대로 한용운이 우리 실정에 맞게 엮어 번역하고 해석한「정선강의 채근담」을 원본으로 삼았다. 개론(槪論)의 경우 원본 전체를 싣지 않고 현대 상황에 맞는 내용 위주로 선정하여 담았다. 前集 222조는 주로 벼슬한 다음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仕官保身의 길을 말하며, 後集 134조는 주로 은퇴 후 산림에 閑居하는 즐거움을 말했다. 합계 356조는 모두 단문이지만, 대구(對句)를 많이 쓴 간결한 美文이다. 제목인 菜根은 宋나라 왕신민(汪信民)의《小學)》〈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에서 따온 것이다. 홍자성(1573-1619). 明나라 신종 때의 선비다. 본명은 응명이고, 字는 자성(自誠)이며 호는 환초(還初)이다. 평생 불우한 선비였으나『채근담』한 권으로 필명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저자는 자신의 사상 근저를 유교에 두고 있으나 도교와 불교 사상까지 폭넓게 흡수했다. 양신을 스승으로 섬겼고 우공겸,원황,퐁몽정 등과 교류했다는 것 외...
• 2018. 7. 19.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최진석 / 소나무 / 2014 / 392p / 25,000원 去彼取此. 노장철학 독법. 오랫동안 인간은 스스로를 이성적 동물로 정하고 살아 왔다. 인간에게 있는 본능적 동물성을 어떻게 이성으로 질서화하고 비율을 잘 맞추어 행사되게 하는가가 더 인간을 가려내는 척도였다. 산다는 것은 정작 집단적 이념의 공간 속으로 내몰리게 되는 과정이었다. 결국 집단적 이념을 내재화한 것을 자신의 가치로 착각한 인간은 자신이 종속적인 주체로 전락해 가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이 정말 자신으로 존재한다고 착각한 채 시간을 겪어야 했다. 최진석. 1959년 전남 신안生. 서강대 철학과. 同대학원 석사. 북경대 철학박사. 서강대 철학과 교수. 저서『인간이 그리는 무늬』『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등. 역서『老子義疏』『중국사상 명강의』『장자철학』『노장신론』등. 서문 2013년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출간하고 나서, 그 책의 기반이 되는 논문들을 모아 논문집을 출판하기로 한 결과가 이 책이다. 이 책의 글들은 보편적 이념이나 절대적 가치를 향한 발걸음보다는 개별자들이 뒹구는 구체적 세계의 힘을 향하려는 의욕으로 채워져 있다. 善에 대한...
  2018. 7. 19.

  죽음이란 무엇인가죽음이란 무엇인가 Death 셸리 케이건 / 박세연 / 엘도라도 / 2012→2012 / 520p / 16,800 나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생각해왔던 종교적 해석을 배제하고 논리와 이성으로 죽음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고찰한다. 셸리 케이건. 프린스턴大 철학박사. 예일大 철학교수. 그의 철학은 공리주의로 대표되는 결과주의 윤리학과 칸트주의로 대표되는 의무론적 윤리학 사이의 논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저서《도덕의 한계》《규범윤리학》《사막의 기하학》등. 박세연. 고려대 철학과. 이메이션 브랜드매니저. 전문번역가. 역서《행복의 특권》《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유저》등. 프롤로그 - 삶과 죽음 그리고 영생에 관하여.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 프란츠 카프카. 철학책과 같은 개론서를 쓰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서로 다른 다양한 주장과 찬반론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중립을 지키는 전략. 2) 독자들에게 저자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옹호하는 전략. 이 책에서 나는 두 번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다. 죽음은 내게 나쁜 것이 될 수 없다. 내가 존재...
• 2018. 7. 19.

  인간이 그리는 무늬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 소나무 / 2013 / 296p / 15,000원 文이란 원래 무늬란 뜻이다. 따라서 人文이란 인간의 무늬, 인간의 결, 인간의 동선이라 부를 수 있다. 인문학이란,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을 배우는 목적도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정체와 인간의 동선을 알기 위함이다. 인문학은 고매한 이론이나 고급한 교양을 쌓기 위함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이다. 최진석. 1959년 전남 신안生. 함평産. 서강대 철학과 학사/석사. 북경대 철학박사. 서강대 철학과 교수. 저서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 역서 <장자철학> 등. 인문의 숲 속으로 들어가며 ― 저기, 사람이 내게 걸어 들어오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이어서 대중과 나누고 싶었다... 즐겁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었지, 억지로 돈을 벌려고 앨범을 낸 적은 없다." - 양현석. 왜 성공했을까? 하고 싶은 대로 질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독창적일 수 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통하면 확실히 보편적인 기준이나 합리적 계산 혹은 객관적 표준 등을 벗어난다. 누구나 숭앙하는 이념을 따르지 않는다. 모두가 가치있다고 믿는 사회적 합의를 추종하지도 않는다. 체...
  2018. 7. 19.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 오채환 / 자음과모음 / 2008 / 136p / 9,700원 중세 영국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였던 오캄은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단순함의 논리를 제시하면서, 이성과 신앙은 일치한다는 중세의 세계관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오캄의 면도날은 한마디로 경제성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필요한 부분으로 명확하게 단순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진리의 나무에서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는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William of Ockham(1285~1349). 영국의 신학자, 스콜라 학자, 유명론의 대표자. 옥스포드에서 공부한 후 모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카톨릭교회와 교황의 세계지배에 대립하는 세속제후의 사상적 대변자. 교황재판소에 의해 이단으로 몰려 4년간 아비뇽에 유폐되었으나, 당시 교황과 다투던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황제의 힘을 빌어 뮌헨으로 도주하여 많은 저작을 남겼다. 이성과 신앙을 분리하고, 이중진리설의 입장에 섰다. 신의 존재나 종교적 교의는 이성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신앙에 속한다고 하여, 철학은 마땅히 신학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사상은 베이컨,홉스 등 17세기의 영국 경험주의 ...
• 2018. 7. 19.

  패턴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다패턴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다 이영직 / 스마트비즈니스 / 2013 / 288p / 15,000원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도 결국은 유사한 몇 가지 패턴을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어떤 패턴을 찾을 수 있다면 예측이 가능하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 분야에 대가를 이룬 사람들은 복잡한 사안들을 몇 가지 단순한 패턴으로 이해한다. 부분에 집착하지 않고 전체적인 흐름, 패턴을 본다. 세상의 패턴은 멀리서, 장기적으로, 다양한 조합을 통해 관찰해야 보인다. 이영직. 서울대 문리대. 시사영어사 편집국. LG화학 마케팅 팀장. 한국갤럽 기획조사실장. 브랜디아 컨설팅 대표. 저서『성장의 한계』『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단순한 원칙 하나가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등. 머리말 - 패턴으로 세상의 흐름을 꿰뚫다! 바둑을 두는 당사자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잘 나가던 바둑을 욕심 때문에 망치기도 하고, 이겼다고 방심하는 사이에 전세가 역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발 물러나 구경하는 사람에게는 바둑의 전체적인 그림이 보인다. 우리의 삶도 욕심을 부리면 대부분 일을 그르친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
  2018. 7. 19.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Life is not a speed but a direction 수영,전성민 / 루이앤휴잇 / 2013 / 230p / 13,800원 방향이 분명하면 삶이 분명해진다. 수영(SOO YOUNG). 4살 때 미국 이민. 변호사. 전성민. 외국계 은행 10년 근무. 신학교에서 3년 공부. 현재 4년째 아프리카 수단에 머물며 빈민구호와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시작하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대가들의 성과이지 그들의 시작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천천히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보다 빨리 어딘가에 도착하기만을 바란다. 목표와 방향만 분명하다면, 힘들 때 잠시 멈춰 쉬었다 가도 좋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 방향만 확실하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목표와 방향이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토머스 칼라일. "삶의 방향이 분명하다면 삶이 분명해진다. 하지만 삶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면 삶은 늘 문제투성이가 되고 만다." - 숭산 스님. 왜 달리는지,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당신은 알고 있는가? 어디로든 가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1. 지금 우리에게 필요...
• 2018. 7. 19.

  생활의 발견생활의 발견 生活的藝術 The Importance of Living 임어당 / 김병철 / 범우사 / 1937→1985 / 562p / 12,000원 삶의 문제를 차분하고 유려한 문체로 살폈다. 특히 동서양을 비교하면서 중국 노장 철학의 무위자연 사상, 공장의 중용지도 등이 서양의 사고방식보다 얼마나 인간의 삶을 자유롭게 하는지를 설파하고 있다. 인본주의적인 현실주의와 사물의 중용선 견지가 그 이상으로 되어 있다. 임어당(林語堂 Lin Yutang 1895~1976). 복건성 출생. 대만의 세계적 대문호.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 상해 聖요한大 언어학. 하버드大 비교문화연구소 석사. 예나大/라이프치히大 철학박사. 북경大 교수. 1936년 뉴욕으로 가서『생활의 발견』을 출간. 1954년 싱가포르 난양大 총장. 저서『북경호일』『폭풍우 속의 나뭇잎』등. 김병철. 1921년 출생. 보성전문. 중국 국립중앙대학 미국소설사 전공. 중앙대 영문과 교수. 저서『헤밍웨이 평전』. 역서『아라비안나이트』『플루타르크 영웅전』등. 서문 "세상 사람들이 서두르는 일을 한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세상 사람들이 한가하게 받아들이는 일에 서두를 수 있다." - 장조(張潮). 자신의 호기심을 억제하지 않으려는 작...
  2018. 7. 19.

  (그런) 예수는 없다(그런) 예수는 없다 No Such Jesus 오강남 / 현암사 / 2001 / 336p / 12,000원 기독교만이 참된 종교인가? 기독교의 교리는 완전 무결한 것인가? 아니다. 중세적 거짓 종교관에 매어 살지 말아야 한다. 오강남. 서울대 종교학과. 同대학원 졸업. 캐나다 McMaster大 종교학박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교수. 저서 [길벗들의 대화] [노자 도덕경 풀이] [열린 종교를 위한 단상]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장자 풀이]. 역서 [종교 다원주의와 세계 종교] [살아 계신 붓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 [귀향] 등. 과연 교회 안에 구원이 있을까?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믿었다. 그러던 것이 1960년대 제2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선언이 있은 다음부터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최근에는 오히려 '과연 교회 안에 구원이 있을까?' 라는 자성의 소리가 교회 안팎으로 의식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논의되고 있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고 하기만 하면 그대로 구원을 얻게 되는가?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폴 틸리히도 죽기 전 자기에게 시간만 좀더 ...
• 2018. 7. 19.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When Makes Your Brains Happy And Why You Should Do The Opposite 데이비드 디살보 / 이은진 / 모멘텀 / 2011→2012 / 356p / 15,000원 인지과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방지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디살보. 플로리다大 영문학/커뮤니케이션학. 칼럼 기고가. 이은진. 전북대 정외과.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국제/공공정책학 전공. 역서《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차이나 브라더스》《포퓰리즘의 거짓 약속》등. 추천의 말 인간은 특유의 분석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편향으로 말미암아 심하게 왜곡된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인간의 정신은 일종의 듀얼 프로세서라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상당히 공을 들이는 소위 분석적 사고와 순간의 인상에 좌우되는 직관적 사고다. 우리는 모두 분석적인 동시에 직관적이다. 신중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신속하고 본능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한마디로 적응력이 좋아야 한다. 프롤로그 - 진창에 빠진 당신의 인생을 구출해줄 단 한 권의 책 우리의 뇌는 미래를 예측하고 패턴을 간파해 안정성...
  2018. 7. 19.

  예수는 신화다예수는 신화다 The Jesus Mysteries 티모시 프릭 외 / 승영조 / 미지북스 / 1999→2009 / 545p / 23,000원 2002년 강제로 절판된 <예수는 신화다>의 완역판이다. 예수가 역사적 진실인지 혹은 신화적 허구인지에 대해, 신화학, 종교학, 역사학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예수의 실체를 파헤친다. 예수의 이야기는 고대 지중해 세계에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의 유대인 버전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교인이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라는 신비주의 신앙을 고치고 꾸며서 그리스도교라는 문자주의 신앙으로 재탄생되었다. Timothy Freke. 철학박사. 신비주의의 권위자. 20여권의 책을 출간. 저서『도덕경』『세계 신비주의 안내서』『헤르메티카』『웃고 있는 예수』등. Peter Gandy. 고대문명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 고대 이교 미스테리아 신앙과 초기 기독교 전문가. 저서『고대 이집트의 지혜, 헤르메티카』『예수와 잃어버린 여신』『이교도 철학자들의 지혜』『웃고 있는 예수』등. 승영조.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당선. 저서창의력, 꽃에게 길을 묻다』 역서『전쟁의 역사』『뷰티풀 마인드』『발견하...
• 2018. 7. 19.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A Briefer History of Time 스티븐 호킹 / 전대호 / 까치글방 / 2005→2006 / 224p / 18,000원 아이의 경이와 천재의 지능을 결합시킨 '시간의 역사'의 결정판. 30여 언어로 1천만 부 이상 판매된 '시간의 역사'가 1988년에 출판된 이후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다. '시간의 역사'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새롭게 쓰는 동시에 더욱 간결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우주과학과 물리학의 통일이론을 주로 다루고 있다. 스티븐 호킹.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옥스퍼드大와 켐임브리지大에서 수학과 물리학 전공. 케임브리지大 수학과 석좌교수.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훌륭한 이론물리학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시간의 역사」「블랙홀과 아기 우주」「시간과 공간에 관하여」외 많은 과학논문과 저서를 출간.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에서 할리우드로 진출. 다양한 텔레비전 쇼의 작가 활동. 「스타 트렉 : 다음 세대」「야간 법정」 등. 전대호. 서울대 물리학과. 同대학원 철학과 박사. 시인 번역가. 저서「별이 빛나는 밤」「성찰」등. 역서「위대한 설계」「아인슈타인의 베일」「유클리드의 창」등. 제1장. 우주에 대한 ...
  2018. 7. 19.

  우주에는 신이 없다우주에는 신이 없다 Atheist Universe 데이비드 밀스 / 권혁 / 돋을새김 / 2004→2010 / 384 / 18,000원 잘못된 과학 지식과 맹목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창조과학과 지적설계의 논리를 파헤친 역작. 지옥을 상상하며 얽매인 채 살아갈 것인가, 현재의 삶을 마음껏 누릴 것인가? 데이비드 밀스. 30여 년간 무신론자. 1980년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나사의 취재기자로 활동. 심리학 및 자기계발서 집필. 本書는 그가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책이다. 권혁. 아주대 영문과. 출판기획가. 번역가. 역서 <게티즈버그 연설 - 272단어의 비밀>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사랑을 잃고 살아 남는 법> 등. 개정판 서문 종교 지도자들은 종종 성서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는 없다고 말한다. "어떤 의견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해서, 곧 그 의견이 전적으로 엉터리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인류 대다수가 지닌 어리석음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믿음은 현명한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멍청한 것일 수도 있다." - 버트런드 러셀. 영국의 철학자. 사실 대중적인 의견은 어리석은 경우가 많다. ☞ 금융시장에선 더더욱 그렇...
• 2018. 7. 19.

  기독교의 본질기독교의 본질 Das wesen des Christentums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 강대석 / 한길사 / 1841→2008 / 549p / 28,000원 종교분석을 통한 인간소외 문제를 처음으로 제시하고 과학적인 인간해방의 길을 열어 놓았다. 신학과 사변적 종교철학을 포괄적으로 비판했다. 종교의 본질은 인간심정의 본질에 불과하며 그러므로 신학의 본질은 인간학이다. 기독교의 오류와 함께 기독교를 옹호하는 관념론 철학, 특히 헤겔철학의 오류를 밝히고, 정신이나 신 대신 자연,존재,물질을 근원적 존재로 설정하는 유물론 철학의 정당성을 규명한다. <iframe width="3" height="3" src="http://static.nid.naver.com/enclogin/nid_tpre.html?20151007" frameborder="0" style="right: 5px; bottom: 5px;" allowtransparency="true"></iframe>루트비히 포이어바흐(1804~1872). 남부 독일 바이에른 주의 란츠후트에서 법률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이델베르크大 신학과에 입학했으나 맹목적 신앙의 강조나 합리적 짜깁기에 불과한 궤변으로 강의를 주도하는 교수들에게 실망하고, 베를린大로 옮겨 헤겔철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곧 헤겔철학과 결별한 후 인식과 도덕의 문제를 감성적...
  2018. 7. 19.

  싯다르타, 흰 고무신을 선물하다싯다르타, 흰 고무신을 선물하다 문형렬 / 탐 / 2015 / 184p / 10,000원 인간 보편의 진리를 싯다르타의 깨달음 안에서 찾아본다.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고통스러워하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를 전해 준다. 문형렬. 경북 고령生. 영남대 사회학과. 同대학원 철학과. 계명대 문예창작 박사과정 수료. 저서『바다로 가는 자전거』『눈먼 사랑』『연적』『아득한 사랑』『그리고 이 세상이 너를 잊었다면』『병정개미』등. 머리말 모든 것이 덧없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자신에게 의지해서 진리를 등불로 삼아라. 싯다르타, 흰 고무신을 선물하다. 108배. 왜 108번을 절하나? 우리에게는 눈,귀,코,혀,몸,마음 여섯 개가 있다. 세상에는 색깔,소리,향기,맛,느낌,법칙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좋다, 나쁘다, 좋지도 싫지도 않다는 세 가지 생각을 한다. 우리에게 있는 여섯 가지와 세상의 여섯 가지가 부딪쳐서 36가지 복잡한 생각이 생긴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아주 먼 내일에도 있어서 108가지 괴로움이 된다. 그래서 108배를 하면서 그게 다 사라지게 해 달라고 지극 정성을 하나로 모...
• 2018. 7. 19.

  생각의 씨앗을 심다생각의 씨앗을 심다 백성호 / 중앙북스 / 2015 / 290p / 13,000원 삶의 힌트를 담았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창조하려면 생각농사를 지어야 한다. 생각농사란 마음의 밭에 생각의 씨앗을 심는 것으로 시작된다. 생각의 씨앗이란 자신 안으로 던지는 물음이다. 우리의 마음은 어떤 씨앗을 심어도 답을 한다. 백성호. 성균관대 무역학과. 중앙일보 문화부 종교담당기자. 2007년부터 중앙일보에 칼럼 <현문우답>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현문우답》《이제, 마음이 보이네》《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등. 프롤로그 - 마음의 밭에서 싹이 트고 자라는 신비를 맛보세요. 생각의 씨앗은 내 안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질문이 깊고 구체적일수록 씨앗은 더 탄탄하게 심어진다. 이 책에는 생각의 씨앗을 심는 법, 물을 주는 법, 햇볕에 내놓는 법, 기다리는 법, 싹이 올라오는 풍경, 싹을 일상에 적용하는 법 등을 다뤘다. 이런 생각농사가 우리의 삶을 울창한 숲, 행복한 숲으로 만든다. 1장. 마음에 말을 거는 법 - 당신은 어떤 생각의 씨앗을 가지고 있나요? 未生과 사자. "獅子窟中無異獸. 사자 굴 안에는 다른 짐승이 없다." 독립운동가 백용성 선사는 제자 고암에게 ...
  2018. 7. 19.

  인문학은 밥이다인문학은 밥이다 김경집 / 알에이치코리아 / 2013 / 640p / 22,000원 철학,종교,심리학,역사,정치,경제,환경,젠더 등 12개의 인문학 분야에 걸쳐 인문학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맥락과 배경지식을 소개한다. 김경집. 서강대 영문과. 同대학원 철학과.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고, 25년은 글 쓰며 살기를 꿈꾸는 인문학자, 작가다. 저서『책탐』『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나이듦의 즐거움』『생각의 프레임』등. 프롤로그 - 인간성의 회복과 인격의 완성을 위하여. 인문학은 영어로 humanities로,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가 교육 프로그램을 짤 때 원칙으로 삼았던 humanitas에서 유래했다. 중세에는 트리비움(3학- 문법,수사학,논리학)과 쿼드리비움(4학-산술,기하,음악,천문학)을 묶어 자유학문이라 했고, 르네상스 시대에는 정신과 신체의 통합적인 완성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기존 7과목에 고어,고문예를 더했다. 동양에서 인문학은 人文, 즉 天文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사상,문화,인간의 조건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과연 인간의 조건에 관해 탐구하지 않는 영역이 있을까? 그래서 일반적으로 ...
• 2018. 7. 18.

  언제나 당신이 옳다언제나 당신이 옳다 Devenir Soi 자크 아탈리 / 김수진 / 와이즈베리 / 2014→2016 / 244p / 13,000원 자기 자신 되기. 이미 지독한, 앞으로는 더 끔찍해질 세상을 대하는 방법. 各自圖生 사회, 세상에서 손을 놓은 채 기적적인 해법을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체념한 채 비난하고 요구만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내공을 쌓아 고수가 되어야 한다. 예술가,기업가,정치가,활동가 등 주도적으로 인생을 경영해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자크 아탈리. 1943년 알제리生. 14세 때 알제리 독립운동 당시 프랑스로 이민. 4곳의 그랑제콜 졸업. 소르본대 경제학박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초대총재. 컨설팅회사 아탈리&아소시에 운영. 저서『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자크 아탈리, 더 나은 미래』『위기 그리고 그 이후』『자크 아탈리, 등대』등. 김수진. 이화여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전문번역가. 역서『두려워 말라, 너는 내 사람』『네오르네상스가 온다』『제국의 충돌』등. 한국어판 서문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타인의 생각에 구애받지 않으며 용감하게 행동하기. 만해 한용운 선생은 1913년 발표한 <조선불교유신론>에서 한국불교...
  2018. 7. 18.

  귀곡자귀곡자 鬼谷子 장석만 / 자유문고 / 2016 / 180p / 10,000원 사람의 마음을 얻는 통찰과 책략의 심리학. 제후국들이 전쟁과 외교를 통해 대륙의 패권을 놓고 투쟁하던 전국시대 策略家들의 유세 성공에 필요한 사항을 이론화한 것이다. 총 60구, 15편으로 구성돼 있는 원문 그리고 번역,주해,도해로 이해를 돕는다. 오늘날 회유,설득,통제,봉합의 능력을 길러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외교,정치,경영 방면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귀곡자. 기원전 4세기 전국시대에 활약한 종횡가. 齊나라 鬼谷에 은거하면서 인재들을 양성했다. 천문,수학에 능통하고, 객관적 상황파악에 능하고, 고도의 심리전으로 상대를 설득하며, 전략을 짜는 데 능했다. 鬼谷子는 道家思想이 성행하는 위진남북조시대에 이르면 신선방술지사로 인식되기도 했고, 민간전설에서는 군사 전문가인 손빈,방연도 鬼谷子의 제자라는 얘기가 있어 兵家와도 관계되어 있으며, 심지어 점치는 사람들까지도 鬼谷子를 끌어다 대고 있다. 鬼谷이라는 이름 자체가 신비롭게 여겨져 鬼谷子가 후세에게 여러 모습을 지닌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본래는 鬼谷에 은둔하면서 종횡가들의 유세술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양성한 ...
• 2018. 7. 18.

  탁월한 사유의 시선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 21세기북스 / 2017 / 324p / 17,000원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건국,산업화,민주화 이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경계에 서 있다.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진정한 철학이 필요하다. 선진화를 위한 철학을 제시한다. 2015년 建明苑에서 다섯 차례의 강의한 내용을 묶었다. 최진석. 1959년 신안生. 서강대 철학과 학사/석사. 北京大 철학박사. 서강대 철학과 교수. 저서『나는 누구인가』『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등. 역서『중국사상 명강의』『장자철학』등. 서문 우리는 지금까지 철학 수입국으로 살았다. 보통 수준의 생각은 우리끼리 잘하며 살았지만, 높은 수준의 생각은 수입해서 살았다. 타자가 한 사유의 결과를 숙지하고 내면화하면서 스스로 생각한다고 착각해왔다. 수입된 생각으로 사는 한 독립적일 수 없다. 당연히 산업이든 정치든 문화든 근본적인 면에서는 종속적이다. 이런 삶을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나름대로의 판을 벌이는 전략적인 시도를 할 수 없을까? 선도력을 가질 수 없을까? 이러한 질문에 철학적인 높이에서 답해보려는 시도가 이 책이다. 이 정도로만 살다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
  2018. 7. 18.

  역경역경 圖解易經(周易) 주싱(祖行) / 고광민 / 김영사 / 2006→2010 / 281p / 16,000원 易經은 유가의 四書三經을 이루는 경전이며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분석, 세상만물의 법칙을 밝힌 고전이다. 黃帝,周公,孔子에 의한 易經의 탄생배경부터 철학사상, 육십사괘의 원리와 뜻, 삶의 지침까지 그림과 함께 풀이한다. 한의학,풍수,사주,관상,건축,물리학,유전학 등 분야와 시공을 넘나드는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싱(祖行).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力學 연구자. 고광민. 한양대 중문과. 대만사범대 ≪북송시기한유산문연구≫로 박사. 한양대 중문과 연구교수. 역서 ≪자를 테면 자르시오 - 한유산문선≫ 등. 책을 내면서 易經은 四書三經의 첫 책이다. 노자의 <도덕경> 가운데 88개의 구절이 易經에서 왔다.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에도 易經의 음양,오행,팔괘,태극이 수없이 등장한다. 孔子 역시 "하늘이 내게 몇 년을 더 주어 周易을 다 배우게 해준다면 큰 허물은 없을 것이다."라며, 젊은 시절 易經을 배우지 못했음을 안타까워 했다. 易經은 양효(陽爻)를 상징하는 ㅡ, 음효(陰爻)를 상징하는 --를 기본부호로 한다. 이를 근거로 팔괘가 두 개...
• 2018. 7. 18.

  인생수업인생수업 법륜 / 휴 / 2013 / 276p / 13,000원 행복하게 나이드는 법!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방황하는 이들을 위한 법륜의 인생지침서다. 나이가 들면서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이유는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 법륜(法輪). 정토회 지도법사. 개인의 삶이 전환되는 수행을 기초로 생태환경운동을 실천해 온 수행자이다. 1988년 정토회(www.jungto.org) 설립. 저서『미래문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인간』『우물에서 바다로 나간 개구리』『실천적 불교사상』『일과 수행, 그 아름다운 조화』『불교와 평화』『함께 사랑한다는 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답답하면 물어라』『스님의 주례사』등. 프롤로그 -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그 때가 좋았어."라고 그리워하는 그 때는 과연 행복했던가? 후회는 지금의 나,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매이면 현실은 늘 괴롭고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자신을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 가야 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금을 충실히...
  2018. 7. 18.

  처음처럼처음처럼 신영복 / 돌베개 / 2007(2016) / 308p / 14,000원 신영복의 언약. 신영복 선생이 쓴 글과 그린 그림을 모은 잠언집이다. 2007년 초판이 출간되었는데, 10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내용과 구성에서 많은 변화가 있고, 90편 가까이 새로운 원고가 추가되었다. 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져 내린 뒤 자본의 전일적 지배가 강화되고 포스트모더니즘과 정보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세기 말의 상황 속에서 그가 찾아낸 희망은 여전히 인간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다. 정보와 가상공간에 매달리는 오늘의 신세대 문화에 대해서도 그것이 지배구조의 말단에 하나의 칩(chip)으로 종속되는 소외의 극치일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것임을 갈파한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고, 가슴에서 끝나지 않고 발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세계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공부가 된다. 사람은 다른 가치의 하위 개념이 아니며, 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그 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든다. 신영복(1941~2016). 경남 밀양生.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숙명...
• 2018. 7. 18.

  미움받을 용기미움받을 용기 嫌われる勇氣 自己啓發の源流「アドラ-」の敎え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종로) / 진경아 / 인플루엔셜 / 2014 / 336p / 14,900원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심리학 제3의 거장 아들러의 용기의 심리학을 이야기하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해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로 쉽게 정리하고 있다 . 기시미 이치로. 1956년 교토生.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철학자. 카운슬러. 저서『아들러 심리학 입문』등. 고가 후마타케. . 1973년生. 프리랜서 작가. 저서『스무 살의 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문장 강의』등. 전경아. 중앙대. 전문번역가. 역서『지속가능형 인간』『지도로 보는 세계민족의 역사』『협상 심리학』『집중의 기술』『성공한 사람들의 99%습관』등. 감수 및 추천의 글 - 과거의 트라우마적 사건에 현재의 내 인생을 맡길 수는 없다. - 김정운. 나는 미국식 자기계발서를 싫어한다. 어설프게 위로하고, 뻔한 인생과 꿈을 이야기하는 책은 정말 질색이다. 일본식 자기계발서도 대부분 이 범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책...
  2018. 7. 18.

  산중일기나는 삶보다 숭고한 종교도, 가족보다 신성한 경전도 알지 못한다. 아들이자 가장이며, 천주교 신자이면서 불가의 가르침을 새기고 사는 63세 작가의 삶 이야기가 담긴 성장기로, 45년 문학인생이 녹아 있는 45편의 산문이다. ☞ 백종하의 사진들이 압권이다. 최인호(1945~2013). 서울生. 서울中. 서울高. 연세대 영문과. 고교 2학년 시절인 1963년 단편「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해 문단에 데뷔했다. 1973년 28살에 조선일보에 소설『별들의 고향』을 연재했다.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 한편 호스티스 작가, 퇴폐주의 작가, 상업주의 작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8년 발병한 침샘암 투병, 2013년 68세로 사망했다. 저서『적도의 꽃』『고래 사냥』『물 위의 사막』『겨울 나그네』『잃어버린 왕국』『불새』『왕도의 비밀』『길 없는 길』『상도』『바보들의 행진』『병태와 영자』『인연』『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등. 머리글 "世與靑山 何者是. 春光無處 不開花. 세상과 청산은 어느 쪽이 옳은가? 봄볕이 있는 곳에 꽃피지 않은 곳이 없도다." - 경허 스님. 속세와 청산을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있는 자리가 어디든 봄볕만 비춘...
• 2018. 7. 18.

  장자가 들려주는 달인 이야기장자가 들려주는 달인 이야기 박소정 / 자음과모음 / 2007 / 172p / 11,000원 진정한 달인이란 무엇인가? 장자의 사상을 일상생활 속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박소정. 연세대 철학과. 同대학원 석사/박사. 싱가포르 국립대학 철학과에 방문학자. 저서 <동학과 도가 사상> <노자가 들려주는 도 이야기> 등. 책머리에 주위를 둘러보면 똑같은 목표와 비슷한 공부계획으로 하루하루를 채워 가는 학생들이 많다. 과연 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일까? 자기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힘으로 꾸준히 생각해 보아야 하고, 스스로에 대해 시원스럽게 알아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철학 교육의 목적이다. 진짜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그것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물음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자기 분야의 달인이 될 수 있다. 1. 생활의 달인 "자기 안에서 들끓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보다 더 심한 것이 없으니, 넓디넓은 세상 어디에도 도망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 <장자>. 노자는 세상의 근원인 道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에 ...
  2018. 7. 16.

  이성환.김기현 - 주역의 과학과 道* 물리학자들과 구도자들의 공통적 관심은 우주만물의 공통적 패턴을 찾는 것이다. 이들의 다른 점은 자신이 발견한 패턴을 전자는 수식으로, 후자는 음양오행이라는 부호로 표현한다는 것뿐이다. * 道는 우주만물의 공통적인 변화의 패턴이다. 우리는 이 도를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으며 느낄 수도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 언어로는 인간의 경험 너머의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상상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할 수는 있으나 인간의 경험과 상상이라는 것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우주 저 한구석에 있는 이름 모를 물체에까지 적용되는 우주 변화의 패턴을 경험하거나 상상할 수는 없다. 역경은 도를 표현하는 데 있어, 인간의 제한된 경험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지 음양이라는 코드를 사용한다. 심지어 음양이라는 언어를 사용해도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음(- -)과 양(-)이라는 코드를 사용하여 도를 표현한다. 역경이 도의 전개 패턴을 보여주었다고 실제로 도에 관한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또한 단지 역경을 이해한다고 도를 깨닫는 것도 아니다 역경은 도를 추정하고 도의 개념을 이해해서 실생활에 도...
• 2018. 7. 15.

  법상 -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이 마음 어디에 있나? 몸과 마음을 자꾸 둘로 갈라놓지 마세요 마음을 다른 곳으로 내보내지 말라는 말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의 처소를 늘 비추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마음이 오늘은 또 어디로 쏘 다니는가! 어디로 다니면서 또 어떤 번뇌를 가지고 돌아올 것인가! 잘 관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행복연습 내 스스로 행복하고, 부유하고, 건강한 마음을 몸과 마음으로 또 입으로 자꾸 연습해 놓아야 그 한 생각으로 인해 현실도 그렇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 이런 사랑을 하세요 나를 위해 사랑을 하지는 마세요 내가 기쁘기 위해 상대를 사랑하지는 말고요 대신에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나를 내바치는 사랑을 하세요 소유키 위해 사랑하지 마세요 자유를 위해 사랑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소유나 집착이 되어선 안 되지요 사랑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음이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느끼고 있음입니다 사랑은 그저 느끼는 것이지 그 느낌을 가지려 하면 벌써 저만치 멀어져 가게 마련입니다 *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내 속 뜰이 맑게 개인 하늘이라야, 투명하고 깨긋한 거울이라야, 세상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볼 수 있는 법이지요 내속에 들...
  2018. 7. 15.

  법륜 - 행복* 행복은 현재의 자기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 우리 삶은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선택과 그것에 따른 책임이 있을 뿐입니다 이때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선택의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 꿈을 찾는다고 현실을 등한시하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좋아하는 것만 찾아다니면 인생을 허황되게 살기 쉽습니다 * 나는 왜 이것 아니면 안 된다고 목숨 걸고 싶은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 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밥 할 일이 있으면 밥하고, 빨래 할 일이 있으면 빨래하고, 강의할 일이 있으면 강의하고, 농사지어야 한다면 농사짓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불만을 갖는 것은 뭔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 나는 잘났다는 허위의식이 꽉 차 있으니까 현실의 자기가 부끄러운 것입니다 현실의 나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자아상을 현실의 나보다 크게 그려놓으면 내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좀 작게 그려놓으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뿐입...
• 2018. 7. 15.

  성철 - 자기를 바로 봅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寂)과 멸(滅0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時會大衆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山是山 水是水 * 축복의 물결 앞집의 복동이 뒷집의 수남아 새해를 노래하세. 마루 밑 멍멍이도 우리 속 꿀꿀이도 기뻐 날뛰며 춤을 춥니다. 행복은 원래 時空을 초월하고 시공을 포함하니, 이 행복의 물결은 항상 우주에 넘쳐 있습니다. 높은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바위도, 깊은 골짜기에 흘러내리는 시냇물도 다 같이 입을 열어 행복을 크게 외치고 있습니다. * 光明을 바로 보자 아무리 좋은 보물도 깨끗한 거울 위에서는 장애가 되고, 거울 위에 먼지가 쌓일수록 거울이 더 어두워짐과 같이 지식과 학문은 쌓일수록 마음의 눈은 더욱더 어두워집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눈을 가리는 삿된 지식과 학문을 아낌없이 버리고, 허공보다 깨끗한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이 광명을 뚜렷이 바로 봅시다. * 붉은 해가 높이 뜨니 장엄한 법당에는 아멘 소리 진동하고 화려한 교회에는 염불소리 요란하니, 검다. 희...
  2018. 7. 14.

  신영복 -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수 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 꿈 우리는 새로운 꿈을 설계하기 전에 먼저 모든 종류의 꿈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 *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서 바다가 됩니다 최고의 善은 물과 같습니다. 첫째, 만물을 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자신을 두기 때문입니다. 셋째, 다투지 않기 때문입니다. * 百川學海 모든 시내가 바다를 배운다는 것은 모든 시내가 바다를 향하여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더 낮은 곳으로 내려 간다는 뜻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 자기 이유 자유는 自己의 理由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 바깥 만남은 바깥에서 이루어 집니다. 각자의 城을 열고 바깥으로 걸어 나오지 않는 한 진정한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갇혀있는 성벽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 함께 맞는 비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

==

==

좋은글  119

• 2018. 10. 31.

  운명을 열다& 운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나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 유향 * 라쇼몽 효과 1. 과거의 아픈 기억보다 건전하고 바른 기억들로 자신을 채우도록 노력한다.(자기 최면) 2. 나는 우주의 중심이고 세상은 모두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내가 없는 이 세상은 내겐 큰 의미가 없다.(자아 정립) 3. 가깝게는 나의 가족을 비롯하여 나아가서는 이 사회에 나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며, 다만 현재 세상이 나의 가치를 모를 뿐이다.(초자아의 확대) 4. 나의 지혜가 부족하면 책이나 인터넷, 스승 등을 통해서 부족함을 배우고 보완하려고 노력하기에 나는 조금씩 발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자신에 대한 신뢰) 5.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고 나는 반드시 행복해진다.(미래에 대한 희망) & 재산을 잃는 것은 일부를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은 것을 잃는 것이나 자신감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 괴테 * 참나를 찾는 방법 1. 육체는 유한하고 물질은 덧없음을 깨닫는다. 2. 모든 욕망은 유한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욕심들은 모두 덧없음을 깨닫는다. 3. 마음을 비우기 시작한다. 4. 비워진 마음을 그대로 두면 다른 존재들이 들...
  2018. 10. 20.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류의 출발은 초신성 폭발에서 남태평양 타이티 섬에서 생을 마감한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은 자살을 결심한 후 자신의 유언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것이 유명한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그의 대표작이다. 100여 년 전인 1897년 연말께 한 달을 밤낮으로 그려 완성한 이 대작이 던진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할 사람은 당시 지구상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과학에 힘입어 우리는 그 정답을 지금은 알고 있다. 46억 년 전 아직도 형성되지 않은 태양계 근처에서 생을 다한 늙은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고, 그 충격으로 거대한 분자구름이 중력 붕괴를 일으켜 태양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초신성이 우주공간으로 품어낸 물질들이 지구가 형성될 때 합류했으며, 그 물질들을 재료삼아 이윽고 지구에서는 생명체가 나타났다. 사실 이러한 우리의 근본을 알게 된 지는 1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한스 베테라는 미국 물리학자가 1938년 별 내부에서 수소가 헬륨으로 변환되는 핵융합 과정에서 별의 에너지가 나온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비로소 알게 되었던 것이다(그는 이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아울러 수천 ...
• 2018. 10. 18.

  나는 왜 사는가?'삶이 무엇인가'를 근원적으로 살펴보면 산다는 건 어느날 어떤 시간 어느 공간에 내가 던져지는 거에요. 그런데, 내가 왜 지금, '하필 여기에 오는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걸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건 너무나 평등한 겁니다. 금수저건, 흙수저건, 엘리트건, 평생 꼴찌만 한 사람한테도 똑같은 생명의 토대는 '모른다'(무지)입니다. 그래서 삶은 다 어디서 시작하냐면, "모른다"에서 시작하는 거에요. 내가 왜 지금 여기 있는지 모르겠는데, 삶이 시작돼버린 거에요. 그래서 '삶은 이 무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기나긴 앎의 여정이다' 이렇게 정의할 수 있어요. 그래서 모든 존재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구도자(깨달음을 구하는 자)가 되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이 화두는 절박하고 절실하니까요. '의미가 있어야 돼' '꿈이 있어야 돼' 이것은 매우 부차적인 것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점은 '세상만사가 너무 궁금해요' '너무나 알고 싶어요' 알고 싶어서 미치는 것, 이게 인간의 존재성 이에요.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어떤 점에서 '모든걸 다 알고 싶다'는 지식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갓난아기부터 성장기, 청춘, 중년, 장년, 노년까지 삶...
  2018. 10. 5.

  독서의 보람사람들은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고 습관처럼 말한다. 육신은 밥을 먹어 생명을 유지하고, 마음은 책을 먹고 생기를 지켜간다. 하지만 사람들은 온통 밥에만 정신이 팔려 책을 잊은 지가 오래되었다. 책 좀 읽으라고 하면 먹고 살기도 바쁜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먹고 살기 바빠서 책을 못 읽는 사람은 먹고 살게 되어도 책을 안 읽는다. 책을 안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사이에 정신이 황폐해지고 마음이 거칠어지는 것은 큰 문제다. 먹고 사는 데 팔려 사람들은 점점 더 바빠진다. 책 안 읽는 것을 당연히 보고, 떳떳하게 여기게 되면서 세상은 자꾸 험해져간다. 날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일을 해도 일은 끝이 없다. 돈을 많이 벌어도 더 벌어야 하고 다 벌어야겠기에 여유는커녕 점점 바빠만 진다. 육신에는 기름기가 흘러도 마음은 황무지가 된다. 개돼지는 배부르면 좋아한다. 사람은 개돼지가 아니다. 그저 등 따습고 배부르다고 행복해지는 존재가 아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것은 차라리 비극이다. 가난의 깊은 상처는 재물로는 결코 치유되지 않는다. 복권에 당첨되는 것은 행운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인 경우가 더 많다. 마...
• 2018. 9. 19.

  인연법* 인간 근본 진실의 근원 사람들은 아들을 낳고 좋아하고, 딸을 낳으면 아들을 꼭 갖고 싶어서 아들을 낳을때까지 계속 아이를 갖는다. 마치 사내아이가 자신의 대를 이어주는 것 같이 생각하고 아들이 있어야만 태어나 자신의 의무를 다한 것 같이 생각한다. 그러나 자식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며, 자신의 영혼속에서 오고 가는 것이지, 부모의 영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부모와 자식은 단지 현세의 인연으로 만났을 뿐이다. 어떤 사람이 성자에게 물었다. 『나의 근원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습니까? 』그러자 성자가 말하였다. 『그러면 대답하기 전에 먼저 그대에게 묻겠다. 콩은 어디서 나는가?』 『예! 콩은 콩씨에서 납니다.』 『그렇다. 콩은 콩에서 부터 나는 것이다. 그러나 콩에게 물으면 콩은 자신이 밭에서 났다고 대답할 것이다. 자신의 발을 밭에다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콩의 근원은 밭이 아니라 바로 과거의 콩이 자신의 근원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자신의 근원이 부모인 줄 안다. 아니다. 사람도 모든 생명있는 것들의 보편적 법칙에 의하여 자신의 씨앗인 과거의 영혼에 의해 현재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모는 자...
  2018. 9. 16.

  아무것도 탓하지 마라인간은 행복할 때는 과거의 행동을 되풀이할 뿐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해를 만나거나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합니다. 위기 없이는 변하려 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오히려 잃는 것이 훨씬 크다는 사실이 명백해야만 변화가 시작됩니다. - 구마 겐고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미치지 않으면(不狂) 미치지 못한다(不及).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큰 일 이란 없습니다. 학문도 예술도 사랑도 나를 온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만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열광케 한 지적, 예술적 성취 속에는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하는 광기와 열정이 깔려 있습니다.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狂氣)로 비칠 만큼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미친 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비범한 성취를 이룰 수 없습니다. 뭔가 탁월한 것을 이루려면 남들이 보기에 미쳤다 할 정도로 한 가지에 몰두해야만 가능합니다. - 정민 살면서 좌절할 때가 가장 좋은 때이고, 기쁘고 성취감을 느낄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그래서 한 걸음씩 올라갈 때마다 겸손 해져야 합니다. 좌절은 현상에서 벗어날 목표...
• 2018. 8. 25.

  원인과 결과의 법칙원인과 결과의 법칙 진리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다. 무지한 사람은 표면에 나타난 결과에만 마음이 쏠려 그 배후에 자리 잡고 있는 원인을 망각하고 만다. 우주의 법칙은 항시 인간 사회에 개입해 인간들이 생각하는 상념들의 구체화를 위해 늘 그 위력을 발휘한다. 인간이 좋은 상념을 하거나 나쁜 상념을 하거나 우주의 법칙은 그것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한다. 우주는 하나의 거대한 지성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우주에서 아무런 원인도 없이 부정적인 현상이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세상만사에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점을 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의 흐름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자기가 직면한 현실과 상황 속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선(善)인지, 또는 부정적인 것인지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늘 긍정적인 생각과 광명의 상념을 습관화 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원인이 되는 것이고, 그 결과는 좋게 나타나게 된다. 인간의 마음이란 참으로 묘하고 복잡한 것이다. 섬세한 ...
  2018. 8. 25.

  한 티끌 속에 우주가 있다* 한 티끌 속에 우주가 있다 만물은 태어나 사라지고 또 태어나는 생주이멸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별의 세계는 어떨까? 별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중심부의 핵융합 반응의 종류가 바뀌거나 에너지 전달과정이 불안정해지면 물질을 밖으로 방출함으로써 안정을 찾아간다. 물질 방출은 별이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심해지고 쇠퇴기에 들게 되면 더욱 극심해진다. 이렇게 방출된 물질은 초속 수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흩어지면서 별들 사이를 떠돌아다니게 되는데, 여러 별들에서 나와 떠돌아다니는 이러한 방출물질이 서로 모여 성간물질을 이룬다. 인간은 부모 밑에서 자식이 생겨 부모의 핏줄을 이어가지만 별들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즉 한 별에서 방출된 물질이 다시 모여 다음 세대의 별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른 별에서 나온 물질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곳에서 모여 새로운 별을 잉태시킨다. 당연히 특정한 조상이란 있을 수 없다. 다만 위 세대와 아래 세대라는 세대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폭발 우주론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150억년 전에 우주가 탄생되어 3억년이 지난 후 원시 은하물질에서 첫번째 세대의 별들이 형성되었다. 질량이 다른 여러 별들 중에서 태...
• 2018. 8. 25.

  과학과 신의 만남과학과 신(神)의 만남 사회 : 오늘 모인 교수님들은 평소 전공과 관계없이 ‘과학과 신(神)’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오신 분들입니다. 사회자는 되도록 개입하지 않고 참석자들의 프리토킹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좌담에서 말하는 신은 종교적 신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절대자, 초자연적인 존재, 우주의 근원, 차원의 끝에 있는 존재 등 다양한 개념의 신입니다. 최근 리처드 도킨스(케냐 출신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옥스퍼드대 교수)의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킨스의 도발적인 문제 제기로 오늘 좌담회의 운을 떼면 어떨까 싶은데요. 이런 주장을 했더라고요. “물리학자들이 비유적 의미로 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물리학자들의 비유적 혹은 범신론적 신은 성서에 나오는 신, 인간사에 간섭하고 기적을 일으키고 우리의 생각을 읽고 죄를 벌하고 기도에 답하는 신과 아득히 멀다. 둘을 일부러 혼동시키는 것은 지적인 반역행위다.” 임성빈 : 먼저 신의 정의부터 얘기했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개념이 다른 것 같아서요. 어떤 학자들은 외계인을 신과 연결시킵니다. 이를테면 오래전에 외계인이 (지구에) ...
  2018. 8. 25.

  아인슈타인의 깨달음, 좌우명나는 나의 삶이 죽은 사람이든 살아 있는 사람이든 다른 사람들의 노고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일 하루에 백 번씩 스스로에게 일깨운다. 또한 내가 받은 만큼 그리고 지금도 받고 있는 만큼 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매일 하루에 백 번씩 스스로에게 일깨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2018. 8. 25.

  깨달음의 밸브를 열면수행은 다음 생을 위한 것도 아니고 전생의 업을 닦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수행은 바로 지금 이 순간 궁극적인 행복(니르바나, 열반)을 체득하기 위함입니다. 아니 본래로 인간은 행복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부처의 능력을 간직하고 있는 지극히 행복한 존재인데, 깨달음의 밸브가 열리지 않아 그것을 다만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수행은 바로 그 깨달음의 밸브를 여는 작업입니다. 수행을 습관화시켜 몸과 마음에 배면 어느 순간 밸브가 열립니다. 깨침의 순간이 옵니다. 물론 깨치고 나서도 겉으로 보기엔 이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깨친 자와 깨치지 못한 자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그제야 부처님 말씀이 제대로 보인다는 겁니다. 부처님께서 일체 중생 실유불성이라, 모든 중생에게 다 부처의 씨앗이 있다 해도 진짜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아, 저렇게 바보 같은 사람에게, 저 난폭한 사람에게, 저 형편없는 사람에게, 나같이 나약하고 게으른 사람에게 무슨 부처의 성품이 있다는 거야.’라고 늘 인간을 폄하하던 마음의 습관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 니르바나의 경지가 열리지 않았던 것입니...
  2018. 8. 24.

  하느님에게로 부터 온 '나'나는 인생대본을 새로 쓰는 연습을 이제 시작 하겠습니다 매일 다시 시작 하는것이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나는 의식적으로 사랑과 감사와 행복에 집중 하겠습니다 나는 멋있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천국이라는 미래에서온 백성들입니다 어쩌면 과거에서 온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미래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이라는 본체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변할수없는 절대적 신분 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의 그리움이 나를 빛으로 인도합니다 나는 오늘도 좋은일이 일어 날것을 기대 하겠습니다 나는 너무나 많은 선물을 받은사람 입니다 나는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고 믿습니다 나는 어제를 내려놓고 오늘을 선택 합니다 나는 훌륭한 생각을 선택 합니다 나는 어떠한 일도 불평하지 않고 주님의 뜻으로 알겠습니다 저의 어떠한 문제든 당신께 아뢰면 그때부터 당신은 저와 공동 협력자가 되십니다 주님은 당신을 갈망하는 이에게 미리 다가가 당신을 열어 주시니 모든것이 당신으로 왔음을 감사 드리나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된것은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고통이지 이미 만상은 모두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고통과 직면하고 주님의 심판이 감지될때 그때서...
• 2018. 8. 24.

  인간은 대생명의 표현체이다1. 인간은 대생명의 표현체 인간은 신이다. 육체 인간을 두고 신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육체는 없는 것'이다. 신이 신인 것이다. 생명이 생명인 것이다. '깨달음'이란 육체가 없는 것임을 알고 지금 여기에 영적인 인간(神人)이 실재하는 것을 여실히, 단적으로 아는 것이다. 늙고 병들고 백발이 생기고 돋보기를 끼고 있는 '육체의 인간'을 신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그 '육체의 내면'에 있는 '영묘 무궁한 존재' 그것이 인간 자체이고 '신'이고 장엄하고 그지없는 '영적'인 생명이다. '인간은 신이다'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의 창조자이고 전지전능하시고 무한한 사랑이시고 무한한 자원이시며 무한한 대조화의 보편자이신 영적인 신이 지금 여기에 '개(個)'의 표출구를 통해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個'는 '외로운 개인'이 아니라 보편인 대생명의 분출구이고 표현체이다. 2. 무한자(無限者)의 자기 한정 '자아'를 물질적 육체라고 생각하는 미망에서 깨어나라. 당신의 진실한 '자아'는 전지전능하고 보편적이고 무한자인 신의 분출구이고 표현구이다. 보편적이고 무한한 신이 '個'로서 , '有限'으로서 표현되고 있다. 그 표현은 자기한정으로 이루...
  2018. 8. 24.

  아메리카 인디언 도덕경1. 기도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기도하라... 혼자서 그리고 자주 기도하라. 그대가 무엇을 말하건 '위대한 영혼(GOD)'은 귀를 기울이리라. 2. 자비 자신의 길을 잃은 어떤 이들을 만나거든 관대히 자비로 대하라. 길 잃은 영혼에서 솟아나오는 것은 무지와 자만, 노여움과 질투, 그리고 욕망뿐이니 그들이 제 길로 인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3. 자아 탐구 그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탐구하라. 다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홀로 스스로의 힘으로 하라. 그대만의 고유한 여정에 다른이가 간.섭하지 못하게 하라. 이 길은 그대만의 길이요.그대 혼자 가야할 고유한 길임을 알라 비록 다른 이들과 함께 걸을 수는 있으나 다른 이 그 어느 누구도 그대의 고유한 선택의 길을 대신 가 줄수 없음을 알라... 4. 배려 그대의 거처에 머물고 있는 인연있는 이들을 잘 배려하라. 가장 좋은 숙식을 제공하고 그들을 존경과 경이로 대하라 5. 욕심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 그것이 사람이건 공동체건 버려진 것이든 그 무엇이라도 그대의 땀과 노력이 스며들지 않은 곳은 그대의 것이 아닐 것이라... 6. 감사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에 감사와 ...
• 2018. 8. 23.

  인식의 전환*대우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 -대우주는 무한대이며 영원불멸하는 완벽한 존재이다- 1. 공간적 고찰 .대우주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이미 밝혀진 대로 대우주가 무한대라는 사실에서 당연히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사실이 도출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끝이 없다는 사실은 쉽게 인지하면서, 시작도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거나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하지만 시작도 없다는 개념을 인지해보는 것이 대우주의 완벽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즉 대우주가 다른 모든 존재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존재인가를 각인함으로써 완벽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작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자면, 시작이 있다는 것은 거꾸로 시작점을 향해 나아가면 언젠가는 그 시작점을 만나게 될 것이므로, 그 시작점이 곧 끝이 될 것이니 무한대라는 개념에 모순이 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대우주의 공간적 특성에 의해, 대우주에서는 당연히 상하좌우, 안과 밖의 개념도 성립되지 않는다. 2. 시간적 고찰 .대우주는 탄생도 없고 종말[본래의 상태가 끝나...
  2018. 8. 22.

  일원사상(一元思想)에 대하여일체를 창조하신 어버이 대생명을 하느님이라고도, 법신불(法身佛)이라고도 합니다만 여기에서는 편의상 '신(神)'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신은 완전한 존재이므로 신이 창조하신 이 세계 또한 완전하다는 것이 일원사상(一元思想)의 관점입니다. 신이 창조하신 완전한 세계란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이 세계[현상세계]와는 다른 것입니다. 현상세계는 마치 스크린 위에 비쳐진 영화와 같은 세계로서 신이 창조하신 완전한 세계를 반영(反映)하고는 있지만 결코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비유해보겠습니다. 연못에 비추어진 달의 모습이 있다고 할 때 이것은 달을 반영한 '영상(映像)'이지 달의 '실상(實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달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니 '현상과 실상'의 관계는 '그림자와 본체(本體)'에 해당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연못에 비추어진 달의 모습이 아무리 부서지고 일그러져있다 하더라도 진짜의 달 그것은 지금도 창공에 완전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일원사상(一元思想)의 요체(要諦)입니다. 캔버스에 그려진 남산의 그림이 찢어진다고 해도 실제의 남산은 그대로인 것과 같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 2018. 8. 22.

  항상 파란 불 일수만은 없다지금 당신이 도로를 걷고 있다면 그곳에 있는 신호등을 보십시오. 파란 불이 켜져 있다면 당신은 계속 걸어갈 것이고 빨간 불이 켜져 있다면 당연히 파란 불로 바뀌길 기다릴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곳을 가야 한다면 빨간 불이 켜져 있다고 해서 이제는 그곳으로 영원히 갈 수 없다고 절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자신이 도로를 걸을 때 항상 파란 불만 켜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삶이란 이름 지어진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지만 항상 잘 닦여진 도로에서 파란 신호만을 받으면서 가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되는 시련과 실패를 단지 빨간 불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시련과 실패라는 빨간 불 앞에 서게 되면 아예 그 길을 가기를 포기해 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빨간 불이 파란 불로 바뀌는 시간 동안만 참고 기다리면 다시 앞으로 걸어갈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 쉬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 아니고 걷다가 잠시 쉬고 또다시 걷기를 반복하는 파란 불과 빨간 불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자신이 빨간 불이라 해서 뒤돌아서지 않는 한 언젠가는 꼭 종착역에 도달하게 된다는 사실을... 그것...
  2018. 8. 19.

  응무소주이생기심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젊은 스님은 금강경에 나오는 ‘마땅이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라는 구절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텅 빈 마음속에서도 생각을 하라.’라는 뜻인가? ‘생각이 흘러가는 데로 내버려두고 알아차림을 유지하라.’라는 뜻인가? ‘집착이 없으면 마음을 활발하게 움직여도 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라는 뜻인가? 육조 혜능 대사는 이 구절에서 깨달았다는데 나는 왜 이해조차 안 되는 것일까? 그는 아무리 궁리를 해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젊은 스님은 자신의 지혜가 부족함을 느끼고 노스승에게 찾아가 여쭈었다. “스님,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입니까?” 스승이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 말은 번뇌가 많고 아상이 강한 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구절이다. 마음이 어느 정도 고요해야 이해가 된다.” “그럼 저는 어떻습니까?” “그대는 사마디(고요함)가 항상 있는가?”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항상 고요합니다. 어떨 때는 텅 비어있습니다.” “사마디가 항상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마음을 정지시켜 놓고 텅 빈 상태를 너무 좋아하지 마라. 대상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 2018. 8. 19.

  복있는 사람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습니다. 물이 조금 차가우면 차가운 대로, 물이 조금 따뜻하면 따뜻한 대로, 물살이 조금 빠르면 빠른 대로 물과 같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물고기는 자신이 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산에 있는 나무는 산과 다투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좁으면 좁은 대로 자신의 주위가 시끄러우면 시끄러운 대로 큰 나무들이 있으면 있는 대로 햇볕이 덜 들면 덜 드는 대로 처지에 맞추며 살아갑니다. 나무는 자신이 산에서 어울려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햇님은 구름과 다투지 않습니다. 구름이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잘난척을 해도 조용히 참고 기다렸다가 찡그렸던 하늘을 더 파랗고 맑게 해줍니다. 구름이 비를 몰고 와서 모두를 적셔 버려도 바람과 함께 불평하지않고 말려 줍니다. 햇님은 자신의 할일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을 불평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현재에 충실합니다. 복있는 사람이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복있는 사람은 복스러운 행동을 하기에 복있는 사람일뿐 복을 주었기에 그사람이 복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들 모두는 매일 매일 ...
  2018. 8. 17.

  신앙과 종교* 자아는 존재하는가? 데카르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 명제는 심각한 잘못이 있습니다. 이 명재는 애초에 '나'가 존재한다는 가정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나'가 있다는 생각(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나'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아)의식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대 뇌과학에서는 이런 우리의 생각을 뒤집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머리에 전극을 꼽고 두장의 카드를 고르는 실험을 했더니, 손이 먼저 나가고 나서 카드를 고르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행동이 먼저고 의식은 뒤따라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일치감치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식'학에는 '사분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분설'에 따르면 우리의 인식은 다음처럼 전개됩니다. '보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사과(상분)가 있습니다. 그 사과를 봅니다.(견분) 사과가 있다는 것을 인지합니다.(자증분) 사과를 보고있는 '나'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증자증분) 즉 '자아의식'은 인식의 과정 제일 뒤에 따라오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불교의 수행법 중 '공안'수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 2018. 8. 14.

  존재의 탈바꿈, 그 가능성에 대하여존재의 탈바꿈, 그 가능성에 대하여 - 첫 번째 수칙, 회의하는 자만이 존재를 바꾼다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가? 정치란 말에 대해 의심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 정치가 정말 인간사회에 필요한가를 질문한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정치에 무관심한 채 살았지만, 정치 자체가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본 적이 없다. 물론 진리니 도덕이니,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주입하는 모든 가치에 대해 그 기원을 의심하고 파헤치는 일을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내게 주어진 많은 가치를 거추장스럽고 답답하게 느끼며 살면서도 정작 그 가치들의 기원을 의심해보지 않았다. 원래부터 혹은 옛날부터 있었던 거니까, 세상이 당연하다고 하니까, 기꺼이 따를 따름이다. 어찌 보면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던 가치들이 내 삶에 필요한지, 정말 가치 있는지 감히 물을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근본을 묻는 일 자체가 매우 위험하기도 하고, 그 질문으로부터 야기되는 혼란을 맞닥뜨릴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비겁함과 귀찮음, 책임질 수 없음과 책임지기 싫음의 그 사이에서 이런 겁대가리 없는 질문은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근본적인 질문이 없는 사람이 다르게 산다는 건 ...
  2018. 8. 14.

  만물은 모두 똑 같다 (萬物齊同)존재는 정말 변해야 하는가? 장자는 삶을 혁명하라고 말했다. 우리는, 삶의 혁명은 정치 시스템이나 사회 구조를 바꿀 때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장자는 달랐다. 제도나 정치를 믿지 않았다. 그런 것들로 삶이 바뀌거나 구원되지 않는다. 구원은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다. 진정 생명을 구원하고자 한다면 존재가 바뀌어야 한다. 삶의 혁명은 존재를 탈바꿈할 때 도래한다. 그래서 장자는 고착되고 익숙한 지반으로부터 떠나기를, 새로운 존재로 계속해서 변신하기를 제안했다. 장자의 변신 이야기를 자꾸 듣다 보니, 뭔가 그럴듯한데 그래도 뭔가? 슬금슬금 의구심이 일어난다. 9만 리를 날아 남명의 천지로 가려는 대붕을 비웃던 비둘기나 메추라기처럼 고개가 갸우뚱, 도대체 ‘납득이’ 안 되는 것이다. 혜시처럼 장자의 말은 거대하지만 쓸모없는 게 아닐까 은근슬쩍 회의가 밀려오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무조건 변해야 하는가? 버리고 탈주하는 것만이 살길인가? 정말 변하지 않으면 이 생명체를 구제할 길이 없는가? 왜? 어째서? 장자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꿰뚫었는지, 존재가 변신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결론부터 말하면 변화는 존재의 본질이란다. ...
• 2018. 8. 14.

  '도'를 아십니까?1. 길은 다녀서 만들어진다! 우연에 의해 저절로 생성된 만물들, 그사이에는 차등이 없다. 그런데 어느 순간 만물 사이에 차등이 만들어졌다. 사람으로서 동물을 천시하고, 높은 신분으로서 낮은 신분을 천시한다. 나의 아름다움으로 미추를 나누고 나의 옳음으로 선악과 시비를 나눈다. 그리하여 어느덧 이분법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장자는 진단한다. 도가 가리어져 참과 거짓의 분별이 생기고, 참말이 가리어져 옳고 그름의 차별이 생긴 것이라고, “옳고 그름을 따지면 도가 허물어진다. 도가 허물어지면 편애가 발생한다.” 도가 온전한 세상에서는 만물 사이에 어떤 차등도 없었는데, 도가 허물어져서 차별과 배제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길을 걷다 갑자기 “도를 아십니까?”라는 물음에 당황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도란 말은 이상하게 사람을 주눅 들게 한다. 도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게 쉽지 않아서이리라. 이 도와 장자의 도는 같은 것일까? 논어, 노자, 맹자 등에도 출현하는 도. 옛사람들은 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들의 도는 다 한뜻인가? 도는 아주 폭넓게 정의하다면 살아가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는 방...
  2018. 8. 13.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금강경을 읽다보면 매우 자주 등장하는 논리가 있다. 항목은 다양한데 기본적인 논리구조는 ‘A는 A가 아니기에, 비로소 A다’라는 논리다. 이 논리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금강경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바로 이 논리구조 때문에 금강경이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고도 할 수 있다. 이 논리는 금강경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상(相)’을 깨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나 사물, 사건에 대해 자기 나름의 상(相)을 만든다. 상은 대상에 대한 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산스크리트어 ‘산냐’의 번역이다. 원래의 의미대로 한다면 상(想)으로 번역해야 마땅하다. 현장 등의 다른 역경사들은 상(想)으로 번역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구마라집 번역본에서는 이를 상(相)으로 번역하여 심(心)을 떼어버렸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생각과 관념이 단지 마음속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물질화될 정도로 굳어지고 형태를 갖췄다는 의미라고 한다. 산냐를 상(相)으로 번역하느냐 상(想)으로 번역하느냐 하는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상을 가지고 판단하며 상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
• 2018. 8. 7.

  내 이름은 Yes입니다내 이름은 Yes입니다. 나에게 있어 인생이란 늘 Yes입니다. 내 인생에 대해......내 사랑에 대해......내 눈물에 대해....... 심지어 내 실패까지도 Yes입니다. 마지막에 만나야 하는 내 죽음까지도 Yes입니다. 내 이름은 예스입니다. - 김정한
  2018. 8. 3.

  나 하나 꽃 피어나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조동화
• 2018. 8. 3.

  십일조를 걷는 것은 범죄행위들어가는 말 (신앙배경) 이 엄청난 제목으로, 어떻게 쉽게 독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본 제목을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1) 성서적, (2) 역사적, (3) 신학적인 측면에서 광범위하게 다루어야 하겠지만, 위의 요소들을 일체 생략하고, 저의 개인적인 신앙성장 (Personal Testimony) 배경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소위, 모태 신앙으로, 기독교 가정에서 엄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십일조와 주일 성수는 물론, 돼지고기와 피가 묻어있는 고기까지 먹는 것을 금했습니다. 심지어 주일날은 굴뚝에서 연기 나면 안된다 하여 금식을 하면서 성장했는데, 율법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신앙생활은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할 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굳어진 기존의 신앙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바로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참고로 저는 그리스도의 교회, 개혁 장로교회, 감리교회, 침례교회, 오순절 교회, 성공회 등에 장기간 출석하고 공부했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십일조와 헌금바구니 없는 영국교회 유학을 떠날 때가 1985년 7월이었고, 한 영국 침례교회에 출석하게 되...
  2018. 8. 2.

  근심 걱정을 놓는 법근심 걱정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해서 현재에서 일어난 일처럼 착각할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과거에 겪었던 일을 다시 기억해서 마치 현재에 일어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면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과 같지요. 여러분들은 TV에서 연속극을 볼 때 사랑하는 남자가 죽어서 주인공 여자가 울거나 여자가 죽어서 남자가 울면 덩달아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데 전원을 끄면 그런 슬픈 상황이나 사람은 없고 그냥 TV이라는 물건만 있어요. 그렇다면 이 아무것도 아닌 것에 왜 울까요? 그것은 우리가 연속극에 몰입되어 있을 때는 TV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실과 동일시하는 착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거나 웃는 것도 책 속의 일을 내가 지금 경험하는 현실로 착각을 하기 때문이에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꿈을 꿀 때는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속에 빠져 있을 때는 꿈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꿈속에서 울기도 하고 두려워서 도망가기도 하고 아깝다고 안 내어놓으려고도 하지요. 꿈인 줄 안다면 누가 달라고 하면 줘 버리고 누가 가자고 하면 가겠지요. 눈을 뜨면 꿈인 줄 알지만 눈을 감으면 꿈이 현실이...
• 2018. 8. 2.

  인생은 길가에 난 한 포기 풀처럼 그냥 사는 것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를 갖고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거예요.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어나게 됩니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다, 인생은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하루 삶에 만족하지 못해서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이지요. 우리 인생은 저 길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과 같습니다. 길가의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닌 줄을 알면 인생에서 괴로운 문제의 대부분이 사라져 버립니다. 다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서 괴롭고 화나고 짜증나는 불행한 인생이 있고 즐겁고 가볍고 행복한 인생이 있는 거예요. 오늘 아침에 눈을 떠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하루 세 끼 밥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나가서 일할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세요. 눈으로 온갖 색깔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귀가 있어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내 이로 음식을 씹어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세요. 또 두 손이 있어서 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고 아직 두 다리가 멀쩡해서 산에 오를 수 있...
  2018. 8. 2.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고칠 때가 있으며 부술 때가 있고 지을 때가 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기뻐 뛸 때가 있다. 돌을 던질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으며 껴안을 때가 있고 떨어질 때가 있다.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간직할 때가 있고 던져 버릴 때가 있다.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의 때가 있고 평화의 때가 있다. - 전도서 3장
• 2018. 8. 2.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없어지는 것인생의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없어지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내 앞길을 가로막는 큰 돌이었다. 그 돌을 치우기 위해 개미들이 얼마나 땀을 흘리며 그 돌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벌레가 나비로 성숙하면 길가의 돌멩이는 문제가 안된다.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없어지기 때문이다. 성숙한 사람에게는 돈도 사랑도 사업도 학문도 명예도 인기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될 때에는 해결은 없어지고 문제가 안될 때 문제는 없어지고 만다. 인간의 신비는 성숙에 있다. 성숙하여 어른이 되면 어릴 때의 문제가 그림과 같다. 문제를 푸느라고 애쓰는 동안에 인간은 성숙하여 문제는 없어져 버린다. 성숙해지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진리의 밥을 먹고 생명의 잠을 자고 길의 운동을 가져야 한다. 모든 문제가 진리의 밥이요, 모든 생명의 잠이요, 모든 고난이 길의 운동이다. 인간은 문제의 밥과 사귐의 잠과 고난의 운동을 통해서 보다 성숙해져 간다. 성숙한 사람에게는 문제는 이미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일 것이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에게는 죽음마저도 문제가 안된다. 그것은 세상에 죽음처럼 큰 문제는 없...
  2018. 8. 2.

  너무 바쁘지 마세요오늘은 시간을 내어 당신의 마음의 정원을 걸어 보십시오. 그동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 있는가를, 그것이 어떤 꽃과 열매로 자라나 당신의 정원을 채우고 있는가를, 그래서 당신의 정원이 어떤 정원이 되어 있는가를 살피면서 걸어 보십시오. 우리들은 우리의 마음의 정원 안에 갖가지 씨를 뿌려 놓습니다. 사랑의 씨, 미움의 씨 믿음의 씨, 불신의 씨 찬양의 씨, 비난의 씨 이해의 씨, 질투의 씨 겸손의 씨, 교만의 씨 격려의 씨, 비판의 씨 모두 다 내가 뿌려놓은 생각의 씨앗들입니다. 좋은 씨는 예수님이, 그리고 나쁜 씨는 사단이 와서 뿌려 놓았다고요? 아니요, 그것들은 내가 뿌려놓은 씨들입니다. 좋은 씨앗은 예수님의 생각과 사랑이 들어오도록 마음 문을 열었기 때문에, 나쁜 씨앗은 사단의 생각과 어두움이 들어오도록 마음 문을 열었기 때문에, 모두가 내 탓으로 뿌려진 내 마음의 씨앗들입니다. 우리들은 생각의 씨를 키워 갖가지 생각의 꽃을 피워 냅니다. 사랑의 꽃, 미움의 꽃 믿음의 꽃, 불신의 꽃 찬양의 꽃, 비난의 꽃 이해의 꽃, 질투의 꽃 겸손의 꽃, 교만의 꽃 격려의 꽃, 비판의 꽃 모두 다 내가 키워놓은 생각의 꽃들입니다. 좋...
• 2018. 8. 1.

  발바닥 사랑사랑은 발바닥이다. 머리는 너무 빨리 돌아가고 생각은 너무 쉽게 뒤바뀌고 마음은 날씨보다 변덕스럽다. 사람은 자신의 발이 그리로 가면 머리도 가슴도 함께 따라가지 않을 수 없으니 발바닥이 가는 대로 생각하게 되고 발바닥이 이어주는 대로 만나게 되고 그 인연에 따라 삶 또한 달라지리니. 현장에 딛고 선 나의 발바닥 대지와 입맞춘 나의 발바닥 내 두발에 찍힌 사랑의 입맞춤 그 영혼의 낙인이 바로 나이니 그리하여 우리 최후의 날 하늘은 단 하가지만을 요구하리니 어디 너의 발바닥 사랑을 좀 보자꾸나 -박노해
  2018. 7. 30.

  화가 나면 좌우 두 손을 잡아라!중도란 왼쪽과 오른쪽을 버린 가운데의 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왼쪽과 오른쪽이 구분되지만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실상을 그대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오른손과 왼손은 구분된다. 그러나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 나의 우뇌와 좌뇌 또한 마찬가지다. 우뇌와 좌뇌는 그 기능면에서 구분된다. 그러나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보수든 진보든, 좌우든 그 생각도 방향도 다르다. 분명히 구분이 된다. 그러나 그 좌우는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 …… 화가 나면 좌우의 두 손을 마주잡으라는 것이다. 내 경험으로 화가 날 때 두 손을 잡으면 화를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 당장 맞잡아 보시라. 마주 잡은 손으로는 화를 잘 낼 수가 없다. 우리는 보통 화가 나면 두 손을 양쪽으로 펼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두 손을 맞잡으면 화를 쉽사리 낼 수 없으며 차분해진다. 합장이나 기도를 할 때 우리가 두 손을 모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조성택 <입을 닫고 귀를 열어 경청하라>
• 2018. 7. 26.

  운명에서 벗어나는 방법운명을 극복하거나 운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 하나는 운명이 누구에게 나타나는지를 탐구하여, 운명의 영향을 받는 것은 에고뿐이고 참자아는 그렇지 않으며, 에고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신께 완전히 복종함으로써 에고를 죽이는 방법이다. 이는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오, 신이시여, 제가 아니고 당신이 하십니다' 라고 하면서, '나' 와 '나의 것' 이라는 느낌을 완전히 포기하고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모든 것을 신께 맡기는 방법이다. 신께 복종한다고 하면서 신께 이것저것 해달라고 한다면 그건 완전한 복종이 아니다. 진정한 복종은 신에 대한 사랑, 그 자체만을 위해 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아무것도 요구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자유조차도 바라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운명을 극복하려면 에고를 완전히 소멸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참자아 탐구나 신에 대한 완전한 복종의 길을 따라야 한다. -마하리쉬
  2018. 7. 26.

  즐겁게 살지 않은 것은 죄다바람에 뒤척이는 풀잎처럼 춤추며 살 일이다 날으는 풀씨처럼 가볍게 살 일이다 온 대지에 은은한 향기 풍기며 살 일이다 하늘 향해 눈부신 생명력을 내뿜으며 살 일이다 어제와 내일은 보내신 이의 시간이고 나의 시간은 오직 이 순간 뿐 온갖 근심과 고뇌는 지으신 이의 몫이니 나는 그저 살아있음의 기쁨을 구가할 뿐이다 -무라까미 류
• 2018. 7. 26.

  易에 능통하게 되면...易에 능통하게 되면 굳이 占을 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처해진 상황을 그러한 占궤를 얻었을 경우라 생각하고 그에 따른 바른 마음 가짐을 가지면 되기 때문이다. 占을 배우고 易에 입문한 자 易을 배우면 占을 치지 않는다라는 역설적인 논리가 성립된다.
  2018. 7. 25.

  오늘도 타성에 젖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프랑스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는 날벌레들의 생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던 중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날벌레들이 앞에 있는 다른 놈이 돌기 시작하면 방향도 이유도 없이 앞에서 날고 있는 놈을 따라서 무턱대고 그냥 빙빙 돈다는 것이다. 빙빙 돌고 있는 날벌레들은 눈앞에 먹을 것을 주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돌기만 하는데, 무려 7일 동안 돌다가 결국은 굶어죽고 말더라는 것이다. 날벌레만 그렇겠는가?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파브르가 관찰한 날벌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전체 인류의 87%에 이른다고 한다. 믿어지지 않는 수치이다. 오늘도 하루 해가 밝았으니까, 살아 있으니까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그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회가 부족하거나 능력이 부족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오늘도 타성에 젖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 이문희의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중에서
• 2018. 7. 25.

  하나님과 부처님의 실체를 알자 [펌]기독교인들이 말하는 하나님이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신이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신이며 인간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하늘나라의 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인들이 말하는 부처님이란 헤아릴 수 없는 광명과 헤아릴 수 없는 수명을 가지고 생로병사를 초월하여 극락정토를 다스리고 있는 분이요 불경에는 이러한 부처님이 황하의 모래 수와 같이 많다 하였고 성경에서는 이러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 없다 하여 모든 만물이 부처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이가 하나님이라 말합니다. 불교에는 석가모니불을 비롯하여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등 수많은 부처님들이 있는 것처럼 기독교에도 예수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성령의 하나님, 진리의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불교나 기독교는 부처님과 하나님을 바르게 정리하지도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말하며 자기들이 알고 있는 부처님과 하나님만을 찾으면서 수많은 종파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혼돈한 세상의 주범이 오늘날의 기독교와 불교계입니다 기...
  2018. 7. 23.

  정해진 운명을 뛰어 넘으라불교에서는 운명이나 숙명 대신에 스스로의 삶을 내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인과(因果), 업보(業報)론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나 물론 전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자기만의 삶의 모습을 갖고 태어난다.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살 것인지, 어느 정도의 학벌과 능력과 외모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얼마 정도의 행복을 누리다가 언제쯤 죽게 될 것인지에 대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 정해진 업력(業力)을 받고 태어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어떤 배우자를 만날 것인지, 어느 정도의 대학이나 학벌을 가지게 될 것인지, 어떤 회사에 취직하여 어느 정도까지 진급을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인연을 만나서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받게 될 것인지, 언제 어떤 병이나 사고로 얼마만큼 고통을 겪게 될 것인지, 돈과 재산은 어느 정도를 벌어 쓸 수 있을 것인지, 그렇게 살다가 언제쯤 몇 살 쯤 죽어갈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한 삶의 윤곽이 전생의 업식(業識)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 전생의 업을 그대로 받을 것이니 이번 생은 내가 아무리 발버둥치더라도 절대 그 업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
• 2018. 7. 22.

  모든 것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메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되지 않아야 한다 지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을 찾으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 하고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 한다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게로 가려면 모든 것을 떠나 모든 것에게로 가야 한다.
  2018. 7. 22.

  無財七施(무재칠시)어떤 사람이 석가모니를 찾아가 물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는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당신은 남에게 베풀지 않아서입니다." 화 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게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다. 언시 言施 -말로써는 얼마든지 베풀 수 있다. 심시 心施 -마음에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것이다. 안시 眼施 -호의와 정을 담은 눈으로 남을 보는 것이다. 신시 身施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일을 도와주는 것처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좌시 座施 -힘들어하는 이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다. 찰시 察施 -굳이 묻지 않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는 것이다.
• 2018. 7. 18.

  생명삶의 주체인 생명, 깨어 있는 참여로 가다. -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현재 생명에 대한 정의 대부분은 근대의 합리적 이성에 근거해 철저히 유물론적이고도 기계론적인 관점에서 내려지는 까닭에, 첨단 생명과학 역시 마찬가지 맥락에서 분석적이고 환원론적인 입장에서 생명체에 접근하고 있다. 현대과학의 일반적 정의에 따르면, 생명체란 물질적 형태를 지니고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사작용,자기복제,진화의 특징을 갖는 것으로 정의된다. 관계성에 의존해 구체적인 실체 없이 다양한 형태의 존재와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뭇 생명체는 보편성을 찾는 거대담론의 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렵다. 반복은 차이를 수반한다. 생물학적 반복은 창발적 차이를 수반한다. 생명은 주어진 상황 맥락에 의거해 발현되기에 삶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각자만의 것으로 소중한 의미를 갖게 되며, 동시에 스스로를 책임 져야 하는 삶의 엄숙함도 수반하게 된다. 일상생활 속의 작은 깨달음으로부터 치열한 구도의 길을 걸어온 종교인의 확철대오(廓徹大悟：확연히 꿰뚫어 크게 깨우침)까지, 깨달음은 경험하는 개체에 따라 그 범위와 깊이에 있어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
  2018. 7. 18.

  우주변화의 원리와 삼일신고사람은 변화무상한 지구 위에서 살고 있다. 지구는 인간과 만물을 가득히 안고서 음양이 교차하는 일월과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궤도를 어기지 않고 불문율인 자연법칙에 의해서 돌고 있다. 그런데 만일 일월과 지구가 그 운행의 질서를 잃고 제멋대로 돌고 있다고 하면 우리는 안심하고 지구 위에서 살 수가 없을 것이다.한동석 선생은 이 책의 서문, 첫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지구와 일월은 아무런 사심이 없이 돌아가지만 인간은 사리사욕의 함정에서 헤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천지일월의 변화원리에 대하여 한동석 선생의 자신만의 논리체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역과 김일부 선생의 정역을 주로 참고를 많이 했으며, 수많은 동양철학의 심오한 원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가 우주변화의 원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태극기 속에는 천지일월이 존재하고 천지일월을 돌리는 주체가 태극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건이라는 것은 바로 천, 하늘을 상징합니다. 모든 우주변화의 원리의 기본인 무극을 상징하기도 하죠. 서문에서 밝히지만 석가모니의 극락의 문, 공자의 시중의 ...
• 2018. 7. 18.

  천부경-수의 비밀천부경은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계연수라는 사람이 묘향산에서 수도하다가 우연히 암벽에 새겨진 고대문자(가람토문자)를 발견하게 되고 1916년 9월 9일에 탁본을 뜨고 해석을 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해석이 안되어서 당시의 단군교인 대종교에 전해짐으로 세상에 밝혀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천부경을 해석했지만 모두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많은 고승과 철학자들이 각자의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천부경은 81자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고유의 경전입니다. 이 속에 천지만물의 진리가 담겨 있고 진리를 수안에 감추어서 모든 종교와 철학의 핵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해석을 참고해보고 제 나름대로 생각해서 저도 해석을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해석이니 옳다, 그르다 하지 마시고, 그냥 참조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저는 홍익학당의 윤홍식 씨의 해석을 많이 참고를 합니다. 윤홍식 씨는 봉우 선생의 제자로 동양철학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대단히 박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번 천부경 살펴볼까요. 一始無始-일은 무에서 시작하지만 시작...
  2018. 7. 16.

  태극과 음양오행의 원리하늘이 우주한테 어떤 명령을 내린다고 할 때, 천명을 좀 더 이해해 보면 동양철학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하늘이 우주를 어떻게 굴립니까? 이거예요. 음양의 진동밖에 없어요. 보세요, 자, 아침, 낮, 저녁, 밤, 다시 아침. 하루도 이렇게 돌아가지요. 일 년이면 어때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보세요, 쪼그라들었어요. 제일 수축된 에너지입니다. 쪼그라들었다가 펴지다가 확 퍼졌다가 다시 쪼그라들었다가 완전히 갈무리되는, 이 리듬밖에 없다는 거예요. 동양철학자들은 우주를 이렇게 봤어요. 진동하는 어떤 그런. 이 진동을 가져다가 우리나라는 지금 국기로 쓰고 있습니다. 태극이 이렇게 있죠? 태극을 풀면 어떻게 될까요? 양이 올라갔다가 음이 쪼그라들었다가, 발산했다가 수축, 발산, 수축의 반복이에요. 언제까지요? 무한하게. 이것이 무한하게 반복하는 이 그림을 그려놓으면 태극이 돼요. 하나로 딱 그려요. 태극기를 갖고 있는 나라죠. 우리나라는. 태극이라는 것은 동양철학에서는 하느님이에요. 태극이 우주의 씨알이에요. 그래서 왜 태극이라고 부르냐 하면, '위대할 태'(太)자에 '꼭짓점 극'(極)자예요. 북극 같은 거예요. 온 우주에서 제일 꼭대기라는 거...
• 2018. 7. 12.

  사람은 하루를 산다사람은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고, 오늘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하루를 산다. 아침을 살고 대낮을 살고 저녁을 살고 밤을 산다. 어제를 그리며 사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오늘에 쫒기며 사는 것도 아니다. 하루를 사는 것 뿐이다. 하루 속에는 아침과 저녁이 있을 뿐, 어제와 내일은 없다. 하루 속에는 지혜와 사랑이 있을 뿐, 삶과 죽음은 없다. 하루 속에는 진리와 생명이 있을 뿐, 몸과 마음은 없다. 하루 속에는 어짐과 옳음이 있을 뿐, 있음과 없음은 없다. 세상에 새 물이 있을 리가 없지만 아무리 더러운 물이라도 땅속을 오랫동안 거쳐나오면 어느새 새 물이 되는 법이다. 일체 의식적인 것이 끊어져 버리고 오랫동안 무의식의 세계를 헤매고 가다가 초의식의 세계로 터져 나올 때 어제니 오늘이니 내일이니 하는 것이 다 떨어져 나가고 오직 하나의 하루살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마치 깊은 단잠을 자고 깨는 젊은이처럼, 사람에게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자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잊어버리고 자기가 사는지 죽는지도 모를 정도로 살아가고 있을 때가 있는 법이다. 얼핏 보면 바보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위대한 것 ...
  2018. 7. 12.

  길흉은 하늘이 아니라 나에게 달려있다周易이 요구하는 徳을 갖추고, 지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때에 맞춰 적절히 변화의 물결을 탈 수 있으면 점을 칠 필요가 없다. 德과 지혜와 변화에 대해 자기를 부정할 정도로 무한한 경의를 표하는 것이 周易을 만든 사람들의 세계관이다... 順子는 "周易을 잘 아는 사람은 점을 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주역을 만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자기 운명을 개척하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덕과 지혜였다. 그들이 관심을 가진 덕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는 강건함과 유순함의 덕이다. 그들이 관심을 가진 지혜는 어떤 상황의 전개 과정에서 조짐을 알아차려서 그 상황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가를 파악할 수 있는 상반상성과 물극필반의 지혜이다. "당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자기 德을 충분히 담금질할 수 있는가?" 周易을 만든 사람들은 점치는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들으면서 자신의 덕과 역량을 돌아보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길흉은 이제 하늘 저편 구석에서 결정되거나 거북딱지 태우는 불길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문제로 돌아왔다. 나의 길흉에 대한 책임은 ...
• 2018. 7. 12.

  삶의 핵심을 붙잡아야...우리 생활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문제는 食色이다. 식색이 삶의 핵심이다. 식색의 정체를 모르면 삶을 바로 살 수 없다. 삶의 핵심을 못 붙잡으면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한다 해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해치고 죽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진면목인 참나(眞我)는 드러나지 않은 채 애매한 세상을 살아가고 만다. 자칫하면 인생을 헛살기 쉽다. 보아서는 돈도 가졌고 지위도 있어서 세상에서 출세한 것 같아도 속을 들여다보면 썩은 무같아서 쓸모없는 사람이다. 사람은 정충(精蟲)시대부터 투쟁적이고 배타적이다. 남녀가 노(怒)한 끄트머리로 우리가 나왔으니 진생(瞋生)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분명히 노여움을 타고났기에 삼독(三毒)이 내속에 들어있다. 나와서는 어머니도 못살게 탐욕을 부린다. 커서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치(痴)를 저지른다. 그 짓을 해 어리석은 껍데기 자식 하나 낳는다. 이 짓을 되풀이하면서 인류가 살아간다. 노골적으로 말해서 남녀관계가 치정(痴情)인데 치정이 사람의 대를 이어준다. 생각이 어두워 어리석은 혼인으로 인해서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남녀가 말쑥하였던들 우리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은 말쑥할 수 없고 어...
  2018. 7. 12.

  자기 외침을 듣는다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사람은 가질줄만 알지 비울줄은 모른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버려야 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짓누르는 물방울을 가볍게 비워버리는 연잎처럼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야 할 지를 알아야 한다. 사람이 욕심에 집착하면 불명예 외에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 좋은것을 담으려면 먼저 그릇을 비워야 한다. 욕심은 버려야 채워진다. 악기는 비어 있기 때문에 울린다. 비우면 내면에서 울리는 자신의 외침을 듣는다.... -법정스님
• 2018. 7. 12.

  침묵이 침묵이 아니다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음속으로는 수없이 말을 하고 있는 사람 그건 침묵이 아니다 겉으로는 계속 말을 하고 있지만 필요 없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 그것이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법정스님
  2018. 7. 12.

  푸닥거리나는 <푸닥거리> 라는 말을 좋아한다. <푸닥> 이란 말이 새가 날아오르는 모양새 같기도 하고, 왠지 내 몸에 잔뜩 눌어붙어 있는 피딱지나 먼지 따위를 훌훌 털어버리는 뉘앙스가 풍긴다. 군대에서는 군기를 잡는 걸 말하지만, 위키백과의 사전적 정의로서 푸닥거리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동안에 생기는 생활상의 파탄을 메우기 위하여 특수한 힘을 얻어 보려는 민간 신앙이다.” “푸닥거리에는 잡귀들이 장난에 의해서 일어났다고 판단되는 생활상의 파탄을 메우기 위해서 그 잡귀들에게 음식물을 풀어먹여서 물리치는 행위와 닥쳐올 액을 막으려는 행위가 있다.” 반복의 일상인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한 달의 첫날, 계절이 바뀌는 봄, 일 년이 시작되는 정초.... 우리에게는 시간의 분기점이 있다. 졸업도 있고, 결혼도 있고, 환갑도 있고 모두 분기점이다. 그런데 하여간 뭔가가 꼬여 있고, 왠지 기분이 좋지 않고 꺼림칙할 때는 과감히 그 분기점에서 자기만의 푸닥거리 의식을 거행(?) 할 필요가 있다. 그 의식의 거행을 통해 우리 자신의 과거를 깔끔하게 소멸시키고 지나간 죄책감과 허물을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나로 거듭남이 필요하다. 과거의 나를 ...
• 2018. 7. 10.

  영원한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한다1982년 1월1일 법정스님이 질문하고 성철스님이 답한 대담 내용. <법정스님> 질문: 스님의 생활신조라고 할까. 좌우명 같은 것을 들려주십시오. <성철스님> 답변: "내가 늘 생각하는 쇠말뚝이 있습니다. 쇠말뚝을 박아 놓고 있는데, 그것이 아직도 꽂혀 있습니다. 거기에 패(牌)가 하나 붙어 있어요. [영원한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한다.] '영원한 진리'라고 하면 막연하지요. 내가 불교인이니 그것은 불교밖에 없는가? 하고 혹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견문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더러 책도 읽어보았는데 불교가 가장 수승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불교의 가르침 그대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입니다. 만약에 앞으로라도 불교 이상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면 이 옷을 벗겠습니다. 나는 진리를 위해서 불교를 택했지, 불교를 위해서 진리를 택한 게 아닙니다. 그러면 내 기본자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언제든지 진리를 위해서 산다는 이 근본 자세는 조금도 변동이 없다는 말입니다.
  2018. 7. 9.

  지금 시작하십시오지금 시작하십시오 내 뜰에 꽃을 피우고 싶으면 지금 뜰에 나가 나무를 심으십시오 내 뜰에 나무를 심지 않는 이상 당신은 언제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일 뿐 꽃을 피우는 사람은 될 수 없으니까요 지금 시작하십시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당장 하십시오 지금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그 일은 당신으로부터 날마다 멀어져 아무리 애써 손을 뻗어도 땋지 않는 날이 가까이 오고 있으니까요 지금 뿌리십시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지금 좋은 생각의 씨앗을 마음밭에 뿌리십시오 지금 뿌리지 않으면 내 마음밭에는 나쁜 잡초가 자라 나중에는 애써 좋은 생각의 씨앗을 뿌려도 싹조차 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창형 나의 전공은 성공입니다에서
• 2018. 7. 9.

  날마다 좋은 날어느 마을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 짓는 할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할머니에게는 아들이 둘 있는데, 큰아들은 우산 장사를 하고 작은 아들은 짚신 장사를 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짚신 장사하는 작은아들이 걱정되고, 날이 맑으면 우산 장사하는 큰 아들이 걱정되어 한숨을 그칠 수 없는 것이 할머니의 심정인 줄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할머니는 매일 하늘을 보며 밝게 웃으며 지내시게 되었다. 두 아들이 이제는 다른 장사를 하는가 했더니 그것이 아니었다. 한 스님이 할머니에게 맑은 날에는 작은마들만 생각하고 비 오는 날에는 큰아들만 생각하라고 하셨단다. 그래서 날이 맑으면 짚신이 잘 팔려 작은아들이 좋고 비가 오면 우산이 잘 팔려 큰아들이 좋으니 날씨와 관계없이 그 마음은 날마다 가볍고 기쁘다고 하셨다.
  2018. 7. 7.

  천기**깨달음의 단계** .미지의 세계에 대하여 어리석은 자는 허구를 만들어내고, 현명한 자는 깨우침을 얻는다. *1단계 : 우주가 무한대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아직도 우주무한대설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는 자들이 있는데, 그러한 자들은 지구원형설을 주장할 때 지구평면설에 미련을 두거나, 지동설을 주장할 때 천동설을 고집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이다. .우주무한대설은 무한대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과학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하다. 한편 우리의 과학으로는 우주의 끝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우주유한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도 불가능하다. 즉 우주가 유한대이냐 무한대이냐는 영원히 과학적으로 입증이 불가능 할 것이다. 이럴 때는 합리적인 명상으로 깨우치든가, 과학적으로는 귀납적인 방식을 이용하여 결론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 즉 우리가 허블망원경이나 최신장비를 이용하여 관측 가능한 범위까지에는 어느 곳에도 한계[장벽]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엄청난 공간 바깥둘레에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너무도 비합리적이지 않은가. 설령 만에 하나 어떤 한계가 존재하더라도 그 한계너머는 ...
• 2018. 7. 6.

  연극처럼 살라우리의 인생은 한바탕 신나는 연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각자는 이 연극의 주인공이고 작가이고 감독입니다. 연극의 주인공은 그 연극의 대사가 슬프다고 실제로 슬퍼하고 그 대사가 즐겁다고 실제로 즐거워하지는 않는 법입니다. 연극이라는 것은 실제상황이 아닌 비실체적인 것을 알기에 그 속에서 회사가 부도가 나든, 애인에게 버림을 받든, 직장 상사에게 비난을 받든 사람들에게 심한 욕을 듣든 아니 그 이상의 괴로움 속에서도 겉으로 드러난 괴로운 표정 연극은 할 지언정 실제 참된 주인공은 흔들려서 괴로워하는 일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즐거워도 크게 즐거움에 노예가 되어버리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연극인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러한 연극과 같이 비실체적인 것이기에 인생 속에서의 온갖 괴로움에 놀아나서는 안 됩니다. 괴롭다고 크게 얽매여 집착할 필요가 없으며 즐거움에도 크게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어차피 그 괴로움은 항상하는 것이 아니고 인연에 따라 잠시 온 것뿐이며 인연이 다하면 자연히 흩어지는 무상(無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극의 주인공은 어차피 각본을 다 짜놓고 연극을 하기에 재미가 ...
  2018. 7. 6.

  지식으로 살지 말고 지혜로 살라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생겨났을 때 보통 사람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갖 지식과 알음알이를 총 동원합니다. 지금까지 과거로부터 들어왔고 배워왔으며 익혀 온 온갖 방법을 다 써 보 고, 그것도 모자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묻거나 책을 찾아보고 요즘 같으면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온갖 지식들을 총 동원하여 그 지식들을 잘 분석하고 판단하며 분별하여 결론을 도출해 냅니다. 그래서 머릿 속에 많은 지식들이 들어 있는 사람은 책을 찾아보거나, 사람들에게 묻거나 할 일들이 그만큼 줄어들고, 많이 아는 만큼 남들이 그 사람에게 많이 묻곤 하겠지요. 아마 요즘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을 똑똑한 지식인이라고 부를 겁니다. 아는 것이 많아야 사는데 그만큼 편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즈음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강요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지식들을 넓혀 나가고 소위 식견을 넓히는 일일 것입니다. 이런 삶의 방식은 누구에게나 아주 익숙하고 당연한 문제해결 방법이며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방법이지요. 그런데... 잠깐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지식이 많을수록 우리 머릿 속은 더 복잡해 지고 번거롭습...
• 2018. 7. 6.

  깨어있는 삶을 위한 16가지 명상록<x />:realImgView('http://cfs11.blog.daum.net/original/10/blog/2008/04/23/09/06/480e7d7f1d367&filename=pDSC_3615.JPG')" target="_blank"> 1.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미움이었을 뿐이다. 그 상황이, 그 인연이 미움이고 사랑이었을 뿐, 그 인연을 미워하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는 말라. 인연 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x />:realImgView('http://cfs13.blog.daum.net/original/32/blog/2008/04/23/09/07/480e7dac894a2&filename=p20060214-184511.jpg')" target="_blank"> 2.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x />:realImgView('http://cfs13.blog.daum.net/original/34/blog/2008/04/23/09/08/...
  2018. 7. 6.

  나를 사랑하는 방법무아라고 그럽니다. ‘나’라고 하지 않고 ‘나 아님’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나 아닌 것’의 모임이기에 그렇습니다. 나를 속속들이 들여다 보면 ‘나’인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온전히 ‘나 아닌 것’들의 모임인 것입니다. 이를테면 지금의 ‘나’ 속에는 아침에 먹었던 밥이며, 반찬들, 물이 있고, 또 그 이전에 먹어왔던 숯한 음식들이 있으며, 오전에 쬐었던 햇빛 또한 들어 있습니다. 내 생각 속에는, 숯한 사람들의 부모님이며 선생님을 비롯한 온갖 사상가들의 이념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고, 부모님과 부모님의 부모님 또 그 위의 숯한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나’는 온전히 ‘나 아닌 것’들의 모임입니다. 아무리 ‘나’를 찾아보려 해도 도무지 찾을 수 없는 것이 ‘나’입니다. ‘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직 ‘나’만을 사랑합니다. 나를 가꾸고, 나에게 양분을 주고, 나의 소유며, 나의 관념을 늘려 나가기에 바쁩니다. 나무 가지에 물을 주면 당장에는 윤기가 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뿌리에 물을 주는 것 만큼 근원적이지는 못합니다. 가지는 뿌리에 근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 아닌 것’...
• 2018. 7. 6.

  모든 것이 운명일까? 죽는것 조차?평화로운 오후, 길을 걷고 있던 사람이 대형 광고판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사람은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광고판이 머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복잡하던 길, 복잡하던 마트에서 수많은 사람이 그 광고판 아래를 걷고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불행하게도 그 사람에게, 그 순간에 그 광고판이 떨어지게 되었을까? 일부러 어떤 사람이 광고판 위에 서 있다가 그 사람을 맞추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떨어뜨려 정확히 그 사람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불교에서는 우연이란 없다고 말한다. 그것 또한 그 사람의 인연이요 업이다. 다시말해 그 사람은 그 아래를 정확히 그 시간에 걷도록 되어 있었고, 그 때에 맞춰 그 광고판은 추락을 할 수밖에 없던 인연이었다. 사람의 목숨이 아무런 인연도 없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 사람이 그 때 죽어야 할 업도 아닌데, 아무 이유 없이 우연으로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사라는 것은 정확하게 인연 따라 오고 갈 뿐이다. 그렇다면 의문이 하나 생긴다. 어떻게 그 광고판은 그 사람이 그 때 죽을 업이란...
  2018. 7. 6.

  아바타와 시크릿을 넘어, 내보냄의 법칙내보내는 것이 들어오는 것이다 돈으로 보시를 하면 내 돈이 나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무리 많은 돈을 보시를 해도 언젠가 그 돈은 분명히 다시 들어오게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로 칭찬해 주고, 찬탄해 주어 보라. 무엇이 돌아오겠는가. 칭찬과 감사와 찬탄이 돌아온다. 칭찬해 주는데 욕이 돌아올 일은 없지 않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법칙도 이와 같다. 내가 무엇을 이 세상으로 내보내느냐에 따라 무엇이 다시 내게로 들어올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영적인 균형을 맞추는 대평등의 일들만이 이루어진다. 그것이 이 우주의 운행 법칙이다. 나에게서 나간 것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언제나 다시 내게로 들어온다. 내가 상대방을 괴롭히면 상대방과 나와의 에너지는 불평등하게 되고 우주는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대방이 나를 괴롭힐 일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욕을 하면 욕을 얻어먹을 일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우주의 조화로운 작용이다. 예를 들어 직장상사가 직원을 욕하고 괴롭혔다 치자. 그러면 우주적인 에너지는 불균형이 된다. 상사는 화를 풀었지만 직원은 괴롭힘을 당했다. 상사는 +에너지가 되었...
• 2018. 7. 6.

  일을 술술 풀리게 하려면당신이 직장에서 힘들일로 고생을 하고 있거나, 업친데 덮친 격으로 모든 일이 자꾸만 꼬이고, 마음 속에 괴로움, 화, 짜증, 고민이 많아진 날에는 어김없이 집에 들어갔을 때 아내 또한 투정을 부리거나, 신경질적이기 쉽다. 마음 같아서는 직장 일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이럴 때 아내라도 나를 좀 위로해 주면 좋겠는데, 오히려 아내는 속도 모르고 다른 날보다 더 내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것이다. 왜 그럴까? 세상 모든 일은 내 마음이 투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상태, 의식의 수준이 내 밖의 환경을 결정하는 것이다. 마음이 꼬이면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꼬이기 시작한다. 마음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불편과 짜증과 화로 뒤덮여 있을 때는 가는 곳마다 이상하게도 되는 일이 없고, 잘 되던 일도 그 날따라 어긋나곤 한다. 반대로 기분이 좋고, 마음이 열려있을 때는 무엇을 하든 생각보다 훨씬 잘 되고, 무엇이든 술술 풀려 나가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모든 일을 할 때는 먼저 마음을 고요히 하고, 과거로 인해 만들어진 온갖 화며 번뇌, 짜증, 고민 등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관찰하고 따뜻하게 풀어준 뒤에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힘...
  2018. 7. 6.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 - 화를 참지 말라화가 날 때는 억누르지도 말고 상대방을 향해 폭발하지도 말라. 항상 해 왔던 그 두 가지 고정된 패턴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화가 날 때 억누르면 내가 다치고, 폭발하면 상대가 다친다. 억누르지 말고 화가 났음을 정직하게 인정해주라. 화를 피해 달아나려 하기 보다는 그 자리에 있는 화를 직시하고 받아들여 충분히 느껴보라. 화를 내도 좋다. 아니 오히려 그 화를 똑바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화가 나는대로 화를 내라. 화가 날 때는 화를 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다만 그 화에는 책임감이 뒤따라야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화를 낸다는 것은 상대도 나도 다치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그 누구도 다치지 않으면서도, 온전히 화를 인식하면서, 화를 관찰하고 느끼면서 화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화가 날 때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대신 하늘을 향해 실컷 소리질러보라.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때는 장농을 열어 이불 사이로 쨉을 날려라. 다만 화나는 현재의 마음을 최대한 또렷이 인식하며 지켜보라. 화나는 마음을 알아차리며 화를 내는 것은 아무 죄도 없다. 또한 이 방법은 화는 내지만 화를 받는 대상이 없기에 책임 질 일이 없다. 화는 냈지만 누구도 다치...
• 2018. 7. 6.

  무엇이 되거나, 얻는 방법무언가가 되고 싶거나, 삶에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을 때, 우리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다. 익숙하게 배워왔던 인과업보의 가르침에서도 무언가 결과인 과보를 받고자한다면 원인이 되는 씨앗을 잘 뿌려야 한다고 말한다. 꾸준히 과보가 될 업을 잘 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어떤 업을 지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인과업보의 가르침은 매우 초보적이고도 당연한 세상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화엄의 오시교판설에 의하면 인과업보를 설하고 있는 아함부의 가르침은 중생들이 부처님의 핵심 사상을 알아듣기에는 너무 무지하여 초보적인 가르침인 아함을 먼저 설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아함의 인과업보설은 흡사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예수의 황금률의 법칙과 닮아 있지만 그것은 매우 초보적인 가르침일 뿐이다. 인과나 업보는 모두 원인이 되는 씨앗인 행위 즉 업이 있고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그 업이 무르익은 뒤에 필연적인 과보인 결과의 열매가 있음을 의미한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시간이라는 장애물이 놓여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2018. 7. 6.

  종교를 보는 또 다른 열린 관점나의 신앙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물론 나는 불교신자다. 불교 수행자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기독교 신자도, 천주교 신자도, 이슬람교며 힌두교의 신자도 될 수 있다. 내가 불교 수행자라는 이유가 나를 기독교 신지가 되지 못하도록 만들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또한 그렇다고 나의 이러한 종교적 생각이 나의 불교적인 신앙 정체성을 흔들어 놓을 아무런 이유도 없는 것이다. 참된 불교적 정체성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렇게 활짝 열려있으며 어디에도 갇혀 있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불교적인 삶이고, 지혜로운 삶이다. 불교는 불교 그 자체에 고집하지 않는다. 불교라는 것은 다만 이름붙인 것일 뿐이다. 진리를 그렇게 이름 지은 것일 뿐이다. 물론 사람들은 이 이름이나 틀 속에 스스로 갇히길 좋아하고, 그러한 틀 속에 보다 많은 신자들을 편입시키고자 애를 쓴다. '이것은 불교다'라고 이름 지어 놓고, 그렇게 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갇혀 다른 것은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불교가 아니다. 불교가 불교에 갇혔을 때는 이미 불교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금강경』의 '불법은 불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불법이다'라는 유명한 게송은 이를 단...
• 2018. 7. 6.

  습관적 자동반응을 보면 새로운 삶이 열린다우리가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한 번 행위에 옮긴 것은 한 번의 경험이 되어 기억되고,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습관이 되어 우리 안에 업습(業習)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그 때에는 자동반사적으로 저절로 업습따라, 습관에 따라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즉 과거에 경험하고 행위한 방식대로 습관적으로, 자동반사적으로 반응하는 일들이 우리 삶에는 대부분을 이룬다. 무의식적으로 깨어있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저절로 습관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집에서 시간이 날 때 TV를 자주 보던 사람은 나중에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도 모르게 TV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습관적으로 리모컨을 손에 쥐고 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시간이 날 때 자주 책을 보던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책을 보고 있는 자신을 자주 발견한다. 밤에 야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고, 담배를 피우는 것도, 밥 먹을 때 술을 한 잔씩 마시는 것도 습관이다. 나중에는 정말 먹고 싶지 않더라도, 특별히 술을 마실 이유가 없더라도, 그냥 저절로 자동반사적으로 밤만 되면 먹을 거리를 찾거나, 담배나 술을 찾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2018. 7. 6.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현실세계에 펼쳐지고 있는 경제, 정치, 문화, 철학, 의술, 종교행위등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당연히 불교도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스님들은 불교의 목적을 이고득락,안심입명 이라고 표현하였고, 초기경에서 부처님께서는 금생의 행복, 내생의 행복, 궁극적인 행복을 말씀하셨는데 궁극적인 행복은 불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깨달음, 해탈, 열반, 성불은 불교만이 제시하는 고귀한 가르침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가장 근원적인 행복을 실현할수 있는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찰’ 수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여건은 매 순간 순간 나에게 찾아오는 상황을 감사하고 사는 것입니다. 진언처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에서 1.000번 정도 외우십시요! 모든 상황마다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을 볼때마다 그 사람에게 무조건 ‘감사합니다’! 나를 욕하고 도망간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그사람이 나에게 욕을 했기 때문에 내 업이 녹을수 있으므로 감사함을 표하는 것입니다. 당연하고 평범하게 생각했던 모든 상황과 조건, ...
• 2018. 7. 6.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우리 모두는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전혀 다른 차원을 살아가고 있다. 한 가족 안에서, 같은 집에서, 같은 수준의 경제력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세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한 집에서, 한 이불 속에서 살고 있는 부부라 하더라도, 한 부모 아래에서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가정 형편에서 산 형제라 하더라도,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다를 수 있다. 아니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세상, 같은 나라, 같은 가정 안에서 살면서 서로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구의 3가지로 지은 업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그 중에도 몸으로 지은 업과 입으로 지은 두 가지 없의 근본은 의업이다. 즉, 같은 세상을 살더라도 의업이 서로 다르므로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의업은 무엇인가. 생각으로 짓는 모든 행위가 의업이다. 즉 사고, 판단, 견해, 가치관, 신념, 고정관념, 생각, 이 모든 것이 의업이다. 마음이, 생각이, 견해가, 신념이, 사고가 내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낸다. 내가 짓는 의업이 곧 내가 사는 세상...
  2018. 7. 6.

  만사형통세상 만사는 지금 이렇게 있는 그대로 언제나처럼 그렇게 있어 왔다. 특별히 애쓰지 않더라도, 엄청난 노력을 가하지 않더라도 물 흐르듯 세상 만사는 저절로 완벽하게 풀려나가고 있다. 우리는 절에 가서 만사형통을 발원하지만, 사실 만사가 형통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 지금 이렇게 세상 만사는 저절로 완벽하게 흐르고 있지 않은가. 봄이 오면 저절로 꽃은 피고, 여름이 오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이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 우리가 전혀 애쓰지 않더라도 이 세상만사는 저절로 그렇게 흐르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배고프면 저절로 먹을 것을 찾고, 목이 마르면 저절로 물을 찾는다. 오래 잠을 자다 보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저절로 잠에서 깬다. 오래 걷게 되면 저절로 쉬고 싶어지고, 또 오랫동안 쉬다 보면 다시 무언가 할 일을 찾는다. 누군가가 공격해 오면 저절로 방어하게 되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하며, 심심하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이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전혀 노력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 모든 일들도, 또 나의 모든 일들도 모두가 만사형통 아닌...
• 2018. 7. 6.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삶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기에 삶을 통째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술, 담배, 약물 중독이나 고통이나 분노나 폭력 성향이 있는 사람들도 그런 성향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런 성향을 인정하고 변화시키려고 애쓰지도 않은 채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지 않고 개선하고 노력해야 한다면 ‘받아들임’과 배치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궁금해 한다. 먼저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중독적인 대상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보통 중독된 사람들을 보면 중독된 것에 과도한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그 에너지가 도리어 그 사람을 지배해 버리고 만다. 보통 사람들은 중독되었을 때 중독에서 놓여나는 방법으로 중독적인 것과 싸워 이기는 방법을 택하곤 한다. 정신력으로 그것과 싸워서 영광스럽게 승리를 거두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정말 어렵다. 그리고 사실 그다지 권장하고 싶은 방법도 못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중독적인 대상을 적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을 싸워 이겨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면서, 나와 중독적 대상 둘을 나누어 놓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로 나누게 되면 그 중에 하나는 선...
  2018. 7. 6.

  하나의 세계는 안심의 세계우리는 지금 내가 경험하고 있는 삶의 경험이 진짜라고 굳게 믿으면서 살아간다. 이 삶이 진짜라고 느끼기 때문에 삶은 심각해진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진짜니까 잘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무겁고도 늘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걱정 하지 말라.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진짜’가 아니다. ‘내 식대로 현실을 해석하고 왜곡한 자기만의 가짜 현실’일 뿐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내 식대로’, ‘분별심이라는 필터에 걸러서’ 해석하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있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며, 완전한 하나로써 눈부신 한바탕일 뿐이지만, 분별심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온통 적과 아군들의 싸움터 같고,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른 것들의 투쟁의 장처럼 보여진다. 둘로 쪼개진 세계는 언제나 불안하다. 완전히 하나만 있으면 누군가가 나를 공격할까봐 두려워하지 않게 되지만, 둘로 셋으로 쪼개어지게 되면 그 중에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공격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적과 아군이 있으면 언제나 적군을 경계해야 하며, 옳고 그른 것이 있으면 옳은 쪽...
• 2018. 7. 6.

  눈부신 오늘이 피어납니다삶은 언제나 완전합니다. 내가 그토록 이루려고 원해 온 그 모든 것은 이미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 이상 이루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요. 존재의 완전성과 풍요로움은 단 한 번도 훼손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두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모든 것들이 낱낱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 않은가요? 햇살은 반짝이며 빛나고 밤 하늘의 별빛은 총총하게 떠 있습니다. 아침 나절 두 뺨위로 간질거리는 햇살이며, 저녁 산책 시간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마치 영혼까지 일깨워 주는 듯 합니다. 나무와 꽃과 산자락 풍경에 시선이 머물 때면 마치 내면 깊은 곳 어딘가에서 그윽한 종소리가 울려오는 듯도 합니다. 새들은 지저귀고 풀벌레는 노래합니다. 부드러운 숨은 들어오고 나가며 생명을 연주합니다. 매일 밤 건강한 두 발로 산책의 숲을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내가 억지로 유지하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이 산하의 대자연은 매일 매일 우리에게 아름다운 사계를 어김없이 선물 해 줍니다. 내일 아침 해가 뜨게 하기 위해 우리는 별다른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숨 들이쉬지 못하면 죽고마는 나약한 인간이지만, 들숨...
  2018. 7. 6.

  운명을 바꾸는 길업장소멸의 효과 『법구경』에서는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 중 동굴에도 사람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는 아무 곳도 없다’고 말합니다. 한 번 지은 업은 그냥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불교에서는 ‘업장소멸’을 말합니다. 수행을 하고 복을 지으면 업장이 소멸된다는 의미입니다. 업은 분명히 받아야만 없어진다고 했는데, 또 업장이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부처님께서는 이를 소금물에 비유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악업을 아주 짠 소금물이라고 봤을 때 악업을 한 컵만큼 지은 사람은 한 컵의 소금물을 마셔야 됩니다. 그 진한 소금물 한 컵을 다 마시려니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그러나 그 소금물을 마셔야 악업이 없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 컵에다 반드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엄청 큰 그릇에 소금을 넣어 마시면 고통스럽지 않게 먹을 수도 있고, 온갖 양념을 해서 끓여 먹으면 맛있는 찌개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고통스럽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과 마찬가지입니다. A라는 업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A라는 과보를 기계적으...
• 2018. 7. 4.

  변화 사랑의오쇼라즈니쉬질문: 저는 평생 동안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똑같습니다. 저는 희망이 없는 것일까요? 오쇼: 먼저, 그대는 왜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는가? 그대는 지금 그대로 아름답다. 왜 그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그대 자신을 받아들일 때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은 기적이다. 이것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그대를 변하시키려는 자 또한 그대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마음이 그 자체를 바꾸려고 한다. 폭력적인 마음이 비폭력이 되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겠는가? 설령 비폭력적으로 된다 해도 거기엔 폭력이 남아있을 것이다. 분노에 찬 마음이 그 분노의 마음을 버리는 일이 가능하겠는가? 물론, 그대는 그대 자신을 딱딱한 껍질로 포장할 수 있다. 분노를 억누를 수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똑같은 마음이다. 분노가 거기에 있다. 다만 분노를 깔고 앉아있는 것에 불과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을 깔고 앉아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마음을 그대의 지성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가? 그 노력자체가 어리석음의 뿌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수용이 그 해결책이...
  2018. 7. 4.

  하쿠나 마타타하쿠나 마타타! 하쿠나 마타타! 아무런 문제없이 다 잘 될 거야! 가지고 놀던 구슬을 찾을 수 없거든... 놀이터가 더 넓어졋을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더 넓어진 놀이터에서 새로운 것들을 찾으세요. 난폭한 문어가 당신을 태우고 달아나거든... 최선을 다해서 그 여행을 즐기세요. 아무런 문제없어요. 더 성장해서 돌아올 거예요.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거든... 그 눈물로 당신의 마음속에 잠들어있는 행복의 씨앗에 물을 주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열매로 키워내세요. - 쿠퍼 에덴스의 하쿠나 마타타에서 발췌
• 2018. 7. 2.

  바보가 바보들에게사실 살아 있든지 죽든지,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 더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며, 무엇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모든 사랑의 출발점입니다. 가정 안에 사랑이 없다면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마더 테레사 장마에도 끝이 있듯이 고생길에도 끝이 있습니다. 현자(賢者)란 어떤 사람입니까?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입니다. 강자(强者)란 어떤 사람입니까? 자기를 이기는 사람입니다. 부자(富者)란 어떤 사람입니까? 자기의 운명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기쁘게 잘 사는 것이 더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머리와 말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를 낮춤이 선행됩니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습니다. 악마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경솔한 언행으로 남을 비꼬고 야유함으로써 사람을 웃길 수는 있으나 언제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이렇게 기쁨은 악마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기에 하느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됩니다. 참으로 하느님은 기쁨의 원천입니다. 부주...
  2018. 6. 19.

  자기를 만나는 법왜 상상력이 부족한가? 라는 물음에 가장 원초적인 대답은 아마 질문을 시도하지 못하기 때문 정도일 것이다. 그럼 왜 질문을 하지 못할까? 바로 자기가 없기 때문이다. 자기를 대면할 수 있는 기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글쓰기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다. 진실하게 텅 빈 마음으로 자기를 드러내게 할 때라야 제대로 된 글이 나온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것은 자신이 자기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쓰기가 사라졌다는 것은 자신을 대면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 하나를 잃어 버렸다는 말과 같다. 자신을 만나고 싶은가요? 글을 써 보세요. 아직 스스로 글을 쓰는 것이 힘들다면 최소한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는 연습이라도 하세요. 자기를 대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장치는 바로 운동이다. 자기를 몸으로 느낄 때가 자신에게는 가장 현실적이다.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자기를 대면하는 가장 극적인 장치이다.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 책 속에는 책을 쓴 그 사람이 생각한 길이 있을 뿐이지 그것이 나의 길은 아니다. 다만 앞선 이들이 고뇌한 흔적을 ...
• 2018. 4. 17.

  주역(周易)바닷물을 뜨는 그릇 판단형식 또는 사고의 기본 틀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물을 긷는 그릇이다. 생각 한다는 것은 바다로부터 물을 긷는 것이다. 자연과 사회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나름의 인식 틀이라 할 수 있다. 주역에 담겨진 사상이란 말하자면 손때 묻은 오래된 그릇이다. 수천 년 수만 년에 걸친 경험의 누적이 만들어낸 틀이다. 그 반복적 경험의 누적에서 이끌어낸 법칙성 같은 것이다. 주역은 오랜 경험의 축척을 바탕으로 구성된 지혜이고 진리이다. 그러고 그러한 진리를 기초로 미래를 판단하는 준거이다. 경(經)과 전(傳) 경은 원본 텍스트이고 전은 그것의 해설이다.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이란 책은 춘추라는 텍스트를 좌씨가 해설한 책이란 의미이다. 공자학파가 경에 대한 해설을 이루어 놓기 이전에 주역은 복서미신의 책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해설의 의미는 대단히 크다. 그것이 바로 텍스트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기 때문이다. 이 철학적 해석이 곧 사물과 사물의 변화를 바라보는 판단 형식이기 때문이다. 주역의 경은 8괘, 64괘와 괘사, 효사의 네 가지이다. 괘와 효는 고대문자이며, 괘사와 효사는 점을 친 기록이라고 한다. 8괘를 소성괘(小成卦)라 하고...
  2018. 4. 14.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7)몸은 보이는 영혼이고 마음은 보이지 않는 육체다 몸 따로 마음 따로가 아니다 몸은 성해야 하고 마음은 편해야 한다 건강한 정신으로 건강한 육체를 살겠다는 것이 영성생활이다 바다 속에 파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파도 속에 바다가 있다 파도가 일어나는 것은 바다가 있다는 말이다 즉 현실 속에 이상이 있다는 말이다 바다 속에서 바다를 찾지 마라 존재 속에서 존재를 찾지 마라 현상 속에 존재가 있는 법이다 바다 따로 파도 따로가 아니다 하늘 따로 땅 따로가 아니다 머리 따로 가슴 따로가 아니다 영 따로 육 따로가 아니다 파도 속에 바다가 있고 땅 속에 하늘이 있고 머리 속에 가슴이 있으며 육 속에 영이 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다 그래서 어머니가 난 나는 내가 아니다 달나라에 가려면 우주복이 필요하듯이 육은 지구라는 땅에 살기에 필요한 지구복이다 사람들은 그날을 생일이라고 한다 난 날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생일이라면 개도 생일이 있고 돼지도 생일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그날은 지구를 방문 한 날이지 생일이 될 수가 없다 그럼 진짜 생일은 뭘까? 어머니 자궁으로가 아닌 내 자궁으로 난 날이다 어머니 배속에서 나오는 ...
• 2018. 4. 12.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6)삶은 여행이요 관광이다 삶은 여행을 통해 빛을 보는 것이다 인생은 여기 나 없이 있음을 떠나 이곳 나 되어감의 세계로 나오고 이곳 나 되어감의 세계에서 다시 너 없이 있음으로 돌아가는 여행이다 여행자는 어느 한곳에 멈추지 않고 그 무엇에 붙들리지 않는다 돌아갈 때와 기한이 있음을 알고 있어 어느 한 곳 더 보려고 하고 무슨 얘기 하나 더 들으려고 하고 그 무엇 하나 더 경험해 보려고 애를 쓴다 이렇게 보고 듣고 경험함으로 안다 내가 바로 빛이요 길이요 생명임을 말이다 인생은 이렇게 삶이라는 여행을 통해 나라는 빛을 보는 것이다 지구별 여행, 지구 나들이 우리 모두는 지금 지구별 여행을 통해 이런 내가 참 좋구나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이렇게 나를 알아 가는 것이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 생명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영생을 이미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지구 나들이, 지구별 여행중이다 깨어나 살아가야 한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자기만의 독특한 디자이어를 통해 떠올리는 취함 자기 맛에 취해 살 때 물이었던 사람은 불이 되어 활활 타올라 자기를 다 사르게 된다 우리는 사르러 왔다 살러 왔다...
  2018. 4. 10.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5)인간은 자기가 자기를 창조해 가는 동물이다. 그 창조의 과정이 바로 삶이요, 일이다. 일을 통해 내가 나 되어가는 재미를 맛보게 된다. 내가 육체를 입고 세상에 왔다는 것은 생각을 하고 생각을 만나 생각을 살러 왔다는 말이다. 우리는 한시도 생각을 떠나 살 수 없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생각을 어떻게 한다는 말이다. 생각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삶의 질이요, 양이다. 나를 찾고, 나를 만나, 나를 사는 수단으로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 생각이다. 삶의 멋과 맛은 다 생각에서 오는 것이다. 불국사의 섬세함과 석굴암의 아름다움은 신라인들의 생각에서 온 것이다. 전기는 에디슨의 생각에서 온 것이고 한글은 세종의 생각에서 온 것이다. 깨어난다는 말은 생각의 껍질을 하나하나 벗고 나온다는 말이다. 생각은 의식의 차원에 따라서 나온다. 낮은 의식 차원에서는 질이 낮은 생각이 나오고 고급의 순수 의식차원에서는 고급의 깨끗하고 맑으며 살리는 생각이 나오는 법이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생각이다. 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함께 하는 것이 생각이다. 이 세상에 와서 돌아갈 때까지 함께 하는 것이 생각이다. 그러니 생각과 친하게...
• 2018. 3. 30.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4)한 제자가 선생님 앞에서 정중히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정말 잘 사는 것이 되겠습니까? 그거야 쉽고 간단하지. 밥 먹을 때는 밥만 먹고 일할 때는 일만 하고, 놀 때는 놀기만 하고 잠잘 때는 잠만 자면 되지. 선생님, 그것은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지, 자네들은 밥 먹을 때 쉴 생각하고, 일할 때 놀 생각하고 놀 때는 일할 걱정하고, 잠잘 때는 꿈을 꾸지. 몸과 마음이 따로 따로 살고 있는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일침이다. 행복은 별 것 아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될 때 느끼는 뇌의 작동 중의 하나다. 자기가 앉아 있으면서 앉아 있는 것을 모르고 걸으면서 걷고 있는 줄을 모르고 숨을 쉬면서 숨을 쉬는 줄을 모른다. 똥을 누면서도 자기가 똥을 누는지 모르고 생각에 생각을 한다. 자기가 화가 나 있는데 화가 나 있는 줄을 모르고 고마운데 고마운 것을 모른다. 대개는 몸 따로, 마음 따로다. 살아 있으나 죽은 것이다. 이는 죽음을 사는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비극이라면 비극이다. 자기가 똥을 누는데 그것을 자기가 모르고 있다니. 자기가 걷고 있는데 자기가 걷는 줄을 모른다니. 이것이 비극이 아니고 무엇이 비극이란 말인가. 그 모든...
  2018. 3. 28.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3)플라톤은 몸을 영혼의 감옥이라고 보았다. 반대로 푸코는 영혼을 몸의 감옥이라고 역설을 토해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몸을 영혼의 형상으로 본다. 근본적으로 몸과 영혼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 하나로 통일되어 있으면서 질료와 형상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몸이 더욱 현실화 되면 될수록 더욱더 영혼이 잘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몸따로 영혼따로가 아니다. 바다와 파도가 분리될 수 없고 흙과 나무가 떨어져 있을 수가 없다. 몸은 보이는 영혼이다. 영혼은 보이지 않는 몸이다. 사람이 지구별에 온 것은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죽음과 탄생이 있다는 상대셰계를 경험하고 그것을 넘어 이것도 저것도 모두의 절대세계가 있음을 알아차리기 위함이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온것이다. 새가 날 수 있는 것은 날개만 있어서가 아니다. 목적이 있어서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도 지느러미가 있어서만은 아니다. 날고 헤엄치는 데는 목적이 있다. 무엇이든지 그 나름대로 목적과 이유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냥 보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분께서 보내신 것은 다 목적이 있다. 연출자가 배우를 무대에 올리는데 목적없이 올리는 사람이 어디 있겟는가. 하물며 하나님이야 바...
• 2018. 3. 28.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2)사는 것이 왜 답답할까? 이미 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내려진 답에 따라 삶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답답한 것이 아닐까?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괜찮다, 괜찮지 않다. 삶은 이런 식의 답 달기가 결코 아니다. 삶은 한 두 마디로 아니 몇권의 책으로도 답을 달 수 없는 신비 중의 신비다. 삶은 물음이다. 태초에 물음이 있었다. 물음이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니 물음이 곧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는 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물어 주시는 분이다. '아담아, 너는 어디에 있느냐?' '가인아, 그것이 화가 날 일이냐?' 하고 물어 주시는 분이다. 삶은 답을 따라 맞추는 O, X가 아니라 물음 따라 보고, 듣고, 느끼는 여행이요 신비다. 삶은 한 두 마디로 답을 달기에는 너무나 깊고 넓고 오묘하다. 물음까지가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물음이 있어야 탐구가 있고 탐구가 있어야 성장을 한다. 삶도 사랑도 성장이 그칠 때 답답하고 지루하다. 물음이 그치면 탐구가 사라지고 탐구하는 생활이 사라지면 놀람도 감격도 감동도 떨어진다. 물음에 꼭 답을 달 필요는 없다. 답을 단들 무엇하겠는가. 현인들은 그냥 물음 속에서 살았다. 물어 오고 물어 주는 물음 ...
  2018. 3. 27.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1)내가 사람인데 정말 사람이 무엇인가? 사람은 四覽이다. 사람은 사방(四方)이 열려야 사람이다. 사람에게 이목구비가 있듯이 자연에도 이목구비가 있다. 바로 춘하추동(春夏秋冬)이다. 그래서 춘하추동을 사는 것이 사람이다. 봄을 보고 여름을 듣고 가을을 말하고 겨울을 쉬어야 사람이다. 봄은 좋고 여름은 싫고 가을은 좋은데 겨울은 싫다는 사람은 사람(四覽)이 아니다. 이람(二覽)이라고나 할까. 나무는 다 나무이고 돼지는 다 돼지이지만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사람은 다 四覽이 아니다. 사람은 사람이 되어야 사람이다. 예수는 반드시 거듭나야 사람이 된다고 했다. 거듭난다는 말은 뭘까? 생사화복(生死禍福)을 넘는 것이다. 생은 좋고 사는 싫다가 아니다. 화는 나쁘고 복은 좋은 것이 아니다. 생사화복은 현상이요 흐름이다. 흐름에 따라 살 때 살고 죽을 때 죽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살고 죽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생과 사가 목적이 아닌 이제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복은 받고 화는 입지 않으려고 억지를 쓰는 것이 아니다. 복과 화는 손바닥과 손등이다. 동전의 양면이다. 생사화복, 이 사방을 아는 것이 사람(四覽)이다. 사람은 일을 해야 사람이 된다. 사람...
• 2018. 2. 19.

  運七技三(운칠기삼)한 선비가 과거에 번번히 낙방을 했다. 나이는 들어 힌 수염이 났는데, 가산은 기울 대로 기울고, 아내마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 버렸다. 선비는 모진 결심을 했다. 대들보에 목을 매고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나보다 훨씬 못한 자들도 죄다 급제를 하는데 어찌 세상사가 이렇단 말인가. 내 억울해서 눈을 감지 못하겠다. 그는 옥황상제에게 가서 따져보기로 했다. 옥황상제는 선비의 말을 듣고는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렀다. 그리고 두 신에게 술 시합을 시키며 선비에게 말했다. 정의의 신이 더 많이 마신다면 너의 주장이 정당하다. 그러나 운명의 신이 더 많이 마신다면 네가 체념해야 한다. 결국 술 시합에서 운명의 신은 일곱 잔을 마신 반면, 정의의 신은 석잔밖에 마시지 못했다. 옥황상제가 선비에게 말했다. 세상은 정의대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운명의 장난이라는 것이 꼭 따르는 법이다. 7푼의 불합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지. 그렇지만 3푼의 이치가 행해지고 있음 또한 명심해야 한다. 위의 내용은 청나라 포송령이란 작가의 작품집인 橈齋志異(요재지이)에 실려 있다. 우리가 흔히 말...
  2017. 12. 29.

  조하리의 창(Johari Window)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보여주고 어떤 면을 개선하면 좋을지를 보여주는 데 유용한 분석틀이다. 조하리의 창 이론은 조셉 러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이라는 두 심리학자가 1955년에 한 논문에서 개발했다. 조하리(Johari)는 두 사람 이름의 앞부분을 합성해 만든 용어다. 1969년에 조셉 러프트가 쓴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하여(Of Human Interaction)’에 보다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조하리의 창은 크게 4가지로 이뤄진다. 자신도 알고 타인도 아는 ‘열린 창’, 자신은 알지만 타인은 모르는 ‘숨겨진 창’, 나는 모르지만 타인은 아는 ‘보이지 않는 창’, 나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미지의 창’이 바로 그것이다. 이 네 가지의 창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4가지 영역의 넓이는 우리가 살면서 계속 변화한다.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나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한다면 내 마음의 숨겨진 영역은 줄어드는 동시에 열린 공간은 늘어간다. 그만큼 상대방과 내가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
• 2017. 9. 21.

  Othello syndrome명확한 증거 없이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고, 이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증상이 심해지면 성(性)적으로 배우자가 부정하다는 증거를 찾으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비이성적으로 생각한다는 면에서 부정망상(Infidelity delusion)이라고도 불린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에서 유래주인공 오셀로는 흑인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베니스의 장군이 된 인물이다. 1884년 상연된 연극 <오셀로>의 포스터 베니스 공화국의 원로 브라반쇼의 딸 데스데모나는 오셀로를 사랑하게 되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와 결혼한다. 오셀로의 신임을 받던 기수(旗手) 이아고는 본인이 갈망하던 부관의 자리를 캐시오에게 빼앗기자 음모를 꾸민다. 이아고는 오셀로에게 캐시오와 데스데모나가 밀통(密通)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흘린 뒤 이를 믿게 만들려고 가짜 증거까지 만든다. <데스데모나의 죽음을 슬퍼하는 오셀로> 윌리암 솔터(1804~1875) ⓒFolger Shakespeare Library Digital Image Collection 질투에 눈이 먼 오셀로는 갖은 ...
  2017. 9. 21.

  Nocebo effect약을 올바로 처방했는데도 환자가 의심을 품으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효과 없는 약도 환자가 약효를 믿으면 병세가 개선되는 현상인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와는 정반대다. 심지어 죽음에도 이를 수 있는 노시보 효과노시보 효과는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 물질에 의해 병이 생기거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는 경우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진료하는 의사를 표현한 루크 필데스의 작품 풍토병이 돈다는 소문이 퍼지자, 그 지역 사람들의 상당수가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이유 없이 발진, 발열, 구토 등 풍토병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그 예이다. ⓒEneas De Troya 약의 효능보다 말 한마디가 환자에게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의사들은 실제로 많은 환자가 부정적인 진단을 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사망하는 현상을 목격한다. 다음의 약품 임상 시험 내용을 통해서 노시보 효과의 한 예를 볼 수 있다. 1한 젊은 남자가 약품 임상 시험에 참여했고, 남자는 그 약이 항우울제라고 생각했다. 2항우울제라고 판단한 약을 과다 복용하자 남자의 상태는 위독해졌다. 3그러나 인체에 무해한 가짜 약을 복용하던 집단에 속해 있었다는 말을 듣자 남자는 건강을 회...
• 2017. 9. 21.

  Sally's law우연히도 유리한 일만 계속 생기고, 설사 나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상하지 않은 행운이 줄줄이 이어지거나,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어 가는 현상이다. 쉬운 예로는…맑은 날 우연히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든지, 시험 직전에 펼쳐본 교과서의 내용이 시험 문제로 나온다든지 하는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롭 라이너(Rob Reiner) 감독의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에서 유래 1977년 시카고,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 일자리를 얻은 해리는 마찬가지로 뉴욕을 향해 떠나는 샐리의 차를 얻어 타게 된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남녀 사이에 친구는 성립되는가 하는 문제로 논쟁을 벌이게 된다. 샐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맥 라이언 ⓒDavid Shankbone 그 후 두 사람은 12년간 친구로 지내면서 계속 티격태격하고 어긋나지만, 마침내 해리가 샐리를 좋아하는 감정을 깨달으면서 고백을 한다. 그리고 둘의 관계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연달아 좋은 방향으로만 일들이 이어지는 경우를 이 영화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샐리의 법칙이라 부르게 되었다. 영화가 세상에 선보인 해는 1989...
  2017. 9. 21.

  Triangular theory of love사랑의 구성 요소와 다양한 형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설명한 이론이다. 사랑의 3요소는 친밀감(intimacy), 열정(passion), 헌신(committment)이다. 친밀감은 사랑의 정서적 혹은 따뜻한 측면, 열정은 사랑의 동기적 혹은 뜨거운 측면, 그리고 헌신은 사랑의 선택적 혹은 행동적 측면을 대변한다. 사랑의 세 가지 꼭짓점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Sternberg)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삼각형의 모양과 크기로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삼각형의 세 꼭짓점을 이루는 친밀감, 열정, 헌신을 모두 충족하면 사랑의 형태는 정삼각형에 가까워진다. 정삼각형에 가까울수록 이상적인 사랑이며, 삼각형의 면적이 넓을수록, 3요소가 균형을 이룰수록 사랑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균형적인 사랑을 표현한 정삼각형 연인 각자가 작성한 삼각형의 모양과 넓이를 비교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친밀감, 열정, 헌신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삼각형사랑의 형태에 따라 삼각형의 모양은 서로 다르다. 일반적으로 친밀감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유대감을, 열정은 성(性)적 욕망을, 헌신은 사랑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1우애적 사...
• 2017. 9. 21.

  Nudge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뜻한다. 경제학 용어로서의 ‘넛지 효과’넛지(nudge)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이다.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Richard H. Thaler)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은 《넛지》에서 넛지에 대해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용어를 새롭게 정의했다. ⓒgettyimageskorea 이러한 간접적인 개입법은 특정한 방향의 선택을 금지시키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반응할 때 인센티브를 올려주는 직접적인 개입방식과 구별되는데, 그 차이는 개인의 선택을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를 개인에게 보다 더 많이 부여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선택 설계자가 행한 넛지에 따라 결정한다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도록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을 ‘선택 설계자(choice architect)'라고 부른다. 선택 설계자가 넛지를 행한 한 가지 예시로, 학교 영양사가 교내 식당에서 음식의 위치를 바꾼 실험을 들 수 있다. 영양사의 행동은 학생들의 음식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1영양사는 음식의 종류는 바꾸지 않...
  2017. 9. 21.

  Pygmalion effect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잘 풀리고, 안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안 풀리는 경우를 모두 포괄하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과 같은 말이다.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에 대한 신화에서 유래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여인상을 갈라테이아(Galatea)라 이름 짓는다.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세상의 어떤 살아 있는 여자보다도 더 아름다웠던 갈라테이아를 피그말리온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설명한 에드워드 번 존스의 작품 여신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하여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 피그말리온 신화를 표현한 장 밥티스트 레노의 작품 간절히 원하고 기대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다. 특정 아이들이 똑똑하다고 교사에게 알려 주고, 8개월 후 지능지수를 측정했더니……1968년 하버드의 교수 로젠탈(Robert Rosenthal)은 미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한 실험을 했다. ⓒgettyimage 먼저 전체 학생을 대상으...
• 2017. 9. 21.

  Ripley syndrome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병이라고도 한다.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는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리플리’의 이름에서 유래패트리샤 하이스미스 ⓒOPen Media Ltd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는 미국의 여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1955년에 쓴 범죄 소설이다. 반항아적 기질의 주인공 톰 리플리는 친구이자 재벌의 아들인 디키 그린리프를 죽인 뒤, 대담한 거짓말과 행동으로 그린리프의 인생을 가로챈다. 즉 톰 리플리가 아닌 디키 그린리프의 삶을 살아간 것이다. 그러나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그의 연극은 막을 내린다. 1966년 무렵의 알랭 들롱 알랭 들롱(Alain Delon)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1960)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다. 리플리 증후군의 사례1S씨의 학력 위조 사건S씨는 2007년 동국대 교수 임용 및 광주 비엔...
  2017. 9. 21.

  Zeigarnik effect마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이 완결되지 않으면 긴장이나 불편한 마음이 지속되어 잔상이 오래 남을 수 있는데, 첫사랑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음식을 주문 받는 식당 웨이터에게서 우연히 발견한 자이가르닉 효과레스토랑에 앉아 식사를 기다리던 러시아의 심리학자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은 웨이터들이 어떻게 수많은 주문을 헷갈리지 않는지 궁금해졌다. 자이가르닉은 계산을 마친 후 웨이터에게 자신이 주문한 메뉴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웨이터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문이 끝난 뒤에는 그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주문 처리 전, 즉 일을 완결하기 전에는 주문 내용을 계속 기억하려고 하지만, 주문이 끝나면 기억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도 자이가르닉 효과?끔찍한 재난이나 심리적 외상(trauma)을 겪은 사람은 큰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따라서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이 완결되지 않아 다시 그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듯한 재경험(flashback)을 하게 된다. 완결되지 않는 지난 기억에 의해 정신...
• 2017. 9. 21.

  Gambler's fallacy도박에서 줄곧 잃기만 하던 사람이 이번엔 꼭 딸 거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말한다. 하지만 이기고 질 확률은 언제나 50 : 50이다. 즉, 확률에서는 앞 사건의 결과와 뒤 사건의 결과가 서로 독립적인데, 도박사의 오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사건 1913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보자르 카지노의 룰렛 게임에서 구슬이 20번 연속 검은색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자 게이머들은 이제 붉은색에 구슬이 떨어질 차례라고 확신하며 붉은색에 돈을 걸었다. 몬테카를로 카지노 건물 ⓒsam garza 그러나 구슬은 26번째를 지날 때까지 검은색에서 멈췄다. 많은 게이머들이 수많은 돈을 잃은 이 사건에서 ‘몬테카를로의 오류(Monte Carlo fallacy)’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를 ‘도박사의 오류’라고도 부른다. 숫자에 대한 기대감, “그동안 계속 잃었으니 이번에는 딸 것이다!”게임에서 계속 패배한 도박사는 슬롯머신에 또 동전을 넣으면서, 여러 번 졌기 때문에 다음에는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이라 판단한다. 도박사는 왜 그런 판단을 내릴까? ⓒPublicDomainPictures.net 1슬롯머신에서 두 개의 같은 숫자와 하나의...
  2017. 9. 21.

  Barnum effect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이다. 이 효과와 관련된 실험을 실시한 미국의 심리학자 포러(Bertram Forer)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도 한다. 19세기 미국의 엔터테이너, 바넘의 이름에서 유래바넘(Phineas Taylor Barnum)은 곡예단에서 사람의 성격을 맞히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다. ‘바넘 효과’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성격 검사 결과지는 모두 똑같았다!1949년에 포러(Bertram Forer)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험에서 바넘 현상이 발견되었다. ‘바넘 효과’라는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 밀(Paul Everett Meehl.)이 1956년에 처음으로 명명했다. 1포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실시했다. 2모두에게 동일한 성격 검사 결과지를 나누어 주고 각자 얼마나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지 평가하게 했다. 3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을 아주 잘 묘사했다고 이야기했다. 포러의 성격 검사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80% 이상의 사람들이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다고 말했다. 모두 똑같은 성격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도 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
• 2017. 9. 21.

  Occam's razor어떤 사실 또는 현상에 대한 설명들 가운데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원칙을 의미한다. 건전한 추론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단순성의 원칙(The Principle of simplicity) 또는 논리절약의 원칙(The Principle of parsimony)으로도 지칭된다. 불필요한 가정은 면도날로 잘라내라영국의 작은 마을 오컴(Ockham)에서 출생한 논리학자 윌리엄(William)은 어떤 현상의 인과관계를 설정함에 있어 불필요한 가정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Moscarlop 예컨대, 동일한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 가운데 가정이 많은 쪽을 피하라는 것이다. 가정 하나하나는 실현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확률을 내재하므로 가정의 수가 많아질수록 어떤 현상의 인과관계에 대한 추론이 진실일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오컴의 면도날 적용하기다음은 오컴의 면도날을 연습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가) 항목이 사실에 관한 선택적 설명 중 오컴의 면도날 원칙에 더 잘 부합하는 것이다. 사례 1 :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가) 타이어에 못이 박혔기 때문이다. (나) 누군가 주차장에 들어와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달아났다. 사례 2 : 밤비가 내리던 ...
  2017. 9. 19.

  高手어리석은 자는 일이 이뤄진 뒤에도 모르고, 지혜로운 자는 문제가 싹트기도 전에 안다. 누구든 일생에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기회가 찾아와도 그냥 지나쳐버리는 데 있다. 그리스신화에서 기회의 여신은 앞머리가 길고, 뒤는 대머리이며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앞머리가 긴 것은 누구나 잡을 수 있다는 뜻이고, 뒤가 대머리인 것은 한 번 놓치면 다시 잡을 수 없다는 걸 말해주며, 발에 날개가 달린 것은 빨리 사라진다는 것을 상징한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아무나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나가버린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공은 한 번 던지면 그만이고, 화살은 한 번 쏘면 돌이킬 수 없다. 화살이 많은 사람이 고수가 아니라 과녁을 맞히는 사람이 진짜 고수다. 수없이 많은 화살을 날려도 끝내 과녁을 꿰뚫지 못하는 하수와 수중에 있는 한 발을 기어이 과녁에 꽂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고수, 그대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승리란 이미 패한 자를 상대로 싸워서 이기는 것이다. -손자병법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스승도 스승으로 보이지 않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세상에 스승이 아닌 ...
• 2017. 9. 12.

  지금, 내 마음이 편안한가?以衆小不勝爲大勝也(이중소불승대승야) 작은 일에 져야 큰 일에 이길 수 있다. -장자 가족, 주변의 친구, 지인들에게 사소한 일로 시비를 가리고 그건 네가 잘못했잖아 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장 그 자리에서는 이길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잃게 된다. 인복을 스스로 물러가게 하는 셈이다. 사람을 만날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지금, 내 마음이 편안한가? 인간관계를 판단할 때 내 마음이 편안한가,불편한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라.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먼저 헤아려 거기에 내 마음을 맞출 필요는 없다. 내 마음이 편해야 상대방의 마음도 당연히 같은 주파수에서 공명하게 된다. 호의를 베풀 때와 받을 때도 그냥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야 한다. 이런 호의는 그 자체로 행운을 주고받는 셈이된다.
  2017. 9. 12.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스스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기 단점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기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기 남의 단점을 비난하지 않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운이 따를 자격이 있다고 믿기 無求備於一人(무구비어일인) 누구에게라도 모든 것이 완전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논어 사람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이다.
• 2017. 9. 5.

  開運大運在天 小運在人(대운재천 소운재인) 큰 운은 하늘에 달려 있고 작은 운은 인간의 노력에 달려 있다 心身作用 自身開運(심신작용 자신개운) 마음과 몸의 작용에 따라 자기 자신이 운명을 개척한다 運從心起 心變開運(운종심기 심변개운) 운세는 마음을 따라 일어나니 마음이 변하면 개운된다 天地大恩 公平無私(천지대은 공평무사) 태양이 골고루 비추듯 천지의 큰 은혜는 공평하여 私가 없다 萬事萬理 因果應報(만사만리 인과응보) 세상만사의 모든 사리는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 일어난다 吉凶禍福 自業自得(길흉화복 자업자득) 길흉화복도 알고 보면 모두 자신이 지어 자신이 받는다
  2017. 8. 21.

  르네상스깬사람이 哲人이다. 철인은 철을 안다. 때를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다. 반대로 철부지가 있다. 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지 구분 할 줄을 몰라 좌충우돌하는 사람이다.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언제 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이다. 이곳 나 되어감의 세계는 상대세계다. 상대함으로 해서 우리는 여기 나 없이 있음의 절대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관계! 삶은 관계다. 나와 너 나와 자연 나와 하느님 키에르케고르는 관계를 관계하게 하는 관계가 하느님이라 했다. 자연과의 관계가 중심이었던 시절이 있다. 우리는 그때를 고대 천년이라고 부른다. 신과의 관계가 삶의 중심이었던 시절이 있다. 우리는 그때를 중세 천년이라고 한다. 인간의 관계가 중심이 되고 사람 중심의 때가 있다. 우리는 그때를 근대 천년이라고 한다.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사람 중심의 때다. 과거 역사가 이런 과정을 거쳐 왔듯ㅇ이 우리 각자의 일생도 이 순서를 밟는다. 지금 내 의식의 때는 어느 때인가, 21세기를 산다고 하지만 고대 혹은 중세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닐...
• 2017. 8. 21.

  우주의 언어삶을 변화시키려면 우주가 깨어 있는 존재이며 의지할 수 있고, 특히 우리 존재 하나하나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우주와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주는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 대화도 합니다. 이에 맞서 우리도 말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주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우주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로 대답합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어는 바로 우연의 일치입니다.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바로 우주에서 온 소식입니다. 우주가 만든 일이고 우리 모두에게 항상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주로부터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어떤 일은 다른 일에 비해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우주의 대화를 깨닫지 못하고 단순히 행운이나 운명의 장난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삶의 진정한 기회를 놓치고 말지요. 그런 대화를 깨닫는 순간 고마움을 전하면 우주와의 대화는 더 잦아집니다. 우주가 자신...
  2017. 8. 18.

  상대방을 읽으면 인생이 즐거워진다.사람의 인상은 육체적인 유전이나 환경에서 오며 마음가짐을 확실히 반영하고 있다. 무심코 하던 자신의 행동 중 남들이 볼 때 오해될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 정적 상태에서의 타고난 생김새를 통해 내면의 세계나 그의 운명이 어떠한가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 것인가를 조언해 주는 것이 관상학이라면 체상학은 몸전체로 표현되는 모든 행동이나 몸짓, 버릇, 말투 등 몸에서 나타나는 것을 통해 정신적 내면세계는 물론 현재와 미래의 운명을 파악하며 신체언어의 교정을 통해 좋은 운명으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는 학문이다. 우리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의식이 무의식중에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걷는 모습 1. 양반걸음 의타심이 강하고 또한 지나치게 자만심이 강한 사람 현시욕과 허세가 강함 아랫사람에게 시키기를 좋아함 2. 앞을 적당하게 바라보며 점잖게 한걸음 한걸음 걷는 사람 자기 마음을 쉽게 열지 않으면서도 매사를 여유있게 잘 처리해가는 타입 책임감이 강하며 아랫사람을 다룰때 합리적으로 다스림 3. 어수선하게 걸으며 걸음걸이가 불안해 보이는 사람 매사...
• 2017. 8. 10.

  커피 한잔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 -오시마 준이치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은, 존재하기 전에 누군가가 먼저 그것을 생각한 것이다. 당신도 존재하고 있다. 지금의 당신도 바로 당신이 만들었다. 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당신이 마음속에 그린 것을 따라 만든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 설계도를 그리고 있는 것과 같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 당신이 품고 있는 아이디어, 즉 당신이 받아들이고 있는 신념이나 마음속 깊은 밀실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상상의 장면,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의 인생 설계도이다. 즉 당신은 순간순간 자신의 마음의 집을 짓고 있는 것이다. 새롭고 훌륭한 설계도를 만드세요. 바르게 앉아서 조용한 마음으로 당신이 그린 훌륭한 설계도를 잠재의식에게 보내세요. 잠재의식은 당신의 설계도를 받아들여 전부 실현시켜줄 것입니다. 그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수 있습니다.
  2017. 8. 9.

  나카지마 카오루의 단순한 성공법칙누구와 만나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나>와의 만남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나다움을 유지하려면 허영심이나 우월의식을 버려야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남보다 뛰어나고 싶다>, <최고가 되고싶다>는 생각은 떨쳐버리고 <오직 하나>를 추구해야 한다. <오직 하나>는 최고와는 다르게 추월당할 걱정도, 쫓길 염려도, 일인자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씨를 뿌려 다른 꽃을 피우는 데 온 정성을 쏟으면 된다.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꽃을 당신도 피워야 한다. <기회>와의 만남이 당신을 바꾼다. 기회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한 장 한 장 뜯어내는 달력처럼 매일 찾아오는 것이다. 기회를 잡는 여섯가지 사항은 1. 주변의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라 지금 당신이 체험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 대단한 기회와 연결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이렇게 된 데에는 분명히 어떤 의미가 있는 게 틀림없어>라고 생각해 보라. 그러면 모든 일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여 나갈 것이다. 2. 호기심이 기회를 잡는다. 처음 보는 것, 처음 ...
• 2017. 8. 8.

  운칠기삼운의 영역과 개인의 기량의 관계를 말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운칠기삼이다. 운에 대한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사소한 삶과 일에도 온 우주가 상관한다. 당신의 삶과 일에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할 때 목표는 명확하되 과정에서는 유연성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일을 해나가다 보면 반드시 당신의 예상을 빗나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는 일이 나중에 원래의 목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행운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운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의 에너지이지만 통제할 수 없다고 무연하지는 않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인간은 내면의 무의식과 우주만물의 법칙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다만 우주의 에너지를 불러오는 것은 나 자신 안에 있음을 명심하라. 그리고 에너지의 방향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를 결정 하는 것 역시도 나 자신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정일
  2017. 8. 8.

  행운을 준비하는 습관자기의 일을 잘하려면 먼저 자신의 연장을 잘 닦아야 한다. -논어 1.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2.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무시해야 한다. 당신의 감정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건이나 일 속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한다. 설혹 상대의 분노가 당신을 향할 때도 피하거나 무시해야 한다. 같이 반응할수록 행운을 불러오는 에너지만 소진할 뿐이다. 3. 지혜로운 친구나 가족을 잘 섬겨야 한다. 인생의 반은 혼자 살고, 반은 함께 산다. 귀인, 즉 운 좋은 사람과 함께 길을 가야 행운을 만나는 기회를 누린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인연은 소중하게 다루고 가꾸어야 하며 특히 당신도 그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귀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행운에 감사하고, 분노를 무시하고, 주변을 섬겨라. 이정일
• 2017. 8. 8.

  마음공부마음을 닦는다고 하지만, 사실 마음은 닦을 것이 없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을 닦을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허공을 닦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마음은 다만 쉬어줄 수 있을 뿐입니다.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분별심을 쉬어주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마음공부입니다. 그래서 쉬는 것이 깨달음인 것입니다. 이렇게 분별심을 쉬게 하면, 본 마음이 자연스레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파도가 쉬면 본래의 물이 드러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본래의 맑고 잔잔한 바다에는 온갖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춰져 있습니다. 파란 하늘은 파랗게, 하얀 구름은 하얗게, 둥근 것은 둥글게, 모난 것은 모나게 있는 그대로 말입니다. -월호
  2017. 8. 8.

  사랑누군가를 사랑할 때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무조건 주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주듯이 사랑이란 자신의 존재를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당신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사랑은 비로소 두 사람 사이를 흐릅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엽니다. 이정하
• 2017. 8. 8.

  아름다운 사람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추구할 것도 없다고 파스칼도 말했듯이, 삶이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 내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낸다고 해도 나를 아프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일을 하든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머리와 가슴이 말을 듣지 않을 때는 직관에 따라 행동하세요. 시간의 주인이 되어 내 삶을 스스로 이끌어 나갈 때 내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출발역이 행복하지 않아도 간이역에서 행복한 일을 많이 만난다면 종착역도 행복합니다. 그 역할의 주인공은 나, 세상과 타인은 어시스턴트입니다. 실패에 무릎 끓지 않고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째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그대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김정한
  2017. 8. 8.

  주인공불교는 내가 대우주의 주인임을 가르쳐줍니다. 내가 대우주의 주인인데 왜 자꾸 나의 힘을 믿지 못하고 남을 따라 다니느냐? 본래의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라고 가르쳐 줍니다. 나는 대우주의 세계의 주인으로 주인 노릇을 잘 하면 아무에게도 속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남에게 속고 주변에 속고 성현들에게 속느냐 이겁니다. 내가 주인 노릇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본래 대우주의 주인인데 나의 힘을 잃어버리고 나의 작용을 잃어버려 질질 끌려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인임을 확신하고 자신을 갖고 살라는 가르침이 바로 불교입니다. 조주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천하의 사람이 하루 24시간을 시간에 끌려 다니지만 나는 시간을 끌고 간다. 우룡큰스님
• 2014. 5. 2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세 송이라도 사서 모처럼 식탁위에 놓아보면,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며칠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결점이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달라이 라마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지식은 말하려 하지만, 지혜는 들으려 합니다.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은 운전 중에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습니다.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은 대화 중에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로 브레이...
  2014. 2. 27.

  살아 있는 뜨거움 -김미경“시계추가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듯이 우리들 각자에게는 불행과 행복 사이를 수없이 왔다갔다 하는 운명의 추가 매달려 있다. 운명의 추는 어디서 보느냐가 중요하다.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추의 끝에 매달려 있으면 제대로 볼 수 없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상황만 좌우로 움직일 뿐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운명이 움직일 뿐 내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나는 내 운명의 추의 꼭대기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추의 흐름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 ‘지금의 현재는 다음에 올 것의 반대 경험일 뿐이다.’”
• 2014. 2. 6.

  명리학가가 되려면(엄태종)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우리생활은 거의 혁명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는바, 運命學界(운명학계)에도 이 변화의 물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하겠습니다. 종전 같으면 運命學(운명학)이란, 신비한 道學(도학)의 범주로서 아무나 함부로 犯接(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아무나 누구라도 취미의 수준에서 아닌게 아니라 도사라고 불러 손색없을 한 경지의 단계로까지 깊이 窮究(궁구) 穿鑿(천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열정적인 집착을 보이는 현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는 좀더 두고 지켜봐야 겠지만 아무래도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좀더 부각되지 않을까 싶어 적잖이 걱정이 됨도 간과할 수는 없을 듯 싶습니다. 기왕에 이 학문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나, 이제 갓 입문코자 고심하는 사람 모두가 조용히 가끔 어떤 것이 진정으로 인생을 보람있게 사는 길인가를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命學家(명학가)가 되자는데 반드시 무슨 전제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누구라도 뜻만 있으...
  2014. 2. 6.

  운명(運命)첫째, 운명이 있다. 모든 것이 운명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둘째, 세상은 완전히 우연이다. 운명 따위는 없다. 그것은 비과학적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셋째는 인생에 있어서 어떤 것은 운명이고, 어떤 것은 우연이다. 딱히 반반은 아닐지언정 인생은 운명과 우연이 섞여있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입니까? 정답은 세 번째입니다. 정답? 그렇습니다. 정답은 인생의 항로는 우연과 운명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차차 밝히겠습니다. 우선 인생은 우연도 있고, 운명도 있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에 반드시 운명적인 것이 있다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타 민족과 생물체 속성도 다릅니다. 즉 유전자의 유형이 다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선택한 것입니까? 선택한 것이 아니지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운명이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해져 있는 것이 운명입니다. 과거에 정해져 있든, 미래에 정해져 있든 선택할 여지가 없이 정해진 것이라면 이것을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운명이라는 명제는 참으로 복잡합니다. 운명은 언제 만들어질까요? ...
• 2014. 1. 27.

  나이의 의미 용어不(불) 아니다 / 惑(혹) 미혹되다 '나이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는 말은 40세가 인생(人生)의 길에 있어 어떤 위치가 되어야 하는가를 시사(示唆)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나이{연령(年齡), 연세(年歲), 춘추(春秋)}라는 것은 자신의 삶의 척도 그 이상 가는 것이기에, 나이에 대한 올바른 정립은 삶의 설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인생을 포괄해서 절정 시기라고 할 수 있는 40세의 나이를 우리는 '不惑(불혹)'의 나이라고 합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의혹되지 않는 삶. 완전한 삶 그것이 '不惑'인 것입니다. 이는 동양철학사상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유가(儒家)의 경전(經典) 《논어(論語)》에서 어원(語源)을 찾을 수 있습니다.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자왈오십유오이지우학)하고 三十而立(삼십이립)하고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하고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하고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하고 七十而從心所欲(칠십이종심소욕)하되 不踰矩(불유구)라. <爲政(위정편)> * 공자가 말하기를 "나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에 확고히 섰고, 40에 의혹되지 않고, 50에 천명을 알았고, 60에 귀가 순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