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연재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17]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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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7-반승재(飯僧齋)〈끝〉

사진설명: 불교에서는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을 큰 공덕으로 여기며 적극 권장한다. 고려시대에는 국가차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의식이 성행했으며 오늘날에는 선방 대중공양이 활발하다.부처님이 탁발 길에서 소꿉장난 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 가운데 한 작은 아이는 부처님을 보고 ‘부처님은 참으로 높고 귀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무엇이든지 공양을연재2004.03.26 [21:02]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6-연등회

사진설명: 부처님의 탄생은 곧 이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연등은 중생의 가슴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무명을 걷어내고자 하는 상징을 갖는다. 사진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펼쳐지는 제등행진 모습.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사찰에 가서 등을 밝히고 저녁에는 등을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 절 뿐만 아니라 길거리 관청 여염집 까지 세상은 온통 연등불빛연재2004.03.24 [10:03]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5-방생회

사진설명: 방생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의식이다. 최근에는 물고기 방생에서 복지 환경 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은 방생장면.불교신자면 반드시 지켜야할 계율이 5계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불살생(不殺生)이다. 산 목숨은 인간만이 아니라 유정무정의 모든 중생이 다 포함된다. 불교가 살생을 엄격히 금하는 이유는 ‘모연재2004.03.19 [22:03]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14-천도재

사진설명: 천도재는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이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과 같다. 천도재는 49재 수륙재 영산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사진은 영산재 모습.천도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산 사람이 부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 영가 스스로 깨닫게 하고, 부처님과 여러 보살님의 가피를 입게 하여 극락이나 천상등 선도(善道)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의식이다. 즉 천도재는연재2004.03.17 [10:05]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3-성지 신앙

사진설명: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보드가야의 대탑. 불교최대의 성지인 이곳에는 매년 수많은 불교도가 성지순례를 온다.불교에서 4대 성지는 부처님의 생애 중 주요한 사건이 일어난 네 곳을 가르킨다. 붓다가 태어난 룸비니, 정각을 이룬 붓다가야, 법(法)을 처음 설한 사르나트, 그리고 대반열반에 든 쿠시나가라를 말한다.성지순례는 그 자체가 수행이며 길에서 일생을연재2004.03.12 [20:01]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2-산신 신앙

사진설명: 산신탱화는 크게 세가지 형식이 있다. 도교적 탱화는 산신이 백발의 파초선을 든다. 유교적 탱화는 머리를 정좌관을 쓰고 지팡이를 든다. 불교적 탱화는 불경과 염주가 등장한다. 사진은 석남사 산신탱화(1863년 作).중국 도교의 칠성이 불교에 습합돼 칠성신앙이 생겨났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산신이 호법신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전국토의 7할이 넘는 산을연재2004.03.09 [21:00]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1- 칠성신앙

사진설명: 칠성신앙은 북두칠성을 부처님으로 의인화한 신앙이다. 중국도교의 영향을 받은 칠성은 주로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신앙으로 발전했다. 사진은 1749년에 제작된 구례 천은사 칠성도.인도의 여러 토착신들이 불교에 흡수돼 신중이 된 것처럼 중국 한국의 토착신도 불교에 흡수된다. 중국의 대표적 토착신이 칠성이다. 칠성은 북쪽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 중에서 가연재2004.03.06 [11:03]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0-신중 신앙

사진설명: 불법을 옹호하는 선신인 화엄성중의 모습. 화엄경에는 104위의 화엄성중이 등장한다. 사진은 문경 김룡사 신중탱화.불교는 흔히들 무신(無神)의 종교라고 한다.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위에서 군림하며 죄를 심판하는 영원불멸한 존재인, 기독교식의 신이 불교에는 없다. 대승불교의 여러 불보살, 즉 극락의 아미타불,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 명호를 부연재2004.03.03 [11:02]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9- 사리신앙

사진설명: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 적멸보궁. 우리나라 사리신앙의 성지다.고승이 열반하면 세인들은 사리 수에 관심을 갖는다. 다비한 후 맑고 영롱한 사리는 고승의 생전 수행을 말해주는 스님의 분신으로 받아들여 신도들이 앞다퉈 친견한다. 사리 신앙은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부터 시작돼 일찍부터 여러 불보살 신앙과 함께 중요한 신앙으로 자리잡았다. 사리는 범연재2004.02.28 [00:04]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8-법화 신앙

사진설명: 법화경을 설할 때의 장면을 묘사한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국보 302호).일월만영(一月萬影). 달은 하나지만, 달 그림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뜻이다. 근본 달은 하나지만 달그림자는 바닷물에도, 심산유곡 계곡물에도, 종지물에도 있다. 그래서 천강유수 천강월(千江有水 千江月), 천개의 강마다 천개의 달 그림자가 있다고 했다. 불교의 궁연재2004.02.25 [10:05]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7-미륵 신앙

사진설명: 진표율사가 창건한 금산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륵도량이다. 왼쪽은 금산사 미륵전에 봉안된 미륵불.불교에서 미륵신앙 만큼 사회적 국가적으로 영향을 끼친 신앙은 없을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는 후삼국 시대 궁예를 비롯 스스로 미륵이라고 칭한 인물이 적지 않았으며, 조선시대에는 민란, 정감록, 갑오농민전쟁 등 역사적 사건마다 미륵은 스며들어 있다. 그연재2004.02.21 [15:00]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6-약사 신앙

사진설명: 팔공산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약사신앙은 약사여래의 본원에 의지하여 병을 치료하고 수명 연장 등을 비는 대표적인 불보살 신앙에 속한다. 동방의 유리광세계(東方瑠璃光世界)를 교화하는 부처님인 약사여래는 보살도를 닦을 때 열두가지의 크고 거룩한 원을 세워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구하는 바를 이루게 하여연재2004.02.18 [11:00]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5-문수 신앙

사진설명: 문수보살의 진신이 상주한다는 오대산 상원사. 문수신앙의 성지답게 수많은 설화가 전해온다. 중국 당나라 시대 화엄종의 선사인 무착스님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위해 문수보살의 영지(靈地)인 중국 오대산 금강굴에서 용맹정진 했다. 하루는 양식이 떨어져 마을로 가서 탁발을 하고 오다가 한 노인을 만나 법거량을 했는데 노인의 “전삼삼 후삼삼(前三三 後三三)‘연재2004.02.13 [21:02]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4-나한 신앙

사진설명: 경북 영천 은해사(銀海寺) 거조암(居祖庵) 오백나한전의 나한상. 불교신문 자료사진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성자를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누구나 불성이 있기 때문에 ‘부처’ ‘보살’ ‘나한’ 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각자(覺者)라는 점에서는 같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누구든지 일심으로 공부해서 나한이 될 수 있연재2004.02.11 [10:05]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3-지장 신앙

사진설명: 철원 심원사 생지장보살. 지장보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8세기에 세운 이 절은 우리나라 제일의 지장성지 가운데 하나다.지장신앙은 미타신앙(정토신앙) 관음신앙과 함께 불교의 3대 신앙에 들어간다. 관음보살이 보이는 세계와 현실적인 삶을 담당한다면 지장보살은 보이지 않는 세계, 죽음, 저승 등 내세를 관장한다. 그래서 현실의 문제들은 모두 관음보살연재2004.02.06 [21:01]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2-관음 신앙

사진설명: 한국의 대표적 관음도량인 낙산사 홍련암. 관음도량은 이처럼 바다와 접해있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조계종 중앙종무기관(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은 전국 본말사가 내는 분담금으로 운영한다. 그 중에서 유명기도 도량으로 손꼽히는 10여개 사찰은 직영사찰이나 특별분담금 사찰로 지정돼 다른 사찰보다 분담금을 훨씬 많이 부담한다. 수연재2004.02.03 [21:03]


한국불교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1- 정토 신앙

사진설명: 새로운 정토도량으로 떠오른 청계산 정토사 극락전의 아미타부처님께 주지 보광스님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부처님의 가르침은 하나지만 받아들이는 대상과 방식에 따라 신앙의 형태는 많이 다르다.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해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시대상황과 지역적 특성이 결합돼 더 체계화되고 교리적연재2004.01.30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