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강 : 한국유학에 나타난 상관연동의 공공실천
김용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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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삼교 회통, 다선 일미, 임제삼구 이규보, 과의도교, 수련도교, 내단형성 도인법, 천인합일, 허령통철, 소학, 식이요법>
1. 화담 서경덕<徐敬德 (1489~1546)>의 ‘여민경세’
생의 마지막 순간, "살고 죽는 이치를 깨달은 지 오래니 편안할 뿐이다라고 "유언을 남김
一氣論
1. 화담 서경덕- 조선 중기 유학자로 격물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는 것을 중시했으며, 독 창적 ‘기일원론’ 철학 제창
2. 기일원론: 기는 최고의 존재원리이고, 스스로 운동 변화하며, 운동 변화할 때 내재하 는 원인으로 자연과 인간생명을 함께 공유하는 선천의 일기를 중시하고, 천지인 매개 의 일기를 통해 기를 철학개념화
3. 여민경세 :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과 함께 백성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는 경세사상
4. 담일청허: ‘담(湛)’은 고요한 우물처럼 맑고 깊다는 의미이고, ‘일(一)’은 근원적 통일성을 의미하니, 담일청허지기는 ‘맑고 깊으면서 비어 있는 듯하지만 존재 근원은 기’라는 뜻
5. 기: 기는 공허하고 고요하며, 형체 없으며, 태허로 불린다. 이 태허는 선천(先天)의 기 로서 일기(一氣) 또는 태일(太一)이라 함. 기의 오묘한 작용이 신(神), 기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리(理), 그 작용의 진실됨을 성(誠), 약동하거나 유행하는 것을 도, 이를 갖춘 것 태극. 주자의 태극과 상이 – 태극을 이라 보고 이가 동정 계기 주재
2. ‘생사일여(生死一如)’
◆ 생사일여와 화담◎ 화담 서경덕의 생사일여는 우주근원과 현상세 계를 '일기(一氣)'로 파악한 기철학의 소산이다. 그는 근원적 생명력의 기를 장횡거의 ‘태허’ 로 표출시키고, ‘태허’를 소강절의 ‘선천’ 과 일치시키며, 주렴계의 ‘태극’까지 수렴하 였다. 태허와 기는 하나이며 그 속에서 모든 현 상계가 생성전개하기에 동정은 생(生) · 극(克) 계기를 포함한다. 이 계기는 ‘기틀이 스스로 그렇게 하는 '기자이(機自爾)'작용으로, 화담은 태극을 '이'로 보고 이가 동정을 주재한다는 '이' 철학과 구분된다. 화담은 기가 생성작용하는 후 천세계에서도 스스로 제어하며 그 정당성을 잃 지 않는 자기규제력, ‘기지채(氣之宰)’를 설 치함으로 '이'를 '기'의 속성으로 한정시켰다. 화 담은 본체로서 ‘태허’에 ‘선천’, 현상으로 ' 동과 정"에 생과 극을 대위함으로써 일기로 일 관했다. 생을 마감하는 날, "살고 죽는 이치를 깨달은지 오래니 편안할 뿐이다."며 미소로 응 답했다.
리(理)와 기(氣)에 대한 서경덕 ‘기(氣) 바깥에 리(理)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리 의 입장 는 기를 주재한다.
여기에서 주재한다는 것은 밖으로부터 와서 주재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의 작용을 지시하여 그 작 용이 바르게 저절로 그렇게 되도록 하기 때문에주재한다고하는것이다. 리는 기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며, 기가 시작이 없기에 리도 본래 시작 이 없다.
- [이기설] 중에서
‘죽음과 삶, 사람, 영혼은 다만 기(氣)의 뭉침과 흩어짐일 뿐이다.
모이고 흩어짐은 있을지언정 있고 없음은없다. 그 것이기의본질이다.…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같 은 것일지라도 그 기는 마침내 흩어지지 않거늘, 하물며 사람의 정신 지각처럼 크고 오래 걸려 뭉쳐 진것이랴.…비록 한 조각 촛불의 기가 눈앞에서 꺼 지는 것을 보더라도, 그 남은 기는 끝내 없어지지
않는다.’
‘죽음과 삶, 사람, 영혼은 다만 기(氣)의 뭉침과 흩어짐일 뿐이다.
모이고 흩어짐은 있을지언정 있고 없음은없다. 그 것이기의본질이다.…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같 은 것일지라도 그 기는 마침내 흩어지지 않거늘, 하물며 사람의 정신 지각처럼 크고 오래 걸려 뭉쳐 진것이랴.…비록 한 조각 촛불의 기가 눈앞에서 꺼 지는 것을 보더라도, 그 남은 기는 끝내 없어지지
않는다.’
- [귀신사생론] 중에서
화담의 생사일여(生死一如) 사상
기의 본성은 변화이고, 끊임없는 운동이다. 육체는 태어난 이후로 끊임없는 붕괴와 소생을 겪는다. 육체는 기의 운동이므로 운동 없이는 살 수 없다.
화담에 대한 평가
• 퇴계
- ‘당년에 만났더라면 십 년 독서보다 나았으리.’
→ 화담의 학문세계에 대한 깊은 경의를 나타냄
-화담의 기철학은 ‘이기일물설’로 규정하여 비판하면서, ‘비리 기위일물변증’과 ‘심무체용변’을 내놓고 그 입장을 ‘이’철 학에서 강력하게 비판
• 율곡
- 화담은 ‘스스로 깨달은’ 자득 맛이 있다. → 화담의 창의성을 인 정
- 나흠순, 퇴계의 다음으로 뛰어난 학자라고 평가함
• 화담의 저술에 대한 평가
-「원리기」, 「이기설」, 「태허설」, 「귀신사생론」 네 편에 제 시된 화담의 성리설은 옛 선현들도 이르지 못한 심오한 근원에 대 한 독창적인 견해이다.
3.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
1. 사단 칠정에 근거한 거경 궁 리
분리X (불상리)
궁리↑→거경↑→궁리↑→… →물욕이 사라짐
• 거경궁리의실천과제에서개인의사유작용은인 정X
• ‘이’라는객관적인기준이있기에다양한의견 을수용하는관용을보여줄수없기에통치보다 선비자각에근거한직접적정치참여가강조
• 비이성적이고직관적‘거경궁리’방법을통해 절대적도덕진리에해당하는‘이’에접근할수 있다고믿음
집단여론 공론에 이견에 이(理)
일치 의한 통치 배타적 정당화
´ ’이’라는 동일한 판단기준을 가정함으로 집단주의를 정당화
´ 법적인 통치보다 선비자각에 근거한 직접적 정치참여가 강조
´ 절차적 정의를 무시하더라도 직관적, 집단주의적 의사결정 중시하는 결과 초래
퇴계
◆ 활인심방 ◎
사단(이발)
칠정(기발)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양생을 위해 마음의 다스림과 욕심 없는 바른 생활, 적당한 운동의 세 가지를 주문한다. 이는 심 신조화의 수련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그리고 활발하게 사는 마음방 편이다. 먼저 마음의 다스림을 위한 치심(治心)으로 마음을 다스려 양기(養氣)하라는 유학정신을 일상생활에 적용한다. 그 방법론으 로 나타난 ‘중화탕(中和湯)’은 마음을 고르게 화평케 하는 방법으 로 서른 가지의 마음을 다스리는 문구(文句)를 재료로 삼아 탕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마음의 불 한 근과 신장에서 나오는 물 두 대접을 싸서 약한 불로 반이 되도록 연속해서 은근히 다려 아무 때나 따뜻 하게 복용한다. 또한 ‘화기환(和氣丸)’은 참을 인(忍) 한 글자를 한 알의 환약(丸藥)으로 상징하여 이것을 마음으로 복용함으로 마 음의 분노를 다스린다. 활인심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다 스림으로 미소를 수반한다.
이황
이발 기발은 ‘호발’이지만 분리되지 않는
‘불상리’의측면을살려‘상수’라고명함
이발의 사단도 기의 작용이 함께 하고, 기발의 칠정도 이의 작용이 함께한다.
기대승
사단은 칠정 중 선한 것
사단과 칠정을 이기로 나눈다면 이와 기를 다른 사물로 나누는 결과를 초래한다.
기가 발함에 이가 올라타는 여부에 따라 ‘칠정’에서 선과 악이
나뉘는데 이 중 선한 것이 ‘사단’이라는 이이의 입장과 유사하 다
본연지성은 천지의 근원이 되는 ‘이’를 말함, 기질지성은 ‘이’ 가 ‘기’에 들어온 것이기에 발한 칠정에도 ‘이’가 함께 있다.
사단칠정에나타난상관연동
‘이’와 ‘기’를 좌우의 상관연동으로 배치해 가치론 관계로 파 악하는 퇴계의 기호 배치방식
VS
상하로 상관연동으로 배치하여 ‘이’가 ‘기’에 타는 존재론
관계로 파악하는 이이의 기호 배치방식
4. 인격변화를 위한 공공실천은 어떻게 가능한가?
태극의 ‘이’ → 본연지성으로 내면화
(조선의 성리학자 공통관념)
BUT, 내면화 과정 → 개체의 기질함수에 따라 인격변화가 다르게 나타남.
진월 퇴계이황 고봉기대승
´ 본연지성의 관점 기질지성 관점
(하늘이 내려준 순선한 본성) 육체의 욕구, 제약 차이가 남
즉, 하나의 달 본연지성 따로 존재하지 않음
´ 물에 비친 달 = 하늘의 달 물에 비친 달 = 하늘의 달
퇴계의『성학십도』
도상(총 10개)이라는 형식으로 도학체계를 설명.
율곡의 『성학집요』와 차이.
2 가지 구조를 내포.
근본체계 구조와 학문방법에 따른 인격변화 구조.
‘성학’의 구조에서 마음의 ‘심’과 보편적 이치의 ‘이’를 상관연동으로 제시
(마음은 비어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지각하는 ‘허령’의 존재요, 이치는 명료하고 충실한 것으로 만물의 존재근거이며 동시에 당위기준.)
‘성학’ 방법에서 완미와 체험이 대비.
완미 : 오랜 시간을 두고 익히고 체득하는 것. 체득방법-기운 안정된 맑은 밤에 야기기르기
체험 : 인격역량의 배양. 체득방법-거경 진실하게 쌓아가고 오랫동안 노력하면 마음과 이치가 혈연관통
→ 성숙한 인격변화를 기대함
퇴계는 ‘성학’을 ‘성문지학’이라 명명.
공공실천으로 화합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바라며 ! 감사합니다.
화담의 생사일여(生死一如) 사상
기의 본성은 변화이고, 끊임없는 운동이다. 육체는 태어난 이후로 끊임없는 붕괴와 소생을 겪는다. 육체는 기의 운동이므로 운동 없이는 살 수 없다.
화담에 대한 평가
• 퇴계
- ‘당년에 만났더라면 십 년 독서보다 나았으리.’
→ 화담의 학문세계에 대한 깊은 경의를 나타냄
-화담의 기철학은 ‘이기일물설’로 규정하여 비판하면서, ‘비리 기위일물변증’과 ‘심무체용변’을 내놓고 그 입장을 ‘이’철 학에서 강력하게 비판
• 율곡
- 화담은 ‘스스로 깨달은’ 자득 맛이 있다. → 화담의 창의성을 인 정
- 나흠순, 퇴계의 다음으로 뛰어난 학자라고 평가함
• 화담의 저술에 대한 평가
-「원리기」, 「이기설」, 「태허설」, 「귀신사생론」 네 편에 제 시된 화담의 성리설은 옛 선현들도 이르지 못한 심오한 근원에 대 한 독창적인 견해이다.
3.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
1. 사단 칠정에 근거한 거경 궁 리
분리X (불상리)
궁리↑→거경↑→궁리↑→… →물욕이 사라짐
• 거경궁리의실천과제에서개인의사유작용은인 정X
• ‘이’라는객관적인기준이있기에다양한의견 을수용하는관용을보여줄수없기에통치보다 선비자각에근거한직접적정치참여가강조
• 비이성적이고직관적‘거경궁리’방법을통해 절대적도덕진리에해당하는‘이’에접근할수 있다고믿음
집단여론 공론에 이견에 이(理)
일치 의한 통치 배타적 정당화
´ ’이’라는 동일한 판단기준을 가정함으로 집단주의를 정당화
´ 법적인 통치보다 선비자각에 근거한 직접적 정치참여가 강조
´ 절차적 정의를 무시하더라도 직관적, 집단주의적 의사결정 중시하는 결과 초래
퇴계
◆ 활인심방 ◎
사단(이발)
칠정(기발)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양생을 위해 마음의 다스림과 욕심 없는 바른 생활, 적당한 운동의 세 가지를 주문한다. 이는 심 신조화의 수련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그리고 활발하게 사는 마음방 편이다. 먼저 마음의 다스림을 위한 치심(治心)으로 마음을 다스려 양기(養氣)하라는 유학정신을 일상생활에 적용한다. 그 방법론으 로 나타난 ‘중화탕(中和湯)’은 마음을 고르게 화평케 하는 방법으 로 서른 가지의 마음을 다스리는 문구(文句)를 재료로 삼아 탕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마음의 불 한 근과 신장에서 나오는 물 두 대접을 싸서 약한 불로 반이 되도록 연속해서 은근히 다려 아무 때나 따뜻 하게 복용한다. 또한 ‘화기환(和氣丸)’은 참을 인(忍) 한 글자를 한 알의 환약(丸藥)으로 상징하여 이것을 마음으로 복용함으로 마 음의 분노를 다스린다. 활인심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다 스림으로 미소를 수반한다.
이황
이발 기발은 ‘호발’이지만 분리되지 않는
‘불상리’의측면을살려‘상수’라고명함
이발의 사단도 기의 작용이 함께 하고, 기발의 칠정도 이의 작용이 함께한다.
기대승
사단은 칠정 중 선한 것
사단과 칠정을 이기로 나눈다면 이와 기를 다른 사물로 나누는 결과를 초래한다.
기가 발함에 이가 올라타는 여부에 따라 ‘칠정’에서 선과 악이
나뉘는데 이 중 선한 것이 ‘사단’이라는 이이의 입장과 유사하 다
본연지성은 천지의 근원이 되는 ‘이’를 말함, 기질지성은 ‘이’ 가 ‘기’에 들어온 것이기에 발한 칠정에도 ‘이’가 함께 있다.
사단칠정에나타난상관연동
‘이’와 ‘기’를 좌우의 상관연동으로 배치해 가치론 관계로 파 악하는 퇴계의 기호 배치방식
VS
상하로 상관연동으로 배치하여 ‘이’가 ‘기’에 타는 존재론
관계로 파악하는 이이의 기호 배치방식
4. 인격변화를 위한 공공실천은 어떻게 가능한가?
태극의 ‘이’ → 본연지성으로 내면화
(조선의 성리학자 공통관념)
BUT, 내면화 과정 → 개체의 기질함수에 따라 인격변화가 다르게 나타남.
진월 퇴계이황 고봉기대승
´ 본연지성의 관점 기질지성 관점
(하늘이 내려준 순선한 본성) 육체의 욕구, 제약 차이가 남
즉, 하나의 달 본연지성 따로 존재하지 않음
´ 물에 비친 달 = 하늘의 달 물에 비친 달 = 하늘의 달
퇴계의『성학십도』
도상(총 10개)이라는 형식으로 도학체계를 설명.
율곡의 『성학집요』와 차이.
2 가지 구조를 내포.
근본체계 구조와 학문방법에 따른 인격변화 구조.
‘성학’의 구조에서 마음의 ‘심’과 보편적 이치의 ‘이’를 상관연동으로 제시
(마음은 비어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지각하는 ‘허령’의 존재요, 이치는 명료하고 충실한 것으로 만물의 존재근거이며 동시에 당위기준.)
‘성학’ 방법에서 완미와 체험이 대비.
완미 : 오랜 시간을 두고 익히고 체득하는 것. 체득방법-기운 안정된 맑은 밤에 야기기르기
체험 : 인격역량의 배양. 체득방법-거경 진실하게 쌓아가고 오랫동안 노력하면 마음과 이치가 혈연관통
→ 성숙한 인격변화를 기대함
퇴계는 ‘성학’을 ‘성문지학’이라 명명.
공공실천으로 화합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바라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