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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시형 (지은이),김양수 (그림)이지북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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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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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대표의사로 살아온 이시형 박사.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에 "배짱으로 삽시다!"의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리더로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이론들을 펼쳐왔다. 매사에 열심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이렇더라~' 바삐,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이제야 깨달은 인생의 진리와 국민 건강법을 풀어놓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른 모습의 이시형을 만날 수 있으며, 그가 평생 공부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자연 힐링'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대구 팔공산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작은 아버지 집에 양자로 들어간 자신의 이야기와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려 했던 인디언의 지혜,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개미와 베짱이' 등의 에피소드를 최근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 되어 자연 속에서 배운 산지식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소로 <월든 호수>의 독자인 그는 이 책이 그와 같이 읽히기를 바랐다.
또한 특별히 김양수 화백의 자연 명상 그림이 각 장(8장)마다 들어가 자연의 아름다움, 명상의 깊이를 더한다.
목차
프롤로그. 내가 체험한 자연 속 힐링 파워
제1장 자연 - 우리는 하나 / 아메리칸 인디언의 교훈 / 울퉁불퉁 자연의 길 / 흔적을 남기지 마라 / 한여름 저녁 무렵 / 자연은 자연 그대로 / 편리교便利敎의 광신도 / 단절의 문화에서 이어짐으로 / 잡초라는 이름의 풀은 없다 / 낙조 앞에 서면 / 아메리칸 인디언의 기도 / 조각가 지망생 조카에게 / 첫닭이 울면
제2장 사계 - 사계절의 축복 / 산에 핀 꽃 / 봄처럼 / 벚꽃이 피면 비가 온다 / 농農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 여름 숲 / 분수대로 / 가을의 소리 / 어느 날 가을 산에서 / 마을의 수호신, 밤나무 / 나눔의 가을 들판 / 억새의 기품 / 산중의 눈 / 겨울 숲의 침묵 / 아! 사계절 한국의 산야
제3장 느리게, 작게 - 자연시간과 인간시간 / 기상이변이 아니라니 / 효율과 인간 소외 / 여백 증후군 / 동반의 흐름 / 절제의 미덕 / 시간 부자 / 그 시간을 아껴? / 멈추어야 한다 / 많을수록 적어지는 것 / 관조의 시간 / 먹을거리의 의미 / 냉장고를 없애면 / 천천히 여유있게 / 기다림의 축복 / 산행의 기본
제4장 힐링 - 걷는다는 것 / 고독에의 시간 / 노마드적 판타지 / 도전 코스의 용사들 / 치열한 삶 / 창조의 샘 / 그의 치료자는? / 스오미 족의 기도 / 영주의 산골인심 / 허깅 문화 / 산 같은 신부님
제5장 산행은 명상 - 산행은 명상이다 / 산행이 명상이라니? / 뇌과학적 증거 / 단련형 대 수련형 / 지도자가 산에 가야 하는 이유 / 걸음은 뇌를 위해 / 호흡을 조절한다 / 단전호흡 / 명상의 기본 / 숲 속 옛길에 저녁 종소리 / 외로운 사냥꾼 / 가을 구름을 타고
제6장 입산에서 하산까지 - 새벽 산을 어슬렁거리며 / 새벽을 열며 / 입산의식을 치르겠습니다 / 몇 가지 과제 / 자연에의 외경심을! / 바위부터 만난다 / 자연을 느끼는 시간 / 물소리 / 개울가에 앉아 / 바람 / 새벽을 여는 새들 / 꽃을 만나다 / 우주의 기운을 / 대지의 고동을 / 작은 생명체도 / 그늘에 앉아 / 누워보세요 / 낙엽을 밟으며 / 자연 속에 나를 만나는 시간 / 자연의 순리 / 자연과 더불어 / 정상의 야호! / 태양의 정기를 /하산에 즈음하여
제7장 산중의 밤 - 산중 밤으로의 초대 / 소쩍새 우는 저녁 산골 / 우주의 울림 / 산중의 달 / 달밤 산행 / 산에는 불면증이 없다 / 잠이야 안 오면 축복이지 / 잠자리 들면 감사의 기도가 / 창조적 아이디어가 홀연히 / 산과의 교감이 / 가을밤의 향연 / 자연의 리듬에 따라
제8장 한강의 기적은 산에서 - 정상에 섰다 / 산이 주는 축복 / 이젠 하산할 준비도 / 하산의 의미 / 산의 고독력을 닮자 / 한국의 산이 천재를 / 산으로 돌아갑니다 / 산은 위대한 자연치유자 / 산은 생명 그 자체 / 산골 인정 / 새들은 왜 웃지 않을까? / 한국의 기적은 계속 될 것인가?
에필로그
책속에서
P. 85-86
억새 앞에 서면 가난했지만 대쪽 같은 시골선비,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독립운동으로 작은 아버지가 투옥되자 둘째인 내가 홀로인 숙모 밑으로 양자로 들어갑니다. 숙모는 나를 끔찍이 사랑하셨지만 그만큼 때리기도 잘했습니다. 울면서 큰집(원래 우리 집)으로 가면 너희 집에 가라고 쫓아내고, 어느 날 저녁 어디로 가야 할지 골목에서 떨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앞에 나타납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조용히 나를 안았습니다. 아무 말은 없었습니다. 한마디 말씀 없이 한참을 안고 있더니 나를 풀어놓았습니다. 어디로 가란 말도 역시 없었습니다. 난 숙모 댁으로 발걸음을 옮겨갔습니다. 그게 아버지의 뜻인 것 같았습니다.
두 동생은 투옥되고, 대구 비행장 확장으로 살림은 두 동강 나고, 나라도 빼앗기고, 사랑하는 새끼는 매를 맞고……. 성균관 출신의 인텔리로서 아버지의 가슴은 찢어졌겠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이런저런 내색조차 비친 적이 없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렸고 내가 뽕밭을 돌아갈 때까지 아버지는 그 자리 바위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계셨습니다. 내가 여섯 살 될 즈음이었습니다. 억새 같은 기품으로 내 유년의 기억 속에 자리한 아버지가 오늘 따라 유난히 보고싶습니다. 접기
P. 69
암 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환자들이 ‘죽으려고’ 산에 갑니다. 모든 걸 체념한 채 산속에 묻혀 나물 먹고 물 마시며 소박한 생활을 합니다. 제 손으로 지은 채소밭에 신선한 야채를 먹고 살다보니 죽기는커녕 10년, 20년 기적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산속에서 자기 손으로 농사를 지어보면 결코 기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위대한 산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채소와 함께 우주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감각이 느껴지곤 합니다. 옛날 우리 고향 마을 축제의 깃발이 이제야 무슨 뜻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農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접기
P. 194
나는 대구 팔공산 산골에서 자랐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뒷동산에 올라 우리 마을을 내려다보다 말고 그만 울컥 울음이 치솟았습니다. 구슬치기하다 동생과 다툰 일, 딱지 한 장에 친구에게 삐친 일……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참으로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한 일들이 어린 내 가슴을 무척이나 아프게 했습니다. 난 그길로 내려와 동생들에게 구슬이며 딱지 등 내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내주어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자 또 욕심이 나긴 했지만 한때 그럴 수 있었다는 내 자신이 참 대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접기
P. 223
산행은 감동의 연속입니다. 이럴 때 우리 뇌 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뇌 속에는 30여 종의 신경전달물질(호르몬)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신경세포의 작은 주머니 속 호르몬 분비가 달라집니다. 터져 나온 호르몬이 신경세포 사이 시냅스로 방출, 다음 신경세포로 릴레이식으로 전달되어 우리 몸에는 그에 따른 반응이 달리 나타납니다. 접기
P. 231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자세히 들어보시면 같은 것 같으면서 같지 않는 흔들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1/f 리듬’이라고 해서 불규칙적이면서 규칙적이고, 규칙적이면서 불규칙적인 소리, 이런 소리가 인간을 가장 편안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게 자연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 자연의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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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시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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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 더보기
최근작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이시형 박사가 추천하는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통합의료> … 총 146종 (모두보기)
김양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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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덕성산자락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자연의 고요를, 생의 고요를 그림 속에 옮겨 담으려 정진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20여 회 개인전도 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연에의 외경심, 그게 곧 힐링입니다
산에 오면 잔잔한 감동이 일어납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집니다.
이때 뉴런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세로토닌 소포가 터지는 것이죠.
이것이 터져야 감동 반응이 온몸에 조용히 일어납니다.
이것이 감동의 뇌과학입니다.
대한민국 대표의사로 살아온 이시형 박사. 어렵고 힘들었던 시대에 “배짱으로 삽시다!”의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리더로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이론들을 펼쳐왔다. 매사에 열심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새 책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이렇더라~’ 바삐,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이제야 깨달은 인생의 진리와 국민 건강법을 풀어놓았다. 독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른 모습의 이시형을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에서 만나며, 그가 평생 공부한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자연 힐링’에서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프롤로그에 밝혀듯, 이 책에는 이시형 박사가 몸으로 부딪힌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대구 팔공산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작은 아버지 집에 양자로 들어간 자신의 이야기와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려 했던 인디언의 지혜,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개미와 베짱이> 등의 에피소드를 최근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 되어 배운 산지식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소로의 『월든 호수』애독자인 그는 이 책이 그와 같이 읽히기를 바랐다.
“한가롭게 사는 사람에게 이 세상은 참으로 냉정하고 냉혹한 곳입니다. 바삐, 정신없이 달려야 합니다.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치열한 삶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도 과열되면 고장이 나는 법인데. 이렇게 바빠서야 뇌라고 성할 리 없습니다. 휴식 없이 달리면 뇌가 열을 받습니다. 실제로 뇌온도를 측정해본 많은 연구가 있습니다. 뇌에 열이 나면 정교하게 얽혀 있는 뇌신경망이 제대로 돌아가질 못합니다. 주의집중은 물론 안 되고 계산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때 처방은 잠시의 휴식입니다. 뇌를 식혀야 합니다. 뇌과학에선 ‘쿨 다운Cool Down’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엔진도 냉각수로 열을 식혀야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원리와 똑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열 받는다.’고 합니다. 그땐 어떻게 하나요? 밖의 찬 공기를 쐬기도 하고 찬물로 세수도 하고 찬 수건으로 머리를 식혀 줍니다. 모두 쿨다운 기법들입니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휴식입니다. 수첩엔 간간히 여백도 있어야 합니다. 바쁘면 상상력도 솟아나지 않습니다. 바쁘면 인간관계도 메말라버립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일정한 시간과 여유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 일 말고 그냥 멍하니 산만 바라보고 계십시오. 그게 바쁜 당신에게 내가 내릴 수 있는 처방의 전부라는 것 잊지 마십시오.”
이시형 박사는 지금껏과는 다른 새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거든 ‘기다려라’ 시간이 해결해준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믿어보라. 세상살이 어렵고 힘들거든 자연 속 정적 속에 멈춰서 기다리라.
우리는 지금껏 폭풍과 함께 휘몰아치는 빗속, 깊은 눈길을 그냥 앞만 보고 헤쳐 걷기에 급급했다. 달리 생각할 여유도 없고, 무모하리만큼 저돌적이었다. 이젠 좀더 현명해져야겠다.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많은 시련과 도전이 있다. 그럴수록 천천히, 때론 멈춰 설 줄도 알아야 한다.
바쁘게, 열심히 산 우리에게는 특히나 ‘쉽게 멈출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산은 멈춤, 쉼 그 자체이다. 산이 뿜어내는 그 강력한 힘도 여기서 비롯된다. 우리에겐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 정상에서 세상을 두루 둘러보는 쉼, 산행의 진수는 이 순간이다. 일만 하는 개미군단에게는 꼭 산행 명상이 더더욱 필요하다.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이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열어준다.
산을 오르면 호흡이 절로 깊어진다. 동중정動中靜, 천천히 걸어 오르노라면 마음은 그지없이 평온하고 차분해진다. 이게 산이 주는 축복이다. 쉬엄쉬엄 쉬어가노라면 더더욱 쉽게 명상의 경지에 빠져들 수 있다. 등산 명상을 통하면 심신이 건강하고 철학이, 그리고 내 삶이 한 마디 훌쩍 자란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리더가 산에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명상을 통해 거울과 같은 산을 배워야 한다. 산에 가면 자기가 보인다.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하찮고 작은 존재인가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Stop & Think’, 잠시 여유를 갖고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 다시 한 번 ‘일과 생활의 균형Work Life Balance ― WLB’을 생각해봐야 한다. 균형과 조화, 이게 ‘건강, 성공, 행복’의 지름길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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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한 책에서, 몇 단계 초월한 책으로서 산이 주는 힐링에 대한 찬탄을 서술한 좋은 책입니다... 구매
청보리 2013-03-0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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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교수님 강의 들으시고 책을 구매하고 싶다고 하셔서 선물해드렸습니다. 저도 읽으라고 하시는데 읽어보지 않아서 아직 책이 어떻다고 할 순 없네요. ㅎㅎ 대충 훑어봤는데 책 속에 좋은 글이 꽤 인용되어있는 것 같아요. 구매
Ariel 2013-04-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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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젠,다르게 살아야한다 - 선마을에 가고 싶네요. 새창으로 보기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젠, 다르게 살아야한다
이지북
이시형 지음
요즘 삶의 평화릉 얻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결혼하진 13년, 아이들은 다 커서 학교며 유치원에 가고, 남편은 뭐가 그리 바쁜지 항상 바깥으로만 돈다.
그렇다고 모두 자기만 생각하는 개인주의들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빈둥지 증후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한다.
우울증까지 아니지만 (혹시모른다.) 말이다.
책을 보는 내내 선마을에 가고 싶었다.
나의 꿈 중에 하나가 책만 읽을수 있는 곳에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누가 사식같은 밥을 넣어주며
일주일, 아니면 한달정도 살고 싶은 것이다. 아니면 유럽이나 외국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한바퀴 돌고 싶은 것이다.
이런 꿈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꿈없이 사는 사람이 너무도 많으니 말이다.
흔적을 남기지 마라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모습을 담고 싶은것 같다. 전에 빠빠라기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유럽에 와서 추장은 자기만의 기준으로 글을 쓰고 있다. 내용은 연설문이라고 하던데 굉장히 긴 연설문이다.
그러지만 흔적이 없으니 기록도 없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짖밝힌것은 아니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다.
조카 조각가에게 말해주었던
'... 내 기본적은 생각부터 말한다면, 바위는 제가 있던 자리 제 생긴대로 있는 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 반예술적이라고
웃진 말게, 내가 대단한 자연주의자여서하는 소리도 아니야. 조각을 반대하는 것도 물론 아니야. 너무 어렵고 힘든것 같아서야.
난 석굴암대불을 바라볼 적마다 어느 한순간도 바위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걸친 법의는 하늘하늘 비단결처럼 나부끼고,
만지면 따뜻한 피부감촉을 느낄 것 같아. 오해말게, 난 불자도 아니야, 피란체 미술관에 다비드상을 바라본 순간 난 자리에
펄썩 주저 앉을 뻔했어. 숨을 쉴수가 없었어. 인간의 손으로 어떻게 저런 상을 빚을 수 있겠어. 그렇다고 자제보고 미켈란제로가
되란 소리도 아니야, 자네는 자네다운 일만 하면 돼. 그저 너무 조심스럽고 힘든 작업이어서 하는 소릴세.' p46
글을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이렇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할 글이 있을까 싶다.
그 뒷부분의 내용도 너무나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부잣집의 두꺼비 바위이야기)
절제의 미덕에서는 내일 놀러기가 위해서 지금의 파티을 포기하는 모습에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에서
너무 공감했다. 우리는 빨리 빨리 보고 만다. 즉 치고 빠지는 것이다. 그러니 수박 겉핥기 밖에 안되는 것이다.
40대를 위해 30대에 절제하고 50대를 위해 40대를 절제한다는 말이 절대 공감이다. 죽어 저승가서 잘 쓰고 잘 놀기
위해서 평생을 절재하라는 말에서 벗어나라는 말에 나도 또 공감이다. (p113-114)
5년 젊고 건강해지는 방법은 어딜 가든지 주차장은 멀리, 아파트는 걸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다. (p126)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에는 걸어서하는 것이 생산적이다. 휠씬 부드러워집니다. 걸으면 대지를 밟는 충실감으로
온몸으로 전달되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불면증이 있는 남편을 두었다면 잠이야 안 오면 축복이지가 왜 닿는다. (p288)
좋은 새소리 듣고, 좋은 책 읽고, 좋은 음악듣고 잠 못잤다고 죽었다는 이야기는 없으니
지금 이순간을 즐기세요.
책을 읽으면서 헬레나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전혀 같은 내용도 아닙니다.
선마을이라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아이들이 심심해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어려서 심심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 같습니다.
도리어 커서는 생각했지만 어려서는 뭐든지 만져보고 둘러보고 했던것 같은데 지금의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기도 하고 또 부모는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심심한곳으로 데려가면 자기들만의 놀이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로 극복하는 것이지요
마음의 안정을 찾은듯합니다. 남편도 같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억지로는 못하는 것이니 일단 저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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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팅이 2013-03-04 공감(1)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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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경치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새창으로 보기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을 산행에 빗대어 산에서 배운 지혜를 통해 천천히, 여유 있는 삶을 살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아래의 차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내용이 작고, 자연적이고, 느리고, 치유되는 삶의 소소함을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모두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바쁘다, 바빠'만 외치는 현대인들이 꼭 가져야 할 것들이다. 혹자는 반론을 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를 살면서, 그리고 눈뜨고도 코베이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느리고, 작고,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아끼기만 하라는 것인가!'
라고 말이다. 나도 처음부분에서 이런 물음이 든 건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고 작은 것에서 얻을 수 있는 축복에 대하여 일관되게 말한다.
기다림과 믿음, 베품이 안겨주는 큰 축복에 대해서...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이 전혀 다른 마음의 세계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잠시 쫓고 쫓기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산 속 고요함과 차분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다. 국회를 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그만큼 산의 여유와 느긋함 속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의 안정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한 말일 것이다. 허나 진짜로 국회를 산으로 옮길 수 없듯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산으로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다.
한시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한가롭게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바쁨만 쫒다보면 일에도, 생각에도 제동이 걸릴 때가 온다.
쉴틈없는 회전에 뇌신경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집중이 되지 않고 일의 효율도 떨어진다.
이때의 처방은 휴식이다. 뇌과학 용어로 '쿨다운 Cool Down’이라고 하는데, 뇌를 식혀야 다시금 생각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백의 미'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인간관계를 돌아볼 여유와 가족들과 가까운 산을 찾는 여유쯤은 일부러라도 가져보도록 노력하자.
'忙中閑(만중한)'의 여유는 우리에게 더욱 달콤한 휴식에의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고 그것에서 오는 일상의 넉넉함이 주는 선물들을 마음 속에 채워 보자.
다음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어쩌면 아는 이야기일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기의 삶에 만족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뛴다는 것에서 발전가능성을 향한 도약의 차원에서는 긍정적일지는 몰라도
더 큰 것, 더 좋은 것, 더 빠른 것,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내 삶을 되돌아볼 여유는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찾을 길이 없다.
나를 위한 경쟁인지 경쟁을 위한 경쟁인지 끝없이 돌고 도는 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그러니까 가질수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게 아니고 갖고 있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132p
출퇴근 지하철에서 무엇을 하는가?
혹시 피곤함을 잊기 위해 단잠에 빠지거나 바쁜 업무에 드어가기 전 단순함을 맛보려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지는 않는가.
잠은 잘수록 피곤하고 게임은 할수록 더욱 빠져들게 되어 머리가 아프다.
오늘은 피곤한 잠과 스마트폰 대신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바쁘고 내일도 바빠서 산에 갈 시간이 없으니 우선 이 책을 읽으며 산에서의 여유를 느껴 보자.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곳이 산이요, 명상의 시간이 되어 천천히 긴 호흡을 내쉴 수 있을 것이며,
산에서의 자연 순환 질서를 조용히 느끼며 잃어버린 '나'를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며 책을 통해 '나'를 만나 천천히 들여다보자.
책을 통한 힐링, 책 속 자연을 통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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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뭇잎 2013-03-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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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힘 새창으로 보기
오랜만에 책에서 만난 이시형 박사는 선마을에 살면서 자연을 느끼면서 명상의 삶을 실행하면서 사는 것처럼 보인다. 산과 교감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느긋하고 느슨하게 자연과의 일체를 교감하며 즐기는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마도 이시형 박사는 그 모든 것들이, 그 아름다운 것들을 혼자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이 미안했나 보았다. 그래서 책을 썼나 보다.
자연의 질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 겨울은 겨울 스럽게. 여름은 여름스럽게. 계절을 거스리지 않으며 기다리는 것.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느리게 가면 뒤처지는 것 같아 조바심 치고 불안해 한다. 그렇게 살았고 그렇게 살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 시청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인상에 대해 물어보았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강남이 강남 고유의 독특한 것이 없다는 데 놀랐고, 강남과 강북이 너무 달라서 놀랐고, 경북궁이나 고궁이 도시안에 있는 것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로 놀라워 한 것이 지하철이었다. 지하철이 대중 교통의 중심이 된다는 사실, 이리저리 얽혀 있는 교통 수단을 놀라워하며, 어떤 이는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면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또 어떤 이는 종교를 알리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성형광고지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한다. 이렇듯 다른 말을 하는 그들이 가장 놀라운 것은 우리 나라 국민성이었다. 모두들 너무 빨리,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여유가 없다는 것.
이시형 박사도 바로 그 점을 우려한다. 자연의 이치가 때가 있듯 사람들도 자신의 속도에 맞게 몸의 속도, 마음의 속도에 맞게 생활하면 병에 걸릴 일도, 아플 일도 없을 텐데, 우리는 너무 자연을 무시하고 빌딩 숲에 갇혀 산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에서 생활하고 산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것은 좋은 힐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산으로, 자연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와 닿았던 것은 자연시간과의 조화였다. 때로 느리게 가려고 해도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주변이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이를 스티븐 레츠샤펜은 '동반의 흐름' 으로 정의했다.
주변이 빨라지면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빨라지는 무의식의 과정을 말한다. 우리는 고속기차에 함께 탄 승객이다. 내 마음대로 속도조절을 하기 어렵다. 지구 끝까지 날아가는 데도 몇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동반의 흐름을 피하려며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도심을 벗어나야 한다.
진정한 명상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는 힘든일을 할 때나 공부할 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열중한다. 그것이 바로 명상이라고 이시형박사는 말한다. 우리는 이 처럼 일상생활에서 명상을 자주 하지만 그게 명상인 줄 모른 다는 것.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완전 몰두, 무아지경에 빠져 있는 그것을 바로 명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명상은 축복이다. 쾌적 호르몬인 세로토닌, 도파민이 펑펑 쏟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잘 그러질 못한다. 그것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보자는 게 명상의 목적이다. 한걸음 한걸음 산을 오르는 순간, 우리 마음은 차분하고 형화로워진다. 그것이 바로 명상의 경지에 들었다는 증거다. 그러므로 산행은 명상이다.
오늘 주말, 산행을 해볼 계획이다. 그동안 가끔 산을 오르고는 했지만 춥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가지 못했다. 앞으로는 한 달에 한번이라도시간을 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시애틀 추장이 대통령께 보낸 편지 내용을 인용하면서 끝낼까 한다.
"땅을 사고 팔다니요? 땅에 주인이 있어야 사고 팔지요. 대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소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 인류가 공통으로 오랜 세월 가꾸고 땀흘려 일군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가 살다 묻힐 곳도 여기 입니다. 어떻게 저 하늘을, 이 밁은 공기를 팔 수 있습니까? 해맑은 아침 이슬하며 빛나는 모래 사장, 어두 침침한 숲의 안개, 노래하는 곤충, 어느 것도 우린 소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소유하지 않은것을 우리가 어떻게 팔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의 도시엔 봄에 나뭇잎 스치는 소리, 곤충 날개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나요? 소음 뿐이겠지요? 한낮에 비오는 소리, 호수 수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부드러운 소리를 우리는 좋아합니다. 모든 생물은 자연이 베푸는 향연을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개구리도, 참새도, 들소들이 모두 살육되고 야생마가 길들여지고,, 숲의 신성한 구석들이 인간 냄새도 손상된다면.... 그것은 삶의 종말이며 죽음의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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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자데 2013-02-2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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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자연의 힘.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새창으로 보기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항상 의사로써, 인생의 선배로써, 컨설턴트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시형 박사. 그가 이제는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힐링을 외치고 있습니다.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이제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의사로써 뭇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의사로써 치열한 삶을 살아왔을 그가 이제는 산에서 힐링마을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니다.
'균형과 조화. 이게 '건강, 성공, 행복'의 지금길 입니다.
이 책은 아직 불혹도 지나지 않은 저로써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진정으로 자연이 가진 힘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자연에의 경외심이나 자연이 가진 그 위대함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산에 가면 맑은 공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이 좋은 것은 자연이 가진 진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자연이 사람에게 좋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자연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와 힘을 얻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시형 박사는 책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top & Think', 즉, 잠시 여유를 갖고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책에서는 명상을 '관조'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는데요, 이 관조를 위해선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잠깐의 휴식과 사색, 자신으로의 몰입에 유용한 수단이 바로 "산"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바로, 등산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입니다.
생각해보면 등산은 낭만이 있었습니다. 추억이 있고 인생이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고통과 땀으로 요약되지만 다가오는 정상을 바라보며 느끼게 되는 쾌감, 정상에서의 짜릿함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서의 여유. 어쩌면 이것이 인생이고 또다른 삶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책에서 이시형 박사는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게 아니고 갖고 있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찾고 있는 행복은 벌써 우리 옆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 군데군데 이시형 박사의 인생의 통찰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아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시형 박사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은 자연에서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에의 외경심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산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이시형 박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등산이라는 수단을 통해 걸으면서 잠시동안 나라는 존재에 완전히 집중하고 사색하고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산은 어쩌면 인생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산과 같은 모든 것을 안아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가 아닐까요. 아직은 자연의 진정한 힘을 느끼기에는 어린 나이이지만 휴가철이면 서울을 벗어나 어딘가 먼 시골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이 저에게도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은 산으로 떠나야겠습니다. 노을지는 산, 그리고 깊은 밤 산에서 들리는 시냇물 소리와 풀벌레 소리, 달빛이 안내하는 산과 자연의 위대함을 온 몸으로 느끼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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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psycho 2013-03-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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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새창으로 보기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이시형 박사님이 산에서 배운 지혜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책 제목만으로도 머릿 속이 맑아지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이시형 박사님을 존경하기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선생님의 해맑은 미소와 화려한 경력들을 보고 건강하신줄만 알았는데 힘든 고통의 시간이 있으셨네요.
이 책을 읽고서 선마을이란 곳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전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10년여년 전부터 구상하여 5년 전부터 개원한 자연친화적 복합휴양시설인데요. 이 책을 읽는내내 마치 깊은 산 속 선마을에 살다온 것처럼 생생하게 온 몸 전체가 힐링이 된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요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보면 '성인병이 많을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현대인들에게 이시형 박사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멍하니 산만 바라보고 계십시오' 라는 처방을 내립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답답할 때마다 도서관 옆 작은 산에 올라가곤 했는데요. 이시형 박사님 말씀처럼 맑은 산 공기를 맡으며 푸르른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복잡한 생각들이 하나둘 풀립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독일처럼 대체의학을 활성화 시켜 건강 보험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네모상자 안의 똑같은 아파트에서 삭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선생님의 이 책은 사막에서 물을 만나듯 너무 반가운 책인 것 같아요. 지금 아이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추억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혜택들을 누리지도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이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런 근심 없이 전기도 없는 산 속에서 자급자족하다보면 마음이 느긋하고 평화로워져 저절로 건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김양수 화백님께서도 글에 맞게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운 그림들을 표현하시어 눈도 마음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느린 삶의 여유와 풀벌레들, 야생화들, 선생님께서 쓰신 아름다운 글들 너무 좋았습니다. 우울한 현대인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전해주고싶은 좋은 책입니다. 올해는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하며 다르게 살아야 겠어요. 제 마음은 깊은 산골에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이시형 박사님이 건강하시어 앞으로도 좋은 책들 많이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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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북 2013-02-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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