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7

** 알라딘: 달라이 라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 요약

알라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달라이 라마 (지은이)
,
도솔 (옮긴이)
나무심는사람(이레)2002-01-10
Ethics for the New Millennium






Sales Point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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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판 확인일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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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45쪽

책소개

일반적인 윤리원칙에서부터 매스미디어, 교육, 환경, 군축 문제에 이르기까지 실로 광범위한 문제를 언급하고 그 해결책('자비심')을 제시했다. 달라이 라마는 인간은 누구나 고통을 피하고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 모두가 그러한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종교나 이념을 초월해 보편적 책임감을 가질 때 영적 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티베트 말 '션 펜 키 셈  Shen pen kyi sem'('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생각'이라는 뜻)을 인용해, 영적인 특성에 대해서 설명한 것은 그 때문이다. 
영적인 수행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자비를 베풀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련의 행동이 이에 속한다.

결론적으로 그는 각자가 '원초적인 순수성'을 깨닫고 행동할 때, 모두가 사랑과 자비로 충만한 사회에 살 수 있다고 정리했다. 자상하고 정열적인 목소리의 달라이 라마와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행복의 근원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영적 혁명을 이루는 길
서로 의존하는 관계에 있다
지속적인 행복을 얻는 방법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감정

제2부 행복한 삶의 조건

자제력의 가치
공덕을 쌓는 법
고귀한 자비심
고통과 마주할 때
올바른 분별력

제3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보편적 책임감이 깃들인 사회
지혜로운 실천
건강한 사회
비폭력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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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달라이 라마 (Tenzin Gyatso) (지은이)


제14대 달라이 라마 땐진 갸초(Bstan ’dzin rgya mtsho, Dalai Lama XIV)는 1935년 티베트 암도 지방에서 태어났다. 1937년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목된 이후 공식 절차를 거쳐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하였다. 훌륭한 스승들의 지도 아래 현교와 밀교의 핵심을 모두 섭렵한 달라이 라마는 티벳의 정신적 지주이다. 1959년 중국이 티벳을 침략하면서 인도로 망명해야 했던 달라이 라마는 북인도 다람살라에 정착한 이후 망명 정부를 수립하고 무종파적 화합 정신인 리메(Ri-med, 無山... 더보기

최근작 : <달라이 라마, 깨달음을 말하다>,<로사르믹제>,<행복한 삶 그리고 고요한 죽음> … 총 464종 (모두보기)

도솔 (옮긴이)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음의 기적』, 『영혼의 비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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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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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자비심이라는 선이 몸과 마음에 온전히 녹아들듯이.... 

2003년의 첫걸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려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책이 있다.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의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14대 달라이라마 텐진 가쵸의 전세계인에게 전하는 행복의 메세지가 바로 그것이다.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소감문에서 그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도 모르게 하라'라고 말하였다. 자신의 행동 속에 자리한 선한 마음이 온전히 몸과 마음에 녹아들듯이 행하라는 그의 메세지에는 우리 지구별이 나아가야 할 아름답고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갈망이 담겨 있다.

그는 인간은 성별, 종교, 민족, 신분, 사회적 계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행복하고자 하고 그럴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그 중 하나라고 함으로써 우리들 속에 그 중 하나로 존 재함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러한 행복의 원인은 부를 축적하는데 있지도 않고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데 있지도 않다고 한다. 그것은 오로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밖으로만 돌리고 있던 우리의 관심을 우리의 내부로 돌릴 것을 그는 제안한다.

마음의 평화를 갖기 위해선 우리 마음 속의 긍정적인 면들을 키워나가고 부정적인 면들을 극복해가야 한다. 다른 사람과 생명에 대한 감정이입과 깊은 사랑, 자비심은 바로 우리의 마음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하는 긍정적인 것들이라고 한다. 
우리 각 개인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온전히 누릴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존재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는 윤리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타인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그는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군사, 환경 등의 여러 제도적인 면에 있어서의 자비심이 깃들인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비록 결과적으로 같은 정책이라도 정책입안자의 마음에 자비심이 있고 없음은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사회, 정치적 제도적 혁명이 아니라 각 개인의 내적인 혁명, 영적인 혁명이다. 

새해의 아침무렵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그가 우리들 속으로 친밀하게 다가온 이유를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은 바로 지금 우리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가장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열쇠라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이다.

달팽이 2003-01-15 공감(0) 댓글(0)



종교가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달라이라마의 가르침 

이전에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읽으면서 느겼던 감동이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달라이라마는 독자가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한 언어로 마음의 평화, 자비심, 인내, 사랑, 관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단지, 도덕교과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감성을 골고루 섞어서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달라이라마의 글은 변죽을 울리지 않고,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 그의 글의 읽는 사람과 영적인 대화를 나누듯이 질문을 던지고,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더 따뜻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진정한 행복은 나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 자비심을 가지고,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에서 시작하여,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가지는 것이라는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은 가슴깊이 다가온다.

목표지향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보는 목표외에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고, 그런 영적인 수양이 필요함을 달라이라마는 논리적으로도 설명하고, 직접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아주 중요한 지침을 얻은것 같아 기뻤다.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이슨 2003-12-2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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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파먹기 
공부하는 중인 책을 수박 겉핥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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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Ethics for the new millenium
/ #달라이_라마 / 도솔 옮김 / 나무심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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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1999 by Tenzin Gyatso, the fourteenth Dalai Lama of Ti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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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열여섯 살에 나라를 잃고 스물넷의 나이에 망명객이 된 나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반적으로 윤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간다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새롭게 바꾸고 그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면 고통에 더욱 쉽게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통이 생기는 것을 처음부터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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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행복의 근원 / the foundation of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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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 modern society and the quest for human happiness
산업사회에서는 더러운 물이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에 질병이 생긴다.
도시화와 함께 조화로운 삶도 사라졌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통적인 <공동체의 조화와 평화>를 누리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들이 누리는 <물질적인 발전>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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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영적 혁명을 이루는 길 / no magic, no mystery
사람들이 종교를 믿든 믿지 않든 큰 문제가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 각자가 좋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Shen pen kyi sem: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생각> 영적인 수행은 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다. 또한 더욱 쉽게 타인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수행의 의미이며, 더이상이 설명을 덧붙이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kun long : 깊은 곳으로부터>  쿤 롱은 우리의 행동을 일으키는 것, 우리가 직접 의도한 행동과 무의식적인 행동이 모두 포함된다. 그것은 개인의 전반적이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영적인 수행의 목적은 개인의 쿤 롱을 바꾸어 완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너그러움이 넘쳐나는 상태, 잃어도 고통스럽지 않은 상태로.
3장 서로 의존하는 관계에 있다 / dependent origination(因緣)  and the nature of reality
<Ten del : 서로 의존하는 관계>
우리는 습관적으로 자아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지만 그것은 사실 과장된 생각이다. 
자신과 타인은 오직 관계의 관점에서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아의 관심과 타인이 관심은 가까운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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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속적인 행복을 얻는 방법 / refinding the goal
감각을 영원히 만족시킬 수는 없다. 내면의 고통은 대부분 충동적으로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생긴다.
내가 말하는 마음의 평화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상당히 민감한 느낌을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윤리적 행동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행동이고, 영적인 행동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한 관심이 바탕에 깔려 있는 사랑, 자비심, 인내, 용서, 겸손, 관용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이다. 영적인 행동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고 우리의 삶을 의미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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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감정 / the supreme emotion
<shen dug ngal wa la mi so pa : 다른 사람의 고통을 참고 볼 수 없다>
<nying je : 자비, 사랑, 애정, 친절, 다정함, 관대하고 따뜻한 마음, 연민, 친밀감 /= 겸손, 동정>
행복한 엄마는 행복한 아이를 낳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자세를 바탕으로 인간은 감정이입compassion이라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제2부 행복한 삶의 조건 / ethics and the individ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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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자제력의 가치 / the ethic of restraint
훈련이 안 된 마음은 코끼리와 같다. 
<nyung mong : 내면으로부터 오는 고통, 고통을 주는 감정 affective emotion 煩惱, 貪瞋癡> 고통을 주는 감정은 우리에게 대담성과 힘을 주는 것처럼 가장하고 다가오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맹목적인 에너지다. 대체로 분노는 사람의 대담성보다는 나약함을 보여준다. 
우리가 평화로운 마음을 갖고 행복해지려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대해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생각할 뿐 아니라 그런 감정에 빠지려는 마음을 억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마음의 평화는 행복한 사람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거친 코끼리처럼 훈련되지 않은 마음을 길들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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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공덕을 쌓는 법 / the ethic of virtue
<so pa : 인내, 결단,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생길 때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 부정적인 충동에 굴복하지 않는 것> 로퐁 라는 감옥에서, 간수들에 대해 자비심을 잃을 것 같아 두려웠다고 말했다.  소 파는 침착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게 하고 사람들을 증오하는 일이 줄어들고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인간 관계를 맺게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이 호의적인 느낌을 갖고서 더욱 쉽게 자신에게 다가오게 된다. 
사람을 절망감에 빠뜨리는 것은 대부분 그가 직면한 실제 상황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그의 생각이다. 그런 감정에 대응하는 긍정적인 성격만이 우리의 마음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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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고귀한 자비심 / the ethic of compassion
진정한 자비는 자신을 해치는 사람을 포함해서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들이 행복해지도록 도와주면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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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고통과 마주할 때 / ethics and suffering
고통은 본질적으로 피할 수 없으며 사실 모든 존재에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들이다. 
고통은 <카르마 : 행동, 업보>의 결과다. 고통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 우리는 고통을 매우 다르게 경험한다. 
문제를 무시하거나 술이나 마약에 빠지고 문제에서 도망치는 수단으로 명상이나 기도를 할 수 있다. 그렇게 행동한다면 잠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대로 남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음을 알게 된다면 그것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걱정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산티데바, 인도의 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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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올바른 분별력 / the need for discernment
행복에 대해 내가 주장하는 권리와 다른 사람이 주장하는 권리가 부딪칠 때 그것을 조정하는 수단이 윤리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쿤 롱, 전체적인 마음의 상태)은 행동의 윤리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핵심 원칙은 자비심(compassion)과 통찰력(insight)을 갖는 것이다. 윤리의 영역에서 분별력(critical faculties)을 갖는다는 것인 자신의 행동과 동기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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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 ethic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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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보편적 책임감이 깃들인 사회 / universal responsibility
<chi sem : 보편적인 의식, 보편적인 책임감, 타인의 행복에 대한 관심
행복을 바라는 다른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의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오래지 않아 부정적인 결과에 부딪힐 것이다. 
인간의 의식 곧 마음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역할을 한다.  
환경문제는 개인이나 한 나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도 커지고 있다. 
화해의 정신을 통해 비폭력적으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를 인정하고,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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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지혜로운 실천 / levels of commitment
보편적인 책임감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우리는 구체적인 일에서 책임감을 갖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천으로 옮기기 전에 원칙은 원칙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비를 베풀려고 노력하라. '대단한 일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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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건강한 사회 / ethics in society
진정으로 윤리적인 생활은 다른 사람의 소망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행복을 고려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건설적으로 대처하여 평화로운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교육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과 권리에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배우는 것이므로 어른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교육에 대한 제안. 
  • 첫째, 청소년들에게 사회문제를 순전히 윤리적 또는 종교적 문제로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문제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해야 한다. 
  • 둘째,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논쟁이 될 만한 주제를 주고 토론하게 하는 것은 문제를 비폭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훌륭한 방법이다. 
  • 셋째, 아이들의 교과서에서 다른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반드시 빼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문화에 뿌리를 두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편협한 민족주의나 자기 집단 중심주의, 종교적 배타성으로 발전한다면 위험한 일이다. 

자연은 우리의 집이다. 어린 아이 같은 인간이 무슨 짓을 해도 어머니 지구는 인간의 행동을 묵묵히 참아주었다. 이제 어머니 지구는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인간은 지구를 파괴할 힘을 가진 유일한 종이다. 인간이 지구를 파괴할 능력을 갖고 있다면 지구를 보호할 능력 또한 갖고 있을 것이다. 자연환경은 고칠 필요가 없다. 
고쳐야 하는 것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행동이다. 

그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다. 
어느 나라의 정치인들이 부패했다면 그것은 그 사회에 도덕성이 없고 사회 구성원들이 비윤리적으로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 유권자가 정치인을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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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비폭력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 / peace and disarmament

폭력을 행사하면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 
오늘날 인간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평화는 오로지 세계 평화이다. 
진정한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 대한 이해해서 생기는 <안정감>,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는 <관대함> 그리고 타인의 권리에 대한 <존중>에 토대를 두고 있다. 
진정한 평화는 서로를 적대하는 가운데 유지되는 위태로운 균형보다 
심오하며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달려 있다. 

세계평화를 이루려면 군대를 폐지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내면으로부터 무장을 해제할 때, 즉 부정적인 생각을 물리치고 긍정적인 생각을 키울 때, 외부의 군비 축소를 위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내면을 바꾸려고 노력할 때 지속적이고 진정한 세계평화가 가능할 것이다. 고통을 주는 감정은 분쟁을 일으키는 촉매제다.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그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행복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깨닫고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국제연합의 약점은, 국가들이 모이는 회담은 있지만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 다시 말해 자기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을 수 있는 구조가 없다는 것이다. 윤리적 입장에서 이를 감시하는 단체로 <세계시민위원회, World Council of the People>를 제안한다. 그 협의 결과는 세계의 의식(the conscience of the world)을 나타내며 어떤 이데올로기도 신봉하지 않으므로 도덕적인 권위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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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 / the role of religion in modern society

철학이나 형이상학적인 이유로 어떤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종교가 어떤 개인에게 적합한가 하는 것이다. 

개인의 경우에는 유일한 진리와 유일한 종교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인간 사회의 관점에서는 다양한 진리와 다양한 종교를 받아들여야 한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단순히 그 종교의 문화적 의식적인 면에 호감을 갖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근본적인 가르침에 끌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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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 an appeal

당신 스스로를 여행자라고 상각하라.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본다고 생각해 보라. 지구는 아주 작고 하찮게 보이겠지만 너무나 아릅답다. 
우리가 지구에 머무는 동안 다른 사람을 해치면서 진정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마치 이웃집을 방문한 것처럼 조용히 쉬면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이지 않는가? 
그러므로 지구에서 쉬는 동안 잠시 시간이 난다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고난받는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라. 
무덤에서는 당신도 그와 똑같은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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